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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7 00:41
일단 흥미있는 분석 감사합니다.
수출이 증가하는데, 물가가 천천히 상승하는 부분이 문제가 된다라... 1, 2는 사실 차트가 너무 작아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런식으로 보면 2016~2018에도 비슷한 추이인데 그때는 주가가 오름세인 것도 같으네요. 3, 4 는 주가가 하락한다기 보다는 횡보하는 수준 같아 보이구요 혹시 이 분석 외에 근거로 할만한 다른 부분도 있으신지 여쭤도 될지요? 일단 다양한 의견들을 접하다 보면 하나하나가 다 합리적이고 납득할만한데, 누구 말마따나 복잡성의 세계인게 문제인듯합니다. 요즘세상은 너무 고려하여야 할 것들이 많아서, 이를테면 본문 같은 경우 유동성이나 수급 이라든지, 금리에 기반한 다른 영향들이 본문에서 근거로한 효과들을 압도해 버릴 수도 있는 거니까요.
21/12/07 01:02
이런 글들을 진짜 합리적으로 쓰는건 증권사 리포트죠. 증권사를 폄하하는 분들이 많지만, 합리성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내용이 총체적으로 합당하든 안하든 구성은 매우 합리적으로 되어있고, 직업적인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툴으로 찍어내는 거라 일반인이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저같이 개인이 쓰는 글은 합리성이 매우 부족합니다. 다만 장점이 있다면, 돈받고(직업으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절대로 쓸래야 쓸수가 없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아무 거리낌없이 할 수 있다는데 큰 장점이 있죠. 자연과학은 물론이고 사회과학은 현재 인류문명 단계에서 더더욱 미개척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알파고 때문에 달라지는 것도 전혀 아닌것 같구요. 그래서 개인들이 저마다 마구 하는 얘기속에 쓸만한 것들이 상당히 많을 수 있습니다. 뭘 알고 하나 모르고 하나 1000년 후의 시점에서 보면 어차피 미신 수준인건 똑같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죠. 몇 없는 차이로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 입니다. 불과 수십년전 시점에서 현대과학의 최신 산물로 나온게 '우생학'이었죠. 거기에 반대하는데 중요한 것은 근거가 아니라 직관입니다. 그게 지금은 바뀌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그러한 직관을 가지게 하는 성능은 현재 시점에서도 어마어마한 자원을 필요로 합니다.
21/12/07 01:05
투자에 관해서 저는 고전적(20세기에도 이미 유명했던 것들)인 것들을 좋아합니다.
고전에 의해서 설명되지 않는건 현재 매우 드물고(제가 아는한은 아직 있었던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몰라서 그런거죠)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 같습니다.
21/12/07 09:54
대충 그렇긴한데, '비교적 큰 규모'라고 하는건 제 얘기와는 뉘앙스가 살짝 다릅니다. 만약 앞으로 수개월 가량 상승한다면 그 정도 시점에서는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다 정도의 얘기로 보시면 적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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