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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14:27
정말 비슷하군요 코로나 초기엔 확진자의 동선공개, 사람들의 비판, 비판을 피하기 위한 거짓진술, 알수없는 원인, 피할 수 없이 일상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재난... 의료진분들에게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21/11/21 14:39
일상으로의 회복이라는 이면에는 필연적인 희생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어디 장르소설처럼 완벽한 초인이 등장해 모두가 행복한 결말에 도달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언제나 누군가는 불행하기 마련이지요. 방역관계자들과 의료종사자님들의 노고와 헌신, 그리고 이 재해로 인해 본인 혹은 지인과 이별해야 하는 모든분들의 슬픔에 묵묵한 경의와 조의를 표합니다.
21/11/21 14:58
생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의 동선을 지키면서 백신을 접종하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게 일반인이 할수있는 최선이라 생각하는데 벌써 면역이 다 된것처럼 곳곳에서 풀어지는 모습이 우려스럽습니다. 일상회복과 집단면역으로 가기위해 어느정도 완화되는건 불가피하겠지만요. 그럼에도 개인으로서 유지할수있는 개인방역은 최대한 지켜나가려합니다. 이런 상충되는 상황에 최후의 보루인 의료진분들께 언제나 감사드리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21/11/21 17:08
최근에 확진 뜨는게 거의다 돌파감염인가요?
확실히 카페 손님들이나 근처 가게들 보면 단체모임들 많아지는게 눈에 띄는데..걱정이네요
21/11/21 17:14
돌파감염은 상대적으로 문제가 안됩니다. 대체로 가볍게 앓고 끝나서... 미접종자들은 중증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죠. 요즘은 얀센도 부스터 안맞으면 폐렴으로 잘 가는 편이구요.
21/11/21 18:06
질본 자료 보면 확인 가능하실텐데, 확진자 수는 60대이상 고령층에서 제일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델타변이 막는 효과가 떨어지고, 80세 이상에서는 미접종자도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효과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미접종자보다 돌파감염 숫자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백신이 폐렴예방은 잘해주고 있어서(얀센은 이제 효과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의료체계에 주는 부담은 미접종자 군이 훨씬 큽니다. 돌파감염자는 대체로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 정도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주 고령에서는 또다를 거 같긴 합니다만...
21/11/21 19:15
대략 확진자 50%, 위중증자 40%, 사망자 30%가 돌파감염입니다. 백신접종률에 대입하면 위중증부터는 90% 이상 효과가 나오고 있는거죠. 50대까지는 위중증 이상 관리도 잘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60대 이상 고령층의 백신 면역 약화가 더해져 고령층 미접종자의 감염위험이 크게 증가했고 이 집단이 의료역량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허약한 초고령층 문제도 있고요.
간단하게, 고령층 미접종자 중 절반이라도 백신 맞으면 사망자는 1/3이 줄어듭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부스터샷을 맞을수록 감염위험이 줄어들거고요. 지금 캠페인의 중점을 어디에 둬야할지 뻔한데, 답답한 부분이 많습니다...
21/11/21 17:52
궁금한게 있습니다 백신 장기적 부작용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나요??
저는 백신 접종후 이상없이 잘 넘어갔지만 아무래도 백신임상기간이 짧다보니.. 걱정 되네요
21/11/22 00:55
확실친 않지만 심복님 그간 쓰신글을 미루어 봤을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라는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21/11/21 18:06
더이상 봉쇄나 거리두기가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년간의 마스크생활과 거리두기로 그동안 유례없이 낮았던 호흡기 감염률은 인구집단의 전반적인 면역력 저하라는 거대한 부채가 되어 우리를 습격할 것입니다.
21/11/21 19:40
호읍기 발생이 낮았다고 전반적인 면역력 저하는 너무 과장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 정도 호읍기 질병 감염율이 낮았다고 면역력이 드라마틱하게 낮아지는건 아닙니다 자연적으로 습득하는 면역은 우리생각보다 낮은 면역체계이며 오히려 늘릴수있는 의료역량이 한계가 있어 더이상 봉쇄나 거리두기가 해결책은 아니지만 무조건 풀자 이것도 해결책은 아닙니다
21/11/21 20:25
인구 집단 차원에서는 유행이 적어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은 분명히 낮아지는게 맞아요. 어린이집 등 정상적인 집단 환경에서 애들은 1년에 10번 정도까지도 감기에 걸리는데 지난 2년동안 이러한 사소한 감염들이 사라진 것은 의학적으로 경험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에요. 아데노 리노 등 원래는 흔하고 별것 아닌 감기바이러스들도 한동안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어떤 식으로 돌아올지 장담을 못합니다.
21/11/21 20:46
제 말은 우리가 지금까지 불안한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이고 따라서 그게 장기적으로도 안전한 방법이라고 꼭 장담을 못한다는 뜻입니다....
21/11/22 15:37
동의합니다. 코로나 하나를 막기 위해 자연적으로 습득해야 할 면역 상당 부분을 포기했죠. 가볍게 넘어가야 할, 증상없이 넘어가야 할 바이러스들도 있는데 이것들을 모두 차단에 가깝게 놓은 상황은 다른 문제로 다가올 거라 봅니다.
21/11/21 19:41
일선에서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코로나와 이렇게 싸워올 수 있는건 일선의 의료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울러 현장과 전문가의 목소리가 존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1/11/21 19:42
꾸준히 올려주시는 글 덕분에 코로나 팬데믹의 공포에서 벗어나 남들보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었고 그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 위드코로나로 진입하면서 일반 시민들 대부분은 긴장이 풀렸지만 정작 여왕의심복님은 여전히 긴장을 못풀고 계신게 참 안타깝네요 ㅠ 건강 잘 챙기면서 일 하시고 앞으로도 피쟐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21/11/21 20:52
최근에 가족이 1차 백신을 접종했고 부작용으로 인해 고생했는데 2차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저처럼 회사에서 강제로 맞으라고 하는것도 아니니 접종을 안했으면 하는데.. 부작용으로 인해 유튜브에서 부작용 사례를 좀 찾아봤더니 너무 무섭더군요 거기다 이번 부작용을 겪으며 보건소 및 병원의 대처 프로세스가 없는 수준에 가깝다는 걸 체감한 이후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 백신 2차 및 부스터샷 접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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