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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1 06:53
오현민 플레이어는 대단하네요. 저렇게 마피아가 나대면서 시민 연기하면서 끝까지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데요.
(마피아가 개트롤해서 2일차에 죽으면 컨텐츠 개망이죠) 다만, 제작진이 의도했는지 몰라도 신분카드 바꿔치기 해서 이미 죽은 형사를 공범으로 몰아간 순간부터 공범이 질 수 없는 상황이 된거라.. 이걸 편집으로 대반전의 드라마로 연출하긴 했지만 사실상 거기서 게임은 끝난 거라고 봅니다.
21/10/31 08:56
저도 다 봤네요.
공범의 작전은 애초에 그런 일이 없도록 아침 8시에 모이기로 시민들끼리 사전에 약속한건데, 8시땡 했을때 안모였고 그로인해 시간이 생긴거라.. 공범의 작전이 통한거고, 딱히 부정행위를 한거라고는 느껴지지 않네요. 재미있었습니다!
21/10/31 09:06
머니게임은 용두사미인데 공범은 기승전결이 깔끔해서 좋더군요. 엄청난 반전이나 충격적인 전개는 없었기에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스터디셀러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21/10/31 09:15
오현민은 지니어스 필기시험 만점자 답게 단기간에 게임을 파악하는 능력이 월등히 빠르더군요.
마지막 가위바위보에서도 고민없이 바로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21/10/31 09:24
일단 오현민이랑 (두뇌 능력은 차치하고서도) 급 맞춰 대화할 에너지가 있는 참가자가 아예 없던 게 아쉽고, 신분카드를 옮겨 놓을 수 있는 건 룰로 막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21/10/31 09:36
전기가 나름 활약하지 않았나요? 그마저도 없었으면 진짜 크크 전 마지막 토론때 전기가 우위를 잡아간다고 생각했었는데 현장느낌은 달랐나봐요 아님 저만 그렇게 느꼈나 크크
21/10/31 09:42
전기가 활약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크크
말로 살살 긁으면서 사람 빡치게 하는 게 특기인데 오현민이 계속 형님 포지셔닝을 하면서 중간중간 감정선을(빡친 모습) 계속 보이니까 사리는 모습이 엄청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특기인 비아냥과 조소를 더 보여줬으면 릴펄이나 조나단 같은 무지성 플레이어는 더더욱 전기를 싫어했을 거 같고요.
21/10/31 10:59
룰제대로 못했다고 제작진 욕하는게 많은데 만약 한명의 오현민이 더있었다면 충분히 오현민의 변칙플레이도 선택지에 넣었을 거라고 봐서….
솔직히 아쉬운건 조나단… 조나단은 참 아쉬운게 굳이 시민으로 이겨서 3천만원 더 버느니 전기 한번 믿고 가는 모습을 보였으면 팬이 많이 생겼을 텐데… 오현민한테 속을수는 있다고 쳐도 굳이 그렇게 순간의 생존에 쉽게 전기를 배신하는게 좀 아쉬웠네요. 만약 오현민을 시민으로 실수로 죽였다고 해도 그러면 다음날 전기를 죽일수 있다는 생각도 할수 있는건데 말이죠.. 너무 2-3천에 목맸다는 생각밖에.. 릴펄님은 마피아 무지성인게 좀 아쉽긴 했는데 그런 캐릭도 하나 넣긴 해야하고 .. 너무 외모가 제 취향이라 눈이 즐거웠… 욕하고 싶진 않네요. 오현민은 슈퍼플레이라고 보여져요 진짜… 정말 정말 감탄나옴.. 하나 아쉬운건 전 첫회에 여성분이 죽었을 때 마피아가 무조건 여자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런 상황에서 ( 갈등이 있었던 김수환님 말고 ) 남자가 굳이 첫회에 여자을 죽일 필요가 없다고 봐서… 그래서 무조건 토리나 릴펄이 마피아라고 봤는데 그런 추리를 안해서 아쉬웠어요.
21/10/31 11:23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나고 나서는 그냥 현장에서 오현민의 포스가 더 커서 설득당했을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더군요. 논리와 감정을 섞어서 게임을 지배하는 오현민이 그저 대단했다고 밖에..
릴펄 공감합니다. 그래도 나름 노력하는 모습도 크크 오 마지막은 반가운 의견이네요. 저도 여성분죽고서 여성분중에 범인이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오현민과 제작전의 연출에 낚였어요. 근데 이 반전마저 없었으면 진짜 재미없었을듯요.
21/10/31 12:28
오현민의 포스에 설득당한건 확실히 맞죠. 그리고 오현민이 진짜 거의 말하는거 보면 가스라이팅 수준으로 말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조나단을 욕하진 않아요. (막상 저도 거기 있었으면 홀랑 넘어갈수도 있겠다 싶어요.). 오현민이 진짜 무서운게 논리가 뛰어난 놈이 포스까지 있으니.. 특히 논리적으로는 전기한테 밀린 상황에서 눈빛하나 흔들리지 않고 견강부회로 마치 전기는 다른 출연자들 역량을 무시하는 나쁜놈으로 만들어서 논리를 뛰어넘는 .. 자신이 정의인것처럼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정말 일품이었다고 봅니다.
릴펄은 ….. 전 사실 1회 끝나고 마피아가 릴펄이고 릴펄이 오현민 뽑았다고 봤어요. 그래서 이야 이여자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정말 똑똑하구나.. 하고 봤는데… 휴… 사실 평균이상의 지능이라면 마지막날 밤에 조나단 방 부서질 때에는 속은걸 알아야죠 …… 그 소리 들으면서 상금 어따 쓰지 고민했을 걸 생각하면 실소가 나옵니다. 것도 모자라 다음날 아침에 오현민이 이야기하는것도 못알아먹고 쩝. 조나단한테 아쉬운건 어차피 토리와 릴펄이 설득불가능한 이상 넘어갈 때는 넘어가더라도 전기와 연합해서 오현민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되는데… 결국 명분도 실리도 잃었죠. 유투브 댓글은 솔직히 여기 옮기기도 싫게 악의적인게 많더라고요. (특정 지역과 인종 비하를 너무 많이 함… 유투브 실명제 아닌가… …)
21/10/31 13:50
증거가 없으면 끝까지 확신을 못하는게 시민의 특징이기도 하지요.
5명중 마피아 2인인 상황은 마피아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 시민들이 뒤집기가 어렵습니다.
21/11/01 09:03
아 그 시점에서 조나단은 마피아가 둘인둘 몰랐거든요. 그러니 일단 원래 생각대로 오현민을 전기랑 같이 죽이고 하루 더 있으면서 그때 전기 죽여도 이기는거죠. 다시 말해서 “의리 안지킨 것 + 당장의 생존이 급함 + 빨리 끝내고 싶음.”의 콜라보입니다.
오현민이라고 하다가 토리 릴펄이 설득이 안되니 어쩔수없이 전기로 간 느낌이 아니라서 아쉽다는거죠. 유투브 댓글반응들 보면 , 찐재미캐 에서 배신캐로 바껴버렸거든요.
21/10/31 11:44
명작으로 가다가 카드 조작 하나로 졸작이 된 거 같은 느낌.
사망 후 아예 신분을 알려주지 말던가 아니면 확실하게 알려주던가.. 사회자가 시민이 죽었는데 마피아가 죽었다고 알려준 거랑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봐서 밸붕이라고 봅니다.
21/10/31 12:05
퀴즈를 차라리 넌센스로 내서 특수능력을 오현민 독점인 구도로만 안 만들었으면 카드 조작이 있었다고 해도 밸런스는 맞았을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죠..
21/10/31 12:17
사실 마피아가 특수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이해 안 되긴 했습니다.
경찰도 없었고... 저런 카드 조작까지 겹쳐버리니 너무 시민한테 불리했던 거 같아요.
21/10/31 12:08
김농밀이 죽으면서 나온 라이터와 원피스 때문에 시민들의 시선이 시민임이 확실한 밤킬당한 사람 방에만 쏠려서
정작 시민인지 아닌지 불확실한 투표당한 사람 방에는 누가 먼저 들어가든 말든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카드 바꿔치기 전략이 통할 수가 있었죠. 그래도 제작진이 의도한 전략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현민이 느닷없이 트라이한 이상 제작진이 제지하는게 불가능했죠. 저거 아니고 공범이 현장 조작했어요 라고 힌트라도 주는 순간 오현민 곽토리가 공범인걸 알려주는 셈이니까요. 그리고 오현민 씨의 태도나 감정조절 능력 같은게 정말 그 몇년전 지니어스 때와 하나도 달라진게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조나단보고 신념있게 형사 찍으라던 전기가 신념있게 오현민 밀다 폭사한거랑 전기한테 줏대없단 소리 듣던 조나단이 줏대없이 또 배신을 한 것도 재밌는듯
21/10/31 12:16
재밌었습니다 크크
오현민 게임 잘하더라구요. 카드조작이 좀 아쉽긴한데.. 마지막 토론에서 오현민이 릴펄이랑 조나단 치켜세워주면서 정치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21/10/31 12:22
카드 바꿔치기부터 망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공범을 1화부터 완전 재밌게 봐서 각 유튜버들의 리뷰를 모두 다 챙겨 봤는데요. 곽토리는 실시간 리뷰하면서 자기가 공범이거 티를 너무 많이 냈었고 (실시간 리뷰는 앞으로 막아야 할듯) 형사님도 조나단과의 리뷰 영상에서 공범이 아닌 티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제발 카드 조작만은 아니길 빌고 빌었는데.. 이건 룰로 막았어야 했어요. 지니어스 시즌 2, 6화가 생각났었습니다. 오현민은 당연히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제작진이 이걸 통제 못 했네요. 마지막 가위바위보도 비기는 경우가 없었어야 했습니다. 물론 제작진은 오현민이 그런식으로 할 줄 몰랐었겠죠. 마지막까지 머리쓰는 모습을 기대했었겠지만, 오현민이 눈물 흘리고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모습은 임요환의 골든마우스가 생각났었습니다. 오현민은 서바이벌 게임에 나올 때 마다 우네요.. 이것도 한 두 번이어야지.. 7화까지 흥분해서 보다가 8화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보완해서 시즌2 기대합니다.
21/10/31 12:31
저는 만약 장동민급이 한둘 더 있었다면 오현민의 카드 바꿔치기도 파악했을거라고 봐요. 그래서 그건 시각차라고 보고 싶고요.
마지막 가위바위보도 비기는게 있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외국에 비슷한 쇼도 비겨서 반반 가져가거나 올인하거나 있지 않나요? 전 제작진 흠잡을데없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이 다르시겠지만…).
21/11/01 20:02
맞습니다.
오현민에 대한 사전 정보는 이미 많았어요. 그의 행동은 하나도 빠짐없이 의심의 대상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한번 의심받기 시작하면 모든 게 다 이상해보이는 게 사실인데, 시민들은 너무나도 안일했죠. 특히 마지막에 전기와 제대로 붙을 때는 '공범이 오현민이라는 걸 아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오현민 개 말렸네! 곧 죽는다!' 이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 : 1 이 나오니, 그저 허탈한 거죠. 경기 중후반 오현민의 여유 넘치는 행동을 보면서, 최소한 시민들은 '시민이면 쟤가 저럴 애가 아닌데?' 정도의 의문은 품어줬어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21/10/31 12:42
앞에 있었던 웹예능들의 여파를 걱정해서 초반에 출연진들이 많이 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오현민씨 같은 캐릭터는 확실히 마피아게임에서는 리스크를 가진 캐릭터(초밤킬 or 마피아)라서 냉정하게 게임을 한다면 그렇게 진행되었어야 했지만 그러한 사리는 플레이 덕에 생존했다고도 생각해봅니다. 그만큼 강하게 나오는 캐릭터가 몸사리고 있던 논리왕전기씨 말고는 없었으니까요 카드 바꿔치기에 대한 이야기가 중간에 논쟁이 되고 아직도 논쟁 요소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만.. 공범도 그만큼의 리스크를 지고 행하는 것이고, 애초에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끼리 자체적인 룰을 설정했지만 서로 지키지 않은 뒤에 일어난 일이죠. 조금 더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었다면 성공하지 못할 전략이었고 주머니에 그대로 카드를 쥐고 있었을 겁니다. 물론 생존이 우선 목적인게 게임에 진심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말이지요. 룰에 대해서도 특수직업을 미리 주어지고 돌아가는 온라인 마피아 게임류의 특성보다는 밤에 문제를 풀어서 특수직업을 획득하는 식으로 진행되었기에 퀴즈를 잘푸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기도 합니다. 물론 이 방법은 운빨망겜 소리를 듣게되는 요소라서 단판 방식에는 적절하지 않는 방식이긴 합니다. 전 회차 재밌게 봤습니다만, 확실히 머니게임과 같은 논란이 커진 적도 많았던 웹예능에서 그 다음 나오는 사람들은 사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수작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오현민씨 봐서 재밌었고 논리왕전기씨 그 외 출연진 여러분들, 제작진 여러분들에게 적당히 재밌게 만들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1/10/31 12:45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가히 완벽했다고 봅니다.
마지막 오현민의 원멘플레이 및 맨붕도 다 이해가됐고, 카드바꿔치기 역시 시민들의 안일함을 편집에서 보여주며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 및 오현민의 노력의 결과라고 봅니다. 마지막까지 전기가 급 선회하며 맞서는 모습도 좋았고 박쥐를 떠나서 조나단의 표정 및 마스크는 진짜 초명품배우급이 아니었나.. 저는 유일한 흠으로 아니, 유이한 흠으로는 김수환님의 형사로서 아무엇도 한게 없는 흡사 룰이해조차 더뎠던 것과 릴펄님의... 마지막까지 무지성의 교과서와 같은 모습은 마지막 오현민의 어나더 차원의 플레이가 급 무색해지는 빡침을 선사했습니다. 전기님의 마지막 인터뷰가 크게 와닿았습니다. 조나단이 자신만의 확실한 신념을 갖았다면? 토리가 공범으로서 안들킨 것 만으로도 능력자이며 릴펄님은 그냥 그렇게 입을 다물고있으면 너무 노답인 것 아닌가.. 마지막으로 끝까지 오현민에게 항변하며 의심하던 전기 역시 멋졌습니다. 시즌 2가 있다면 브레인급 플레이어가 한명이 아닌 최소 둘은 있으면 좋울 것 같습니다.
21/11/01 19:54
모든 문장에 공감합니다.
나단이 - 정말 예능캐 그 자체였구요, 릴 펄 - 이따위로 게임하고도, 실제 회사생활에 대입해보니 오래 버티는 기술이라 당황스러웠네요.. 전기 인터뷰 - 뼈 때렸죠 그냥 크크 오현민 - 사실 이 정도로 열심히 할 필요도 없었어요. 조나단과 릴 펄이 있는데! 시즌2가 나온다면, 이번엔 정주행이 아니라 시작부터 같이 달려보고 싶네요. 지니어스 보던 때처럼..!
21/10/31 13:19
1. 카드주작은 제작진이 막아야하지않았나.. 방송각 나온다고 좋아했을거같은데 밸런스가 너무 무너졌어요
경찰 의사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하면 마피아는 무슨수로 찾나요 2. 조나단 찍기로하다가 전기가 본인 의심하니 전기로 타겟을 돌린 오현민, 그리고 거기에 의아함을 느끼지도 못하는지 동조하는 릴펄, 조나단 왜 마지막까지 남은 시민인지 직접 인증한셈이죠 의사도 없는 이 게임에서 위협이 제일 안되니 3. 이 컨텐츠의 주인공은 전기. 마지막에 참가자들 꼬집고 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21/10/31 13:23
이런저런 마피아게임류에서 신분세탁을 볼수가 없었던건 이게 얼마나 밸붕인지 다들 알고 있기 때문이죠.
당연히 룰적으로 문제가 없었던건 맞기 때문에 오현민이 문제인건 아니고 제작진이 생각이 없었던거죠. 그냥 신분도 세탁이 되는데 말빨에 쉽게쉽게 넘어가는 주체적으로 활동할 인물이 거의 없었던 점에서 시민이 이기긴 힘들었어요. 너무 재밌게 봤는데 좀 잘하는 사람들이 한둘 더 있었으면 더 괜찮을텐데 아쉽네요. 그냥 오현민이 무슨 말만하면 다들 휩쓸리기만 해서 전기빼고.
21/10/31 13:34
그래도 컨탠츠 는 훌륭하게 잘 뽑았다고생각합니다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몰입해서 봤네요.. 지니어스때의 재미가 여기서도 나올줄은 크크크 짜임새를 떠나서 유튭 컨탠츠가 이정도만 나오면 대 성공이라고 봅니다.
21/10/31 13:57
후속을 기획한다면 마피아 게임의 단점들을 보완한 보드게임 '레지스탕스 아발론' 룰로 하면 좀 더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피아게임처럼 죽어서 중간에 제외되는 사람이 생기지 않으면서, 각 직업의 특성들 때문에 연기를 잘 하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상대를 읽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나오니까요. 마피아42의 스폰 제작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겠지만요.
21/10/31 14:03
전기를 머니게임에서 인기 얻은 사람으로만 알고있는데 왜 인기를 얻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오현민에 맞서서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의견을 전개하는 모습은 매력적이었습니다
21/10/31 15:29
저는 마피아게임 사회보는거 참 좋아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10명이 한다고 가정했을때 10명이 모두 이상적으로 똑똑하면 절대로 마피아가 이길 수 없는 게임입니다. 근데 당연히 현실사회는 그렇게 구성원이 참가를 안하니까 게임이 재밌게 흘러가는거고, 그런의미로 공범이라는 코드는 너무나 훌륭한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사람을 지목해서 마피아로 포섭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10명중 가장 똑똑한 사람을 공범으로 포섭하는 순간 어느정도 밸런스가 잡아지게 되거든요.
토리가 그런면에서 이 시스템을 제일 잘 이해한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전기보다 오현민을 마피아로 포섭한게 마피아 승률을 극적으로 높혔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카드바꿔치기 같은건 제작진의 명백한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마피아 게임 진행 많이 해본사람들은 알지만 누가 죽었는지, 시민인지 마피아인지를 게임 시작전에 무조건 룰로 밝히고 시작하는데 그 부분을 흔들 수 있는 순간 시민이 6:4로 유리해야할 마피아 게임이 마피아가 6:4로 유리해져 버리죠. 거기에 멤버중 가장 논리정연하고 설득력이 높은 오현민이 마피아다? 애초에 밸붕이었다고 생각해요. 전기가 분전했지만 말 그대로 분전이고, 그 후반부 룰브레이킹은 오현민 개인으로서는 슈퍼플레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좀 아쉬운 룰 메이킹이 됐어요. 단발성 콘텐츠라면 상관없겠지만 시즌2를 한다면 이 부분은 보완을 해야될거라고 봅니다.
21/10/31 16:41
오현민은 굳이 연기 안해도 그렇게 안까였을텐데 여론 의식하는 티가 나더라구요. 솔직히 카드 바꿔치기 했을때부터 마피아의 떡압승이라 재미는 떨어지긴 했습니다. 죽었을때 바로바로 신분이 나와야 제대로 된 게임일텐데 말이죠.
21/10/31 16:56
케케묵은 게임, 닳고 닳은 포맷으로 이정도 재미 끌어올린 거 자체로써 인정합니다.
전기, 오현민 하드캐리더라구요...편집도 고생했겠지만 전기가 엔딩요정멘트 깐거 그냥 떠먹은 거뿐.. 오현민만 있었으면 그것대로 쉽게 끝나서 재미없었고 전기만 있었어도 애매했을 텐데 오현민 대항마가 가능한 캐릭이 있어서 그나마 후반이 살았네요 초반노잼인건 마피아 특성상 제 3자입장에서 봐야되는데 누가 마피안지 알 껀덕지가 1도 없고 누굴 죽이는지에 대한 시청자로서 납득할 서사가 안보이기 때문에 당연한 부분이라 그 부분에 좀더 신경써서 다른 재미포인트를 시도해봤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21/10/31 20:11
심지어 전기는 자기방안에서도 독백형식으로 중간중간 분량 챙기기 + 상황정리하기 역할도 너무 충실하게해서
아마 PD입장에서 뽀뽀해주고 싶은 참가자였을겁니다 크크 전기가 없었으면 이만큼 재밌게 뽑히지 않았을거 같아요.
21/10/31 17:00
카드바꿔치기타령하는건 플레이어들 탓하는거 맞죠? 자기들끼리 8시에 오픈하자마자 모여서 들어가자고 했고 그전에 혼자 들어가서 들키면 이유불문 추방투표하기로 했는데 시민들 전부 늦장부렸고 마피아 둘이 첫번째 두번째로 왔죠. 시민이 이길거면 제일 먼저 나왔어야죠.
21/10/31 18:10
카드 조작 때문에 올해 본 예능 중 제일 용두사미라고 느꼈습니다.
마피아 게임 하면서 죽은 사람 신분 고지하는건 기본 중에 기본 아닌가요? 룰적으로 그게 조작 가능하도록 한건 제작진의 치명적인 실수죠 베스트는 오현민, 전기 워스트는 제작진 룰 정비해서 시즌2 하면 볼 용의는 있습니다.
21/10/31 18:44
저도 재밌게 봤는데.. 마지막화 카드주작은 김빠지더라구요. 다 예상하던거라 설마설마했는데..
곽토리분량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오현민하고 대화하는것도 거의 안나와서... 설마했는데
21/10/31 18:56
카드주작이 나름 하나의 반전재미가 잇긴햇는데 역전의 반전이 아닌 안그래도 지는중인데 사실은 훨씬전부터 털리고잇엇단 반전이라서 쬐금 아쉽긴햇고, 카드주작이 가능한룰이 잘못이라기엔 나머지 분들이 너무 안일햇다고 봅니다. 한명만 눈치채고 망이라도 몰래봣으면 역으로 바로 검거엿을텐데...
21/10/31 20:10
이거 보고 오늘 쭉 봤는데 재미있게 봤네요.
죽은 사람 직업은 당연히 공지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뭐 그러려니 했구요. 오현민 씨가 플레이를 확실히 잘하더군요.
21/10/31 23:20
와 이 글 첫 문단만 보고 더 이상 글 안 읽고 오늘 방금 정주행 끝냈습니다.
형사아저씨 마피아인척 + 곽토리가 1st 마피아 이 두가지 아주 어질어질하게 잘 끝냈네요. 머니게임처럼 초중반 힘 잔뜩 주다가 후반 기력 탈진이 아니라 마치 영화처럼 기승전결 완벽한 유튭 컨텐츠 첨 보네요. 대본이 아니라면 오현민, 전기 미쳤다 리얼.. 그나저나 막판 상금 1억은 곽이 다 먹은건가요??
21/11/01 00:04
오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크크 나름 호불호가 갈리던데 마지막에도 오현민이 잘해서 모두가 행복?해진 마무리가 아니었나 크크 오현민은 돈 못받았으면 제작진이 보너스라도 줘야하는게 아닌가 진짜 하드캐리했는데
21/10/31 23:50
카드바꾸기는 사실 공범입장에서 리스크가 매우 큰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꿔치던 그날 안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메가, 짱재등등 예미한 사람들이 남았다면 2층에 사람들이 많이 생존했더라면 성공못하고 죽었을 것 같아요 오현민이 짱재, 오메가 등등 예민한사람을 잘 죽인거라 생각합니다. 크크크
21/11/01 08:33
전기님이 잘 하셨다고 대부분 생각하시는데 전 한참 무논리여서 졌다고 생각합니다. 마피아를 왜 논리적으로 설득할려고 하죠.. (답답).. 오현민이 마피아라고 생각한다면 어떠한 논리를 들이밀더라도 부정하고 설득할수 없는데 오현민이랑 토론할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남은 확실한 시민 (조나단, 릴펄)을 설득했어야죠...
21/11/01 10:30
남들 안보는데서 오현민하고 그러고 있었으면 말씀이 맞는데 애초에 그 자리가 오현민과 토론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오현민과 토론을 통해서 관객(시민)들을 설득하려고 한 거라고 봐야겠죠. 결과적으론 심지어 자길 꼬드긴 조나단도 넘어가면서 실패했지만요 ;;
21/11/01 10:34
재밌었습니다.
중간에 형사랑 오현민이랑 둘이 공범으로 연출됐을때 오현민이 형사랑 짜고 형사를 죽인줄 알고 와.. 이게 사실이면 오현민 개쩌는데..?? 하면서 오현민 응원하면서 보다가 막판 반전보고 김이 좀 새긴 했네요. 그래도 오현민은 오현민이었습니다. 이런 오현민을 콩현민으로 만든 장동민 당신은 대체...
21/11/01 12:02
재밋엇습니다. 갠적으론 공범이 이기려면 1명남아선 마지막 투표에서 개판되서 이길확률이 넘 낮다 생각해서. 오현민이 왜 이런수를 둿지?
그리고 진짜 형사님대신 오현민이 탈락됫으면 지금처럼 구도 못만들거같은데 무슨 생각인거지? 이게 마피아 2명인상태에서 전략으로 쓸만한가? 라는 의문들이 있었는데 마지막화 보고 와 씨 햇습니다. 크크 뭐 제작진 문제다 뭐다 하시는데 결국 룰북에 안나와있는 내용 오현민이 잘써먹은거죠. 그리고 아침에 시민 한명만 바로 왓어도 이런 상황 나올수도 없엇고.
21/11/01 12:35
게임은 형사가 중요정보가지고도 헛짓하다가 죽은게 제일 크다고 보고
누구말대로 똑똑할수록 일찍 죽더군요. 분량때문인가 싶은데 굳이 하룻밤 더 보낸 이유도 모르겠고요.
21/11/01 19:37
오현민이 빛의 속도로 공범 카드를 형사님 방에 놓고 나오는 순간, 스피커 방송에서는 '무고한 시민 한 명이....'라고 나왔음에도, 아무도 의심을 안 했어요. 그냥 오현민에 의해 보여지는 것과 그의 달콤한 속삭임만을 믿은 거죠.
그러니 그를 조금이라도 덜 믿거나 의심한 사람은 모조리 사망행이었구요. 이와 같이 오현민이 처음부터 공범팀을 캐사기로 만들었고, 계속 이어나감에도 전기가 말한 '오현민이 공범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또 그럴 법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은 릴 펄과 조나단이 적절한 두뇌와 상황 판단만 해줬어도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잘 만든 게임이었어요. 뭐, 결과야 아쉽지만 시즌2 나온다면 무조건 볼 예정입니다.
21/11/02 07:57
덕분에 잘 봤습니다.
형사죽고 바로 다음턴이 오현민이었는데 생사의 갈림길에서 오현민만 필사적이었고 남은 시민들이 너무 수동적이었어요. 범인을 잡겠다는거 보다 '살아만 남아야겠다'라는 생각같았습니다. 카드 놓고 간게 말이 많지만 애초에 공범에게 시민카드, 공범카드 모두 지급한 것을 보면 제작측에서도 카드플레이를 어떤방식이건 간에 어느정도는 의도했다고 봐야죠. 거기다 냉정하게 말해서 카드플레이 없었으면 그대로 끝난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어서 오현민 죽고 술판이나 벌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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