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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9 11:04
어제 매불쇼에 나온 김성회의 시나리오가 들어맞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너무 앞서네요.
김성회의 시나리오는 이거였습니다. 도청건으로 터진 건 오히려 미국이 의도한 바와 부합될 수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러시아 무역 눈치 보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몰래몰래 하는 것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우크라이나 제대로 지원하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걸 발표하자! 우리 미국이 한국 뒤 봐줄 테니, 한국 당당히 우크라이나 지원한다 그렇게 발표하자. 전 사실 어제 매불쇼 보면서 섬뜩하지만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라 생각했는데, 아니 오늘 아침부터 이게 뭔가요.
23/04/19 11:04
이건 비서실이 너무 잘못했습니다
윤대통령을 왜 로이터 통신 같은 곳이랑 인터뷰하게 하나요? 수영 못하는 아이를 튜브도 없이 물가에 던진거나 마찬가지임.....그게 예측이 안되나.......
23/04/19 11:55
닉네임에서 신뢰가 오네요. 트럼프야 사실 미친놈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윤은 별로 전략으로 행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 답답합니다.
23/04/19 13:06
트럼프는 사업가다 보니 자신의 셀링포인트를 아주 잘 알고 그대로 수행하고 있죠.
그러나 윤석열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3/04/20 13:01
트럼프도 윤석열 수준으로 멍청합니다. 실제 인터뷰보면 지금 윤석열 수준이에요. 괜히 윤석열보고 한국의 트럼프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23/04/19 12:40
이번 G7 회의에도 마찬가지로 물에 던져진 수영 못하는 아이로 보인다고 탁현민이 이야기하던데..
보좌관들이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면서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 있다가 오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23/04/19 13:05
비유에 적극 공감합니다. 하지만 비서실 책임이라기에는 바른소리 하는 사람은 무조건 쳐내는 윤석열의 책임이 너무 커보입니다.
오늘 김종인도 '윤석열은 쓴소리 듣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대놓고 비판하더라고요. 정말 임기중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걱정입니다.
23/04/19 13:43
근데 그 수영 못하는 아이가 아주 잘 드는 칼을 가지고 마구 휘두르고 있어서, 어른들이 가까이 가 제재하기가 힘들답니다. 제 결론은 애초에 아이에게 칼을 던져준 이들이 잘못인거 같습니다
23/04/19 11:0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58679?sid=100
[尹대통령 “北 위협 대응 위해 초고성능 무기 개발 중”] 2023.04.19. (조선일보)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우리가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국이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 정찰, 정보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 중" [“만약 남북한 간 핵전쟁이 발발한다면 이는 단순히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전체가 잿더미로 변할 수 있는 일”] “그런 일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쇼를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열지 않을 것”] “다만 평화 증진을 위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로이터 인터뷰를 전체 번역한 뉴스가 떠야겠지만 조선일보 기사에 좀더 내용이 있어서 가져와봅니다.
23/04/19 11:06
https://www.asiae.co.kr/article/2023041910223162171
[속보]尹 "무력으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빵빵 터지네요... 러시아 중국과 한판 붙어보겠다는 건가요?
23/04/20 09:01
대한민국이 한미동맨만 유지하면서 북한만을 적으로 두고 있었는데 한미일로 묶으면 상대는 자연적으로 북중러로 묶이는데 중국,러시아가 조용하니 확실히 알려주고 있네요 . 북,중,러는 우리의 적이라는 사실을요 ,,크크
핵무기를 가진 이웃 국가를 전부 적으로 돌리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네요
23/04/19 11:08
중국은 정신차리고 전랑외교 버리고 포용정책으로 가는데..
왜 지금 이 타이밍에 저런 노선을 타는건지 모르겠네요.. 대통령비서실이 문제인거 같은데..
23/04/19 11:10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south-koreas-yoon-opens-door-possible-military-aid-ukraine-2023-04-19/
[Exclusive: South Korea's Yoon opens door for possible military aid to Ukraine] 2023.04.19 By Soyoung Kim, Ju-min Park and Hyonhee Shin 이게 원기사인것 같습니다. 구글번역으로 우리나라 기사에 없는 내용 발췌 "강력한 핵공격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나토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합류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미간에 많은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먼저 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윤은 평화 회담에 개방적이지만 국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의 "깜짝" 정상회담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전 정부의 갑작스럽고 정보가 없는 남북 회담 발표를 비판했으며, 이는 신뢰 구축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회담을 이용했지만 결국 남북관계는 항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23/04/19 11:10
아니 미치셨어요?? 님아 경제 생각 안할거에요? 그걸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뭐 좀 받기로했어요?
또 지지자들은 한미 정상회담 끝날때까지 지켜보시죠 이러고 빈손외교하면 입꾹닫하고 그럴거잖아요. 대통령 잘못 뽑아서 이게 뭐에요 진짜..
23/04/19 11:17
즉 기대따위를 하는게 아니라 얻어온게 있을때 할법한거죠...그리고 그걸 고려하더라도 먼저 발표할 이유도 없고요...
한일정상때처럼 기대따위나 하니까 배신당할거 아니면...
23/04/19 11:32
일본에 비해서는 그래도 미국에게는 극단적인 스탠스를 취할 이유가 없었고, 늘 그래왔어서 하는 기대입니다.
이번 정권에게 외교 부분을 그나마 기대한다면, 오히려 한미관계겠죠.
23/04/19 12:03
요즘 미국이 보호무역 표얻겠다고 프랑스한테도 까이는 꼬라지를 보면..
마크롱이 대만, 우크라 관련해서 욕먹은거긴 한데 나머지 발언은 동맹국도 미국 눈치보느라 못했던 말이거든요.
23/04/19 11:54
일본은 남은 절반을 똥물로 채워줬는데
미국 형님들은 뭘로 채워줄까 궁금해지네요. 이미 1/4은 자동차로 똥물 채워 준거같아서.. 좀 암담합니다.
23/04/19 14:42
대개 파병이나 군수물자지원을 옹호하는 논리가 미국에서 그 이상의 경제적 댓가를 받을수 있다란건데 지금 미국채 CDS프리미엄이 얼마나 치솟았는지를 보면 그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건지 바로 느낄겁니다.
23/04/20 09:10
미국이 거의 공식적으로 앞으로 5년내에 반도체1위 국가의 지위를 가져오겠다고 천명했습니다 . 괜히 삼성에 이것저젓 들이대면서 기술 내놓으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 다른건 몰라도 반도체는 물건너갓어요
윤석열이 바라는건 핵에 관한걸겁니다 . 미국이 한국에게 확실히게 핵우산을 제공해달라는거요 . 앞으로 미국 핵잠수함고 폭격기가 정기적으로 동해에 출몰할겁니다
23/04/19 11:15
우리나라와 육로로 연결된 북한이고, 그 북한은 중&러와 지리/사회/경제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바로 세 국가를 한번에 다 인터뷰에서 까버리네요.
대단합니다. 우리 대통령의 패기. 계속 한미동맹 한미동맹 중요성 말하다보니 한미-일 동맹에 집착을 넘어선 광기까지 보이는거 같아요.
23/04/19 11:16
최대한 좋게 생각하자면 미국에게 뭔가받고 저런 말 한다는 것인데 그런건 아닐 것 같고. 현실적으론 지지율 떨어지니까 외부로 시선 돌리려고 헛소리 지껄이는것 같군요. 이명박이 독도쇼 했던 것처럼 말이죠. 뭐 지금 한국에겐 중국은 마법의 치트키니까 지지율에 도움이 되긴 하겠죠. 따지고 들면 친중몰이 하면 되는 것이고.
23/04/19 11:19
그냥 외교를 롤로 생각하는거죠.
한쪽을 선택해야 하니 선택하고 팀맺었으니 적팀과는 교류끊고 딜교할 준비 틈틈히 보고 나보다 티어 높은 아군은 cs뺏어가도 어차피 조만간 한타때 도와줄거니까 넘어가고 다른 라인에서 교전하면 바로 텔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23/04/19 11:24
아니 밑의 실무자들의 일부는 이렇게 이야기 할수 있어도 대통령은 입함부러 놀리면 안되죠.
복잡한 국제관계에서 타국 이야기를 할때는 특히 말조심 해야하는데 무려 대통령이 말하면 타국에서 볼때 국가적 총의가 되어버리잖아요. 국내에서처럼 오해라고 주장하며 여론 억누르려 해도 타국에 그게 먹힐리도 없고. 미워도 고와도 앞으로도 4년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기에 이악물고 넘기려고 합니다만 입을 너무 싸게 놀리네요.
23/04/19 11:26
개인적으로 정상회담까지는 지켜보자는 쪽이긴 합니다만.
지금 경제상황에 미국 편든다고 중국 러시아 앞에서 나대다가 경제 힘들어지면, 지금도 낮은 지지율에 뭐 하나 크게 터지면 탄핵도 눈에 보일텐데요. 해도 좀 조용히 뒤에서 몰래 하면 안되나? 이걸 왜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뭐 이러다가 파이브 아이즈라도 들어가면야 칭찬해 주겠지만. 그런거 없이 그냥 퍼주는걸로 결론 나면, 당장 저부터 탄핵에 찬성할것 같네요.
23/04/19 11:32
아주 대단하네요. 그나마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지원받은건 사온거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이번 인터뷰처럼 무기 탄약 준 뒤에 얼씨구나 하고 북한에다가 전차 항공기 잠수함 줘서 파멸적인 북한 재래식 전력에 숨돌릴 공간 줘버리면 그땐 뭐라고 할지 궁금하네요? 전 행정부가 러시아 좋아해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안줬을까요?마침 딱 부차학살 폭로되서 직접 지원 여론이 폭등하던 시점이었는데?
러시아와의 관계로 최소한 북한 편 직접적으로 들만한 놈들을 최소한 소극적 편들기로 묶어놨는데 뭔... 어떻게 외교실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나 군사 및 국방행정 실무자들 멘탈 박살내고 국익 작살내고 있네요?얼마전 큰 교차로마다 오직 국익만을 생각한다고 현수막 걸어뒀던데 이게 국익인지 되묻고 싶네요
23/04/19 12:34
러시아는 우크라에 들이박을 무기도 부족한데 북한에다 지원할 무기가 어디에 있나요?
지금 당장 우크라하고 정전한다 쳐도 러시아가 전쟁 전의 전력 복구하는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러시아 군수산업이 망가진 상태인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23/04/19 12:38
무기야 그렇다쳐도 석유는 러시아에서 북한에 충분히 지원해줄 수 있죠. 북한군이 석유 부족으로 고생하는 거 감안하면 제법 큰 문제입니다.
23/04/19 12:43
음... 우크라에 포탄 지원해준 이슈로 피지알에 올라온 글의 비판 댓글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지금 우크라에 군수지원하는게 한국 딱 하나면 모르겠지만 미국, 유럽 등등 다 놔두고 한국만 딱 집어서 핀포인트로 보복할거라는 얘기인가요? 러시아의 원자재 수출이 진짜 아예 막혀버려서 남아도는 석유로 똥칠이나 해야겠다고 맘먹었으면 모를까 중국이나 인도, 심지어 유럽에서도 세탁거쳐서 잘 사가는 석유는 돈받고 팔아넘겨서 군비로 충당해도 모자랄판인데 북한의 그 똥무기 받고 대금으로 석유 준다 쳐봐야 뭐 얼마나 되겠습니까
23/04/19 12:51
러시아 지금 무기 끌어다 쓰는 거 보면 박물관에서라도 쓸 수 있으면 다 가져오고 있는 것 같은데 바로 그 '군비로 충당해도 모자랄'이라고 하신 군비에는 북한 무기도 포함될 수 있겠죠. 괜히 북한에서 러시아에 무기 팔았다는 뉴스가 나오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다른 나라 냅두고 한국에만 보복할 거냐고 질문하셨는데, 다른 나라에는 “너네 가상적국이랑 무기거래한다!”라고 협박할 건덕지가 별로 없는데(대신 가스 잠가라 등으로 대응) 한국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23/04/19 12:55
러시아가 북한의 무기를 사가고 대신 석유를 준다면 일종의 등가교환이라 한국 입장에서 북한의 위험성이 특별히 더 커질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적은 첫 댓글에서 말했지만 러시아는 지금 유럽에서 정밀기계나 반도체 수입이 죄다 금지먹어서 첨단무기를 새로 생산하는건 요원한 상태라 우크라 전쟁에서 쓸 무기도 제대로 생산 못하는데 북한에 줄 무기는 어딨냐는 의문도 그대로고요
23/04/19 13:02
그리고 지금이야 여력이 없겠지만
나중에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지원해줄때 대놓고 하더라도 한국 또는 다른 나라가 러시아를 비난할 명분이 사라집니다.
23/04/19 13:06
제 생각에는 그런 리스크는 상당히 작다고 생각되지만 어쨌든 그건 차치하고
우크라에게 간접지원이나마 해주는건 러시아에게 어그로를 끌고 대신 유럽쪽에 외교적 빚을 달아둔다고 봐야죠 중국이 대만침공 또는 북한을 먹어치우려는 움직임을 보일때 유럽쪽에서 아예 발을 빼진 못하고 간접적으로나마 발을 담그게 할 수 있는 명분 역할을 한다고 봐서 무작정 손해 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3/04/19 13:08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죠.
우리가 지원을 안하면 유럽이 대만에 지원을 안할까요? 물론 우리가 우크라에 지원은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렇게 어그로를 끌어가며 대놓고 안하고 조용히만 처리해도 될 일일거같은데말이죠.
23/04/19 13:11
youcu 님// 지원 자체는 조용하게 했죠. 다만 이번에 기밀파일 유출 사건으로 인해 크게 이슈가 되어 드러나서 문제가 되는건데 이게 정부의 무능이고 비판받을 사안이긴 하지만 애초부터 크게 드러내려고 했다면서 비판하는건 무리수가 있어보입니다
23/04/19 13:28
일단 현 상황에서 직접 줄수 있는 무기는 제한적이죠. 킬로급 잠수함 정도나 직접 공여가 가능하지만 만일 T72전차 서너대와 기술이전한다면 이건 말이 다릅니다. 현재 북한 기갑전력이 T62를 사골우리듯 계속 돌려개량하는 전차들을 쓰는걸 감안한다면 T72기술 도입만해도 골아픈데다 결정적으로 125밀리 활강포 기술습득으로 이어져 포발사 대전차미사일도 자체적으로 쏘고 다니면 끔찍하죠. 굳이 무기를 직접 가져다주지 않고 시험삼아 뜯어볼거 서너대에 기술자 몇 파견하는 거만으로도 골아픕니다.(실제로 김정일 생존당시 중러에 가서 전폭기와 전차 공여 및 기술 이전 요청했다가 러시아는 불곰협약때문에 거절한 적도 있습니다)
23/04/19 13:37
그러니까 한국에서 직접 지원도 아닌 간접적으로 포탄지원 한 것만으로 러시아가 저런 핀포인트 적대행위를 할 이유가 어디있다는 건가요?
한국에서 우크라이나에 파병하거나 그러면 러시아도 한국을 엿먹이기 위한 목적으로 적대행위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군수지원에 불과한, 그리고 명목상으로나마 한국은 미국 등에 포탄을 넘기고 그 뒤는 알 바 아니라는 식의 면피행위는 했는데 러시아 입장에서 주적인 우크라, 미국, 유럽에 치중해도 모자랄판에 굳이 저 멀리 있는 한국을 조지고 완전한 적대국을 늘릴 이유는 없죠
23/04/19 14:55
근데 뭐 현재까지야 간접이니 그렇다치고 대통령의 발언은 엄중해지면 그냥 우크라에 전투물자를 다이렉트로 꽂겠다는건데 그렇다면 어중간하게 체급 있으면서 만만한 한국에 뭔가 할 이유는 더 생길겁니다...그러기 위해 북한 이용할 수도 있겠죠...
23/04/20 09:29
지금까지 진보,보수를 가리지않고 러시아와 북한을 떼놓는데 엄청나게 주력했고 성과도 많이봤는데 그 수십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입니다 .
23/04/19 11:34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804151
尹대통령 “거짓선동 세력, 민주주의·인권운동가 행세 대부분” 오늘 막말 퍼레이드 대단하네요, 무엇부터 욕해야 할지 정신을 못 차리겠네요.
23/04/19 11:37
파병 가있는 나라 가서는 그 나라 주적을 마음대로 정의 해버리고, 이제는 러시아에게 대놓고 협박(?) 하는군요.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23/04/19 11:4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889727
[尹, 첫 4·19 기념사…"피로 지킨 자유민주, 사기꾼에 농락안돼"] 2023.04.19. ["거짓 선동과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저희는 많이 봐왔다.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지금 세계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 이런 것들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 오늘 4.19 기념식에서 한 기념사도 대단하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749751?sid=100 [박민식 "이승만 재평가, 국가정체성 바로세우는 데 반드시 필요"] 2023.04.16.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자유 대한민국'이란 국가 정체성을 바로세우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점, (6·25전쟁 당시) 유엔군 파병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이끌어낸 점,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번영의 토대를 만든 점 등 반공주의자였던 이 전 대통령이 번영된 자유민주국가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 "어릴 때 (학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3·15부정선거'와 '자유당 독재'만 배우기 때문에 그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공부해보면 그 생각이 바뀐다. 6·25전쟁 때 (한강) 다리를 끊었다는 얘기는 악의적 날조"] ["(일부에선) 이 전 대통령이 '친일파'라고 하지만, 그가 쓴 책을 보면 오히려 극단적인 반일주의자더라"] 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1919년 중국 상하이(上海)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 아닌 1948년 이승만 수립 때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건국이 하루아침에 되느냐"며 "일제 치하 36년간 사실은 건국을 위한 투쟁의 시기"] 백선엽 장군에 대해서도 ["공적에 비해 과도하게 폄훼된 점이 있어 재평가가 필요하다"] ["그동안 '영웅'을 '영웅'으로 마음껏 부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잘못된 분위기가 있었다"] 국가보훈처장이라는 분은 이러고 있는데 말이죠.
23/04/19 11:49
야권 비판 의도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윤석열 자기소개 같네요. 입만 열면 법치 공정 정의 민주 자유 운운하면서 언론탄압하고 협치 안 하고 소통 없고 독불장군 독재 마인드죠.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윤석열이네요. '전두환이 정치 잘했다, 4.3은 폭동, 5.18도 폭동' 윤석열 국힘 하는 짓이 딱 이거네요. 독재와 전체주의 옹호하면서 겉으로는 민주 자유 말로만 부르짖는 거요.
23/04/20 02:45
한강 다리를 끊은게 아니었다고요?? 이게 사실이면 대단한 역사적 발견이자 엄청난 특종인데 뉴스원 기사에서는 해당 내용을 전혀 강조하고 있지 않네요.
몇 가지 이유가 있겠죠. 1. 뉴스원이 좌파 매체여서 의도적으로 해당 발언 축소 2. 일반인이 모르고 있었을 뿐 한강 다리를 끊었다는 이야기가 날조라는 것이 학계 정설 3. 그냥 헛소리라서
23/04/19 12:09
시행령으로 못하는게 이정도건이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같은거 내면 바로받아줄 사안이라서요.
아니 헌법에 국회동의를 받도록 되어있는 사안이라 탄핵소추도 가능합니다. 다만 발의해도 국민의힘이 반대할꺼라 탄핵은 안갈것 같긴합니다.
23/04/19 12:01
Pgr벌점에 대해서는 쿨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나라가 망해가는걸 보고 나중에 선비처럼 살았다는게 자랑거리는 아닐거 같아서요. 제가 생업이 바빠, 나가서 시위할 시간은 없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당저당 바뀌면서 대통령 되는거야 장기적으로 좋다고 보는데. 이놈은 선을 넘었다 보는 입장입니다.
23/04/19 11:46
지지율에 상심이 크셨는지 오늘부로 그냥 빗장 다 풀고 막말 퍼레이드 하시네요.
대통령 연설에 '사기꾼'이 들어가는 건 첨 들어봅니다. 4.19기념사에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 타령 이거 포함해서 그냥 풀악셀 밟고 갈길 가시는 듯
23/04/19 11:46
뭐 나중에 반응 조졌다고 느끼면 만능회피기 '문재인 때문이다' 로 우리는 막장상황에서 할거 다했다 자화자찬하면서, 언론은 찍힐까 아무말 못하고 지지자들은 우쭈쭈쭈 해주고 넘어가겠죠 뭐.
23/04/19 11:51
윤석열은 다 못하지만 외교를 제일 못합니다. 제발 남은 4년 동안 술이나 마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진짜 아무것도 하지 말고, 특히 외교 절대 아무것도 손대지 말고 술이나 퍼마시면 좋겠어요.
23/04/19 11:51
지지자 결집용 발언이고.... 놀랍게도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빨갱이 놈들 다 감옥에 넣어야된다면서..... 문제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검사시절부터 대통령이 될 때까지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싶은말 다 하고도 승승장구해서 검찰총장, 대통령까지 된 사람이라..... 앞으로도 계속 이럴거라는거.....
23/04/19 11:54
민간인 대규모 공격이면 핵이라도 말하는 걸까요?
저 발언 자체가 러시아의 '레드 라인'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뭐하러 굳이 했는지 의문이네요. '대규모' 기준 자체가 엄청나게 고무줄일 텐데. 무슨 생각이 있어서 했겠지 싶다가도, 지금까지 외교나 일 하는 거 보면 생각이 있긴 하나 하는 의심부터 드니 크크.
23/04/19 11:55
어차피 국힘은 역사적으로 그 어떤 말을해도 지지율이 올라가거나 유지되는 편인데 이상할거 있나요. 그냥 가만 입다물고 있기를 바라는데 지지율이 내려가든 올라가든 할말 다하는 분이신데 남은 기간동안 계속 저러겠죠.
23/04/19 12:28
요즘 미국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전술핵쯤은 맞아도 끽해야 나토의 제한적 참전(본토침곰X)으로 갈 것같은데 그런 상황이 된다면
러시아군이 압도되든말든 국내 핵여론은 더 날뛸 겁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275647&exception_mode=recommend&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95.B5&page=2 재래전력으로 핵을 억제한다는 건 망상이고 유일한 걸림돌은 국제제재인데 러시아 핵사용의 결과가 진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23/04/19 12:24
https://www.reuters.com/world/europe/us-urges-nato-vigilance-signs-russia-could-use-nuclear-weapon-ukraine-2023-04-18/
오늘자 로이터 기사인데 미국에서 유럽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을 사용할 징후가 보인다고 경고했다는 기사입니다. 얼마나 전략적으로 사고한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가까운 시일 안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첩보가 있긴 한거 같고 그런 경우 우리가 지원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국제적으로 딱히 문제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23/04/19 12:36
그냥 좋게 해석하신거 아니신가요? 레드라인이 명확하게 있다면 '핵 사용시'으로 이야기해야죠.
그런데 핵사용시때는 딱히 경고 필요없이 공공의 적이 되거든요.
23/04/19 16:51
말장난같습니다.
핵을 사용하지 않고도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은 가능 하죠. 윗분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거구요.
23/04/19 16:59
예. 맞습니다.
부스트 글라이드 님의 댓글 답변에 대해서 말한거죠. 좋게 보려면 얼마든지 좋게 볼 수 있지요. 사람마다 견해 라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23/04/19 17:04
저로써는 굳이 좋게 해석해줄 이유는 없지만 아무리봐도 말 자체로는 딱히 잘못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어느 선을 넘으면 이라는 조건이 있고 거기에 반드시 그렇게 한다는 말도 아니지요. 파병 같은 얘기는 아예 있지도 않았는데 바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아마도 외교쪽으로 못한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않나 싶군요.
23/04/19 17:13
[아마도 외교쪽으로 못한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않나 싶군요.] 정확합니다.
그동안 쭉 해온 행태를 봤기 때문에 주관이 섞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지금까지의 행적을 무시하고 판단 할 수도 없구요.
23/04/19 12:27
딱 지지자들의 수준만큼 발언하는 느낌이네요.
일개 개인이 그렇게 발언하는 것과 대통령이 발언하는 것은 좀 많은 차이가 있는데, 대통령의 이런 말들은 속시원한 느낌보다는 [말로 천냥빚을 더 지는] 국익에 매우매우 해로운 말이죠. 앞으로 대한민국의 외교는 망한 것 같네요. 진짜 국익을 위해서라면 북한 같은 적국도 강하게 할 땐 하지만, 필요하다면 달래가면서 국가적인 이득을 취해야 하는 판국에 말이죠.
23/04/19 12:29
미국도 피를 안 흘리는데 우리가 왜?
음 다시보니 파병 얘기는 없네요.포탄 지원같은 것도 군사적 지원이긴해서 겸사겸사 푼 걸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사고하려고해도 믿음이 안 가서 머리가 안 돌아가네요
23/04/19 13:46
갑갑합니다..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은 더 치욕적인 것들을 떠올릴 수도 있겠으나.. 아직은 여기까지... 저 입을 어떻게 다물게 할까요..
23/04/19 15:21
경제적 인도적 지원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뭐가 더 있을까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도 군사적인 지원이 생각나는데 참전수준이 아니더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대통령의 발언이네요.
23/04/19 15:57
우리 통께서 언제나처럼 도움이 되지 않아보이는 말을 찍찍 싸고 계시기는 한데요, 근데 거기에서 참전 내란 외환 탄핵까지 쭉쭉 나아가는건 개에바 같습니다;
23/04/19 17:09
그렇긴 하죠 물론 국회동의 없이 무단으로 군대를 보낸다면 말그대로 탄핵감이긴 한데 거기까지야 가겠습니까?
민간군사기업을 보낸다는 방법이 있긴한데 그것도 직접 참전하면 참전한 사람들은 현행법 위반이라서 그것도 힘들긴 할겁니다.
23/04/19 19:26
러시아에서는 그걸 전쟁개입으로 본다고 하는데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891356?sid=104
23/04/20 03:21
"만약에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라는 조건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러시아가 그런 식으로 나온다고 한들 국제사회가 러시아에게 정당선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23/04/20 08:28
전쟁중이든 전쟁끝난 이후든 러시아와 우리가 척을 질 필요가 없는데, 왜 나서서 적을 만들까요?
러시아가 국제사회 시선에 별 상관이 없는데, 정당선이 뭔 상관일까요. 그냥 가만이 있으면 되는 걸 대통령이 저런 드립으로 외교를 망칠 필요가 없죠.
23/04/20 09:05
다시보니 정당선이 아니고 정당성입니다. 오타군요.
현재 모든 나라가 러시아의 침공에 침묵하고 있나요? 지금 비난하면 러시아와 영원히 와와 척을 지게 될까요? 국제관계는 그렇게 간단하게 돌아가지 않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는 관계라고 봅니다.
23/04/20 08:53
지금 러시아의 침공을 정당하다고 보는 국가가 얼마나 될까요? 이미 무의미한 얘기입니다.
세계 경찰 노릇을 한 들 자국에 손해를 끼치면 실패한 외교입니다. 저 발언으로 우리가 얻은게 무엇이 있나요? 하다못해 다른 국가 정상의 지지라도 얻어냈나요? 이런 반응을 얻어내긴 했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18442?sid=104
23/04/20 09:09
저는 러시아가 아닌 제삼국가의 정상이 한국의 반응을 비난하는 기사인줄 알고 클릭했네요.
당연히 러시아가 좋은 소리 하겠습니까? 그런데 현재 명분은 러시아에 없습니다. 우리는 명분과 함께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써의 자세를 보일 수 있고 전후 복구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얘기나온 김에, 80년대 일본을 국제 사회에서 '경제적 동물'이라고 했지요. 돈을 버는 것에만 치중하고 그정도 체급의 나라로써는 해야하는, 돈이 안되거나 써야하는 국제사회의 일을 하지 않는다고 의미였습니다. 한국은 이미 주요 선진국의 일원입니다. 이정도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23/04/20 09:21
그리고 비판의 지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은데, 특히나 외교의 관점에서 발언이 논리적으로 맞는 말이냐 틀린 말이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러시아가 민간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을 때' 라는 발언은 실제 발생하고 난 후에나 명분이 생기는 거지 현 단계에서 러시아를 쳐내는 의미밖에 더 있나요?
23/04/20 09:23
악튜러스 님// 러시아에 대해서 국제사회의 압력을 보여주는 방법의 하나이죠. 당연히 한국 혼자서 러시아를 막고 그럴 수는 없겠지만 이런 목소리들이 여러나라에서 나오는 것과 아무도 말을 못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23/04/20 09:56
안수 파티 님// 그 국제사회의 동조를 얻기위해 제일 중요한게 명분입니다 논리가 아니라.
불과 작년 10월에 윤 대통령이 푸틴의 경고에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들과 평화적이고 좋은 관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
23/04/20 10:02
악튜러스 님// 지금 말하는게 논리가 아니고 명분입니다.
도대체 러시아가 무슨 명분을 가지고 있나요? 적어도 핵을 수십발 투하해서 모든 우크라이나 인들을 죽인지는 않았다? 러시아의 행동은 점점 도를 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러시아도 민간인들 학살하기까지는 안했어요. 문제는 앞으로 도를 더 넘을 거라는 예상이 많아지고 있고 이럴 때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 당연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그리고 한번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면 뭘해도 아무 말 안해야 하는 건가요? 문재인 전대통령이 한번 중국몽을 함게 하겠다고 하면 영원히 중국몽을 함께 해야하는 건가요?
23/04/20 10:37
안수 파티 님// 무의미한 전정권 끌고오지 마시구요.
그 사이에 '민간인에 대한 대량살상'이 발생했나요? 그 때는 없던 명분이 갑자기 생긴건가요?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데 실제로 일어나고 충분한 명분이 확보된 상태에서는 할 수 있는 옵션이 많습니다. 근데 지금 현 단계에서 갑자기 스탠스를 바꿔가며 얻는 실익이 무엇이냐구요. 미국의 압박이 있었고 그걸로 한미회담에서 약속받아둔 것이 있다면 이해가능하겠네요.
23/04/20 11:32
악튜러스 님// 제가 보기엔 비슷한 상황이라 전혀 무의미하게 보이지 않은데요.
그리고 '민간인에 대한 대량학살'은 조건입니다.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더 이상 인도적 지원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도 아니고 않을 수도 있다인데 자기들이 마친 그런 일을 준비하고 있다가 들킨 것이 아니라면 정상적인 반응은 그런 일은 없을테니 말도 안되는 걱정말라가 아닐까요? 그리고 위에 어디서 남긴 내용인데 외교에서 어떤 협상이 오가는지는 보통 일반인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3/04/20 12:46
안수 파티 님// 10월 발언과 그 사이에 달라진 게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딴소리 하시네요.
말씀하신대로 가정법이니 더더욱 백해무익한 발언입니다. 당장 무기지원을 할 것도 아니고 뭐하러 가정법을 들어가며 자극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정학적, 군사적, 무역적으로도 러시아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상대입니다. 그런 관계를 악화시키면서까지 얻어내야할 중요한 딜이 있다면 이해할 여지가 있습니다만, 일반인들이 여기서 그걸 파악하고 논의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23/04/20 13:17
악튜러스 님// 문재인 전대통령이 중국몽을 함께 한다고 언제 말을 했다고 해서 그 이후에도 영원히 그런다는 것은 아닌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언제 한번 러시아와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해서 영원히 그런다는 것은 아니라는 면에서 비슷한 상황이라는 얘기인데 상당히 다르게 이해 하신거 같습니다.
러시아가 침공하기 전으로 돌아가지요. 그 때 주위 국가들은 뭘 했을까요? 마크롱은 절대로 침공하지 않을거라고 춤추고 그랬지요. 마크롱은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까? 다른 나라들은 어떤가요? 제가 보기에 침공 전, 6개월 후, 현재 변함없이 일관적인 스탠스를 보여주는 국가는 중국, 북한 정도 외에는 없는 거 같군요. 한국이 러시아와 지정학적, 군사적, 무역적으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면, 폴란드는 어떻게 스웨덴은 어떨까요? 프랑스, 독일은 별로 안 중요할까요? 오히려 한국은 러시아와 국경 분쟁도 없고 걸린게 많지 않아서 뭐라고 하기에 객관적으로 서구 유럽 국가들보다 나은 상황입니다. 결국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는 건데, 80년대 일본이 들었던 경제적 동물이라는 표현에서 얼마나 떨어진 상태인지 모르겠습니다.
23/04/20 14:02
안수 파티 님// 영원한 관계설정이 있을 수 없으니 어떤 상황이 변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이 스탠스 변화에 대한 중요한 명분이 되기 때문이지요. 그 사이 달라진 것이 없는데 스탠스만 바뀐다는 건 명분없이 내 기분대로 한다는 의미밖에 안되지요.
말씀하신대로 러시아가 침공하기 전과 후상황이 달라졌으니 마크롱은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잖아요.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10월과 지금 어떤 상황이 달라졌길래 명분이 생기고 스탠스가 변했나요? 추가로 러시아와의 관계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득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미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북한에 러시아 최신 무기 공급 운운하면서 한반도 정세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23/04/20 14:26
악튜러스 님// 아니지요. 전쟁 초기만 해도 러시아가 민간인을 상대로 전쟁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그들의 행태가 많이 변했지요. 그리고 요즘 나오는 예상 중 하나가 핵을 쓰는 겁니다. 만약 러시아가 핵을 사용한다고 해도 우리는 전혀 스탠스가 바뀐게 없다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다른 댓글에서 얘기한거 같은데 우리가 러시아가 만약 그런 행동하면 우리의 스탠스가 바뀔 수 있다는 얘기를 하면, 러시아의 상식적인 대응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우리가 그런 대규모 민간 학살을 할 나라로 보이냐라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을가요? 제가 보기엔 마치 러시아의 대응은 자신들이 준비하고 있는 걸 의외로 한국에 지적받고 발끈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북한에 러시아 무기를 공급하는 건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한국 전쟁 당시 지원했던 국가인데요. 그런데 우크라이라에서 쓸 무기도 부족한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공급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네요.
23/04/20 14:55
안수 파티 님//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하는데요... '핵을 사용한다면' 이 바로 상황이 바뀌는 겁니다. 그 때 말하면 윤대통령의 발언에 명분이 생기잖아요. 국제사회의 동조아래 무기지원을 할 수도 있구요. 지금 러시아가 옳은 행동을 하고있느냐 따지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북한에 무기를 공급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그 가능성을 최소화 시키고 억제시키는게 바로 정부가 할 일입니다. 상대를 자극시켜서 그 가능성을 올리는게 아니라요. 한 번만 더 여쭙습니다. 10월 이후 상황이 바뀌었나요? 그 사이 스탠스가 바뀔 명분이 있나요?
23/04/19 12:57
지금 생각해보면 펠로시 패싱은 그냥.. 하원의원=한국 시의원, 구의원 쯤으로 생각해서, 대통령으로 막 영전한 본인이 굳이 만나기에는 급이 안된다고 판단했던 게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23/04/19 13:13
국정은 정권이 책임자지만 외교는 국가가 책임자입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외교 조약을 함부로 바꾸거나 무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을 한 번 넘어간 외교는 복구가 불가능에 가깝고 우리 나라 정권도 그 왼쪽 오른쪽 선 안에서 미묘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권은 그걸 염두에 두지 않는거면 차라리 상대적으로 더 낫고 그걸 알기에 이렇게 저지르는 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4/19 13:17
나라 경제나 좀 신경쓰지 도대체 왜 잘 알지도 못하는 세계정세에는 끼어들려고 하는지..
러시아도 러시아지만 중국과 불안불안합니다. 아니 프랑스도 중국가서 비행기 팔아먹으면서 쉬원하게 미국 공격하는 세상에 도대체 대만해협 애기는 왜 꺼네는지..
23/04/19 13:45
그렇죠. 마크롱이 시진핑한테 그렇게 립서비스 해준 이유가, 비행기 사줘서거든요.
실리라도 얻으면서 저런 헛소리를 한다면 좀 인정해주겠는데, 지금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발언을 하는 건지 참..
23/04/19 13:59
진짜 러시아가 미친짓하거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나서 지금의 비판여론이 무색해질수도 있긴한데 현재 시점에선 ??밖에 안드는 인터뷰네요.
작년에 우크라이나 방문한 이준석은 건수잡혀서 신나게 물어뜯긴거 같은데
23/04/19 14:29
제 생각 이상으로 나라를 확실하게 조지고 있어서 경악스럽네요.
백악관에서 윤의 캐릭터 분석 확실히 했다면 정상회담에서 극진히 대접하는 척하면서 속옷까지 탈탈 털어 먹겠네요. 한미정상회담에서 국가나 우리나라 기업이 느낄만한 긍정적 내용없이 자기 치적이나 그럴듯하게 포장할 만한 내용만 성과라고 발표 할겁니다. 그리고 국내언론엔 '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이 따위 제목으로 기사나 내보내겠죠.
23/04/19 14:50
대규모 민간인 학살이 발생하면 그때 입털어도 안늦는데 굳이요? 국경이 500키로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나라고 북한 포함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데 지금이 한쪽에 올인할 최적의 타이밍인가요?
23/04/20 01: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54945?sid=104
[윤 대통령, 결국 중국 건드렸다…“대만 무력 현상변경, 절대 반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91196?sid=104 [이란, 8년 만에 주UAE 대사 임명… 관계 정상화 급물살] 평생 검사만해서 기대치 아예 없는데 왜 자꾸 입을 터는지 모르겠어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이 딱 들어맞아요 그리고 군대 안 갔다온 사람이 오히려 더 전쟁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나봐요
23/04/19 15:47
음
일단 구실 만들어두는걸까요? 인도주의적/재정적 지원만 하는게 아니라면 무기 지원? 이겠죠? 설마 파병이겠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대통령인데 음 대통령이 말하는건 무게가 많이 다른데…
23/04/19 16:44
이미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 지원한게 다 드러난 마당에 우리나라도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못할건 없다고 보는데.. 굳이 저렇게 대놓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그냥 제3국 통해서 우회지원하면 될것을..
23/04/19 17:52
현재까지 얻어온거
-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유치(2024년 4월 예상) - 대통령 하원의원 연설 - 대통령 하버드 대학 연설 저걸로 인해 대통령의 명예를 얻으려 하죠. 저정도 얻으려면, 반도체, 전기차 산업 날리고, 러시아랑 적대 관계된다해도 싸게 싸게 얻는 거라고 생각하나봐요 크크크 번외로 블핑 공연 1등석 티켓 2장도 얻으셨구요
23/04/19 17:54
오늘 매불쇼보니, 민주당 의원들 다들 내년 총선 준비하느라 지방 내려가 있다고
대통령도, 돈봉투(대상이 아닌 사람들)도 그들에겐 당선에 대한 호재일 뿐이라네요
23/04/19 19:04
https://m.yna.co.kr/view/AKR20230419157100009?site=popup_share_copy
[러 대통령, 한국 우크라에 무기 전달하면 확실히 전쟁 개입] 결국 반응 나오네요. 미국이랑 정상회담 끝나고 딜 다 된 상태에서 발언을 하든지 말든지 했어야지 윤씨 아조씨 벌써부터 술먹고 주사부리는 것 마냥 먼저 막 내지르면 나중에 뒷감당 되세요..?
23/04/19 20:12
러시아 발언 요지는 [북한에게 러시아 최신 무기를 보내면 남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이정도 같은데
아직까지 저거 옹호하는 분들 반응은 딱 예상 가긴 합니다. 반공, 반북정서가 늘어나서 정권 지지율이 올라갈 것 같다. 이런 행복회로 굴리지 않을까 싶네요.
23/04/19 22:07
리플들 대부분 핵심(이익)이 뭔지 모르고 계시네요
전쟁 끝나고 러시아랑 안보고 살려고 그러는건가요? 전쟁은 어떻게 되던 끝납니다. 대놓고 포탄 줘놓고 장사하러 가면 염치가 없죠 주더라도 어쩔수 없이 줬다고 되야지 그 다음이 있죠 한국이 러시아에서 왜 잘됬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분은 입 닥치고 가만히 있어줬으면 싶네요 주지마라는게 아니라 계산기를 에휴.... 말하면 뭐 하겠어요
23/04/20 00:52
러시아는 어찌되었든 우리나라와 관계가 더 중요해서 북한 제재에 동참하고있는건데
러시아가 북한과 관계 정상화 할 명분을 아예 주네요. 러시아가 급한대로 북한에게 댓가주고 오고가는순간 우리나라 안보에도 매우 치명적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러한 댓가로 미국한테 반도체든 배터리든 자동차든 뭐 받는것도 없는거 같고 안보는 안보대로 조지는 중이네요.
23/04/20 01:59
개인적 입장입니다만 우리 정부는 인도적 개입 외에는 어떠한 지원의 종류도 우크라이나에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지원은 철저히 [민간]의 탈을 쓰고 진행을 하는 것이 맞죠. 아무리 러시아의 일방적인 침략전쟁이라고 해도 우리가 미국도 아니고 나설 이유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준은 끽해봐야 태권도 좀 배운 고등학생 수준인데 조폭이 싸우는 데 가서 "인도적 지원만 고집 어려워"이런 소리를 하니 갑갑한거죠.
23/04/20 03:28
여러 댓글을 읽고 드는 생각은, 확실히 국제 관계라는 것은 자국의 안보와 이익이 최선이라는 단순한 사실의 확인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해서 죄없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영토를 잃는 다거나 그것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자극해서 결국 동아시아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정세판단은 사실 한국의 당장 경제적 이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죠. 아니면 우리 정도면 어차피 해봐야 별로 도움도 안될 거 같으니 안하는게 상책인 거죠. 그런 의미에서 어떤 나라가 한국과 일본이 독도 가지고 영토 분쟁을 하거나 위안부 문제로 분쟁이 있을 때 자국의 이익을 따져보고 일본편을 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당한 일이라고 생각해 주는 것이 맞을 거 같습니다.
23/04/20 04:34
새삼스러운 일이죠? 어느나라든 자기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행위를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냉전을 지나 이후 동북아 6자회담으로 그 무력함을 절실히 맛봤습니다. 그러니까 절대적으로 믿을수 있는 나라는 없는것이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외교지형에 따른 생존방법이 생긴거죠. 지금 정부가 다시 냉전 스탠스로 돌아가려는건 확실한데, 문제는 다시 6자회담에서 맛봤던 무기력함으로 회귀하느냐 아니면 이제는 우리나라가 그때와는 다르게 우리만의 목소리를 내면서 받아올건 받아올껀지 그게 중요한거죠. 뭐 그런데 지금 정부가 지금하는 행태를 보이면 일본의 독도나 영토분쟁 도발에 있어서 미국이 우리편 서줄것 같은 댓가라도 받아올까요? 받아오긴 커녕 다 넘겨줄판인데 말이죠.
23/04/20 05:14
자기 이익이 무엇이고 어디까지 보는가를 생각해 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 전쟁시기 파병했던 국가들은 딱히 경제적인 보상도 없고 인명 손실만 있을 텐데 그렇게 하는게 이익이었을까요? 현재와 다른 시기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에 명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명분은 언제나 작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 사회가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겁니다. 동북아 6자회담에서 우리가 무력함을 절실히 맛보았나요? 제 기억은 그렇지 않은데요. 오히려 주권을 가진 이웃 나라를 명분없이 침략해서 영토를 만드는 것에 반대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한 국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냉전 스탠스는 우리같은 국가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러시아나 미국이 단독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그리고 외교, 국제관계에서 한번의 회담으로 모든 것을 주고 받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는 것도 아닙니다.
23/04/20 06:58
뭐 그런데 전쟁에 대한 규탄이 전쟁물자 지원을 이뤄야한다는거와는 별도일텐데요...
6.25때도 의료지원만한나라도 있을텐데 그 나라들은 전쟁 규탄 안하는거?
23/04/20 07:36
6.25때 아무 것도 안한 나라도 있고, 심지어 침략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나라도 있지요.
현재 그런 나라들과의 관계를 위해서 침략받는 나라의 상황을 무시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외교가 세련되어졌습니다. 우리 케이스로 돌아가서, 러시아의 침공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것부터 참전까지 다양한 상황이 있는데 전쟁물자 지원이면 우리 인명에 대한 손실없이 전쟁에 대한 규탄으로 적절해 보입니다.
23/04/20 07:57
흠 세련되어진건지는...도청 당한거 알았는데도 선의드립치는 외교가...명목상 전쟁도 안끝났는데 비축물자에서 떼다주는것이...흠
어쨌든 우크라이나는 기본적으로 남의 사정인데 우리 앞가림이 먼저일듯...크크
23/04/20 08:05
그부분은 사실 반어법이었는데요...;;;
위에서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한국 전쟁에서 우리를 도와줬던 많은 나라들에게 사실 한국은 남의 사정 아니었을까요?
23/04/20 04:40
이렇게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중에 계엄상황 만들어서 평생 해먹으려는 계획인가?? 소시민인 내가 생각하는걸 아무 이유없이 저러진 않을 거 같은데
23/04/20 09:20
부정적인 의견에는 기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작용할 것은 당연히 짐작되는 바인데
생각외로 왜 전혀 상관없는 우크라이나 일로 우리가 손해볼 일을 하는가 하는 의견이 많네요. 애초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전혀 상관없는 국가들이 손해를 무릅쓰고 러시아, 중국을 업은 북한의 침략을 막는데 도움을 주어서 탄생한 국가입니다.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파병한 국가들의 군인들의 목숨은 그들에게 소중한 것이 아니었고 우리에게 간접적으로 물자를 지원한 국가들에게 그 돈은 손해가 아니었을까요? 위에서도 잠깐 의견 남겼지만 80년대 일본을 '경제적 동물'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돈을 버는 것에만 치중하고 자신의 경제적 체급에 어울리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써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 포함된 조롱이었지요. 그리고 이제 한국은 당당히 주요 선진국 중 하나입니다. 무역 규모가 세계 11위이고 할 때는 자랑스럽고 그정도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데 억울하게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서 상식외의 대량 학살 같은 것이 벌어진다면 군사적 지원을 할 수도 있다는 말도 못한다면 80년대 일본의 모습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러시아가 정당한 이유도 없이 우크라이나를 처들어가서 민간인도 학살하고 하는 것에는 애초에 아무런 명분이 없습니다. 무슨 러시아가 한국 대통령의 말에 반박하는 걸 마치 명분을 가진 러시아가 한국 대통령을 준엄하게 꾸짖는 것처럼 보는 시각도 좀 어이가 없습니다. 정치적 호불호를 떠나서 자국 대통령에 대한 비토가 이렇게 강해도 되는 건가 모르겠군요.
23/04/20 09:23
지금 중국과도 무역적자. 미국 반도체 자동차 수출길도 폭망 러시아도 흑자국인데 망하기 직전 일본은 다 퍼주고 경제적 이익전무. 그결과 무역적자가 과도하게 심한 상황에서 즉 당장 굶어죽게 생겨서 중요한게 뭔지 전혀모르니까요
23/04/20 09:26
무슨 지금 한국이 굶어죽게 생겼나요. 백화점에 사람 미어터지고, 조금 규제 풀어주니 아파트 값 다시 오른다고 하는데.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애초에 구조적인 문제이고 원래 무역이라는게 끝없이 잘 될 수 만은 없는 겁니다. 그리고 미국 자동차는 별로 문제가 없는거 같은데 뭘 보고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23/04/20 09:29
지금 당장 무역수지 보고오세요 올해만 얼마 적자인지
미국 전기차 자동차 보조금 문제는 이게시판에도 글이있을 겁니다 문제는 어디하나가 잘못돼면 다른데에서 이득을 얻어서 전체적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면 돼는건데 현재는 모든 주요 무역 상대국과 다 터지고 있거든요.
23/04/20 09:34
올해 무역수지 적자는 반도체와 중국과의 무역 때문에 구조적인 겁니다.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거에요. 정치와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 전기차 보조금도 제가 보기엔 별 문제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조건 망했다 한국만 당했다 그런 말이 많더군요. 사안을 객관적으로 보는 건지, 윤석열 정권이 하는 일이니 다 망했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3/04/20 09:38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비중 아실텐데요. 경제는 위기고 그렇다면 정치는 망하지 않게 도와야지. '어차피 정치와 별로 상관없는 구조적인문제니까. 나 하고 싶은대로 할래' 하면 안되는겁니다. 그럼 진짜 망하고, 정부는 필요가 없는거겠죠. 당장 맞는 말을 한다고하더라도, 내가 위험한상황이면 조심할필요가 있는겁니다.
전기차 보조금도 자국기업에 몰아주고 우리나라 차에 안주게 되면 가격 경쟁력이 차이가 크게 될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럼 수출의 다시 위축으로 이어지고, 반도체와 더불어 자동차까지 수출이 저조하게되면,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건 뭘하건 정부에서 방향을 제시해야하는데, 여긴 반대로 잘 되던거 마저 까먹고 있으니 문제라는겁니다. 어느정권이건 미국과 친하게 지내면서도, (그게 욕을 먹을지언정) 중국의 심기를 크게 건드리지 않는 이유, 박근혜때 전승절도가고, 문재인때 쿼드 참여도 안하고 하는 이유가. 진짜 그 두사람이 미국의 안보동맹이나 중국이 좋아서는 아닙니다. 현재 구조에서 먹고 살기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의 길도 있는겁니다.
23/04/20 09:51
지금 전세계적으로 반도체가 엄청난 불황이지요. 거기다가 우리의 반도체 주요 수출 대상인 중국이 수입을 안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안 돌아가서 안 사겠다는 중국에 물량 억지로 넘기나요? 그리고 러시아 침공에 대해서 원론적인 비판을 하는 것과 중국 반도체 수출이 무슨 관계가 있나요?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자국 기업에 몰아준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한다면 미국에 해야지 왜 한국 정치를 탓하나요? 저는 처음에 인터넷 댓글 보고 한국 자동차만 보조금에서 제외된 줄 알았습니다. 현재 세계가 양극화되는 것이 어디까지 갈지 모릅니다. 당장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박근혜, 문재인 시절과 현재가 경제 환경이 매우 달라졌다는 겁니다. 그 당시만 해도 중국은 한국에 많은 것을 의존해야 했고 아직 자국 상품의 기술력이 올라오지 않았어요. 그러나 이제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에서 중국 제품은 한국 제품을 따라잡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준 것은 윤석열이 못해서가 아니고 이제 중국이 더이상 한국 제품이 예전처럼 필요하지 않아서 입니다. 오히려 한국으로써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 마저 따라잡힐 판인데 미국이 힘으로 중국을 눌러주는 판이라서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런 판에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다로 한들 뭐가 달라질까요?
23/04/20 11:57
중국이 한국제품이 예전처럼 필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미국을중심으로하는 서플라이체인에서 언제든지 배제될것 같으니 의존도를 낮추려 안사는거죠. 실제로 한국제품을 적게 수입하는 중국은 핸드폰 등에서 부품 부족으로 세계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즉 반도체는 아직 차이가 꽤 납니다. 문제는 여기서 우리는 실리 외교를 추구하는게 맞다는겁니다. 중국을 안심시키고, 미국에 동의하면서도 적당히 톤다운하게 해서 양쪽에 만족을 이끌어내야죠. 이건 하나의 기업이 하기 어렵습니다. 외교의 문제죠. 그러나 어렵죠. 근데 그거하라고 대통령이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 역할은 반도체 수출규모가 큰 우리나라에서 무조건 해야 하는일입니다. 러시아 침공에 대해 원론적인 비판은 누구나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가 결부된다면, 조금 조심할필요가 있죠. 러시아는 우리나라 교역규모가 전쟁이후 확 줄었습니다. '보수'라면서 경제적으로 먹고사는데 더 신경을 써서 문제가 없을때 발언을 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윤석열은 이러한 미묘한 순간에 자기하고싶은말하라고 대통령하는게 아닙니다.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거죠. 옳은말할라고 거기 앉쳐놓은거 아니예요. 맞는말하고 굶어죽으면 퍽이나 뛰어난 대통령이겠습니다.
23/04/20 12:04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중국은 제조업이 어느 정도 단계에 올라서 다른 나라에서 제품을 사올 이유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요즘 중국에서 팔리는 외국 제품은 서비스이거나 최고 레벨의 명품이 주가 됩니다. 삼성 갤럭시의 중국 점유율을 아시나요? 그것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생기기 시작한 이후의 일이던가요? 중국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단지 미중 무역 분쟁때문이 아닙니다. 반도체도 다시 말하지만 이것도 중국의 기술력이 올라가면 당장이라도 수입이 줄어듭니다. 이런 무역은 외교하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러시아 침공에 대해서 이번에 윤대통령이 한말은 그야말로 원론입니다. 애초에 명분이라고는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러시아가 만약 국제법으로 금지된 민간인 대량 살상이라도 한다면 우리가 무기지원을 생각할 수 있다는 말조차 할 수 없다면 그냥 러시아 응원하면서 살지요. 러시아도 웃긴게 그런 얘기를 들으면 무슨 소리냐 우리가 민간인 대량 학살을 할 나라로 보이냐고 화를 내야지 무기지원하면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건 지금 민간인 대량 학살을 준비중이라는 걸 들켜서 그런 걸까요? 지금 별로 미묘한 순간도 아니고 러시아는 애초에 없는 명분에 국제사회는 점점 양극화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가만 있는다고 러시아, 중국이 자기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고 그게 국익이 될 것도 없지요.
23/04/20 12:07
안수 파티 님// 러시아에 우리나라 기업이 다 철수하면 그말이 맞겠네요. 양극화 된 국가에서 우리는 슈퍼파워중 하나니까 우리 하고싶은대로 말해도되는 미국일까요? 현실을 봐야합니다 그거 못하면 대통령하면 안된다니까요.
우린 선비처럼 맞는말하고 굶어죽을게. 아 대통령 잘못은 아니고 그냥 양극화되서 어쩔수 없는거야. 그래도 맞는말은 해야지. 네.. 전 이런 대통령 싫습니다. 아니 자기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면서 뭔영업사원이 저렇게 일해요?
23/04/20 13:21
러닝의전설 님// 러시아의 한국 기업이 다 철수하는 정도가 되면 이미 이런 정도의 발언은 전혀 의미가 없는 상황인 겁니다. 상당히 극단적인 상황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이 정도 발언이 무슨 선비처럼 맞는 말일까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서구 쪽에 붙어서 전후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에 참가한다거나 하는 포석이라고 해도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이제 대한민국이 어느 정도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춘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고 이정도 국제적 발언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3/04/20 14:08
안수 파티 님// 왜 지난정권에서 선진국이라고 했을때 가장 많이 비난하셨던 분들이 이런말하는건 좀 어이 없네요..
우리나라 경제력 군사력 있지만 슈퍼파워는 아니예요. 일본이 그런말하던가요? 일본은 원칙이 없는애들이라 그런걸까요? 아니면 경제력과 군사력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23/04/20 14:31
러닝의전설 님// 제가 지난 정권에서 선진국이라고 했을 때 비난을 많이 했었나요?
https://namu.wiki/w/2022년%20러시아의%20우크라이나%20침공/반응/우크라이나%20지지/아시아 일본이 아무 말도 안하면서 러-우 전쟁에 무심한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23/04/20 17:37
러닝의전설 님// 윤석열이 한 말은 그중에서 가장 약한 말인데요? 예들 들어 일본 외무상은 주일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서 "러시아는 즉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그만두고 철수하라"고 항의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이런 비슷한 항의를 한 경우가 있었나요?
23/04/23 18:28
안수 파티 님// 본문보고 대통령님 또 저러시네 싶었는데 안수파티님 댓글들 찬찬히 읽어보니깐 맞말 같네요. 실제로 우크라 입장에서 한국한테 서운할 수 있었는데 해당인터뷰는 대외적으로는 적당히 선타는 발언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적어도 그간행적들에(?) 비하면 그렇네요
근데 외교메타가 중요한 순간아니면 선타는 것조차 안하고 있는듯 없는듯 묻혀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도 덕분에 느낌전환이 됐네요 여담으로 대통령이 당선이전부터 말실수가 많아서 어떻게 보면 나뮈키 최초로 말실수 모음집 문서가 만들어졌었는데 그런 무의식 실언행진을 보면서도 '이건 그저그런듯'을 건조하게 판단한 안수파티님이 신기하네요. 윤석열 지지자라면 가능하겠지만요... 히
23/04/20 15:27
실리를 추구한 일본은 경제적 동물이라 불리었다면서 조롱받았다면서
실리보다 명분이 중요하다고 하시는게 임진년 명나라 은혜에 보답하고 제조지은 해야한다고 말하던 조선시대 선비들 보던 느낌이네요. 일본에 선의를 보내면 선의로 답이 올꺼라고 말하던 이번 정권의 기조를 보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현실정치는 그렇게 선의와 명분으로 논하는 곳이 아니고 각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는곳입니다. 모두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죠. 지금 정권이 안좋게 보이는건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게 아니라, 님이 말하신 625의 크나크신 제조지은을 입었으니 미국과 서방에 보답해야 한다. 그러니 이런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라는 논리로 움직이는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은 대통령이 그런 논리가 아니라 국가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길 바랍니다. 지금 그게 안되고 위의 논리로 움직이려는걸로 보이니 비판적으로 말하는거구요. 그리고 님이 추구하는 그 제조지은은 대체 어디까지 되갚아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반도체기술을 미국이 싹 다 내놓으라고 하면 그 제조지은의 보답을 위해 다 내줘야 할까요? 답답합니다.
23/04/20 17:52
우리가 실리만 추구하는 것은 결국은 실리에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국제관계도 크게 보면 결국 '관계'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원하는 것은 결국 '돈' 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과, 다른 유대관계나 이념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다르게 작동합니다.
그것은 아무 준비없이 선의로 대하는 것하고는 명확하게 다른 문제이죠. 현재 세계는 양극화 되고 있고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상 두 세력 사이에서 줄타면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스탠스를 유지하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최근 대중 수출이 줄고 있는 현상으로 이미 중국과 경제적으로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오히려 생각도 안하는 중국에 기대어서 우리가 잘하면 2000년대처럼 어떻게 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재조지은을 바라는 분들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다른 댓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이미 한국은 중국의 추격에 반도체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에서 따라잡혔습니다. 그래서 현재 대한민국 무역수지가 적자이고 대중수출이 줄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저는 최근 미국이 중국 반도체를 잡기로 한것이 한국에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 독자적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미국의 힘을 빌어서 할 수 있게 된 거죠. 이런 건 재조지은이 아니고 미래의 협력을 잡게 되는 겁니다. 이런 명백한 정세 흐름을 못보신다니 상당히 답답하네요.
23/04/20 21:07
이 발언으로 얻은 '관계'가 도대체 뭔가요?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를 끊겠다는 건가요?
아님 러시아와 중국에 강패를 내보여서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건가요? '중국에 기대어서 우리가 잘하면'이 공허한 것처럼 그 주어를 미국으로 바꿔도 매한가지 입니다. 미국이 러시아/중국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요구한 바도 없는데 패를 까보이는 건 '미국에 기대는' 게 아닌 건가요? 한미 정상회담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벌써부터 이런 소식이 들리는 건 슬프지만요. https://pgr21.co.kr/freedom/98528
23/04/21 07:34
생각외로 대통령의 한마디로 관계가 변하지 않습니다. 국제 관계라는 것이 많은 것이 걸려있기 때문에 말 한마디로 안될 관계가 좋아지거나 혹은 그 반대의 일이 생기지는 않아요. 이정도의 말로 관계가 끊어진다면 애초에 유지될 수 없는 관계라는 말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드 문제로 한한령이 내려지고 한국 기업들에게 손해가 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중국은 한국과의 무역을 어차피 줄일 생각이었고 사드는 핑계거리에 불과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면 사드 문제가 없었으면 중국과의 무역이 잘 되었을까요? 그럴리가요. 어차피 다른 핑계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능력과는 별개로 생각외로 한국의 선택지가 많지 않고 그것은 지정학적 위치, 중국의 발전 방향 등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큽니다. 물론 더 능력이 좋았다면 좋았겠지만 누가 대통령이었다고 한들 판을 바꿀 수는 없다고 봅니다.
23/04/21 10:11
'얻은' 것이 무엇이냐고 여쭈었는데 어차피 나빠질 관계다라고 하면 대화 진전이 어렵네요. 이번 발언 상대국들의 극렬한 반응을, 실제 제재가 일어나거나 한게 없으니 별 거 아닌 문제라고 치부하신다면 뭐...
반대로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관계를 급속도로 바꾸기도 합니다. 괜히 유감이니 반성이니 단어 선정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고 연설비사관을 따로 두는 것이 아닙니다. 판을 바꾸지도 못하고, 주변국들의 동조를 이끌어내는 것도 아니고, 상대국들을 자극하기만 한 이번 발언의 의미는 도대체 뭔가요? 지난 번과 스탠스가 달라졌는데 그 사이 변한 상황이 뭔지, 이번 발언의 목표가 뭔지, 뭘 얻었는지를 알아야 잘한 일인지 판단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23/04/21 11:59
혹시 국제 관계를 대통령이건 누구건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얼마의 돈이 오가는 관계로 보시는 건가요? 말 한마디가 급속도로 관계를 바꿀 수도 있지만 한마디 한마디 말이 모여서 대세를 이루기도 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처들어갔을 때 어떤 국가도 아무 말도 안했다면 지금 분위기가 어떠했을까요?
23/04/21 12:37
한마디 한마디가 모인다는 건 모두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다가 아니라. 당장 러시아에 대한 스탠스를 몇 달새에 바꾸었으니 그 한마디 조차 일관성이 없네요.
자꾸 다른 얘기마시구요, 이번 발언으로 얻은 게 무엇인가요? 이 질문만 세 번째입니다. 작년10월과 러시아에 대한 입장을 변경하는 발언을 했는데 그 사이 변한 상황이 무엇이고 어떤 명분이 있나요? 이 질문도 세 번 이상 했네요. 잃은 게 무엇인지는 상대의 반응을 보니 확실하죠?
23/04/21 13:12
어떻게 한마디 한마디가 모인다는 것이 모두 중요하다는 말이 될까요?
정말 중요하고 임팩트가 있는 말이면 한마디이면 됩니다. 한마디 한마디는 임팩트가 적지만 모이면 임팩트가 있어진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개념인가요? 다시 말하지만 러시아의 행동은 점점 심해지는 것이 관찰되고 어느 이상의 선을 넘으면 다른 나라들도 그 이상의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경고가 그렇게 이상한 말인가요? 네번째 답을 해드립니다. 우리는 이 발언으로 우리가 경제적 동물이 아니고 국제적으로 명분없는 전쟁을 하는 국가에 대해서 국제법을 준수하라고 요구하고 경고할 수 있는, 경제력과 군사력에 어울리는 책임있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님은 이미 어떤 생각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는 답을 얻기 위해서 논리도 뒤틀고 상대방의 답변도 듣지 않고 있네요.
23/04/21 13:52
안수 파티 님// 처음부터 쓸데없이 상대국을 자극하는 백해무익한 발언이다라는 한 가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논리가 뒤틀렸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님이야말로 가정법을 썼으니 틀린 얘기가 아니다, 경제가 다가 아니다, 관계가 더 중요하다, 모든 말에 임팩트가 크지 않으니 관계에 영향이 없다. 계속 논점을 바꾸고 있지 않습니까. 임팩트 없는 한 마디 치고는 반응이 화끈한데 말입니다. 글도 올라왔던데 러시아 우라늄 정도는 포기해도 되겠죠? 이 발언으로 얻는 이득이 겨우 책임있는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거라니 한참 기대에 못 미치네요. 작년10월에는 책임없는 국가였나 봅니다. 뭐 최소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나 자동차 하나라도 얻어오려나 했더니...
23/04/21 14:18
안수 파티 님// 뭐 지금보니 이게 뭐라고 열내면서 얘기했나 싶네요. 님이 발언 당사자도 아니고...
어차피 좁혀질 수 없는 생각의 간격 같으니 서로 갈 길 가는게 낫겠네요.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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