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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4 22:32
솔직히 이런 글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저도 홍세화님에게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글에 내용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홍세화님은 정의당도 아닌, 진보신당, 더더욱 좌쪽 인물입니다. 프랑스를 사랑하는 사람은 집권 가능한 두 당, 민주당과 민정당에서는 저는 본 적 없습니다. 미국 민주당과 비슷하냐 미국 공화당과 비슷하냐 정도의 차이 뿐이죠.
윤석열님은 문재인 정권 때 검찰총장 하셨던 분이고요. 지금의 민정당과 민주당이 그렇게 크게 의견이 다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제는 두 조직이 추구하는게 비슷해 보여요. 이제는 자질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지 철학적으로 '집권 가능한 두 당'의 색깔이 과연 다른가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뭐 그게 좋은 걸수도 있겠지요. 한없이 중간에 가까운 사람만 집권할 수 있다는 거니까요.
22/12/14 22:37
어느 지역의 교육감 분께서 자사고는 귀족학교 라면서 자기 멋대로 기준 점수 올려서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려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그분 자제는 케임브리지 가셨다고... 크흠흠
22/12/14 23:10
저는 내로남불은 누구에게나 존재할 수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대책없는 무조건적 평준화의 추구는 본문 내용을 계기로 별로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22/12/14 22:52
파리의 대학들을 숫자로 해놓으니 외국인은 모르지만 정작 프랑스 사람들은 숫자만 들어도 그 학교의 주요과나 수준이 다 보인다더군요
22/12/14 22:52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 하기 위해 현실을 취사 선택하는 건 양쪽 다 많은 거라... 가장 많이 써먹는 게 선진국이니 OECD니 이런 거죠. 요즘은 이런 것도 약빨이 다 돼서 다른데서 가져오려나요?
22/12/14 23:50
OECD나 다른나라와의 비교는 필연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진보에서 이걸 근거로 가져오는 것도 어느정도는 말이 된다고 보고요. 그런데 문제는 항상 현실은 더럽고 지저분하고 복잡하고 난장판인 경우가 많은데 이걸 인정을 하고 점진적으로 바꿔도 될까말까한 문제를 어느 하나가 절대선이다 라는 식으로 논리가 전개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본문에서는 그것이 교육의 평준화 그리고 본문밖으로 나가면 여러 방면에서의 평준화 지향 정책들입니다. 저는 무엇이든 차이를 계속 만들고 확장하는 것이 옳다가 아니라 정말로 차이가 없어질 수 있다는게 말이 되느냐부터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22/12/15 07:19
이글에 공감이 적은 이유는 해외라는 유토피아를 취합해서 한국의 현실에 대입해 자기 맘대로 쓰는것은 한국 샤대 엘리트의 방식이지 진보만 쓰는 기발한 초식이 아니라서 같습니다. 하필 샤대 엘리트이신 분이 통이시기도 하니 더 어색해진거 같네요.
22/12/14 22:54
그냥 저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에 근접하여 정책을 이끄는 정당에 표를 주는 편이고 보수냐 진보냐 하는 부분에 제 스스로는 보수에 가까운 철새이지만 주변에서는 진보에 근접하게 봅니다. 단지 니들이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한마디 했다고 진보로 보수로 보내버리는게 짜증날뿐인데 말이죠. 고등학교시절 효선이미선이 관련하여 첫 시위를 나갔고 광우병시즌에는 무슨 유언비어들 무시하면서 단지 홍정욱의 말에 기대었고 졸속추진하는 부분과 의혹이 있다면 해결하고 넘어가지 않는 정부에 불만을 표출했었죠. 이당시에도 양쪽 극단을 만나면 좌파 우파다 말 많아서 짜증 대학때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쪽도 활동해보고 사회운동에 관심이 생기면서 연극이나 영화쪽 하니 자연스럽게 너는 좌파맞네가 되었구요. 막상 경제나 안보쪽에서 우파적 이야기를 하면 너는 사상이 뭐냐면서...아니...그냥 나에게 유리하거나 내 사상에 맞는 쪽을 가면 되지 그걸 왜 좌 2 우3이면 우파야?가 되는지... 노무현의 화법에 매료되기도 했지만 답답하고 좀더 우아할순 없나? 하지만 저 모습이 왠지 좋다. 필요하긴 하다 라고 생각하며 이후 군생활하면서 군에서 뭘 개선하려고 하면 좌파...집에서 이명박 이야기(그놈의 주어..) 하면 좌퐈.. 막상 군대 제대로 나오고 나라위해 목숨걸고 일하는 내가 좌파?! 다음은 하필 박근혜죠....뭐 말 다했죠. 탄핵! 이참에 양정당 쓰레기들 다 소각해서 정치생명 죽었으면 했더니..개같이 부활 다음은 문재인 다른건 모르겠고 전쟁하나 없애주길 바라던 시기였고 아쉬운 결과가 되었으며 안그래도 싫어하는 북쪽놈들테 빡치는 시기. 그리고 코로나로 제발...제발 하는 수준 한때 지지하는 마음이 드는 정치인놈은 비서인지 성추행해서 감옥가고 홍정욱이라도!! 하니깐 딸이 사고치고... 코로나 대응 관련으로 피지알만해도 과학이나 방역이 아닌 좌우이야기로 시끄러워서 짜증좀 났었다가 그래도 교수님글들 덕분에 안심 바뀐게...하필...윤석열... 지지하는건 이준석인데 나테 개고기를 팜. 근데 그냥 개고기가 아니었음....미디움으로 익혀 팔줄 알았는데 살아있어서 파는 놈도 물어버림 그리고 뭐 아시다시피 제 기준 역대 최악의 부끄러운 대통령을...만남. 몬 의미가있겠어요. 그때그때 내가 살아가는 부동산 재산 근무시간 복지수준 인권수준 언론수준 등등 자신들이 생각하는 분야 부분부분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다른데 뭘 그런거 하나하나 매번 니놈 좌파지? 니놈 우파지? 그냥 욕할일 있으면 욕하면 됩니다. 어릴때 전교조 선생에게 좋은 점 배우고 나쁜점 있었으면 반면교사 해서 나가아죠 반대로 극우 교사 만나서 귀 닫는 법도 배우고 신고하는 법도 배우듯 영국이 섬인지 얼마전에 알게된 곧 마흔될 여동생도 박근혜 덕분에 정치에 조금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이야기 하덥니다. 요즘 무슨 좌파들이 윤석열 공격하는 글이 더 올라온다 피지알이 우경화다 좌경화다.. 보통 최고 권력자나 기득권들에게 우리가 나라를 맡기고 바라는 점도 있으니 쌍욕이 더 나오는거죠 하는짓이 그런데 거기다 뭐 지나간 정치인들 불러서 도찐개찐 놀이 하는게 더 싫을뿐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던 같은 짓거리 하면 피지알은 다시 우경화다 좌경화다 이야기 나오겠죠. 언급이 되는 이유를 회원들이 아닌 당사자인 권력자에게서 찾는게 좋듯이요. 뭐지...나 그냥 댓글 쓰다가 이상한 흐름이 왓네요.. 여튼 좌파다 우파다. 별 의미 있나 싶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입니다.
22/12/14 23:13
전교조 담임선생님들을 미워해서 그랬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되돌이켜보면 그분이 평준화의 근거로 들어오던 홍세화씨의 주장이 허황된 것을 알게 된 뒤로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이 좋고 나쁜것과는 별개로 평등주의적 신념이 굉장히 근거가 희박하거나 부실할 수 있다는 것을 저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되었고 그게 저의 정치적 성향을 바꾸는데 엄청난 영향을 줬습니다.
22/12/14 22:55
반대로 보수에서 미국에서 유학생활 몇년 했다고 미국식 정책의 일부를 미국 정책의 전부인 양 풀어놓은 그 뻔뻔함과 무모함에 충격 받으신 적은 없나 봅니다.
22/12/14 23:35
미국은 주마다 사정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듣는 사람도 이를 감안하고 듣고 말하는 사람도 일반적으로는 주마다 사정이 다르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화의 논리가 약해질수밖에 없기도 하고.
미국은 일반적으로 뭘 어떻게 통일해야 한다. 뭘 다 뜯어고쳐야 한다. 이런식의 주장이 상대적으로 훨씬 덜 나옵니다. 보통은 계약에 따른다. 이런식의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보험도 교육도 다 일반적으로 사적이고 사적이라는 이야기는 사람마다 사정과 격차가 판이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 당연히 나라의 교육시스템을 어떻게 다 뜯어고쳐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느 주에서 어떻게 한다더라 수준의 이야기가 주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립대의 학비는 엄청나게 비싸기도 하고요. 애초에 이런 요소들이 다 고려가 되기 때문에 무슨 유토피아가 존재한다 식의 논리가 서기 힘듭니다.
22/12/15 09:52
한국은 이미 서유럽에 무관심합니다. 민주당 국힘당은 말할것도 없고요, 정의당조차요.
심지어 정의당조차도 서유럽에 관심 없고 미국 민주당 중에서 오카시오 등 좌파의 핵심 정책인 동성애 인권운동 하고 있습니다만... (그나마 북유럽인데, 북유럽을 좋아하는 미국을 흉내내는거지 아무런 실체가 없죠.) 프랑스는 홍세화님처럼 이미 정치 환경에서는 멸절당한 70대 극좌파나 지지하시죠. 전혀 미국과 프랑스의 차이가 진보와 보수의 차이가 아닙니다. antidote님은 공화당에 매력을 느끼시는거지, 미국에 매력을 느끼시는게 아니에요. 민주당과, PC와, 페미니즘과, 디즈니 논란 모두 미국이 중심이지 프랑스 아닙니다. (프랑스는 되려 여권보다는 나이든 남자가 어린 여자를 탐하는 불륜을 봐주는 문화였죠.) 즉 결과는 정해 놓고, 그 결과와 과정의 이음새가 너무 허술하게 점프되어 있어 이상하단 겁니다. 저는 자꾸 반복하는데 보수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공감하는 면도 있고요. 다만 이 글의 이야기로는 설득이 안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글의 제목이 너무 야심차서 그런 걸수도 있겠죠. 그냥 '내가 생각하는 진보주의자의 문제점' 정도였으면 저도 고개 끄덕하고 넘어갔을거 같습니다.
22/12/14 23:03
첫문단을 읽을때 뭔가 저랑 같은 이유인거 같았는데 완전 다르네요...
근현대사 선생이 전교조였는데 하라는 수업은 안하고 매일 박정희/이명박 욕하는게 신기해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뭔 그렇게 큰 잘못을 했는지 찾아보다가 선생님의 말과 다른부분을 찾게 되었던게 가장 큰 계기가 아닌가 싶어요.. 그때 그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진보쪽 성향의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르죠 크크
22/12/14 23:03
진보나 보수라고 본인을 규정지을 필요가 있나요
정치인이 아닌이상 삶이 고정되지 않았고 기성 세대에 아직 진입 안했다면 이러저리 철새처럼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여러군데 기웃거리는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22/12/14 23:11
제가 보수로 전향한 첫계기
모르겠네요... 30대 초중반까지는 분명히 보수진보 테스트하면 한가운데서 1mm 우측에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점점 오른쪽에 있네요 돈 벌기 시작하면서 바뀐듯
22/12/14 23:20
제가 정치 이야기를 절대 섞지 않는 사람의 기준이 있는데
자신있게 나는 보수야, 자신있게 나는 진보야. 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좀 더 첨언하자면 어떤 사건의 해석에서 해당 집단을 쟤들은 우파야, 쟤들은 좌파야 라고 좌우구분부터 해서 피아구별하는 사람과는 정치 이야기를 안해요. 우리편과 적을 갈라놓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 내로남불 이중잣대가 나오더군요. 일반인이 인생 살면서 자기 정치신념을 규정짓고 그대로 따라갈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 사안별로 내 스탠스가 바뀌는데 내가 보수냐 진보냐 규정짓기 참 힘들죠.
22/12/14 23:36
똑같은 논지의 댓글 달려고 했는데
댓글 추천 있으면 누르고 싶네요. 진보니 보수니 하는 우물 안에 스스로를 빠뜨리고 공구리쳐버리는 분들 너무 많아요. 그 다음에는 다른 가치보다 자아를 지키는 차원에서 정치 이슈들을 보는 관점을 결정하시게 되던데, 이건 뭐 종교 전쟁도 아니고......
22/12/15 07:52
저도 동의하는데 그래도 보수냐 진보냐 말하는건 그렇다 치지만 좌좀 우좀 좌빨 좌파 우파 이런단어를 쓰면 정치에 매몰된사람이겠구나 프레임이 쓰여지더라구요
22/12/15 07:53
정치글이라 댓글추천이 불가하지만 동의의 댓글 남기고 갑니다. 정치에서 내편 니편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세계관이 다르다는 게 자주 느껴져요.
민주당 지지자는 절 국힘 지지자처럼 볼 거고 국힘 지지자는 절 민주당 지지자처럼 보겠지만 사실 둘다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중도? 이것도 허상인 것 같고 아마 전 소위 강성 지지자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간잽이에 가까울 겁니다. 근데 전 간잽이가 최고인 거 같아요 간잽이가 더 많아져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고하게 지지하고 싶은 무언가가 생기면 물론 좋죠 근데 둘다 내삶에 도움이 전혀 안되는데 억지로 차악 골라서 고통받을 바엔 그냥 간잽이나 하면서 그때그떄 도움되는 쪽에 옛다 한표 던져주는 게 낫지 싶어요
22/12/15 07:55
전 현실세계에선 절대 정치이야기 먼저 꺼내지 않고 무조건 상대에게 맞춥니다. 친한 친구 몇몇과 가족 정도만 편하게 이야기하고요.
상대가 종교적으로 자기 지지 정치인과 감정적으로 동화된 경우, 잘못 말하면 큰일 납니다. 여기 PGR 게시판에서조차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을 비판하면 바로 인신공격이 날라오듯요. 현실세계에서도 ‘xxx이 니 친구냐?’로 물리적 배틀이 열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랴서 현실에서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안하는게 국룰이죠
22/12/14 23:38
보수냐 진보냐 뭘 지지하던 상관은 없는데 본인이 지지하는 픽을 합리화 하겠다고 똥싸는 발언만 안하면 상관 없는거 같아요.
어차피 넷상에서 만나는 회원이 누굴 지지하던 무슨 상관이겠어요.
22/12/14 23:48
저도 민주당파의 원조개딸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오로지 민주당 후보만 뽑았었고 민주당에 해가되는 당에는 -지금은 조금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아낌없는 욕과 저주를 날렸던 그런 사람이었어요. 김어준이 딴지일보를 만들기도 전에 천리안이라는 통신사에서 정치포럼이라는 게시판을 운영할때(제 연식 나오네요) 거기서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적이 있었네요. 그때 모임에서 김어준도 봤었구요 사실 그 모임은 정치포럼 게시판에 동*이라는분이 스타셨는데 그때 그분이 '조깐일보' 라는 조선일보 패러디를 연재하고 있었어요. 제가 엄청 팬이었구요. 그것때문에 경찰서에서 조사도 받고 수난도 받으신 분이죠 사시공부를 하셨었는데 봉천동인가 사셨었고 저는 신림동에 살아서 가깝기도 하고 혹시 그분이 나올까해서 모임에 참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뒤로 사시 합격명단에 그분성함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없었던 걸로 알고 있구요. 사시공부를 하며 반정부신문을 운영하는게 부담이었는지 갑자기 사라지셔서 안타까운 마음이었네요. 제생각에 딴지일보는 김어준이 그 '조깐일보'를 보고 따라서 만든 인터넷 신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고생은 그분이 하셨는데 대박은 김어준이 터뜨리니 세상사 될놈될이구나 생각도 들었네요. 여튼 저는 이명박근혜때까지 민주당 지지자라면 할만한 모든 행동은 다 한것 같습니다. 그런제가 문재인때 변심(?)을 하네요. 전에는 좌측으로 90정도라면 지금은 우측으로 70정도랄까? 이유는 많지만 지금은 바빠서 나중에 쓸일이 있으면 그때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째든 문재인은 참... 저 같은 사람도 변심하게 만드는 그런 재능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2/12/15 08:37
전 선생님보다 아주조금 아랫세대지만 저도 열심히 열린우리당이나 대통합민주신당 오프 모임 가서 박수도 치고 후일의 당대표될 사람들과 셀카도 찍고 그랬었습니다.
촛불도 들고, 생체 드루킹처럼 열심히 박근혜 공격 댓글도 달고요 그런데 자꾸 민주당쪽에서 이상한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이게 뭐지'하며 불만족스러웠습니다. 그때마다 국힘쪽 정책은 차라리 마음에 들고, 하며 전향했네요. 문재인은 ... 에휴 엄청 길게 쓰다가 다 지웠습니다.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제가 과거 좌파인걸 아는, 오랜만에 만난 전라도 출신 친구들(당연히 과거 민주당 지지자)과 오랜만에 만나면, 제가 먼저 이야기 안해도 먼저 문재인 비판을 (조심스럽게)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도 그 사이 바뀌었나 슬쩍 보는 거겠죠. 저도 전향했단걸 알게 되면 그때부터 봇물이 터지는데, 다들 이유는 문재인 때문이었습니다.
22/12/15 11:24
김어준의 딴지일보 전의 스토리는 처음들어보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고시준비생들 중에 그런 분들이 간혹 있었죠. 다들 어디 계실지 궁금합니다.
22/12/14 23:50
뭔가 저랑 완전 반대 과정인 것 같아 재밌네요.
초등학교때 엄마가 신문으로 독서교육을 시키셨는데 그 중 하나가 신문 사설을 서론/본론/결론으로 나누어서 글쓴이의 주장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거였습니다. 그 때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었고 저희 집이 구독하던 신문은 중앙일보였죠. 엄마는 중앙일보가 신문을 이용한 논술교육에 적당해서 고르셨지만 (실제로 그 쪽으로 꽤나 많은 코너가 할애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알게모르게 제 관념은 중앙일보식 가치관에 물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설 하나만 읽으라고 진짜 하나만 읽지는 않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습득된 건 '노사모 악마화'였습니다. 그 때 중앙일보 사설은 대통령 지지 세력을 반사회적 집단으로, 거의 종북 집단으로 묘사했어요. 그렇게 쭉죽 읽어가던 어느날, 우연히 아빠의 메일함을 보다가 노사모 정기 메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의 충격이란... 경찰인 우리 아빠가 알고 보니 반사회적 집단?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암적인 존재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가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안전턱과 같은 조치를 요구할 리가 없잖아요? 공휴일 그런 거 없이 야근하면서 지역 치안 유지에 헌신하실 리가 없잖아요? 그러면서 마음속 중앙일보(및 보수 진영)에 대한 비호감 1스택이 쌓이고,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지나면서 한나라당 계열은 상종못할 놈들이다.. 라는 관점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행정학 공부 조금 하면서 작은 정부에 대한 극심한 거부감도 한몫 했네요. 돌이켜보니 첫 시작은 언제나 사소한 것 같아요.
22/12/15 00:05
투표권을 갖은 이래로 민주당은 항상 저의 편 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딱히 보수는 아닙니다만.. 정치인은 다 개XX고 필요에 따라서 쓰고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2/12/15 00:38
계속 좌파였고 이명박근혜 비판 글을 곳곳에 쓰고 다녔었습니다. 보수당은 독재 군부 학살 차떼기로 인해 상종할 수 없는 악마라 여겼고요. 고려대상 자체가 아녔습니다.
그러다 민주당이 북한 동포보다 김씨정권의 이득에 더 부합하는 일들을 할 때마다 실망하고, 대북정책은 보수쪽이 제 신념에 더 맞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제서야, 보수쪽 다른 정책들도 제 입맛인게 보였어요. 정치인들은 좌우 다 나쁜 놈들이 있기 마련이고, 부족한 면 무능한 면도 있지만, 보수쪽도 펠로시패싱하거나 전장연에 무릎꿇거나 하며 실망스런 모습이 보이지만, 그래도 제 가치관에 볼때 래디컬페미, 부동산정책, 대북정책, 작은정부큰정부, 문케어, 탈원전, 소주성, 기본소득, 노동정책 등에서 민주당과 국힘은 너무나 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보수쪽의 온갖 문제에도 불구하고 보수쪽을 더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정책 방향에 따라 보수우파를 지지하는 것이기에, 이명박근혜가 죄를 지었다 해서, 윤석열이 삽질을 한다 해서 지지당이 바뀌지 않습니다. 이명박근혜는 사법절차에 따라 죄값을 치르면 되고, 그렇다 해서 민주당식 정책들이 득세하는 꼴은 보기 싫기 때문이죠. 인간적 매력으론 여전히 김대중 노무현을 좋아하지만 김대중 노무현식 정책들 중 상당수를 안 좋아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하지만 국힘으로 대표되는 보수당은, 아직도 너무 많은 하자가 있어 걱정입니다. 자꾸 말실수 하거나 헛짓을 하는게 실망입니다. 이 자들이 잘 해야 민주당을 막아낼 텐데 말이죠. 국힘이 제대로 못하면 제가 싫어하는 정책들만 잔뜩 펴는 정당이 득세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북한에 굴종하지 않고, 페미단체와 운동권을 멀리하며, 소주성 기본소득 등을 외치지 않고, 검찰은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게 냅두고, 부동산정책 등은 시장원리대로 처리하는 정당으로 민주당이 거듭나면 언제든 민주당도 지지할 겁니다. 이런 정책방향을 추구하는게 정말 맞다면 범죄자(일수도 있는) 이재명이 대통령 되어도 좋습니다.(뭐 범죄자 맞으면 임기 후에 이명박처럼 감옥 보내면 되죠) 정의당이 그렇게 되면 정의당도 지지할 거고요. 암튼 정책 방향이 제일 중요합니다.
22/12/15 07:39
제가 전향한 젤 큰 이유가 대북정책이었고요
경제는 김대중 노무현 때는 멀쩡한 사람들을 썼기에, 부동산 외에 그닥 깔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이 참 컸죠. 글고 보니 노무현때 부동산 망친 사람이 또 문재인 때 활개쳤네요. 홍세화와 민주당의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는 댓들이 보입니다. 그만큼의 거리는 아니겠지만, 전 김대중 노무현과 문재인 이재명을 같은 당이라 해서 무조건 묶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이라면 조국 같은 자가 활개칠 때 비호하느라 온 진영이 양심을 파는 일은 없었을거 같고요. 소주성 같은 무한동력급 발상을 들은 김대중은 바로 기각했을거 같네요. 이재명은 뭐 논할 가치가 없는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합니다. 앞 3명과 비교하면 앞 3명에게 큰 실례겠죠. (이 문단은 추정이 상당히 섞여 있어 ‘~라고 생각합니다’, ‘~거 같다’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김대중 노무현이 다시 돌아왔다면 전 윤석열 대신 그들을 뽑았을 것 같습니다(대북정책만 좀 수정하면요). 윤석열도 마음에 안 드니까요. 다만 상대가 이재명이면 뭐 고민할 이유가 없죠. 사람 vs 이재명 이면 사람을 뽑겠습니다
22/12/15 07:25
저는 두 사람이 그렇게 차이가 큰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윤통 안된다는 분은 보통 윤통보다 영부인님을 이야기하며 절대 윤통은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두 세력이 하는 말이 거울상같습니다. 정책도 물론 비슷하고요.
22/12/15 11:34
좌파의 기준이 민주당 계열이라 생각하시는 걸로 이해됩니다만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민주당는 왼쪽보단 오른쪽에 훨씬 가까운 정당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오른쪽 끝단이구요. 애초에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보수나 진보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22/12/15 12:22
기본소득을 운운하고, 소주성을 주장하는 우파라는건, 상당히 난해하군요. 김대중때까진 말씀이 어느 정도 가능할거 같은데, 최소한 문재인 이재명의 민주당은 확실히 좌파 맞죠
22/12/15 12:25
몇몇 가지 정책으로만 본다면 국민의힘 역시 좌파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님께서 주로 보시는 것과 제가 보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님 의견도 일부 동의합니다. 민주당 지지자인 제가 보기에도 소주성은 결과론적이지만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기본소득은 앞으로 우리나라 인구체계때문에 우파건 중도건 좌파건 서로 의견은 나눠봐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22/12/15 12:57
어차피 시대와 나라에 따라 우파 좌파의 기준은 다 다를 겁니다. 국힘도 좌파적 정책이 일부 있겠지만 굳이 따지면 우파적 정책을 더 많이 추구하겠고요
좌우 정당간 차이가 적어서, '둘다 보수 같은데?' 할만한건 미국 공화당 민주당 정도일 거 같고, 한국의 민주당은 그보다는 훨씬 더 좌측이죠 특히나 이재명계가 잡은 지금은 더더욱요 그 둘 차이가 정말 별로 없다면 이렇게 정치적 갈등이 극에 달하진 않았을 겁니다
22/12/15 13:05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거리보단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거리가 더 가까울 겁니다. 애초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인재풀이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저는 그 둘의 차이가 엄청 크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집권했을 때 그 힘을 어느 곳에 더 집중하는지가 크게 다를 뿐이죠.
이재명이 권력을 잡은 민주당은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만 현재 여당의 모습 또한 기대가 되진 않기에 전 제가 기존에 지지하던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보여주는 부정적인 모습들, 이를테면 외교라던가 이태원 참사 후 막말을 비롯한 사후처리 등이 개선된다면 더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예전 댓글에서 대화를 나웠던 검찰에 대한 내용은 여전히 제가 현 정권과 집권 여당을 불신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될 거구요.
22/12/15 00:41
인물에 대한 평가와 정치 성향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정치 성향이란건 사물과 현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 어떤 안경을 쓰고 세상을 조망하는지, 가치의 충돌이 발생할시 어떤 가치를 더 우선시하는지 등 개인의 가치관과 태도, 관점 더 나아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특정 성향을 가진 타인의 도덕성이 나의 본성과 정치적 지향에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영향을 미친다는건지 좀처럼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이 있었다고해서 그게 보수주의라는 사상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보수주의의 아버지 에드먼드 버크의 사생활이나 도덕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그게 보수라는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닙니다. 예전 아무 것도 모르던 꼬꼬마 시절 군가산점 토론을 보고 전원책이라는 인물에 매료되어 전원책의 좌파 비판 '자유의 적들' 이라는 책을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파의 시각에서 좌파의 논리를 어떻게 비판하는지 그의 관점과 논리적 구성을 보려고 구입한 것인데, 책의 내용 대부분은 '마르크스는 평생 제대로 일 해본 적도 없고 가족들도 사실상 내팽겨친 나쁜 인물이다. 그러므로 좌파들의 주장은 틀렸다' 라는 식의 황당한 얘기를 늘어놓길래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던져버릴뻔 했습니다. 사람의 문제와 사상과 논리의 문제를 전혀 구별하지 못 하는거죠. 개인의 가치관과 성향에 따라 정책의 선호가 결정되고 그게 정당의 지지로 이어지는 것인데 특정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특정 진영에 대한 선호와 도덕성, 선악의 개념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더구나 이 게시글 내 다른 댓글들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이런 류의 논의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 해당하는 보편적 특징 중 부정적 속성을 특정 집단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으로 간주한다는 겁니다. 그로부터 도덕적 우월감을 확보하고 다른 집단을 위선적이라 비난하는 방식으로 비판에 대한 정당성을 얻으려 하는거죠. 정치를 마치 게임이나 스포츠처럼 선호하는 진영을 골라서 편 갈라 응원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이라면 응원하던 어떤 선수가 나를 실망시켰을 때 팀 전체가 싫어져 다른 팀으로 갈아타고 라이벌 팀을 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죠. 그 세계관에서는 내편 아니면 적 밖에 없습니다. 우리 편은 선하고 상대 편은 악합니다. 우리편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편은 어떻게든 옹호해야 하고 상대편은 어떻게든 공격해야 하고요. 왜곡된 도덕적 우월감으로 쌓아올린 내면의 성을 유지하려면 우리편의 악행과 위선은 철저히 무시해야 합니다. 상대의 작은 흠결은 거대한 것으로 만들어 그 진영 전체의 잘못으로 매도해야 하고요. 현실은 결코 그런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순간 이 성은 모래성처럼 곧바로 무너지게 되니까요. 솔직히 그동안 쓰시는 글들을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어떤 맥락과 태도에서 나오는 것들이었는지 이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홍세화와 민주당의 거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거리보다 훨씬 더 멉니다. 홍세화, 김규항, 박노자 같은 분들은 유럽 기준으로도 좌파에 속하고 우리나라의 정의당보다도 훨씬 더 좌측에 위치해 있는 분들이에요. 한 때 진중권도 이분들과 비스무리하게 묶였었고 그 중에서는 가장 보수적인 인사로 평가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정체성과 총기를 잃고 군필여고생 만큼이나 끔찍한 혼종인 친윤좌파가 되어 있는게 신기하고 안타까울 따름이죠.
22/12/15 01:47
저도 이 댓글에 한 표 던지고 싶네요.
홍세화가 진보란 이념을 대표하는 인물도 아니고 설사 그렇다고 해도 자기가 취하는 이념에 유리하게 사실을 취사선택하는 게 진보인사들만의 전유물도 아니지요. 당장 현 대통령만해도 후보시절, 전두환이 광주학살만 빼면 정치 잘 했다고 발언했는데 광주학살이야말로 전두환 정권의 알파이자 오메가와 같아서 그 사실을 무시하고 전두환정권을 평가한다는 일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앙꼬없는 찐빵같은, 핵심적 사실을 무시하고 취사선택하는 태도죠. 자신이 믿었던 인물에 대한 실망감이, 그 인물 자체를 넘어 이념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거야 매우 인간적인 일일 수 있으나 스스로 자신의 이념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범주상 오류일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이유(보수측 인사들도 최소한 홍세화만큼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실만 원용한다는 점)에서 antidote님도 홍세화와 동일한 잘못(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외면한다는 점, 즉 보수측 인물도 진보측 인물만큼이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실만 취한다는 사실을 외면한다는 점)을 범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미안한 말씀입니다만, 전 antidote님의 이 글에 진심이 담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antidote님이 환멸감을 느꼈다면서도 그 인물과 동일한 과오를 스스로 범하고 계시니 그 환멸감의 진정성이 의심스러울 스밖에요.
22/12/15 04:11
인물에 대한 평가와 정치성향은 별개라고 하신 첫문장에 크게 동의합니다. 그래서 친윤좌파라는것도 혼종이랄것도 그다지 이상해보이지도 않습니다. 진중권말고도 스피커력이 약해서 그렇지 아마 꽤 있을거라 생각해요.
22/12/15 12:30
보통 친윤이라는 건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을 좋아한다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는 거라, 친윤좌파는 형용모순에 가깝죠.
물론 나는 진보인데 윤석열이 사람은 참 화끈해서 호감이야. 라고 한다면 그건 전혀 모순이 아니고요.
22/12/15 04:41
스포츠라는 거 동의하고 사실 그게 많은 사람들에게 통하는 얘기죠. 팬질이라는 게 한없이 가벼울 수도 있는 것이면서도 연고팀엔 좀더 관심있고, 그러다가 누구누구라면 제발 응원합시다가 되고.. 연고가 아니라 아무튼 어떤 팀과 선수와 나의 스토리에 몰입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22/12/15 08:48
antidote님은 분명 제목부터 '보수로 전향한 첫번째 계기'라 쓰셨고, 다른 댓에서도 '다른 이유들도 있어요'라고 하셨어요
당연히 홍세화건 프랑스건 이런건 계기일뿐 그게 다가 아니셨겠죠 antidote님이 전향한 그 모든 인생의 계기들을 다 아시는 것도 아닌데, '솔직히...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어떤 맥락과 태도에서 나오는 것들이었는지..'는 antidote님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라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바로 위에도 썼지만, 홍세화와 민주당의 거리가 다르듯이, 김대중 노무현때의 민주당과, 문재인 때의 민주당과, 이재명 때의 민주당은 다 각각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국힘도 3당합당 민정당 때와 IMF할때와 차떼기할때와 친박그자체였던때와 지금이 다 다를 거고요. 당연히 이들이 하는 짓에 따라 지지정당도 바뀔 수 있을 겁니다.
22/12/15 09:49
이 글에 나온 이야기만 이야기하셨는데 '그 외에도 다른 계기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게 더 이상합니다. 그 계기를 쓰심 됩니다.
저는 개념인이 어찌 보수를! 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글에서 보수가 된 계기라는 글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 뿐입니다. 더 있으시다면 그 부분을 쓰셨으면 될 일이지요. 그래주시길 바라고요. (그래도 긴 글을 쓰신다는 시도가 좋아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나무위키나 댓글에 숨기보다는요.)
22/12/15 09:54
이유가 고작 그거냐! 식 댓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른 이유들도 있다'고 하고 지나가셨죠. 제가 antidote님이 아니니 그 계기를 쓸 순 없겠네요.
저만 해도 민주당 행사 쫓아 다니고 사인받고 다니고 촛불시위 나가고 이명박근혜 퇴진 외치다 전향하기까지 이유가 한두개가 아닌데, antidote 님이라 해서 다르겠습니까.
22/12/15 09:56
제 말은 이 글만 봤을때 이 글의 사유는 '저 이유로 보수 됐다는 건 공감 안 되는데'라고 독해할 수밖에 없는 글이란 뜻입니다. 이 글만 보고 판단할 때 이 글에 그런 아량을 베풀어야 할 이유는 '이미 민주당이 싫어서 남이 나도 싫다고 하면 내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라는 '나와 같은 종교, 사상, 정치, 부족, 스포츠 팀빠라서 아싸 좋다' 외에는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속편 암시도 안 해놓고 '속편을 상상해봐. 속편 보면 다 말이 된다니까?'라고 말하면서 클라이막스 없이 끝나는 영화를 관객이 그럼 뭐라 말 하겠습니까? 본문에서 그런 암시를 하셨다면야 뭐 다를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이걸로 끝내셨으니까요.
22/12/15 12:28
개인적으로 이런 전향 간증 글들을 보면 뭐랄까... 정말 순수하신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써주신 댓글이 그 이유와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이나 스포츠처럼 사람이 가장 순수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게 또 없죠..
22/12/15 09:59
그리고 자신과 같은 신앙심을 가진 사람을 남이 비판하면,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이 반사적으로 자기 주장을 무한한 선해 담아 방어 논리를 만들고는 하죠. '이 글에는 없는 증거가 있다. 믿으라! 보수의 구원이 가까이 왔도다!'
제게는 (상당수의 댓글이) 종교 분쟁으로 보이지,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교양 보수와 종교적 광신으로 민주당을 믿는 팬덤의 대결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상식과 논리가 있으면 무조건 민주당 편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22/12/15 10:07
박정희 김대중 박근혜 노무현 문재인 조국처럼, 개인숭배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지지자들 중 무시 못할 상당수는, 이 정치인에 대한 공격을 자신에 대한 공격처럼 간주하고 감정적으로 인신공격을 하곤 합니다. 인신공격과 방어논리는 매우 다릅니다.
전 우파 정치인에 대한 공격에 인신공격으로 대꾸한 적이 없는데, 제가 좌파 정치인을 공격하면 90%이상은 인신공격성 댓글이 달립니다. 논리적이고 귀담아들을 댓글도 있지만, 그냥 '우리 교주님을 가암히 욕해?'하는 심보의 인신공격성 댓글은, ramram님 말씀대로 '신앙'에서 비롯된 걸로 보이죠. 그런 '신앙'심이, 가스통할배의 폭력성, 문자폭탄의 폭력성, C모사이트의 신상털이 같이 폭력적인 행위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Taima님처럼, 논리적인 교양보수 vs 종교적 광신민주당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수 쪽에도 태극기부대 등 광신적인 종교적 열정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지요)
22/12/15 10:09
민주당을 싫어한다는 '신앙'이 같기 때문에 이 글을 선해하시는 거죠. 그런 '신앙'심 때문에 '아 아무튼 이 글은 어설프지만 민주당은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저렇게 역겨운 짓을 했으니까 미워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라는 말을 하시는 겁니다.
인간이 아니라 어떤 유형을 싫어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남의 종교성은 잘 보이지만 자기의 신앙은 잘 보이지 않는 법이죠. 제가 민주당이 이뻐 죽겠다는게 아닙니다. 저도 하시는 민주당 비판에 국지적으로 공감하는 바도 있고요. 그냥 서로가 논리가 아니라 신앙대결이라는 겁니다.
22/12/15 10:56
누구나 호오가 있는 법입니다. 그 호오 때문에 덮어놓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과, 논리로 풀려고 하는 것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폭력이죠. 그걸 같다고 퉁치고 넘어갈 순 없습니다.
22/12/15 11:20
'민주당은 역겨운 짓 많이 했으니 이 정도 글의 논리적 점프는 좀 봐줍시다'는 논리로 풀려는 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같은 [민주당 싫어교]를 믿는 사람끼리 부흥회 여는거로 보이네요. 제게는 충분히 신앙 공동체로 보입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누구나 호오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좋아하는 사람 없다'는게 자랑이 아닙니다. 차라리 누가 좋아서 지키려고 하는 것이, 누가 싫어서 호오를 가지는 사람들 보다는 제3자 입장에서는 나아 보입니다. 전자는 차라리 사랑이라도 있고 후자는 기본이 증오지요. 신앙에 우열이 있을까 싶지만 적어도 남을 싫어해서 믿는 신앙이 더 안 좋게 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누구나 증오라는 감정, 분노라는 감정은 싫어하니까요.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고. [나는 민주당이 너무 싫어서 나왔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건 요새 잘 드러나는 거 같습니다. 누군가를 반대한다고, 그리고 그 반대가 일부 옳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더군요. 결국 얼마나 대안을 가지고 있고 논리와 인간성을 갖추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집권세력이 논리와 인간성을 갖춘 대안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22/12/15 12:16
인신공격은 더 나쁜 폭력에 해당하고, 종교적 신앙으로 정치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런 폭력을 더 잘 저지른다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인신공격은 더 나쁘단것은 문제 없이 동의하실 것 같고요.
종교적 신앙으로 정치에 매몰된 분들은 인신공격, 문자폭탄 등을 더 쉽사리 저지르게 되겠고요.
22/12/15 12:29
저게 더 나쁜 폭력이니 내 조금 더 사소한 폭력, 신앙은 그냥 귀엽게 봐달라는 태도 또한 종교집단이 쉽게 빠지는 유혹이죠. 저도 종교가 있는 사람으로써 이해는 됩니다.
22/12/15 17:01
Taima 님// 전, [인신공격은 나쁘다라는 것은 자명한 이치로 정상적인 민주당 지지자도 이해해 줄 것이다].. 라는 전제 하에 이 이야기만 한 것입니다. Taima님은 민주당 지지자이기에, 제가 내세운 논리 중 상당수에 동의 안하시는 것도 알고 있어서, 그건 이야기가 길어질 것이기에 굳이 따지지 않고요.
전 제가 문재인 이재명과 민주당을 공격했던 논리들이 대부분 합당하거나, 다소 문제가 있어도 지적을 받고 수정할 문제 정도라 봅니다. 또한 그걸 폭력적이라 생각한 적도 없으며, 그런 제 논리에 논리적 반박 대신 인신공격으로 응수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제 논리의 일부는 틀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쓰는 글 모두가 옳을 순 없으며, 전 제가 논박하고자 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논리보다 제가 더 특별히 틀리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Taima님은 제가 논리로 반격하려는 시도 자체를 악하게 보시는 건가요? 제가 논리로 반박하려는 것을 인신공격과 자꾸 등가로 칠려고 하시네요. "저게 더 나쁜 폭력이니 내 조금 더 사소한 폭력, 신앙은 그냥 귀엽게 봐달라는 태도"라 하셨는데, 제가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것이 정말 '사소한 폭력'으로 보이셨던 걸까요? [제가 논리로 반박하는 것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에 안 든다 해서 그것이 폭력이 되는게 아닙니다.] 저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논리 상당수가 마음에 안 들지만, 그 분들이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한 항상 그것을 존중할 것이고, 그래 왔습니다. 당연히 그건 폭력도 아니고요. 혹시 제가 먼저 인신공격하는 케이스를 보신 적 있습니까? 제 기억 하에선 없습니다. 혹시라도 있다면 바로 사죄할 일이고요. 하지만 제가 먼저 인신공격 당하는 케이스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논리를 펼친다 해서, 문화혁명 홍위병처럼 달라들어 인신공격을 해댑니다. 물론 종교적 열정에 불타올라 자기들이 선하다고 믿겠지요 그 분들은. 이런 인신공격과, 논리적으로 제가 말하는 것이 정말 등가교환이 됩니까?
22/12/15 20:08
여수낮바다 님//
인신공격을 본인이 당하셨다는건 딱한 일입니다. 안타깝고요. 그런데 그게 이 글과 무슨관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상처를 받은게 조금 더 논리적으로 뛰어넘고 신앙적으로 남의 의견을 지지하면서 남을 비웃을 권리를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소 이 글에서는 먼저 한 쪽을 멍청한 종교인이라 빈정댄건 ramram님이지 민주당이 아닙니다.
22/12/15 23:27
Taima 님// 민주당 지지자들이 남에게 자기 주장을 이야기하는건 논리적이고 문제 없으나
국힘 지지자가 남에게 자기 주장을 하는건 ‘논리적으로 뛰어넘고 신앙적으로 남을 비웃을 권리’로 폄하하시는 걸까요? 그거야말로 자신의 민주당 지지가 더 올바르고 선하고 정의롭다는 오만함과 종교적 독선입니다
22/12/15 12:04
아 근데 그건 있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한 건데
어느 한쪽을 사랑하든 어느 한쪽을 혐오하든 사실 결과는 같습니다 우리 나라는 양당제거든요;;; 결국 난 어디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반대쪽을 매우 혐오해서 그래 라고 해도 결과는 사랑과 같습니다 왜냐면 어쨌든 반대쪽의 상대편을 찍어줘야 하니까;;; 사랑의 반대는 혐오가 아니라 무감정입니다.
22/12/15 12:09
저도 대선때는 무감정 중도충이었는데 윤통이 혐오를 심어주셔서 점점 민주당 지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아니 뉴스 내용들이 다 말이 안 돼..
22/12/15 11:00
김건희는 경력조작범이고, 표절도 했고, 자꾸 관심을 끌려고 무리수를 둡니다. 다른 범죄가 또 밝혀질 여지도 있고, 나오면 그것대로 당연히 또 비판해야겠고요.
그런데 김건희 비판한다고, 대뜸 그 비판한 사람을 대상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전 그 사람을 '한 쪽을 무비판적으로 옹호하고 적으로 규정한 반대편을 맹목적으로 공격하는 마음가짐 우리는 그것을 신앙이라 부릅니다.'라며 까댈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비판한다고, 대뜸 그 비판한 사람을 대상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전 그 사람을 '한 쪽을 무비판적으로 옹호하고 적으로 규정한 반대편을 맹목적으로 공격하는 마음가짐 우리는 그것을 신앙이라 부릅니다.'라며 까댈 것입니다.
22/12/15 11:39
이재명이 나와서 대선 똥망했고 문재인이 남녀갈등, 부동산으로 나라를 비틀어 놔서 그 두놈한테 심히 빡친 상태입니다.
이 정도면 자아비판 된건가요? 그 전에 자아비판은 소위 "뽈갱이"들이 하는건데 아예 그렇게 보고 가신다는 거죠? 앞으로 다실 댓글에서 자아비판 기대하겠습니다.
22/12/15 11:42
[반대편을 맹목적으로 공격하는 마음가짐], 지금도 잘 보이고 있는데 무슨 자아비판을 한건지 전 잘 모르겠네요.
하긴 모르니깐 저런 뻔뻔한 소리, 생각을 할 수 있구나 싶군요.
22/12/15 11:46
맥락없이 김건희 들고오는 것부터가 너를 [반대편] 으로 간주하고 [맹목적으로 공격하겠다]는 자세로 보이는데
이정도로 말했으면 알아들었으면 좋겠는데 힘들어보이긴 해요. 그리고 전 정치인 윤석열 칭찬한적이 없어요. 김건희라고 다를게 있나?
22/12/15 11:51
아니...자아비판 어쩌고 꺼내신건 댁이시잖아요? 내가 내가 지지하는 당의 멍청하고 더러운 놈들을 공격한건데요?
그리고 [자아비판 해야할 사람들] 이라고 지칭하며 저를[반대편]으로 간주하고 공격하신게 아닌가요? 이런것까지 훠훠훠 웃으면서 눈감고 넘어갈 사람이 아니라서요. 김건희를 소환한게 맥락이 없다고 생각 하는거면 [자아비판]이란 단어를 왜 꺼낸건지.
22/12/15 11:57
제가 공격하지 말라고했나요.
자기가 자기 부정하는걸로 보여서 한마디 한거지. 지금도 본인이 스스로 증명했고요. 그러니깐 진짜 멍청한건지 뭔진 모르겠고 아무튼 내 마음에 안드니깐 공격하겠다는건데 열심히 하세요. 현실의 본인이 이상속 본인 부정하겠다는데 제가 하지말라고해서 안할 사람같지도 않고요. 대신 거울은 보면서요.
22/12/15 12:04
자기부정으로 보인다면 잘못보신거죠.
먼저 공격하는 거 가만히 두드려 맞는게 이상한 일인데. 뭔가를 증명하고 있다면 본인이 증명 중인거구요. 그러니까 진짜 신앙인거 같아 점점 겁나기는 하네요. 열심히 하지 말아주십쇼. 이상 속의 나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 어디에 있었나요? 신앙에 대한 이야기 아니였어요? 미러링 이야기 하셨는데 항상 잘 비춰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러만 주세요.
22/12/15 12:12
그냥 맘에 안드는 사람 댓글달았다고 신앙인 몰이하는건 황당하군요.
특히나 맥락 없이 김건희 들고와서 사상검증하는 신앙인이 그런 소리를 하니깐 더더욱 말이죠. 하긴 인간하고만 대화하라는 말이 벌점도 안받고 있던데 저도 줄여야할 것 같네요.
22/12/15 12:19
자아비판이란 단어를 꺼낸 시점에서 사상검증을 선제적으로 하신거죠.
그 단어에 민감하긴 합니다. 김건희에 민감하신것 처럼요. 이젠 아주 인간으로도 안보시려는 건가요? 그래도 저는 신앙'인'으로 봤는데두요? 댓글 줄여주시면 그거 하나만은 저로써도 참 감사할만 하겠네요.
22/12/15 01:23
보통 한쪽에 있다가 그 진영에 실망하거나 충격을 받아 전향한 사람들을 보면 다시 전향하는 경우는 잘 없더라구요. 아마 넘어간 쪽에서 안좋은 모습들을 보더라도 최초의 충격을 능가하는 충격은 받기 힘드니 그런거겠죠.
22/12/15 02:26
제 어머니가 성대다니던 시절 소위 화염병 던지는 운동권이셨는데 보수로 전향한 계기해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 학교수업 빠지고 선배들 따라 했던 데모가, 삼성이 성대재단이 되는 것을 반대하는 데모였던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죠. 그때 삼성이 성대가 아닌 다른 대학재단이 되었다면 아마 지금 성대는 없었을 겁니다. 근데 대학이 어찌 자본주의의 노예가 될수있냐며 그땐 죽자고 반대를 했다네요. 여튼 학창시절의 그 경험이후 좌파라면 손사래를 치시는...
22/12/15 07:28
전두환 사형선고 내리면서 등장하셨고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총장이셨고 아내분 최측근은 민주당 총재 역임하신 김한길님이시죠. 말이 아닌 행동, 팩트를 보면 됩니다.
22/12/15 03:02
음... 광주에서 간첩과 간첩한테 선동당한 사람들이 난동을 부린 적 있다길래 그런 줄 알다가, 착검한 총을 든 군인들을 찍은 사진이 버젓이 있는데 광주에서 군인이 착검한 일 없다고 뻔뻔하게 떠드는 거 보고, 그냥 같은 나라 사람인데 개돼지처럼 묶고 때리고 좋다고 군가 부르는 영상 보고, 군인끼리 오인사격 해놓고 그거 화풀이로 근처 동네 사람들 학살한 걸 알고 하면, 사람 심정이 어떻게 될까요
제가 보수인지 진보인지 그런 건 모르겠네요. 그런데 80년 광주와 제주 4.3과 79년 부산마산과 보도연맹 학살 같은 걸 부정하거나 축소하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을 따르는 사람들은 전 절대 긍정 못합니다. 그게 어릴 적에 무고한 사람들을 간첩한테 놀아난 줄 알고 떠들어댄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속죄라서요 당연히 북한이 벌인 학살도 싫고 북한도 싫죠. 그런데 그것들은 저 건너 지지고 볶고 있어서 코앞의 일이 더 중요하답니다
22/12/15 03:31
전 진보성향인데 민주당은 이제 안 찍어요. 국힘은 물론 안 찍고. 다만 초반엔 최대한 집권세력의 선의를 믿어줍니다. 이명박땐 초반부터 싫어했는데 (지금 보면 왜 그렇게까지 싫어했나 싶고) 박근혜 문재인 초반엔 하고싶은 것 좀 하게 해보자 마인드였죠. 윤석열 시대에도 달라지지 않았네요. 보통 유통기한 1-2년 가면 집권세력 혐오가 심해지더라고요.
22/12/15 05:10
프랑스 현지에서 기가 떨리도록 강한 명성에 대한 집착을 기피하고 살긴 어려운데 참 신기한 분이긴 합니다
파리는 엘리트들을 위한, 우아하고 귀품 있는 귀족 문화의 도시인데 인구밀도가 엄청나 온갖 인간군상들이 모여서 부딪혀 사는 모순이 큰 곳이죠 함부르크, 베를린이 대표하는 대학 평준화 독일과는 전혀 동 떨어진 나라입니다 차라리 글라스고, 맨체스터등에 살면서 영국이 평준화라고 주장했다는 것이 말이 더 될 정도입니다 본문의 연봉 테이블 차이는 고졸+3이랑 고졸+5가 같은 돈을 받는 것도 문제가 있지요
22/12/15 05:21
정치탭이지만 일반스러운 얘기를 하자면, 확실히 교사가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긴 하네요.
좋은 기억을 인정하고, 교사가 나를 속였다는 식으로 귀책시키지는 않는 점에서 선의를 느낍니다. 저 개인도 비슷한 교사를 만났고 좀 커서 그랑제꼴이 뭐라는 건지 좀더 알게 된 것도 비슷하지만 왠지 덤덤했는데, 냉철해서가 아니라 썰푸는 사람에게 벽을 치는 본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사기는 잘 안 당하는듯.. 덤으로, 남의 나라를 모델화하는 것은 동서고금 일반적이죠. 우리나라 특은 사대주의가 아니고 트렌드가 강한 겁니다. 홍세화의 프랑스, 유시민 진중권의 독일, 교육 위주로 핀란드랄까.. 보수 쪽은 IMF 전까지는 일본(90년대부터 잃어버리고 있었다지만, 아날로그 시절 자기 유학썰이라 시차가 존재) IMF당한 이후로는 미국 베이스로 어디든 우파 입맛이면 끌어오는듯 합니다.
22/12/15 07:29
진보교사가 보수학생을 만든다는 게 90년대부터 유럽에서 화제가 됐었는데 과연 그렇게 되는군요.
뭐 목사가 자기모순으로 무신론자를 양산한것과 비슷하긴 하네요.
22/12/15 07:08
저도 학교에 전교조 선생님이 많았고 존경할만한 분들이었지만 그 분들이 저에게 주입해준 사상 (일부는 가리고 일부는 증폭한)이 깨지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원글님 말씀하시는게 어떤건지 잘 이해됩니다.
22/12/15 07:32
왜 진보에서 눈을 돌리게 됐는가 류의 경험담이 그 반대보다 많냐, 주장의 모순도 있고 알고보면 선동도 있고 한건 양쪽이 똑같은데 억울하다. 라는 말은 평소에 자주 보지만... 생각해보면 그럴만한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경쟁이 어쩌구 시장이 어쩌구 빠는 사람들은 보통 현실에서도 말투가 선하거나 행동이 선하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다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따뜻함이라던가 도덕이라던가 그런거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아니고 원래 돈미새 능력미새라서 나중에 깨는짓을 해도 그럴만한 사람이 그랬구나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진보라 자신을 규정하는 강한 자의식을 가지는 사람은 그에 맞춘 언행을 보여주는데, 그래서 그 주장의 모순같은 것을 목격했을때 반동도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2/12/15 16:43
사실 살다보니 그렇게 됐다 랑 돈미새권력미새 가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후자를 열심히 패다보니 전자까지도 패버리곤 했거든요 근데 본인들도 그 위치에 갔을 때 그 부분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우니까..
22/12/15 08:15
내가 사실은 지난 대선 때 누구 뽑았다류의 경험담이 워낙 많아서 그러려니 하네요. 다만 지금 정부와 여당이 보수인가?는 생각해볼 부분이죠. 보수로 전향했다면 어떤 보수로 전향했는지가 중요한데 제가 보기엔 보수에서 현재로 가신 게 아닌가 싶어요.
22/12/15 08:19
20대 중반인데 주변 지인들 보면 이젠 진영논리보다는 본인에게 이득되는 복지나 정책 위주로 공약보고 선택하더라구요. 그 안에서 그게 진짜 지켜질 수 있는건지, 공약을 건 정치인이 어떤 인물인지 파악하는 능력은 개개인마다 다른거같구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제 진짜 진보랑 보수를 가를만큼 차이가 나느냐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거대양당하에 민주당은 계열로는 진보지만 실제는 중도보수에 가깝고 국힘은 보수를 넘어서서 저 안쪽 깊숙히 들어가있는 느낌이에요.
22/12/15 08:29
고등학생 시절부터 좌파였고, 지금도 성향 분석해보면 좌파에 가깝습니다. 대학교는 nl의 아성이라 불리는
곳에서 인문계열 학과였고요. 그래서 동기들, 선배들, 후배들 대부분이 주사파에 가깝죠. 동기 가운데 하나는 독일에 유학 갔다가 거기서 북한 입국했다고 추측되는 유명한 주사파였고요. 이제 나이들 먹고 가끔 동창회에서 사람들 만나서 보면 참 거시기합니다. 제일 꼴불견이 아직도 주체사상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김일성수령님의 영도를 입에 달고 사는 부류입니다. 그러면서 제 잇속은 절대 포기하지 않죠. 그렇게 돈 벌고 지위 얻어서 북한의 남조선혁명에 유리한 지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체가 혁명운동의 일환이라 철썩같이 믿고 살아요. 한나라당이야 뭐 정책 같은 거 보면 욕나오는 게 한사발인데 그렇다고 얘들은 적어도 김정은에게 충성하지는 않으니까요. 이 나이에 '김정은 동지 만세' 외치며 살기는 싫어서... 그리고 이런 인간들 속에서 평생을 살다보면 한나라당 정도는 인간미 넘치는 정당임을 깨닫게 됩니다.
22/12/15 09:08
노조 수뇌부들의 각종 돈, 성과 관련된 범죄를 보고 노조는 필요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 기준으로 보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조직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으로 구성된 모든 조직에는 돈, 성과 관련된 문제/범죄가 늘 있어 왔거든요.
22/12/15 09:09
뭐 모두가 잘살거같이 이야기했지만 그 '모두'에 저는 없다는걸 확인했으니 딱히 지지할 이유가 없어진거죠. 이미 없는거 알고 있는거랑 있는줄 알았는데 뒤통수 맞는거랑은 또 느낌이 다르니까.
많은 사람들이 각자도생을 외치는 이유가 다 있다 봅니다.
22/12/15 10:07
민주당 지지자입니다만 이재명의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습니다.
역사나 경제 인권 노동에 관련해서 합리적이지 않은 주장을 하는 민주당이라면 지지를 철회할 것입니다. 대다수의 지지자라는 사람들은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겁니다. 보수의 철옹성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박살 난 것처럼 민주당이나 좌파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헛짓거리가 누적되면 지지를 거둘 사람이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보수진영에서도 마찬가지겠죠. 내가 어느 진영이다 규정하기는 힘든 게 정치적인 성향 아니겠습니까.
22/12/15 10:38
선거권 생기고 나서 계속 민주당을 찍어왔는데, 생각해보면 인터넷 커뮤, 김어준 덕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걸 완전히 깨준게 문정부였죠. 조국 사태때 민주당과 극렬 지지자들 대응을 보면서 와장창. 정당은 좌나 우나 믿고 지지할 대상이 아니라 비판과 감시의 눈으로 볼 대상이란걸 깨달았습니다.
22/12/15 10:54
결국 강성지지자는 일반인으로하여금 반감을 사게하는거지요. 님이 극좌를 보고 자랐기에 그렇게되듯 반대로 극우를 보고 자라거나 주변에 극우가 많으면 그쪽에 반감을 사게되있습니다. 물론 통상적으로 그렇다는거지 민주당이 진보인지도 모르겠고 국힘이 보수인지도 모르겠다는게 문제지만요.
22/12/15 11:24
민주당이 진보일 리가 없고 그냥 정당의 탈을 쓴 범죄단체라 보입니다.... 주사파 반국가조직과 호남 토호세력과 정치 낭인들의 결합체.
어쩌다 진보 아젠다를 들고 나오는 것도 그냥 그게 유리하니까 탈을 쓰고 위장하는 거라 생각되네요.
22/12/15 11:27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말씀대로라면 보수 세력은 범죄단체인 민주당의 검찰총장을 역임하신 분을 대통령으로 만든 건가요? (감투 쓰고 싶어서 범죄집단의 수장인 문통에게 읍소까지 하셨다고 하죠?) 윤통의 심복인 한동훈 장관의 자녀들은 범죄집단의 쿠데타인 '촛불혁명'을 논문으로 써서 대학교에 진학했다고 했을 정도니 진짜 악성 범죄집단 아닙니까? 김건희님은 '우리 원래 민주당이야'라고 녹취록에서 말했다고 하셨으니 말 다했죠. 실제로 범죄 집단의 전 수장인 김한길 님과 영부인님께서는 매우 막역한 관계시고요. 거의 이건 뭐 범죄집단 정권이네요? 심지어 홍준표, 유승민처럼 범죄세력과 결탁한 적 없는 정의롭고 순결한 대안이 이미 있었는데요? 이거 좀 많이 혼나야되는 건인거 같습니다만.
(물론 다시 강조드립니다만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은 노태우님부터 문재인, 윤석열님까지. 모두 적법한 국가의 지도자라 생각하고 존경을 보여야 한다 생각 중입니다.)
22/12/15 11:43
저도 노무현 당선 때까지는 민주당 지지자였죠. 지금도 나름 리버럴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그러나 현재의 민주당은 김대중이나 노무현 때의 민주당이 아닙니다.
22/12/15 11:47
본인이 무슨 말을 하시는지 본인도 잘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민주당 정부의 검찰총장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로 이어진 수사도 윤석열님은 연관되어 있고요. (그게 윤통 책임인지는 저는 모르는 문외한입니다만 '노무현때는 좋아했지만...'운운은 이상하단 거 정도는 말할수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와 연관되어 있지 그 전은 큰 연관 없습니다. 한동훈 자녀들도 김대중 민주당 칭찬한거 아니고요. 윤통께서는 문재인 대통령 전에는 차라리 MB 시절이 전성기였죠.
22/12/15 11:28
주사파라는 단어 많이 쓰시는데 민주당이 주사파인 근거 부탁드립니다. 북한에 돈 주고 총쏴달라고 한 정당의 후신이 있는걸로 아는데 그 당이야 말로 이적행위를 한 범죄단체 아닐까요??
22/12/15 11:42
문재인 정권의 그 수많은 주사파들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뭘 더 요구합니까?
김일성에 대한 충성맹세하던 인간들의 면면을 다 기억하는데요
22/12/15 11:48
주장하시는 바는 알겠으나 동의가 되진 않네요. 그 수많은 주사파들이 활개를 칠 정도로 우리나라 시스템이 엉망이라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22/12/15 12:00
그 수많은 주사파들이 활개를 칠 정도로 시스템이 망가졌죠. 그래서 국정원 표지석을 자생적 주사파의 지도자 중 하나인
신영복의 글씨로 교체한 것만큼 상징적인 것도 없다고 봅니다. 87년 7월경에 북한이 내린 지령이 통일전선전술에 따라서 개인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진출하여 자리를 잡고, 혁명역량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그게 혁명의 대의에 이바지하는 거라는 거였죠. 구체적인 문구는 기억나지 않지만, '돈이 있는 자는 돈으로, 조직이 있는 자는 조직으로, 지혜가 있는 자는 지혜로, 권력이 있는 자는 권력으로' 혁명운동을 뒷바침하라는 취지의 지령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시민단체며, 정치권이며, 사법부며 변절자라는 의식없이 주사파들이 사회 각 부문에 진출했죠. 뭐 당시 대학에 다니던 사람들도 운동권 아니면 잘 모르는 내용들이긴 합니다.
22/12/15 12:13
아뇨. 그때도 민주당에 주사파는 있었지만, 주류는 자유민주주의자들이었고 주사파가 보수적인 정치에 나름 진보적인 색체를 부여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컸다고 봅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르죠. 그리고 문재인은 주사파가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 생각없는 바지사장이죠. 원래 부산에서 재야활동할 때도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젊었을 때의 문재인은 민주주의나 이런 것보다는 대구경북의 전두환 정권이 부산경남의 경제를 망가뜨렸다는 적대감과 부산에서 인정받고 메인스트림이 되고 싶다는 바램이 컸던 사람이죠. 부산이 전국을 지배해야 된다는 지역감정의 화신이었고요
22/12/15 12:19
다른건 차치하고 문재인이 지역감정의 화신이라는 얘기를 쓰신 걸 보니 확실히 감정에 매우 치우치셔서 글 쓰시는 건 알 것 같네요. 지역감정의 화신이 되려면 [우리가 남이가] 정도는 나와야죠. 일단 제가 부산사람인지라 부산이 전국을 지배해야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논리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부산이 전국을 지배한다는 건 님의 개인적 주장정도라 생각하겠습니다.
22/12/15 13:13
문재인 싫어하는데 부산이 전국을 지배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요...?
진짜 그랬으면 예산 시원하게 박아서 공항 인프라 떡칠하고 기업들 유치나 시켜줬어야지 그런 행동은 일절 없었으니까요 저는 부산살고 서울로 올라갈 생각도 없어서 그렇게 해줬으면 문재인 좋아했을텐데 말이죠 크크
22/12/15 12:20
뭐 문제점만 따지고보면 모든 당이 흉악범죄조직이죠(feat DC) 보수를 표방하는 여당만해도 헌법유린부터 영남토호 국가위기관리 붕괴,사기까지 으메이징..
다만 그중에서도 그나마 나은 조직,인물을 뽑으려 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헛짓거리 못하게 발버둥 치는게 국민들의 현주소 아닐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여당이든 야당이든 치명적인 문제가 똬리를 틀고 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다 보는지라
22/12/15 12:43
아무리 그래도 한국정도 체급의 선진국에서 양당의 한 축이 국가전복을 꿈꾸는 범죄단체라니.. 제가 모르는걸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제가 강성에 대해서 반감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당연히 말로 이길수 없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22/12/15 13:54
누군가 제 정치 성향을 물었믈 때 "PGR의 antidote님 글을 본 게 보수를 배척한 계기가 되었다"라고 설명을 시작하면 대부분 이상하게 생각할 겁니다.
보수로 전향한 계기가 홍세화가 나한테 구라를 쳤기 때문에....?
22/12/15 13:58
그런데 왜 보수가 되신 건가요? 홍세화를 비판하시는 건 알겠는데 홍세화가 진보의 대표주자도 아니고 두번째 세번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22/12/15 14:12
전향이라는 말은 보통 한쪽진영에 서서 정치에 전념하거나 정치운동 하시던 분들이 쓰는 단어 같은데....
저희같은 일반시민이 쓰기엔 거창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22/12/15 14:17
김문수 전지사나 하태경 의원 정도 되어야 전향이라는 말을 쓸 수 있지 않나 싶긴 한데...
뭐 전향하고 싶으면 뭔들 이유가 없겠습니까?
22/12/15 22:39
뭐 이분 정치성향이 바뀐 계기는 궁금하지도 않은데 전정부 비판할 때 식견도 풍부하고 날카로워서 납득도 많이 하고 데꿀멍했는데 현정부 쉴드치는거 보다보면 같은 사람이 맞는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22/12/16 11:37
그냥 글쓰고 싶어서 가져다 붙이고 살만든글입니다.
이분 예전부터 쓴글보면 자기 신상부터 이랬다 저랬다 그냥 그때마다 바뀝니다. 586 깔때는 자신이 20대 인것마냥 묘사하고 민주당 고인물 깔때는 동년배 되는식으로 경험당 죽 늘어놓으며 깝니다. 즉 자기자신에 대한 묘사부터 그때마다 변해요 까느건 쉽죠 오죽하면 옛성현들 말씀에 천하에 바보천치요 어린아이라도 남욕하고 비판할때는 명확하고 날카롭기가 비할수 없지만 자기자신 비호하고 옹호할때는 본색이 드러난다고 민주당 까는거야 쉬우니 뭐좀 알고 적당히 자기포장만해도 멋들어져 보이지만 최근 현정권 옹호하는 글들이나 지금당장 이글부터 보세요 이게 뭐야 그냥 어안이 벙벙해지는 글들만 쓰지않습니까 그게 진짜 본바탕인겁니다
22/12/17 02:37
딸을 키우는 아빠로써 저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발전뿐 아니라 우리들끼리 서로서로 아껴주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되는 세상이 되어서 우리딸이 성인이 되었을때 제가 바라보았던 세상보다 아름답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본인의 정권연장을 위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악마화와 편가르기를 통해 본인들의 세력확장만 관심이 있기에 너무나도 싫습니다.
22/12/19 08:45
예전 좌파 간증?록 중에는 '정부에서는 북한 사람들이 머리에 뿔난 도깨비라고 했는데, 막상 보니 사람이더라' 해서 반정부, 친북 됐다는 얘기 많았습니다.
또 국내 인터넷의 극성 일뽕 중에, 한국 독립운동사가 굉장히 과장되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이런 조선인은 지배당하는게 맞다는 쪽으로 간 사람들도 많고요. 보수로 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생각할건 이런 움직임이 옳다 그르다보다, 얊팍한 거짓말로 잠시 상대방 속여봐야 역효과만 난다는 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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