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2/27 22:15:12
Name 기찻길
Link #1 https://zdnet.co.kr/view/?no=20230224082048
Subject [정치] 우크라이나 정부, 러시아 게임 '아토믹 하트' 판매금지 요청 (수정됨)
[우크라이나 디지털 전환부 알렉스 보르냐코프 차관은 지난 21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밸브에 아토믹 하트의 자국 내 판매중단을 골자로 하는 공식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 밝혔다. 패키지를 포함해 스팀 및 콘솔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토믹 하트 디지털 버전도 차단해달라는 내용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외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이 게임을 판매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미지

이건 게임 게시판에 들어가야하는 글인데 국가 고위공무원이 언급하는 바람에 정치 글을 쓸수 밖에 없지만  지구 반바퀴에 위치한 한국 한정  게이머들의 반응은 좋은 게임인데 어쩌라는게 대부분이긴 합니다. 스포일러를 말하기는 뭐하지만 스티리머 영상들 보니 러시아 국뽕프로파간다가  안들어가 있긴합니다. 현 러시아 정부는 레닌을 매국노라고 까고 있고 스탈린을 올려치기는 하는데 게임에서는 그런게 잘안보입니다. 나치가 잘가나는 대체역사 게임이나 드라마들도 있는데 공산주의 라고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죠 미국에서 오래된 스타트렉시리즈 세계관은 반물질 연구가 성공해서 자본주의가 필요없는 세계가 나오는 마당에 말입니다.


우러 전쟁 터지고 서방에서 러시아 관련 문화소재들을 보이콧하는 뉴스들을 많이 보게되는데 노재팬이 선녀로 보일정도로 차이콥스키 음악지워버리는 등  약간 알수없는 짓들을 하고 있긴한데 러시아 문화들을 보이콧해도 그게 옳은 방향으로 될찌는 의문입니다. 


http://kor.theasian.asia/archives/312300 

러시아에 대한 ‘문화적’ 보이콧은 정당한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군
23/02/27 22:19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에서 저럴 필요까지는 없죠 뭐. 게임인데..... 그리고 카더라 통신으로는 내용이 정 반대라는 이야기가 있긴 합니다. 뭐... 카더라니깐 스포일러는 아닌걸로...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저러는 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 전쟁 중인데 적국의 게임을 하세요 하면 그것도 이상하잖아요. 우크라이나는 저럴 자유가 있습니다. 저걸 받아들이면(ex 한국에서 아토믹 하트를 금지)거기서 부터 바보죠
23/02/27 22:37
수정 아이콘
[아토믹 하트의 자국 내 판매중단]
이건 전혀 문제될 게 없고

[우크라이나 외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이 게임을 판매하지 말 것을 요청]
이건 문제덩어리네요.
구라리오
23/02/27 22:3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따지면 글로벌 유저가 즐기는 매치3 게임인 꿈의집(홈스케이프), 꿈의정원(가든스케이프)의 개발사 playrix도 러시아 회사입니다.
23/02/27 23:10
수정 아이콘
저 리뷰 쓴 사람은 본인도 사서 해놓고는 왜..
레드불
23/02/27 23:19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쓴 리뷰인데 보이콧을 비꼬는 댓글이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3/02/28 00:18
수정 아이콘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779/read/45234995?
정확히는 중국 KFC 보이콧 패러디 입니다 크크
abc초콜릿
23/02/28 08:58
수정 아이콘
정작 그 짤에서 화면에 나온 사람은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벙찐 표정인데 자기가 한 말처럼 보이니 더 억울할듯
레드불
23/02/27 23:16
수정 아이콘
해외가 아니라 국내 정치인 발언도 게임과 관계있으면 게임 게시판에 쓰셔도 돼요.

기성 문화랑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게임쪽에서는 러시아 보이콧이 좀 약한 느낌입니다. 전쟁 발발 후에도 우크라이나 프로팀에서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이 여전히 같이 플레이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김재규열사
23/02/27 23:17
수정 아이콘
일종의 경제제재인데 개인적으로 모든 종류의 경제제재는 자유시장경제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북한과 어떤 종류의 교류도 안된다는 주장을 보는 것 같고요.
young026
23/02/28 18:11
수정 아이콘
경제제재는 경제활동이 아니니까요.
티아라멘츠
23/02/27 23:24
수정 아이콘
이건 좀;;; 자국 금지까진 그러려니해도;;;
츠라빈스카야
23/02/27 23:28
수정 아이콘
뭐 자국내는 전혀 문제없고, 외국에 ‘요청’까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요청 안들어준다고 불이익(너네한텐 밀 안팔아라거나 뭐 그런 식으로..) 시전하면 그때부턴 선 넘는거라 보구요.
23/02/28 00:09
수정 아이콘
글쎄요. 현재 한·일이 전쟁 중도 아닌데 욱일기 티셔츠 입은 외국인 축구 선수에게 사과 요구하고 테러글 쓰고 하켄크로이츠와 빗대어 역사 교육(?)까지 하고 기업에 대해서는 불매운동도 하는데 전쟁중인 나라가 저 정도 요구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아케이드
23/02/28 0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우리나라가 일본에 강점당했던 아픈 역사가...!
그러고보니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강점당했었군요 심지어 독립후 침략까지 당했네...
우리나라에 빗대보니 저럴만 하고도 남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3/02/28 00:30
수정 아이콘
아토믹 하트에 욱일기나 하켄크로이츠 예시처럼 침략을 상징하는 무언가를 긍정적으로 소비하는 형태로 나왔다면 그럴 수 있겠져. 아니라면 뻘짓이고여. 그럼 테트리스도 다 배제해달라고 하던가여
아케이드
23/02/28 01:06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식민지배한 소련과 소비에트 국기가 당당하게 나오는데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가 보는 욱일기보다 더 혐오스러운게 소련과 소비에트 국기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게 공감해 주길 바란다면 우리도 다른나라의 유사한 케이스에 공감해 줄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abc초콜릿
23/02/28 04:42
수정 아이콘
애당초 우크라이나와 소련은 마냥 식민지배 당한 것도 아니고 애증의 관계입니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 독립하고자 했지만 동시에 2차대전이라는 시련을 함께 견뎌내고 초강대국 사회주의 조국이기도 했고 많은 수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소련은 조국이었고 91년도의 투표에서도 잔류를 원했습니다. 전혀 유사한 관계가 아니예요. 지금의 우크라이나에서도 여전히 소련을 조국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꽤 있습니다
아케이드
23/02/28 08:17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우리나라가 독립할때도 상당수의 조선인들이 식민지 시절을 찬양하며 독립을 원하지 않았죠
우리는 그들을 '친일파' 혹은 '매국노'라고 부릅니다
abc초콜릿
23/02/28 0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죄송할 건 없고요, 우크라이나에서 소련을 조국으로 생각한 사람을 딱히 매국노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91년 주권국가연맹 투표에서 잔류에 던진 표가 75% 였는데 8월 반란 후 독립에 던진 표는 90%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 소련권 내에 여전히 자신의 정체성을 소련인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많이 남아 있구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소련의 관계는 단순히 식민지배의 관계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있어서 스탈린 시대에 탄압받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 시절임과 동시에 그 이후의 시대는 초강대국의 국민으로서 "잘 나가는" 시절이기도 했고 2차대전이라는 시련을 함께 겪은 "형제"라는 정체성도 공존하는 매우 복잡미묘한 관계입니다. 이런 걸 이해 못 하고 그냥 식민지배 관계로 이해하면 왜 저러는 지 이해가 전혀 안 되죠

흐루쇼프나 브레주네프가 우크라이나 출신이었는데 과연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제국 총리가 나올 수 있었느냐를 생각하면 이게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을 겁니다
-안군-
23/02/28 01:56
수정 아이콘
소비에트 국기가 나오고, 소비에트에 절대충성하는 인물이 주인공이고, 소비에트가 미국을 넘어선 지상낙원으로 그려지긴 합니다. 더러운 배신자가 소비에트를 엿먹이려는걸 주인공이 물리친다는 내용이더라고요. 중반까지는요. 엔딩이 어떤지는 저도 못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공기청정기
23/02/28 01: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뭐 다른 러시아 게임들 다 놔두고 아토믹 하트 하나 콕 찝어서 저러는 것도 이해 안가고 수익이 전쟁에 쓰인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이 남의 나라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선 넘은거 같네요.
kartagra
23/02/28 02:12
수정 아이콘
자국 내 판매중단도, 요청도 둘 다 할 수 있는 거죠. 단순 요청 뿐이라면 문제될 게 있나요? 그걸 넘어 외교적으로도 문제될 짓을 한다면 모를까, 요청은 선 넘었다고 말할 것도 아니죠.
동유럽 사람들한테 소련은 일제랑 다를 게 없습니다. 무력으로 지배한 것도, 카틴 학살 같은 일제 못지않은 짓을 저지른 것도 마찬가지죠. 홀로모도르야 의도적이냐 아니냐는 모호하지만, 만일 동일한 일이 일제치하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다면? 일제의 찐빠짓으로 한방에 조선 인구 10~20%가 굶어죽었다고 생각해보시죠. 이걸 '찐빠'일 수도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갔을지. 아마 국사 교과서에 일제의 악행이라며 어마어마한 분량을 차지했을 겁니다.

심지어 러시아는 그 소련을 계승했으며, 일본과 다르게 '실시간으로' 다른 국가를 침략하는 깡패 국가죠. 폴란드가 괜히 우크라에 있는 거 없는 거 다 쏟아붓는 게 아닙니다. 현대 기준으로 따지면 일본 뭐 독도 어그로 이런 거랑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훨씬 극악한 짓을 벌이는 중인 게 러시아인데, 일본 행태 하나하나에 예민한 한국인이 저걸 가지고 선 넘었다고 말해버리면; 동일한 잣대를 들이밀면 우리는 일본에 관해 말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질 겁니다.
abc초콜릿
23/02/28 04:44
수정 아이콘
거 스토커 사서 균형 맞추면 되지
23/02/28 09:45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는 요청할 수 있고 뭐 그러려니 하는데 스팀에서 저 요청을 받아들인다면 그때부터 파이어 시작인 거죠 지금은 뭐 그닥...
우크라이나는 오히려 저 게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러시아 불매운동해 달라고 길길이 날뛰어도 그들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ㅠ
23/02/28 12:50
수정 아이콘
해달라는거 진짜 많네요 자기들이 상전인지
뻐꾸기둘
23/03/01 02:05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야 침략당한 당사자니까 저렇게 느낄 수 있죠.

반대로 경제로든 정치로든 러시아랑 딱히 심한 트러블이 없없음에도 속칭 블루팀에 속하다보니 우크라이나 편에 서게된 한국인들 입장에선 공감이 안 가는 것도 당연한거고.
23/03/01 0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 중에도 있지만 무려 현재 전쟁 중입니다. 저 정도는 걍 그러려니 해줄 수 있죠.

80년 전 식민지배, 70년 전 전쟁에 아직도 사로잡혀 사는 나라에서 현재 전쟁 중인 나라가 고작 저정도 하는 걸 갖다 뭐라하는 게 더 웃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041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4 [3] 具臣8000 23/02/28 8000 6
98040 [일반] 인구 절벽에 나와야될 방송들 [56] 한사영우15758 23/02/28 15758 7
98039 [일반] 뉴욕타임스 2.18. 일자 기사 번역(기후 변화가 물가를 상승시키다.) [15] 오후2시12264 23/02/28 12264 6
98038 [정치] 현 저출산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204] 맨발18322 23/02/28 18322 0
98037 [일반] 7950X3D 해외 공랭쿨러 테스트 [21] SAS Tony Parker 12974 23/02/28 12974 0
98036 [정치] 소위 '강제 북송'사건, 정의용·노영민·서훈·김연철 불구속 기소 [237] 동훈18059 23/02/28 18059 0
98035 [정치] 한동훈 "정순신 논란 전혀 알지 못해…구조적 문제" [147] 덴드로븀16891 23/02/28 16891 0
98034 [일반] “읽씹”은 무례일까요, 아닐까요? [88] Regentag13978 23/02/28 13978 2
98033 [일반] 좋은 판단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40] 오후2시11664 23/02/28 11664 2
98032 [정치] 연애하지 않는 젊은이들…이유는? [150] OcularImplants20393 23/02/28 20393 0
98031 [일반] 모래 속의 진주처럼 숨겨진 옛날 애니송 여가수의 감미로운 노래들 [2] 라쇼9917 23/02/28 9917 5
98029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3 具臣7321 23/02/27 7321 2
98028 [정치] 임신출산과 기업의 입장에 대하여 [77] lux13998 23/02/27 13998 0
98027 [정치] 우크라이나 정부, 러시아 게임 '아토믹 하트' 판매금지 요청 [27] 기찻길10938 23/02/27 10938 0
98026 [일반] 저희 나라는 사용 가능하다2 [175] 실제상황입니다16595 23/02/27 16595 18
98025 [정치]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반 2표 차로 '박빙 부결'…민주당 '단일대오' 깨졌나 [408] 아수날30486 23/02/27 30486 0
98024 [일반] 또 하나의 서비스가 터저버렸네요 [10] 리니시아14407 23/02/27 14407 0
98022 [일반] 영화 <서치2> 후기 및 추천 [37] 블레싱9044 23/02/27 9044 8
98021 [정치]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 과거 저작물 사건 [186] 눕이애오23519 23/02/27 23519 0
98020 [일반] 인간사 [2] 방구차야6409 23/02/27 6409 5
98019 [일반] 기록 2. [2] TheWeeknd7532 23/02/26 7532 3
98017 [일반] 인플레이션은 결국 화폐적 현상 : 그동안 도대체 돈을 얼마나 풀었길래? [37] 된장까스16016 23/02/26 16016 11
98016 [일반] 수영을 다시 시작하고, 55일간의 후기 [44] v.Serum13038 23/02/26 13038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