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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20:48
안철수도 참 눌변인데 요즘 윤석열 영상 많이보다보니 안철수가 달변으로 보이는 마법이....
게임쪽에서 그래도 이해도가 가장 있는 건 안철수가 맞는 거 같습니다. 이재명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산업으로 보고 공부할 의지가 있다 정도이고... 윤석열은 질병 취급 해주겠다는 무언의 메시지 팍팍 던져주고 있고...
21/12/23 21:07
표까진 주고 싶지 않지만 겜돌이 입장에서 제일 호감이 가네요.
마지막 질문 2가지에 대한 답도 흥미롭습니다. 계단에서 도망만 가지 마시고 이런 매체에서 좀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21/12/23 21:07
제 기억으로는 2000년대 초반에도 v3 깔고 게임 했던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아마 현재 게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정책 내놓는 국회의원들 보다 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겁니다. 다만 이런데 왜 정치 입문하고 지금까지 게임계에 큰 행보가 없었는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21/12/23 21:18
안철수가 이렇게 말 잘하고 유능해보이는거 정말 오랫만인 느낌이네요 크크
그리고 두 후보 다 보고나니 윤석열 후보가 안나오기로한 거는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21/12/23 21:23
표 줘봤자 몸값 불리고 단일화 엔딩일것 같아서 지지하진 않는데 이번 G식백과 영상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바즈테일 같은 게임 언급할때 짬밥 제대로 느낌 크크
21/12/23 21:27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qYSsxnwIaO0"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본문 유툽 링크를 이걸로 바꾸면 다들 좀더 편하게 보실수 있을겁니다 흐흐
21/12/23 21:50
이재명이 기성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부를 통해서 게임계에 좋은 얘기를 해줬다 정도라면
안철수는 그냥 겜X이 정치인이 되어버린 수준이네요 크크크
21/12/23 22:16
20~30대는 기업인 안철수만 알아서 저런 모습이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40대 이상 겜돌이, 컴덕후들에게 안철수는 그야말로 유일신이었죠. 전 아직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공개된 V2 plus 어셈블리 소스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21/12/23 22:48
아 그러네요..안 그래도 톡방에서 이야기 하다가 그 때 소스가 뭐였지? C 였나? 하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땐 어셈블리로 짰었죠 크크..
21/12/23 22:18
첨엔 특유의 말투때문에 답답해서 괜히틀었나 했는데 겜돌이로서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아서 재밌었네요.
정치인보단 겜돌이 대변인느낌 크크
21/12/23 23:41
와.. 이분이 MB 아바타 외치던 그분이 맞나요?
뭐 당연하달까 이해 레벨이 급이 다르네요. 마지막에 콩까지마도 하나 남겨주셨네요 크크크 솔직히 대통령될 가능성은 없는거 다 아는거지만 뭐라도 IT 쪽의 정부 일을 좀 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차마 나오지도 못한.. 한군데라도 덜나오는게 선거운동인 그 분 생각은 안날수는 없네요 크크크
21/12/23 23:57
위저드리, 울티마가 아니라 바즈테일이 제일 재밌다고 하고 갤러그, 제비우스가 아니라 퐁부터 해본 사람이고 알카노이드가 아니라 브레이크 아웃을 했고 울펜슈타인 3D 정품을 소장하고 있고 스타크래프트의 나라에서 당당하게 스타 안했다 발언.
찐입니다 찐.
21/12/24 00:32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안철수는 정말 난사람이 였습니다.
안철수 연수소 V3, 청춘 콘서트 시골의사 박경철이랑 전국 대학 투어 할때만 해도 이사람이 무슨일 내겠다 했는데 책도 잘팔리구요. 그러다가 20년 정도 흘러서 그저 그런 정치인이 되나 싶었는데 오늘 보면서 그때의 느낌이 잠깐 들었습니다. 그때의 총기도 느껴졌었구요. 간만에 안철수의 자연스런 매력을 보여줄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많았음 좋으련만 안어울리는 강한 정치인 보다는 이공계 박사 이미지면 어땠을까 싶어요.
21/12/24 00:45
전 제 표가 사표가 되는게 싫어서 항상 양당 아니면 표를 안줬는데
이번엔 이&윤 환장의 콜라보 때문에 심각하게 안철수 고려 중입니다. 지난 선거때까지만 해도 안철수를 조롱하던 저였는데 이런 상황이 참담하기도 하네요.
21/12/24 01:40
정치적인 시야는 전혀 상관없이 너무 재밌네요. 찐 겜돌이 덕후 어른이 썰푸는걸 얘기파는걸 듣는 재미만으로도 너무 좋고, 한 큰 회사를 운영했던 경험.. 그것도 컴퓨터 산업 관련이다 보니 이 나잇대를 감안할 필요 없이 감탄이 나오는 질답이 계속 나오네요. 사용하는 용어도 그냥 전문가 그 자체에요.
게임 규제 강도 벨런스에 대해서 김성회의 질문에 대해 안철수는 작은 회사는 규제를 풀어주고 어느 규모 이상의 회사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변하자, 김성회는 그럼 회사들이 규제를 피해 회사 규모를 작게 하면 어떡하냐... 라는 반문에 대해서 '기업가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답하는 부분은 감탄이 나오네요. 그리고 대회 내내 산업 관련 측면에서 시장주의, 자유주의에 대해 정확한 인식, 지향성을 갖고 있다는 부분은 적어도 윤석열은 보고 배워야하지 않나 싶네요.
21/12/24 03:21
하지만 놀랍게도 지금 이 순간에도 의외로 많은 회사들이 중소기업 혜택을 위해서 양적 성장을 피하고, 회사를 분할하고 있지요. 크크..
전체적으로 많이 공감했는데 저 부분을 보고 '아, 아직도 이 사람은 사람의 양심을 믿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사람으로서는 올바른건데, 정치인으로서는 모르겠어요. 정치인은 늘 최악의 인간상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봐서.
21/12/24 05:42
저는 다르게 이해한게 중소기업의 혜택을 위해서 성장을 일시적으로 낮추지 작은 회사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빼먹지는 않을거라고 들렸습니다. 나이 때문에 은퇴하는거 아니면 엑시트해도 결국 시간이 문제지 다시 사업하거든요. 저도 코딱지만한 회사 운영중이지만 대기업 아니 중견기업이라도 될 방법이 있다면 정말 목숨걸고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별도의 이야기지만 제 주변에서 직원 10명 이상 고용해본 사업주들은 이미 인간의 선함을 전혀 믿지 않으시더라구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구요. 점심으로 먹고 싶은 메뉴 먹으라고 말했다고 다 먹지도 못할 중국요리 혼자서 6만원어치 시키고 짬 시킨 놈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21/12/24 11:22
이게 단순히 기업규모가 아니라 특정 매출금액을 넘어가는 순간 세무조사 빈도가 확연히 늘어나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사 자체를 키우지 않는건 아닌데, 차명, 바지사장, 자회사, 분할회사 등등... 수많은 방법으로 말이죠. 뭐 실질적으로는 사업규모가 커지는거니까 작은 회사를 유지하는건 아니군요. 크크.
21/12/24 19:12
그런 경향이 있지만 영원하지는 않거든요. 저희도 5인 이하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일정 시점이 지나서 매출이 더 늘면 차라리 확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게 나은 시점이 올테고 그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서요. 차명이나 바지사장은 범죄니까 그냥 응징해야죠.
21/12/24 09:08
저는 그 부분을 보고 오히려 사람의 욕망을 믿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니들이 작은 이득 빼먹는걸로 만족하겠어 어떻게든 기업 키우려고 결국은 발버둥칠거야 이런 소리?
21/12/24 16:43
안철수가 이번에 유의미한 표를 얻기를 정말 바랍니다...
윤석열 이재명 둘다 나가리라고 생각하는 중도무효표를 어느 정도 획득할 수 있다면 담번 대선쯤에서 새로 도전할만한 자격이 생길거라고 봅니다.
21/12/24 22:04
잘 봤습니다. 특히 초반 부분은 고대 겜덕후 썰 듣는 맛이 있어서 말투 답답한데도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크크
이재명 후보와 큰 기조는 비슷한데 (게임은 건전한 여가문화가 될 수 있음, 또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음, 소비자 권리는 지금보다 더 보호받아야함) 정부 차원의 규제와 진흥에 대해서는 좀 더 부정적인 것 같고 무인자동차 얘기나 메타버스에서 e스포츠 개최할 수도 있다는 얘기만 들어봐도 미래산업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확실히 총론을 넘어 각론의 영역까지 잘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위에 다른 분도 적어주신 내용이지만 상무팀에 대한 인식은 안철수 후보 쪽이 훨씬 마음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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