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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 01:44
금리 환율 성장을 봐야지 금리 환율만 가지고 결론을 내려하면 역사적으로 안 맞는 케이스가 많죠.
비슷한 예로 요즘 한미 금리 역전도 과거에 몇번 있었으니까 문제없다라는 댓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좀 답답합니다 그리고 미국 주택가격은 근거로 쓰기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312023?sid=104
22/07/20 11:03
우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결국 금리는 물가에 연동된다고 봐야겠죠. 정확히는 물가가 오르고 이에 맞춰 금리가 오른다는 말이 맞습니다. 이 과정이 지속되게 되변 결국 물가가 내려갈때까지 금리가 올라갈테니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금리를 올려서 물가가 내려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결국 경제는 시점의 앞뒤가 연결이 되어 있고 다른 수 많은 변수가 있기에 같은 상황같아도 A가 되기도 하고 B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고물가 고금리 고달러의 시대인데 이게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방향성은 당분간 유지될거 같습니다. 이 이후에 무엇이 오는가가 중요할거 같은데 전문가들은 대두분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큰 흐름은 동의하는데 주가는 예상하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경기 침체가 와도 주가는 오히려 상승으로 수렴할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침체 전에 강한 반등이 나와 올라가 있는 상태라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지금처럼 변동폭만 크고 저 벨류의 주가가 형성된다면 침체가 오고 금리가 내려가면 오히려 주가는 상승 렐리가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글쓴분의 인사이트에는 공감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22/07/20 13:10
과거에 비추어 미래를 예상하기에는 너무나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고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들이나 사건들은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많아 속단이 어려울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리세션이 오는 것이나 전세계적인 펜데믹과 그에 따라 유례없이 많이 풀려온 유동성 등이 그렇겠죠. 예전에는 코인같은 것들도 없었는데 코인영향도 이제는 무시 못하구요. 전쟁도, 탈글로벌화도 그렇고, 신재생도 그렇습니다. 뭐 예측불가능한 것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하기에는 그런 것을이 너무 많아져 버렸습니다.
22/07/20 13:10
경기정점 관련뷰는 저와 다르지만 달러약세뷰는 저도 비슷하게봅니다..개인 시나리오는 당분간 횡보수준의 약하락을 띄다 연말쯤 확 꺾이는 뷰를 보고 있네요.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고 있습니당
22/07/20 13:18
일단 정성추...
환율의 경우엔 엮여 있는 변수들이 너무 많아서, 단순하게 금리나 자산가격만 가지고 판단하기엔 확실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면, 요새 통화스와프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는데, 통화스와프라는 것도 결국 공매도나 별다를 바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도 자사주 공매도 격인데... 중앙은행과 정부가 이렇게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22/07/20 21:18
금리는 유일하게 인위적으로 직접 조정이 가능한 수치라서 원인이라기 보단 무언가를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사실 저는 간단하게 생각하려는 편인데, 주식도 물건이고 부동산도 물건입니다. 돈이 많아지면 물건은 원래 비싸지는게 정상이죠. 그만큼 화폐 (달러) 가치는 떨어지겠고요. 이게 인플레이션이고 이걸 인위적으로 억제하는게 금리입니다. 이자가 붙어도 땡겨서 살 가치가 있으면 없던 돈도 만들어내서 대출로 사니, 물건가격이 더 오르지 못하게끔 이자를 올리겠다는 말이죠. 인플레는 코로나때 풀린 유동 자금으로 인해 언젠가는 올 운명이였습니다. 미국은 시장에 풀린 현금을 회수할 타이밍을 찾고 있었고 마침 러우전쟁때문에 생긴 에너지난과 식량난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좋은 명분이 생긴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번 인플레는 달러 총량의 증가와 원자재 부족이 동반된 결과인데, 프레이밍을 위처럼 해두니 달러가치가 하락했다는 생각보단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니 안전자산인 달러를 사놔야겠다! 라는 웃지못할 결론이 나온거죠. 결국 달러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지만 그건 달러를 사서 원자재 거래를 해야하는 외국 입장에서의 이야기고 달러가 시장에 너무 많아졌다는 결론은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그 결과 고금리, 고물가, 고달러라는 삼위일체가 됐는데 이건 사실 불안한 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러가 빠지던가 물가가 빠지던가 해야겠지만 어느쪽이 먼저 빠지냐에 따라 결과는 좀 달라지겠죠. 수요공급이 잘 회복되면 물가상승이 빠질테고 안되면 오히려 달러가 못버티고 급락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미 연준이 물가잡기에 사활을 거는 이유기도 하죠.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달러를 지키겠다는 의지입니다. 어짜피 이 침체는 실질적 침체라기보단 그간의 호황동안 쌓아둔 맷집으로 시장을 조정하는 느낌이고 그 과정에서 해외에 나가있던 달러들을 성공적으로 빨아들이는 결과까지 낳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결과는 알수없고 어느쪽이든 현 상황은 경제학적으로 비상식적이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되 너무 치우치치 않는 대비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2/07/20 22:42
경제는 여러가지 요인이 얽혀 있어서 일기예보 하는것과 비슷하지요.
마치 자연과학도 단순한 사실은 명확하게 예측 가능하지만 수많은 변인이 얽힌 일기예보를 허구헌날 틀리듯 말이죠. 즉,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타난 현상에 대해 당시에 금리가 어쩌고, 환율이 어쩌고 하는 식으로 끼워맞추기 설명만 가능하지요. 그냥 큰 추세, 단기 예측 정도를 참고하면서 가야지, 환율이 얼마까지 오르고, 2년후 경제 성장률이 어쩌고 하는건 다 개소리고 그냥 희망사항을 그럴듯하게 썰을 푼다고 보면 됩니다. 그냥 당분간 우리나라 환율은 오를 확률이 무지 높고, 통화스왑이라는 큰 반전이 있지 않는한 약추세는 금년 말까지는 확실하고, 인플레 역시 금년 말까지는 계속 갈 확률이 높고 따라서 금리도 계속 오를 것이다. 다만 미국 금리 따라가려다가는 가랑이 찢어질 확률이 높으니 조심조심할 모양이다. 정도만 말하는게 현자일 것 같습니다.
22/07/25 14:10
~정도만 말하는게 현자일것 같다고 해놓고, 정작 본인은 엄청나게 디테일하고 극도로 단정적인 예측을 하고 계십니다.
당분간 우리나라 환율은 오를 확률이 무지 높고 약추세는 금년 말까지는 확실하고 인플레 역시 금년 말까지는 계속 갈 확률이 높고 제 눈에는 아무리봐도 어떻게 이게 확률이 '무지'높고. 게다다 '확실'하기까지 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예측은 단기로 갈수록 맞아떨어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5년, 10년, 20년에 대한 것이라면 어느정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들이 꽤 있고, 기간이 길수록 좀 더 맞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기껏해야 수개월 내의 변동은 엄청나게 어렵죠. 그거보다 더 짧아지면 그야말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구요. 그리고 추세에 대해 얘기를 하셨는데, 큰 추세로 보자면 유로/달러의 경우 2010년대 전반부 이후부터 저점권에서의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 현재로서는 강약을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그거보다 더 길게 보면 상승을 하는 중 조정(2008~) 과정이므로, 그러한 과정에서 현재와 같이 오랜기간 침체가 이어지던 중 단기적으로 꽤나 하락하기까지 했으니 현재 시점은 상당히 큰 상승이 임박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유로 및 비달러 통화 전반은 중기~중장기 상승추세가 임박해 있는 것이 바로 현재 시점인데, 이러한 시점에서 무슨 약추세니 뭐니를 얘기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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