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7/28 14:18:08
Name BTS
Subject [일반] 이정재 감독의 입봉작 '헌트' 기대 이상이네요 (노스포) (수정됨)
'배우 출신 감독의 입봉작이니 뭐...'하면서 기대치를 낮추고 본 것도 아니고, 앞서 있던 언론 시사의 호평을 접하고 봤는데도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주네요.

어디까지가 감독의 역량이고 어디까지가 함께한 베테랑 스탭들의 역량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본적인 스토리와 화면의 '때깔'만으로도 올 여름 소위 Big4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별다른 신파나 질척거림이 없는 것도 미덕.

물론 완벽한 영화는 아니고, 조금 덜어내거나 조금 달리 표현했으면 좋겠다싶은 부분들도 있지만 장점들로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비상선언'은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어느 시점에선가 한재림 감독 영화 특유의 스스로 발목을 잡는 듯한 연출이 보이고,
'한산: 용의 출현'은 딱 예상했던 대로의 영화.
'외계+인'은 음...2부까지 끝나면 평하는걸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28 14:20
수정 아이콘
한산-비상선언-헌트
그리고 조던 필 감독 놉도 평이 좋던데 매주 극장 각이네요
극장계 최대성수기시기인데, 코로나때문에 2년간 없었는데 올해는 다르긴 하네요
22/07/28 14:45
수정 아이콘
좀 간격을 두고 개봉했으면 각 영화들 모두 충분한 관객을 확보하는데 부족함이 없어보이는데 엄청 몰려서 개봉하네요 후훗
뒹굴뒹굴
22/07/28 17:09
수정 아이콘
코로나 재 유행각이라서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ㅠㅠ
키작은나무
22/07/28 14:23
수정 아이콘
몇년만의 최대성수기 인데 CJ만 재미를 못보고 있네요.
22/07/28 14:38
수정 아이콘
CJ CGV와 CJ ENM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 같습니다...
이쥴레이
22/07/28 14:26
수정 아이콘
헌트 평이 호평 위주라.. 기대해도 될거 같기는 합니다.
22/07/28 21:45
수정 아이콘
평점은 각기 다를 수 있어도 최소한 티켓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겁니다 크
비온날흙비린내
22/07/28 14:26
수정 아이콘
아웅산 테러 관련 대체역사물인가보군요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22/07/28 14:29
수정 아이콘
그 부분 연출에 가장 힘을 주었고 영화의 하일라이트긴 한데, 그 사건 말고도 80년대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꿰어가며 빌드업 합니다!
사다드
22/07/28 14:30
수정 아이콘
저두 기대중인데 질문드립니다. 중1 아들도 보고싶어하는데 15세 이상 관람가여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들이랑 같이 봐도 괜찮을까요?
22/07/28 14:35
수정 아이콘
같은 중1이라고 해도 아이들마다 차이가 크겠지만,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도 좀 필요하고 고문 장면 등 좀 잔인한 연출이 있어서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흐
사다드
22/07/28 14:39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합니다. 저두 고문장면이 마음에 좀 걸렸거든요. 저 혼자 보러가야겠네요. 아들아 미안하다. 흐흐
그게무슨의미가
22/07/28 14:31
수정 아이콘
칸에서의 평이 안좋길래 망작인가 했는데, 국내 시사회 평이 나오는 족족 호평이네요. 이것도 개봉하면 봐야겠습니다.
22/07/28 14:36
수정 아이콘
소재도 배경도 한국인에 특화된 영화이긴 합니다 크
양념반자르반
22/07/28 14:36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로 한국 근현대사를 보고 가면 좋다고 하는데 어떤걸 봐야할까요?
까메오들이 꽤 나온다고 해서 헌터 나무위키엔 스포라고 해서 크크
22/07/28 14:41
수정 아이콘
굵직한 사건들 위주로 다뤄지고 해당 사건들을 깊게 파헤치는건 아니라서 시간 내서 일부러 찾아보실 필요는 없어보이고, 아웅산 테러 사건 정도는 잘 모르신다면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22/07/28 15:36
수정 아이콘
처음엔 또-기부, 또공분과가 나오면서 전두환이 참 많은 영화적 소재 남겼다.. 이런 조소 섞인 생각이 가득했는데

보면 볼수록 1980년대 시대상에 첩보액션물로서의 덕목을 잘 녹였습니다.
총기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그래서 누가 과연 스파이인가..에서 오는 서스펜스도 훌륭하고요.

아웅산 테러까지 녹여낸 걸 보면서 이정재 감독의 역량이 상당하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벌써부터 감독으로서의 다음 행보도 기대되더라고요.
22/07/28 15:47
수정 아이콘
익숙한 소재로 색다른 맛을 잘 우려냈습니다.
도쿄 액션 시퀀스들은 과장 좀 보태서 마이클 만 감독의 '히트'가 떠오를 정도..크크
빼사스
22/07/28 15:51
수정 아이콘
일단 아웅산 테러와 안기부 인물을 배경으로 한 각본이 상당히 탄탄하고 재미있죠. 예전에 충무로에 돌 때 읽어봤습니다. 이정재가 어떻게 각색했을지 궁금하네요.
forangel
22/07/28 21:15
수정 아이콘
아웅산 테러는 엄청 큰 사건임에도 드라마던,영화던 거의 다룬적 없던건데 이제 하나 나오는건가요?
22/07/28 21:22
수정 아이콘
이민호 주연의 10년 전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겉핥기 식으로 묘사하기는 했죠. 제대로 다루는건 처음일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420 [일반] 한번도 안해봤다는 여자친구, 그리고 헤어짐 [145] 빨간네모22237 22/08/24 22237 4
96419 [일반] 무지의 합리성 [22] 구텐베르크9043 22/08/24 9043 16
96418 [일반] 올해 읽은 소설 리뷰/추천 [26] kien.11304 22/08/23 11304 4
96417 [일반] 이더리움의 미래는? / [72] lexial13486 22/08/23 13486 3
96416 [일반] 비트코인 / 미래를 예측하고 베팅한다는것. [259] lexial16724 22/08/23 16724 7
96415 [정치] 이준석 가처분 자필 탄원서 유출사건 [364] 카루오스30543 22/08/23 30543 0
96414 [일반] [테크히스토리] 회오리 오븐 vs 레이더레인지 [14] Fig.148676 22/08/22 48676 22
96413 [일반] 한국은 외국에 비해 진짜 자전거 도둑이 많을까? [82] 마르키아르17644 22/08/22 17644 28
96412 [일반] [공지] 정치 카테고리의 우회 비속어 및 제재 관련 공지 드립니다. [19] Camomile8843 22/08/22 8843 27
96411 [일반] "요즘애들"은 책을 정말 안읽을까?? [156] 다크템플러19286 22/08/22 19286 24
96410 [정치] 기자님들 수준 너무 높다... [71] 능숙한문제해결사19709 22/08/22 19709 0
96409 [일반] 책 후기 - <엔드 오브 타임> [17] aDayInTheLife8854 22/08/22 8854 2
96408 [일반] (스포무) 불릿 트레인을 봤습니다 [10] 블래스트 도저7485 22/08/22 7485 3
96407 [일반] 지난 5년간 건강보험료 지급이 가장 많이된 질병 [43] VictoryFood18134 22/08/21 18134 7
96406 [정치] 공기업 자산·정부 땅 판다는데..누구 좋으라고? [79] StayAway19524 22/08/21 19524 0
96405 [일반] 교회의 쓸모(feat. 불법주정차) [157] 활자중독자17200 22/08/21 17200 81
96404 [일반] 아버지 장례식 후기 (스압) [94] 헤이즐넛커피15862 22/08/21 15862 166
96403 [일반] [팝송] 리조 새 앨범 "Special" [7] 김치찌개6290 22/08/21 6290 0
96402 [일반] 망글로 써보는 게임회사 경험담(14) [14] 공염불9109 22/08/20 9109 21
96401 [일반] 베터 콜 사울 시즌6 10화까지 감상(스포) [29] 그때가언제라도12066 22/08/20 12066 1
96400 [일반] 1년간 달리기 결산입니다. [42] cuvie8844 22/08/20 8844 12
96399 [일반]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이야기. [196] B와D사이의C21587 22/08/20 21587 1
96398 [일반] 9.15일에 이더리움 채굴이 종료,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보증 연장 [15] SAS Tony Parker 12727 22/08/20 127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