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03 22:56:03
Name 우주전쟁
File #1 svante_paabo.png (241.6 KB), Download : 271
File #2 gene_flow.png (98.3 KB), Download : 229
Link #1 트위터
Subject [일반] 왠지 낯설지 않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수정됨)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스반테 페보 박사입니다. 저 같은 경우 노벨상 수상자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분은 제가 이름을 들어봤을 뿐만 아니라 이분이 쓴 책도 읽어본 터라 다른 어느 때보다 괜히 반가운 느낌이 듭니다.

제가 알기로 이분은 고인류 진화를 연구해왔으며 네안데르탈인의 DNA 염기서열을 연구해서 현생인류와의 관계를 밝히기도 했고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된 화석을 통해 데니소바인의 정체도 밝힌 공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이런 고인류 쪽에 관심이 있어서 책도 좀 찾아서 읽어보고 했었는데 그때 이름이 자주 거론되던 분들 가운데 한 분이 바로 스반테 페보 박사였습니다. 이분의 저서 가운데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라는 책이 번역되어 시중에 나와있는데 혹시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저하고는 당연히(!) 일면식도 없지만 그래도 저서를 읽어봤던 독자로서 수상 축하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해바라기
22/10/04 00:09
수정 아이콘
55년생이신데, 지금도 연구를 활발히 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필모그래피...는 아니고 구글스콜라 보고 많이 놀랐네요. 좋은 연구를 정말 많이 하신것으로 보였습니다.
고란고란
22/10/04 09:00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란 제목이 뭔가 익숙하네요. 어딘가에서 소개해줬던 걸 들었었나 봅니다.
EpicSide
22/10/04 09:09
수정 아이콘
오~ 스반테 페보~
(모름)
제3지대
22/10/04 09:39
수정 아이콘
똥 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왔는데...
프론트맨
22/10/04 10:34
수정 아이콘
네안데르탈 인이 없었떠라면.... 탈모도 비만도 생기지 않았을텐데
가습기
22/10/04 10:45
수정 아이콘
이분 책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네안데르탈인에서 데니소바인까지)을 네안데르탈인이나 데니소바인에 대해 무언가를 크게 기대하고 보시는 분들은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인류학 지식보다는 분자생물학을 공부하게된/결혼하는 과정과 경쟁 연구팀을 이기고 DNA 추출 및 분석에 성공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라리 개발책임자의 성공담에 가까워서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 본 교훈은 동성애자 친구(테보 박사)와 내 배우자가 가깝게 지낼 때 방심하지 말 것이네요....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로 변하더군요
가습기
22/10/04 10:4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 데니소바인 손가락뼈에서 DNA를 추출했습니다.
책은 재미있게 써서 쉽게 넘겼습니다.
우주전쟁
22/10/04 10:53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내용이 주였던가요? 읽은 지 좀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가습기
22/10/04 11:16
수정 아이콘
다시 찾아보니까 손가락 치아 두개골 조각 화석이 발견이 되었고 이를 분석해서 DNA를 찾았다고 나오네요. 아마 테보가 받은것이 확석에서 떼어낸 작은 조각이었을 겁니다.저 역시 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분석에 사용할 화석을 확보하기위해 발견자에게 협조를 구하여 경쟁자 보다 먼저 화석을 확보하는 과정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데니소바인 DNA는 화석이 매우 소량이 발견이 되었는데도 운이 좋게 DNA를 보원하게 된 것이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803 [일반] 작은 개발사를 운영하며 겪는 경제 위기 [27] 시드마이어15041 22/10/06 15041 52
96802 [일반] '우리 집'에서 산다는 것의 행복함 [83] 여수낮바다17946 22/10/06 17946 80
96801 [정치] 법원, 이준석 가처분 기각…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효력 인정(링크 수정) [243] 대법관25590 22/10/06 25590 0
96800 [일반] 드디어 애플페이가 11월 30일 (예정?) 에 상륙합니다. [100] Leeka16355 22/10/06 16355 2
96799 [정치] 결국 드론택시가 강남을 못가게 생겼습니다. [65] DownTeamisDown20637 22/10/06 20637 0
96798 [일반] 김정기 화백을 안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 분은 우리나라의 국보였다고 생각합니다. [29] 홍철18373 22/10/05 18373 6
96796 [일반] 김정기 작가 별세. [71] 앓아누워17338 22/10/05 17338 7
96795 [일반] <블레이드 러너> 후기 [45] aDayInTheLife12226 22/10/05 12226 6
96794 [정치] "尹몰랐던 '아나바다 뜻', 준비 자료에 있었다" [86] 베라히21037 22/10/05 21037 0
96793 [정치]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수석이랑 문자를 하다 걸렸습니다. [84] 마빠이24222 22/10/05 24222 0
96792 [일반] 드디어 국내 통신망 문제에 대해 이슈화가 가속화되네요 [36] 가마성14553 22/10/05 14553 0
96791 [정치] 여가부 폐지 →복지부 산하 본부로…정부조직개편안 野에 보고 [81] 바둑아위험해15975 22/10/05 15975 0
96790 [정치] 김동길 명예교수 별세 [42] 츠라빈스카야14796 22/10/05 14796 0
96789 [정치] 윤대통령 전대변인 SNS "가르치려 드느냐’ 화내고 1시간 중 혼자 59분 얘기" [106] 빼사스24065 22/10/05 24065 0
96788 [정치] 여왕조문을 가지못한 이유.. [184] Darkmental25978 22/10/05 25978 0
96786 [일반] 강릉에서 미사일 오발 사고가 난 모양입니다. [46] 19004 22/10/05 19004 0
96785 [일반] [테크히스토리] 너의 마음을 Unlock / 자물쇠의 역사 [10] Fig.150852 22/10/05 50852 11
96784 [정치] 항공우주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던 윤석열대통령 [140] 베라히25142 22/10/04 25142 0
96783 [정치] 만화 ‘윤석열차’ 논란에… 정부 “노골적 정치색, 엄중 경고” (문체부 공식 트윗 추가) [279] 밥도둑31701 22/10/04 31701 0
96782 [일반] 유튜브는 4K 스트리밍을 프리미엄 가입자로 제한하고, 더 많은 광고를 보여줄 수 있음 [59] SAS Tony Parker 17543 22/10/04 17543 3
96781 [정치] 윤석열 대통령실의 국방부 삥뜯기 [140] Dango22029 22/10/04 22029 0
96780 [일반] 내가 생각하는 사이비 종교의 정의 [35] 깐부11348 22/10/04 11348 2
96779 [일반] 우크라이나 군, 하르키우 주 수복완료 [96] 어강됴리18077 22/10/04 1807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