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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1 16:02
지금 pgr에 베트남론이 떠들석 한 걸 보면 줄어든 것 같지도 않죠. 그냥 정치적인 편가르기까진 안 먹히니 공세로 못 쓰는 것이고
22/12/01 16:08
사회 전체로 따져서 페미니즘/반페니즘이 예전만큼의 파괴력 있는 소잿거리냐? 하면 이제 이것도 먹을 만큼 먹어서 새로울 게 없다 정도겠지만
102030 남녀 사이에서 페미니즘/반페니즘이 사그라들었냐? 하면 전혀 아니라서 걍 일시적 소강상태로 봐야지 않나 싶습니다.
22/12/01 16:09
페미든 반페미든 나올 주장 다 나왔고 서로 간에 대선에서 올인 한타 제대로 박았고
정권 바뀌었지만 바뀐 건 없고 양극단주의자 입장에서는 이제 힘을 잃어가죠 문재인 정부 당시 페미니즘 정책에도 만족 못했던 게 급진페미/영페미들이었고 윤석열 정부는 집권 후 안티페미 토사구팽 의외로 페미니즘 정책은 중위투표자정리가 성립하는 의제죠. 주사파 종북 노조 vs 비리 기득권 검찰 대립 구도는 강대강으로 나갈 수록 핵심 지지층에게 사랑받는데 남녀갈등은 그 정도 힘이 없어요 현 2030이 사회주류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 그 이전에 뭐가 해결되기는 소원해보입니다
22/12/01 16:11
코로나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강력한 파장은 지났지만 이미 우리 사회에서 제거할 수 없는 만성 질환이 되었다고 봅니다.
22/12/01 16:15
동의 한 표 던집니다. 그리고, 극단에 존재하는 근본주의자들은 어디서나 최악의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종교에서 그렇구요.
22/12/01 16:13
코로나에서 오미크론으로 바뀌더니 계절 독감이 되는거랑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쿨 타임 차면 나오는 단골 논쟁으로 진화한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라지려면 멀었죠.
22/12/01 16:14
극단적인 의견으로 난동 부릴수 없는 상태가 된것만으로도 정점은 지났다고 볼 수는 있겠죠.
근데 제 생각으로는 이게 암덩어리였다가 갑자기 당뇨병이 되어버린 느낌이 듭니다.
22/12/01 16:17
성인지감수성인지 뭔지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 하는 페미 정치인들이 이제 공공연하게 헛소리하지 않으니까요.
약한 불이야 원래 늘 타오르고 있던 건데 그 정도는 다들 참아줄 만 하니까 자꾸 거기에 기름을 들이붓지 않으면 됩니다.
22/12/01 16:22
갈라질대로 갈라지고 영역이 나눠지면서 더 이상 서로간에 무관심한 상태에 가깝게 변한게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그러려니 하는 상태랄까요?
22/12/01 16:23
사회담론이 아니라 이제 그냥 사람들의 무의식에 박혔고. 그 결과가 지금 연애율 혼인율 출산율입니다.
더이상 설득하지도 설득당하지도 않고 그냥 너는너 나는나 개나 짖어라는 거죠.
22/12/01 16:28
페미 사상은 그대로이고 타이틀은 잠시 단물 빠졌으니 정상인인척 하는것 뿐이죠.
"2030여성, 물질주의·신경증 가장 심하고 감사지수는 가장 낮아" 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졌겠습니까? 선거철 되면 또 불리한 쪽에서 꺼낼 카드
22/12/01 19:15
이득 불이익을 따져서 단어 선택을 하는것도 할 필요도 없고 만약 극단적이고 비정상적인 단어라 친다고 해도 국가와 사회가 패러디에 가까울 정도로 기괴한데 태평양에 물 한방울보다 적은 영향을 줄 단어 선택의 취향이 그렇게 중요할지 모르겠습니다
22/12/01 19:20
군 복무자에 대한 보상이 그나마 잘 되어있는 미국에서도 퇴역군인이 받는 고통이 엄청나 이슈가 되는데 보상은 커녕 불이익을 주고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세뇌하고 새로운 보상도 필사적으로 막는 그성별 그사상과 겨우 그 정도가지고 유사해진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22/12/01 19:23
아니 진짜 글 좀 읽어보든가 아님 지인분께 보여보세요
본인은 못 느끼시겠지만 정말 극과 극이 통하는구나 생각밖에 안 드는 말투입니다;;;; 이 댓글 단어 몇개 바꿔쓰면 페미 글이 됩니다.
22/12/01 19:55
Bogdanoff 님// 말콤X가 현상유지가 목적이었던 인물이던가요? 인종 성별 등을 악마로 몰아붙이는 건 지금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을 게 옳을 게 없다는 건데
너무 극단으로 가서 안보이시는 거 이해는 합니다. 다만 저렇게 강경했던 사람도 님같은 화법까지는 안 쓰게 되는 이유가 있다는건 기억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22/12/01 19:56
그런것들을 보상이라 여기는것 부터가 정상적인 현실인식이 아닙니다.
그리도 당연히 구글 검색만해봐도 그성별들이 배설한 반대+기본값인 군인비하글은 산더미입니다.
22/12/01 20:03
Bogdanoff 님// 그래서 전 솔직히 제가 정치인이면 군인 월급은 동결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올려도 표로 연결되지 않으니 굳이 예산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22/12/01 20:07
Bogdanoff 님// 개선은 개선이죠. 군 적금 같은것도 나오고 군복무-취업 연계 시스템같은 것도 나오는데 부족하게나마 보상이고. 그리고 극성 페미 욕할거면 몰라도 특정 성별 싸잡아서 말할거면 pgr21 오지 마세요.
22/12/01 20:10
데브레첸 님// '일부' '극성' '페미'들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과반수의 여성들을 조종할 수 있는 페로몬이라던가 초능력이라도 있는거겠죠.
페미가 아님에도 자신의 의지에 반해 페미활동이 강제된다니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네요.
22/12/01 20:10
티아라멘츠 님// 근데 이건 저분말에 동의하는게 저걸 보상이라고 여기면 안되긴 하죠. 표가 되든 말든지요. 최저임금 올린다고 그게 표가 된 기억은 또 없는데 표가 안된다고 최저임금 안올릴건 아니지 않나....
22/12/01 20:15
파다완 님// 사실 그래서 민주당은 여러의미로 신념 정치하는거 같긴해요. 그게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식으로 사고도 쳤으니까.
그리고 보상은 당연히 아니긴한데 그래도 그러면서 한발짝씩 나아지는 거니까 표 생각 안하고 좋은 일 한거니 군월급은 좋은 말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저는 저 자리에서 저런 건 안할거니..
22/12/01 20:30
티아라멘츠 님// 민주당때 더 오른면이 있지만 올라간건 국힘때도 마찬가지인데 국힘 칭찬할건 아니지 않나요. 그래도 국힘 보다는 더올려줬다고 칭찬하기에는 더 올려줬는데 2대남은 민주당 욕하기 바쁘니 신경 안써야 된다 몇번 당하니 그건 잘했다고 하기가 솔직히 너무 싫네요. 아니 올려줬다고 페미짓하는거 욕안하고 욕하면 욕먹어야 하나?
22/12/01 20:37
파다완 님// 크크 욕은 따로 하고 그래도 올려준건 좋은 일이다 따로 하면 되죠 뭐. 아니면 딱히 언급하기 싫으시면 그냥 적당히 넘어가도 되고.
저도 욕할 일 욕하지 말라 이건 아닙니다 크크크 다만 군월급 올려준거는 잘한건 잘했다 해줘야 정치인들이 나중에도 그럴 메리트가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겠나 하는 주의라서. 이런 것 따위는 의미없다고 하면 정치인들도 오키 의미없으면 동결하고 예산 다른데 써도 되죠? 아니면 인상폭 좀 생색 수준으로만 할게요 해도 되는게 되는거니까..
22/12/01 20:56
티아라멘츠 님// 저는 올리는게 당연하고 안하면 욕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뭐 이건 관점의 차이겠죠. 많이 올리면 칭찬해야 한다는것도 동의합니다. 그냥 아까 말한대로 올려줬는데 욕하니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몇번 당하니 그러기 싫을뿐이죠.
22/12/02 00:27
같은 생각을 하는 카운터 파트로서야 얼마든지 동일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근본주의자가 뭐 대단한 카스트겠습니까…..
22/12/02 00:45
oppression olympics 의 기본을 모르시는군요.
남한에서는 남성이 독박병역이라는 systemic oppression을 겪고 있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남성의 혐오, 즉 흔히 말하는 '여혐'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외우세요
22/12/02 03:32
바로 그 논리가 본인이 비판하는 논리니까요.
자아비판으로 포지션을 잡으신거면 성공적이긴 합니다. 하지만지금 입장이 게시판용 견해가 아니라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22/12/02 18:59
Bogdanoff 님//
그러면 안타까운 일일 뿐이죠. 똑같은 수준에서 차라리 말슴하신데로 "저런거 비슷한거" 쪽을 했으면 "박사학위"라도 받았을텐데 그만도 못하단 이야기니까요....
22/12/02 02:07
디시에서나 볼법한 댓글을 피지알에서 볼 줄이야. 사실 저분은 꽤 점잖게 얘기하고 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피지알의 첫 알파벳으로 지칭하지는 않고 있으니까요.
22/12/03 05:51
"사회에 아무런 기여없는 오히려 마이너스인 기생충 성별"
뭐 그들이 말하는 "한남충"의 미러링이라고 하실 셈입니까? 성별 자체를 싸잡아 비하하는 게 인종차별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
22/12/01 16:32
무스펙 20대 여성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힌게 6개월이 안됐는데 민주당이 페미와 거리르 둔다뇨;;
페미 역반응이 심해지고 20대 남자들한테 두들겨 맞으니 "나는 페미니스트 입니다" 같은 소리를 다놓고 못할뿐이죠
22/12/01 16:41
정점 지난거 맞다 봅니다.
지금 벌써 래디컬 페미니즘 이야기 낡아보이지 않나요? 북풍도 유행 지났지만 그래도 북한이야기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안티까지도 그렇게 되가는 과정같네요.
22/12/01 16:47
한국에서요? 미국은 은근 올드해서 제법 있습니다만. (그마저도 2~3년전에 기획했을)
아, 여자아이들이나 르세라핌의 페미니즘적 메시지의 걸그룹 노래가 떠오르는데 남성팬들도 잘 즐기시는거 같습니다.
22/12/01 17:07
제 생각에 남자들은 그런 쪽으로 웬만한 건 별 생각 없어 보입니다. 뮤비에서 남자 인형을 믹서기에 갈아버리고, 절묘하게 어떤 뉘양스로 남성성을 아무리 비틀어도, 별로 유난스럽지 않죠. 아니면 유별나게 굴면 안되는 어떤 분위기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식당에서 메뉴가 잘못나와도 그냥 먹거나, 웬만한 문젠 그냥 넘기지만, 일단 선을 넘으면 다신 안가는? 그런 느낌..
22/12/01 22:15
게관위 사태가 시작이면 시작이였지 절대 끝일 수는 없습니다. 지금 게관위를 공격하는 사람들도 '지금까지 마음껏 팰 때는 재밌어하더니 겨우 한 대 맞고 질질 짜지 마라'가 주 반응이니까요. 게관위 사태도 특수한 것이 보통 여러 형태로 (사이트 날리고 그냥 도망가버리거나, 무시해버리거나, 역으로 여혐몰이로 여론몰이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죠.) 개판나는것이 지금껏 대부분이였고 이제야 페미니스트들이 고발한 것이 불씨가 되어 여러 악행들이 낱낱히 드러나면서 공기관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도망갈 수 없게 되어 이에 이르게 된 거구요. 그 동안 페미니스트들이 벌여온 깽판에 누적된 반감을 가진 사람들(반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혼동의 여지가 있으니 이리 쓰겠습니다.)이 이 기세에 합세하기도 하는거구요.
22/12/02 09:47
아 그런일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사회의 주역이 되거나 세간의 화제가 되지 못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종북 논란도 끊임없이 터집니다만 이제는 대중에게 인간적으로 너무 낡은 메타로 여겨지는 듯 합니다.
22/12/01 16:47
페미 세력화 과정에서 무수한 갈등이 있었고, 누적된 피로를 모두 체감하는 중일 뿐, 세력화가 멈춘 건 아니라고 봅니다. 페미는 무수한 분파가 있고, 자기들끼리도 갈등하지만 기본적으로 여성 공통/일반의 공감 정서를 기반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반면 남성들은 저마다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장을 가진 집단이죠. 남자들은 포지션에 따라 사상,이권의 감정 이입 집단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페미쪽은 (아무리 싸워도) 여성문제라는 원초적 공감을 전략적으로 유지하기때문에 더 끈끈한 유대가 있고, 이 정서는 딱히 시기를 타지는 않죠. 여성문제는 언제나 정치 사회적으로 터지는 타이밍이 있었고, 그 반대급부로 억제되는 때가 있을 뿐 흐름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여가부 페지 문제 또한 누적된 피로에 대한 반작용일 뿐이고, 결국 다시 튕겨져 나와 페미니즘 위기론 등이 등장할 거예요. 페미니즘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체급과 세력이 있기때문에 단기적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과 같이 다양한 이익관계의 세상에서 가장 위력적으로 무언가를 가질 수 있는 건 토론이나 이해, 공감과 배려라기보단 정체성에 따른 힘의 논리가 되고 있고, 이 정체성 주의는 일종의 계급화로 나아가고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예전엔 자본,근력,지식 등에 따라 계급화 되었다면 pc와 공감(이라는 이름의 반감)의 시대엔 정체성에 따라 힘이 달라질 수 있는 거죠. 저는 최근에 페미의 힘이 정말 약해졌는진 모르겠지만 , 어떤 정체성에 따른 갈등과 혐오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성별 세대 지역 직업 심지어 배우자가 갓양남인지 동남아녀인지 갓양녀인지에 따라서도 이해관계와 정체성이 달라지는 시대 같아요. 어떤 의미로 더 다양하고 치열하게 갈등하는 시대가 된 느낌입니다
22/12/01 16:53
몰락했다고 보여도 지금만 그렇게 보일 뿐이죠.
선거철이 도래하거나, 다른 쓰임이 있을 때 반드시 불이 지펴질 겁니다. 늘 그랬듯이요.
22/12/01 16:57
제가 90년대 말 학번이고 지금 40중반인데.. 확실히 이런느낌이 있어요.
1) 대학교때 : 패미니스트라는 말은 남녀가 갖고 싶은 호칭이었고 자랑이었고 트렌디했음. 2) 사회초년생 때 : 모두가 패미니즘이 한국에 필요하고 많은 것을 고쳤고 앞으로도 고쳐나갈것이라고 생각했음. 3) 얼마전(약 5~6년전?)까지 : 패미니즘은 거스를수 없는 대세이고, 신입직원(여성남성 다)들도 본인들이 패미니스트라는 것을 밝히는데 큰 거부감이 없었음. 4) 요새 : 특히 20대 신입여직원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느껴지는건데, 본인들이 '패미니스트'라고 오해받을까봐 걱정하는 것이 눈에 보임. ( 그분이 패미니스트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할수 있는 역량이 없음. )
22/12/01 17:09
세대별 갈등 리서치 보면 10대 20대 주류가 성별갈등이였고
20대보다 10대가 심했죠 미래에 갈등하나 씨앗심었다고 봅니다.
22/12/01 17:09
글쎄요... 페미니즘이든 반페미니즘이든, 정체성 중심 정치 구조화 경향은 앞으로 오히려 가속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얼핏 극단주의로 흐르는 경우의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착시 아니면 그를 노린 기동(숨기, 스며들기, 선명성 흐려 연대하기...) 아닐까 생각해요. 모든 정체성(그게 성이든, 인종이든, 직업이든, 종교든, 어떤 종류의 핸디캡이든.) 정치가 극단주의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극단주의는 정체성 정치를 기반으로 성장했죠. 파시즘마냥.
22/12/01 17:12
사회적 담론으로는 철이 지났지만 대신에 보편적 인식 안쪽에 어떤 식으로든 깔려 있다고 봅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예전에는 안 그랬던 애가 자연스럽게 혐오 발언을 하는 경우를 듣고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남사친들은 그나마 제가 여자니까 얘기하다가도 눈치 보고 말을 고르려고 하는 게 보이는데 여사친들은 그런 거 없습니다. 같은 성별이니까 무조건 자기 편을 들어 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당연히 같은 생각일 거라고 여겨서 그러는 지 모르겠지만 응? 할 때가 있습니다. 대체로 한쪽 성향의 커뮤를 오래 하면 그게 일상적인 의견이라고 여기게 되는 거 같아요.
22/12/01 17:24
에타 같은데 보면 아직 죽지는 않은 것 같던데 그래도 커뮤 벗어나서 현실에서 보이던 나 페미요 반페미요 하면서 억지부리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건 다행인거 같네요. 솔직히 나이든 기성세대 남성의 스윗하면서 마초적인 마인드만 어떻게 고쳐도 그럭저럭 잘 굴러갈 것 같은데 이게 제일 고쳐지기 어렵고 그들이 은퇴해야 가능해보입니다.
22/12/01 17:31
페미와 반페미의 대결은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지 최근 몇년 사이에 갑자기 나온게 아닌 것이란 것만 많은 분들이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
22/12/01 18:22
참고로 그성별들이 군가산점으로 작업 들어가기 시작한게 80년대부터입니다. 90년대 들어와서 김대중이 정권 잡고 완전히 권력을 장악해 공공연히 남성이 받는 보상을 이잡듯이 찾아서 없애기 시작했고 불과 몇년전 사기업인 스타벅스에서 군인에게 무료 커피 제공한것에도 발작을 일으킨게 그성별입니다.
22/12/01 18:44
이혼 사유로, '아내가 페미인것 같다'라고 써서 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성별갈등의 주연령층이 조금씩 자라고 있는거죠.
22/12/01 18:54
여성징병제가 되는거 아닌이상 남녀갈등은 심각하게 다툴꺼라 보고 물소들이 어허 남자들이 찌질하게
이딴짓 하는거 보고, 메갈들 날뛰는거 보면 핵맞고 이나라 재건하는게 빠르다 봅니다
22/12/01 19:02
소강상태라는데 공감하고
페미 믿거기는 한데 슬슬 반페미도 극과 극은 닮았구나 하는거 많이 느끼게 해줘서 그냥 젠더 이슈 자체가 신물이 납니다
22/12/01 19:09
사실 좀 궁금한게 반페미니즘의 시기라고 할만한 것이 있었냐라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페미니즘이야 수십년 전부터(물론 방향성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자기들의 득세를 위해 사회적, 정치적으로 주구장창 노력했고 지난 십여년간은 각종 페미니즘 관련 인사들이 사회적 정치적 위치들을 먹으면서 페미니즘의 전성기라고 할 만큼 별의별 사건들이 다 있었습니다.
그에 반면에 반페미니즘 세력은 고 성재기 씨 외에 딱히 이렇다 할 만한 세력이 있었나요? 심지어 고 성재기씨도 사망한 원인이 남성들이 자신의 극단주의적인 사상에 동의하지 않자 비관해서 관심을 끌기 위해 투신을 했다가 사망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래 소위 '베트남론'의 댓글에서 언급되었듯이 커뮤니티에서도 실제로는 베트남론은 언급조차 되고 있지 않으며(오늘자 화제는 월드컵 16강 이야기 및 벤투 감독과 손흥민, 이근 대위 이야기가 대부분이더군요.) 대부분 2~30대 남성들은 무조건적으로 극단주의 사상에 쉽게 동조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항상 이야기 나오는 것이 남성 집단에서는 의견에 있어서 누군가는 꼭 딴지를 걸고 넘어가듯이 자신에게 해가 없는 상황에서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경우가 파다합니다. 전 대다수의 인터넷에서의 반페미니즘이라는 부르는 건 페미니즘이 선을 지나치게 넘어 그 만큼 반발로 격한 표현이 나온 것들을 싸잡아서 반페미니즘이라고 뭉뚱그려 부르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을 반페미니스트 인사로 분류하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반페미니스트라고 보기에는 결이 다르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반페미니스트는 아니지요. 페미니즘이야 이제야 겨우 그 폐혜가 드러나면서 조금 두들겨맞고 조용해진거지만 반페미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런 인간들은 진짜 주갤 정도나 가야지 찾을 수 있죠.
22/12/01 19:19
뭐 말그대로 순수한 의미의 반작용/역반응에 가깝긴 하죠.
말씀하신대로 이준석도 반페미라 부르기엔 어폐가 있는 인물입니다. 되려 인터넷 커뮤랑 스스로 거리를 두는 쪽에 더 가깝죠.
22/12/01 21:44
페미나 반페미나 유의미한 정도로 세력화된 상태죠. 다만 페미=민주당, 반페미=국힘으로 등치시킬 수는 없고 친민주당에서도 페미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고 국힘에서도 여가부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있는거죠.
22/12/01 22:21
그건 전 좀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것이 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진보 계열 다수는 당의론적으로 페미니즘을 깔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아예 당 전체에 그런 사상이 깔려있어요. 그에 비해 국힘에서 여가부를 지키려는 건 페미니즘에 도취되서라기 보다 여성표를 잃을것이 두려워서라는 견해가 많지 않은가요?
지난 대선에서도 20대 남녀표차가 갈렸던 이유가 저는 이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변수가 이 하나 뿐일수는 없지만 여성 입장에서 국힘은 강성 '반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남성 입장에서는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계열은 저런 담론을 베이스로 하는 이상 '강성 페미니스트'로 보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22/12/01 22:33
일단 페미와 반페미가 동등한 정도로 유의미하단 말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현재 시점에서 반페미 세력은 그 힘이 많이 약해진 상태지요.
그리고 민주당도 대놓고 우리는 페미정당이라고는 안합니다. 정의당 정도면 모를까. 민주당도 페미정당임을 공식화하지 못하는 건 그 지지층 성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도 민주당이 여성 우대정책을 한 것은 페미라서가 아니라 여성표를 얻기 위한 거라고 말들을 하죠. 특히 친민주당 남초에서는 페미를 거의 죄인 취급하고 있고, 친민주당 성향 평론가 중에서도 네임드 중에 반페미를 공공연히 설파하는 분들도 있죠. 결국엔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서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인데, 민주당에 페미가 유의미한 역할을 한 것만큼 한때 국힘에서도 반페미가 유의미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다만 국힘 내 반페미 경향 인사들은 이준석부터 해서 주류에서 철저히 내팽겨져치긴 했죠. 그래서 현재 스코어로는 반페미 세력은 페미 세력에 비해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할만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 중에 성재기 같은 사람이 없었던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커뮤니티에서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 시민단체 또는 정치권 내에서 세력화되지 못하면 그냥 [없는 목소리] 취급을 당하죠. 이준석이 강조한게 [당원 가입]이었던 것은 그가 세력화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단체가 여럿 있지만 전장연이 마치 장애인 대표 단체처럼 인식되는 것처럼 반페미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아도 전장연같이 세력화되지 못하면 장기적인 영향을 끼치긴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친민주당 성향의 반페미 성향까지 규합할 수 있다면 그 파급력은 꽤나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타 선진국에서도 뜬금없이 제3세력이 크게 떠오른 사례들이 있는 걸로 보면 거대 제3정당이 출연할 잠재력은 있는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22/12/01 19:17
솔직히 이야기하면 30대 후반~40대 이후의 세대에겐 그 대결이 신경을 쓸 정도의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문제가 일상에서 밀접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제 주변 비슷한 나이대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면 페미니즘이나 관련된 이야기가 사회 이슈가 되었을 때를 제외하면 굳이 해당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할 정도가 아니더군요. 젊은 세대에겐 굉장히 밀접한 이슈인 건 맞지만 전체 세대를 관통하는 소구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전반적으로 젊은 남성 세대가 싫어하는 여자에 대한 온정적인 시선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22/12/02 19:14
별 상관 없긴 하죠
근데 문제는 10-20대....여긴 진짜 대환장파티라서 애초에 기름값, 환율 등 먹고사는문제랑 많이 떨어져있어서...태생적으로 전체 세대에게 영향있는 이슈가 되긴 좀 부적절하지 않나 싶어요
22/12/01 19:43
이제 서로 네가 옳다 내가 옳다 납득시키려고, 해결하려고 열 올리는 단계는 지났고
서로 주장을 펼치는 과정을 스킵하고 사안이 나올 때마다 서로를 공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22/12/01 19:57
급성기를 지나 만성화된 것일 뿐이고, 대답은 박살난 혼인율과 출산율이 보여줄 겁니다. 성별갈등으로 불타오르던 세대의 대다수가 아직 혼인적령기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0.8이 깨지고 있습니다. 바닥은 어디일까요?
22/12/01 22:11
바닥이야 상위 10%정도는 출산을 유지하고 있어서 이민유입에 따라 현재보다 낮거나(이민 저조), 현재수준(이민 대폭 증가)에서 바닥이 찍힐거라고 봅니다.
출산을 이민으로 대체하면 노동인구 유지가 더 쉽기도 하고요...
22/12/01 22:25
그 상위 10%가 10명씩 낳으면 모를까, 결혼하면 둘은 낳더라도 깨져가는 상황에서 상위 10%만 가지고 견적이 안 나오지 싶습니다.
노동인구를 '낳아서' 유지한다는 전제만 포기하면 어찌저찌 노동인구 유지는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거르고 일본 거르고 한국 올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22/12/02 00:25
기본적으로 모자란 노동인구를 채워넣는일이고, 질을 타협하면 숫자는 적당히 채워질겁니다.
미국, 일본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나 한국에 일하러 올 사람들로 채우는거죠.
22/12/01 20:10
페미니즘이 정치권과 결합해서 위세를 떨쳤던거고
확실히 전성기는 지나고, 조정기간 돌입한것 같습니다 반페미니즘은 페미니즘에 대한 안티테제이니 페미니즘이 조정들어갔으니 여기도 조정들어가겠죠
22/12/01 21:20
페미니즘 위세가 확실히 꺽이긴 했어요
아니 이게 지금 갑자기 생겨난 현상이 아니라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이야기하던 사람들 중 소위 S급 A급에 포함될만한 사람들이 본인이 페미니스트였다고 밝혔던 글들을 슬그머니 삭제한게 이미 몇년 된 일입니다. 페미니즘이 이혼사유가 되는 2022년에 와서야 아래로까지 퍼진것이구요.. 이 현상은 전혀 새로운 현상이 아니고 일베가 흥할때도 망할때도 똑같이 있었던 일 입니다. 루저들만 일베한다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돈도 많고 사회적 지위가 낮지 않은 사람들이 적지 않게 일베 했었고 딱히 숨기지 않았었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22/12/01 21:39
먹고사는 문제가 목전에 닥치면, 사회적, 사상적 문제들에 관심이 적어지게 마련이죠.
아직까지는 실업이나 폐업 등의 형태로 확연하게 눈에 보일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뭔가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인건 분명합니다.
22/12/01 21:46
대부분 종류의 사상은 어느정도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면 나타나긴 하죠. 민주화운동 관련 글 중에서 한국이 다른 독재국가에 비해 산업화에 성공했기에 민주화 열망도 더 강해진 거란 분석을 본 기억이 나네요.
22/12/01 21:48
경졔균열이 아닌 균열에 집중하게 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동원을 어렵게 만드는 다양한 수단중 세대론과 함께 가장 성공적으로 쓰이는 이 시대의 지역균열죠......
22/12/01 21:53
최근 몇년간 빚으로 쌓아올린 호황에 힘입어 pc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았다면 이제야말로 먹고사니즘이 최선이 될 시기가 오고있죠 싸늘한 경제상황에 한풀 꺾이지만 다시 따뜻한 해가 뜨면 잡초처럼 다시 일어날겁니다
22/12/01 23:00
유권자들을 정치권에서 대놓고 욕한건
1번남, 2번남이 최근 선거에서 유일했던 것 같거든요. '2번남을 위한 명상' 이란 재밌는 작품도 만났구요.
22/12/02 08:47
정확히는 페미들이 정치권 버프받으면서 날뛰다가 반페미한테 철퇴맞고 수그러 든 거죠. 페미들이 납작 엎드리니까 반페미들도 공격 거리고 줄어든 거구요. 하지만 페미가 다시 날뛰면 전쟁이 재개될 겁니다.
22/12/03 06:25
담론이 고착화해 일상이 된거라 봅니다.
상대 성별이 싫은 이유를 일일히 설명할 필요 없이 서로서로에게 기본 장착이 된거죠. 이를테면 현재의 극단적 페미니즘이 발발하던 초창기에는 그 진영 안에서도 남자를 혐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논리가 제각각이고 제대로 정립이 안 되었거든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논리가 정리되면서부터는 그 큰 틀을 교과서마냥 공유하며 공격을 쏟기 시작했고요. 또 시간이 흘러 이제는 그 교과서를 누구나 체득한 시절이 되었기에 굳이 열내서 혐오의 근거를 토해낼 필요가 없어진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극단으로 갈 경우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 또한 체득되었기에 어디가서 적극적으로 티는 못 내는 분위기가 된 것도 맞기에 저마다가 [일코]를 하는 시대가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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