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5/29 22:09:55
Name 보리야밥먹자
Subject [일반] 스타크래프트 발전사로 예상해 보는 케이팝의 미래
밑에 케이팝에 관련된 흥미로운 글이 올라와서 저도 한번 제 의견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스타크래프트 발전사를 보면,

1)이기석 등장~임요환 이전: 뚜렷한 빌드 없이 손 가는 대로 건물 짓고 병력 뽑던 시절. 대중들에게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그 존재감은 미미하던 시절.

2)임요환 이후~택뱅리쌍 이전: 기본적인 빌드가 확립되고 그러한 토대 위에서 선수들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녹여냄. 임요환 드랍십, 홍진호 가난하게 쥐어짜낸 병력으로 몰아치기, 박정석 한방 토스 등등. 장르 자체에 대한 대중성이 역대 최고조에 달했던 시절.

3)택뱅리쌍 이후 드래프트 세대: 최적화가 중요해지면서 빌드와 플레이 스타일이 획일화 됨. 매번의 움직임과 전투에서 누가 이득을 보고 손해를 봤는지 세세하게 따지고 그러한 득실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해짐. 전반적인 파이와 규모는 커졌지만 대중성과는 완전히 멀어진, 한마디로 말해 그들만의 리그가 된 시절.

케이팝 아이돌 음악의 발전사를 보면.

1)서태지 등장~2005년 : 뚜렷한 트렌드 없이 저마다의 스타일과 음악과 댄스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던 시절. 대중들에게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그 존재감은 미미하던 시절.

2)2005년 이후~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를 거쳐서 강남스타일 및 트와이스 이후 2018년 : 아이돌 음악 시스템의 기본적인 틀이 확립되고 그러한 토대 위에서 각 기획사들은 자기들만의 스타일을 정립해냄. 장르 자체에 대한 대중성이 역대 최고조에 달했던 시절.

3)트와이스 이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대 : 가요계 트렌드 최적화가 중요해지면서 보이그룹들은 방탄소년단 스타일, 걸그룹들은 블랙핑크 스타일을 일제히 따라하면서 음악성과 스타일 등 모든것이 획일화 됨. 걸그룹들은 걸크러쉬를 얼마나 잘 소화해내느냐가 중요해지고 보이그룹도 얼마나 많은 팬덤을 끌어모을수 있는 노래를 만드느냐가 중요해짐. 전반적인 파이와 규모는 커졌지만 대중성과는 완전히 멀어진, 한마디로 말해 그들만의 리그가 된 시절.

스타크래프트와 케이팝 모두 트렌드 같은거 없이 저마다의 스타일에 입각한 퍼포먼스->고유의 스타일을 정립하고 거기에 입각한 퍼포먼스->컴퓨터처럼 최적화를 따지는 퍼포먼스로 흐름이 바뀌어 간 게 매우 비슷하죠.

유튜브로 모든 아이돌 그룹들의 뮤직비디오들 유통이 활발해진 것도 스타크래프트에서 리플레이 기능이 등장한 것과 비슷하죠. 전 프로게이머 강민도 리플레이 기능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합니다. '리플레이가 나오면서 빌드가 완전히 밝혀지고 다른 사람들 다 똑같이 따라하고 해법 찾은 거지". 즉 리플레이로 인해 선수들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이 사라지고 누가 더 최적화 된 플레이를 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관건이 된 것이죠. 케이팝도 강남스타일의 대성공과 유튜브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글로벌화 되고 모든 아이돌 그룹들의 스타일이 노출되면서 누가 더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가 그 아이돌 그룹의 승패를 가르는 관건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업계 전체를 뒤흔든 대형 조작사건(케이팝은 프듀 조작 사건, 스타크래프트는 2010년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것도 똑같죠.

이를 종합해 보면, 국내의 스타크래프트 발전사를 통해서 케이팝의 미래를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예상되는 미래는, 계속해서 획일화된 비슷한 양상의 퍼포먼스들에 질려서 팬들도 더이상 유입이 되지 않고, 그리고 연습생 시절을 거쳐서 그 퍼포먼스를 보여줄 사람도 더이상 유입이 되지 않고, 외부 돈줄은 점차 말라가서 더이상 지탱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결국 방송사(엠넷)도 회사(기획사들)도 아이돌 음악 장사는 접고 서유럽처럼 다문화 1세대 출신들을 솔로가수로 앞세워서 또다른 이름의 케이팝으로 연명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케이팝 아이돌 음악 자체는 이후의 스타크래프트가 그랬던것처럼 아프리카TV같은 곳에서 음지의 문화가 되어서 연명을 하는 형태로 살아남긴 하겠지요.

결국 하나의 유행이란게 마지막에 가면 컴퓨터처럼 최적화 된 해법을 찾는 방법으로 발전하고, 그 과정에서 대중성은 악화되고 유입과 돈줄도 말라가면서 서서히 수명이 끝나가는 흐름으로 귀결되나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5/29 22:20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패치가 멈추고 신유닛도 안나왔지만 케이팝은 신유닛도 계속 나오고 무엇보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패턴들이 바뀌어서 후반부의 설명이 설득력이 약하다 봅니다.
보리야밥먹자
23/05/29 22:22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패치가 멈추고 신유닛도 안나왔지만 꾸준한 신맵 제공으로 변화를 꾀했죠 그리고 케이팝의 신유닛은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새로운 선수에 해당된다고 봐야 하는데 그 스타크래프트에서 새로운 선수는 2012년에 스타크래프트 자체가 e스포츠에서 완전히 없어지기 전까진 꾸준히 나왔습니다
VictoryFood
23/05/29 22:24
수정 아이콘
남돌은 모르겠고 여돌은 블랙핑크에서 벗어났죠.
김첼시
23/05/29 22:27
수정 아이콘
그냥 재미로 끼워맞추는데서 끝나야지 이걸로 진지하게 케이팝 미래를 예상하는건 너무 큰 무리수죠.
스위치 메이커
23/05/29 22:28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끼워맞추려다가 망한 글
내년엔아마독수리
23/05/29 22:30
수정 아이콘
지금 걸그룹들의 주류가 걸크러시는 아닌 거 같은데
ioi(아이오아이)
23/05/29 22:40
수정 아이콘
여자가 당찬 매력을 지닌 여자를 선망하거나 동경하는 마음
이게 걸크러쉬를 정의하는 말일텐데

아이브,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전부 해당하는 거 같은데요?
EurobeatMIX
23/05/30 09:00
수정 아이콘
곡이 장르적으로 걸크가 아닌 것 같다고 하면 한때 걸크라고 말을 많이하면서 유행했던 음악풍이 있으니 그건 걸크가 맞아서 일견 맞는 말씀이신데
여돌은 남성팬에게 유사연애대상이 되기 보다는 여성팬에게 워너비로 대상화되는 전략을 계속하고 있어서 그부분에서는 걸크 컨셉이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드래군
23/05/29 22:35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이후 드래프트 세대 : 전반적인 파이와 규모는 커졌지만 대중성과는 완전히 멀어진, 한마디로 말해 그들만의 리그가 된 시절???
기무라탈리야
23/05/29 22:35
수정 아이콘
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만 해도 획일화된 느낌은 없는데요...

뭐랄까 익숙한 닉네임인데 전에는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봤구나 싶었지만 그냥 케이팝이 싫으신 것 같네요.
이번시즌
23/05/29 22:37
수정 아이콘
[걸그룹들은 걸크러쉬를 얼마나 잘 소화해내느냐가 중요해지고 보이그룹도 얼마나 많은 팬덤을 끌어모을수 있는 노래를 만드느냐가 중요해짐. 전반적인 파이와 규모는 커졌지만 대중성과는 완전히 멀어진, 한마디로 말해 그들만의 리그가 된 시절.]

전혀 지금 아이돌 트렌드와 다른 얘기를 하는 거 같은데

- 피프티피프티, 뉴진스와 같이 걸크러쉬와는 동 떨어진 가지고 놀기 쉬운 안무와 아기자기한 컨셉이 틱톡 입소문을 타며 빌보드에 입성하기 시작하고
- 올해 멜론 일간도 전부 걸그룹이 석권하지 않았나요? 아이브가 초통령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듯이 아직 대중성의 위기를 논할 단계도 아닌 거 같고요.
EurobeatMIX
23/05/30 09:03
수정 아이콘
전략은 대중성보다 팬장사로 가고있는건 맞는데 슬슬 판이 글로벌해지니까 부수적으로 대중성도 잡히는 부분 같습니다.
목표는 달라졌는데 이전의 성과는 같이 달성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아닐까 싶네요. 틱톡은 큐피드가 더 유명하게 남는지 피프티피프티가 더 유명하게 남는지 나중에 성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획사 역량이 중요하겠네요.
23/05/29 22:39
수정 아이콘
워2 시절부터 빌드 깎고 러시 갔는데 한침 뒤인 스타 시절에 뭔 손가는대로 플레이를 했다는 무지하고 무례한 말을...기욤 패트리는 예능인으로 소모할게 아니라 어디 진득하게 앉혀 놓고 본인 전성기 썰 풀게 해야 합니다.
메가톤맨
23/05/29 22:46
수정 아이콘
지금 걸그룹들 흥하고 있으니 만약 다시 가라 앉으면 그때 다시 이야기 하세요.유투브 어쩌고 할때부터 뭐지 싶었는데.
투게더
23/05/29 22:48
수정 아이콘
'서태지의 미미한 존재감' 부터 망한 글인게...
55만루홈런
23/05/29 23:22
수정 아이콘
저도 저기서부터 망글이... 크크.

만약 국내 제외 해외를 본다면 맞는 글이지만 국내는 반대죠. 오히려 지금 아이돌이 대중이나 중년 이상층에게 영향력이 약할겁니다.
아이돌은 점점 대중보단 팬덤영향력이 더 커지는데 그나마 여자 아이돌들이 음원이나 대중들에게 먹히지만 어쨌거나 요즘은 뭐낙 접하는 매체 커뮤니티 등등이 다양해서 보는것만 보는 시대죠 (알고리즘 느낌으로 그래서 아이돌 관심없으면 영원히 모를 수 있음)

근데 과거 서태지 시대떈 걍 매체가 티비 라디오 신문 끝. 그때 그나마 피시통신 인터넷이 살짝 꿈틀해도 스타크래프트 이후 90년대 말 아니면 인터넷하기 힘든 시절이고... 서태지가 1집만에 어마어마한 존재감 폭발했죠. 그 땐 즐길거리가 방송보는거 빼곤 없어서.. 방송 지상파 삼사가 압도적 존재감 발휘하던 시절이고.

전 서태지 1집 영향력을 모르지만 들리는 말이 서태지 데뷔무대보고 반응 폭발해서 학교에서 난리가 났다.. 라고 하더군요 요즘 아이돌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크크 서태지 1~4집까진 걍 한국 전체 가요문화를 지배했다 볼 정도죠 오히려 서태지 이후 국내서 서태지만큼 존재감 보인 가수는 아직 없다 봅니다. 천하의 방탄이라고 할지라도... 그건 서태지 개인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시대빨도 중요한거라... 지금 시대서는 불가능.
달은다시차오른다
23/05/30 05:17
수정 아이콘
수학여행가면 5팀중에 4팀이 서태지 컴백홈 춤을 추던 시절..
완성형폭풍저그
23/05/30 09:26
수정 아이콘
중3때 13개반중 12개반이 컴백홈, 1개반이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장기자랑으로 준비했는데..
더 큰 참사는 조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도 컴백홈... 정말 도입부의 띵 띠링 하는 음만 들어도 토할뻔 했네요.
forangel
23/05/30 12:00
수정 아이콘
티비밖에 볼게 없고 다들 티비 보던 시대라서 서사필요 없는 벼락스타가 많았죠.
차인표씨 같은 경우 자고 일어났더니 전국민이 알아보더라.가 가능했던 시대..
물러나라Y
23/05/30 15:46
수정 아이콘
대부분 공감하고, 서태지 세대를 직접 겪어봤기 때문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서태지의 등장은 "한국 가요계의 혁명"입니다.

서태지는 지금의 4050세대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가요계 패러다임을 바꿨죠. HOT고 BTS고, 서태지라는 존재가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한국 팝시장, 그중에서 아이돌은 일본 쟈니스의 하위호환 수준에 머물렀을 겁니다. 일본 가요계의 아이돌, 특히 쟈니스는 지금 우리가 매우 비웃는 수준으로 질적인 발전이 30년 넘게 없는데, 한국은 서태지의 등장이후 누구보다 빠르게 미국 음악의 주류가 된 흑인 음악 기반으로 전환이 이루어졌고, 3대 기획사의 등장과, 레전드 아이돌들의 출현으로 지금의 K팝까지 이르게 된거죠.
(싸이는 굉장히 특수한 경우인데, 기존의 한중일&동남아에 편중되었던 한국 가요계가 미국 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발판을 타의적으로 마련한 기폭제가 된 케이스죠. 물론 유튜브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었지만요.)

개인적으로 서태지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한국 가요계는 지금 미스터트롯과 그 출연자들이 나와서 예능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송 수준을 넘어서기 힘들었다고 봅니다.(지금 일본 음악방송이 이렇죠.) 사실 지금 저 트롯 방송에 열광하는 노년 세대들이 서태지 이후 바뀐 가요계에 적응 못하고 주류에서 밀려났던 세대거든요. 당장 서태지가 등장한 92년조차 10대 가수 하면(예전 홍콩 방송 포맷에서 따온), 절반 이상이 현철, 송대관, 태진아등 트롯가수들 이었습니다.

물론, 흑인음악으로 빠르게 체질 개선한 뒤에 부작용도 있는데, 락씬이 멸망한 거죠. 사실 일본같은 경우, 팝시장은 규모에 비해 수준이 떨어져도 애초에 메인스트림은 락입니다. 반면 근근히 연명하던 한국 락씬은 2005년에 카우치 사태로 사실상 두번다시 주류로 올라올 동력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재미있는 건, 한국가요를 뒤집어 놓은 서태지의 뿌리는 헤비메탈이었습니다.
23/05/30 09:51
수정 아이콘
존재감이 미미하다고 표현된 1)번 시대에 서태지, HOT, GOD, 잭스키스, SES, 핑클, 신화 등이 활동했던거 같은데.. 미미한거 맞나 했네요 크크크
인증됨
23/05/29 22:50
수정 아이콘
걸그룹이 블랙핑크를 따라하는 획일화라 뉴진스 애스파 아이브 아이들이 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100만장을 파나요 특히 하입보이는 쇼트컨텐츠 유행을 등에업고 대중성으로 텔미의 꼬리 정도는 터치할 정도로 많이 퍼졌었는데요
보이그룹 대중성문제야 동방신기때부터 있어온거구요 동방신기 오정반합이나 지금 남돌노래나 거기서거기...
23/05/29 22:5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와 케이팝은 전혀 다릅니다. BTS는 그 시기 세계 최고의 밴드였습니다. 지금 스트레이 키즈나 세븐틴의 위력도 막강하고요. 비견되려면 임요환이나 이영호가 타이거우즈, 메시, 파퀴아오와 대등하게 된 겁니다. 물론 그런 적은 없습니다. (페이커라면야 그나마 혹시?) 전혀 공감이 되지 않네요. 굳이 말하자면 브릿팝의 전철을 밟을 수 있겠지요. 방탄소년단은 지금도 인기짱인 오아시스 할배들처럼 될 거라 봅니다.
이혜리
23/05/29 22:56
수정 아이콘
과정 속에 유사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어느 한 포인트에 매몰되어 결론을 내고, 과정을 껴 맞추게 되면 결국 망글이 됩니다.
23/05/29 22:59
수정 아이콘
초창기 ㅡ 발전기 ㅡ 완성기 정도 테크는 어느곳을 봐도 흔히 볼수있을걸요
23/05/29 23:04
수정 아이콘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1235555

이걸보면 아직은 전성기 같습니다.
이경규
23/05/29 23:06
수정 아이콘
유게로가야되지않을까요. 저도 케이팝은 지금이 전성기고 내려갈일밖에안남았다고 생각은하지만
엘든링
23/05/29 23:18
수정 아이콘
단일 게임 하나와 흥망성쇠를 같이 나누었던 스타판이랑 같을리가요
비교할거면 한국 이스포츠 vs 케이팝으로 가야죠
배수르망
23/05/29 23:24
수정 아이콘
이거 그거 아닙니까 카트리나와 투아모리의 상관관계???
라멜로
23/05/29 23:25
수정 아이콘
그냥 솔직히 말하면
어처구니가 없는 글이네요
톤업선크림
23/05/29 23:37
수정 아이콘
다 읽고 댓글 달려고 열심히 읽은게 허탈하네요..
너무 방대한 주제를 짧게 뭉뚱그리신게 아닌지요....
처음부터 황당한게 임요환 이전에도 엄연히 빌드 존재했습니다 이기석 신주영이 책도 내고 동영상 강의도 냈어요!
신성로마제국
23/05/29 23:58
수정 아이콘
뒤에 더 안 읽었지만

1)이기석 등장~임요환 이전: 뚜렷한 빌드 없이 손 가는 대로 건물 짓고 병력 뽑던 시절. 대중들에게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그 존재감은 미미하던 시절.

2)임요환 이후~택뱅리쌍 이전: 기본적인 빌드가 확립되고 그러한 토대 위에서 선수들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을 녹여냄. 임요환 드랍십, 홍진호 가난하게 쥐어짜낸 병력으로 몰아치기, 박정석 한방 토스 등등. 장르 자체에 대한 대중성이 역대 최고조에 달했던 시절.

여기서부터 틀린 거 알겠습니다.
23/05/30 00:07
수정 아이콘
어거지로 끼워맞추려다보니 설득력이 전혀 없네요.. 스타든 케이팝이든..
전원일기OST샀다
23/05/30 00:1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서태지 당시시대를 모르는건 알겠네요..

그당시 존재감이 미묘? 대중가요사에서 짪게나마 트로트가 사라졌던 시기입니다..
물러나라Y
23/05/30 16:20
수정 아이콘
당시 대중가요는 TV와 라디오가 확연히 갈렸었죠.

주로 젊은층이 듣는 음악은 이문세의 별밤을 필두로 라디오를 통해 소비가 되었고, 중년층 이상은 TV를 통해 트로트 가수들이 주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그나마 젊은 층과 세대를 아우를수 있는 가수들은 변진섭 같은 발라드 가수들에 국한되었었고, 국내가요에서는 10대를 만족시킬 음악이 부족했고, 사실상 박남정&김완선 등의 레전드 댄스가수들 조차 TV쪽에서 주류인 트로트 가수들과 동급으로 올라서긴 힘들었습니다. 당장 서태지가 등장한 92년만 하더라도, 연말 10대 가수상 절반 이상이 트로트 가수들이었죠. 오죽하면 서태지 등장 직전에 NKOTB가 사회 현상이 되었을 정도니까요.

그러다가 님 말씀대로 딱 1년 지나자마자, 트로트 가수로는 하여가의 가요탑텐 골든컵을 막은 김수희의 애모를 제외하곤 트로트가 급격하게 주류에서 밀려납니다. 그리고, 미스트롯 이전까지 트로트는 장윤정, 홍진영 정도가 명맥을 유지했을 뿐, 예전같은 전성기는 다시 오지 않을 뻔했죠. 최근에 다시 부활했지만, 예전같은 위치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걸로 보이네요.
전원일기OST샀다
23/05/30 16:52
수정 아이콘
nkotb가 뭔가 했네요.. 뉴키즈온더블럭... step by step, tonight... 한글로 적어서 외우던게 기억나네요.. 하하

트로트가 그나마 말씀하신대로 요 몇년새 폼이 많이 올라왔습니다만 예전같은 위치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23/05/30 00:28
수정 아이콘
택백리쌍시대가 그들만의 리그라뇨?
퍼블레인
23/05/30 01:10
수정 아이콘
아....망했어요...
Silver Scrapes
23/05/30 01:17
수정 아이콘
미미한 글이네요
만찐두빵
23/05/30 03:41
수정 아이콘
유튜브랑 틱톡좀 줄이셔야 할듯
다시마두장
23/05/30 03:57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 별개로 모든 유행에는 등락이 있죠.
한 때 찬란하게 빛났던 J팝이 K팝에 가려져 유행의 첨단에서는 물러났으나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듯(이건 해당 분야 절대지존인 애니메의 힘이 크긴 한 것 같지만),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이 시기에 확고한 향유층을 다져놓는 게 현 K팝의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안 되면 마찬가지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지금은 잊혀지고 있는 홍콩 영화의 길을 걷게 되겠죠.
jjohny=쿠마
23/05/30 05: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에 너무 문제가 많아서 무엇부터 반론을 제기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데요,
(모든 줄 마다 각주 달면서 문제를 반론을 제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전에 보리야밥먹자 님께서 쓰셨던 글이 생각나네요. 이 글과도 궤를 같이 하는 것 같아요.
https://pgr21.co.kr/freedom/96848

그러나, 이 글을 쓰셨던 때로부터 지금까지 약 7개월 동안, K팝의 성장세는 오히려 무시무시합니다.
이 글을 쓰셨을 때 데뷔 3개월 되었던 뉴진스는 벌써 빌보드 차트 단골 손님이 되었고, 그 이후에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한 피프티 피트티까지도 뜬금포로 빌보드 차트 진입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국내에서의 성과도 당연히 눈부시고요.

적어도, 현 시점에서 K팝/아이돌이 [그들만의 리그]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도 대중성과 확장성이 높은 시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jjohny=쿠마
23/05/30 05: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듀 조작 사건이 여기서 언급되는 것도 전혀 맞지 않는 비교입니다.

프듀 조작 사건이 알려진 것이 벌써 3년 반인데, K팝/아이돌은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조작 사건의 여파를 가장 세게 맞았던 [아이즈원] 멤버들 대부분이 최고조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요.

스1 승부 조작 사건이 안 그래도 위태위태한 스1 판에 결정타를 날렸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지만,
프듀 조작 사건은 아이돌판에 그만큼의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

그 사건으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꺾이게 된 것은 맞는 것 같고요,
그래서, 본문 내용을 [K팝/아이돌]이 아니라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바꿔서 쓰시면 좀 더 어울릴 것 같긴 하네요.
jjohny=쿠마
23/05/30 05:09
수정 아이콘
이전에 드렸던 말씀을 다시 복붙해옵니다.
-----------------------------------------
TV, 라디오, 음원사이트, 앨범 등의 [레거시 미디어]보다 유튜브, 틱톡 등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거라는 의견이시라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엔터 사업과 최근 몇 년 간 새롭게 대두된 크리에이터 산업의 경계가 다소 허물어질 수도 있겠고요

다만 적어도 당분간은(우리가 유효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간 안에는) 그렇게 유튜브/틱톡을 통해서 케이팝 아이돌의 위상을 이어나갈 유튜버/틱톡커들은, 대부분 기존의 엔터 사업이 발굴해서 키워낸 아이돌들일 겁니다.

당장 올 7월에 런칭한 뉴진스 데뷔곡 유튜브 조회수가 2800만 정도이던데, 유튜버/틱톡커 중에 이만큼의 관심과 조회수를 받는 사람 찾기 어려울 겁니다. (레거시 미디어에서의 노출을 빼고 비교해도 이렇습니다.)
파비노
23/05/30 06: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탄만큼의 성공이 다시없을거기때문에 망한거라 생각하면 그건 맞겠죠. 스타도 최고의 스타는 언제나 임요환이었으니 근데 전세계적으로 보면 방탄이랑 블랙핑크가 임요환 홍진호쯤 되서 그들이 만든 토대에 새로운 스타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리고 방탄이후의 성공한 아이돌들은 특유의 팬덤 챙기기 문화로 전성기 지난 이후에도 길게 해외투어하고 다닐겁니다. 그걸 아니깐 점점 계약기간을 길게 가져가는거죠.
아롱이다롱이
23/05/30 07: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태지부터 틀렸네요. 서태지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한국음악은 서태지 전과 후로 나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돈데..

근데 이분 전에 글쓴거보니.. 앞으론 케이팝을 유튜버와 틱톡이 대체할꺼라는식의 쓴 글도 그렇고 좀 특이하신분인듯?
일단 케이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신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https://pgr21.co.kr/freedom/96848?sn1=on&divpage=20&sn=on&keyword=%EB%B3%B4%EB%A6%AC%EC%95%BC%EB%B0%A5%EB%A8%B9%EC%9E%90
라이엇
23/05/30 07:23
수정 아이콘
정신과 약 꼭 챙겨드세요. 괜찮아졌다고 끊으시면 안됩니다.
국수말은나라
23/05/30 07:28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에서 롤로 바뀐거랑 비교해야죠

스타 이전 트로트 소방차 발라드 공존
스타 이후 서태지 노이즈 김건모 신승훈 015b 김경호 등
스타 발전 hot ses 핑클 신화 잭스키스 등
스타 절정 동방신기 싸이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등
롤 초기 트와이스 등
롤 중기 블랙핑크 bts 등
롤 절정 아이브 뉴진스 등
엘든링
23/05/30 16:55
수정 아이콘
이거죠
리스트린
23/05/30 07:55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실소가 나오네요.
원하는 결론은 이미 정해져있고, 그걸 위해 무리하게 끼워맞추고 근거없는 비약으로만 이어지는 망글로 보입니다.
달은다시차오른다
23/05/30 08:41
수정 아이콘
넷플릭스에서 K팝 다큐좀 보고 오시죠
처음부분에 K팝의 시작은 서태지라고 명시해놓고
있는데
kartagra
23/05/30 08: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태지는 등장부터 대중들에게 존재감이 미미했던 시절은 없죠. 남돌만 해도 hot, god, 신화, 젝스키스. 전부 90년대 말에 데뷔해서 시대를 풍미한 그룹입니다. ~20대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들에게까지 절대적인 영향력을 자랑했고요. 국내 한정, 지금 아이돌이랑은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인기였습니다. 매체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영향력도 훨씬 강했죠.

2005년을 무슨 기준으로 잡으신 건지 모르겠는데... 동방신기는 2003년 데뷔입니다.
소몰이창법으로 유명했던 sg워너비도 2004년 그룹이고요. 그나마 슈주가 2005년 데뷔죠.
물론 이 즈음에 남돌이고 여돌이고 한국 내 대중성이 극대화됐던 건 맞습니다.

다만 2012년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죠. 이때쯤 엑소가 나오고, 남돌은 팬덤/여돌은 대중성이라는 공식이 어느 정도 고착화됐죠. 덕분에 여전히 대중성 있는 곡들은 여돌들에게서 꽤 나왔지만, 정작 돈은 남돌이 더 쏠쏠한... 그런 현상이 가속화됐죠. 여돌이 대중성 있는 곡을 뽑아봐야 정작 수익성 면에선 남돌보다 모자라니, 남돌들은 팬덤 장사에 더 치중하게 됩니다. 그 결과 남돌의 대중성은 과거에 비해 한참 떨어지게 됐죠. 매체가 tv에서 유튜브 등의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그런 현상은 더 심화됐고요. 그러다가 싸이가 대박을 치고, bts라는 초특급 이레귤러가 등장하긴 합니다만.

애초에 bts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한국에서도 진짜 bts스타일인 그룹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이쪽은 제대로 따라하고 싶다고 뭐 쉽게 되는 것도 아니라서요. 블핑도 마찬가지죠.

음악 스타일이 획일화됐다? 언제는 k팝이 안 그랬나요? 저도 한때는 k팝이 획일화 때문에 망할 거라 생각했죠. 소위 말하는 록찔이였거든요 크크크. 근데 제 예상과 정확히 반대로 가더라고요. 애초에 최근 대박 친 그룹들은 획일화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들을 조금씩 하고 있죠. 획일화 따지면 과거보단 나아졌다고 봅니다. 당장 뉴진스와 아이브, 르세라핌 음악성과 스타일이 전부 같나요? 전부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특히 뉴진스는 걸크러쉬랑 아예 거리가 멀죠.

그리고 대형 조작 사건은 프로젝트 그룹 방식을 끝장내버린 건 맞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걸그룹 시장을 강화시킨 결과를 낳았다고 봅니다.

여돌 팬덤 분위기가 바뀐 게 확실히 아이즈원 즈음이었거든요. 원래 강성팬덤은 남돌의 전유물이었는데, 여돌에도 강성팬덤이 생기기 시작한 거죠. 프듀 조작이 오히려 강성팬덤의 형성에 도움을 주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외부의 위기(?)에 맞서 내부단합이 된 모양새라고나 할까요. 그 근거로 아이즈원은 오히려 '보이그룹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앨범 판매량에서 당시 기준으로 걸그룹 한정, 압도적인 신기록을 기록해버렸죠. 기존 트와이스 기록의 2배 이상을 찍어버렸으니까요. 앨범이야말로 원래 팬덤 장사의 핵심 중 하나였거든요. 게다가 아이즈원 케이스는 단순 팬덤형이라기보단, 글로벌 팬덤형으로 진화한 것에 가깝죠. 이게 스타판과 결정적인 차이라 봅니다. 스타판은 조작이라는 빠따 맞고 척추가 꺾여버렸다면, k팝은 아이즈원이 빠따로 신나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맷집만 강화되고 오히려 여돌의 잠재적 가능성만 증명해버렸죠.

코로나 때문에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대중성이라는 토양에서 인재풀이 자라나고 남돌의 전유물이었던 강성팬덤 성향까지 일부 흡수한 게 현재 여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아이즈원과도 다르게 현 여돌 팬덤들은 과반수 이상이 충성도 높은 여성팬들이죠. 덕분에 이젠 여돌들 팬덤 화력도 상당히 강한 편이죠. 거기에 여돌 특유의 대중성을 잡으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으니.

아마 당분간은 선순환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래야 모르는 일이지만, 적어도 걸그룹에 한정하자면 코로나 시기의 막연한 상황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게다가 k팝 회사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해외 멤버를 끼워 넣는다든지(뉴진스만 봐도 동남아 멤버들이 있죠), 니쥬처럼 아예 일본인으로 채워진 k팝 그룹을 내놓는다든지 하는 시도는 하고 있죠. 피프티피프티처럼 애초에 작정하고 해외를 노리는 케이스도 나왔고.

이런 노하우와 시스템을 다른 국가가 따라잡는다?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동남아는 기초 경제력이 부족하고 전망도 애매하니, 그나마 중국이 가장 가능성이 높았는데 공산당 검열과 패악질 때문에 알아서 자폭하고 있죠. 서구 쪽이야 굳이...?라는 느낌일 테고요.

물론 보이그룹은 문제긴 합니다만. 일시적인 침체일지 진짜 심각한 위기일지는 결국 나중 가 봐야 아는지라. 그게 k팝 전체의 위기인가?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k팝이 계층화되면서 한국이 적어도 k팝 분야에서는 최상위 티어가 된지라. 해외의 재능 있는 아이들이 한국으로 오려하죠. 당장 르세라핌 카즈하만 봐도 과거였으면 발레를 포기하고 굳이 아이돌 하러 한국까지 왔을까요?
아마 당분간은 k팝을 좋아하는 아이들 중, 어중간한 애들은 자국 내에서 뭔가 해보려 하고, 진짜 재능 있는 아이들은 한국으로 몰리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k팝 기업들은 이미 해외 여기저기서 인재 끌어모으고 있죠. k팝이 여기서 더 성공할지, 아니면 내리막길 걸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만. (저만 해도 k팝 비관론자 쪽이었습니다 크크. 지금은 반반 정도) 이것저것 다 고려해도, 스타판과 단순 비교는 어려워 보입니다.

애초에 스타판 내용도 별로 동의하진 않지만요. 이기석이 빌드 포함된 가이드북 내셨던 건 아세요? pgr 근본이 스타 사이튼데, 스타 사이트에서 스타 관련된 내용을 시작부터 틀려버려서야 설득력이.....
물러나라Y
23/05/30 09:48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상당히 동일합니다. 하나 첨언드리면 뉴진스 하니 같은 경우 '베트남 계 호주인'이고 정체성도 호주인이죠. (물론 호주 축구는 AFC에서 동남아 소속이긴 하지만요;;)

K팝은 어찌보면 이제 전성기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지금의 아이돌들을 어르신들은 사실상 뉴스에 나오는 BTS 말고는 잘 모르실 정도로 계층분화가 심해진 건 맞죠. 다만, 이번 4월과 5월은 예전 솔리드-R.ef-신승훈-김건모가 동시에 컴백한 96년이 생각날 정도로 정말 역대급 컴백전쟁이었는데, 아이브-르세라핌-에스파-아이들 이 줄줄이 컴백하고, 이 네 팀 모두 초동 백만장을 넘길 정도로 여돌의 기세가 하늘을 뚫고 우주까지 가는 반면,

빛이 밝으면 그림자도 짙다는 명언 답게, BTS의 후발 남돌은 여돌에 비해 대중적 존재감은 부족한게 사실이죠. 이번에 컴백해서 성과가 좋았던 세븐틴은 사실상 BTS와 같은 3세대고, 비투비는 방탄보다도 선배그룹이니까요. 스트레이 키즈, 투바투, 엔하이픈이 국내는 좀 아쉽지만 해외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어나더레벨이 존재하는지라 아쉽게 느껴지고, 여러 K팝관련 소식을 보면 남돌 연습생이 씨가 마르고 있기도 한데, 이는 군백기로 통칭되는 군문제죠.

이로인해 인기있을 때 바짝 벌고 K팝 팬들은 알지만, 남돌은 조금만 인기 반응이 오면 수익 창출때문에 죄다 해외 투어를 돌리니 국내에서 예능출연 등을 통한 인지도를 만들 시간조차 부족한 상태로 7년 계약 끝날때쯤 대부분 군대를 가고, 군대를 다녀와서는 아무래도 예전보다 못한 인기로 방송계에 슬슬 나오기는 하지만 이미 쟁쟁한 업계 선배들을 제치기는 쉽지 않아서 기획사들 또한 점점 걸그룹을 키우는 추세로 가는게 현실이죠. 차라리 아이돌을 하기 보다, 솔로가수나 래퍼, 뮤지컬, 연기쪽으로 빠르게 진로를 잡는 쪽이 늘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저출산도 무시할 수 없고요.

K팝은 조만간 그 정점을 찍을거고, 이미 반짝 인기 수준은 넘어섰다고 평가를 받지만, 라틴팝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느냐 못가지느냐의 기로에 놓였다고 봅니다. 현재 K팝은 외국에서 핫한 음악이긴 하지만, 해외에서도 전세대를 아우를 수준의 음악은 아니죠. 하이브 의장인 방시혁이 말한 K팝의 위기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포지셔닝이지, 스타와 비교될 정도의 흥망성쇠는 아닙니다.
23/05/30 08:49
수정 아이콘
흥한건 쇠하기 마련이지만, 이 글은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23/05/30 08:56
수정 아이콘
오래됐다고 과거왜곡이 그냥..

임요환 홍진호가 누군지도 모르던 시절부터,
그 때는 그 때 나름대로의 최적화가 있었고 빌드오더도 다 정형화되어 있었습니다.
저그 4드론, 9드론, 12앞마당. 테란 바이오닉,메카닉, 플토 옵드라, 리버 or 템플러 테크선택 등 다 그 때도 정석빌드는 뭐고 날빌은 뭐고 다 정립되어있던 때인데.. 뭘 손가는대로 그냥 해 크크크
현실과 무관하게 막 상상 속에서 혼자 글쓰면 이런 글이 나오는군요..
비오는일요일
23/05/30 09:04
수정 아이콘
서태지를 넣으면 애초에 K팝이 더 오래됐는데요.
흥망성쇠를 다룰거면 차라리 로마시대와 비교해야...
Lainworks
23/05/30 09:05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freedom/96848
아 이 글 쓰셨던 분이군요
반갑습니다
바카스
23/05/30 09:05
수정 아이콘
참신한 발상의 제목이라 기대하며 눌렀는데
글은 어리숙하네요.

오늘 점심이나 생각해야겠다.
EurobeatMIX
23/05/30 09:11
수정 아이콘
볶음밥먹을까 했는데 고견 있으시면 여쭙고 싶습니다
스카이다이빙
23/05/30 09:08
수정 아이콘
요즘 K-pop은 외국 작곡가 군단의 등장, 작곡프로그램 개선, 이지 리스닝이 주류로 등장하는 등
어느때보다 발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오히려 앞으로가 진정한 글로벌 K-pop 시즌 2가 아닐까 싶습니다.
Be Quiet n Drive
23/05/30 09:11
수정 아이콘
Tick-tock on the clock
But the party don't stop, no
Oh, whoa, whoa-oh
23/05/30 09:23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와 케이팝 발전사에 대한 이해도 첨부터 너무 엉성하지만

맞지도 않는거 억지로 갖다붙이니 난감한 글이네요.
블레싱
23/05/30 09:25
수정 아이콘
글 읽으면서 반론 쓸게 막 생각나다가 결론 낸거 보고 답글 쓰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뭐 맞는게 있어야 토론을 하지... 크크
에이치블루
23/05/30 09:59
수정 아이콘
이게 이렇게 불타네요 크크
미고띠
23/05/30 10:00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인데 너무 반응들이 무서워용
방구차야
23/05/30 10:16
수정 아이콘
케이팝의 미래는 밝다고 보는데 그동안 정형화된 그룹의 형태에서 솔로로 활동하는 것들이 요새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데 있습니다. 본문에서 얘기한 아이돌그룹의 틀에박힌 포맷에 대한 피로감에 대해선 동의하지만 방탄이던 블랙핑크던 솔로로 활동한 결과 단지 그 틀에 얽메여있는게 아니라 발판삼아 하나의 주체로 개별적인 음악성과 훙행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되는데요. K팝의 진화과정이라고 볼수있고 아이돌 시스템이 종국에는 극복해야하는 틀이긴 하지만 이런 확장에 기본이 되었다고 봅니다. 더구나 아시안 팝에서 중국은 완전 나락으로 갔고(자발적 21세기 문화혁명) 일본의 음악과 출발점은 유사하나 K팝은 고유한 특성이 있기에 앞으로 아시아 팝문화를 대표할거라 봅니다
파비노
23/05/30 10:48
수정 아이콘
피드백좀......
알바척결
23/05/30 10:49
수정 아이콘
그냥 맘에 드는 아이돌을 좋아하면 될 일을....
그런 의미로 뉴진스 짱
StayAway
23/05/30 10:58
수정 아이콘
동의하는 내용은 없지만
서두에 사견이라고 전제하신거에 비해
좀 많이 뚜까 맞는 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긴 글 쓰는거 꽤나 귀찮은 작업이고
목적의식 없는 사견이면 뭐..
DeglacerLesSucs
23/05/30 10:59
수정 아이콘
대충 카트리나 투아모리 어쩌고 저쩌고
겟타 엠페러
23/05/30 11:38
수정 아이콘
웃자고 쓴글같은데... 다들 너무 진지하신거 아니신지
jjohny=쿠마
23/05/30 11:43
수정 아이콘
이번 글만 보면 그런가보다 싶을텐데요,
이전 글들을 보면 별로 웃자고 쓰신 글은 아닌 것 같고 진지하게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겟타 엠페러
23/05/30 18:08
수정 아이콘
않이 이게 진지한거면 그건 좀...
메가톤맨
23/05/30 14:20
수정 아이콘
웃자고 썼다기에는 서태지 설명부터가 틀렸죠..지금이야 서태지가 표절머신이네 뭐네 이런 소리 듣지만 아이돌 시대가 시작된게 서태지죠..잠깐 쉬었다가 나오는것 부터 해서 그전에는 그냥 1년내내 나왔죠.
열혈둥이
23/05/30 12:38
수정 아이콘
모든것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라는 말을 너무 길게 틀린 예시로 쓰심
23/05/30 12:43
수정 아이콘
그냥 마주작이나 깝시다
Logicracy
23/05/30 12:52
수정 아이콘
인싸가 아니면 트렌드 이해하기 힘들기는 하죠.
최종병기캐리어
23/05/30 12:52
수정 아이콘
이기석 전부터 기본 빌드는 많이 나왔었습니다. 지금처럼 최적화 연구가 덜 되었을뿐이죠.
23/05/30 14:45
수정 아이콘
직접적인 비교 부분은 공감이 안 가도, 아이디어 자체는 재밌게 봤습니다.
다리기
23/05/30 14:58
수정 아이콘
평행이론 같은 가쉽거리로 보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데
반응이 생각 외로 엄청 날카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애정하는 스타판이 망한 루트 그대로 애정하는 k팝 판이 망할거란 이야기를 하니 기분이 나쁜게 아닌가 싶습니다
파비노
23/05/30 15:14
수정 아이콘
예시가 전부다 틀렸으니깐요. 스타랑 K팝을 비교하는게 말이라도 됐으면 이런반응 아니었을꺼같네요.
스타 - 서태지로 시작된 대 아이돌시대 HOT,GOD로 광안리 10만
스타2 - 동방신기, SS501등 소몰이에 몰린 낀세대
롤 - 엑소,BTS,트와이스,블핑으로 시작되는 세계진출 K팝시대
이게 더 맞지 않을까요?
다리기
23/05/30 16:06
수정 아이콘
아예 다 틀려서 못참은 분들이 많은 거군요 크크
이번시즌
23/05/30 15:22
수정 아이콘
스타랑 아이돌 모두 좋아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재미도 없는데요.
딱히 이분도 웃자고 쓴 글도 아닌 거 같고.
다리기
23/05/30 16:07
수정 아이콘
저만 웃었나 봐요..
jjohny=쿠마
23/05/30 16:06
수정 아이콘
저는 k팝 판에 애정도 없고 별 관심도 없어서,
PGR 유게/스연게에 올라오는 글, 그것도 제목 위주로 접하는 게 거의 전부입니다

그렇게 얕게만 접하는 입장에서도 죄다 반박이 가능할 정도로 내용이 영 이상하다고 판단해서 반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다리기
23/05/30 16:08
수정 아이콘
반대 의견을 넘어서 날 선 반응이 많다고 느껴서 쓴 댓글이기도 합니다.
비아냥이 많죠
jjohny=쿠마
23/05/30 16:24
수정 아이콘
그 반응들이 꼭 k팝을 애정해서 나오는 반응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리기
23/05/30 16:52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 반응 비아냥 같은 것들은 그저 틀린 것이 싫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보시는 군요.
저는 조금 과하게 느껴져서 애정 문젠가 했습니다
kartagra
23/05/30 16:30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조차 진지 먹고 얘기하는데요 뭐 크크. 이쯤 되면 사소한 얘기에도 엄근진 하는 건 그냥 pgr의 정체성이 아닐까, 뭐 그리 생각함다. 저도 위에 장문 댓글 달긴 했지만 딱히 k팝에 애정이 있던 건 아니거든요. 무관심에 가까웠던지라. 위에 아이즈원 얘기 적긴 했는데, 정작 아이즈원 가지고 pgr 스연갤에서 엄청나게 쌈박질 했던 것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전원일기OST샀다
23/05/30 17:04
수정 아이콘
반대아닐까요.. 여기는 현재의 아이돌을 애정하는 사람들보다 과거 아이돌의 추억에 사시는 분들이 더 많을겁니다.

날카로운 이유는 과거의 사실관계가 아예 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저만 해도 글쓴분의 결론은 어느정도는 동의합니다. 완전 망하진 않을건데.. 결국 저출산은 아이돌의 소비층이 사라진다는 말이니까요. 그들만의 문화정도 되지 않을까 하네요.
기무라탈리야
23/05/30 17:25
수정 아이콘
이미 같은 레파토리로 세번째라서요. 똑같은거 세번 당하면 바보라는 명언도 있지 않습니까 크크.

이미 첫번째 글부터 논파당하고 그대로 버로우 할 줄 알았는데 몇달 뒤 질문게시판에 질문하는 척 똑같은 레퍼토리로 두번째 글 올렸다가 같은 패턴으로 묻히고.

이번엔 스타판 끌고와서 슬쩍 드리프트를 했는데 코너를 반대로 꺾어버려서...
다리기
23/05/30 20:46
수정 아이콘
헙 그런 역사가 있었군요;;
이탐화
23/05/30 17:21
수정 아이콘
이야 신석기시대부터 르네상스시대까질 한번에 묶어서 얘기하네요 크크
23/05/30 20:59
수정 아이콘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라 치면 박남정-소방차 시대가 이기석 시대 아닌가..
서태지가 임요환이랑 비견될 것 같네요.
그 뒤에 HOT 나 핑클, SES, 젝스키스 시대가 주작사건 이전까지 정도...? 진지 없이 그냥 웃자고 해본 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924 [정치]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27] 안산11713 23/06/03 11713 0
98923 [일반] 오랫동안 기다린 컴퓨터 조립(컴퓨터 구입 희망하는 분을 위한 간단 팁) [21] 함초롬14470 23/06/03 14470 2
98922 [정치] RE100보다 어려운 CF100 [47] 크레토스13755 23/06/03 13755 0
98921 [정치] 윤석열이 김명수가 제청한 대법관 임명 거부를 검토한답니다. [86] 홍철16431 23/06/03 16431 0
98920 [일반] 젠슨황:우리는 게이머를 잊지 않았음 진짜임. 잊지 않을거임 [44] SAS Tony Parker 15118 23/06/02 15118 0
98919 [일반] 케이팝의 시대에 서태지 신곡을 기다리는 팬심 (음악 에세이) [52] 두괴즐10491 23/06/02 10491 16
98918 [일반] 말 많은 인어공주 감상평(대량의 스포). [178] 제라그17562 23/06/02 17562 23
98917 [일반] 유치원이 ‘노치원’으로…저출생이 바꾸는 간판 [122] 톤업선크림17286 23/06/02 17286 4
98916 [일반] 1종보통 운전면혀 장내 기능 시험 떨어지고 왔습니다. [79] 드러머9917 23/06/02 9917 1
98915 [일반] 덕후들에게도 이로운(과연?) 락,메탈 공연문화 소개 (움짤주의) [13] 요하네11146 23/06/02 11146 13
98914 [일반] 혼자 괴로운게 화나서 추천하는 웹소설 3편 소개 [77] 챨스15271 23/06/02 15271 7
98913 [일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안개 낀 세계 속, 직업으로서의 '스파이'론 [2] aDayInTheLife5982 23/06/01 5982 6
98912 [정치] 우크라이나는 6.25 참전국인가? [87] 빼사스17771 23/06/01 17771 0
98910 [일반] imgur로 피지알에 움짤을 업로드해보자 [8] 손금불산입10616 23/06/01 10616 17
98909 [일반] 내맘대로 유튜브 채널 추천 [9] goldfish11017 23/06/01 11017 2
98908 [일반] “살인해보고 싶었다”…20대女, 또래살인 충격 자백 [111] 로즈마리18253 23/06/01 18253 4
98907 [일반] 주식은 하나도 모르는 사람의 글.. [29] Valorant11506 23/06/01 11506 0
98906 [정치] 인도 과학교과서에 주기율표 진화론 삭제 [47] 기찻길13903 23/06/01 13903 0
98905 [일반] [역사] 청주, 약주, 정종의 차이를 아시나요? / 청주의 역사 [28] Fig.110932 23/06/01 10932 26
98904 [일반] 삼성 990 PRO SSD 2테라 풀렸습니다 (21.9만 플스5 장착 O) [40] SAS Tony Parker 10164 23/06/01 10164 3
98903 [일반] 전세계 풍토병이 된 신종코로나 [16] 지나가는비10489 23/06/01 10489 2
98902 [일반] 한국을 역전할 나라는?(gdp ,행복지수) [17] 꽃차11273 23/06/01 11273 0
98900 [정치] 한국인은 애초에 정치에서 타협을 한 적이 없는 게 아닐까 [135] 사람되고싶다14539 23/06/01 145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