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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17 17:25:41
Name NSpire CX II
File #1 1671117282894.jpg (402.9 KB), Download : 269
Subject [일반] [무스포] 아바타 물의 길 - 기술적인 면에 집중한 간단한 리뷰


마땅히 할 것도 없겠다, 다른 영화도 없겠다 해서 오늘 아침에 별 생각 없이 보고 온 아바타 물의 길입니다.

사실 아바타 1편부터 죽여주는 그래픽과 3D 기술로 눈을 즐겁게 해주기는 했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별 볼 일 없다는 평을 받은 영화였고 2편도 비슷하리라 대충 짐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죠. 스포 없이 스토리를 간단히 얘기하면, 대부분 예상이 가능한 뻔한 스토리입니다만 그 짜임새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실 얼마나 스토리가 구릴까 하는 편견을 가지고 봤는데 영화 감상 중에 거슬릴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영화에 대해서는 아는 것도 없고 해서 그나마 조금은 주워들은 기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역시 아무래도 그래픽 구경하러 가는 영화인 만큼 상영관은 선택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좋은 곳으로 골랐습니다. IMAX 스크린, 3D, 48프레임 HFR이 들어간 상영관을 택했는데요,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1. 전반적인 그래픽

정말 훌륭합니다.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4K 상영관이 아닌데다가 3D였음에도 불구하고 칼로 벤 듯한 선예도도 인상적이었고, 물의 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양, 수중 환경의 묘사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그 덕에 거의 모든 장면이 어마어마한 영상미를 자랑합니다. 또 인간 측의 각종 무기, 장비, 차량, 선박의 디테일도 의외로 상당한 부분도 맘에 들었구요.

다만 외계 행성이라 그렇겠지만서도 물이 너무나도 투명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수중 장면에서 수중 환경 속에 있다는 느낌을 좀 덜 받긴 했습니다. 수중 장면도 아주 훌륭하긴 하지만, 수면 위에서의 물결의 반사와, 바닷 속이 비쳐보이는 묘사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CG의 질은 말해봐야 입만 아플 정도라고 해도 될 거 같은데요, 가장 공감이 가는 후기 중 하나가 "영화를 본 것이 아니라 외계 행성에서 살다 온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3시간 내내 일관적으로 훌륭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마치 외계 행성을 관광하고 온 듯한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티켓 값을 한다고 봅니다.

2. 3D

저는 제가 아바타 1편 이후로 3D 영화를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결국 아바타 2편으로 인해 그 경험을 다시 하게 되었네요. 3D 기술이 거의 사장되어가는 상황인데 말이지요. 3D 효과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별 다른 향상점이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이긴 합니다만 영화 초반에 3D 효과를 자랑하려고 하는 듯한 불필요하게 과장된 3D 표현이 삽입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굳이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 효과를 이렇게 강하게 넣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영화의 초반부를 넘어가고 나면 3D 효과가 적당히 절제되기 시작했다고 느꼈어요. 부담스럽지 않고, 영화의 생동감을 늘려주기 위한 최적의 수준에서 3D 효과가 들어가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후반부의 일부 장면에서는 3D 효과가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주기도 했구요.

3. 48Hz 혹은 HFR 기술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인상을 받은 부분입니다. 사실 이 영화에 HFR이 적용되었다는 건 티켓 예매하고 나서 깨달았지만, 보고 난 이후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3D 효과도, 훌륭한 물 그래픽도 아닌 HFR 기술이었습니다.

모니터는 144Hz니 240Hz니 360Hz니 하는 것이 요즘 시대지만, 유달리 영화만은 24Hz를 고수하곤 했습니다. 물론 비용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참으로 희한하게도 많은 영화들이 48Hz에서 특유의 영화같은 느낌과 영상미를 완전히 상실해버리는 것이 큰 문제였습니다.

그 원인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현상 때문에 48Hz 영화는 현재에도 극소수에 불과하고, 호빗과 같은 그 극소수의 영화들 역시 48Hz 버전이 24Hz 버전보다 훨씬 싸구려틱하고 유치한 느낌을 준다는 말이 나왔지요.

그런데 아바타는 HFR이 상당히 괜찮게 적용되었습니다. 체감상 영화의 과반수 내지는 대다수의 장면에 HFR이 적용되었는데, 굉장히 보기 좋습니다. 다른 HFR 영화처럼 유치찬란한 느낌이 별로 들지 않고,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생동감이 있는 것이 역시 고주사율이 좋기는 좋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액션씬에서는 마치 60Hz vs 144Hz 모니터에서 게임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빠른 액션 장면이 뭉개지지 않고 아주 선명하면서 부드럽고, 부드럽다고 해서 거칠고 투박한 에너지를 잃지 않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대개는요. 대개는.

문제는 일부 장면에서는 HFR이 다른 영화들처럼 굉장한 어색함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카메론 감독도 HFR을 아직 완전히 마스터하지는 못했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몇몇 장면은 긴박한 액션 장면이 참으로 유치하고 싸구려틱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 HFR 장면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수준이고, 나머지 장면들의 만족도가 너무나도 높았기 때문에 여전히 더 많은 영화에 HFR이 들어가길 기대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장면이 여전히 24Hz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48Hz와 24Hz라는 두배에 달하는 주사율 차이는, 24Hz에서 48Hz로 바뀔 때보다 그 반대의 경우에서 극심한 역체감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문제는 48Hz - 24Hz 전환이 굉장히 들쭉날쭉하게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급박한 액션 씬에서는 48Hz를, 정적인 장면에서는 24Hz를 유지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고 48Hz 장면 중간중간 24Hz 장면이 잠시 갑툭튀했다가 다시 사라지다보니 마치 게임에서 프레임 드랍이 일어날 때와 비슷한 불쾌한 감각을 줍니다. 최악인 것은 액션 씬 도중에 짧게 지나가는 24Hz 장면인데, 주사율 전환이 너무 급격하고 강하게 이뤄지는데다가, "아니 이렇게 격렬한 장면은 당연히 48Hz로 나와야지!" 싶은 부분을 보다보면 꽤나 거슬리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을 HFR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일부 거슬리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아바타만의 강점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 장면이 부드럽다 해서 반드시 긴박감이나 영상미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영화도 언제까지고 24Hz에 머물지 않을 것이기에, 언젠가는 영화계에도 반드시 고주사율 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4. 결론

다들 예상하셨다시피 스토리 면에서는 무난하지만 영상미 하나만으로 티켓값은 하고도 남는 영화였습니다. 사실 아바타 1편을 너무 어렸을 때 본 나머지 "그냥 3D 들어간 영화인데 왜 그리들 난리였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 아바타 2편을 보고 나니 압도적인 영상미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영화가 될 수 있구나, F-14를 본 것만으로 탑건 매버릭의 티켓 값은 뽕을 뽑았다는 사람들처럼 아바타도 티켓 값 뽕은 뽑는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2024년에 나올 아바타 3편입니다. 아바타 1편 - 2편 사이에는 13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격차가 있었기에 아바타 1편 당시에 맞먹는 엄청난 비주얼 쇼크를 다시 보여줄 수 있었지만, 고작 2년 남짓한 시간 후에 나올 아바타 3편은 과연 압도적인 기술 발전에 힘입은 그래픽 향상을 다시 보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물론 카메론 감독님이 잘..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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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슈마이
22/12/17 17:35
수정 아이콘
2편이 뛰어난 영상미가 주였다면, 3편은 1편의 스펙터클과 2편의 미회수 떡밥해설을 합친, 일종의 엔드 게임 같은 느낌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3편으로 완결난 것처럼 보이게 찍었다기도 했으니까요. 이후 제작 예정인 4편과 5편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라 예상해봅니다. 아, 물론 3편이 영상미가 뛰어나지 않을 거란 건 아니지만 거의 동시 제작이니 2편과 비슷한 감동을 줄 것 같네요. 크크
Rorschach
22/12/17 17:50
수정 아이콘
HFR이 그냥 극장용 영화 전체적으로 다 보급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호빗 때도 그랬고 고주사율이 어색하다고들 하는데, 이게 어색한 이유가 HFR 자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기존의 24프레임과 달라서' 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눈앞에서 실제 장면을 보는 것과 더 비슷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특히 액션영화는 제발 HFR좀...
NSpire CX II
22/12/17 17: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youtu.be/vX2vsvdq8nw

개인적으론 이런 거 보면 영화가 아니라 다큐같은 느낌이 들어서 불호였습니다.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아바타 2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괜찮고 일부 씬만 어색한 걸 보면 적응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틀림과 다름
22/12/17 18:26
수정 아이콘
이 컴 조립후 많이 틀었습니다

조립한 컴이 이 영상물 재생시 렉이 있나 없나 볼때 기준이었거든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2/12/17 21:22
수정 아이콘
게임영상같아요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 저도 불호가 오네요
시린비
22/12/17 17:53
수정 아이콘
엄청 부드럽다가 움직임이 끊기니까 역체감이 심하긴 하더라구요
조말론
22/12/17 18: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압아맥에서 A열 관람했는데 진짜 세계 최고급의 홈시어터에서 보는 느낌이었어요
여기가 4K HFR(검색해보니 더 높았네?)이었더라고요 용아맥 대신에 본거긴한데..
정말 여러 후기대로 체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뭔가 후반의 폭팔 그래픽은 이상하더라고요 확 90년대 느낌?
스토리도 그러려니 인물들의 몇몇 태세전환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영상미가 너무 좋았어요
NSpire CX II
22/12/17 18:22
수정 아이콘
A열이면 아무리 아이맥스라도 목 안 아프셨나요 덜덜
조말론
22/12/17 18:26
수정 아이콘
그냥 오히려 A열이 제일 명당인데 싶었습니다 목 아플 각도까진 아니었어요 아주 살짝 올려다 보는 느낌인데 뒤에 기대면 딱 맞는 느낌이었어요
B,C열로 올라가서 약간 시야각을 정면이나 내려다보는걸로 맞추면서 거리는 멀어져서 시야는 안차는 고민을 할바에
A열이어도 eye-max가 겨우 딱 돼서 여기가 목적에 맞겠다 싶었어요
덴드로븀
22/12/17 21:15
수정 아이콘
압구정이라 그럴겁니다. 압구정이 새로 리뉴얼하면서 구조를 특이하게 바꾼거라 A 열이 오히려 최고의 자리가 될수있긴 하죠 흐흐
용아맥에서 A 는....으으음...
조말론
22/12/17 21:38
수정 아이콘
네 압구정이니까요 다른데는 뭐
덴드로븀
22/12/17 18:14
수정 아이콘
이영화는 제목을 바꿔야합니다. [아바타 : 아쿠아리움 3D] 으로 크크
어제 용아맥에서 보고 왔는데 탑건 매버릭처럼 화면크고밝은 영화관에서 볼때와 안볼때의 차이가 극심한 영화라고 봅니다.

특히 3D 는 안경쓰면 화면의 시야각이 확 줄어들어서 화면이 작으면 바다 세계의 감동이 줄어들수밖에 없으니...
HFR 도 어떻게 해놨는지 보자했는데 아... 아직은 멀었구나 싶긴 하더라구요. 최대한 신경이 덜 쓰이게 했다곤해도 신경이 쓰여요 크크

그리고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은 화장실은 큰 문제가 아니고, 꼬리뼈에 문제가 생깁니다. 크크
NSpire CX II
22/12/17 18:18
수정 아이콘
게임은 360hz를 찍어도 다다익선인데 왜 영화는 24프레임만 넘어가면 난리가 나는지 참 모를 일입니다
덴드로븀
22/12/17 21:17
수정 아이콘
뭐랄까 필름시대부터 이어져온 인간에게 익숙한(?) 그 느낌적인 느낌이 필요하긴 하니까요 흐흐
한사영우
22/12/17 18:25
수정 아이콘
Imax 3d로 보고 왔는데
요즘 흔히 보는 나 3d요 라는 느낌의 이질적 느낌으로 툭 튀어 나와있는 3d가 아니라
그냥 현실에서 눈으로 보는듯한 느낌을 받고 왔네요
자연스라운? 현실감 있는? 그런3d더라구요
방구차야
22/12/17 19:33
수정 아이콘
3편이 기술적으로 큰 차이는 없을것 같긴합니다. 동시대에 구상되고 만들어졌다고 봐야.. 2편이 1편보다 발전한건 영상미도 그렇지만 스토리적으로 복합적인 관계와 다중적 메세지로 확장되었다는건데 아직도 너무 정직한 느낌은 있더라구요. 3편과의 필수적인 연결이 없다는 점에선 (매트릭스2는 아예 to be continue..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또 내용적으로 어떤 확장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22/12/17 20:22
수정 아이콘
그냥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한 번은 더 볼만했는데, 이게 5편까지 갈만한가는 아직도 물음표입니다.
22/12/17 20:31
수정 아이콘
3편은 타락한 나비족 나온다는데 4편쯤에서 아바타 행성에 사은 소수생물인 용 나왔으면 합니다.
아이폰14프로
22/12/17 20:41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마지막 전투때 바다부족 사람들은 왜 다 퇴근한건지… 딸도 잡혔는데 구하지도 않고.. 그거 빼고는 좋았습니다..
NSpire CX II
22/12/18 05:00
수정 아이콘
멀쩡히 잘 살던 바다 부족 마을에 전쟁을 불러와서 죄다 죽이고선 영웅 행세할 때는 숲 부족만 하이라이트하다니 어째 흠..
프로 약쟁이
22/12/17 21:49
수정 아이콘
2D로 볼 때 격투나 전투 장면에서 개체들이 급격하게 움직이거나 방향 선회하면
프레임이 중간 중간 빠진? 삭제?된 듯한 느낌이랄까 끊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다른 분은 어떤가요?
덴드로븀
22/12/17 22:35
수정 아이콘
그게 24 FPS <-> 48 FPS 전환 때문일겁니다. 카메론 감독이 48 FPS 을 다 쓰긴 힘드니 재량껏 24 / 48 을 막 섞어서 만들어놨다고...
액션신은 48 을 좀 많이 활용하는데 그렇다고 28을 안쓰는게 아니고 명확하게 구분해서 쓰질 않다보니 신경쓰기 시작하면 한없이 신경쓰이죠 크크
프로 약쟁이
22/12/17 22:49
수정 아이콘
다행히 제 눈이 삐꾸는 아니었네요. 크크크
고맙습니다.
에이치블루
22/12/17 22:45
수정 아이콘
2편에서 떡밥 푼거 회수할 것들이 생겼죠. 저는 키리가 맘에 듭니다.

그리고 네이티리는 볼수록 너무 안 됐... 1편에서도 그러더니
이러다 흑화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 아이고 ㅠㅠ
깜디아
22/12/18 12:05
수정 아이콘
용아맥에서 1편을 봤고, 이번엔 광교 아이맥스에서 봤습니다만, 3d효과에서 너무 감탄을 했네요. 물론 부드러워진 프레임도 한몫했고...
솔직히 1편 이상이었는데 이건 기술의 발전이라기보다 구도를 잘 잡은 것 같아요.
기존 3d영화는 눈앞에 벌레들이 날아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어벤져스2 초반부에 아이언맨 날아다닐때 받은 느낌)
아바타2는 정말로 저 환경에 뛰어들어간 느낌이 물씬 나요.
NSpire CX II
22/12/18 12:24
수정 아이콘
네 초반에는 효과가 좀 그랬는데 갈수록 몰입감을 늘려주더라구요
엘든링
22/12/18 20:59
수정 아이콘
프레임 드랍이 진짜로 있었군요.. 최적화 덜 된 게임 하는 느낌이 괜히 든 게 아니었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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