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14 20:22:21
Name 단맛
File #1 iFP_395.jpg (170.6 KB), Download : 398
File #2 D2.jpg (158.7 KB), Download : 358
Subject [일반] 아재 냄새나는 MP3기기 사용기




https://pgr21.co.kr/humor/467407
유게 이 글을 보고 서랍을 뒤져 꺼내놓긴 했으나 AA건전지가 없어 그냥 냅두고 까먹다가
편의점에서 건전지을 본 순간 생각나 드디어 작동 시켜보았습니다.
켜질까 보다 가장 궁금한 건 마지막으로 넣었던 노래들이 뭐였을까..  
건전지을 넣고 어떻게 켰는지 한참을 헤메다 으하하 익숙한 파란 백라이트가 보이고 작동합니다!!!
모닝무스메, AKB48, 카라, 소녀시대 ,미스A, 씨스타, JQT, 걸스데이, 나인뮤직스 나름 다양하게 있네요.
소녀시대는 신기하게 대표곡들이 아닌 별별별, 화성인 바이러스등등 마이너스한 곡들이네요.
오랫만에 카라의 허니 들으니 넘 좋네요.
라디오도 자주 들었는데 채널 89.1, 91.9, 93.1, 95.9, 103.5도 저장되어 있고...
컴에 연결이 될까 싶었는데 연결 소리음은 나는데 연결이 안되더군요. 아무래도 지원OS가 XP까지.
이 기기에 들어가는 건전지도 충전건전지 써가며 참 오래썼었습니다.
저 조이스틱 부분도 부주의로 안으로 심하게 박힌적이 한번 있는데, 잡아뺀 후로 다신 망가지진 않았네요.
곡들이 들어있는 디텍토리을 외우고 있어 꺼내보지 않아도 주머니 속 손으로 까딱까딱 음악을 찾기도.
코원 D2로 옮긴 이유가 기기는 참 만족했으나 아무래도 용량의 압박이 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iFP-395 모델용량이 512MB)

이거 찾다가 D2도 보여 켜보았습니다.
아무래도 D2는 내장 배터리가 맛이 갔을거라 생각하는데, 충전하니 살아났습니다. (D2는 컴 연결으로도 충전 가능)
배터리 상태가 아직까지 멀쩡할 줄은 몰랐네요.
보기엔 깔끔해보여도 윗쪽 전원스위치와 볼룸스위치는 은색부분이 다 까여 하얗고,
옆쪽 어텁터 단자 및 컴 연결구단자 마개는 어딘론가 끊어지고 없네요.
터치가 좀 뻑뻑하지만, 컴 연결 잘되고, 음악 플레이 잘되고, DMB 일부 채널도 나오고 MP3파일만 있다면 현역.

아재 냄새나는 구MP3기기 사용기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14 20:26
수정 아이콘
395... 저 칼라 싫어서 커스텀 했던 기억이 나네요
22/12/15 00:33
수정 아이콘
칼라 커스텀도 할수있었나 보군요. 처음 안 사실.
22/12/14 20:27
수정 아이콘
둘다 소지했던 제품들이네요 크크크 아련합니다
22/12/14 20:28
수정 아이콘
IFP-599, 코원 D2, zoom hd, 아이팟... 작은 전자기기 갬성이 그리워지네요 흐흐
닉네임을바꾸다
22/12/14 20:34
수정 아이콘
플레뉴 D만 하나 가지고 있고 그 이전건 없어졌는데...지금 남아있는건 충전 끼워나도 게이지가 차는게 안보여서 이거 죽었나 살았나를 모르겠...크크
인민 프로듀서
22/12/14 20:36
수정 아이콘
가끔 아이팟나노에 mx400으로 음악 듣습니다 크크크크
세이밥누님
22/12/14 20:39
수정 아이콘
와... 둘다 제가 학창시절이랑 군대에서 쓰던 거네요 크크
추억돋네요... 두번째 기기 저기에 아이유 윤도현 스케치북 나왔을 때 영상 넣고 들었었는데...
이사빠
22/12/14 20:39
수정 아이콘
제 클릭스는 맛이갔네요.
따마유시
22/12/14 20:40
수정 아이콘
아이리버크크 저거 정말 명기였던거 같아요.
모두안녕
22/12/14 20:41
수정 아이콘
와 추억이네요. 아이리어, 코원 둘다 저 2모델이 인기였죠. d2의 경유 각종 소설이나 텍본도 많이 봤습니다.
22/12/15 00:29
수정 아이콘
D2, 텍스트 보기도 되었죠.
D2 사고 시험삼아 텍스트 파일 한번 넣어본게 끝. ^^
시나브로
22/12/14 20:46
수정 아이콘
아이리버, 코원 귀신같네요 크크 18년 전 크리스마스에 부모님이 지금 기준으로도 적지 않은 가격인 당시 신제품 N10 사 주셨는데 이 글 보니까 생각납니다..
나혼자만레벨업
22/12/14 21:01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보면 내장배터리보단 건전지 모델도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22/12/15 00:24
수정 아이콘
건전기 모델이었기에 더 오래사용한거 같아요.
이경규
22/12/14 21:0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pmp는 v43 a2 이런거 쓰셨을거같군요
22/12/15 00:21
수정 아이콘
네.. ^^ 진짜 v43도 명기.
Dowhatyoucan't
22/12/14 21:25
수정 아이콘
암내나는 mp3로 보고 오신분..?
지니팅커벨여행
22/12/14 21:39
수정 아이콘
저도 20년 된 mp3 아직 있는데 잘 되나 확인해 봐야겠네요.
근데 어디 뒀더라...
22/12/14 21:52
수정 아이콘
저보다 부자셨네요. 전 한단계 아래인 IFP-390썼습니다. 256메가짜리. 지금도 있네요. PMP는 V5 썼습니다.
22/12/15 00:18
수정 아이콘
부자는 아니었고, 그냥 최고 용량으로 사고 싶었습니다.
뜨거운눈물
22/12/14 22:01
수정 아이콘
아이리버는 지금봐도 디자인 괜춘 하네요
중고딩때 저 디자인보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맞는듯
22/12/15 00:16
수정 아이콘
아마 저 삼각통 모양 디자인에 꽤 투자한걸로 압니다. 역시나 돈값했던 디자인이었죠.
이더리움
22/12/14 22:33
수정 아이콘
D2로 미드 프렌즈 전시즌 다 봤습니다.
배터리 고장나서 더이상흘일 없을줄 알고도 돈 주고 바꿨는데 여전히 작동 잘 안하네요
22/12/15 00:13
수정 아이콘
지금 보면 어떻게 저 화면 크기로 봤을까 의문이..
호머심슨
22/12/14 22:57
수정 아이콘
muvo slim
승승장구
22/12/14 23:31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아이리버가 지금의 아이폰같은(물론 당시에 이런식의 업계를 예상하진 못했겠지만) 제품으로 발전할 줄 알았읍니다
22/12/15 00:12
수정 아이콘
애플에 밀려 서서히 내리막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바람별사탕
22/12/14 23:44
수정 아이콘
D2로 스타 다운받아서 보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인코더가 oskylove 이런 이름이었던거 같은데 크크
22/12/15 00:11
수정 아이콘
전 다음 디코더을 사용했는데 거기에 아예 D2옵션이 따로 있었죠.
서린언니
22/12/15 0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청소하다가 D2를 구석에서 발견하고 배터리를 한번 알아봤는데 알리에서 팔더군요. 가격은 20달러 정도구요
교체해서 충전해봤는데 아주 잘 됩니다. 비상용으로 일단 갖고있기로 했습니다.
삼성 옙도 있었는데 안되네요...
22/12/15 00:53
수정 아이콘
D2는 아직까지 호환성이 좋아서 비상용으로 괜찮죠.
서린언니
22/12/15 00:56
수정 아이콘
일본인데 일본 FM라디오도 아주 잘잡힙니다. 완성도를 느낄 수 있어요
22/12/15 01:41
수정 아이콘
크크 저용량 고화질 인코딩 된 프로이그 동영상 받아다가 pmp에 넣어보던 생각이 나네요
及時雨
22/12/15 02:21
수정 아이콘
저 저 시절에 YP-T7F라는 모델로 애니 봤는데 진짜 말도 안되는 크기입니다 지금 보면...
22/12/15 04:33
수정 아이콘
음악감상 매니아 들만 알고 대다수 일반인들은 모르고 있는 사실인데,
아이리버 브랜드는 저가형 CDP등의 가전에서만 아직 네이밍을 쓰고 있고
아이리버의 기술력을 이어받은 브랜드는 '아스텔앤컨' 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변경하여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고가 뮤직 플레이어 시장에서 선전 중이죠.
비슷하게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의 양대산맥이었던 코원도 '플레뉴' 라는 고가형 뮤직 플레이어로 꽤 선전했었으나
현재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IVE이서
22/12/15 05:05
수정 아이콘
JQT의 피카부, 알거 없잖아 좋아했습니다
22/12/15 08:41
수정 아이콘
저도 전에는 이전에 쓰던 핸드폰이나 MP3들 책상 서랍에 모아놨었는데
가끔 생각나서 한번씩 켜보고 싶어도 다 요상한 충전젠더 쓰는 것들이어서 젠더 구하기 귀찮아서 그냥 다 버렸어요
녹용젤리
22/12/15 09:20
수정 아이콘
제 소니 MDP R90과 R900둘다 정상작동합니다?
껌전지는 이미 터져서죽었지만 배터리 연결팩은 멀쩡합니다.이 미친 내구성은 뭐란말인가.
22/12/15 10:53
수정 아이콘
건전지 사용하는 배터리팩 기기들 은근 수명이 길어요.
지금 가지고있는 파라소닉 테이프 플레이어도 껌전지는 죽어지만 건전지팩만 끼우면 정상 동작...
*alchemist*
22/12/15 10:30
수정 아이콘
MP3 쓰는 친구들 신기했었는데.. 흐흐
저는 용량의 압뷁 및 두 개 들고다니기 귀찮아서.. MP3 재생되는 CDP 썼었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Lainworks
22/12/15 11:21
수정 아이콘
아이리버 H320 진짜 마르고 닳도록 썼었는데....
노래 잔뜩 넣고 애니도 인코딩해서 넣고, 음악 셔플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어서 순서가 항상 똑같았던거 기억나네요 크크 나중에 패치했던가
뜨와에므와
22/12/15 21:19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서랍 정리하다 아이리버 e100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충전케이블도 있어서 충전해서 켜봤더니 잘 되더군요
당시에도 장난감 같은 조작감과 재질이었던 제품인데 잘 되는게 신기했습니다.
무려 2GB짜리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도 들어있더군요.
텍스트파일도 한 200메가쯤 있었고...
결정적으로 거기에 들어있는 음악파일중에 1/3정도는
지금도 저의 멜론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있는 곡들이더군요.
사람 취향 안변해요...
바닷내음
22/12/16 09:48
수정 아이콘
옙 32메가야 어디갔니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427 [정치] 제가 보수로 전향한 첫번째 계기 [173] antidote20730 22/12/14 20730 0
97426 [일반] 아바타2 보고 왔습니다.(조금 스포) [37] 그때가언제라도11947 22/12/14 11947 3
97425 [일반] 아재 냄새나는 MP3기기 사용기 [43] 단맛10333 22/12/14 10333 6
97424 [정치] 임대차 3법 시행 2년이 지났습니다. [61] 만수르13342 22/12/14 13342 0
97423 [정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장이 임명되었습니다. [147] 네리어드18446 22/12/14 18446 0
97422 [정치] 주 69시간 노동의 시대가 왔습니다. [403] 아이군31735 22/12/14 31735 0
97421 [일반] <아바타: 물의 길> - 놀랍되, 설레진 않은.(최대한 노스포) [85] aDayInTheLife12465 22/12/14 12465 7
97420 [일반] 아르헨티나와 세계지리 [33] 흰둥12536 22/12/14 12536 4
97419 [일반] 빠른속도로 변화되어가고 있는 일본의 이민정책 [33] 흠흠흠17426 22/12/14 17426 23
97418 [일반]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81] Davi4ever18869 22/12/14 18869 12
97416 [일반] 성 니콜라우스(산타클로스)와 함께 다니는 괴물 Krampus! (중간은 없다! 선물 아니면 벌!) [14] Traumer9802 22/12/13 9802 6
97415 [일반] 적은 비용으로 삶의 질이 달라지는 DIY 인테리어 제품 2가지 [17] Zelazny10875 22/12/13 10875 12
97413 [일반] [풀스포] 사펑: 엣지러너, 친절한 2부짜리 비극 [43] Farce13201 22/12/13 13201 19
97412 [일반] 최근에 읽었던 고전 SF소설 세 편...(드니 빌뇌브 감독님 화이팅!) [14] 우주전쟁8975 22/12/13 8975 12
97411 [일반] 인터넷 트렌드가 한줌인지 그 이상인지 판단하는 기준 [35] 데브레첸14501 22/12/13 14501 14
97410 [정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60] 덴드로븀16090 22/12/13 16090 0
97409 [일반] 팔굽혀펴기 30개 한달 후기 [38] 잠잘까22423 22/12/13 22423 44
97408 [일반] 두 큰어머니의 장례식,,, 화장문화 [18] 퀘이샤11304 22/12/13 11304 3
97407 [일반] 군생활을 하면서 느낀 이중잣대, 차별의 위험성(수정했습니다.) [75] 오후2시14906 22/12/13 14906 18
97406 [정치] 문재인의 개, 이태원의 사람 [226] 아이군22903 22/12/13 22903 0
97405 [일반] 게시글이 대한민국 인터넷에 퍼지는데 딱 24시간 [24] 오곡물티슈14694 22/12/13 14694 12
97404 [일반] 손윗사람 과의 대화 [18] 초모완7929 22/12/13 7929 8
97403 [일반] IVE의 Love Dive 를 오케스트라로 만들어봤습니다. [8] 포졸작곡가7836 22/12/13 783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