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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0 23:14
오랜만에 귀가 즐거운 음악을 듣게 되었네요
이 뮤직비디오는 3부로 제작되었는데 링크 해 주신 건 2부네요 2부는 남자의 입장에서 스토리가 진행되고요, 인터넷 뒤져보면 1부와 3부도 찾아 볼 수 있답니다 1부와 2부는 각각 여자와 남자의 입장에서 스토리가 이어나가기에 남녀 각자의 입장을 이해할수 있었는데 3부는 가수편이라고 하네요
22/10/21 08:38
그럼 비긴어게인에서 태연이 부른 다른 노래인 Adele-when we were young도 들어보세요.
제 기준 원곡보다 좋더라구요.
22/10/21 00:57
한창 짝사랑, 을의 연애, 아낌 없이 주는 사랑, 뭐 이런 호구 감성들에 취해있을 때 많이 들었던 노래인데 추억이네요. 이 노래 외에도 가질 수 없는 너, 인형의 꿈, 사랑의 바보 같은 거 즐겨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소설도 위대한 개츠비였고.. 크크크
태연 버전도 좋긴한데 아무래도 본문에 쓰신 '이미 지나가 버린 착한 남자의 순애보에 대한 뒤늦은 회한'의 감정이 좋아서 듣던 거라 개사한 부분이 약간 어색하긴합니다. 그래도 두 버전 모두 정말 좋습니다. 좋은 노래 다시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10/21 14:59
당연히 들었지만 제가 좋아하던 감성이랑은 살짝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라 그렇게 즐겨듣진 않았던 것 같아요.
좀 결이 다르긴 하지만 빅뱅의 루저도 엄청 좋아했었습니다 크크
22/10/21 09:03
포지션 블루데이 진짜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들었는데 옛날엔 보컬만 들렸는데 어제 듣곤 편곡한사람이 신인가 싶었어요 너무 잘만든곡이라고 느꼈네요
22/10/21 11:24
개인적으로는 그당시 괜히 싫어했던 노래여서 아직까지 이 노래를 좋게 평가하는 분이 많다는 것이 좀 의아합니다만 언제나 취향은 존중하고 받아야하죠. 제가 싫어했던 이유는 제목은 도발적인데 내용은 질질짜는 순애보인데다 구시대적 여자마인드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멜로디나 창법도 역시 구닥다리라고 당시 어렸던 저는 생각했었죠. 지금 그 평가를 수정하고 싶지는 않으나 어차피 대중가요는 그런거고 저역시 구닥다리스러운 노래들도 많이 좋아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편협한 점이 있었다는 것은 긍정해야겠네요.
이 노래가 히트했던 가장 큰 장점은 제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화장/화장품이 제목에 들어간 여성보컬의 노래는 상당히 큰 버프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분홍립스틱,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의 노래가 떠오르네요. 이 두곡은 저도 좋아하는 노래들이고요.
22/10/21 12:32
당시 즐겨듣던 세대 입장에서 알려드리면,
제목과 전혀 상관없이 그냥 노래가 좋아서, 보컬의 호소력이 먹혀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분석하신 화장/화장품 이런거 1도 버프 없었구요.
22/10/21 13:21
어렸을때 라고 했지만 저역시 저노래 나왔을때 20대였습니다. 버프없이 좋아했던 사람도 물론 많았겠죠.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개인마다 모두 각각일 수밖에 없는게 당연하고요. 1도 없었다는 건 개인적인 견해이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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