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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15 13:00:18
Name 숨고르기
Subject [정치] KIDA: 북한은 핵탄두를 300발까지 가질것
https://www.kida.re.kr/images/skin/doc.html?fn=015f8fea9371e264985f13b64cfdc7b4&rs=/images/convert

엊그제 발표된 KIDA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핵탄두를 80-90발 정도 보유하고 있고 2030년까지 현재의 시설만을 활용해도 166발까지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한미의 확장억제나 국군의 응징보복 전략을 뚫고 북한이 목표로 하는 공세적 사용을 위해서는 300발 정도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단기간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핵시설 확충에 나설 가능성을 충분히 점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SLBM, 방사포 등 다양한 운반수단을 개발하여 완벽한 방어 요격을 점점 불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 북한 전역이 잠재적 핵미사일 발사 기지화되어 한미의 감시역량은 한계에 부딪히고 결국 우리의 재래식 전력을 활용한 킬체인의 무력화는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과거 핵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동족에게 핵 사용  안할것" "핵무기는 전쟁억제, 평화용" 이라 드립하더니 이제 슬슬 핵탄두 숫자가 50개 이상이 되고 나니 "남한은 적" "언제든 핵선제 사용 가능" 등등 우리를 대상으로하는 발언의 수위를 높이며 공세적 사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300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는 세계에서는 과연 어떠한 일들이 발생할까요?
지금도 휴전선 접경 주민들의 안전때문에 대북 삐라나 방송을 눈치보고 있는데 핵전쟁을 피한다는 명분으로 탈북자를 송환하거나 김씨정권의 경제적 이득을 보장하라는 등의 요구를 쉽게 거부할 수 있을까요?
결국 북한의 핵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우리가 더욱더 의지할 수 밖에 없게되는 한미동맹은 과연 그때도 잘 작동할까요?
설령 작동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가격표 - 트럼프식 현금요구 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군사협력, 대중 전선 합류 및 양안전쟁 참여 등등 - 가 붙게되거나 하진 않을까요?

94년에 미국이 북폭을 하겠다고 했을때 막지 않았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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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5 13:03
수정 아이콘
...북한 경제력으로 그게 유지가 될지가 진심 의문이긴 합니다.

돈 없어서 핵을 사방의 테러단체에 파는 북한이라는 헬피엔딩이 날 가능성 엄청나게 높을 듯
23/0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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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더 위험하지 않나요?
23/0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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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헬피엔딩이라고 한 거죠;
후마니무스
23/01/1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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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엄청나게 가성비가 좋은 인재풀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연구원 연봉의 5분의 1을 주고도 미사일 개발을 성공 시킬 수 있죠

그 외에 일반 군인들은 더 가성비가 좋구요

우리의 안일한 대응과 생각은 점점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될 수 있어요
칼슈마이
23/01/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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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단체에 핵을 판다고요? 그냥 미국에 핵을 쏘는 거나 다름 없는 거 아닌가요. 그건 미국이 절대 가만 안 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1/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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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한 핵 유지만해도 지금 현 북한 국방예산으로는 빡빡할텐데...
숨고르기
23/01/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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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무한한 인력을 무보수로 굴릴수 있는 체제이니 예산의 개념이 우리와는 다르죠
닉네임을바꾸다
23/01/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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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추정으로는 19년도엔가 국방예산의 37.5프로를 핵유지에 쓴걸로 아는데...
숨고르기
23/01/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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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입장에서는 전투기나 탱크, 레이다 등 재래식 정밀무기에 비해 핵이 오히려 내재화가 쉬울겁니다.
빼사스
23/01/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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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툭하면 핵 던지겠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핵위협은 다 함께 죽을 각오 아니면 의미 없는 소리일 뿐이죠. 그리고 그들이 과연 자기 목숨과 권력을 놓을까 싶네요.
숨고르기
23/01/15 13:25
수정 아이콘
빈말일지언정 그 덕에 NATO는 장거리 무기의 공급을 못하고 있고 러시아의 도시들은 안전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일방적으로 민간 인프라가 작살나고 있으니 의미 없는 소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대입하면 연평도포격 시즌2가 수도권에서 벌어져도 우리는 평양에 보복을 못하게 될수 있는 거죠
23/01/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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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항이나 군수 집결지에 우크라이나 포격이 심심찮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푸틴은 그걸로 발작하는 중이구요.
숨고르기
23/01/15 13:39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는 접경지대 HIMARS 사거리가 미치는 곳으로 상당히 제한적이고 타격대상이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스부르크 정도 대도시는 되어야지 발작할것 같은데요
23/01/15 13:52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군이 가진 자산이 그렇다보니 한계가 있겠지만 인프라 작살나고 있는건 무시 못하죠. 러시아도 무차별 폭격을 한다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고 무슨 2차대전 당시의 쾰른 대공습 마냥 키이우가 잿더미가 된것도 아니잖습니까.
언제가 될진 모르겠으나 우크라니아도 모스크바 타격은 둘리틀 공격대 처럼 옵션으로 플랜을 챙겨두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동부전선 주공에 시선을 돌릴 뻥카로든 자국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든 말이죠.
23/01/15 13:40
수정 아이콘
러시아 본토 내에도 공격받나요?
다크서클팬더
23/01/15 14:24
수정 아이콘
접경지 벨고로드쪽은 수 차례 공습 받았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1/15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스크바에 미사일 떨어뜨려야한다는거면...그건 MTCR 가입국이라면 못줄겁니다...
사거리 300km이상과 탄두중량 500kg넘어가는 미사일이나 무인기는 완제품 기술이전이 안될텐데요...
협정내의 구속력은 없지만 협정주체가 미국인 이상 무시하면 뭐 알아서 각오해야죠...
숨고르기
23/01/15 14:23
수정 아이콘
MTCR 하에서도 탄도미사일 아닌 순항미사일이나 무인기는 사거리 제한 없이 (500kg 탄두중량 제한만 존재)제공할수 있습니다만 주지 않죠
닉네임을바꾸다
23/01/15 14: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사거리가 우크라에서 모스크바까지 닿으면서 탄두중량 500kg도 안되는 재래식 탄두를 다는 미사일이 그게 실용성이 있을만큼 충분히 가지고 있을 나라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게 남아돌아서 줄 수 있을만큼 물량을 가진 나라는...
숨고르기
23/01/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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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키이우에서 모스크바까지 600km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 현무 순항 미사일이 재래식 500kg 에 사거리 1500km 쯤 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도 탄두중량 똑같고 사정거리만 더 깁니다. 뭐 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 때리겠다는 건 아니라서 미국에서 남아도는 ATACMS (사거리 200km 이내)미사일 정도를 원하는 것 같긴합니다. 근데 그 정도조차도 확전될까봐 주지 못하고 엄청 간만 보고 있거든요
닉네임을바꾸다
23/01/15 14:42
수정 아이콘
뭐 천무가 쏠 수 있는 KTSSM-2는 290km까지 된다더군요...
숨고르기
23/01/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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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러시아에 핵이 없었다면 전쟁의 전개가 달랐었을 건 확실한 이야기죠 (아예 침공 자체도 생각 못했겠지만)
23/01/15 13:09
수정 아이콘
핵을 100발 가지나 300발 가지나 어짜피 별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쓰느냐 안쓰느냐 문제지, 몇 발을 쓰느냐는 차후의 문제거든요.
또한, 북한이 핵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300발의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한다면, 미국도 재래식 전력만 가지고 북한을 상대할리는 없구요.

북한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정권 유지라면, 핵은 사용하지 않았을 때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됩니다. 사용하는 순간 나락가요.

물론, 이건 이성적인 말뿐이고 북한의 핵무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은 당연히 진행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숨고르기
23/01/15 13:26
수정 아이콘
100발과 300발은 생존성과 신뢰성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발생합니다. 양은 곧 질이니까요
여수낮바다
23/01/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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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정말 전쟁하겠어? 했지만 전쟁이 일어났죠
북한이 늘 이성적으로 판단하리란 보장은 없어서요...
엘든링
23/01/15 13:13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국군이 보유한 미사일 체계를 정작 유사시엔 쓰질 못할지도 모릅니다.
이번 CSIS가 내놓은 양안전쟁 보고서의 Base case에서 미군이 핵전쟁 확전 우려로 중국 본토 타격을 금지당했는데 북한을 대상으로 국군이 그렇게 될 수도 있는거죠
숨고르기
23/01/15 13:28
수정 아이콘
이미 연평도에서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얻어맞은 해병대 K-9이 운좋게 생존해서 반격하지 못했으면 높은 확률로 아무것도 안했을거에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3/01/15 13:1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중국이 현재 예상 보유수량이 500~700발 사이이고 중국이 자체적으로 주장하는 수량이 300발 가량입니다.
공식적으로 중국이 가진 수량만큼 우리도 가지겠다인데 유지비용 감안하면 1년 정부예산을 모조리 핵탄두에 쏟겠다는거죠.
숨고르기
23/01/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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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그나마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고 사람의 노동력을 시장가치로 따지는 자본주의가 반쪽자리일지언정 돌아가는 국가이고 북한은 최우수 성적 학생은 무조건 해커나 핵기술자로 돌리는 나라입니다. 규모의 경제만 실현한다면 300발 절대 불가능하진 않을겁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3/01/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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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갈아서 미사일 개발에 쓸수는 있어도 미사일 재료로는 못쓰죠.
지나가던S
23/01/15 14:06
수정 아이콘
사람 갈아 넣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최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돈의 상당부분이 인건비라지만, 장비 비용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숨고르기
23/0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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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이전에도 영변핵시설을 두고 비슷한 이야기가 언론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갈아넣을 사람도 없어 풀떼기 죽으로 연명하는 애들이 무슨 핵개발이냐. 다 판지에 합판으로 만든 시설이고 원조받으려는 쇼고 블러핑이다. 북한 입장에서 분명히 어떤 한계는 있었겠지만 우리 생각보다는 한참 위에 존재했던것 같습니다.
지나가던S
23/01/15 14:51
수정 아이콘
개발 건은 역량을 과소평가하거나 행복회로를 돌렸다고 볼 수 있는데, 단순 개발과 그걸 300개 만들어서 계속 유지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애초에 개발비의 대부분은 인건비에요. 무슨 기술 개발할 때 들어가는 돈의 대부분은 인건비죠. 생산 유지보수 비용은 비율이 달라지고요.
숨고르기
23/01/15 15:06
수정 아이콘
북핵과 탄도미사일 문제가 굴러온 역사를 돌아보면 소위 전문가들의 입에서 "허나 XX는 앞으로 차원이 다른 문제다"의 여러가지 버전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23/01/15 14:39
수정 아이콘
핵무기는 영구적인 무기가 아닙니다
300발 배치하면 주기젹으로 유지보수를 해줘야하는데 인건비빼고 그 비용이 단순 계산으로 5배 늘어납니다
그러면 북한 작년국방예산을 단순하게 넘어가는데 이거 어디서 가져오나요?
숨고르기
23/01/15 14:49
수정 아이콘
물론 유지보수가 없으면 신뢰성이 내려가긴 하지만 결국 확률의 문제라 맞는 입장에서는 뭐가 안터질진 알수 없으니까요. 러시아도 거의 핵탄두 유지보수 손 놓았단 이야기가 있지만 핵보유국의 지위는 굳건합니다
지나가던S
23/01/15 14:52
수정 아이콘
핵보유국의 지위 얘기만 하면 지금도 북한은 달라질 게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숨고르기
23/01/15 15:16
수정 아이콘
핵이 있어도 아직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진 못하고 있는데 숫자가 늘어나면 결국 현실론이 힘을 얻게되고 달라질수 있습니다
23/01/15 14:59
수정 아이콘
핵무기 늘리는데 경제력이 상관이 있다는 말이에요
지금 러시아가 탄두없는 핵미사일을 더미로 가지고 있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현재 해당 문서에서도 농축량으로 그 정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그 기반으로 어떻게 만들어질거라고 이야기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23/01/15 13:15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이유가 체제 유지를 위한 거 아닌가요..?
숨고르기
23/01/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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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이 입다물고 눈치보고 협력하게 만들면 그 체제유지에 더 도움이 되는데 핵무기는 매우 좋은 압력수단이죠
여수낮바다
23/01/16 00:01
수정 아이콘
이거죠 ㅠㅜ
오우거
23/01/15 13:21
수정 아이콘
쏘는 순간 정권유지가 안되는데
몇발을 보유하든 별 문제가 있을까 싶습니다
숨고르기
23/01/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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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입장에서는 저쪽 정권유지를 계속 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거죠
23/01/15 13:30
수정 아이콘
북한이 가지고 있어도 아마도 쏘지 않겠죠?
물론 그건 정상적인 국가일 때의 가정이고 맨날 미사일 쏘아대는 정신병자 국가가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지는 의문이네요.
데몬헌터
23/01/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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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목숨 걸린일만 정상이죠.
쏘는거 협박하는 거만으로도 체제의 보전 및 금전적 이득이 충분하니까요. 정말 정신 나갔으면 이미 이명박때 한번 쏘지 않았을까 싶어요
23/01/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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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도 알죠

핵 쏘는.순간

호화롭고 황제같은 안락한 나의.생활은.그.즉시.끝인걸
숨고르기
23/01/15 13:41
수정 아이콘
반대로 그 호화롭고 황제같은 생활이 끝나는 순간 핵을 쏠지도 모르는거죠. 우리가 그걸 적극 보장해주고 도와야하는 X같은 상황이...
23/01/15 13:52
수정 아이콘
그건 지금도 같아요.
23/01/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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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예의 주의할겁니다. 300발이 넘는 탄두 중 일부를 투사체계와 패키지로 테러단체에 팔아 넘기는 형태의 핵확산이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 중 원탑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금같은 술주정뱅이 외교가 반복되면 용와대나 국방부도 모르는 상태로 대북개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숨고르기
23/01/15 13:48
수정 아이콘
미국에게 진짜 얻어맞을것 같으면 또 귀신같이 조절 잘해서 그런짓은 아마 안할것 같네요.
23/01/15 13:57
수정 아이콘
테러범이 미국 한복판에서 핵테러를 벌이는 시나리오 자체는 '썸 오브 올 피어스' 같은 영화로도 나왔을 정도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겠죠.
9/11 테러로 이라크부터 아프간까지 순회공연으로 박살낸 미국의 10년 복수를 과연 북한이 무슨 신묘한 재주로 피할 수가 있을까요...
kartagra
23/01/15 13:48
수정 아이콘
94년 미국 북폭은 미국 스스로 포기한 겁니다. 김영삼은 오히려 동의했어요. 미국이 스스로 계산 돌려보고 남한 피해가 도저히 답도 없는 수준이라 포기한 것에 가깝죠. 94년 당시 남한은 지금처럼 재래식 전력이 압도적이지 않았으니까요. 그 당시 북폭을 했으면 과연 전면전으로 번지지 않았을까.
전면전으로 번져서 북진한 결과 북한을 흡수했다 해도 2천500만의 빈자를 남한이 감당할 수 있었을까. 이런저런 거 생각하면 뭘 하든 답이 없었죠.

그리고 저 300발은 사실 전술핵 포함입니다. 보고서에도 나와 있네요. 4~7kt 정도. 문제는 이 정도 위력 핵으로 한국의 모든 재래식을 말소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영국이 9kt 짜리 전술핵 가지고 예전에 실험한 결과 보면 500야드(대략 450m) 떨어진 거리 전차는 멀쩡했거든요. 심지어 이 전차 베트남전까지 가져가서 써먹었습니다...
민간인 대상으로는 치명적인 무기지만, 군용 무기는 생각보다 핵에 강합니다.
북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싶으면 바로 전력 분산시키고 항공기 띄우는 등 대피할 텐데, 이러면 위력이 상당히 반감됩니다. 우리나라는 안 그래도 산도 많고 콘크리트 건물도 많은 데다가 비행단도 병적으로 엄체호 많죠.(우리야 엄체호를 당연히 생각하지만 상당수 국가 비행단 보면 그냥 야지에 방치합니다) 중간에 요격당하는 거 고려하면 전부 꽂힐 거라는 보장도 없죠.

게다가 핵이라는 게 유지비가 꽤 들어가는 물건이라... 300발 보유하면 그만큼 북한 재래식 전력은 깎인다는 얘기죠. 지금도 엄청나게 골골거리는 거 같긴 합니다만.

핵은 쏘지 않을 때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설사 300발이라 해도 한국 점령은 불가능이고, 서로 공멸인데 정은이가 정신병이라도 걸린 게 아니면 쏘는 의미가 없죠. 그리고 정은이 정권이 위험하다는 건 북한 내부 문제일 텐데, 이건 우리가 뭐 어떻게 해주고 말고 할게 아니기도 하죠.
mudvayne
23/01/15 18:58
수정 아이콘
옛날에 그걸로 타 커뮤서 글도 썼는데, 동의 안했던걸로 압니다. 공식적으로 동의 비동의 이야기는 김영삼이 직접 입 턴것처럼 아니었습니다만, 남한 피해 보다 미정부가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남한 내 미국 국적자 우선 퇴출에 대해 미 실무자들과 접촉한 모든 국내 실무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온몸으로 비협조를 했었었죠.

미국이 포기할수 밖에 없던 건 그런 한국 정부의 전면적인 협조 거부 아래서 정상적인 미국인들 퇴거 후 개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김영삼씨 생전에 내가 북폭 막았다가 구라는 아니었죠. 지금 보면 안막는게 나았을거 같은데...
여수낮바다
23/01/15 13:50
수정 아이콘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재임 중 마지막 신년 회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2021년 1월 18일, 그러니까 북한 김정은이 8차 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로 남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처음 공식화한 지 닷새 만이었다.
--------
문재인 이 인간 대체 대한민국에 무슨 죄를 지은 걸까요
antidote
23/01/15 14:00
수정 아이콘
남베트남의 멸망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 분이라
모든 행위가 한국을 망하게 하려는 의도적인 행위였다고 보면 들어맞습니다.
소소익선
23/01/15 14:09
수정 아이콘
30년 후
문재인 집권시기를 어떻게 평가할지
긍금합니다
여수낮바다
23/01/15 14:52
수정 아이콘
집권시기 인기는 좋았으나 후세의 평가가 안 좋은 페론의 예가 생각납니다
23/01/15 14:23
수정 아이콘
소위 한반도 운전자론에 심취해서, 남한이 선의를 보이면 북한이 해줄줄 알았겠죠.

그게 틀렸다는건 최근 20년간 역사가 수도없이 증명했는데도요.
여수낮바다
23/01/15 14:54
수정 아이콘
국민의힘을 못 믿는 것도 북한을 믿는 것도 각각은 이해할 수 있는데,
같은 한국 내의 국민의힘을 엄청 불신하면서 북한에는 헤벌쭉 믿는건 이해가 어렵습니다
데몬헌터
23/01/15 16:33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같은 말했으면 전략적 달래기라 했을 텐데 문재인이 하니 대역죄가 되는게 친윤 지지층의 기본 태도인가 싶네요. 어렴풋이 눈치는 챘습니다만 극과 극은 통하는거 같습니다.
여수낮바다
23/01/15 17:19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김정은이 비핵화의지 있다“고 하면 그건 윤석열이 착각한 거죠. 뭘 그딴 소리 한다고 옹호를 합니까? 윤석열이 신이라도 됩니까? 펠로시패싱한 것도 바보 짓인데 다른 바보 짓도 할수 있겠죠. 김정은 비핵화 의지 운운은 누가 해도 종북 매국노거나 바보의 발언입니다
카르텔
23/01/15 17:47
수정 아이콘
아니 주사파 양반 여기도 있었네 크크
님은 북한편 아니었음? 크크크크크
여수낮바다
23/01/15 19:28
수정 아이콘
혼자 이상한 주장을 하고 혼자 반복한다고 그게 사실이 되는게 아닙니다. 제가 님에게 소아성애자 양반 크크크 하며 반복해서 댓글 다면 그건 님에 대한 모욕이고 선동이겠죠. 그런다고 님이 소아성애자가 되지도 않을 겁니다. 노잼이니 주사파 드립좀 그만하세요
카르텔
23/01/15 2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아냥으로 제재합니다(벌점 2점)
백상아리
23/01/16 12:56
수정 아이콘
참 편안 시각이네요.
불리하면 다 문재인 탓 해버리면 되니까
님 댓글 모아서 대통령실에 보내주고 싶어요 가서 한자리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antidote
23/01/15 18:4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펠로시 패싱을 실드치고 싶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윤석열이 블러핑 외에 진심으로 말도 안되는 그런 주장을 한다면 윤석열이 아니라 누구라도 욕먹어 마땅하죠. 김정일이든 김정은이든 그 다음 북한의 지도자든 핵을 스스로로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방구차야
23/01/15 17:2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권에선 유화책으로 상황관리 하려했던거고 실제 퍼주는것도 없으면서 도발을 구실을 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오려는 역할을 한것 뿐입니다. 때문에 미북회담도 성사되고 한반도에 평화적인 해결의 로드맵을 한국이 주도하면서 제시하게 된거죠. 문제는 결국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를 거부한채 핵무장에만 매달리는건데, 문재인 정권이 친북적인 태도가 문제였다는건 결과론적인 얘기일 뿐입니다.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내려고 입바랜 소리라도 하면, 북한의 외골수만 드러나게 되어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중국마저 대의명분을 잃게 되는 수순으로 볼수있는거죠.

그렇지 않고 대결구도만을 강조하게 되면 결국 한반도는 냉전의 최전선이 될뿐이고, 중국은 블루팀레드팀으로 나뉜 상황에 북한이라는 방패에 기댈수밖에는 없겠죠. 그런 와중에 실제로 행동 하는것도 없는 우파정치인들은 강경대응 외치며 내부적인 정치이익만 얻는게 현실입니다.

남북해법에서 우리가 지향해야할 일은 되도않는 핵무장을 외칠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실제로는 퍼주지 않는것도 중요하며, 중국에 대한 태도 역시 갈등의 최전선을 자처하는걸 버리고 위협적으로 대하지 않는것입니다. 구호적으로 현재 한국사회를 절망으로 향하게 만드는건 우파정치인들입니다. 이들이 이스라엘 정도의 결의를 가지고 북한의 위협에 실제 대응한다는 전략과 행동을 보여줬다면 인정합니다만 말로만 강경대응 외치고 실제 일벌어지면 갖은 핑계대면서 뒤로 빠지는게 국민을 속이고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할뿐입니다.

북한해법은 둘중 하나입니다. 블루팀,레드팀 완전히 구도를 나누어 미중전쟁(또는 대만전쟁) 와중에 제2의 한국전쟁을 실행하고 한반도 양측이 서로 초토화되어 리셋되면 인구와 경제,군사적 내성이 더 강한 한국이 결국 북진하여 수백만 정도의 충성파를 대량학살하고 평양이북지역에 중국군의 개입을 막기위한 방어라인을 형성하는 겁니다. 이와중에 한국 역시 초토화되어 수백만~천만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이지만 절반의 통일과 북진을 달성했다는 성과는 얻을수 있겠죠. 향후 미중전쟁의 성패에 따라 중국이 기울면 남은 땅을 마저 수복하거나 북한 국토의 상당부분을 유실시킨체 제2의 냉전이 지속될수도 있겠죠. 그 과정에서 김정은 정권은 사살되거나 실각할 수도 있을거고요.

이렇게 북한과의 결전을 하지 못하겠다면, 현상유지와 도발의 구실을 주지 않는 장기전으로 간다가 지향점입니다. 잘해줄듯 립서비스만 계속 하면서 삶은 소대가리니 경협사무소 자폭이니 쑈하는건 문재인 정권이 그만큼 대북정책을 잘했다는 반증이고 김정은이 속터져나갈 만큼 실익도 주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도발의 구실을 주지 않으니 또 맘대로 두드릴 근거나 정당성도 없기에 애간장만 태우는 것이죠. 계속 대화를 유도하고 구실을 주지 않으면서 애끓게 만들면 핵을 얼마나 늘이건 결국 지 혼자 머리에 이고 바둥거리는 꼴일 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구실을 주게 되면 언제라도 핑계데고 터질수 있는거죠.

책임도 지지 못할 핵개발이니 강경대응이니 나불대면서 실제 대응할 능력도 의지도 없고 내부정치용으로 주절대는게 현 우파 정치인들의 행태입니다. 아마추어가 전국민의 목숨을 담보로해 정치권력을 남용하는 것이죠. 김건희가 대국민 약속하고도 버젓이 고개들고 위치를 남용하며 대놓고 사기치는 걸 뻔히 보라듯 행동하는건 국민들을 개돼지로 여기지 않는 이상 할수 없는 행동이죠. 남북의 특수한 관계를 진지하게 고찰하고 다루어야 하는데 단지 국내정치용 수단으로만 생각하니 핵개발한다느니 되도 않는 소리가 튀어나오는 겁니다.
여수낮바다
23/01/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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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철학으로 문재인 정권이 북에 접근했는지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문재인 일당의 그 태도가 무조건 틀리다고 볼수도 없고, 잘 풀렸으면 너무 좋았겠죠.
그러나 북한에 대해선 너무 유화적이고, 굴종적이고, 북한 눈치를 너무나 살폈기에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미상의 불상의 발사체가 어쩌고 하고,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고, 월북몰이를 하고 했을 겁니다.

좋은 댓글, 정성어린 댓글은 감사합니다. 보수정권의 북을 다루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문제의식에도 일부 동의합니다
방구차야
23/01/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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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을 잘했다는 전제는 퍼주기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일부 통일부나 예하부서에서 인도적 지원이던 우회지원이던 변형된 형태의 지원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유엔제재 때문에라도 무산되었고요. 친화적인 태도라고해서 퍼주기를 도입했다면 이는 호구짓일 뿐이겠죠. 퍼주기는 배제한채 외형적으로, 외교적으로 최대한 살살 거리며 대화를 유도하는 것에는 자존심이나 굴종외교를 따질일은 아닌듯합니다. 그만큼 남북의 특수성이 있는 것이겠죠. 그렇다해도 월북몰이 의혹(현재 조사중이라)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정부에서 숨기려 했다는 점이 드러난다면 이건 분명한 잘못은 맞습니다. 코로나 와중에 북한의 과도한 방역정책으로 실족인원이 현장사살된 점은 불운한 일이지만 북한의 입장을 덮어주기 보다는 불운한 사고로 유감표명하고도 대화는 지속할수 있는건데, 희생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잘못된 일이고 담당자는 처벌받아야겠죠. (아직 결정난건 아닙니다만 사실이 그렇다면)
결과적으로는 유화책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지 못하고 북핵을 막지 못했다고해도, 현상관리 측면에서만 보더라도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보게 됩니다. 반대로 강경책이나 핵개발 주장등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지 못할뿐 아니라 북핵을 역시 막지 못하고 중국과 북한의 결속만 강화시키며 한반도를 냉전의 최전방으로 몰고가며, 실제로 그 과정상 교전이 발생해 수십명의 장병들이 죽어나가는데도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않은채 내부보수표 결집에만 이용해 먹고 아직까지도 딱히 강경책 해법은 없다는게 아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제대로된 대응을 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내부정치용으로만 이용하고 그 과정상 교전이 발생하면 현장에서는 계속 죽어나가는 상황은 계속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럴거면 그냥 맞불놓고 북한인민 전체와 남한국민 전체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한쪽 말살될때까지 한번 끝장을 보던지요.
마법사21
23/01/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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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22. 문재인 정권의 외교의 접근방식을 설명하는데 이렇게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게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는 것인데, 감성적으로 이야기하는 글들이 대다수라서 더더욱 빛나는 글입니다.
방구차야
23/01/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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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문제는 좌우를 떠나 일관된 정책이 더더욱 절실한 문제일텐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마르세유
23/01/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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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떠오르는데...

퍼주지 않은게 아닙니다. 퍼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대북제재와 감시하는 눈들이 시퍼렇기 때문에 차마 못한 겁니다.
5년 내내 그런 정황이 한두개가 아니거늘 참 다들 보고 싶은 것만 보는듯 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해외 순방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호소해도 아무도 호응하지 않았는데
기본적으로 민주당 주류의 북한관이 글로벌 스탠다드와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상대 정파는 최대한의 적의로, 반면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선의로 해석하는게 그들의 역사관이라서
그 주류가 교체되지 않는 한 재집권 해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질 겁니다.
방구차야
23/01/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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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안퍼줬으면 된겁니다. 민주당 내부에 어떻게든 퍼주고싶어 안달인 부류도 분명있을겁니다. 결국 어떻게 호소하던 북한에는 한국정권의 제스츄어로 비춰진거고 직접도발을 통해 얻을게 없는 상황을 지속한거죠. 그러면서 국제제재의 틀 안에서 지킬건 지킨거니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누가 국내정치용으로 불화를 조장하고, 누가 실질적인 상황관리를 하는지는 판단할수 있는거죠.
마르세유
23/01/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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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관리를 해서 지금 이 상황에 도달한 거군요?
만약 보수 정권에서 '일본 재무장 안할거다' '일본 재무장 포기 가능하니 평화헌법 강요 말아야' 같은 공수표 남발하다가
실제 일본이 재무장 돌입한다면 나라 팔아먹었다고 방방 뛸 사람들이
본인들 장담이 틀리면 그냥 상황 관리한거야, 너희는 이것도 못했어 하면 되는 거군요. 크크
방구차야
23/01/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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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선군정치와 핵개발은 보수정권 진보정권 관계없이 진행되왔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우리입장에서야 상황관리만 있는것이죠. 일본의 재무장과 평화헌법 수정과는 별개로 우리가 대응해야할 지점이 있듯이 북한에 대한 대응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antidote
23/01/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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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이건 전형적인 가져다 붙이기. 꿈보다 해몽이죠.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핵시설은 남겨두고 들켰다고 생각한 핵시설만 동결하려는 의도로 트럼프에게 접근해서 사기를 치려고 했다가 못한거죠.
처음부터 북한은 비핵화의 의지따위 없었습니다.
이걸 문재인은 국민을 속이고 미국을 속이면서 북한의 체제보장과 핵보장을 해주려고 했던 것이지 선해하는 것은 문재인의 팬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영역의 문제라고 봅니다.
퍼주고 싶었어도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그리고 그로 인해서 회사들이 도산하거나 배임으로 몰리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니 마음대로 못한것이지. 실제로는 이전 대북제재를 피해서 이뤄졌던 대북송금과 개성공단 같은 것을 계속 하고 싶었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게 북한의 체제를 유지시켜주고 부족한 외화를 충당시켜 핵개발의 마중물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마중물은 정부가 경기부양하는데 쓰는것보다는 북한에 퍼준 외화에 쓰는 것이 적절한 단어입니다.
방구차야
23/01/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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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문재인과 민주당만 잡으면 남북관계 해결이라는 관점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영역의 문제라고 봅니다. 바로 우파정치인들의 국내정치용 논리가 되는거죠.
북한문제는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가 더이상 아닙니다. 전쟁은 배제한다 치고, 강경책도 소용없고 퍼주기도 소용없는 상호주의에 입각해 국지도발을 방지하는 상황관리만이 답인 상황이죠. 어떤 보수정권이 등장하건 어떤 진보정권이 등장하건 북한의 핵개발과 선군정치는 계속됩니다. 여기서 불필요한 갈등과 충돌을 방지하고 퍼주지도 않으면서 달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가져간다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게 되는겁니다.

이명박,박근혜 때도 상호주의와 지원책을 거론했습니다. 단지 상황관리라는 측면을 진지하게 다루지 않았기에 국내정치용으로 보수인척 코스프레하다가 북한에 빌미를 주고 도발을 당했죠. 도발을 당했으면 우파답게 확실히 보복하고 원점 초토화하라는 겁니다. 그걸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말로만 안보를 말하고 실제 상황터지면 온갖 예상됐던 핑계 붙히며 확전을 피해야 한다는 헛소리나 하는게 우파정치인들입니다. 그럴거면 겉으로 살살 잘해주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해주는것도 없이 상황관리 하는게 합리적이고, 애꿎은 젊은피 안흘리는 길이라는 거죠.
본인이 진정 우파라 생각하면 정치인들 행태에 가장먼저 분노해야할텐데, 그건 아닌듯하니 모든 문제의 책임을 전 정권에 돌리고 본질에는 눈이먼 트랩에 빠진게 아닌가 합니다. 바로 국내정치용 가두리안에 갖힌거죠
antidote
23/01/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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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방구차야 님은 보수주의자를 다 인격모독하면서 바보로 몰고계시고 민주당이 낫다고 적고 계신데

문제의 씨앗이 북한의 체제붕괴 위기에서 김대중 정권이 대북송금하고 개성공단 만들어서 달러 숨통 틔워줘서 국부낭비하면서 문제해결을 요원하게 만들었고 그 뒤의 민주당 계열(열린우리당 등 기타 포함)에서 그 독트린을 계승하고 김대중 무덤에 침 못뱉는 꼬라지 보여주고 있다고 보는 보수주의자들 관점에서는 방구차야님과 전혀 타협이 안될것 같습니다.
이만하지요. 평행선 달리는 것 같은데 북한문제 관련해서 제 댓글에는 댓글 안달아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방구차야
23/01/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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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설득을 하기위한 답글이 아니라 각자의 생각을 공개하는 차원의 답글로 봐주시면 됩니다. 날선 표현은 우파정치인과 지지행태 전반을 비난하는 것일뿐 개인을 향하는건 아니니 맘에 두지 않으셔도 되고요.

결과론 적으로만 보면 한 사안에 대해서 풀이하게 되는 식이라 지난 대화노력들이 다 무의미한 것으로 규정할수도 있겠죠. 한국의 선제적인 대화의지는 당시 한국의 정치,경제적 우월함에 근거해 우호적으로 행해졌던 것이고 노벨평화상이라는 결과도 전세계가 이러한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것일테고요. 당시로 돌아가 모든 대화노력은 무의미하고 단절과 고립만이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당시에는 북한 내부에도 세습이 고착화된 시기가 아니라 온건파가 분명 다방면 존재했고 변화의 가능성은 남아있었으니까요. 지금이야 모두 숙청당하거나 탈북해 김정은왕조로 매몰되었지만, 현재시점에서도 군사적인 해법과 고립이 정답은 아니라는데는 보수파도 동의할수밖에 없습니다. 좌우를 떠나 일관된 대북정책과 북핵을 머리에 이고도 지속할수 있는 평화적 상황관리가 현실적인 해법임에도, 내부정치 공세를 위해 잘잘못을 따지고, 또 잘잘못을 따진다해도 그 대안으로 군사적 방향을 실행할수 있는 의지도 능력도 없는 부류가 계속해서 지난 정권 공격용의 국내정치용 소재로만 이용해 먹고 대안도 못찾는 상황은 분명히 위험하고 소모적인 일입니다. 이러다 또 한번 터지고 역시나 그렇듯 핑계거리 찾고 지난정권에 책임 돌리며 아무것도 안하겠죠.
지구 최후의 밤
23/01/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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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 상황을 보니 그 상황에서 관리하려고 했던 문통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도발도 적은 편이었고 위기가 관리될 거라는 희망도 있었죠.
그 후임이 미국에 반기를 들고 핵무장을 주장하는 신기한 사람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여수낮바다
23/01/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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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라는게, 김정은이 핵포기할 거라고 구라치는 건가요?
지구 최후의 밤
23/01/1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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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생각하십쇼.
방구차야
23/01/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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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서비스라고 해두지요. 김정은도 김정일도 김일성도 모두 핵을 머리에 이고 살수는 없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결국 핵확장을 공언하고 고립된 원인은 북한체제의 모순성과 김정은 정권의 불안정성과 변화의지 부족에 모든 책임이 있겠죠. 거기다대고 우리가 할수있는 직접적 영향력은 전무합니다. 우리가 신경써야할건 국지도발 예방과 안정적인 상황관리로 주도적인 평화추구에 기반해 주변국들의 입장을 중재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한국 대통령이라면 무슨 얘길 해야할까요. 저새x 순 나쁜 새x예요. 중국도 정신차리고 같이 두들겨 패주세요...라고 아무리 외쳐봤자 들리지도 않고 바뀌는것도 없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대륙세력의 규합만 부추기는 꼴이죠.

이넘이 참 괜챦은 놈이다. 지금 쫄아서 칼들고 버티는데 주변국에서 이해해주고 중국이랑 미국이랑 안전보장해주면 칼은 내려놓을수 있다. 협박한다고 퍼주기는 할수없고 좀더 대화하고 안심할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식으로 달래고 실제로 퍼주는것도 없지만 도발할 명분도 없으니 북괴입장에선 선택지가 줄어들어 미칠노릇이었던거죠

거기다대고 우리도 핵무장한다는 어이없는 발언을 해버리면 북괴도 정당성 생기고 중국도 기울게되고 더나아가 미국의 불신에 미일동맹에서 패상당하는 최악의 결과까지 치달을수 있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북한에 대해 상황관리 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내부정치용으로 강경하게 한다는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선데 정작 강경하게 행동해야할때 오면 또 핑계대고 빠지겠죠.
23/01/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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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그간의 역사로부터 배운 것은, 북한은 그 어떤 이유로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다만 시즌 한정 상품처럼 조건(대개는 돈)에 따라선 한동안 없는 것처럼 굴어줄 수는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립서비스는 가능.)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선택은 미국이 하는 거죠. 그리고 중국이.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전략의 큰 그림은 아마도 중국에게 압박을 넣어 북한을 제어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북핵 위협 때문에 주변국들의 핵보유 열망을 누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어떻게 좀 해봐라. 잘 안 되고 있죠. 오히려 중국도 미국이 ICBM 포기를 조건으로 북핵을 인정해주면 어쩌나 두려워하지 않을까 싶은데... 약자가 강자 앞에서 자꾸 갈등을 유발하며 귀찮게 구는 것은 대개 싸움보다는 대화를 원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개가 물지 않고 짖기만 하는 것은 협상을 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북한(돈, 경제 제재 완화, 체제 보장...)이든 한국(아무 불안이나 걱정 없는 완벽한 안전보장)이든.
크레토스
23/01/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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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이 심해질수록 중국이 북핵을 이유로 북한 압박할 이유가 줄어들어서..
신냉전이라는게 현실화 될수록 중국 러시아에게 가치 올라가는 나라가 북한이죠.
누군가입니다
23/01/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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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뜻과 관련없이 박근혜가 친중한게 그 이유로 보지 않았나요?
결말이야 다들 알꺼고
보수도 욕하고 진보도 욕하는 그짓거리, 한번 더 실행할 수 있는 위인은 그렇게 많지 않을껍니다.
antidote
23/01/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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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가 300개로 늘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은 통일하면 북한핵 우리거 된다 수준의 청순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핵탄두가 세배로 늘어난다는 소리는 몇십발이 요격당해도 확실한 타격이 가능해지고 한국에 핵을 쏘고도 다른 나라가 간섭 못하게 보복할 핵이 남는다는 소리일뿐이지 100개나 300개나 같을리가 없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가 미국에 필적하는 핵전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NATO에서는 무기와 물자지원으로 일관할 뿐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에 요청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조차도 못한게 현실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90년대의 코소보 사태보다 끔찍한데 말이죠.
중국에서도 대만 개입에서 미군의 개입을 제한하기 위해서 핵전력을 확충중이고
미국의 싱크탱크에서는 중국과의 워게임에서 핵전쟁까지 안가는 시나리오를 상정하기 위해서 중국이 개전하더라도 중국 본토의 비행장을 타격하지 않는다는 베트남전을 연상시키는 수준의 패널티를 걸고 워게임을 하는게 현실이고요.

재래식으로 핵을 억제한다는 것은 적어도 기갑, 포병, 항공, 방공 등의 재래식의 양이 압도적일때나 가능한 것이지.
병력 20만도 안될 근미래에는 일본이 독도를 먹든 말든 해군을 해체하고 육공군에 몰빵해도 현재 국군이 대책이라고 내세우는 킬체인이 유지된다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 때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생명과 재산으로 시험하지 않기만 바라며 가족이 있다면 해외 이민을 적극 알아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숨고르기
23/01/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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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은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상대에게 엄청난 군사적 페널티를 주는 물건인데 제정신이면 사용할리가 없으니 괜찮다,.. 는 수준의 안이한 생각이 너무 많아 놀랍습니다. 이번에 말실수인지 뭔지 모를 윤대통령 전술핵언급도 전통적 non-pro 그룹에서나 우려가 나오지 군사나 외교쪽 계열 싱크탱크들에서는 놀랍게도 "한국입장을 이해할만하다" 소리가 의외로 나오는게 우리보다 훨씬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Foxwhite
23/0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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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에서도 남한의 독자적인 핵 보유 욕망에 대해 나온 리포트가 있을겁니다. 사실상 미국의 핵우산은 헛소리일 뿐이라는걸 미국도 잘 알죠. 저멀리있는 동맹국 남한에 핵우산이랍시고 지들 캘리포니아를 포기할 리가 없죠. 심지어는 우리나라의 독자적 핵무장은 NPT조약 위반도 아니라고 합니다. 국가존망에 위협적인 상태, 즉 전면전이 임박한 위기상태에서의 핵보유는 인정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북한이 핵개발을 완료하여 이미 비대칭전력을 보유하고있는데 우린 핵 만들지 말라고는 말 못하죠.

그나마 핵보유가 결국 외교적, 경제적인 리스크를 감안하고도 추진해야할 일인가가 유일하게 억제하고있는 상황 아닌가 합니다.
숨고르기
23/0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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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우산이 작동안할까봐 걱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닌 밤중에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뜬금없이 작동하는것도 사실 근심거리인 판국입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9KGZ51AWG
23/01/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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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약 위반 맞아요. 다만 탈퇴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겁니다.

2조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체결국은 핵무기나 여타 핵폭발 장치를, 또는 그러한 무기나 장치의 관리권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누구로부터도 양도받지 않는다. 또한 스스로 그런 무기 또는 장치를 제조, 획득하지 않으며, 제조에 필요한 원조를 구하거나 받지 않는다.
Foxwhite
23/01/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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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탈퇴할수있는 권리군요.
npt조약 하에서 핵무기를 만들수있는건줄알았네요
kartagra
23/0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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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싱크탱크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다트머스대는 아니겠죠?
숨고르기
23/01/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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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린드 & 대릴 프레스 부부 이야기는 아닙니다
kartagra
23/0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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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입장은 어딜 봐도 부정적이던데 말이지요. 그 부부 정도를 제외하면 말이죠.
숨고르기
23/01/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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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MMazarr/status/1613651162883817472
일례로 RAND corporation 동아시아 담당 senior staff 의 의견인데 이런건 몇년전만해도 도저히 상상할수 없었던 발언이죠. DC에서 비핵화로 먹고사는 다른 사람들이야 할일이 그것이니 먼저 반응하고 시끄럽긴 해도 실제 밑바닥 여론은 조금씩 변화된 것이 느껴집니다.
kartagra
23/01/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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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해야 몇 되지도 않죠. 그마저도 마냥 긍정적인 얘기냐 하면 모호하고요. 미국 주류가 바뀌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antidote
23/01/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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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람들이 찬성한다 반대한다 이런 말을 쓸 성격의 문제라기보다는
"아 이래도 쟤들이 핵무장을 안할까? 이대로 두고보면 쟤들 답 없겠는데?"라고 생각하면 진지한 의견이 나오는게 이상하지는 않죠.
저사람들 상식에서는 스스로 자살하는 시나리오를 순순히 걸어간다고 가정하고 연구를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지금까지 인접국이 핵무장을 해서 유의미한 핵위협을 당하던 국가들은 거의 핵개발을 하거나 동맹국의 핵을 배치했으니 저사람들 상식으로는 한국이 그런 방향을 선택할 것이라고 놓고 연구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저기는 정당방위라는 명목으로 총기소유를 하는 것도 인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나라인데 국가적 차원에서 정당방위를 위해 핵무기를 보유한다? 핵확산 때문에 한국의 핵보유를 설령 찬성하지 않을지언정 가능성 자체는 있는 시나리오라고 가정을 하는 거싱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숨고르기
23/01/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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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상대적인 변화는 분명해요. NPT 나가겠다는건 십년전같았으면 국무부 백악관 돌아가며 다들 한마디씩 했을일인데 지금은 조용하죠.불안을 잠재우기위해 지금 한국에게 무언가 해줘야한다는건 아는겁니다.
kartagra
23/01/15 16:25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DrtwVoX2i-8

조용하긴요. 바로 꼽주는 거 안보이십니까? 백악관 국방부 돌아가며 얘기했네요. 대놓고 일축해버리는데 이건 조용한 태도와는 거리가 멀죠. 연구자들이야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정책을 담당하는 백악관 입장은 지금껏 변한 게 전혀 없습니다. 바로 '한반도 비핵화' '핵우산' 얘기 나오는 거 보세요.
숨고르기
23/01/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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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저건 기자들이 질문하니 그런일없다 모르겠다 넘긴것 뿐입니다. 별도로 시간내서 성명발표할때나 꼽줬다고 하는 거죠
kartagra
23/01/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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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님// 모르겠다가 아니라 대놓고 '비핵화' '핵우산' 운운했잖아요; 심지어 일본 가서도 바이든이 '한반도 비핵화' 운운했죠. 한국의 의사를 존중한다가 아니라요. 게다가 애초에 대통령실에서 먼저 숙이기도 했습니다.

https://www.voakorea.com/a/6915173.html

저질러놓고 바로 npt 준수는 변함없다고 얘기했죠. 진짜 나가겠다고는 안 했으니 백악관에서도 저 정도 수준에서 그친 거죠.
숨고르기
23/01/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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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kartagra 님// 향후 한미간에 보다 높은 차원의 핵작업그룹이나 핵연습이 가시화 된다면 윤석열 발언의 효과(?)가 어느정도 있던 것이고 그렇지 않고 미국이 미동도 없다면 님말씀대로 꼽준것에 그쳤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설령 만에 하나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한국 대통령이 미국보다도 우리 국민들에게 더 욕을 푸짐하게 먹어야 하는 대상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북한에 관심없고 한국 따위 나몰라라 그저 전세계 핵확산이 조금이라도 억제되길 바라는 (그래서 설령 나쁜 놈들만 점점 핵을 잔뜩 쥐고 있는 세상이 된다 하더라도) 어디 머나먼 다른 나라 시민1 이라면 모를까..
kartagra
23/0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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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님// 한국의 국익에 있어 최우선은 한미동맹 유지입니다. 그런데 윤석열의 어그로는 한미동맹의 신뢰만 금가게 만드는 행동이었죠. 설사 요구사항이 있더라도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무슨 북중러식 외교도 아니고 면전에서 네 핵우산 못믿어서 핵개발해야겠다 말하는 게 최우선 동맹국한테 할 정당한 행위입니까? 그러니까 아래 보면 미국 인사들 사이에서 황당하다는 얘기까지 나오죠. 외교적 수사라는 게 괜히 있는 게 아닌데 말입니다. 핵작업이나 핵연습이 진짜 필요했으면 굳이 '그런 식'으로 얘기하지 않았어도 됩니다. 훨씬 완곡한 방식으로 넌지시 얘기하는 방법도 있죠. 만일 미국이 그게 진짜 필요하다 판단했으면 넌지시 얘기한다고 해서 안 들어줬을까요? 꼭 저렇게 무식하게 말했어야 들어줬을까요? 애초에 미국이라는 패권국은 누가 배짱 튕긴다고 들어주는 성향이 아니죠. 본인들의 판단이 최우선일 뿐이지.
숨고르기
23/01/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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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저도 윤석열의 정제되지 않은 언어, 외교적 수사의 부재가 참 아쉽긴 한데 애초 그 정도로 금갈 한미동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93R46TL7 지난날 이 정도 발언에도 별 문제 없었고요 지금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의 불확실성,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에 대해 아직까지 확실한 핵우산 강화 제스쳐를 취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한국인들의 불안에 공감하는 여론도 미국내에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kartagra
23/01/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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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님// 바로 수습했으니 그나마 나았습니다만. 저런 불협화음이 생기는 거부터 좋을 게 없습니다. 게다가 일개 주미대사와 대통령이 하는 발언은 무게감이 다르고, 심지어 핵 관련은 더더욱 그렇죠. 일반인들이야 당연히 불안해할 수 있죠. 근데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그래서는 안 됩니다. 미국이 먼저 통수치고 주한미군 빼려는 상황 같은 게 아닌 이상은요.
숨고르기
23/01/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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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네 불협화음이 좋을건 없죠. 그러나 관계에 금갈까봐 아무것도 못하는 것은 더 최악의 행동입니다. 그건 동맹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이죠.
kartagra
23/01/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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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님//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게 아니죠. 동맹국 면전에서 다짜고짜 못믿겠다는 식의 황당한 얘기를 하지 말라는 거죠. 우리는 북중러가 아니니까요.
숨고르기
23/01/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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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그렇다면 어쨌든 [이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에 큰 이견은 없으신 것으로 해석을 해도 될까요? 밑에서 열심히 달아주신 핵 300개 별거 아니다 안보에 큰 변화 없으니 아무것도 필요없다 하는 뉘앙스의 댓글과는 좀 괴리가 있어 보여서 그런데 명확한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kartagra
23/01/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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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숨고르기 님// 그 무언가가 다짜고짜 핵무장 같은 게 아니라는 건 확실해 보이는군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요. 물론 그 말이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지금도 할 수 있는, 재래식 같은 부분에선 계속해서 노력해야죠. 애초에 뭘 본 건지 모르겠는데 전 300개가 '별 거 아니다'라는 얘기는 단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재래식으로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게 저 300개 때문에 공멸까지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 됐는데요. 이게 '별 거 아니다'라고 보이십니까?
숨고르기
23/01/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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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agra 님// 그렇다면 어쨌든 큰 틀에서 저와 생각은 다르진 않으신것 같습니다. 허나 지금은 미국의 심기를 행여 거스를까 벌벌 떨기 보다는 푸념식의 핵무장 발언이라도 해야 그 무언가를 좀 얻을수 있는 상황이지요. https://www.voakorea.com/a/6916589.html 저는 이 VOA뉴스 내용이 미국의 정확한 반응에 보다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kartagra
23/0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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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님// 푸념식의 핵무장론으로 뭘 얻을 수 있다는 건 마치 '동북아 균형자론' 같은 얘깁니다. 아니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서 뭔가 얻어내자-라든지요. 냉정하게 보면 우리가 그럴 깜냥이 안 됩니다. 저 글도 보면 알겠지만 몇몇 인사들 수준에서 '우려는 이해한다' 정도지 결국 대부분 막대한 대가가 따를 것이니 '핵무장 하지 말라'는 얘기에 가깝죠.

그리고 미국의 정확한 반응은 이미 바이든이 '칼같이' 보여줬잖아요. '한반도 비핵화' 미국 정부 기조는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3/01/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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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디인가요?
antidote
23/01/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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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주의자 + 김대중 독트린을 포기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이해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종북주의자들은 한국이 비대칭적 열세를 유지하기를 원할 것이고
김대중의 노벨 평화상이 은전 한닢인 사람들은 거짓과 호구짓으로 점철된 한반도 평화가 핵위협보다 중요한 사람들이니까요. 후세의 사람들이 어떤 고난에 처하더라도요.
23/0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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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여러번 이민을 추천 하시던데 본인은 이민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끝까지 나라 망친 문재인 욕하면서 핵폭격의 불지옥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실건가요?
본문과는 엇나간 내용이지만 순수한 궁금증으로 여쭙습니다.
척척석사
23/01/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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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나라를 망쳤다며 입이민 실이민 가셨던 여러 분들을 보셨다면 그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방향만 좀 다르다 뿐이고
23/01/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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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비극과 희극으로 한번씩 반복 된다던데 하필 이명박과 윤통 시절이네요....크크크크
지나가던S
23/0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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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이민 운운했던 사람들 많긴 했죠. 그래서 저는 요즘 전 정권 비판하는 분들 보시면 과거의 그 장면이 떠올라서 좀 씁쓸합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구나.
antidote
23/01/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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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자녀가 있다면 무조건 가야 한다고 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갈 수 있으면 가는게 좋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갑자기 붕괴하지 않는 이상 미래의 안보상황은 지금보다 험악할 것이라서 북한이 붕괴할리 없으니 언제 모병제니 뭐니 헛짓을 할지 모르는 몇천만 조별과제를 계속한다는 것 자체가 리스크라고 봅니다.
23/01/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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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찍탈 말만 들었지 윤찍탈일줄이야
성공적인 이민 기원합니다.
antidote
23/01/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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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녀의 건강 및 가정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23/0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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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은 다양한 상황을 가지고 하는거라 그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그 워게임에서 지적되는건 대만사태에서 미군이 그 징조로 파악하지 못해서 입은 피해로 시작됩니다. 최악의 사정으로 스타트한거죠.

핵사용에 일본이 왜 나옵니까? 미워도 우방국인데 일본한테 협박할려구요?
일본 지금 육군은 줄이고 해군력은 무인기 위주로 편성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의 킬체인과 뭐가 관련이 있는지 모르게겠네요
antidote
23/01/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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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싱크탱크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이전에 공개된 유명한 워게임이 중국의 비행장 및 해공군 기지를 폭격하는 시나리오로 에스컬레이션으로 하와이 상공에 emp용으로 핵을 쏜다는 시나리오로 흘러가서 핵전쟁 시나리오를 배제하기 위해서 저런 말도 안되는 조건이 나온겁니다.
핵전쟁 이후는 시뮬레이션으로 따지면 발산하고 경계조건이 다 깨지는 조건이니 워게임에서 배제하고 싶어하는 것도 맞습니다만
저 워게임이 단순히 다양한 조건 대비를 위해서 저렇게 된 것은 아니고 핵전쟁으로 흘러가는 상황을 배제하기 위해서 저렇게 어처구니 없는 패널티를 정해두고 워게임을 한겁니다.
역설적으로 미국에서는 동아시아의 어떤 군사충돌이라도 핵전쟁으로 에스컬레이션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황인들이 얼마나 죽든 미국 입장에서 본토 핵공격 시나리오로 흘러가도록 전쟁계획을 안짠다는 것을 시사하는겁니다.
23/01/15 16:12
수정 아이콘
워게임은 컨셉놀이고 미군은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가상국가가 만들어서 모의전도 해요
주일미군이 투입되는게 확실시되는데 중국과의 분쟁은 황인들만의 분쟁이 아닙니다. 미국인들도 죽어요.
antidote
23/01/15 16:48
수정 아이콘
워게임은 컨셉놀이가 아니라 실제 전쟁, 전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 혹은 현재 각급 부대에서 세우고 있는 작전의 정합성 여부 등을 모의전으로 검토하는 겁니다.
그리고 핵전쟁 시나리오를 원하지 않으니 이전에서 핵전쟁이 발생하게 된 트리거를 배제하고 워게임을 하는 것이고
미국이 핵전쟁으로 에스컬레이션 되기를 원하지 않으니 이전 워게임 결과 핵전쟁 트리거가 높은 전략/전술을 채택하지 않으면서 전쟁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일환이라고 보는게 더 맞는 해석일 것 같습니다.
23/01/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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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 컨셉놀이 맞습니다 놀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고 그런 말씀을 하실수 있는데 미군은 워게임을 게임만큼 설정해서 할때가 꽤 있습니다
워게임에서 가상국가 관련해서 설정집도 만들어서합니다
antidote
23/01/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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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래서 지금 제가 말하는 워게임이 가상국가의 워 게임입니까?
이상한 말로 본말전도하지 마십시오.
워게임이 컨셉놀이인지 밀덕후들의 설정자위인지 별로 따지고 싶지도 않고요.
넋이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쓸모없고 허황된 개념이 아닙니다.
현실에서 전문가들이 상정하는 위기 시나리오와 군에서 상정하고 훈련하는 각 작전계획이나 전략, 전술을 시뮬레이션 하는겁니다.
컨셉이요? 놀이이요? 아 예. 시나리오의 컨셉도 정하고 game을 직역하면 놀이이긴 하겠죠.
23/01/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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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https://www.usatoday.com/story/news/world/2013/03/26/army-war-games-hard-lessons/2022405/

실제로 했었구요
설정자위도 아니고 쓸모없고 허황된 개념이 아닙니다

그린베레 Q코스의 마지막 과정인 로빈세이지에서도 활용됩니다

https://youtu.be/VeSodhf-tls
23/01/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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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당 워게임은 한국은 북한문제로 배제되고 호주는 참여하지 않고 일본 항자대는 미사일 공격받아 궤멸됐으며 대만도 아무 징후도 받지 못하고 공격받아 궤멸된 최악의 가정으로 시작합니다.
일본은 본토 공격받았는데 일본은 중국에 반격도 못하구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전쟁 결과로 최악의 결론은 전투기 교환으로 645대 327대 손실 함정 교환으로 28대 113대이고 전투기 초창기 미사일 공격으로 기지 주둔피해가 90%입니다 미군이 이 정도 피해를 입고 결론은 뭐냐구요?

중국 침공 실패입니다

미국 본인들이 최악의 상황에서 한계를 두고 테스트하는거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신가요?
kartagra
23/0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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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력은 수십년 간 쌓아온 것들의 총합입니다. 한국이 아직도 패튼 쓰는 거 보면서 뭐 느끼는 거 없으십니까? 설사 병력이 20만 아래로 줄어도 그때까지 쌓아온 재래식 전력이 한순간에 어디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말이죠. 그 재래식 전력에는 기갑이나 항공기는 물론이고, xxx~xxxx개 찍어내고 있는 온갖 종류의 현무도 포함됩니다. 설사 핵이 300개로 늘어난다 해도 북한이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몰살시킬 수는 없습니다.

위에서도 썼듯이 핵이란 군사 무기에 생각보다 타격을 주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냉전 시대에도 서로 한바탕 핵샤워 갈기고 서로 재래식으로 맞다이 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죠. 인원이 줄면 주는대로 병력을 최대한 기계화할 겁니다. 기계화하면 할수록 핵으로 타격을 주기는 더 까다로워집니다. 군용 무기를 무력화시키려면 50psi 이상의 압력을 가해야 하는데, 이건 15kt 기준으로 400미터 정도 범위밖에 안 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9kt 전술핵 실험 결과 보면 450m 떨어진 전차는 약간의 손상을 제외하면 엔진까지 멀쩡한 상태로 잘 돌아다녔습니다. 폭발은 3차원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설사 100kt짜리 전략핵이라 해도 1km 남짓한 거리밖에 확실하게 무력화를 못시킨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한국 한 개 사단이 담당하는 범위가 얼마죠?

북한이 300개 모두를 100kt 짜리로 만들면 모를까, 그러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단순 전략핵보다는 냉전 때처럼 온갖 종류의 전술핵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거기에 한국은 산이 굉장히 많고, 심지어 상당수는 단단한 화강암 지형입니다. 산은 핵의 위력을 상당히 반감시킵니다. 나가사키에서 이미 증명된 바 있죠.
게다가 전쟁 물자를 보관하는 곳은 강력하게 요새화된 곳이 많죠. 설사 전술핵으로 군부대 일부를 몰살시키는데 성공해도, 그 이후는 바로 예비군 소집-한국전쟁2입니다. 그렇다고 예비군까지 없앤다고 도시에 핵 박으면 정작 군부대에 박을 핵이 모자랍니다. 심지어 300발을 동시에 쏘는 게 가능하냐는 문제도 있을 뿐더러, 1발이라도 쐈다간 x분 내로 바로 현무 xxx~xxxx발부터 시작해서 온갖 무기들이 북한에 꽂힐 겁니다. 그 중 일부는 김정은 벙커에 박히겠죠.
최근 진수한 정조대왕급 KVLS-2에 탄두 중량 1톤 이상의 '함대지 탄도 미사일 현무4-2'를 수십발 발사할 수 있게 만든 건 괜히 그런 게 아닙니다. 이미 인구 감소는 필연으로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미리미리 마련하는 거죠.

이 모든 건 '미국이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그렇다는 얘깁니다. 미국이 관여하는 순간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어지죠. 미국이 없어도 북한은 핵 300발로 한국을 점령 못 합니다. 설사 군 병력 20만 아래로 떨어져도요. 핵 300발 유지하려면 북한 수준에서는 허리 부러지느라 본인들 재래식 아예 박살 난 수준일 거라 더더욱요. 핵만 가지고 땅 점령 가능한가요? 절대 아니죠. 그렇다면 핵 쏴 봐야 결국 최선이 공멸이라는 얘기고, 최악은 북진 통일이죠. '북한 입장에서' 봐도요.
숨고르기
23/01/15 15:55
수정 아이콘
님의 의견이 다 정확하다고 하더라도 한미동맹 없이도 북진통일이 가능한 세계선을 살고 있다가 앞으로는 잘해야 교착상태, 잘못하면 피점령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화되는건데 계속 낙관적일수 있는 배짱이 부럽기만 합니다.
kartagra
23/01/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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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이 아니라 현실을 냉혹하게 보고 있는 거죠. 북핵은 이미 현실입니다. 다만 북핵이라 해서 만능은 아니라는 것뿐이고요. 핵의 군사적 위력은 이미 냉전 시절에 다른 선진국들이 광기에 가까운 실험을 해가며 증명해놓은 결과물들이 있습니다. 그 결과물을 토대로 판단해 보면 결국 북핵 300발이라 해서 한국 점령은 불가능, 최선이 공멸이라는 결론밖에는 안 나오죠.
숨고르기
23/01/15 17:0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이제 북핵 별거 아니다하며 국민들 호연지기를 기르는것도 북핵에 대처하는 한가지 방법이긴 하겠지만 300발의 핵도 승부에 영향이 없다는 주자은 아무리 봐도 그냥 행복회로인것 같긴 합니다.
kartagra
23/01/15 17:14
수정 아이콘
승부에 영향이 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만. 기존의 재래식으로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쳐바를 수 있죠. 근데 핵 300발이 더해지면 북한이 우리와 공멸 정도는 노릴 수 있게 됐다는 거죠. 우리로서는 좋지 않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핵 300발 가지고 우리를 점령할 수 있는 건 또 아니라는 겁니다. 너무 과장해서 볼 필요도, 너무 하찮게 볼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냉정하게 보면 딱 그 수준이라고요.
antidote
23/01/15 16:45
수정 아이콘
국군이 아직 패튼을 쓰는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산악지형이 많기 때문에 산악지형에서 최신형 전차의 기동력과 전투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기계화를 아무리 하더라도 산악지역에서는 그 효용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리고 국군이 줄어들어 극단적인 기계화를 추구하더라도 기계화로 방어하기 어려운 곳들은 점점 안보 공백지대로 상황이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중에는 노크귀순을 넘어서 노크할 군부대도 없애야 할 정도로 강원도를 죄다 방치하는 상태로 놔둬야 한다는 것이고 그 상황에서 도발을 당해도 비례대응이 아니라 그냥 여론만 뒤집어지다가 정쟁으로 끝나게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죠.
이미 전방부대의 경계는 경계병력이 안나와서 한계상황으로 돌아가고 있고 조만간 부대는 이름과 주둔지만 남고 병력이 없어서 경계태세가 유지가 안되거나 기계화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후방과 경기도의 준비태세를 악화시키고 강원도에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경계부대를 유지하느니 완성되지 않은 무인화를 추구해서 공백이 뻥뻥 뚫리는 상태로 놔두게 될 가능성이 높겠죠. 군사쪽에 관심이 많으니 아시겠지만 노크귀순이 간간히 발생하는 이유도 현재의 기술이 산악지역에서 넘어오는 것을 다 잡아낼만한 수준이 안되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면 역설적으로 유사시 침공을 당해도 반격이 안되는 상태가 됩니다. 기계화부대를 서부에 집중시켜도 동부가 안정되지 않으면 경보병부대에 후방기습을 허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북진을 하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거죠. 미군이 증원될때까지. 그런데 그 쯤 가면 미군이 북진하러 움직이자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핵전쟁으로 에스컬레이션을 원하지 않을테니까요.
결국 우크라이나가 하듯이 적 영토로의 진공은 불가하고 시민과 군인을 수없이 희생하는 방어전만을 상정하는 상황이 올 것이고 한국을 뜨는 것만이 개인적인 해법이 되는 상황이 올거라고 봅니다.
현무로 대변되는 한국 탄도미사일의 CEP가 북한의 미사일 대비 훨씬 좋을 것으로 추정됙는 하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정확도는 계속 개량될 것이고 일정 시간이 흘러 어느 수준 이상의 정확도만 달성 되더라도 재래식에 비해 파괴력이 압도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재래식 탄두는 핵탄두와 비슷한 파괴력을 내려면 핵탄두 하나당 재래식 탄두 수천발이 필요한 것은 아시잖습니까. 결국 한국이 자체핵무장을 하든 미국의 핵무기를 들여오든 핵 대 핵으로 공포의 대칭을 달성하기 전에는 불안을 계속 이고가야 한다는 겁니다.
kartagra
23/01/15 17:13
수정 아이콘
그건 어디까지나 국지적 도발 수준 얘기지, 핵 쏘는 상황과는 전혀 관계 없습니다. 전면전은 아예 다른 일일 뿐더러, 심지어 '도발'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북한이 우리에게 무언가 쏘는 걸 말하죠. 아니면 뭐 과거처럼 공비들 침투시키기라도 할까요? 평시라면 몰라도 전시에는 그런 소규모 침투하는 걸 일일이 신경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어차피 전쟁 시작하자마자 수만 발 단위로 포가 오갈 텐데요.

그리고 북한도 사정이 그리 여유롭지가 않습니다. 실례로 2015년 서부전선 포격 당시 북한이 쐈던 건 고작해야 14.5mm포 여러발이랑 76.2mm 3발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우리 대응은 '155mm 포탄 29발'입니다. 거기에 f-15 띄우면서 무력 시위까지 했죠. 이미 북한과 일반적인 재래식 격차는 단순 머릿수가 어쩌고를 논하기 민망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벌어졌습니다. 사람이 줄었다? 그럼 포탄을 더 쏘겠죠.

우리 군이 국방비 쓰는 거 생각하면 재래식 격차는 앞으로는 더 심각하게 벌어졌으면 벌어졌지 나아질 수가 없죠. 북한이 핵에 집착하는 이유도 결국 이 이유때문입니다. 재래식으로는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상황까지 왔거든요. 한국군이 20만으로 줄고 어쩌고를 얘기해 봐야 북한 재래식은 그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입니다.
유사시 침투한다고요? 전면전 상황에서 북한이 침투할 정도로 대규모로 움직이면 이미 한미 감시자산에 다 보입니다. 대규모 전쟁을 하려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보급이 필요하고, 그건 당연히 엄청난 물자의 이동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그 수준이 되면 우리도 이미 예비군 소집하고 별짓을 다 해서 빈틈 메우겠죠. 애초에 북한이 보급을 제대로 할 수 있냐 하는 문제는 둘째치고요.

러시아가 아무리 호구 취급 받는다 해도 북한이랑 비교할 건 아닙니다. 시민과 군인을 수없이 희생하는 방어전이요? 까놓고 재래식으로만 붙으면 북한은 상대조차 안 됩니다. 물론 '핵'을 쓰면 얘기가 다르죠. 근데 핵을 우리에게 쏘는 순간, 우리 입장에서도 미국이 움직이든 말든 바로 있는 거 없는 거 다 쏴재낄 겁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핵으로는 우리 재래식을 전부 없애는 게 불가능합니다. 핵탄두 하나당 재래식 탄두 수천 발이 필요하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아, 물론 그 핵탄두가 차르봄바 정도 되는 거라면 모를까요. 단순 파괴력만 놓고 보면 그렇지만, 정확한 타격을 하면 훨씬 소수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죠. 그래서 미국도 형식적인 전술핵을 제외하면 거의 폐기했습니다. 핵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실제 달성할 수 있는 효과는 그렇게까지 크지 않거든요.

9kt 핵으로 450m 떨어진 전차를 못 잡았습니다. 전선 길이 생각하면 분산된 기갑 부대를 핵으로 잡는 건 생각보다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지라면 파멸적인 효과를 발휘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제대 간 거리가 상당히 떨어진 군사적 용도로서는 생각만큼 큰 효과를 발휘하진 못합니다.
antidote
23/01/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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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발과 전면전이 달라도 국지도발에서 취약했던 지역은 전면전에서도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능선과 수풀 등으로 인해서 첨단감시장비의 이점이 줄어드는 지역일 것이고 일반적으로는 감시병력이 적은 만큼 방어 병력의 숫자도 적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산악지역은 핵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화력이 비효율적으로 투사될 수밖에 없고 평야지대와는 달리 요새 한창 주가를 올리는 무인기들의 활약도 제한적일 것입니다.
간헐적 국지적 도발이나 침투 작전 -> 동부전선의 대응 상태와 경계 공백지대 파악 -> 전면전시 유사시 침투, 공격로로 활용 같은 방식으로 북한이 접근할 것이고 병력의 감소로 인해서 강원도가 공백지대로 남게 된다면 전면전이 발발시 동원령으로 동부에 병력을 채워넣기 전까지 서부의 기계화부대도 진격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에 더해 동부에 충원될 그 예비군 위주의 부대는 재소집 후 훈련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현역만큼 준비태세가 좋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서부와 동시 진격은 어렵고 자리 사수를 하면서 지키면 다행인 상태가 될거라고 봐야합니다.

미국이 어떻게 나올지도 미지수인게 미국 싱크탱크의 대만 전쟁 시나리오도 핵전쟁을 안하기 위해서 무리한 전략적 제한전쟁을 상정하고 있는데 한국이라고 딱히 다를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로 흐른다면 한국이 선제공격 당하더라도 북진 시나리오는 미국에서도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가면 국군 병력의 감소로 국군 단독 북진은 불가능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요.
미국이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방어를 조력할 수는 있으나 결국 한국인이 피를 흘리면서 지키지 않으면 못지킨다는 것은 아프간이나 베트남이 증명한 것이고 그 때가서 한국인들 아니 한국인들 중 병역자원들이 특별히 한국을 목숨걸고 지키려고 할까도 전 미지수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징병제라는 것은 국민 개개인이 개인의 재산과 가족, 그리고 미래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불공평할지언정 각각의 희생을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성립을 하는 것인데 한국의 보편적 가족구조 자체가 해체되고 있는 상황이고 결혼율의 말도 안되는 추락은 그 시대에 가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징병제를 수용한다 이것조차도 성립 안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kartagra
23/01/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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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공백지대 일부 파악해 봐야 결국 전면전으로 이어지는 순간 면대 면의 싸움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전면전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 전에 어마어마한 물자 집적이 필요하죠. 북한이 그걸 제대로 보급할 수 있냐는 둘째치고, 그런 식으로 보급 싸움 시작하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빠릅니다. 심지어 동원 시스템도 우리가 훨씬 고도화되어 있죠. 말했듯이 재래식 격차는 이미 논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차이가 극심합니다.

우리가 공백이 생겼다고요? 북한은 '공백' 수준이 아닙니다. 전면전 상황에서 화력투사 시작하면 아예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재래식 격차는 극심해졌습니다. 도발한답시고 76.2mm 쏘는 애들한테 155mm 29발 꽂아버리고 위에 f-15 띄우는 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없으십니까? 심지어 북한의 망가진 경제 상황에서 핵에 집중할 수록, 재래식의 '공백'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핵은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무깁니다. 한국이 공백이 생겼는데 북한은 뭐 멀쩡할까요? 상상 속의 북한군에서 좀 벗어나세요. 러시아조차 박고 있는데 북한이 뭘 어쩐다고요?

자리 사수를 하면서 지키는 게 아니죠. 우러전에서도 포병은 전장의 신이라는 게 증명됐습니다. 적어도 북한 전방 포대들은 모조리 초토화 될겁니다. 그 작업부터 하는 거죠. 물론 '핵'을 쏘면 다르지만. 이건 그냥 서로 멸망전 가겠다는 거고요. 핵 쏘는 순간 미국이 뭐 어쩌고도 없을 겁니다. 바로 현무 수백발 김정은 근처에 꽂고 시작하겠죠.

반격은 언제나 비례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님이 말하는 수준이라면 단순한 도발성 '선제공격'이 아니라 아예 전면전이죠. 문제는 북한이 핵을 쏠 생각이 없다면 전면전을 걸 이유가 없습니다. 재래식으로는 걸어봤자 개박살 밖에 없는데요. 그리고 한국을 목숨걸고 지키지 않는다니 크크. 대체 뭘 하면 그런 발상이 나오는건지 모르겠군요. 요즘 것들 쯧쯧 하는 느낌인가요? 실제로 요오즘 것들 얘기 나왔던 연평도건 서부전선 포격이든 오히려 요오즘 것들이 모인 한국군은 목숨걸고 매우 착실하게 반격을 수행했습니다. 결혼을 아무리 안 해도 결국 군대 가는 사람들은 자기 부모가 있을 텐데, 사회적으로 다들 결혼 안한 사람이 많다 해서 부모자식 간의 연도 끊기는 건 아니죠. 인륜이라는 게 그리 쉽게 해체될 리가요.
덴드로븀
23/01/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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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국지적 도발이나 침투 작전 -> 동부전선의 대응 상태와 경계 공백지대 파악 -> 전면전시 유사시 침투, 공격로로 활용 같은 방식으로 북한이 접근할 것이고 병력의 감소로 인해서 강원도가 공백지대로 남게 된다면 ]

음... 일단 북한이 DMZ 넘어 최신식 북한 탱크타고 넘어온다고 칩시다.
거기다 까짓거 병력도 없어서 강원도가 공백이라 치고, 북한군이 초고속으로 내려와서 강원도 주요 거점 도시(속초/춘천/강릉 등)을 다 빼았(...)고, 식량/기름도 다 약탈한다고 칩시다.
그다음에는요?

우리나라의 수많은 비행기, 미사일, 자주포, 탱크 등등이 다 고장나서 쓸수가 없게되나요?
시나브로
23/0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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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양질 댓글. 잘 모르니까 안 와닿는 내용들이 있네요 몰라서
23/01/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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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금 쳐들어가자고 주장하면 진정성이라도 인정해주지 무슨 자기 태어나기도 전 얘기를 크크
숨고르기
23/01/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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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봐주신 것은 감사한데 안타깝게도 94년 서울역 한복판에서 민방위 사이렌 직접 들었던 사람입니다.
23/01/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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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햇볕정책의 최종 엔딩이죠.

믿을 족속을 믿었어야지 에휴.

이제라도 북한이 비핵화의 의지가 있을거란 생각은 완전배제 하고 대북정책을 수립해야합니다.
식물영양제
23/0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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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 길다기에는 이명박 박근혜 두분의 9년도 있었는데요.
두분이 화끈하게 북폭으로 해결을 좀보시지. 조금더 올라가면 북에서 암살조를 받아보신 박정희, 타이밍 안맞은 공격을 받으신 전씨도 있었는데 두분다 화끈하게 해결을 못하고 못믿을 족속을 믿으셔서. 최종엔딩이 이렇게 되었더군요.
안타깝네요.
23/01/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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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명박 박근혜 시절 이루어진 정부차원의 대북 지원도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라, 그들도 책임이 있다곤 보는데,

김대중 노무현 시절의 책임이 훨씬 더 크다고 보네요.
식물영양제
23/01/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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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언제 폭격을 했어야 해결이 됬을까요?
구상만
23/01/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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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거 다 제외하고 순수하게 군사적인 면으로만 놓고 보면 연평도 피격 시기 때가 제일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읍니다....?
핵이 있어도 당시엔 10발 이하였을 거고, 재래식 전력은 이미 넘사벽인데다가 시진핑 초기라 중국도 호전적으로 움직이기 쉽지 않았을 테고요
23/01/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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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북폭을 해야했다면, 핵개발 초기가 적당했겠죠?

제가 북폭 적극 찬성론자는 아니지만, 대북지원 반대에 대해선 매우 확고하네요.
여수낮바다
23/01/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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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굴종하며 아부하는 것의 반대가 꼭 북폭은 아닙니다
식물영양제
23/01/15 14:53
수정 아이콘
입으로 대결을 외친다해도 함정이 침몰해도 미사일하나 못날린다던가. 사과비슷한것을 해달라며 돈봉투를 준다던가. 포격을 얻어맞고도 가만히 있는 이런 현상들이 있어왔는데
대충 좋게 갑시다하고 대한민국 영토내에서 큰 물의 없이 가는게 낫지 않나

뭐 이런생각은 합니다.
여수낮바다
23/01/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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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서 월북몰이도 해주고요? 그건 대충이 아니죠
소독용 에탄올
23/01/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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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몰이’는 미국이 준 정보로 내린 판단 아닌가요?

반미성향이 있으면 부정적으로 보실수 있긴 합니다만….
여수낮바다
23/01/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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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알수 없고 우리만 알수 있는 정보도 있었고 이번 검찰 기소에서 나옵니다

한자 구명조끼는 당시 구조작업하던 우리 해경이 두개 정도 더 바다에 떠 다니는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바다에 빠진 우리 공무원이 그걸 주워서 착용한 거란 정황증거죠. “무슨 한자 조끼냐! 못 믿겠다!”류의 주장에 반하는 증거입니다. 이런건 미국이 알수 있는 근거 아닙니다

이런 증거들은 다 무시되었고, 월북몰이로 갔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23/01/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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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낮바다 님//
미국이 준 정보랑 우리가 가진 정보가 충돌할 때 미국이 준 정보를 더 신뢰하는게 잘못되었다는 이야긴가요.
방구차야
23/01/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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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책중에는 전쟁 포함인데, 보수정치인 중에 말로만 강경대응을 외치며 내부정치용으로 활용할뿐 실제 전쟁준비를 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23/01/15 14:14
수정 아이콘
윤통 핵무장 발언이 확실히 지지자들 입맛에 맞는 소리였나봐요.
숨고르기
23/01/15 15:01
수정 아이콘
모든 사안이 당파적 이해관계로 치환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약점이죠. 정권 잡고 한미동맹 영원할수 없다 발언하던 분들이 야당되고 나서 한미동맹의 충성스런 광신도로 돌변하는 모습은 참 씁쓸합니다. (그 반대도 문제겠죠)
아우구스투스
23/0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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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미국 대통령이 대놓고 노라고 했는데 은근 한국입장을 이해하는 싱크탱크가 있다고 핵개발 관련 행복회로를 돌리는건 신박하네요.

미국 대통령이 노라고 한 순간 1그람의 가치도 없는 헛소리일뿐이죠.
23/01/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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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은 개발도 개발이지만 유지비도 만만찮습니다. 거기에 핵 투발수단도 보유해야하고.. 그러고 보면 예전에 주성하 기자가 나와서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해서 평하기를 쏘게 내버려 두자고 한게 생각나긴 하네요. 그거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쏘면 지들 돈만 낭비하는 거라고.
23/01/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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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북핵개발의 결론은 [그래서 북폭할꺼야?]에서 YES 선택못하면 속도차이지 결국은 핵이나온다는거죠
23/01/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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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북한이 점진적으로 핵 300기 보유한다고 했을때 한국이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순수하게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쓸 수 있는 수가 별로 없어보여서요...
아이군
23/0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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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없죠....

아래에도 썼는데 이미 영변시점에서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진짜로 북핵을 무력으로 좌절시킬려면 박정희 전두환때 뭘 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프랑스로부터 핵기술 전수받던 시절...)

그런데 역으로 북핵이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얘네들이 뭘 더 할 수 있느냐면 그것도 없기는 매한가지라서.....
아이군
23/0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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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실관계 라던가 기본적인 부분에서도 너무 다르네요...

1. 핵의 유지비는 핵의 유지비+투발수단의 유지비 입니다. 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발수단입니다. 발사를 못하는 핵은 가치가 없습니다.(뭐 핵베낭 테러용?) 핵이 수백발이 아니고 수만발이 있어도 발사를 할 수가 있어야죠... 핵미사일 폭격기 핵잠수함은 그 자체가 돈 먹는 하마입니다. 이걸 확충하지 않은 상황에서 핵만 수백발로 늘리면 그냥 창고재고나 쌓아두겠다 이거죠.

2. 영변을 폭격했으면 북핵문제 해결이었다... 는 건 말이 안됩니다.
http://sonnet.egloos.com/4171443
http://sonnet.egloos.com/2941757
당시 미국의 결론은 영변 폭격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고 + 그래봐야 효과가 제한적이다 입니다.

3. 미국과 북한의 핵전력 격차는 메워지기가 불가능합니다. 기술적 격차만 해도 거의 불가능의 영역입니다만, 인구+영토 크기는 그냥 불가능합니다. 미국이 북한을 무시하는 건 북핵이 무서워서가 아니라서 귀찮아서 입니다. 미국은 이미 드론으로 핵의 요격이 가능하다는 걸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수백발 만드는 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그 동네가 제정신이 아닌거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느냐는 건 다른 이야기 입니다.

ps. 그리고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https://www.youtube.com/watch?v=DrtwVoX2i-8
한국정부는 미국정부에 한국은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이 바보같은 소리 한 걸 정당화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바보같은 소리 한거지...
숨고르기
23/01/15 16:02
수정 아이콘
1. 핵소형화로 투발수단의 경제성과 생존성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전술핵 600mm 방사포가 대표적이죠. 스커드 TEL급 크기만 되어도 은닉이 쉽고 완전 파괴가 불가능한것은 지난 걸프전에서 증명되었습니다.
2. 영변 북폭은 진지한 이야기가 아닌 그냥 푸념입니다
3. 북한은 우리를 순치 굴복시키면서 미국과는 전쟁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핵을 만드는거지 미국과 핵경쟁, 핵전쟁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아이군
23/01/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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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을 소형화 시키면 그 생산 비용은? 관리 비용은? 무엇보다도 위력은? 그런 소형 전술 핵병기는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위력도 낮아지기 때문에, 이걸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됩니다. 스커드에 방사포 에 핵미사일 달아서 한미동맹 이길 수 있을까요?

3. 한국은 굴복하면서 미국과는 전쟁을 피한다.... 이런 걸 희망사항이라고 하는 거죠.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미국이 용인할 거라고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ps.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정도까지 핵을 만능 요술망치로 만들면, 그냥 한국입장에서는 북한에 항복하는게 편하겠습니다. 막말로 세계최강 미군도 못 막는 핵이 잖아요.
숨고르기
23/01/15 17:13
수정 아이콘
1. 제 글을 다시 찬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핵으로 도배한들 북한이 한미동맹을 이길수 있다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러나 핵무장한 북한으로 인해 이제 진짜 한미동맹이 없으면 우리가 분명 전쟁 승리를 장담할수 없는것 (저 위에 그래도 이길수 있다는 분의 소수 의견도 있긴 하지만), 이게 우리가 앞으로 겪게 되는 새로운 국면의 불안이고 90년대 이후 획득한 안보자신감을 상실하고 결국 다시 70-80년대의 체제경쟁, 미국 의존 시대로 돌아갈 가능성을 시사하는거죠.

3. 물론 희망회로이지만 가능성이 0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희망회로를 믿고 전쟁을 시작한 경우가 여럿이지요. 진주만이라던가.. 푸틴이라던가

ps 북핵 앞에서 항복까진 아니어도 적당히 달래고 눈치봐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더욱 강하게 생겨날 가능성은 있죠. 사실 그게 편하니까요
아이군
23/01/15 17:31
수정 아이콘
1. 90년대에 이미 영변 핵시설 위기가 있었습니다. 안보자신감..... 같은게 있었나요?

2. 그런식으로 북한이 과하게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면, 어차피 백약이 무효입니다. 한국이 핵이 있건 없건 어차피 처들어 올건데요. 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핵무기가 많고 발달한 미국은 무섭지 않게 생각하면서, 남한 핵은 무서워할 꺼라는 거 부터가 이상한 이야기 입니다.
숨고르기
23/01/15 17:57
수정 아이콘
1. 한달에 한번씩 사이렌 들리면 책상밑에 숨고, 목총들고 교련훈련하고, 밤에는 등화관제까지 하던게 다 사라진 이유가 뭐겠습니까. 영변위기야 그저 일시적 이벤트였지요. 2.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현재의 불확실성이 문제지 핵의 규모나 위력에 관한 문제는 아닙니다. 꼭 우리의 핵보유는 아니더라도 핵우산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고민이나 가시적 노력이 있어야 하는거죠. 현 상황에서 문제를 제기할때마다 "핵개발 하는거냐?!" 과민반응만 보이면 아무것도 해결 안됩니다.
23/01/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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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걸 부정해선 안 되죠.북한은 이미 김정은 유고시에 자동으로 핵무기가 투발된다는 걸 공식화했고 위협수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게다가 핵무기는 지도자의 이성만 신경쓴다고 제어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닙니다.과거 냉전시절만 봐도 많은 우연이 핵전쟁을 막아왔죠.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단이 마땅히 없지만 그 상황 속에서 그나마 나온 선제공격도 엄청난 반대에 부딛혔던 걸 생각하면 반대쪽 현실 인식도 저한테는 이상하다고 느껴집니다.
숨고르기
23/01/15 18:3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해결책에는 이견이 있더라도 위기가 정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은 좀 인정해야 할텐데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23/01/15 16:17
수정 아이콘
이런데도 한국이 핵가지려고 하는데 국제사회가 나서서 제재한다고요?
아이군
23/01/15 16: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넵]

북한이 핵을 가져도 이렇게 무서운데, 한국이 핵을 가지면 더 심하잖아요. 당연히 국제사회가 훨씬 더 강하게 제제하겠죠.
23/01/15 16:24
수정 아이콘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이 맞핵을 가지는게 명분이 생기는 상황이고 미국에서도 그럴만하다는 반응이 슬금슬금 나오는데도요?
국민여론도 반반인데 피지알에서는 한국이 핵가지자고 하면 무슨 극우여론인것처럼 취급하는게 웃기긴합니다.
아우구스투스
23/01/15 16:33
수정 아이콘
[ 그럴만하다는 반응이 슬금슬금 나오는데도요?]

이건 어떤 행복회로죠?

미국 대통령이 대놓고 노라고 했고 한반도 비핵화를 일본하고 논의하는데요.
악튜러스
23/01/15 16: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 얼마전에 미일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데요
아이군
23/01/15 16:57
수정 아이콘
그리도 윗분들 말에 더 근본적인 지적을 하자면

[핵 개발론자의 핵과 북한에 대한 논지는 모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북핵이 그토록 위험하다면, 남한 핵개발은 결코 용인될 수 없습니다. 남한 핵은 전세계 핵도미노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거든요. 북한 핵보다 훨씬 더 위험합니다.
남한 핵개발 용인된다는 말은, 북한 핵이 그만큼 별거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 별거 없는 핵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궂이 욕 먹어가면서 핵 개발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상아리
23/01/16 13:03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우라늄 자체생산 가능? 핵개발한다고 하면 경제재재 받아서 멀로 핵만듬? 아 탈원전은 가능하겠네
우라늄 수입못해서 원전 가동 안될테니 이것이 진정한 탈원전인가..
23/01/15 16:26
수정 아이콘
상호파괴확증이란게 있어서.. 게임이론과 역사가 증명하듯이 핵에는 맞핵이 제일 좋은 정답지죠.
23/01/15 16:22
수정 아이콘
한국이 핵무기 옹호 여론이 높은거지 다른 지역은 반대여론 높은 지역이 꽤 많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제재하겠죠
23/01/15 16:27
수정 아이콘
국제사회도 명분싸움이라 여론이 점점 바뀔겁니다.
kartagra
23/01/15 16:33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40317?sid=100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되겠다는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국제 규범 위반을 무릅쓰고 핵무장을 하면 부작용이 더 클 것”

'핵 확산 방지'라는 전 세계적 명분을 이기는게 가능할까요? 여론이 쉽사리 바뀔 수가 없는 게, 옆에서 보기에는 그냥 미국 못 믿으니까 자체 핵개발 하겠다 이거거든요. 미국 못 믿으니 핵 확산 방지라는 전 세계적 명분을 한국이 찍어누르겠다 이건데... 한국 말고는 아무도 인정 안 할 겁니다.
당연히 대다수 미국 인사들 반응은 '황당하다'였죠. 한국이 열심히 주장해도요.
23/01/15 16:34
수정 아이콘
명분 싸움이라고 하시는데 국제 여론을 바꾸기위해 한국이 지금 어떤 노력을 하는데요?
서양국가 국민들은 핵에 대한 거부감을 상당히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핵개발한다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핵개발하면 편을 들어줄 친구가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개발합니까?
데몬헌터
23/01/15 16: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 일본부터 좋아서 제제하려고 할걸요
그리고 우리가 핵개발하면 일본은 더많이 더 세게 할게 그냥 자동적이죠.
데몬헌터
23/01/15 16: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핵위협이 심해지는건 맞죠 근데 핵무장을 수면위로 올리려면 미국의 지지가 있어야죠. 되려 지난정부에서 일본관련을빼면 미국과 공조했는데요. 되려 자기들은 안하는 모순적인 모양새가 됬는데도 핵뽕에 취해서 억지를 쓰는 모습은 핵무장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든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나 싶어요

잡소리지만 2년전 윤석열 대통령님의 가슴따뜻해지는(진짜임) 핵관련 호소 듣고 가시겠습니다. 21분부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RjmkIAuVOI&ab_channel=JTBCNews

[러시아는 핵 공유를 인정받은 나라구요, 북한은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이고,(만약 공격하면)미국측에서 ICBM을 쏘면 30분이면 날라갑니다(덧글러주:제대로 날라간다고 들립니다.)그리고 여기에 전략핵무기만이 아니라 전술핵무기를 달아서 얼마든지 대응 할 수 있는 것인데, 유럽하고 우리나라는 실정이 완전히 다른데, 이렇게되면 핵 군축으로 가게되고 핵 군축 협상을 하게 되면 유엔사 해체라든가 평화 협상이라든가 주한미군 철수같은 이런 카드를 저쪽에서 들고 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게 일견 듣기에는 굉장히 국민들에게 사이다 같은 느낌을 받게 할 수 있지만 향후에 이것이 우리가 핵 협상과 관련해서 다른 핵 군축 협상을 하게 되면 북한 상대로 굉장한 손해가 날 수 있다는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

추가로 사족 하나 더붙이면, 피지알에서 핵무장을 찬성하시는 분들이야 도통 납득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일본이 핵무장하든 개의치 말고 핵무장하자라 믿어 의심치는 않습니다만 일반국민들이 우리가 핵무장하면 일본또한 핵무장을 비롯해 [일본군]이 되돌아 오는 부분에 대해 개의치 않을지는 엄청 궁금하긴 합니다
박근혜
23/01/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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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적윤..!?!?
아이군
23/01/15 16:59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DrtwVoX2i-8

그리고 어차피 이번 정권에서 핵 개발하기는 망했습니다.
지금 이야기 해 봤자 망했는데 무슨 소용이 있나 싶습니다.

ps. 위에서 열심히 윤석열을 위해서 핵개발 옹호하신 분들이,
한국의 핵개발을 망하게한 윤석열을 어떻게 욕할지 기대하겠습니다. 크크크
숨고르기
23/01/15 17:45
수정 아이콘
핵개발이야 옛날에 이미 한번 망한 상태이니 미국이 앞으로 당근을 줄지 채찍을 줄지에 따라서 욕해도 늦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아이군
23/0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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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으로는 적어도 몇 년 뒤입니다. 이번에 '또' 망했으니깐요. 지금 욕하면 됩니다.
숨고르기
23/01/15 17:59
수정 아이콘
찐빠내서 욕먹을 상황이면 욕을 하면 되죠. 근데 너무 즐기지는 맙시다.
박근혜
23/01/15 17:58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의 결과는 (남)한반도 비핵화 재확인. (북)한반도는 핵탄두 추가 ….
김정은이 속으로 땡큐 외치고 있겠어요.
데몬헌터
23/01/15 20:12
수정 아이콘
위에 찬성 논리를 취합 보면 결국 윤석열이 책임져야되는 나라를 꼴아먹을거니까 그에 대비에 핵무장을 해야한다..인데 국난을 불러온 인적 재난과도 같은 대통령의 의지에 왜 찬동을 해야되는지 의문이고 나라가 잘 유지가 되면 주한미군과 핵우산을 공고하게 하는걸로 충분하죠

진정 책임전가의 화신들만 지지할 수 있는 정책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바람별사탕
23/01/15 17:0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우리가 핵무기 가지면 북한이 핵 안쓰나요?
핵무장 하시자고 주장하시는 분은 이것부터 명쾌히 설명해주셔야...
마인드머슬커넥션
23/01/15 17:49
수정 아이콘
북한욕하면서 북한이 되자고하는데 환호하는 현상
방구차야
23/01/15 17:49
수정 아이콘
94년 핵시설 폭격 안하는게 맞죠. 남침은 아니었더라도 북한의 대량 포격대응이 있었을거고 동두천은 물론이고 서울이 무사하지 못했을겁니다. 당시 한국 상황도 성수대교,삼풍백화점 시절이라 지금 기준으로 대응됐겠다 보면 안되고 작은 충격에도 무너지는 건물이나 가스폭발등 연쇄작용이 걷잡을수 없었을거고요. 핵시설 폭격을 했다해도 북한의 핵보유 의지가 강한 마당에 어떻게든 성사시키긴 했을겁니다. 그 당시에 수도권을 포함한 대규모 포격전을 주고받았다면 코리아 리스크에 한국이 현재처럼 성장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북한이 핵능력을 강화하고 있어서 불안하다인데 어차피 쓰지도 못할핵 머리에 이고있어봐야 소용없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선 핵맞아도 버틴다, 핵쏜놈은 타협없이 끝까지 말살시킨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걱정만 하지 말고 상황을 좀 담대히 보자는거죠. 그런 의지가 있어야 실제로 일이 터졌을때 남은 인프라라도 재건해 북한과 일전을 벌여 잠식되지 않게되겠죠. 미국이 북한핵에 굴복해 미군을 빼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할수 있다고 우려하고 걱정만 하는건 소모적인 일입니다. 박정희 시대때도 북한보다 열악한 상황에서 버텼죠. 어차피 우리집에 화염병 떨어지면 남이 꺼주길 바라면 안되고 우리가 몸을 날려서 꺼야지 옆에서도 도와주니 마니 감안해볼수 있는거겠죠. 북한이 한반도 남단에 촘촘히 핵깔아서 민족의 반역자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해도 땅굴파고 살아남아 어떻게든 복수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맞는거지, 집에 화염병 떨어질까 주춤거리고 걱정하면 상대가 더 우습게 봅니다. 던질꺼면 던져 대신 넌 뒤진다는 심정으로 받아들이고 준비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과거와는 다르게 한국은 이미 내성과 힘이 있습니다. 지금 부족한건 평화에 길들여진 안이함과 과도한 걱정과 불안이겠죠.
antidote
23/01/15 18: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90년대 늦어도 2000년대에 북폭하는게 맞았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이 분명히 많습니다만 이스라엘은 군사적 직접 타격이든 비군사적 사보타주든 공격을 통해 핵개발을 최대한 이연시켰고 적어도 2023년 현재 이라크, 이란은 핵이 없고 북한은 핵이 있습니다.
결과론적 성과로 봤을 때 한국의 방식은 실패했고 이스라엘의 방식은 성공했다는 것은 2023년 현재는 적어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23/01/15 19:3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서울,인천,경기도 북부에 사는 사람들 태반이 죽었을텐데요. 원자력발전소에도 몇발 날아왔겠네요.
제가 미국에 살았으면 님처럼 북폭에 찬성했을거 같네요.
antidote
23/01/15 19:57
수정 아이콘
한국은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많아서 비핵무기 공격으로 태반이 죽고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투사 가능한 거의 모든 재래식 무기를 투사하는 중인데 우크라이나 수도권 인구 태반이 사망했나요? 아 우크라이나는 수도권이 국경에서 멀어서 달라요? 우크라이나는 베트남전 이래 가장 재래식 무기를 파멸적으로 쏟아붓고 있는 전장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치하는 전선에서 쏟아지는 화력은 절대 작지 않습니다. 당시의 한국과 현재의 우크라이나 중 우크라이나가 훨씬 불리한 상황임에도 우크라이나 사망자는 가장 비관적으로 잡아도 개전 11개월이 다되어가는 현재 20만명이 안될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리고 북한이 우크라이나보다 상황이 나쁜데 서울 인구 태반이 사망한다는 가정은 그냥 믿고 싶은걸 믿는겁니다.
하지만 유사시 한국에서 북한이 핵을 쓰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보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미래의 한국은 그 손실을 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고요.
그리고 90년대 북한 기술력으로 원전까지 닿을 수 있는 미사일로 원전이 박살날 수가 없습니다.
23/01/15 22:00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대북%20선제%20타격?from=북폭#s-3.1

나무위키에 이런 상황을 가정한 글이 있네요.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방구차야
23/01/15 20:00
수정 아이콘
김일성도 한국전 일으킬때 빠르게 해결될줄 알았다죠. 차라리 2010년에 비트코인 100개만 사두었더라면이 덜 파괴적일듯 합니다.
antidote
23/01/15 20:21
수정 아이콘
제가 해결된다고 썼나요?
해결된다의 의미가 아니라 문제를 더 안전한 방식으로 이연시킨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은 표면상으로는 성공적으로 보이고 지금까지 한국이 이스라엘보다 훨씬 더 실패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군사적/비군사적 공격으로 이란의 핵개발은 끊임없이 방해를 받았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란이 핵개발 포기했어요? 안했습니다. 그러면 이라크는요? 이라크가 핵개발 하기 전에 사담 후세인 정권이 터져서 핵개발 날아갔죠? 이란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 현재진행형인 문제고 이란이 저대로 포기하면 이스라엘의 완전한 해결, 이란이 핵개발 성공 후 이스라엘에 그동안 쌓아온 스택에 대한 보복 핵공격을 날린다면 이스라엘 방식의 완전한 실패가 되겠죠.
문제는 한국의 상황은 이스라엘보다 훨씬 나쁘다는겁니다. 북한은 핵탄두고 ICBM이고 이미 개발했고 잠수함과 SLBM도 개발중이고 핵능력은 계속 고도화중입니다. 문제의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고 핵실험은 이미 한참 전에 성공했는데 이란은 첫 핵실험도 못한 상황이죠.

완전한 해결은 이란이나 북한이 망해서 핵개발이고 핵탄두고 다 없어지면 완전한 해결이겠죠.
이스라엘도 완전한 해결은 못했어요. 그럼에도 이라크가 먼저 망해서 적어도 절반의 성공은 했고.
이스라엘에게 현재까지 이라크든 이란이든 주변국의 핵무기는 이스라엘을 위협하지 못하고 있고 현재까지 봤을때는 적어도 문제를 다수의 이스라엘 국민에게 더 안전한 방식으로 이연했다고 봐야죠.
저는 최선은 북한을 공격해서 시설을 파괴하고 북한의 기술자/과학자들을 암살하고 살해하고 각종 설비에 사보타주하고 이스라엘이 했던 그런 방식으로 핵개발을 최대한 이연시키는 것이었다고 봅니다.
이점에서는 방구차야님과 의견이 안좁혀질 것 같으니 더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3/01/15 21:52
수정 아이콘
북폭은 우리 맘대로 하나요 무슨
덴드로븀
23/01/16 01:56
수정 아이콘
아주 성공적인 북폭을 했다치고, 중국이랑은 어떻게 했었을까요?
건너편 길 가던
23/01/15 18:37
수정 아이콘
“파리를 지키기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습니까?” 드골이 미국에 했던 질문을 이제는 우리가 해야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는거 같네요.
“서울을 지키기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습니까?”
숨고르기
23/01/15 18:42
수정 아이콘
드골의 질문은 동맹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동맹에게 뉴욕을 희생하라 요구하지 않겠다는 취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핵개발을 시도한다면 미국 입장에서 NPT라는 규범을 흔들만한 동맹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일이겠지요.
로즈엘
23/01/15 19:16
수정 아이콘
북한 핵개발하니까 우리도 개발하겠다라고 하면 미국이 좋다라고 받아줍니까. 그전에 주변국부터 난리고. 막기 위해서 여러가지 수단을 들고 올텐데 버틸힘은 있나요.

엄청난 외교력을 지닌자가 나타나 최소한의 손해로 막았다라고 치면 우리가 핵가져서 보는 이득은 뭔가요. 현재 판에 핵 하나 올린다고 변하는게 있나요.
23/01/15 19:26
수정 아이콘
반도체 원툴 국가에서 어떻게든 미국의 반도체 체인안에 들어가야하는데 미국이 반대하는 핵개발은 망하겠다는 소리죠. 어차피 핵 갖든 말든 북한 핵 선제타격에 대한 억지력은 없는데 같이 굶어서 재래무기 억지력도 잃어버리느니 지금처럼 제1세계 군수공장 유지하는게 훨씬 생존 가능성이 높을것 같네요.
티아라멘츠
23/01/15 20:08
수정 아이콘
극과 극이 참 통하는게
극좌 주사파가 예전에 북한이 핵 있으니 미국도 이길 수 있다 개소리하는거 보고 비웃은 적 있는데

여기서 극우 분들이 한국 이길 수 있음은 물론이고 미국도 두려워해서 동맹을 버릴 수도 있다?

와우! 문명 핵도 순수 핵만으로 전세 뒤집기는 빡센데 핵으로 다됌& 진주만에 분노했던 미국이 그 이상 규모의 주한미군이 죽었는데 무서워서 손절하는 겁쟁이가 되었군요

절레절레
극좌나 극우나 결국 극에 달하면 똑같군.
지나가던S
23/01/15 20:13
수정 아이콘
핵개발 논의에서 진짜 의도적으로 배제를 하는 건지 생각을 안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핵개발 하는 순간 미국은 물론이고 주변국에서 반드시 제제 들어갑니다.
이란, 심하면 북한 꼴 날수도 있는데
그렇게 해서 핵 가지면 뭐하나요? 그렇게 제제 먹어서 까먹고 핵 만드는 게 군사력을 10배는 더 약화 시킬 겁니다.

제제를 안 받는 경우는 단 하나.

미국이 우리나라가 핵을 가지는 용인 해주는 경우 뿐이에요.
문제는 이 경우는 다른 국가들(특히 일본)이 '왜 한국은 허락해 주고 우리는 허락 안 해주냐!'라면서 미국에게 항의할 거고 그러면 핵도미노로 누가나 핵개발 들어갈 거고 그건 결국 미국이 주도하던 흐름이 무너진다는 거죠.

미국이 한국이 뭐가 이쁘다고 자기들 패권에 치명타 먹을 짓을 용인해줍니까?
복타르
23/01/15 2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북 공동 경제제재를 때려맞거나, 북한이 제재에서 풀려나거나 입니다.
우리나라는 착한 핵개발이라서 어떠한 제재없이 편안하게 핵개발할 수 있고,
북한은 나쁜 핵개발이니까 경제제재를 받을거라 생각하시면 크크...
누군가입니다
23/01/15 20:42
수정 아이콘
별개로 지소미아때 뭔소리가 나왔는지 떠올려보면 웃기네요.
그래도 지금은 윤정부 깔꺼리 생겨서 신났다는 식의 댓글은 없긴하네요. 어지간히 못해야지 크크크크
Capernaum
23/01/15 21:17
수정 아이콘
그동안 그렇게 퍼주고 굽실굽실 거리며

거짓 평화로 만든 핵이니 뭐

자업자득인지도...
지구 최후의 밤
23/01/15 21:24
수정 아이콘
와 20여년 전에 반대 진영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주장하는 걸 들으니 한민족은 한민족이구나를 느낍니다.
남한인
23/01/15 23:12
수정 아이콘
그냥 미군이 전술핵을 남한 땅에 재배치하면 끝날 문제를 가지고 길게 논의하는 느낌입니다.
울리히케슬러
23/01/15 23:53
수정 아이콘
의도가 빤히 보이는 글이네요
Not0nHerb
23/01/15 23: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글쓴 분이 주장하시고 싶으신 바는 북한이 핵탄두를 300발이나 가졌고 우리가 미국의 핵우산 아래 언제까지 있을수 있을지도 모르기때문에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신가요? 글의 주제를 잘 모르겠습니다.
23/01/16 08:37
수정 아이콘
의외로 미국이랑 맨날 싸우고 핵 무장 하려는 윤통이 똑똑할지도? 라는 말을 하고 싶으신거 같은데 어차피 공감이 될 주제는 아닙니다. 종교적 위안을 구하는 것에 가깝죠.
숨고르기
23/01/16 09:38
수정 아이콘
핵무장이나 윤석열의 방법이 꼭 정답이 아니더라도 정파를 떠나 어쨌든 무언가 현상에 대한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종교적 위안은 북핵이 300발이 되는 판국에도 "우리한테 쓰진 않을꺼야" "미국님이 다 지켜주실거야"라는 눈가리고 아웅 태평한 신념을 가지신 분들이 더 추구하고 있는것 같아보이는군요.
Not0nHerb
23/01/16 10:24
수정 아이콘
핵무장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는건가요, 아니면 정답이라고 생각하신다는 건가요.
글에서 주장하시는 바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kartagra
23/01/16 10:27
수정 아이콘
우리한테 쓰진 않을 거야->쓰면 같이 죽는다. 핵 가지고 장난칠 생각 마라. 도발 할 경우 철저한 응징 약속.
미국님이 다 지켜주실 거야->철저한 한미동맹 유지.

핵무장은 현 시점에서 그 어느 쪽 돌파구도 아닙니다. 물론 저 한미동맹이 박살 날 것 같으면 핵무장 카드 만져야죠. 근데 미군만 2만명 넘게 주둔하고 있는 국가인데 지금 시점에서 핵무장론은 현실성도 없을 뿐더러, 굳이 꺼낼 필요도 없는 얘기입니다. 현 시점에서 한국이 굳이 미국 못 믿겠다고 난리칠 이유가 있나요? 미군 2만명 서서히 감축 중이에요? 아니면 미국 국적 시민이 2만명 넘게 핵맞아 증발해도 핵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국가일까요? 그런 쫄보 국가였으면 냉전 때 소련한테 찍소리도 못 했겠죠.

아, 물론 지금 핵무장 꺼내는 확실한 이유 딱 하나 있긴 합니요.
'내부정치용'
근데 내부정치용으로 외교 하는 건 그냥 북중러랑 똑같은 수준에서 놀겠다는 거죠.
Valorant
23/01/16 00:50
수정 아이콘
분단이 오래되니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가네요.
23/01/16 09:04
수정 아이콘
쓰는순간 파멸인 핵버튼이 누구보다 정권유지에 진심인 김정은의 마지막 목숨줄이라는게 아이러니하죠.
23/01/16 10:34
수정 아이콘
전쟁론자들 보면 한심합니다. 한반도에서 전쟁 일어나면 다죽자에요.
북한이 왜 핵보유국에 목숨거는지 생각하면 핵은 공격용이 아니라 미국에 대한 방어이자 정권유지 용 입니다.
퀀텀리프
23/01/16 11:45
수정 아이콘
사용할수 없겠지만
100발을 넘겨 수백발로 늘어가는 핵탄두를보고
가만히 있는 것도 이상하죠.
소독용 에탄올
23/01/16 14:32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은적은 영변이후 한번도 없었습니다.

전쟁만 행동이 아니죠.....
SG워너비
23/01/16 14:2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뭐라고 제재 받으면 무너질 나라인데 핵 보유 노래나 부르고 앉았으니
사부작
23/01/16 21:50
수정 아이콘
북한에게 번영을 제공하고 점차적 핵축소를 유도하는 거죠.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다른 길은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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