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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5 15:00
[임명직은 좀 자기 사람으로 넣으라는 조언]은 본문에서 이준석을 지지하는 이유와 모순되는 것 같은데, 왜 그런 조언을 하고 싶은 것인지 궁금하네요.
22/08/15 15:05
이준석은 자신의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서 일부러 반대파를 넣은 수준이라, 그렇게 결벽에 가깝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경선에서 유승민도 필요 이상으로 거리를 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 같은 후보 정도로만 대해도 됐을 것 같아요. 댓글 쓰면서 생각해 보니, "일부러 자기 사람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가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22/08/15 15:19
네 오해 여지없지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 응원하시는 이준석이 정치인으로서 성공하기를 기원할께요.
저는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이준석의 정치개혁 시도를 응원했었고, 이번에 국민의당에서 자행한 당대표 뽑아내기는 극히 비민주적인 정당운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있었던 기자회견과, 이준석으로 도배된 포털사이트 뉴스를 보면서 상당한 피로감이 느껴졌고, 그래서 이준석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단기간에 소모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22/08/15 17:24
근데 본질적으로 추구하는건 보수적 가치관이 맞습니다.
이건 본인도 그렇게 주장했고, 평상시 말하는것만 봐도 진성 보수에 가깝죠.
22/08/15 18:37
보수가 막말을 싫어하는 게 아니고, 모두 막말을 싫어합니다.
정치, 사회, 경제, 교육, 안전, 안보 등의 영역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수호하는가의 여부가 보수지요. 이준석이 그런인가 하는것은 훗날 판가름 나겠지만, 기성정치인들이 너무 벗어나 있어 상대적으로는 좀더 보수 같습니다.
22/08/15 15:04
지선에서 김은혜한테 아무말 안한건 이준석이 아무 개입을 안한다는 공정함을 보여준게 아니라 이준석도 윗선의 개입에는 침묵한다는 불공정함을 보여준 거 아닌가요 크크크
22/08/15 15:18
국힘 내부 시스템이 이상하죠 사실
일단 김은혜가 한 행동으로 절차상에 의하면 이준석이 태클걸게 없습니다. 당협에서 유승민 방문하지도 못하게 한거, 윤핵관이 경선 안 나가겠다고 하다가 막바지에 통수친거, 여론에선 졌지만 조직표로 당선시킨거, 전부 평론가 위치였다면 가볍게 비판하면 모를까 당대표 위치에서 바꿀 수 있는게 없어요. 그래서 지선 끝나고 이런 부분들 보완하려고 했던 거고요. 게다가 본인이랑 친하다는 의혹을 받는 유승민이 당사자니 더 그랬었겠죠. 결과적으로 자신이 나서도 바꿀 수 있던게 전무한 상황에서, 그래 니들 뜻대로 해 봐라, 안되면 끝나고 비판하고 혁신의 대상으로 삼을게 라고 생각한게 맞죠. 정말 침묵하는 거였다면 지선 끝나고도 비판을 안 했어야 맞습니다.
22/08/15 15:04
저도 본문과 같은 이유로 이준석을 지지합니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드네요 정치안하고 평론만 하게될까봐요
22/08/15 15:06
노원 병 지역구가 뭔 마가 꼈는지 모르겠는데
본문처럼 타 세력과 야합 안하고 자기 사람 억지로 안 챙겨줘서 당내 권력 투쟁에서 맨날 밀리는데 대중지지율과 개인기로 정당을 대표했던 유니크한 정치인이 노원 병 지역구에 딱 하나 더 있었습니다 노원 병 19대 국회의원 노회찬이라고... 크크크;
22/08/15 15:09
뭐 어쨌거나 동나이대에서 존재감이 이준석 근처라도 가는 양반이 없어서...요즘 정치판에서 '젊다'라 불릴수 있는 정치인 중 이준석만큼 본인 아젠다를 갖고 활동하는 양반도 전무한게 현실이죠. 뱃지 달은 호위무사만 즐비한 형편이라. 뭐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존재감을 잃기 쉽진 않을겁니다.
22/08/15 15:14
여러모로 동나이대뿐만 아니라 현재 존재감이 있는 정치인을 통틀어 가장 이질적인 분자라, 극단적인 올려치기와 내려치기가 공존할수밖에 없는 양반입니다.
22/08/15 15:21
이준석이 당시 새누라당 입당해서 박근혜 키즈라는 엄청난-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수사 그대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 (지금은 멍애지만 이때는 이것 역시 엄청난 특혜였죠) 를 받았을때 어떤 공정한 경쟁 통해서 입당을 했고 어떤 과정을 통해 박근혜 픽으로 뽑혀서 조명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있나요?
제가 기억하는바로는 이준석이 가지고 있었던건 하버드 졸업장이랑 배나사 봉사단체 활동이력, 그리고 스타트업이라는 클라쎄 스튜디오 운영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클라쎄 스튜디오라는 플랫폼은 당시 저도 궁금해서 좀 알아봤었는데 뭐…정치 입문용 포트폴리오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정치 입문후 얼마안가 용도폐기 당했구요. 당시 제 판단으로는 그때 혜성처럼 떠오른 안철수의 스마트한 it 기업인 이라는 이미지 (이때만 해도 이게 상당히 유니크했죠) 의 대항마 정도로 만들어진, 혹은 부풀려진 기획을 통해 혜성처럼! 보수정계에 데뷔한 기획상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그 이후 지금까지 버티고 버텨서 당대표까지 올랐던건 본인의 능력이라고 치더라도, 이준석의 첫 데뷔를 지켜봐온 입장에서 이준석의 정치입문이 오롯이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이루어진것인지는 늘 의문입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공정한 경쟁 조차 있지도 않았는걸요 뭐. 이준석에게 아버지 인맥이 없었으면 과연 그런식의 혜성같은 데뷔가 가능 했을런지.
22/08/15 15:42
보통은 각정당 청년위원회나 각지역 당협위를 통해 밑바닥 부터 시작해서 올라오거나 보좌관 출신으로 의원업무 보좌하면서 실무 익히다가 픽 당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겠죠. 아니면 누가 봐도 눈에 띄는 전문가로서의 활동이력이 있거나 이준석이 개최했던 토론배틀이나 구바른정당의 청년정치학교 같은 플랫폼을 통한 입당도 있을거구요.
이준석의 경우를 굳이 분류하자면 배나사 활동이력이랑 당시는 클라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아이티전문가롤로 입당을 한건데, 제 기준으로는 당시 이준석 스펙이 그정도 까지로 푸쉬 받을만한 그것이었나? 하는 의문을 가졌다는거구요. 공정한 경쟁…이라는게 참 듣기 좋고 쓰기 편한 필승(?)레토릭 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준석의 정치 데뷔 자체가 이게 얼마나 현실에서 실현되기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22/08/15 16:08
저는 누군가 아시는 분이 있어서 쓰신글로 생각 했는데 [실무 익히다가 픽 당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겠죠] 라는 답변은 좀 의외네요.
22/08/15 16:16
굳이 제가 이름을 써 드려야 하나요? 90년대 학번 이후 정당에 발 걸치고 있는 정당소속 정치인들은 제가 위에 적은 루트로 대부분 정계입문 했을텐데요. 이준석도 결국 저 범주 안이고 장경태 최지은 장성철 이용우 김한규 김성회 등등 다 저 범주안에 들어가는거 아니에요? 너무 흔해서 굳이 이름을 안써드린건데.
22/08/15 16:27
제가 드린 질문은 이준석이 공정한 경쟁을 하지 않았다면 반대급부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당공천을 받아 정치인이 되신 분이 누군지 물어보는것이었습니다.그런데 실무 익히다가 픽당했다고 하니 뭘 비교군에 두고 말씀하신건지 궁금한거에요.
22/08/15 16:55
아 공정한 경쟁이라는게 정량적으로 말하기 어렵다지만 ‘공정한 기회의 부여’ 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밑바닥에서 부터 굴러서 올라온 장경태 같은 인물에게 기회를 주는게 더 공정한거 아닌가 하는거죠. 인맥 타고 위에서 꽂힌 사람보다는요.
이게 아니라면 김한규 최지은 같은 경력이나 스펙이 있는 인물이라 기회가 갔다면 납득이 가능한데 제 기준에서 당시 이준석은 그정도의 푸시를 받았다는게 특혜였다는겁니다. 애초에 출발부터 공정하지 못했잖아요. 결국 아버지 인맥에 없었으면 무수히 사라진 다른 청년정치인들처럼 애초에 출발선상에 서지도 못했을테니깐요. 그만큼 이준석이 전가의 보도로 사용하는 공정이라는 이슈가 결국 이준석으로 반박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22/08/15 15:24
이준석이 이에 대해 인정하고 해명을 한 적이 있었죠.
자기 정계 데뷔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역사를 봐도 그냥 생으로 높으신 분이 된 사람들이 결국 공정한 경쟁의 판을 만들었다고요.
22/08/15 16:00
이준석 본인이 그에 대해서, 본인의 정치입문은 특혜가 맞았다고 얘기하긴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정치판에 남아있을 수 있던 계기가 정당의 꼭대기에서 정치판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나는 국대다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변인 선발하는 과정을 만든것도, 자기처럼 일단 정당의 의사체계와 구조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라는 말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인상적인 표현이었어요. 실제로 그 이후로 이준석이 주력했던게, PPAT를 비롯해서 당원들이 올라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려고 했던 부분이고요.
22/08/16 17:28
몇번이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불공정한 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때문에 누구든지 공정한 경쟁을 해서 사회에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정치적 금수저일지 모르죠. 근데 그걸 비판하려면 솔직히 이준석만 까는거야말로 그냥 이준석이 싫은게 아닐지
22/08/15 15:26
능력은 분명히 있고 폐급 정치인들중에
그나마 상식있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인것도 맞는것 같긴한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번일도 넓게 보면 무슨 대단하고 숭고한일도 아니고 윤핵관이랑 당내에서 투닥투닥 하다가 밀린 흔하디 흔한 정치 이벤트죠..(과정이 추접했던거완 별개로..) 남들 질질 짜는건 비꼬다가 정작 자기도 선즙필승 해버리고.. 지지자들이 주목하는 지엽적인 부분이나 디테일한 포인트중에서는 잘한부분도 있겠지만.. 결국 택시쇼든 건비어천가든 눈물쇼든 넓게 보면 또 흔한 정치인들이 하는짓 중 하나라 보는 시각에 따라 내려치고 올려치고 그러는것 같네요..
22/08/15 15:34
그냥 밀렸으면 그런가 보다 했을겁니다 근데...당대표 쫓아낼려고 별 해괴한 짓을 하니 그런거죠.그런적은 별로 없었거든요 저도 당분간 안전할것이고 밀린다고 보면 아마 당대표 끝날 즈음 그쯤에 몰아낼것이다 생각했는데...지금 건드는것을 봐서....진짜 지 부인 사과시켜서 그런건지 아님 권성동 문자에 나온 그 강? 뭐시기 밀어줄려고 그런건지 여가부폐지,병사 200만원 다 그 사람이 제안했다고 함
22/08/15 15:35
정치인들 사건사고 때마다 제발 좀 보편적일수는 없나? 평범할순 없나? 하는 말이 나오는걸 생각하면 크크 이슈때마다 정치인들 바보취급하긴 편하지만 다들 저 악다구니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 캐릭터 하나는 확실한 양반들이 대부분이죠. 사실 정치인 안했으면 개인방송이나 유투브만했어도 남의 돈은 잘 털어먹었을 양반들이라고 봅니다.
22/08/15 16:00
20대 레디컬 페미도 그렇고 팸코의 20대 정치세력도 그렇고 그들이 해당 영역에 관심을 가지기 이전부터 있었던 여러 정치역사적인 맥락이나 성취와 실패의 과정들을 다 리셋해버리고 자기들만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가치 전무후무한 새로운 인물들을 발견한 신대륙 발견자들이라고 생각하는 면들이 있는듯 해서 아쉽습니다.(그런면에서 서로를 혐오하면서도 너무 닮아 있는) 뭐 이런말을 하면 꼰대가 되는 세상이니까 그들이 앞으로 겪어나가게 될 지리멸렬한 역사적 반복을 통해서 오래된 것들이 새로운 것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이 오래된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들을 알게 되겠죠. 아무쪼록 본인들이 선택한 정치적 열정이 지나친 나머지 손쉬운 염세주의나 허무주의로 기울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22/08/15 16:58
네임드 정치인 쯤 되면 아수라장 같은 정치판에서 선거승리라는 개인 트로피를 새삼 자랑할 거리도 못될정도로 모은 분들이니....
살아남은 정치인들은 다들 유능하고 유니크할 수 밖에 없죠.
22/08/15 15:33
이준석의 갈라치기 능력은 인정합니다. 유니크한 부분이라 봅니다.
다만 그게 대의가 없다보니 해당 세대성별에서는 인기가 있겠지만. 전체적 지지를 얻기는 어려워요. 게다가 나약한 부분은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김종인한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배워야할듯 합니다.
22/08/15 15:53
화제성이 있는 정치인들은 전부다 종교단체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게 이준석이건 윤석열이건 문재인이건 노무현이건 박정희건 이승만이건 아예 관심밖의 누군지도 모르는 정치인이면 모를까 종교와 다를게 있을까요?
22/08/15 17:18
저는 커뮤는 피지알만 해서 다른곳 분위기는
진보성향이다 보수성향이다 이정도밖에 모릅니다. 다만 제가 하고 싶은말은 그냥 정치집단과 종교집단이 다르지 않다는거죠
22/08/15 18:40
커뮤는 피지알만 하지만 다른 사이트들에 올라오는 글들중엔 이곳에도 올라오는 글들이 꽤 많죠.
일베에 들어가서 활동을 해야만 일베를 판단할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22/08/15 15:49
이미 그런 분위기는 오래되엇지만 이제라도 이준석이 하나의 팬덤정치 아이돌이라는 걸 선언하는 글 같아서 차라리 낫네요. 공평하게 팬덤끼리 치고받는게 낫지 우리는 너네랑 다르게 정치인을 도구로 본다느니 하면서 싸우면 골치 아프잖아요?
22/08/15 15:41
씹덕이 보기는 게이머 느낌 든다고 이야기 많이 듣던데
그런 만화에서 보통 나오는 '유비 성향 주인공' 느낌 아예 없는 게이머 느낌으로 봅니다. 머리 상황해결 필승법 이런건 괜찮은 데 인망이 없는 캐릭터 느낌.
22/08/15 15:49
지금 상황에서 영향력있는 정치인중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개혁을 하려고 하는 점에서 저는 응원합니다.
안철수가 처음 정치판에 등장했을때 지지했던 이유가 구태정치 제발 몰아내고 개혁정치 바라면서 응원했죠. 성공하지 쉽지 않을거 같은데, 만약 실패하면 안철수처럼 추해지지 말고 정치권에서 아예 손 떼길 바랍니다.
22/08/15 15:54
이준석이 얼마나 유능하냐면, 무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준석이 얼마나 무능하먀면, 무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끄덕
22/08/15 15:54
정치가 결국 자기 세력 확장 전쟁인데 어쩔수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삼국지 유비처럼 대를 잇는 명분이 있어서 내 몸 바쳐 충성해줄 사람들이 많은것도 아니라면...
22/08/15 15:54
참 2030이 주라는 이준석팬덤 지지층은 ....
자기들이 그렇게 문사모라며 전정권 지지층을 팬덤이니 종교광기라니 생난리를 하루가 멀다하고 부리더니 정작 자신들은 그정수를 보여주네요
22/08/15 16:03
웃긴게 그 2030중에서 한 성별은 아예 혐오물질과 비슷한 어떤 거 취급하고 다른 성별쪽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는거죠
22/08/15 16:00
이상하다. 공정한 시험을 통해 선발됀 인재들을 통해 이뤄지는 정치.. 이거 역사시간에 들어본거같은데..
그 정치개혁이라는것도 대체 선출직 출마할 분들이 왜 이상한 시험같은걸 쳐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구태세력들이 사라진다는 결과를 낳을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그건 파급효과일뿐이고 본질은 그냥 권력투쟁이잖아요?
22/08/15 16:01
파벌이나 계파 그 자체가 나쁜게 아닙니다.
뭐 하다못해 예능PD나 유명드라마 작가들도 ~~사단 하는 그런 라인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뭐 무능하거나 어울리지 않는데 인맥빨로 들어가는것도 있습니다만은, 그냥 한두번 일 같이해보고 시너지 효과 잘나고, 서로 이심전심의 마음으로 효율적으로 분업 잘 되니까 '너/너희 나랑 일 계속 같이해보자' 의 연장선상이 되기도 하는거에요. 그 과정에서 비슷한 철학에 공감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기도 하고요. 저도 사회생활을 오래한건 아닙니다만, 우리네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 것 자체가 악이 아닌데, 왜 그걸 절대악처럼 여기는지 잘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 깨달음을 얻고 바뀔수도 있기는 한데, 이준석이 사회인, 특히나 정치인으로서나 젊은거지, 사람이 핵심적인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는 이미 완성될만한 나이라 쉽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신에게 안 맞는 옷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간에 저는 기성 정치인에 의한 억까로 정치생명이 끝나는게 아니라, 본인의 가치관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실수들로 정치생명이 끝장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상상속의 이준석이 자꾸 미화되면서 기회 한 번 줘보자는 생각들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 당대표나 펨코뽕인지, 아니면 시간 지나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동년배 경쟁자들이 더좋은 스펙으로 정계에 입문하는걸 감당 못한다는 생각인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너무 조급해요.
22/08/15 16:19
당연히 파벌이나 계파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다만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라 돈과 권력 나누기로 결집하는 게 문제죠. 예를 들어 민들레는 어떤 가치가 있었을까요? 윤석열 앞으로 헤쳐모여 아니었나요?
22/08/15 19:19
이준석부터 이미 유승민계죠. 계파나 파벌 그 자체를 비판한 적이 없습니다.
가치가 아니라 돈과 권력을 따라 헤쳐모이는 걸 비판한 겁니다.
22/08/15 16:02
저도 유니크하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팬과 안티를 미치게 한다는 슈퍼스타 등극 전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나야지" 는 그렇다 치고 슈퍼스타 등극 후에도 '내 비단주머니 3개' ' 내 숙제' '유서라도 써 놓고 가시나' '사실 개고기를 팔았다' 참 유니크한 정치언어를 써요 인정합니다 그 중 압권은 "나 같이 여론선동 잘하는 사람이 흑화하지 않게 도와달라 흑화하면 재밌을거다" 였나요?? 진짜 유니크하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필요할땐 윤희숙식 사퇴에 감응해서 눈물도 흘리고 자기를 막 불렀다고 울컥해서 눈물도 흘리는 올드한 감성의 눈물정치도 과감하게 사용하는 면도 대단히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22/08/15 16:22
솔직히 그냥 자기 중심으로 세상을 돌아간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크크
뭔 세카이계 주인공도 아니고.. 이미 이런류는 트렌드 지난지 좀 된 것 같은데요
22/08/15 16:17
진짜 우상숭배도 정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럴꺼면 도대체 왜 노무현 추종자랑 문재인 팬덤 욕한건가요?
자기들은 다르다고 최면을 거는것도 한두번이여야지 끝까지 추하다는걸 부정하면서 우리는 달라! 이러는건 그냥 현실 부정입니다. 이제는 솔직히 종교 그 이상의 영역 같습니다. 심지어 자기들은 남들보다 더 상식적이고 공정하다는 그 역겨운 생각까지 좌파 팬덤보다 심하게 닮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크크크 참 우습네요
22/08/15 16:17
그러면 뭐하나요. 본인이 남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에서 나오는 말투하나 못고쳐서 인간관계가 지금 이모양 이꼴인데요.
제발 고칠건 고치고 좀더 성숙해져서 훌륭한 정치인이 됐음 하는데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너버렸어요. 가처분신청이 인용된다한들 국민의힘소속 정치인들과 함께 일을 할수있을까요
22/08/15 16:18
차라리 대가리깨져도지지한다며 스스로 무지성지지를 드러낸 팬클럽이 나았지 본인이나 지지자나 대단한척 논리적인척 남들과다른척 자아비대가 대단하네요
22/08/15 16:19
내로남불 쪽으로 유니크한 인물에 그 팬덤정치라는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그동안 팬덤정치, 내로남불, 감성팔이 등등 도대체 왜 욕한 거예요? 본인들이 아주 그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는데
22/08/15 16:35
유니크하긴 하죠.
페미라던지 지하철 불법 점거 등으로 시민 불편 초래하는 어떤 단체들의 못된 행동도 대놓고 때려주며, 허구헌날 뭣하면 혐오운운하며 언더도그마에 미쳐있는 사람들의 발작버튼 눌러준 몇 안되는 정치인이었긴 했어요.
22/08/15 16:37
이준석이 뭐 4대 성인도 아니고 당연히 부족한 점도 있겠죠. 제 글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다수의 비판이 "니 말과 달리 당대표 기간 동안 공정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물고 빠는 꼬라지가 눈꼴 시렵다."인 것에 만족합니다.
22/08/15 16:50
앗... 잘 읽었고 인상적이라는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내려오다가 이 댓글을 읽고 좀 짜게 식네요...
---- 그래도 아무튼 잘 읽기는 했습니다. 나름 유니크함을 가진 정치인인 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유니크함을 가지고 이번 시기에 국민의 힘 당대표를 하려고 했던 게 무리가 아니었나 싶은 요즘인데요, (국민의 힘에게는 이준석 대표가, 이준석 대표에게는 국민의 힘이 별로 어울리지 않는 상대였던 것이 아닌가...) 과연 뜻한 바를 펼칠 수 있는 선택이었는지는 나중에 보면 알 수 있겠죠. (지금은 실패로 보이지만, 과정중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22/08/15 18:13
왜 짜게 식으시는가요? 글쓴이분은 그냥 맹목적으로 비아냥대고 가시는 분들을 비판하시는건데, 자게 운영진이 아니라고 하셔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공감해주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의견 없는 비아냥이 얼마나 담론형성이 도움이 되는가요.
22/08/15 20:03
비아냥을 비아냥으로 받아치셨으니, 운영진 입장으로서의 저도 위 댓글에 공감해드릴 수는 없고요...
본문을 처음 봤을 때는 상당히 진정성 있게 작성되었다고 느껴져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하려고 했는데, 댓글을 보니 제가 본문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그 진정성이 진짜인가 헷갈려서 짜게 식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제가 처음에 드리려고 했던 피드백을 일부 드린 거고요.
22/08/15 20:11
본인에 대한 다수의 비판을 [물고 빠는 꼬라지가 눈꼴시렵다]라고 요약한 건 비아냥에 해당하는 것 같아서요.
비아냥이 아니게 하려면 얼마든지 덜 자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죠.
22/08/15 20:19
물고 빠는 꼬라지가 눈꼴시렵다는 취지의 말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워딩이 나온 시점에서 이건 비판이 아니죠. 그냥 비난이랑 조롱이죠.
실제로 그런 댓글이 있었고, 그걸 요약한게 비아냥은 아니죠. 당장 위아래 보세요. 그런 댓글이 얼마나 많은지.
22/08/15 20:29
그 정도 수위의 댓글이 있는 것은 맞는데, 그 정도 수위의 댓글이 다수는 아니죠.
다수의 댓글을 그렇게 요약한 게 제 기준에서는 비아냥에 해당하는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아니 그리고 제가 운영메시지 달고 댓글 쓰는 것도 아니고; 제가 왜 제 개인 감상에 대한 석명을 채프님께 요구받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게시판에서 운영메시지를 달고 메시지를 쓰거나 그에 준하는 표현을 하는 게 아닌 이상 개인회원으로서 활동하는 겁니디. 물론 규칙을 준수한다든가 도를 넘지 않는 댓글을 작성한다든가 하는 정도의 책임감을 좀 더 느끼면서 활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평소 댓글 쓰면서까지 운영진 신분으로 중재자나 심판의 입장에서 댓글을 쓰는 건 아닙니다. 그런 역할을 할 생각도 없고, 하려 해도 회원분들이 거부하십니다. 제 기준에서 댓글진행이 부당한 게시물들은차고 넘치는데, 제가 그 게시물들에 다 개입하지 않습니다. 다 개입하기 시작하면 지금보다 댓글을 몇 배는 써야 될걸요; 저는 저 나름대로 댓글에 참여하는 기준이 있고, 그건 운영진으로서의 기준이 아니라 개인회원으로서의 기준입니다. 그 와중에 운영진으로서 제가 뭔가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저한테 대체 뭘 요구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2/08/15 20:30
쿠마님이 제재하시는건 아니지만 이건 다른 사람들이 규정 위반하면서 그냥 때리고 있는건데, 제재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요. 다른 명백한 비아냥이 너무 많아서 그거 담담하게 적은 글쓴이분 댓글을 비아냥이라고 실망하셨다고 하는건 글쓴분으로서는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 댓글타래에도 그런 댓글이 달리는데요. 제재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쉬워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22/08/15 20:41
그건 제 개인적인 기준이고요, 저는 개인회원으로서든 운영진으로서든 비아냥에 대해 조금 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자게 관리자분들의 기준에서 여기 댓글란의 댓글들이나 스토리북님의 댓글들 중에 어떤 게 비아냥에 해당하고 어떤 게 비아냥에 해당하지 않는지는 제가 판단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재는 지금 충분히 이루어진 것일 수도 있고, 아직 진행중인 것일 수도 있고, 고민중인 것일 수도 있겠죠. 이 게시물이 작성된 지 아직 6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자게에는 댓글 수백개 짜리 게시물들이 여럿 올라왔고요. 아직 뭔가를 판단할 만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썼듯이, 저는 개인회원으로서든 운영진으로서든 비아냥에 대해 조금 더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 기준에서는 물론 여기서 스토리북 회원님에 대해 비판적인 댓글들 중에 비아냥성 댓글들이 여럿 보이지만, 스토리북 회원님의 댓글도 비아냥을 비아냥으로 받아친 댓글에 해당해서, 딱히 편을 들어드리거나 공감해드릴 만한 댓글은 아닙니다. (만약 건조한 어조로 반박하는 댓글이었다면 얘기가 좀 달랐을지도 모르죠.) 계속 제 의견을 물어보시고 요구하시니까 저도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거지, 저도 처음에는 굳이 스토리북님의 댓글이 비아냥에 해당하는 것 같다는 가치판단까지 말씀드릴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개인적인 가치판단에서 그칠 수 있는 부분인데, 채프님께서 굳이 운영진으로서의 저의 의견을 요구하시니 그 부분에 대해서까지 굳이 답변을 드린 겁니다.
22/08/15 23:16
예전부터 느낀 건데 pgr 회원분들 중에 채프님만큼 운영 전반 규정 내용 및 규정 적용 전반에 걸쳐 고심하고 생각하는 분이 없는 것 같아서, 자게 관리자 지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법 관련해서도 어느 정도 지식 있다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요즘 규정 적용이 좀 느슨해진 것 같은데, 예전부터 이야기 나눠온 바라면 저보다도 더 규정 적용 하한선이 낮으셔서 깔끔한 게시판 분위기 만드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실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꾸준히 주장해 오신 운영진의 정치적 편향성을 직접 확인하시고 바로잡으실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이야기 나눴던 것 같은데, 그때나 지금이나 진심입니다. 물론 이게 다 먹고 사는 일 잘 해결되고 여유가 생겨야겠지만요.
22/08/15 23:16
그리고 보기에 따라서는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아냥일 수도 있죠.
그게 시야 차이일 수는 있지만 그에 대해 공감해줘야 한다는 부분은 좀 어질어질하네요.
22/08/16 09:08
어제 정신이 없어서 실수한 듯 합니다. 혹시라도 고깝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의도치 않게 비아냥댄거 같은데 그 부분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2/08/15 16:59
글이 부족한 경우가 좀 많으신데 그냥 본인의 부족함만을 깔끔하게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덧붙여서 남의 의견이 기괴하다느니 말이 안된다느니 하기 전에 제대로 된 자료나 근거를 좀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고요.
22/08/15 17:15
글은 공감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댓글은 조금 부끄럽네요. 난 너희들과 달라 라는 선민의식이 보이는거 같아서 조금 민망합니다. 글 자체에는 공감하는 부분이있어요. 이준석이라는 확고한 캐릭터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가 없는 캐릭터죠. 정말 흥미롭게 보고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대표가 이 고비를 딛고 일어나서 국힘의 대안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민주당이 정신차리기 위해서라도 말이에요.
22/08/15 18:19
저는 글쓴이분에 동감합니다. 실제로 이번 대댓글에도 보시면 그냥 별 의견 없는 반말, 비아냥 표현이 많이 달리죠. 오히려 건강한 담론 형성을 위해 비판해야 하는 분들은 이 분들인데, 의견을 대면서 비판하시면 몰라도 글 내용이랑 관계없이 글쓴이 꼴보기싫다 이런 댓글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댓글이 부끄럽다고 비판하는 저의가 궁금하네요
22/08/15 18:36
이준석 물고빠는 지지호소인 몇분들 보면 이준석이랑 행동양식이 똑같음을 알 수 있죠.
일단 내로남불이 특기고 감정에 호소하지 말라면서 선즙은 인정 크크 특히 이전 선게에 보면 빠가 까를 만든다는 개 꼭 문재인이나 이재명만이 아님이 확인되죠. 이준석은 어떻게든 다르고 어떻게든 차별되고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는 수령님으로 진화되죠. 일단 가처분이 되든 안 되든 이준석이 팔았던 윤석열 5년동안 잘 견뎌보시고, 다음엔 개고기를 양고기라 착각하진 마시길
22/08/15 16:48
그 현실파악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민주당 먹은 애들은 이준석이 날뛰어준다고 좋아합니다. 지금 우상호나 좌파 유튜버 이런 애들 슬슬 러브콜 준비하던데 왜 자꾸 뉴스도 안보면서 아무튼 민주당이 이준석을 미워한다고 하시는지 진짜 의문입니다.
22/08/15 17:06
내가 사상에 동조한것도 아니고 걔네가 그리 믿고 행동한다는게 고급 정보인가요?.... 가세연이나 다름없는 들개 같은 애들이 입 벌려서 물어뜯을 준비하는건 고급 정보가 아니에용. 걍 눈만 달려있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거지 크크크
22/08/15 17:10
으어엌 님// 고급정보도 아닌데 굳이 거기가서 찾으실필요가 있으셨나요? 하긴 누군가에겐 유튜브가 성경이니깐요. 대통령도 자주보신다고 하더라고요.
22/08/15 17:16
으어엌 님// 아니겠죠. 혹시 이제와서 좌파유튜브를 본적없다는 얘기신가요? 보면 재미로 봤거나 우연히 봤거나 정보습득을위해 봤거나 이중 하나인데 봤다는건지 안봤다는건지 말을 계속 흐리시네요.
22/08/15 17:21
"하긴 누군가에겐 유튜브가 성경이니깐요." ???? 혹시 그 자기가 한 말도 취사선택하시는 그런 분이셨나요? 교토식 화법조차 제대로 못쓰는걸 보아하니 참 슬프긴 합니다만...
22/08/15 17:26
그래서 저를 좌파 유튜버 추종하는 사람으로 낙인찍고 막댓 사수하고 싶다 이거죠? 처음부터 저런 정보는 깊게 봐야지 알 수 있는 정보도 아니고 걍 눈만 달려있으면 일반인도 얼마든지 모을 수 있는 정보라고 말해드렸는데 이러시면 너무 속이 보이잖아요;
22/08/15 17:29
"으어엌 님// 고급정보도 아닌데 굳이 거기가서 찾으실필요가 있으셨나요? 하긴 누군가에겐 유튜브가 성경이니깐요. 대통령도 자주보신다고 하더라고요." 그쪽이 그러셨는데 왜 그러세요. 혹시 페미들이 주장하는거마냥 선 이니시 당한 제가 무고함을 직접 증명해야합니까? 크크크
22/08/15 17:34
으어엌 님// 그러니까 싫어하지만 정보를 골고루얻기 위해 좌파 유튜버를 봤다는 주장이시죠? 그렇지만 그 정보는 누구나 아는거라 굳이 볼필요 없는건데도 봤다는거고... 어떤면에서 너무 솔직하셔서 좋네요.
22/08/15 17:36
그래서 위에서 제가 말했잖아요. 가세연 비리 폭로하는거 안다고 가세연 추종하는거 아니고 좌파 유튜브 뭔 행동하는지 안다고 좌파 유튜브 추종하는거 아니라고... 걍 눈만 달려있으면 찾을 수 있다는건데 왜 자꾸 그러세용... 하나하나 반박못하고 논점회피 해보려는데 그거마저 제대로 안되는게 너무 잘보여서 이제 좀 안쓰러운 기분도 납니다. 솔직히 그쪽이 말하는거 들어보면 조큼 마오이즘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자신만의 사상의 오염을 정해놓고 패려고 노력은 하는데 결국 그 한계를 이기지 못하는... 그런 슬픈 상황이네요
22/08/15 17:39
으어엌 님// 아니 가세연은 워낙 설치니까 뉴스보도까지 나와서 아는거지만 좌파유튜버는 본인이 직접 보셨다면서요 크크.. 봤으면 본거지 왜 자꾸 간잽이화법을 쓰십니까.
22/08/15 16:43
이준석은 유니크한 정치인이지만 이준석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이준석 팬덤은 전혀 유니크하지 않죠.
보면 볼수록 문재인 팬덤과 참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재미있는건 현재 이준석 팬덤이 그 누구보다도 문재인 팬덤을 혐오하던 사람들을 다수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지요. 문재인과 이준석은 다를지 몰라도 이준석 팬덤은 추종하는 대상만 이준석으로 바뀐 신흥종교집단의 느낌밖에 들지 않네요.
22/08/15 16:47
이준석이나 이준석을 신격화하시는 분들은 이준석을 웹소설 주인공으로 알고 있는거 같아요.
나머지 인물들은 다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생각하는거 같고요. 저는 오히려 이준석이 참모로서는 자기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사람 같아요. 능력은 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건 잘 못하니...
22/08/15 16:56
저는 참모라기보다는 유능한 킹메이커로서의 역할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당대표 이상의 자리까지 갈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하다 보면 국회의원 정도는 당선되겠지만, 당대표까지 했던 마당에 이준석 대표에게 남은 정치적 과제는 고작 1선의원에 그치지 않겠죠. 지지자분들은 아마도 훗날 대통령 당선까지 기대하시는 모양인데,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대통령이 된다는 게 그림이 잘 안 그려집니다. 한편,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지금의 모습을 일부분 또는 상당부분 버린다면, 현재 지지자분들이 기대하시는 정치인 이준석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하고요.
22/08/15 17:01
저도 이준석의 본질은 참모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사실 대표로 나서는건 맞지않는 옷이라고 봐요. 다만 주군을 못찾은게 제일 큰 문제..;;
22/08/15 16:56
이준석을 민주당 지지자들은 싫어하고 윤석열 지지자들은 싫어한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여기서 또 20대 여성 때면
지지자들이 누가 남나요... 정치란 다수결 원칙 아닌가요?
22/08/15 17:04
공정과 정의로 능력주의 유토피아를 건설할 20대 청년 남성이 남지요... 다수결 원칙 같은건 나머지 무지몽매한 구태 기성세대와 해줘 원툴로 역차별을 만드는 페미니스트, 그리고 언더도그마로 무장한 능력 없는 소수자들을 모조리 조리돌려서 설득한다고 하네요...
22/08/15 17:10
이준석도 그렇게 생각 안해서 대선때 선거전략을 노무현 비하 그만하는 방향으로 바꾸자고 촉구했고 어느정도 주효하게 먹혔는데 정작 지지자들은 그걸 모르더라구요.
22/08/15 17:02
혐오라고 프레임 씌워질까봐 먹물들도 입꾹닫하는 민감한 소재에 대해
가장 몸을 사려야할 거 같은 현실 정치인이 가장 거침없이 발언하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유니크하다고 봅니다.
22/08/15 20:38
억지입니다. 페미니즘 전장연등은 일반인들조차 욕먹고 손가락질 받기가 두려워서 안 건드리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이준석은 당대표가 된 후에도 일관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죠
22/08/15 17:16
호불호를 떠나서 유니크 하죠 슈퍼스타 타령하는거 싫어하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떻게 흘러갈 지 궁금해지는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네요
22/08/15 17:22
피지알 이준석 까에 대해 조금 오해가 있으신 듯 한데... 그냥 저 포함 이사람들 정치 너드입니다. 정치 어떻게 돌아가는지 예측하고 키배 뜨는거에요. 이준석이 싫고 망했으면 하는게 아니라 이준석이 어떻게 될 것 같다 어떻게 해야한다 말하는거고 본인 예측이 맞는데서 즐거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근데 이준석 지지자분들은 대선 전 토사구팽 당한다는 예측에 이준석까의 희망사항이라는 포지션에서 더이상 발전한게 없네요.
22/08/15 18:13
이준석으로 정치 입문한 사람들은 이준석이 무슨 한국을 구원하러 나타난 백마탄 초인인줄 아는거 같아요.
정치 관람 경력이 짧으면 현재 잘 나가는 사람이 올타임 넘버 원 처럼 보일수도 있겠죠. 자기들 끼리 그렇게 생각하고 떠들고 다니는 거야 자유긴 하지만, 그 모습이 우습게 보이는것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22/08/16 00:05
이준석이 그렇게 혐오하는 안철수랑 어떻게 보면 참 비슷하죠
안철수로 정치 입문한 사람들이 안철수가 우리나라를 구해줄 “새정치”를 할 것이라며 지지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안철수 지지자나 이준석 지지자나 제 눈엔 비슷해보이네요
22/08/15 17:23
금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과 생일도 같아서 딱 20년 차이나는 김근식씨가 [처자식이 없어서 거침없을 수 있어서 부럽다]는 평을 이준석에 대해 했는데, 이 점이 현재의 이준석이 정치권 기준으로 '치기'로 보이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뜻을 굽히고 타협하게 만드는 것들은 결국 현실적인 생계의 문제인데, 이준석은 부양가족이 아직 없다는 점, 그리고 정치판 바깥으로 밀려나도 생계가 유지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자신감을 보인다는 것이(실제 결과는 장담할 순 없지만) 많은 여의도 정치인과 차별점을 가지는 지점입니다. 저 두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걸리면 지금의 행보가 너무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현재의 피지알은 현실과 타협해 일하면서 최소 본인, 나아가서는 가족을 먹여살려야하는 연령대로 진입하신 분들이 많기에 저런 행보를 더 미숙한 것으로 평가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분석해봅니다. 피지알에서의 여러 종류의 반응들이 적당히는 공감이 됩니다.
22/08/16 07:29
계파는 자유로운 행동에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계파를 믿고 과감하게 나간다 / 계파의 수장이니 둥글게 둥글게 한다 / 계파의 일원이니 눈치보며 행동한다) 이고, 이준석의 경우 계파를 만들려 하지 않고, 만들어지지도 못한다는 점에서는 차별성이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22/08/16 07:02
대부분 정치인들은 먹고사는 거 신경쓰지 않습니다.
요 아래 글에 등장하는 이권개입형 지방의원 이런 경우는 논외겠습니다만, 현실적인 생계의 문제가 있다면 부양가족이 있든 없든 중앙정치를 제대로 해 나가기 어렵죠. 김근식 패널의 말도, empty님 말씀처럼 먹여살릴 계파가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거나, 조민과 같은 가족리스크가 없으니 생각대로 말하더라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일이 많지 않다는 뜻으로 들리네요.
22/08/16 07:47
현실적인 생계 문제는 해결하고 정치판에 들어와 있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정치판 바깥으로 밀려났을때, 본인이 자력으로 먹고 사는 것에 영향이 갈 것 같은 두려움" 이라면 마음이 걸리는 정치인은 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타인의 판단과는 무관하게 이준석 스스로는 다 때려쳐도 프로그래머로서 자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대중적인 관점에선 자만감)이 충만하기에 좀더 들이받을 수 있는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김근식 패널의 부양가족 이야기는 유투브 판 뒷풀이인 댓꿀쇼에서 다시 한번 이준석 면전에서 언급되기에 ("김병민씨는 애가 셋이잖아요" 라는 현근택 패널의 곁다리와 맞물려) 비유적 표현은 아니었으나,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대로 말하더라도 주변 사람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일은 많지 않겠습니다.
22/08/15 17:28
가만 보면 이준석은 김종인 + 유시민 + 진중권의 유니크함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어요.
- 킹메이커는 될 수 있으나 킹이 될수 없다. - 개혁가로 외치지만 정치 세력화가 어렵다. - 모두 까기로 거친 말만 쏟다 자가당착에 빠진다.
22/08/15 17:32
결국 정치인의 힘은 국민들 지지로 나오는건데 이번사태로 전통국힘지지자들은 완전히 돌아서버렸어요. 두세달전까지는 우리편이니까 우쭈쭈 하던 어르신들한테 이제 나쁜놈 낙인 찍혔거든요.
그렇다고 민주당지지자들이 지지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남은 건 2030남자들에 좀 더 해서 40남자일부인데 이정도만 가지고 이제는 어딜가도 국회의원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넷상에서 가장 화력이 강하다는 2030남자들 등에 업고도 넷상에서 반반나오면 어렵죠. 젊으니까 10년 뒤, 20년 뒤 이야기 하지만 한치앞도 모르는 정치판에서 2030남자들의 지지가 10년20년 이어지기도 어렵고 신규유권자들의 지지를 다 가져온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터라 미래가 어둡습니다. 자기편이 많지 않다면 적이라도 적어야 할텐데 자기편 빼고 다 적이에요.
22/08/15 17:38
어디에서 전통국힘지지자들이 완전히 돌아서버렸던가요? 전 전통보수텃밭에 살고 어르신도 집안에서도 많이보고 직장에서도 많이 보는데 60이상인분도 10에 7은 윤석열 욕만 합니다. 이준석 당돌하다 싸가지없다 얘긴 좀 있어도 틀린말 했다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맨날 하는소리가 2030 남자만 가지고 정치할꺼냐 하는데 여론조사 좀 보고 얘기하세요. 70대 이상 고령층 빼고는 싹다 이준석이 잘했다 낫다는게 대중의 판단이에요. 가만히 댓글들 보고 있으면 어제 기자회견 이후로 우르르 다튀어나오는건지.. 아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이상 이준석 성장하는게 꺼림직한건지 좀 지인피셜같은 무식한 소리는 하지 맙시다. 그렇게 욕하고 까대도 당대표 1등하는게 이준석이고, 갈라치기 해서 1등먹는게 유승민인게 지금 민심이에요. 문재인이 윤석열 죽일라고 별 수를 다 부렸지만 윤석열은 더 커졌고 대통령 먹었죠? 지금 리버스 그대로입니다. 아무리 여론을 호도하고 몰고가고 싶어도 입다물고 응시만 하는 다수의 민심이 무서운 걸 정치인들과 적극적 지지자들은 죽었다 깨나도 몰라요.
22/08/15 17:41
저도 전통보수텃밭 대구에 살고 어르신도 집안, 직장에서 많이 봅니다. 지인피셜같은 무식한 소리 하지말라면서 지인피셜로 반박을 하시다뇨.
22/08/15 17:44
하도 대중없는 지인피셜만 믿으시길래 그렇지 않다고 반박해드릴려고 저도 그렇지 않은 지인피셜도 있다고 알려드릴려고 하는겁니다. 결국 민심 바로미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건 여론조사보다 더 나은 건 없다는 게 지금의 정답이니까요. 말씀하시는게 알면서 일부로 호도하나 싶을 정도로 진실을 곡예하시는 것 같아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1. 전통국힘지지자 완전히 돌아섰다. - 40-50%는 이준석 또는 개혁보수를 지지하는 세력이 엄연히 있음을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 이준석은 2030남자한테만 표를 받는다. - 70이상은 모조리 우호적이고, 그렇다고 나머지 세대에서 이준석 말고 더 표가 잘나오는 것도 전혀 아닙니다. 일단 지적하신 두가지가 사실과 터무니없이 달라요.
22/08/15 17:46
대통령지지율 10퍼 까지 바라봤었는데 요즘 갑자기 여론조사 28~30 박스권 형성된 거까지 보자면 이준석 입장에서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닐껍니다.
22/08/15 18:04
어설프게 예측하자면 이준석이 들이받은 다음에 미약하게나마 윤 지지율이 좀 오를겁니다
이준석 말뽄새를 보고 동정 여론이 좀 생길 거거든요
22/08/15 17:42
본문과는 크게 관계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혹시 여러분들은 노무현과 이준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게 이명박 이후부터여서..
22/08/15 17:45
전 카리스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도 노무현을 추종하는 세력들은 늘 하나의 계파를 만들어서 따라다녔습니다. 이준석은 자기만의 팬덤은 만들었지만 본인을 위해 싸워 줄 세력이 없죠. 킹이 아니라 킹메이커라는 이야기도 그 연장선에서 나오는건데, 누군가를 위해 본인의 재능을 써먹는 것은 여러번 보였지만 자신을 위해 누군가의 재능을 사용하는 모습은 한번도 못 보여줬으니까요. 여담) 제가 안철수와 이준석을 비교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둘 다 제3지대가 주요 지지층이며, 컴퓨터 공학 전문가며, 논리를 아주 중요시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긴 정치생활동안 자신을 따르는 세력 형성에 실패했죠.
22/08/15 17:47
자기 신념입니다
노무현은 끝내 김영삼에게 숙이지 않았죠 미래고난만이 닥칠거란걸 알면서도 기사노릇하며 딸랑거린 이준석과는 격이 다릅니다
22/08/15 17:51
진짜 드라이하게 행동만 따져보자면, 이준석이 대선 2차런때 던졌으면 성공여부를 떠나서 포스트 노무현이 되는거였죠. 그때 나름 기대했었는데
22/08/15 17:56
어... 같은게 뭔지를 찾는게 더 빠를거 같습니다
애매하게라도 유사한걸 찾자면 비주류가 메인스테이지에 섰다는거 뿐인데 그거 말고는 뭐가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서사구조부터 정치를 보여주는 방향 인내심 품격 국민을 대하는 태도 상대방을 설득하는 자세 같은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22/08/15 18:06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비교해 보니 노무현에 비해 하남자(?)스러운 면모가 두드러지네요. 대구에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할 때만 해도 뭔가 다른 정치인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작금의 모습은 꽤 아쉽습니다. 어차피 팽 당할 거면, 솥에 들어가기 전에 다리라도 한번 깨무는 곤조가 있어야 했는데...
22/08/15 18:12
노무현은 남을 짓누르는 똑똑함과 설득하는 카리스마가 있었죠. 반면 이준석은 짓누르는 똑똑함은 있지만 설득하고 포용하는 카리스마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무현은 나름 부산에서 지역활동과 민주화 운동을 위한 기여를 많이하면서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세력을 형성했습니다. 이준석은 정치 입문한지 10년 넘었지만 주변에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정치인이 1명이라도 있을까 모르겠네요. 결국 정치는 상대방을 권위로 누르거나 설득과 포용을 실천하면서 자기 편을 만들어야는데 이준석은 둘다 실패한 정치인이죠.
22/08/15 18:14
이준석은 박근혜 키즈로 입문해서 탄핵 때 탈당하고 다시 복당한 인물입니다.
윤석열에게 여기까지라고 말하고는 자기가 택시에 모셔다 주던 인물입니다. 정치에 입문했던 김영삼의 3당 합당에 반대하고, 청문회에서 이의있습니다를 외쳤던 노무현과는 누가 나으냐, 옳으냐를 떠나서 결이 다릅니다.
22/08/15 21:24
노무현에게는 본인만의 스토리가 있고, 울림이 있죠 - 울림이야 지지자가 아닌 경우에는 다르게 보일 수는 있을테지만,
이준석에게는 스토리는 없고, 가위바위보 홀짝과 같은 승패만 보입니다.
22/08/15 23:27
게임사이트니까 게임사이트처럼 댓글 단다면 커리어 임팩트 둘다에서 비교불가라고 생각합니다. 뭐 노무현이 위대하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요.
스타판으로 비유하면 어쨌든 직선제로 대통령된 것만으로 본좌급에 포함인거고, 이후에 준 영향이 선악 양쪽으로 컸다는 점에서 비수류나 네오사우론 같이 메타를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은 그에 비해서는 커리어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메타 선도 부분에서도 말하기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PPAT나 여가부 폐지 공약 같은 걸 보면 메타를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좀 많이 먼 훗날 이야기 같아요.
22/08/15 17:44
제가 글에 공감하는 부부은 이준석에게는 유니크함이 있다는 부분 뿐이고
이준석이 추구하는것이 공정경쟁이라는 주장과 그에 대한 근거가 좀 많이 짜맞추기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안티 페미를 추구하는게 기회의 평등을 해하기 때문이었다는 주장이 이글의 백미가 아닌가 싶네요.
22/08/15 17:50
그러게요..
돌려서 백날 말해봤자 결국 본질은 나라 망하든 말든 안티페미가 전부인 겁니다 자유니 공정이니 뭐든 뒤집어 씌워서 있어보이려는 시도일 뿐이고..
22/08/16 20:18
이준석을 위시한 청년정치라는 거 역시 커리어나 인지도가 딸릴 수 밖에 없는 청년들을 위한 적극적 우대조치 아닌가요? 자가당착이 한둘이 아니니 새로울 것도 없지만
22/08/15 17:59
정치인치고 솔직한 편이고 강단이 있어요. 그게 유승민과 닮은면이죠.
그래서 제가 유승민을 바라보던 시선과 비슷합니다. 지지하긴 어렵지만 잘 되면 좋겠다.
22/08/16 00:34
글쎄요 지지율 바닥치는 바른정당 부여잡고 똥고쇼 계속 했으면 답이 나왔을까요?
바른정당이 살아남지 못한건 매우 아쉽지만 그 책임이 모두 유승민에게 있지는 않죠. 뭐든지 상대적인건데 창당때부터 눈치 슬슬 보면서 왔다리 갔다리 하던 대부분의 저쪽 정치인들 중에선 강단있다 표현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쓴겁니다.
22/08/15 18:05
저는 정치에 굉장히 오래 관심을 가지고 정치에 대한 느낌을 게임에 비교해서 써보자면
정치는 결국 "로그라이크" 게임이랑 굉장히 비슷해요 다키스트 던전이나 모바일 겜에서 하드모드로 진행하다보면 억까를 당하게 되거든요? 그럼 하드모드에서 억까 당한다고 게임을 안전한 방향으로 해버리면, 운 좋을때야 갑자기 파밍이 잘 되서 게임을 풀어나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성장이 부족해서 스텟이 딸릴 수 도 있고 돈이 모자라던가 시간이 부족해서 게임을 지게됩니다. 결국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인 도박수를 던져야하는 상황이 오기 마련인데,쉬운 방향을 선택하게 되면 리턴도 적게 들어옵니다. 김김노이박문 이렇게 이어지는 대통령들은 하이 리스크일때 과감하게 자신을 던져서 자신의 가치를 올려왔습니다. 당장 3당합당,김-김 단일화 불발,후단협 심지어 이-박은 08 대선후보 선출때 본인들 감옥가게된 원인이나 최소한 실마리를 준 최순실,bbk 이런거 그때 다 나와서 서로 깠습니다. 그리고 문도 자기 정치 안하겠다는거 억지로 끌려나와서 안철수,김한길 등쌀 버텨가면서도 김종인 픽업한 다음에 총선에서 서로 감정은 안좋을지언정 일단은 국민의당과 같이 이기긴 했어요. 이준석도 좋은 평가 "해줘" 이러지말고 위 정치인과 똑같이 평가받고 싶으면 똑같이 행동해야합니다..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만 선택해버리면 그동안 리턴 값으로 얻어온게 너무 적어지니까 억까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어요.
22/08/15 18:10
어.. 근데 이준석 정도면 하이리스크 좀 감수하지 않았나요??
진지하게 하이리스크 감수 못한건 유승민이 좀 그랬다고 보고, 이준석이 계속 들이받는게 유례없다 소리 듣는것만봐도 로우리스크라고 하긴 그렇죠..
22/08/15 18:47
뭐, 까놓고 그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는것 조차도 능력이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 ;;;
이준석의 제일 큰 약점이죠. 리더로서 증명된게 없어서, 리더로서의 리스크를 감수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 결국 지역구 의원뱃지 달긴 해야합니다. 그게 출발점이에요. 현 시점에서 가능한 리스크의 선택은 어느정도 해왔다고 보는데, 그게 대선급 하이리스크가 아닌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2/08/15 18:51
그래서 진짜 이준석 지지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당 대표가 뭘 해보려면 의원직이 있어야지 지역조직을 기반으로 뭔가를 개혁해 볼 수 있는데 무슨 게임 티어마냥 특정 티어만 찍으면 권리가 당연히 따라오는줄 알잖아요. 지역조직없으면 문희상 아들 지역구 뺏어온 오영환의 경우처럼 시스템 공천이 두 눈뜨고 시퍼렇게 살아있지 않는 한 회쳐지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22/08/15 19:04
뭐 이준석이 당대표 된것 자체가 워낙 특이케이스인건 사실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럼에도 할 수 있는만큼은 시도했다고 보고, 쫓겨난것도 그냥 한계였다고 봅니다. 당원모집하는거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죠. 능력안되는 자리에 올라가서 헤딩하고 머리깨지고, 그럼에도 다시 헤딩하려고 준비하는 자세는 평가해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2/08/15 18:10
변희재나 진중권 정도의 유니크함은 있지만
[공정한 경쟁] 같은 부분은 글쎄요? 박근혜와의 2시간 대화에 관한 소회 부분은 유니크했지만, 노원에 공천 받는 이유부터 공정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응원하시고 지지하시는 젊은 층이 꽤나 존재하는 것은 알겠는데 다른 노쇠한 정치인과 똑같이 이준석에게도 존재하지 않는 가치를 이유로 지지하시는 분들을 자주 뵙게 되네요.
22/08/15 18:11
전 원래 오랫동안 엠팍의 눈팅 유저였는데 지난 정권 초기 엠팍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횡포를 못 견디고 피지알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늘을 뚫을 때 대통령이나 민주당에 대해 조금만 비판해도 줄줄이 조롱성 댓글이 달렸습니다. 충분히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하는 정당한 비판조차 못 견뎌했습니다. 민주당을 찍지 않은 사람들, 민주당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좌적폐 우적폐 거리길래 정이 슬슬 떨어져 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빈 댓글을 달더군요.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누워 엠팍의 좌담 우담을 눈팅하다 잠드는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소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최다리플 글을 누르는 순간 수백개의 빈 댓글이 달린걸 보는데 소름이 끼치는데다 그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유치해 정내미가 다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십년 넘게 눈팅하던 그 야구 커뮤니티를 끊고 여기로 왔습니다. 가끔 가보면 지금은 다른 방식의 괴물이 되어 있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스스로를 대깨문으로 칭하던 그 때의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훨씬 나았습니다. 최소한 그 때 그 분들은 '이니 라고 싶은거 다해' 라며 무지성 지지를 스스로 인정하고 선언하기라도 했습니다. 지금 이준석 강성 지지자들은 뭔가요? 그 어느 정치 집단보다 맹목적이고 비합리적이며 광신적이죠. 이미 종교의 영역에 들어선지도 오래 됐는데, 펨코 같은 이준석 극성 팬클럽에 갖혀서 스스로 그걸 인지조차 못 합니다. 과거의 엠팍과 클리앙은 빈댓글이라도 달았지 펨코는 '그 슈퍼스타' 를 비판하면 유저들이 비추 폭탄으로 묻는걸 넘어서 아예 시스템으로 1460일 정지를 때려 버리죠. 이게 정상인들의 사고방식과 정상적인 운영인가요? 신성모독으로 파문하는 종교의 방식입니다. 현실과 판타지가 뒤섞인 전지적 이준석 시점의 글들이 포텐글이 되고 비현실적인 행복회로와 과도한 우상화가 유령처럼 떠 다닙니다. 이런 극단적이고 터무니 없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말하는 족족 틀리죠. 정치를 이런 펨코에서 배우는 분들이 많죠. 뉴스나 신문 기타 정치관련 서적들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정치를 배우고 공부하며 깊은 고민을 하는게 아니라 극단적 성향의 커뮤니티 개념글과 포텐글을 통해 정치를 배웁니다.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 정치 밈과 세줄 요약, 누군가가 가져온 입맛에 맞는 기사의 일부가 정치를 보고 배우는 전부입니다. 이렇게 정치를 배우면 본인은 티가 안 나는줄 아는 것 같은데 조금만 얘기해 봐도 티가 엄청 납니다. 요즘에는 눈치도 안 보는건지 이준석 악성 팬클럽인 펨코에서 떠드는 황당한 게시글과 댓글들을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거의 그대로 가져옵니다. 그걸 토대로 무작정 우기다보니 이준석 얘기만 나오면 댓글이 길어집니다. 이준석이 슈퍼스타라서가 아니라 판타지와 팬픽은 팬클럽에서나 소비해야지 단체로 그걸 줄줄이 팬클럽 외부로 퍼나르며 우기기만 하니 댓글이 길어지는 겁니다. 이치에도 상황에도 안 맞고 논리도 없어서 건전한 토론을 하기조차 힘들죠. 이준석 극성 팬클럽에서 정치인을 평가하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이준석과 얼마나 가까운지, 얼마나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는지 딱 하나죠. 군 휴대폰 사용하면 당나라 군대 된다고 반대하고 김일성 가면, 일베 옹호 등 치명적인 흑역사로 점철된 하태경, 국정감사 도중에도 일베를 당당히 하던 성공한 원조 일베 김진태, '검사외전'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사 코스프레를 하다가 고발사주를 통해 본색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김웅도 한껏 추켜 세웁니다. 또한 황보승희는 합리적인 페미니스트가 되고 오세훈은 착한 스윗남이 되죠. 과거에 무슨 말을 했든 무슨 행동을 했든 상관 없습니다. 그 정치인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만 보이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수라며 속된 말로 빨아주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빨아준다는건 이준석 전 대표가 며칠 전 공석에서 썼던 표현이니 문제될건 없겠죠. 오랫동안 그렇게 물고 빨던 박민영도 그 정치인에게 살짝 비우호적인 얘기을 했다고 나락으로 보냈습니다. '돌을 미니 승호가 보인다' 며 이준석, 박민영, 임승호를 실컷 추켜세우다가 이준석에게 살짝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순간 박민영은 신성모독으로 그 종교에서 파문을 당했습니다. 그래놓고 박민영을 일베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는걸 보면 솔직히 웃기지도 않습니다. 펨코가 곧 일베라고 얘기하기는 힘들어도 어떤 커뮤니티보다 펨코에 과거 일베 출신이 가장 많은건 전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죠. 오죽하면 펨코의 개별 개시판에서도 '원베 애들 또 시작이다. 원베 애들 자꾸 티내서 짜증난다'는 글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죠. 박민영은 그 전부터 글 쓰는 것만 봐도 일베 티가 풀풀 났었습니다. 어릴 때 일베하다 지금은 펨코하며 '요새 일베 죽은지가 언젠데' 라고 얘기하는 정석적인 루트를 타고 착실히 성장해 온 스테레오 타입의 인물이죠. 원조 일베이자 진성 친박 김진태는 이준석에게 우호적이라고 그렇게 추켜세우더니 박민영은 이제와서 일베라고 비판을 하는게 앞뒤가 맞고 말이 됩니까. 그 모순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건 오로지 굳건한 신앙심 뿐입니다. 이 외에 과거에 욕하던 배현진도 이준석과 사이가 좋아보이자 '배카 고우시다 킹쁘시다' 거리다가 그 정치인과 사이가 틀어지는 것 같아 보이니 바로 태도가 돌변해 배퀴벌레라고 엄청난 비난을 하던 사람들이죠. 한 때 반페미 여신 대우를 하며 찬양하던 오세라비도 이준석을 비판했다고 한껏 욕합니다. 빨다가 까다가 빨다가 까다가 빨다가 까다가 정치인에 대한 평가의 모든 기준이 '그 정치인과의 관계가 좋은가' 오로지 이것 하나 뿐입니다. 어떤 정치인을 오늘은 열심히 칭찬하고 있다가도 내일 아침 이준석에게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얘기를 하는 순간 내일부터는 세상에 둘도 없는 쓰레기 정치인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펨코의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싯가' 죠. 그러면서 '우리들은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지지자다. 정치인은 도구일 뿐이다. 팬덤 정치 싫다. 좌우 양극단을 몰아내자' 이러는걸 보고 있으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웃기기도 하지만 머리가 다 아파옵니다. 게시판에서 토론을 할 때도 최소한 기본적인 사실 관계와 정치의 가장 일반적인 개념들은 당연히 인정을 해야 대화가 되는데 이준석에게 조금 불리하다 싶으면 이 부분부터 일단 부정하다 보니 대화가 안 되기 시작하죠.
22/08/15 18:30
'그래서 십년 넘게 눈팅하던 그 야구 커뮤니티를 끊고 여기로 왔습니다. 현재는 가끔 가보면 다른 방식의 괴물이 되어 있더군요.'
펨코를 이준석 극성 팬클럽으로 규정하고 긴 글을 쭉 쓰셨는데 엠팍도 반대의 의미로 그렇다는 건 알고 계시는 것 같네요. 근데 인터넷 커뮤니티 클럽보면 반이준석으로 얘기도 못하게 하고 무지성으로 윤석열 석킹하는게 대부분의 커뮤니티 대세 아닌가요? 저도 도저히 그거 못견뎌서 10년하던 엠팍버리고 여기오고 펨코도 자주 가거든요. 그런데 펨코가 이준석에 우호적인 건 맞지만 너무 사실관계랑 다른 글을 정성껏 쓰신 것 같아요. 거긴 경선때는 홍카단이었고, 대선때는 윤카단이었고, 지선때는 은혜단이었어요. 합리적인 선에서 조금이라도 맞는 말 해주는 쪽 찍어주는 보수우호적인 2030 젊은 커뮤니티입니다. 딴 커뮤니티는 좀 어떤지 보고 오세요. 겉보기엔 그럴듯한 글인데 자기 의도에 맞춰서 사실을 마구 뒤섞은 못된 글을 쓰셨네요.
22/08/15 19:03
이준석이 황보승희를 수석 대변인에 임명 했을 때 '황보승희는 착한 페미다. 합리적인 페미니스트니 받아들일만 하다. 페미니스트라고 무조건 배척할 수는 없다'는 의견과 '페미가 싫어서 이준석 응원했던건데 무슨 소리냐. 쓴 소리도 해야한다. 페미는 정신병이다. 당장 몰아내자' 는 의견이 충돌해 자기들끼리 한참을 싸우다가 답이 안 나오니 '황보승희 떡밥을 달리지 않겠습니다' 라는 댓글 쓰면 포 나눠주는게 가장 황당한 부분이죠.
22/08/15 18:43
무야홍이라며 홍준표를 응원하는 홍카단이었고 경선 패배 이후에도 후보교체까지 외쳤던건 상대적으로 이준석과 친해보여서였죠. 그러다 이준석에게 쓴소리 좀 했다고 이제는 홍산가리가 됐고요. 김건희는 아이 빌리브로 조롱하고 윤항x 이라고 윤석열도 욕하다가, 따봉쇼 이후 한팀인줄 알고 윤카단이 되어 '김건희 고우시다 윤카윤카' 거리며 반년을 무조건 옹호했습니다. 그러다 이준석이 팽 당하는 순간 태도가 돌변했죠. 은혜단도 비슷한 루트고요.
정확히 사실과 일치하는데 뭐가 사실과 다르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눈팅은 충분히 해 왔고 잘 알고 쓴 글입니다. 제재 취소합니다
22/08/15 18:47
사실 커뮤니티마다 중립수준의 정치적 성향은 불가능한거라 봐서 펨코가 이준석 팬클럽화 되어버린것도 커뮤니티의 일반적인 흐름이라고 보기는 해서 그게 딱히 특이한 현상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이건 축구와 풋볼매니저라는 남초컨텐츠를 소모하는 2030 남성이 중심의 젠더갈등 이슈가 중심이 될수밖에 없는 커뮤니티가 갖는 태생적인 한계고 커뮤니티 유저층이 특정연령대와 특정성별에 몰리면 당연히 그런 흐름을 보일수밖에 없으니 크게 이상한건 아닌데
제가 가장 실망했던건 그렇게 이준석 징계처분에 반발하고 이준석을 수호하기 위한 수호집회에 동원되는 사람의 숫자가 꼴랑 10명 단위 수준밖에 안되는걸 보면서 자신들은 그 어떤 정치팬덤보다 합리적인 자세를 취하고 싶어하지만 실상은 그 어떤 정치적 팬덤보다도 방구석에서 키보드 두들기는것 이상의 노력은 소비할 생각이 없는 방구석 여포라는 태생적 근본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집단이라는 씁쓸함만 느껴지더군요.
22/08/15 20:47
저도 다른 거보다 이게 좀 충격이었습니다; 이준석이 그렇게 핫하고 에펨코리아 등의 거대 커뮤니티에서도 밀어주니 집회 같은거 하면 그래도 꽤 오겠지? 했는데...
처음 수호집회 당시 10명 내외, 그 다음에 계속 집회 연다고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데 10명도 못한 4명; 그리고 '토요일 중요한 롤경기 있는데 왜 그날 하냐'라는 이야기... 결국 지역구와 같은 뚜렷한 세력이 없는 정치인의 한계란 게 이렇게 드러나는가를 실감했어요.
22/08/15 19:01
펨코보다 클리앙이 낫다구요? 빈댓글로 조리돌림하고 반대편 톡방 들어와서 익명으로 욕한다음 캡쳐로 주작해서 언론조작당이라고 주홍글씨 박아놓고 주루룩 30년 정지먹인데다 정지먹은 사람 신상파서 관련 댓글다는곳이 누가보면 펨코인줄 알겠습니다? 1460일 정지로 비빌걸 비비셔야죠 크크 진짜 양극단에 있는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꼭 본인들은 남보다 나은 줄 안다니까요. 현실은 둘다 시궁창인데. 여기 달린 댓글들만 봐도 적어도 ~팬덤은 ~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자기위안 하는 글들이 참 많아보이는데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22/08/15 19:31
"이준석과 얼마나 가까운지, 얼마나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는지 딱 하나"
추천버튼이 없어 아쉽군요 그런데 김김태 김진태 수정하면 좋으실듯요.
22/08/15 19:48
논리를 따지기 전에 일단 물어나 봅시다.
"펨코는 '그 슈퍼스타' 를 비판하면 유저들이 비추 폭탄으로 묻는걸 넘어서 아예 시스템으로 1460일 정지를 때려 버리죠." 확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22/08/15 20:07
항상 이런 방식으로 얘기하시네요. 글의 내용 중 굉장히 지엽적인 것, 논의의 실익이 거의 없는 것, 단순 검색만으로도 쉽게 확인 가능한 것 위주로 말씀하시는데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시는거 아니잖아요. 어쩌다 한번 있었던 일도 아니며 제가 눈팅하며 직접 본 것 외에, 혹시나해서 지금 구글 검색만 해도 해당 사례가 수두룩한데요. 링크해드려도 주작일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 다른 이유로 징계 받은거 일수도 있지 읺느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실텐데 별 의미 없는 지엽적인 문제로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는 않으니 직접 찾아보시거나 그냥 없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22/08/15 20:13
논의의 실익이 없지 않죠. 이재오 발언 가져오면서 이재오같은 원로 말도 안따른 이준석이 잘못했다는 논리를 펴신거면 이재오가 여태까지 과연 합리적인 정치행보를 걸었는지를 파악해 봐야죠.
이상한 예시 가져오시면서 중간중간 섞으면 전제 주장이 납득이 됩니까.
22/08/15 20:25
그 글의 최초 예로 들었던건 오세훈 이야기인데 오세훈 얘기는 안 하시네요. 오세훈은 친이준석으로 보여서 이재오만 걸고 넘어지시는 건가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1964 김종인, 尹취임날 이준석에 "미국서 사회과학 공부하라" 김종인은 어떻습니까? 님 주당대로라면 김종인도 이준석을 골로 보내려고 유학을 권한건가요? 어떻게 뭐 하나 인정하는게 없는지 모르겠네요.
22/08/15 23:48
저는 오세훈 얘기에 그 얘기를 강화하는 논거로 이재오 같은 원로가 그랬다는 예시를 드니까 말이 안 된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저는 오세훈이 그랬던 김종인이 그랬던 해당하는 발언 자체에 대해서는 어차피 비판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얘기를 할때 이상한 메신저의 근거를 껴서 말하는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할 논거인데, 이걸 이해 못하시고 계신다니요. 이번 댓글도 똑같습니다. 무슨 개개별적인 경험에 의해서 펨코가 클리앙보다 더 심한 편향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이상한거죠. 두 사이트 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 논거 자체가 이상한데 더 볼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냥 딕시님 글은 제가 이 부분만 지적해서 그렇지 하나부터 열까지 따지자면 지적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따지기도 힘들어요. 진짜 한번 해보시는걸 원하시면 그렇게 해 드릴수 있습니다. 편향적이라고 누군가를 비판하시지만 누구보다 편향적인 댓글 중 하나가 딕시님 댓글이라고 생각됩니다.
22/08/15 23:57
아니 본인이 주장하던 논리가 김종인으로서 완전히 깨졌는데 느닷없이 화제를 전환해서 또 뭔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하세요.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22/08/16 00:05
보세요. 제가 딕시님을 향해 주장하지도 않던 논리를 김종인으로 깼다고 오독하고 계시잖아요. 설마 이준석이 저렇게 했어야 한다는 논리를 김종인이 저렇게 말했다는 논리로 입증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제가 주장한 논리는, 논리를 강화하시려면 좀 강화가 되는 근거를 가져와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오같은 사람 말 가져와놓고 본인 주장 강화하는 논리로 사용하고 있으니 거기 비판한게 잘못된 생각입니까? 딕시님 말씀은 완전무결하시고 모든걸 꿰뚫어보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시겠죠. 위에서부터 계속 그런 태도를 견지해오고 계시니까요. 그런데 딕시님이 그렇게 비판하는 극성 이준석 지지자들의 행동들이랑 딕시님 하시는 행동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나중에 한번 날 잡아서 딕시님이 얼마나 잘못된 근거들을 드시고 논리를 전개해오셨는지 댓글 한번 써보고 싶네요. 그냥 제가 반박드린 댓글 중에서도 충분합니다.
22/08/15 20:30
스토리북님과 한두번 얘기를 나눠 본 것도 아니고 지금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시는 것도 아니시잖아요. 무엇보다 검색만으로도 쉽게 확인이 가능한데 대체 뭘 확인해 달라는건지요. 구글 검색은 할 수 있으시잖아요.
22/08/15 20:36
"펨코는 '그 슈퍼스타' 를 비판하면 유저들이 비추 폭탄으로 묻는걸 넘어서 아예 시스템으로 1460일 정지를 때려 버리죠."
가 옳은 문장이 아니면 그 이후로 줄줄이 논리가 박살나는데 정말로 본인이 증명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십니까? 아니면 구글검색을 해봤더니 내가 뭘 몰랐는지 깨달으셨습니까?
22/08/15 20:55
지금 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원글은 펨코를 중심으로 하는 이준석 극성지지자들의 비합리적인 행태와 사고 방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1460일 정지는 수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인데 그게 옳은 문장이 아니면 왜 논리가 박살납니까? 연역법이 아니라 단순한 사례일 뿐인데요. 게다가 핵심 내용은 이준석과의 친소 관계에 따라서 정치인의 평가가 달라진다는 얘기잖아요. 그에 대한 사례 역시 수두룩하게 들었습니다. 전혀 말이 안 되는 말씀을 또 하고 계시네요.
더구나 아이러니 하게도 윗 댓글은 스토라북님의 본심이 잘 드러난 댓글이죠. 저 문장 하나를 꼬투리 잡아서 글 내용 전체를 탄핵하겠다는 의도 아닙니까? 그래서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시라고 한 겁니다.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을 구태여 재차 물어보는건 그 부분이 정말 궁금해서가 아니니까요.
22/08/15 23:01
펨코는 이준석을 비판한다고 1460일 정지를 때리지 않습니다. 운영은 정치적으로 치우쳐 있지 않아요.
기본적인 룰은 유게에 정치글을 쓰면 일시정지이고, 청원ㆍ신고ㆍ화력 요청은 장기 밴이죠. 말씀하신 사례는 분명 이 사항에 포함되는 글이었을 겁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kids&no=280 이준석 관련해서 화력 요청했다가 밴 당한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경선 직전에 관련해서 이준석 지지자들이 줄줄이 밴을 당했던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펨코 운영진이 편파적이지 않다는 건 일단 팩트로 깔고 가야 합니다. 펨코는 사이트가 그렇게 유도했기에 이준석의 지지세력이 된 게 아닙니다. 축구사이트에 2030 남성들이 많이 모였고, 그들의 성향이 이준석을 지지했던 것 뿐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이요. "펨코는 이준석을 비판하면 유저들이 비추 폭탄으로 묻는걸 넘어서 아예 시스템으로 1460일 정지를 때려 버리죠." 라는 문장은 펨코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자기고백이예요. 듣는 정보는 한쪽 귀만 열어 놓고 이미 일베다, 종교다 하며 악마화 했으니, 결론도 편협해질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22/08/15 20:15
제가 오랫동안 느꼈던 펨코 정게에 대한 느낌과 비슷하네요. 단순히 누굴 지지하고 비판하고를 떠나서 본인들은 합리적이고 비판적이라 하지만 누가봐도 이준석이라는 유일신 한명 지정해두고 비판시 신성모독의 느낌이라 뭐 말이 안통하더라구요...
원래 정치 게시판이란게 좌우 한쪽으로 쏠려있는게 대부분이고 이거때문에 말도 많지만 그냥 큰 의미론 좌나 우 이런식으로 나뉘는구나 싶은데 펨코 정게는 정치 게시판이 아니고 아이돌 팬덤 게시판 보는 느낌이랄까.. pgr만봐도 이준석 극단적으로 찬양하는 사람부터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있고 게시판 내에서 투닥투닥 대지만 글이 진행되는 느낌인데 펨코는 그냥 이준석 까면 사살이다보니
22/08/15 21:39
와 그러고 보니 펨코도 클리앙이랑 다른 게 없네요. 클리앙은 전엔 문재인, 조국 비판하면 아웃되더니 요즘엔 이재명 비판하면 다 수박되던데요. 클베에 이어 펨리앙이라 불러줘야...
22/08/16 05:58
극단성을 비판하시면서 정작 주장이 너무 극단적이시네요. 펨코가 비판거리가 산더미고, 비추폭탄과 멍석말이로 입막음질하는 곳은 맞는데 그렇다고 시스템적으로 영정 먹일 수 있는 곳은 아닐텐데요. 그리고 이준석과의 친분으로 평가가 오락가락하는 인물도 있지만, 오직 그런 접근 원툴로 끼워 맞추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경선 당시 홍준표는 이준석에게 힘을 실어줄 것 같은 인물이라는 점 외에도 자체적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이례적으로 선거캠프에 반페미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었거든요. 오히려 논란의 여지없이 실제로 이준석과 제일 가까웠을 유승민은 스윗끼 보인다고 얻어맞았습니다. 오세훈도 괜찮다 정도를 넘어 본격적으로 우호여론이 형성된 것은 여성 정책에 대한 질의에 답변 거부 했던 게 화제가 되면서부터였습니다. 이준석은 불과 얼마 전까지 안철수와 단일화 방해했다고 동네북처럼 욕먹던 시점입니다. 박민영 역시 여전히 친이준석계 쯤으로 분류됐을 대통령실 합류 공표 이전에, 이미 문성호 대변인 저격 건으로 욕 바가지로 먹고 있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사이트 성향에 맞는 정치코드가 더럽게 협소한 겁니다. 그 까다롭고 비관용적인 입맛을 잠깐이라도 충족시키는 정치인이 소수니까, 그 소수 중심의 팬질 양상이 나타나는거죠. 그 팬질이 아무리 맹목적이고 무지성이더라도 본질적으로는 니즈에 의한거지 거기에 종교와 같은 신실함이 있을거라고 보십니까? 제 눈에는 굳건한 신앙심보다는 오히려 한없는 가벼움이 들어옵니다. 이준석이 소위 갤주라 화제를 다 잡아먹고 있어서 그렇지, 평소에 그렇게 욕하고 조롱하던 진중권이 어느날 방송에서 민주당 비판 시원하게 했다고 갑자기 PC 관련만 빼면 누구 눈치 안보고 소신 있게 모두까기 하는 사람이 되어 빨리기도 하고, 이대남을 대변하는 극소수의 정치인 중 하나인 하태경도 거슬리는 얘기하면 바로 NL이니 친중이니 씹어대는 동네에요. 이런 케이스가 한둘도 아니고 일상입니다. 당장 마음에 들면 이거저거 끌고 와서 영웅서사 만들고 미화하고 과거 논란에 대해서 한없이 넓은 이해심을 보여주다가도 어느 날 거슬리는 모습이 보이면 돌변하는 모습을 하도 자주 봐서, 이준석도 언젠가 눈밖에 벗어나는거 하겠다고 하면 예외가 되진 못할거라 확신합니다. 종교라 하기엔 덧없죠.
22/08/16 09:24
먼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상한 이야기만 보다가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반론이네요.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 대체로 수긍하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얘기한건 과거가 아닌 지금 현재의 펨코, 더 정확히는 정갤 위주의 얘기입니다. 이삼년 전만해도 지금과는 상당히 달랐고 경선이 치뤄지던 일년 전만 하더라도 지금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안티 페미 하나로 묶여있기는 했는데 사람들마다 성향이 조금씩 달랐고 지금 수준으로 광신적이고 맹목적이지도 않았죠. 그러다 경선- 윤석열 경선 승리- 따봉쇼 를 거치면서 온건한 성향의 사람들과 홍준표 지지자들인 홍카단, 유승민 지지자들인 치타단 등 전부 쫒겨나 디시 같은 곳으로 뿔뿔이 흩어졌고 지금은 극성 이준석 팬덤만이 남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최초에 오세훈은 여성 정책에 대한 답변 거부를 계기로 펨코에서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세훈 서울 시장의 수 많은 여성 정책들을 못 본척 하거나 살짝 투덜대는 정도가 다 입니다. 이렇게 너그러운 이유는 작년 재보궐 때 이준석이 오세훈 캠프에 있었고 현재도 이준석에게 호의적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리고 박민영은 지난 7월 초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준석을 꽤나 디스 했는데 그걸 계기로 이미 크게 돌아섰다가 문성호 저격 때 확실하게 터졌습니다. 문성호 저격은 본질이 아닌 촉매제에 불과합니다. 또한 안철수와의 단일화 문제는 대선 국면이라 국힘 지지자들 안철수 지지자 이준석 지지자들이 펨코에서 불편한 동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갈등은 대충 뭉개고 단일화 반대에 대한 이준석 비판도 종종 있었지만 그 사람들은 전부 갈려나가고 지금은 이준석 팬덤 중에서도 엑기스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이준석도 눈 밖에 나면 버려질거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도 동의합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버려진다기보다 커뮤니티들의 분위기가 바뀌는거죠. 어떤 커뮤니티의 정치 성향이 과거와 달라졌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사람들의 성향이 바뀌는게 아니고 그동안 침묵하거나 쫒겨났던 사람들이 돌아와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거죠. 사람들의 정치 성향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특히 저 정도로 극단적인 사람들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정치 상황이 변하는 등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그동안 침묵했던 사람들이 댓글을 달기 시작하고 '솔직히 그동안 xxx 꼴보기 싫었으면 개추' 이런 게시글이 하나둘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변해갑니다. 사람들의 '성향' 이 바뀌는게 아니라 '사람들' 이 물갈이 되는거죠. 제가 항상 '이준석 극성 지지자' 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준석을 고평가하고 호감을 갖고 있는 일반 지지자들과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극성 지지자들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다른지는 최근 피지알의 분위기, 당장 이 게시글의 댓글들만 봐도 누구나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에서나 온라인에서나 극성 맞은 사람들은 언제나 목소리가 크고, 온건한 사람들은 다수일지라도 상대적으로 목소리가 작기 마련입니다. 원 댓글의 내용도 제가 관찰한 펨코 새보갤 위주 이준석 극성 지지자들의 특징을 얘기한 것이고요.
22/08/16 10:47
펨코남들 딱 10년뒤에 자기가 썼던 글과 댓글 본인이 다시 낭독하기 형벌 주고 싶어요.
그때쯤이면 대부분 어느 정도 사회화도 되고 냉정해져 있겠죠. 아마 99%는 얼굴 화끈거리며 내가 이렇게 머저리같은 소리나 했었다고? 하지 않을지
22/08/15 19:58
적당히 해야죠 적당히.
솔직히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2030남자들을 그렇게 끌어들였는지도 잘 모르겠고, 신도들은 공감 안하시겠지만 이준석에 대한 역결집으로 박원순 이후 답이 안나왔던 민주당의 2030 여성층 공략이 손도 안대고 코푸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게 지금의 개딸이구요. 당연히 잠행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이재명의 거취가 지금 당대표 일보직전으로 만들어주고 있는게 그 잘난 이준석 효과의 진실입니다. 윤석열 말아먹을거야 알고는 있었는데 좀 더 지나친 수준이라면, 이준석은 시기만 조금 늦었을뿐 이재명 킹메이커, 민주당 부활술사의 역할을 매우 잘하고 있죠. 솔직히 대통령이 나눈 대화로서 부적절할 뿐, 이준석이 국힘 당 내에서 하는 짓 내부총질 맞는거 아닌가요? 지금 하는 행동도 모두 내부총질이구요.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할꺼였으면 2차런때 대표직 던지고 들이받은 뒤 유학을 가던가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 그때 제대로 들이받았으면 당장 이재명 대통령은 만들었을지 몰라도 지금의 민주당같이 이재명 단일대오의 민주당은 절대 아니었을거고, 민주당 내부가 지금의 국힘마냥 시끄러웠을테니, 이준석이 언젠가 정권 심판론이 불때 다시 쓰임받을 수 있었을거에요. 그런데 지금은.. 적어도 국힘 계열에서 이준석은 배신자죠. 배신자를 그 지지층이 어떻게 대하는지 생각하면.. 국민의 힘 당적 달고 이준석의 커리어가 지금 이상으로 쌓이기 매우 어려울겁니다.
22/08/15 20:21
윤석열이 성상납으로 담궈놓고 그거에 발악하면 내부총질이라고 표현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보구요.
민주당 개딸과 2030 여성 지지층 구축은 민주당내 세력 싸움에서 진보파인 이재명이 이기고 정의당/기본소득당/미래당/여성의당을 아우르는 진보 진영의 파이(와 급진성)을 확보한 결과로 봐야지 손 안대고 코푼 결과라고 보긴 어렵죠. 실제로 그래서 진보군소정당(특히 정의당)의 몰락이 가속화 되고 있구요. 이재명이 잠행 안하고 총선 뱃지 달고 당대표의 길을 가는 건 이준석과 별 상관 없는 이재명 개인의 특성이죠. 이재명이 대선 지자마자 계양을 재보궐로 뛰어들고 당권 먹는 일련의 과정은 이재명이 사법리스크를 극복하고 당내 유망주가 크기 전에 당대표 권력을 선점해놓으려는 전략의 일환이었지 이준석과는 크게 상관 없다고 봅니다.
22/08/15 20:53
그게... 여론조사 추이 보면 한참 이준석-윤석열 갈등으로 지지율 떨어지고 이재명이 승승장구하던 1월만 해도 젊은 여성층 표는 이재명에게 많이 시큰둥한 추세였습니다. 영 답보상태였어요.
그런데 이게 '여성가족부 폐지', '20대 여성은 아젠다가 없다' 등의 발언으로 점점 올라가는 추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결국 투표 당시에는 0.6퍼라는 엄대엄 차이를 이루는데 매우 큰 역할을 했고요. 1월달 이재명이 끌어모은 여성표와 투표 당시 끌어모은 여성표를 비교해 보면 격차가 좀 커요; 이준석이 국힘 내부의 혼란을 정리하고 윤석열의 지지율을 회복시켰지만, 결국 '개딸'로 이야기되는 여성표를 비롯한 역결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22/08/15 21:08
그러니까 저는 개딸로 인한 역결집이 없었다기 보다는, 개딸로 인한 역결집이 지금의 이재명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체급은 개딸 없이도 충분히 컸고, 계양을국회의원과 당대표 도전은 개딸로 인한 추진력이 메인이 아니라 이재명 특유의 생존의지와 선봉장을 선호하는 특유의 스타일의 결과물이지 개딸이 붙어서 이재명을 너무 좋아해서 이재명이 당내 권력 투쟁을 이긴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조금 더 러프하게 말하자면 저는 이준석과 펨코남들이 싫어서 개딸들이 이재명에게 붙은 지분보다 기존 보수정당 및 검찰 언론 세력이 싫어서 이재명에게 붙은 기존 민주당 세력이 지금 이재명 리턴즈의 핵심 동력이라고 봅니다. 개딸은 솔직히 곁다리죠.
22/08/15 21:17
뭐 그 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 지점이긴 하겠네요. 저는 이후의 행보까진 큰 관심이 없었어서 잘 모르겠지만 영향이 있었다 없었다 둘다 나름의 근거는 있을 듯합니다.
22/08/15 21:26
조커님 말에 100퍼센트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토루님 생각과 조커님 생각 사이에서는 조커님 쪽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이재명이 생존의지와 선봉장으로 다시 밀고나가는 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누구라도 권력을 놓고싶어하지 않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걸 받아주냐 아니냐는 다릅니다. 그리고 이때까지의 대세는 패장은 존버하는 거였습니다. 선거 패배후 좋게 말해서 휴식을 했던 이유는 본인이 원해서 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선거책임론 때문이라고 봐야죠. 누가 권력을 놓고 싶어하겠어요? 다들 친구의 하와이 당한거죠. 이재명이 이렇게 빨리 부활한 것이 온전이 개딸의 힘이라고 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개딸의 영향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딸의 탄생이 100퍼센트 이준석의 몫은 아니지만, 또 아예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22/08/15 23:01
저도 대선을 쭉 봐오면서 가장 신기했던 현상이 개딸들의 부상이었습니다.
올해 초까지도 이재명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별로 없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개딸이라는 젊은 여성 팬덤이 생겼더군요? 이준석의 행보를 보면서 반대편의 역결집이 있을 거 같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렇게 강력한 팬덤이 만들어질 줄은 몰랐었습니다.
22/08/15 20:28
공천 공정하게 하자, 시스템 적으로 개선하자는 게 이준석만 하는 말도 아니고, 그동안 개선이 없었던 것도 아니에요. 특히 이준석처럼 당내 기반 없는 정치인이 진입 할 때는 이해관계 때문에라도 그런 제안을 해왔습니다. 유니크는 너무 과한 몰입같아요.
22/08/15 21:01
민주당이면 몰라도 국민의힘은 시스템적으로 거의 개선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준석이 그나마 공천 시스템 좀 건드려볼려고PPAT도 시작을 한거고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해 대변인 오디션도 한거고,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이긴 정당인데도 혁신위 추진하고.. 이런 보수정당은 없었습니다. 최소한.
22/08/15 22:52
아이를 돌볼 시간이라서요. 수영 시키고 났더니 뿌듯하네요.
그리고 본문에 대한 내용보다는 팬덤정치를 비판하는 글이 대다수인데, 반박해야 할 가치를 못 느낍니다. "이재명을 이러이러한 이유로 지지합니다." 라는 글에 "4050 개딸들은 팬덤에 종교에 광기네요." 라는 댓글이 달리면 뭐라 답해야 할까요?
22/08/16 10:17
봐도 어떤 댓글에 답을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요. 혹시 안티페미 댓글 말씀입니까? 만약 그거라면 왜 백미인지 이유를 써주셔야 답을 할 수 있겠죠. 그냥 기분이 나쁜건지 이유가 있으신건지 알 수가 없는걸요.
22/08/16 10:28
설명을 원하시니까 해드리면,
이준석이 유니크한 이유로 여러이유들을 드셨지만 이준석이 추구하는 것이 공정경쟁이라는 스토리북님의 주장과 그 근거들이 별로 매치가 안되는 거 같다고 말씀 드린 겁니다. 그리고 댓글로 광역도발을 하셔서 좀 더 격해진 것도 있겠구요.
22/08/16 11:27
공정하지 않은 과정을 통해서 선발된 인원이 공정한 경쟁을 추구한다면서 근거를 대신게
안티페미, ppat 같은 공천 개혁인데 안티페미가 공정한 경쟁이라는 주장도 인과관계가 적고 PPAT도 사실상 공정경쟁인가? 라는 물음이 들 수 밖에 없으니까요. 시험을 통해서 공천자격을 부여하겠다는 주장은 실력우선주의라면 이해할 만 하지만 공정경쟁 에는 물음표가 생기지 않나요? 안티페미는 굳이 설명 안드려도 될 것 같구요.
22/08/16 12:35
트루할러데이 님// PPAT는 실력우선주의는 아닙니다. 가산점 방식이니까요. PPAT 점수가 높으면 공천을 주는 게 아닙니다. 선거법이나 정당기조도 모르는데 돈과 인맥 만으로 공천 받는 일을 줄인다는 점에서 공정합니다.
안티페미는 설명하셔야 합니다.
22/08/16 13:22
스토리북 님// 공천 후보자의 기초자격을 평가하겠다는건데 최소한의 자질을 가진 사람을 공천하겠다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실력 우선주의라면 이해할 만 하다라고 적으겁니다. 정치인을 위한 공천에서 ppat로 자질을 가리겠다는게 공정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험 내용 정치능력을 가르는게 아니니까요. 안티페미를 설명하라구요? 안티페미가 기회의 공정을 해치기 때문에 이준석이 주장했다고 하시면 이준석 지지자 외에는 아무도 공감 못할거 같은데요? 결과적으로야 안티페미가 기회의 평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야 있는 부분이 있죠. 근데 선후관계를 반대로 주장하시면 무리수 소리를 듣기 좋지 않겠어요?
22/08/16 13:28
트루할러데이 님// 이준석은 처음부터 역차별을 얘기하면서 안티페미를 주장했습니다. 모르시는 거야 제가 어쩔 수는 없는데, 적어도 제 책임은 아닙니다.
22/08/16 14:16
스토리북 님// 저는 선후관계가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지적해 주시는대로 제가 잘 모르나 보네요.
다만 현 게시글을 반응을 보면 그게 저만 그런건 아닌것 같아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스토리북님이 회원님들에게 좀 더 잘 설명해 주시면 좋겠네요.
22/08/16 23:13
트루할러데이 님//
- 공공기관 영진위의 성평등 지수 제도 : 여성이 감독이거나 주연이면 지원사업심사에 5점의 가산점을 준다. - 법령: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여성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 법령: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기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할 때 여성기업의 활동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하여 여성기업을 우대하여야 하며, 신용보증재단으로 하여금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보증제도]를 수립ㆍ운용하도록 할 수 있다. - 법령: 공공기관의 장은 [여성기업제품의 구매]계획을 구분하여 포함시켜야 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상의 구매목표를 포함시켜야 한다. 모르시는 거 많죠? 한참 더 써드릴 수 있습니다.
22/08/17 11:02
스토리북 님// 그거 한참 써서 얘기 하고 싶은게 이준석대표가 기회의 공정을 해치는 안티페미를 배격하기위해 분연히 일어섰다에요? 갓직히 안티페미가 인기있어서 하는거죠. 해몽이 너무 유려하시네요.
물론 결과적으로 페미니즘을 배격하는 것이 '공정'에 도움이 되기는 하죠 그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근데 스토리북님이 주장하시는 것 처럼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 안티페미를 시작했다 이건 무리수라는거에요. 그리고 스토리북님의 주장이 무리수라고 얘기하는게 저뿐만이 아니라는거구요.
22/08/17 13:08
스토리북 님// 점심먹고 와서 댓글 남길려고 했더니 또 내용을 바꾸셨네요? 채프님이나 스토리북님이나 참 수정 좋아하시는구만요.
사람들이 왜 오글거린다고 하냐면, 시작부터 불공정으로 정치를 시작한 이준석 대표를 '공정'의 아이콘 처럼 주장하셔서 그러는거에요. 조언 드리고 싶은건 이준석을 옹호하는 논리로는 '공정'보다는 '능력주의' 나 '실력우선주의' 같은게 더 좋을거에요. 그게 보수의 가치 중 하나기도 하구요.
22/08/17 13:32
스토리북 님// 굳이 댓글 이어가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죠. 밑 댓글타래에서도 나오지만, 스스로가 하셨던 행동은 되돌아보지도 않고 자기비판하시는 정도의 댓글만 다시는 것 같습니다.
22/08/17 13:34
트루할러데이 님// 이상한 조언좀 하지 마시길 조언드립니다. 애초에 그렇게 스스로가 비판하셨던 조국수호 하셨던 분이 무슨 조언을 하십니까.
아래 트루할러데이님 말씀에 의하면 조국수호대랑 이준석 지지자들이랑 똑같으시다면서요? 스토리북님이 그렇게 비판하는 이준석 지지자들 라인에 끼기는 어려운 것 같은데, 스스로 셀프 점검부터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22/08/17 13:39
트루할러데이 님// 왜 수정하냐면 트루할러데이님 말씀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거든요. 정말입니다.
안티페미를 시작할 때부터 기회의 공정을 말하지 않았다면 합당하지 않다는 주장은 너무 놀랍고도 참신하지 않습니까. 대체 그런 논리구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본인의 주장에 대해 되물었는데 답변도 없으십니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무슨 이유로 이 댓글 시작부터 끝까지 비아냥 대시는 건지 이해도 안 가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혹시 서로 비아냥 대면서 더러운 댓글을 이어나가길 원하시는지. 저는 그럴 생각이 없으니, 부디 같은 취미를 지닌 다른 분들과 함께 대화를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22/08/17 14:07
스토리북 님// 왜 더러운 댓글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비아냥이 아예 없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중반 까지는 충분히 서로 의견을 교환한것 같은데 말이죠. 제 논리구조가 이상하다고 보시기 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토리북님의 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먼저 보시는게 어떨까요? 불공정으로 시작한 이준석을 '공정'의 투사처럼 표현하신 글의 무리수를 지적 드린건데 뭐 그렇게 까지 발끈 하실 일인가 싶습니다. '설명하셔야합니다' 이러셔서 설명 드렸더니 대답도 없다고 하시는 군요. 딱히 답을 안드린건 없는거 같은데요?
22/08/17 14:08
스토리북 님// 그리고 이해하기 오래 걸리시는거 같으니까 다음부터는 충분히 생각하시고 글을 작성하시면 수정 안하실 수 있을겁니다.
22/08/15 23:36
이런 댓글에 스토리북님이 피드백 달고 싶으실까요? 못참는다고 비아냥 댓글이나 달리는데요.
이 댓글 다음에 똑같이 트루할러데이님께 돌려드리면 그때 무례인걸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22/08/16 08:29
이런 댓글에는 안달아주셔도 되겠지만 피드백 포기하신 댓글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다수의 비판이 "니 말과 달리 당대표 기간 동안 공정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물고 빠는 꼬라지가 눈꼴 시렵다."인 것에 만족합니다.] 이렇게 남기시고 별피드백 안하시길래 아예 포기하신 줄 알았는데 딕시님 댓글에는 또 댓글을 남기셨길래 그 댓글은 애지간히 마음에 안드셨나보다 하는생각이 들었죠. 제 댓글이 예의없는 댓글이긴 하지만 맥락이 있습니다요.
22/08/16 12:41
딕시님은 잘못된 정보로 잘못된 주장을 하면서 특정사이트를 악마화하길래 지적해 드린 거죠. 읽는 사람들은 그대로 믿어버리잖아요. 의견은 다를 수 있는데, 틀린 정보는 정정해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딕시님이 끝까지 지적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22/08/16 13:18
제가 제3자인 딕시님을 굳이 평가할 필요는 없는거 같고,
그냥 포기하신 줄 알았는데 딕시님 댓글에는 답을 남기시는게 이채로워서 적어봤습니다.
22/08/16 14:18
이준석을 비판하시는 분들은 말 끝에 반말을 붙이시더라구요. 상대 동의 없는 반말은 규정에 어긋납니다. 어제 다른 분도 말 끝에 반말이셨다가 수정하시더군요.
사족을 붙이시니 저도 좋은 어투가 안 나오는데, 이런 대화는 없었으면 합니다.
22/08/16 14:31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당연히 스토리북님께 하는 말은 존대를 썼으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왜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수정을 참 자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달아봤습니다.
22/08/16 17:31
기분 나쁘라고 예의없게 댓글다시고 거기 지적하니까 죄송하다고 하신다음 같은 댓글타래에 또 기분 나쁘라고 반말투로 댓글다시면 거기 진정성이 있나 싶죠.
22/08/16 17:59
열심히 변호 해주시는군요 흐흐 보기는 좋습니다.
항상 남의 의견을 주관적으로 재단하시니까 그런가 보다 하긴 하지만 기분 나쁘시라고 단건 아닙니다? 실제로 피드백 안하시다가 딕시님 댓글에는 하셨길래 저 댓글이 애지간히 기분 나쁘셨나 보군요 라는 의미로 달았으니까요. 제가 사과한건 해당 댓글이 아니라 '이것도 흥미롭네' 라는 구절이 기분 나쁘시다길래 사과 드린겁니다. 사실적시 명에훼손 같은게 아니라면 있는 그대로 적은게 왜 기분이 나쁘라고 적었다고 해석하십니까? 저도 아니신데. 저는 평서문이고 스토리북님을 향해서 하는 말이 아니었지만, 어쨋든 불쾌하셨다면 제가 사과를 하는게 맞으니까요.
22/08/16 20:53
트루할러데이 님// 보기 좋으시다면 다행입니다.
항상 예의 없게 말씀하시니까 그렇구나 하긴 하지만.. 저는 트루할러데이님의 의도에 대해 판단한 적 없습니다. 그 행위 자체에 대해 판단한거죠. 의도가 어찌됐던 비아냥조로 댓글 다시면서 뒤에 반말 붙이신건데요. 비아냥조 댓글에 반말까지.. 불쾌하게 보이는거 결국 당사자가 싫다는데 당연히 사과하셔야죠. 그렇다고 반말이 아닌 것도 아니고요. 댓글에 굳이 반말조를 쓰실 이유가 없는데 상대방을 향한 거라고 해석될 수 있는 반말조 댓글 쓰셨으면 어쩄든 불쾌하셔서가 아니라 사과를 하는게 응당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항상 예의 없게 말씀하시니까 그렇구나 하긴 하지만요
22/08/17 11:09
채프 님// [기분 나쁘라고 예의없게 댓글다시고 ] 이게 의도를 판단한게 아니에요?
의도를 판단해 놓고 행위자체를 판단했다고 변명을 하시고 그러세요. 이건 솔직히 너무 말이 안되네요... 그리고 사실 관계 파악을 잘 못하신거 같은데 [기분 나쁘라고 예의없게 댓글다시고 거기 지적하니까 죄송하다고 하신다음] 이라고 하셨지만 채프님이 '비아냥'이라고 마음대로 판단하신 댓들에 대한 지적에 사과한게 아닙니다. 비아냥을 하지 않았는데 사과할리가 없잖아요. 결론을 정해놓고 맘대로 해석하지 마시고 다시 잘 보세요. 저는 그 이후 댓글에서 평문으로 적은 게 기분 나쁘다고 하셔서 그걸 사과 드린 겁니다. 제가 비아냥 댓글을 달았다고 제 의도를 맘대로 판단하셨지만 그게 아니라고 친절히 설명을 드렸는데도 결국 본인 주관대로 남의 의사를 재단하고 판단하시니까 제가 채프님이 남의 의도를 주관적으로 판단한다고 말씀 드린거에요. 지금도 이렇게 얘기 하시니까요.
22/08/17 11:35
트루할러데이 님// 항상 예의 없게 말씀하시니까 변명으로 보이는게 아닐까요.
항상 남의 의견을 잘못 이해하시는거 같아 말씀드리면, 예의없게 댓글다시고라는 주요 부분을 기분 나쁘라고라는 부분이 수식하는 것인데, 무슨 의도를 논하십니까.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알겠습니다. 저도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제가 사실관계를 실수했네요. 스스로 예의 없는 댓글을 달았다고 인정하시길래, 당연히 사과의 의미가 덧붙여진줄 알았는데 제가 트루할러데이님의 평소 태도를 너무 유하게 재단한 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예의 없는 댓글을 달았다고 인정하시고, 또 이어서 예의 없는 댓글을 다셨다고 판단하면 되겠네요. 뭐, 큰 맥락이 달라지진 않는 것 같지만요. 사실관계만 조금 달라졌을 뿐 별로 트루할러데이님의 일관적인 비아냥 의도에 대해 잘못 파악한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트루할러데이님의 비아냥과 예의없음에 대해서 비판하는 댓글인데, 거기 이 정도로 댓글 이어 다실 정도면 위에 쓰신 부분들은 진정성이 별로 없으신건가봐요. 당연히 이런 비판 댓글에 대해서 곧바로 비아냥으로 시작하시는 것도 물론이고요. 저같으면 부끄러워서 댓글 못 달텐데 계속 비아냥조로 댓글 다시는게 역시 제가 잘못 파악한건 아니구나 싶습니다.
22/08/17 11:57
채프 님// 하여튼 참 수정하는거 좋아하신다니까요? 생각을 정리를 하고 적으시면 수정할 일이 없지 않을까요?
진정하시고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시는 습관을 들이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보세요. 예의 없는 저는 사과라도 하지 채프님은 본인이 사실관계를 자기 멋대로 재단하시고 나서도 결국에는 제가 잘못했다고 판단하시잖아요? 이러니까 맨날 게시글에서 사람들하고 다투시는게 아닐까 해요. 이준석글마다 등판하셔서 조금의 비난도 못참고 들이박으시는거야 본인 시간 여유에 따라서 하실 수 있는 일이지만 그걸 보는 다른 사람들이 이준석을 좋게 보는일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는 이준석은 좋아하지만 암만 해도 이준석 지지자분들은 별로 좋아하기가 어렵네요. 솔직히 조국수호대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어요.
22/08/17 12:30
트루할러데이 님// 아무리 그래도 예의 없이 비아냥 댓글 다시고 퇴고의 여지도 없이 수정도 안하시는 분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음.. 앞으로 트루할러데이님께서 댓글 수정하시면 똑같이 달아드리면 되는거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맨날 게시물에서 다투시는건 트루할러데이님이 더 많으신거 같은데.. 자기고백하시는건 아니실 거라고 판단됩니다. 이준석글마다 등판하셔서 들이박으시는건 트루할러데이님이신거 같은데 왜 자꾸 본인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걸 보는 다른 사람들이 이준석을 나쁘게 보는 일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한 쪽이랑(심지어 사실관계를 잘못 파악했다고도 하기 애매하네요) 비아냥과 예의없는 말을 한 쪽 중에서 어느 쪽이 사과를 더 해야하는지는 명백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심지어 예의없는거 인정하시고도 사과 안 하셔놓고 왜 이렇게 당당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민주당이 잘한다고 생각되는건 있지만, 민주당 극성 지지자분들은 별로 좋아하기가 어렵네요. 솔직히 태극기부대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그냥 주어만 조금 바꿔써도 바로 트루할러데이님에 대한 비판이 되어버리니 참 재밌습니다. 결과적으로 끝까지 비아냥으로 일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부끄러우신지 한마디도 못하시는군요.제가 단 댓글타래에는 이준석 얘기가 등장할 일이 없는데 바로 논점을 일탈하면서 마무리를 이상하게 하시는 부분까지.. 본인의 비아냥과 예의없음에 대해 비판하는게 그렇게 받아들이기 힘드셨나요? 그럼 평소에 비아냥이나 예의없는 댓글을 달지 마시죠. 그리고 진정으로 사과를 하신 분이 이런 댓글을 다세요? 그냥 차라리 사과를 하지 마세요. 별로 의미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22/08/17 12:35
트루할러데이 님// 그리고 쟁점도 아닌 조국수호대 비판하시는건 자기비판을 하시는건가요?
과거에 관련 댓글도 다셨던데요. 트루할러데이님이 스스로 이런 프레임을 만드셨으니 거기 갇히시는건 당연하다 싶네요.
22/08/17 13:11
채프 님// 와 소름.. 제가 조국 수호 했는지 안했는지 찾아보려고 아이디도 달랐던 1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뒤지셨어요?
그래서 찾아온게 저거에요? 저기에 어디가 조국수호가 있어요? 조국이 무슨 잘못을 했던 나는 이해하겠다 이런게 있어요? 어우 소름돋아.
22/08/17 13:16
채프 님// 어우 저 소름 돋아서 채프님이랑 채팅 못하겠어요.
이게 제가 채프님에게 다는 pgr21 마지막 댓글입니다. 저는 제가 잘 못 달았을 때만 수정합니다. 채프님 처럼 앞뒤 안가리고 글부터 지르고 나중에 확인 하고 수정하지 않아요. 뭐 이것도 그런 사례를 찾으려고 뒤지시겠죠? 한 두번 정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채프님 같이 허구헌날 수정하지는 않았으니까 뭐 찾아보세요 이것도. 그리고 비아냥이 아니니까 수정 안했죠. 첫 댓글은 스토리북님도 항의 안하셨어요. 채프님이 급발진 한거지. 자기 마음대로 상대의견 재단하고 별다른 논리도 없이 그저 상대방 의견에 미러링 밖에 안하시고 있는데 글 뒤지고 있는거 보니까 더이상 상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편안한 pgr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22/08/17 13:19
트루할러데이 님// 보세요. 또 논점이랑은 다른 말씀 하시잖아요. 하여튼 참 논점일탈하시는거 좋아하신다니까요.
뭐 오래도 안 걸리던데.. 그냥 님 아이디로 검색헀는데 제일 많이 댓글 달린 조국글 보니까 바로 나오던데요. 굳이 소름돋으실 필요까진 없는 것 같은데.. 역시나 똑같은 말씀 바로 하시는군요. 이준석 지지자들 전부를 조국수호대랑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시는거나, 조국수호를 스스로 정의하시는거나, 저기서 본인이 조국수호를 안 했다고 생각하시는거나, 이준석 지지자들 전부를 이준석이 무슨 잘못을 했던 이해하겠다고 재단하시는거나, 아니 어떻게 이렇게 예상한대로 그대로 가십니까.
22/08/17 13:25
트루할러데이 님// 제가 앞뒤 안가리고 수정하는지 잘못 달고 수정하는지 어떻게 아세요? 또 남의 생각 재단하시잖아요.
여기서 더 얘기하면 비판드릴거는 정말 꽃놀이패인데, 계속 논점일탈하다가 해당하는 비아냥 비판에는 답글도 못 다시고 딴소리 하시고 가시는게 너무 의도가 보여서 더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 아니, 뭐 미러링이라고 할것까지도 없고, 트루할러데이님이 조국수호하지 말라고 하시더니 트루할러데이님 스스로 조국수호 하시고 있는게 너무 웃기잖아요. 여기 소름돋으시면서 무슨 커뮤니티를 하신다고.. 저야말로 계속 논점일탈하시는거 소름돋으면서도 댓글 달고 있어요. 첫 댓글에 대해서는 스토리북님이 항의하기 전에 제가 댓글 단거고, 거기 급발진이라고 표현하셨지만 본인 스스로도 예의없다고 인정하셔놓고, 트루할러데이님도 트루할러데이님이 스스로 무슨 말씀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되시는거보네요. 첫 댓글부터 후속 댓글들까지 저한테는 정말 웃음이 나오면서도 소름이 돋는 댓글 다시고 가시는데, 앞으로는 피지알 생활 그렇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2/08/16 01:22
이준석 지지하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정권, 좁게 이야기하면 '대통령+대통령실'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삽질 망언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준석이 당 대표직을 유지하고 이준석이 내쳐지지 않았다면 좀 달랐을 거라고 보시나요? 저는 이준석을 고평가하는 입장이긴 한데, 이준석이 있었다고 해서 달랐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이준석 혼자 어떻게 해 보기에는 워낙에 어렵기도 하고, 그런데 그건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이준석의... 롤 식으로 말하면 '체급'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고, 어떻게 보면 당대표직 유지하고 있든, 대선 승리 후 유학을 갔든,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장외에 있든, 지금같은 상황이든 정권이 삽질을 하고 그걸 이준석이 어떻게 할 수 없다면 이준석이 생각보단 체급이 높진 않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22/08/16 08:15
첫 줄이 크나큰 방지턱이네요 크크
이준석의 현재의 행보를 지지하는 것과 이준석 팬덤이라는 것은 굉장히 다른 분류에 속해있는 것이지만 자연스럽게든 의도적으로든 둘을 동일시하는 분들이 제법 있기에 저도 이름을 외우겠는 몇몇 '팬덤으로 추대된' 분들만 용기있게 달 수 있는 댓글이 될 것 같습니다 :)
22/08/16 11:46
IF가 어려운 것이, 윤석열의 태도에 전부 IF가 붙습니다. 1차런 때처럼 이준석을 쌩까고 마이웨이냐, 2차런 때처럼 듣고 마이웨이냐, 그 후처럼 이준석에게 키를 어느 정도 나누어 주느냐? 가 전부 다르잖아요.
전 이준석은 그래도 예상이 되는데, 윤석열은 예상이 안 되네요 ;
22/08/16 12:01
이준석이 윤희숙이나 김건희 관련 이슈에서 취했던 언행을 살펴보면 이준석이 있었다고 해서 여가부 폐지 관련이나 수해 대처가 크게 달라졌을 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뭐 비판 성찰의 목소리는 강력히 낼 수도 있었겠지만요.
그렇다면 결국 당 대표로 있었다면 손발이 묶여서 그렇든 그 밥에 그 나물이라서 그렇든 정권 삽질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 지금 타의로 내쳐지긴 했지만 턴 왔을 때 '사람'뿐만 아니라 '정책', '시스템' 비판을 더 날카롭게 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그게 여야, 구태정치와 차별화 추구하면서 본인 포지션을 강화시키는 길 같기도 하고요. 지금 사람 비판만 계속 해 봤자 그 밥에 그 나물이네, 화해하면 또 같은 차 타겠네 이런 인상만 심어줄 것 같아요.
22/08/16 12:13
윤희숙은 이준석이 눈물의 실드 치다가 다음 날 KDI 부지근처라는 뉴스가 나온 뒤, "본인이 해명해야 할 일"로 입장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지방선거에서 윤희숙이 계양을에 출마해 이재명과 싸우고 싶다고 하자, 단칼에 거절했죠.
김건희 건은 후보와 결혼 이전이라고 실드쳤던가요? 그 정도는 가능한 것 같은데요. 허위이력 건은 이준석이 끝까지 우겨서 김건희 공식석상에 올려 사과시켰다는데.
22/08/16 14:00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얕게 알고 있던 부분이 있었네요. 그렇다면 제가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2/08/16 17:43
틀튜브 그만보세요 어르신~~ 김건희 해명건 해당 유튜브 뒷쪽에 있겠네요.
조금은 앞 뒤 보고 깔건 깠으면 하네요. 그냥 단순히 엄청 싫으신거 같은데 아무리 잘난척 하고 대단하신 생각인 마냥 얘기해도 그냥 싫은걸 너무 돌려말하세요 ~~ https://youtu.be/CAORWQ-A3QE
22/08/16 17:42
그냥 롤식으로 치면 밴 때린거죠.
트롤짓 하다가 정신차리자는 정글 리신을 자체 밴해버리는거죠 1픽이. 틀튜브 선동되신 분들이나, 안그래도 고깝던 안티팬들이나 그 분들만 해도 대한민국 절반이 훨씬 넘을텐데 그냥 이준석이 악깡버 하길 바래야죠.
22/08/16 14:33
이준석식 [공정한 경쟁]의 참가자가 수도권 중상층 4년제 신체건강한 남성으로 제한된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기회의 평등]이나 [공정한 경쟁]에 대한 추구는 믿거나말거나 반드시 실패할 것입니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던 전 정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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