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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1 19:12:53
Name 검정머리외국인
Subject [일반] 면접 완전 망쳤네요...
새로운 직장상사로 바뀌면서 갑질에 견디기 힘들어서 이직자리를 작년 가을부터 알아보고 있습니다. 너무 굴리더군요.

그러다가 이력서 여기저기 수십군데 넣었는데 한 곳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다음날 면접 벌 수 있냐고.

대학교 행정 교직원 자리였는데 인사 담당자 1명, 행정직원 1명 그리고 회계 담당자 1명이랑 면접을 봤는데요.

어제까지 나름 밤새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자신 있었는데 막상 면접 보니깐 33살이나 쳐먹고 어버버 거리면서 제대로 말하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바보스럽네요. 제 자신이 밉네요.

15분만에 끝났네요. 그냥 느낌이 "시간 낭비다. 빨리 끝내자" 강했네요. 왕복 1시간 거리인데.

오늘도 퇴근하고 계속 이직자리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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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옆집
22/02/01 19:1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셔요.
22/02/01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직하려고 11월에 최종면접까지 갔는데 정말 말도안돼게 면접관 질문내용도 못알아듣고 어버버해서 떨어졌습니다. 탈락이야 아쉬운거지만 무서운게 제가 계속 자책을 하게돼고 우울해지더라고요. 이래서 사람들이 자살하는구나를 느꼈어요.
물론 내 잘못이 제일 크지만 그래도 자책하면 안됍니다. 내가 무너지면 아무것도 안돼니까요.
힘내시고 다시 해보시죠. 저도 올해 한번 더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22/02/01 19:38
수정 아이콘
면까몰이라고 있습니다
면접은 까보기전에는 모릅니다
저도 작년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져서 멘붕 심했는데 올해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면접조차 못보는거보단 낫지않겠습니까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올해 같이 이직 성공하시죠
광개토태왕
22/02/01 19:40
수정 아이콘
조금 외람된 말씀이지만 설날 당일인데도 면접을 보나보죠...?
화염투척사
22/02/01 20:06
수정 아이콘
예전 글 읽어보니 유럽에서 근무하신다 적혀 있네요.
광개토태왕
22/02/01 20:39
수정 아이콘
아 해외구나........
피지알맨
22/02/01 20:59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외국인이라고..
22/02/01 20:58
수정 아이콘
진짜 검머외였군요
Foxwhite
22/02/02 12:31
수정 아이콘
유럽놈들은 설날에도 면접을 시키는 무서운놈들이었군요!
공도리도리
22/02/01 19:49
수정 아이콘
면접 질문이 무엇이었던가요?

결과와 어찌됐던 고생 많으셨고, 다음 번에 더 좋은 자리로 들어가시면 좋겠네요.
League of Legend
22/02/01 20:10
수정 아이콘
제 경우는 오히려 경력부분에서도 면접부분에서도 자신있다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강점이 무척 뛰어난 상황이었음에도 최종 발표까보니 탈락하고 매우 힘들었던적 있어서 위로의 댓글을 남겨봅니다. 훌훌 털어내실 수 있기를..
22/02/01 20:1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저도 나중에 면접 볼 것 같은데 진짜 걱정입니다 ㅠㅠ

예상 못한 질문 막 날려서 답변 못하고 떨어질까봐 걱정이 태산이네요....
This-Plus
22/02/01 20:53
수정 아이콘
결과 나오기 전엔 모릅니다.
22/02/01 21:00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은 일찍 잠을 자고
내일부터 다시 힘내 보세요
면접도 망하는 와중에 성공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초현실
22/02/01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긴장하면 어버버 거리고 말떠는 버릇이 있네요ㅠ 저는 그래도 신입이라 봐주신거같은데 경력면접에서도 그러면 바로 커트겠죠? ㅠ
22/02/01 21:56
수정 아이콘
해외도 갑질 심하나요?
바카스
22/02/02 14:16
수정 아이콘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죠. 특히 여기다가 진급이나 연줄 등 인종 차별까지 더해진다고 하더군요.
22/02/01 22:35
수정 아이콘
저도 첫 면접 때 어버버해서 많이 자책했는데 결국 붙었네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FarorNear
22/02/01 22:44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다음에는 여기서 느낀걸 교훈삼아 다음에 더 잘 보실거에요. 어떤 면접인진 모르겠지만 저는 동종업계 외국계 경쟁사로 이직 면접 볼때 자기가 한 일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서 보여주니 좀 면접보기 낫더군요. 물론 면접 보는 회사에 따라 이런게 허용안되는 곳도 있겠습니다만 이런거 준비해가서 보여주는게 나의 계획대로 면접 볼수 있고 좋더군요.
22/02/01 23:23
수정 아이콘
느낌만으로는 절대 결정내지마시고.. 좋은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행운을 빌겠습니다.
22/02/01 23:27
수정 아이콘
자신에게 자신이 있어야 면접도 잘보겠지요
이경규
22/02/01 23:28
수정 아이콘
33살이나 쳐먹고 취직 못한 사람도 한가득일텐데요 뭐
22/02/02 00:02
수정 아이콘
12년전 대학 졸업직전이라 여기저기 면접을 엄청봤는데
어느 한곳이 말도안되는 어려운 질문만해서 아무말도 떨어진적이 있네요. 그때 잠시 자괴감 느꼈지만 다시 정신차리고 더 좋은곳으로 갔고 결과적으로 창업자가 엑시트 해줘서 외국계기업 다니게 되었네요.
뭐 그회사도 X같은 부장새끼 만나서 내 손으로 없애버리긴 했습니다.
Spike Spigell
22/02/02 04:55
수정 아이콘
더 좋은 회사를 가기 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좋은 자리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22/02/02 08:46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이런 상황이었는데요, 글쓴이님처럼 면접이 완전 망해서 포기하고 다른데 알아보고 있다가, 다음 면접 준비하라고 갑자기 전화 오길래 냉큼 받고 붙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 포기는 하지 마시길!
선문선답
22/02/02 09:58
수정 아이콘
인생 모릅니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 수 있고,
혹시 결과자 좋지 않더라도 더 좋은 직장이 기다릴지 모릅니다.
루카쿠
22/02/03 11:56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면접을 봤는지 보신 것도 아니잖아요? 일단 결과 기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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