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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3 21:25
저 병력은 전투병과만 계산한 걸까요, 보급부대도 포함한 수치일까요. 어찌되었건 전근대에 저 만한 병력을 바다 건너 수송하고 보급할 수 있었다는게 참 대단한 역량인 것 같습니다.
23/03/23 22:23
전근대 병력들은 군수 보급 병종이 딱 떨어지게 나눠지는 건 아니라서 확실치는 않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비율로 보면 1:3 정도의 전투병과와 군수병과 비율로 봐도 되겠죠. 그러면 한반도 상륙 16만 중 1선 전투병 4만, 예비 병력 12만...그리고 예비 병력은 사실상 전력이 전투병과 차이가 없다고 보면, 역시 왜가 백년 가까이 전쟁을 해온 능력은 확실히 대단했습니다. 육전 만으로는 지는 게 당연하다 싶습니다. 상륙과 후속보급이라는 변수가 우리 수군에 의해 흔들리지 않았다면 역사가 많이 달랐겠죠...
23/03/23 21:31
3.5세기 후에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도 작전 개시 당일에는 15만을 북프랑스 해안에 밀어넣는게 겨우였다는 거 생각하면 전근대 수준 국가의 국력에서 저 정도라도 가능한 게 용하죠
23/03/23 21:40
아케치님 영상 재밌죠 크크... 전국시대 덕후 출신이라 임진왜란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고, 단순한 "의와 불의의 싸움" 서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도 재밌지요. 현생에 바쁘셔서 자주 못올리시는 거 같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네요
23/03/24 16:19
진짜 저걸보니 대마도주가 기를 쓰고 전쟁을 막아보려 한 이유가 확 체감이 됩니다. 병력 하나 물자 하나 숨길 수 없는 길목에 위치하다보니.
23/03/24 18:20
돈으로 고용한 병사비율이 높아지죠 그런 경우는. 대마도는 3만석도 안되는 작은 동네라, 자체에서만 뽑았다간 동네가 거덜났을 겁니다. 조선과의 중개무역으로 쌓아놓은 돈이 쏠쏠히 있는 동네였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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