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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7 17:26
너무 일찍 돌아가셨어요…
옛날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라이브하시는 영상 보고 빠져들었는데,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콘서트를 직접 가신 적이 있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그 시대에 살았으면 갔었을텐데
22/01/07 17:27
부럽네요. 제 많은 인생 후회 중 하나가 광석형님 콘서트를 못 본 것입니다.
광석형님이야 늘상 콘서트를 여니 언제건 한 번 보러가면 되겠지 생각하고 한 번도 안갔습니다.
22/01/07 17:50
알쓸신잡 시즌 1에서
정재승 : 저 김광석 콘서트 가본 적 있어요. 유희열 : 저 김광석 콘서트에서 반주했어요. 모두 : 오오오오~~ 출연진 모두가 유희열을 선망의 눈빛으로 쳐다봤었죠. 그런 명사들에게도 김광석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22/01/07 18:01
잘 모르던 시기에 막 일병달고 휴가 나온 날 송내역에서
스포츠 신문을 보고나서야 김광석 씨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았네요. 군 생활을 마치고 복학을 하고 나니 김광석씨의 노래를 훨씬 쉽게 접할 수 있었어요. 각종 방송, 라디오, 학교 노래 동아리등등... 좀 더 일찍 알아서 그 감성을 좀 더 일찍 느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저도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제일 좋아합니다.
22/01/07 18:03
바람이 불어오는 곳 참 멋진 노래라고 생각해요.
다른 노래들도 참 주옥 같지만 날 좋은 날 혼자 산책할 때 들으면 그만한 노래가 없더라고요.
22/01/07 18:24
대학 1학년 동기 엠티 때 온 형 한 명이 기타치면서 김광석 노래부르는데 어렴풋이 알던 노래가 너무 좋아서 이후 이것 저것 찾아 듣던 기억나네요.
자극적지 않게 들리는데 곱씹어보면 감정을 강하게 자극하는 느낌이 좋았는데 역시나 군대 가기 직전에 절정이였죠. 크크
22/01/07 18:28
이번에 TV조선 오디션 우승자인 박창근씨 목소리가 김광석을 꽤나 닮았다고 개인적으로 느끼는데 한번 보시면 재밌을거 같아요 흐흐
저도 김광석 시대(?)를 직접 겪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나이인데 참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울림을 줄 수 있는 노래....
22/01/07 18:34
힙합 격언 중 하나가 좋은 훅 앞에 장사없다가 있습니다. 노래도 비슷합니다. 좋은 음색이면 끝입니다.시대를 초월하는 목소리의 힘이 대단해요.
22/01/07 21:31
연말에 아부지 어머니랑 이야기하는데 가수나 음악 이야기가 나올게 없었는데 김광석님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예순이 다되니까 김광석 음악을 이해 할 수 있었다고.. 정말 좋은 가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22/01/08 13:05
김광석 노래가 참 신기한게 저의 베스트가 계속 바뀌더라구요. 사랑했지만 -> 불행아 -> 서른즈음에 -> 내사람이여 ->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런 식으로 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요. 물론 그렇다고 전에 좋아했던 노래가 싫어지는 건 아니구요.
스테디셀러란 이런 것이다의 정석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군대에서 김광석의 사망소식을 들었네요. 글쓴분과 비슷한 시절 군생활했네요. 94~96년.. 김일성,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김광석, 동해잠수함.... 참 파란만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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