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30 14:47:02
Name 백수갓수
Subject [일반] 직장 선택의 어려움
PGR분들은 본인들의 첫 직장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만족스러워서 계속 다니시는 분 들도 있을거고, 좋지 않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서 금방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에 질문게시판으로 많은 의견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2019년에 올렸었고, 물론 그때에 비해선 조금 개선이 되긴 했습니다만 ( 주중08:30~18:00 / 일요일 09:00~16:00 ) 연봉은 3500정도가 되겠네요

그때 많은분들이 도망가라, 좋지않다 등등 의견을 내주셨지만 결과는 올해 2월까지 다니게되었네요

물론 4년동안 다닌덕에 다른회사에 중고신입으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19년도에 자신있게 그만두지 못한게 후회가 되기도 하고

더 좋은 회사에 도전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이제 33살 중고신입으로 두번째 회사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맨날 눈팅만 하느라 로그인도 안했지만 이번 기회에 글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창고민많을나이
23/01/30 14:48
수정 아이콘
첫 직장 13년째... 이직 쉽지 않아여..
DavidVilla
23/01/30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새해 되면서 만 9년 돌파.. 쉽지 않네요.
SkyClouD
23/01/30 14:51
수정 아이콘
지금도 롯데 불매운동에 제일 먼저 앞장서고 있습니다. 칠성사이다 제로만 빼구요.
개좋은빛살구
23/01/30 14:51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원 졸업후, 군대 대신에 왔는데
막상 다녀보니까 회사생활이 재밌어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크크. 아직 어리다보니까 돈<재미 였어가지고... 다만 급여가 엄청 짠편인데 슬슬 결혼적령기에 다가오고 있고, 모아둔 돈은 없어서 이직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3/01/30 14:56
수정 아이콘
첫 직장 12년째.. 이직 어려워요 같은 팀에서도 작년부터 다 런 하던데...
Not0nHerb
23/01/30 15:01
수정 아이콘
33세 이직 이면 나쁘지 않네요 :) 더 좋은 곳으로 옮기셨으니까 앞으로는 다 잘될 거에요. 화이팅!
23/01/30 15:01
수정 아이콘
첫 직장 8년째... 이직하고싶은데 준비하기 귀찮네요. ㅜㅜ
(매년 연봉 인상되는것도 영향 있지만요.)
이쥴레이
23/01/30 15: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첫직장에서 1년만에 도망쳐 나왔습니다.
당시 2천년대 초반이고 많은 사람들이 꿈꾸던 게임회사지만
주6일 근무, 야근은 필수로 아침 9시출근 저녁 10~12시퇴근이었고 그와중에 술좋아하는 팀장은 새벽까지 술게임 하면서
술을 먹였고 거기다가 엄청난 박봉에 퇴직금도 13으로 연봉 나눴던 회사였죠. 연차라던지 휴가라던지 사용은 생각도 못하고 아파도 회사를 나와야 되었죠.

결정적으로 OBT때 일요일날(그날 새벽 4시에 퇴근했음에도) 출근 안했다고 아침에 전화와서당장 튀어오라는 팀장과 그런 근로분위기가 사람을 갈아먹는거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1년만에 다른 회사가니 천국이었습니다. 이직한 회사도 빡세다고 하지만 저에게 모든것이 천국이었거든요. ㅠㅠ

한편으로는 온갖 안좋은 그지 같은 모든것이 결정체인 첫직장을 겪으면서 멘탈이 강해지고 이업계 오래 버틸수 있게 해준것에 감사는 합니다.
23/01/30 15:06
수정 아이콘
첫 직장은 5년정도 다녔네요. 애초에 대학원 다니다가 유리멘탈인 상태로 들어가서 이래저래 치이다 보니 괜히 나는 안될거야라는 비관에 사로잡혀서 이직 시도도 안하고 있던 세월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제안을 받아서 이직했는데 왜 더 빨리 이직하지 않았나...싶더라고요. 같은 직종인데 회사 분위기도 너무 다르고...솔직히 첫직장 5년간 배운것보다 이직하고 나서 1년간 배운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가끔은 아니다 싶으면 그만둘 수 있는 결단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야크모
23/01/30 15:07
수정 아이콘
2019년에 이직했는데 연봉은 30% 낮아졌지만 시급은 100% 올랐습니다.
회사보다 집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iPhoneXX
23/01/30 15:09
수정 아이콘
열심히 그리고 영리하게 잘 계획세우시길 바래요. 지금은 크게 차이 안날지 몰라도 경력 10년 넘어가면서부터는 어떻게 잘 해왔는지에 따라서 연봉 앞자리가 많이 차이 나더라구요. 확실히 대충 다니던 사람들은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짤리면 갈때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살좀빼자
23/01/30 15:11
수정 아이콘
비슷한 나이라 빨리 옮겨야지하고 매일 찾아보고있습니다 힘내서 잘 적응하시길 바래요
서쪽으로가자
23/01/30 15:11
수정 아이콘
연애, 결혼이랑 비슷할지도(?)

나에게 현재 주어진 기회가 최선일지, 다가오는 기회가 더 나을지, 나의 스펙으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보이는 것이 그대로 적용될지, 실제로 채용이 되었을 때의 현실은 어떨지 등등.... 미지의 세계같네요.

그런 기회비용의 고려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고오스
23/01/30 15:28
수정 아이콘
업종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고향 근처 회사에 첫발을 잘못 들였는데

돈은 적당히 받았지만 업종의 미래가 도저히 안보여서 탈주하고 원래 전공으로 임시로 일 하는 중입니다

직장생활도 중요하지만 내가 속한 업종의 미래가 얼마나 갈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lchemist*
23/01/30 16:08
수정 아이콘
첫 직장을... 11년부터 19년까지 다녔으니 8년을 다녔죠 흐흐
저는 나오게 된 계기가 딱 '사람' 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그 사람이 저보다 먼저 나갔으면 그냥 그 직장에 만족하면서 다녔을 거로 아직도 생각하고 있고 예전 사람들 만나면 더 그렇게 생각이 굳어집니다. 그 사람 외에는 다 좋았었거든요... 크게 뭐 급여 불만도 없었던 편이고... (지금 직장도 물론 엄청 좋습니다)
페스티
23/01/30 16:09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레드빠돌이
23/01/30 16:09
수정 아이콘
첫회사에 1년 있다가 때려치우고 3년동안 여러번 이직하다보니 회사에는 정이라는게 생기지 않아서 첫회사때가 그립긴 하지만 아마도 그리운건 그 회사가 아니라 그때의 열정이겠죠 크크

지금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이직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겪어보니 돈을 번다는건 리스크를 얼마나 짊어지냐로 결정되는거 같더라구요
지대호
23/01/30 16:53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한지 올해로 7년째인데 이직 세번해서 네번째 직장 다니고 있네요. 첫 직장을 5개월만에 그만두고 거의 반년을 놀면서 후회도 많이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이직하길 참 잘했다 싶고, 그 이후 이직들도 다 만족스러웠어요. 연봉은 지금 받고 있는게 두번째 직장에서 받던거의 2.5배 정도 되고..
이직이란게 처음 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참 쉽습니다 크크
23/01/30 17:00
수정 아이콘
첫 직장 10년차... 이직 저만 어려운거 아니죠...?ㅠㅠ
마텐자이트
23/01/30 17:10
수정 아이콘
한살이라도 어릴때 빠르게 ....
탑클라우드
23/01/30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어쩌다 지금 소속한 회사에서 14년째네요.

첫 직장 몇 개월만에 때려치고,
두번째도 2년 조금 넘게,
3번째도 그리 오래 다니지 못했는데
어쩌다 지금 직장에서 어느덧 40대 후반이라니...

사람과 환경에 익숙해지는게 무서운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다시 친해질 걱정,
새로운 환경에 다시 익숙해질 걱정하다 보면
또 같은 직장에서 새해를 맞이하게돼죠.

후회도 있고, 또 어떨 때는 그래도 계속 있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이제 마지막 한번 정도 기회를 고민하고 있는데,
여전히 주저하게 되네요.
소시민
23/01/30 17:29
수정 아이콘
첫 직장은 4개월 컷
2년 놀고먹고 하다가 들어간 현재 직장에서 곧 만 6년 채우네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점박이멍멍이
23/01/30 22:52
수정 아이콘
첫 직장은 나름 대기업이었는데(연봉도 괜찮은 편이었구요), 아직 어린 나이였었는데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생각이 한번 들기 시작하자 벌써부터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일은 열심히 하지만 마음은 안잡히고 이직이 간절하더군요.
첫 직장 5년반 다니고, 우여곡절 끝에 경쟁에서 좀 밀려도 그럭저럭 다닐 수 직장으로 이직해서, 연봉은 낮아졌지만 현재까지 첫 직장 이상의 기간을 나름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은 직장에서의 자아실현 보다는, 돈을 버는 수단으로의 관점이 큰 것 같고, 저 역시 이렇게 되어버린...
-안군-
23/01/31 16:55
수정 아이콘
요즘 느끼는건, 첫 직장을 구할때쯤 얼마나 여유가 있느냐가 앞날을 크게 좌우한다는 점입니다. 집안이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좀더 좋은 회사를 찾을때까지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자기계발도 하고, 자격증 같은것도 따고, 토익 점수도 좀 높이고 할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면 자기 뽑아준다는 회사에 허둥지둥 들어가서 월급을 벌 수 밖에 없거든요.
지금도 후회되는게, 대학원까지 나온 후에 대기업을 알아볼수 있었다면...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그때의 저에겐 그런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798 [일반] 직장 선택의 어려움 [24] 백수갓수8359 23/01/30 8359 6
97797 [일반] 한 능력자가 만든 그래픽카드 중고 시세 조회 페이지 [14] SAS Tony Parker 14690 23/01/30 14690 1
97796 [정치] 학교구성원 순결조례 등장 [74] SkyClouD12987 23/01/30 12987 0
97795 [정치] 국민연금 보험료율 9%→15% 합의, 노예로의 길 [445] dbq12321824 23/01/30 21824 0
97794 [일반] 흰머리 단상 [16] nm막장9433 23/01/29 9433 6
97793 [일반] <몬티 파이튼의 성배> - 이런 미친 영화가. [35] aDayInTheLife10357 23/01/29 10357 4
97792 [일반] 마스크 의무 조정과 판데믹의 결말 [84] 여왕의심복16421 23/01/29 16421 192
97791 [일반] 엄마와 키오스크. [56] v.Serum12252 23/01/29 12252 48
97790 [일반] 개인적인 마블영화시리즈 재미 순위(본것만) [25] 꽃차9734 23/01/29 9734 0
97789 [일반] <현기증(1958)> - 매혹적 명작. [17] aDayInTheLife9021 23/01/29 9021 1
97787 [일반] 워킹맘의 주저리 주저리... [17] 로즈마리24036 23/01/28 24036 39
97786 [일반] 육아가 보람차셨나요? [294] sm5cap18720 23/01/28 18720 119
97785 [일반] 약간 알쓸신잡이 섞인 바르셀로나 호텔 이야기 #1 [8] Traumer11449 23/01/28 11449 6
97784 [일반] [컴덕] 3rsys, 수냉쿨러 누수사고 대응 일파만파 [71] Nacht19506 23/01/27 19506 3
97783 [일반] 10년 계정 벌점 없이 영구 강등 당한 썰 [220] 뿔난냥이20826 23/01/27 20826 33
97782 [정치] "실탄 검색하셨죠" ···뜬금포 경찰전화 [67] 20224 23/01/27 20224 0
97781 [정치]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직전? [122] 라이언 덕후21327 23/01/27 21327 0
97780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백신패스와 마스크 패스 [96] 부평오돌뼈17020 23/01/27 17020 2
97779 [정치] 갑자기 모든게 다 비싸졌네요. [96] 만수르20814 23/01/27 20814 0
97778 [일반] 추악한 민낯 [164] 부평오돌뼈19599 23/01/26 19599 14
97777 [정치] [번역] 미국 핵 전문가가 보는 한국의 핵개발=재앙 [154] 김재규열사18838 23/01/26 18838 0
97776 [일반] [역사] 도넛과 베이글의 차이는?! [31] Fig.194181 23/01/26 94181 25
97775 [일반] (약혐) 영구치가 아예 안 나기도 하는군요... [44] 우주전쟁13370 23/01/26 1337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