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23 18:04:23
Name LunaseA
Link #1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4905#home
Subject [정치] 이석기 전 의원 가석방이 결정되었네요
내일 오전에 풀려난다고 합니다.


현재 빅텐트를 구상하고 있는 윤석열 캠프로서는 아주 최적의 영입 대상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즘 및 생태주의, 반자본주의 등을 추구하는 녹색당 출신 인사를 영입하며 외연을 크게 확장하는데 성공했으니, 그와는 약간 결이 다른 쪽의 좌파들 또한 포섭할 필요가 있겠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른 문제이긴 할텐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석기 사건은 상당히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 실행계획이 없음은 물론이고 능력과 의지 또한 전혀 없는 내란에 관한 얘기를, 게다가 본인이 아니라 참석자 중 누군가가 잠시 뻘소리를 하는 식의 얘기를 했다고 해서 내란선동이 유죄가 된 것은 상당히 이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국보법 위반 사건이지 내란선동 사건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형량 또한 9년은 너무 과합니다. 이런 사건에서 9년은 거의 있을 수 없을 정도의 중형인것으로 압니다.


신지예와 마찬가지로 국민 중 다수에게 극렬한 비판을 받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소수에게는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다는 공통점 또한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그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여했던 사업체들 중 현재 중앙 정치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 쓰임새가 상당히 있을 수 있습니다. 사업체 뿐만 아니라 상당히 방대한 규모의 정치조직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사업체들 및 조직 구성원들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쪽을 극도로 혐오한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설령 영입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포용하고자 하는 그런 자세만은 최소한 높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신지예 영입으로 많은 범 여권 성향 페미니스트 여성들의 평가가 높아진다고 윤후보께서 판단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석기 영입 또한 그러한 좋은 효과를 충분히 낼 수도 있습니다.


국민 다수가 이석기에 대해 비판을 너무 과하게 하는 것은 일정 수준의 교육이 부재한 것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이석기 영입 시도는 그들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좋은 수단이 될수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eague of Legend
21/12/23 18:06
수정 아이콘
국민 다수가 이석기에 대해 비판을 너무 과하게 하는 것은 일정 수준의 교육이 부재한 것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반공교육 부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석기가 무죄도 아닌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말그대로 가석방인데
수메르인
21/12/23 18:07
수정 아이콘
반어법이죠. 어제 윤모씨가 한 소리 인용하는 것 같은데.
League of Legend
21/12/23 18:13
수정 아이콘
윤석열 영입에 대한 서두로 시작하니 말을 재밌게 해보려는 글 같기는 하네요.
한사영우
21/12/23 18:0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윤석열 워딩을 빌려서 비꼬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전체적으로 윤석열쪽을 비꼬는게 아닐까요? 설마 진심인가?
League of Legend
21/12/23 18: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개미먹이
21/12/23 18:07
수정 아이콘
이석기가 국민의 힘 입당 후 주 120시간 일하면서 아프리카 노동과 함께 5년 후 구직앱을 찾게 되겠군요...
레드빠돌이
21/12/23 18:08
수정 아이콘
사실 대한민국에서 이분보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은 없죠
불판배달러
21/12/23 19:20
수정 아이콘
정말 교체에 진심이신분
주인없는사냥개
21/12/23 18:15
수정 아이콘
전두환 조문도 고려하고 신지예도 영입한 마당에 이석기를 영입한다고해도 별로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21/12/23 18:17
수정 아이콘
그만...이러다 김정은도 영입하겠어요.
데몬헌터
21/12/23 20:3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안보이슈에 대한 사과 없이 대화를 해야한다고 했었죠.
이호철
21/12/23 18:20
수정 아이콘
이준석을 버리고 신지예 등을 영입해서 2~30남을 포기한다음
이석기를 영입하고 국힘 콘크리트 영감들을 포기하면 진짜 압권이겠네요.
근데 지금까지 해온 모습 보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을 것처럼 보입니다.
21/12/23 18:21
수정 아이콘
이석기만큼 정권교체를 원하는 사람도 없을테니 정말 윤석열이 바라는 인재겠네요;;;
미켈슨
21/12/23 18:33
수정 아이콘
이석기 영입으로 빌런 군단(?) 완성???
어촌대게
21/12/23 18:36
수정 아이콘
이석기 영입 가즈아!
니가커서된게나다
21/12/23 18:38
수정 아이콘
보통 정치판이면 이석기를 가석방한 빨갱이정부 이야기
사면이 아니라 가석방한 정치탄압

이런 개판이 벌어져야 보통인데

찐광기 앞에서 가짜광기 쯤이야 가십거리도 안되죠
레저렉션
21/12/23 18:4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마땅치 않아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 뿐인걸요 이참에 이석기도 영입하고 신당창당은 돈 아까우니 국민의힘 자산 낼름 할겸 국힘장악의 초석으로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21/12/23 19:29
수정 아이콘
거의 뭐 생명의 스프. 하나의 LCL 인가...
R.Oswalt
21/12/23 19:32
수정 아이콘
이준석 옆에 이수정 신지예 놔줬으면 윤 후보 본인도 '외부로부터 유입된' 주체 사상 주창자 주제에 허락되지 않은 자유를 누린 이석기와 동침하는 배포 정도는 보여줘야죠. 태영호처럼 대충 저변 넓힌다는 구실로 영입하면 딱이겠네요~
21/12/23 19:44
수정 아이콘
리얼 수어사이드 스쿼드네요 크크
StayAway
21/12/23 20:00
수정 아이콘
문준용도 영입할 수 있죠. 태종 이방원을 보고 있으면
역시 정권교체는 아들이 제 맛..
21/12/23 20:18
수정 아이콘
이재명 아드님을 영입하는건 어떨까요.

정치에 아무 관심이 없어서 아빠가 도지사인데도 불구하고 신경을 안쓰고 생활을 한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더라구요.
20대 초~중반 대학생 시절에 시위에 참가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여러번 올릴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아주 많은 청년입니다.

요즘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은 좌측이든 우측이든 대부분 '곱게자란 있는집 자제들'이라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잘 모르죠. 알긴 알아도 피부로 딱 체감을 해본 그런 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거의 없죠.
이재명 아드님도 있는 집 자제이긴 하지만 어린 나이에 세상을 많이 압니다. 곱게 자란 온실속 화초같은 사람들이랑은 달라서, 영입해서 잘 키우면 좋은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시린비
21/12/23 20:42
수정 아이콘
아무도 할수없었던 성매매 합법화를 이뤄낸다던가.. 하면 대단하겠네요
하프-물범
21/12/23 21:35
수정 아이콘
오늘 이석기 가석방 뉴스 보고 당연히 온라인이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용하군요.
간첩이 나오는 드라마에는 난리인데, 진짜 이적 혐의를 받는 사람의 석방 소식에는 사람들이 반응이 별로 없네요.
제3지대
21/12/23 22:02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물어뜯고 즐길게 있지만 실제에서는 물어뜯고 즐길게 없죠
또한 재미가 없고 골치아파지고 복잡해지고
그냥 가볍게 물어뜯으면서 즐기는걸로 가는게 대중들이죠
게다가 은연 중에 무의식안에서 성역화된 부분을 건드리기도 했으니 그것도 한몫하기도 할겁니다
사랑하는 오늘
21/12/23 21:37
수정 아이콘
루나시님의 스탠스를 볼 때 이건 신지예 영입건을 확실히 비꼬는거죠. 흐흐
-안군-
21/12/23 22:09
수정 아이콘
아니 황교안니뮤ㅠ의 유일한 업적을 이런식으로 뭉게버리다니!!
누군가입니다
21/12/23 22:33
수정 아이콘
글쓴분 스탠스 생각해보면 윤석열이 얼마나 해괴한 인물인지, 또 얼마나 실망했는지를 알수가 있죠 크크크크크크크
21/12/23 22:39
수정 아이콘
진지를 잡수자면, 이제야 풀어주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서지훈'카리스
21/12/23 23:30
수정 아이콘
이석기는 이재명이 예전에 모시던 분일텐데
21/12/23 23:39
수정 아이콘
https://m.blog.naver.com/makeup446/221733298056
https://www.news1.kr/photos/details/?3957701

오종렬 의장님을 개인적으로 존경했던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을 경기동부연합 '소속'이라고 하기는 좀 뭐한듯 합니다.
소속이라기보다는 '주변부의 우호 명망가', 정치적으로는 '동맹'의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추정합니다.
내우편함안에
21/12/24 04:18
수정 아이콘
유머계시판분들 좀더 분발해야 겠는데요
이정도 유게 한페이지는 그냥 압살할듯
21/12/24 05:27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단 보고 이게 유게인지 자게인지 위로 스크롤 했다가 내려왔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079 [일반] 뒤늦게 소아온 정주행 한 후기 (약스포, gif 다수 있음) [31] 아따따뚜르겐12085 22/02/20 12085 1
95076 [일반] [대만 드라마 추천] 상 견 니 (스포 최소화 + 하단에 스포 약간) [21] 마음속의빛6400 22/02/20 6400 3
95075 [일반] 도서리뷰 - 이언 모리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46] 雲庭 꿈꾸는구보10342 22/02/19 10342 23
95074 [일반] 지하철 시위 글을 쓰고나서 느낀 거.... [311] 닉넴길이제한8자20072 22/02/19 20072 104
95073 [일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3) [11] 김치찌개8512 22/02/19 8512 9
95072 [일반] (번역) 악마나 신을 법적으로 고소할 수 없는 이유 [5] Farce10257 22/02/19 10257 18
95071 [일반] 댓글작성 기능 개편, 유튜브/트위터 자동삽입 적용되었습니다. [29] jjohny=쿠마7179 22/02/18 7179 5
95070 [일반] 크기가 장땡이더라. 갤럭시 탭 S8 울트라 [93] 오곡물티슈27300 22/02/18 27300 13
95069 [일반] 푸틴의 勝?..英이코노미스트 "장기 전략서 입지 잃어 러시아에 피해" [74] 야옹도령15324 22/02/18 15324 6
95068 [일반] 방역정책이 내일부터 개편됩니다. [231] Leeka20438 22/02/18 20438 6
95067 [일반] 공기 환기하면 기부니가 좋네요 [5] 2004년7968 22/02/18 7968 9
95066 [일반] PGR21 기능 추가 및 최적화 안내 [33] 당근병아리31266 22/02/18 31266 19
95065 [일반] [펌글] 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해야만 하는가? [61] 김유라17605 22/02/18 17605 43
95064 [일반] 신규 운영위원 모집 결과를 공지합니다. [8] jjohny=쿠마7295 22/02/17 7295 16
95063 [일반] 지하철 시위를 계기로 알아본 장애인 이동권 [100] 올해는다르다15082 22/02/18 15082 16
95062 [일반] 한국어를 엄청 잘하시는 신임 주한 영국대사의 자기소개 [22] 아롱이다롱이11760 22/02/17 11760 7
95061 [일반] [중드추천]남장이 어울리는 배우 진요 주연 [소녀대인] (스포 최소화) [4] 마음속의빛7031 22/02/17 7031 1
95060 [일반] (구) 강원도민이 쓰는 강원도 잡설 [85] 과수원옆집9340 22/02/17 9340 47
95058 [일반] 삼국(三國)을 봤습니다 - (2) 조조 [11] 라울리스타9231 22/02/17 9231 6
95057 [일반] 여초사이트에서 경희대 남학생을 딥페이스 음란물 제작자로 신상을 터는 사건이 발생했네요. [103] 소유자17147 22/02/17 17147 42
95056 [일반] F/A-18C를 만들어 봅시다. [13] 한국화약주식회사7139 22/02/17 7139 17
95055 [일반] 사운드바에 대해서 [37] become11571 22/02/17 11571 5
95054 [일반] 구식 연구결과로 교묘하게 전문가의 신뢰를 뒤흔드는 코로나19 언론 보도 [76] 계층방정13918 22/02/17 13918 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