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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9 10:28
솔직히 이재명 vs 윤석열 1대1 구도면, 대선토론회 때 이재명만 신나게 공격하고 윤석열이 어버버하다가 끝나는 그림이 그려져서... 국힘 입장에서 대선 레이스까지 생각하면 그냥 홍준표가 낫겠다는 생각도 계속 듭니다
21/09/09 10:29
윤석열 타후보다 앞선점이 지지율이라고 생각했는데, 장점은 없어지고, 새로운 강점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는데, 이전 반기문과 비슷한 결말을 보일꺼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21/09/09 10:31
오래전으로 갈 필요 없이 불과 1~2년전만 해도 홍준표가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면 미친X 소리 들었을 것 같은데
사람일 몰라요
21/09/09 11:05
https://pgr21.co.kr/freedom/92358#4303458
마음속으론 최소한 야권후보는 홍준표가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소심해서 안 썼는데 한 번 시원하게 질러볼걸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흐흐흐
21/09/09 10:41
다선 의원, 전 경남도지사, 당 대표, 전 대선후보, 중량감 엄청나네요.
윤석열은 본인이 자기 확장성 스스로 걷어찼으니 벌 받아야죠.
21/09/09 13:09
어르신들 검사 출신을 좋아하셔서 라고 할랬는데 그럼 홍준표는...?
홍준표는 검사 프리미엄이 사라졌거나, 아니면 윤석열은 총장 프리미엄이 더 있거나 아닐까요? 이게 다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1/09/09 10:43
홍준표 입장에서 보면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국면에서 어부지리로 이준석의 주 지지층인 20대 남성은 거의 흡수한 상태이고 단일화되면 어차피 기존 보수층인 노년층 표는 흡수 가능하다고 볼때 다 따라잡은거나 마찬가지인데 20~40대 여성에 대한 확장성이 절실하군요. 페미니 뭐니 해도 20~40대 여성을 전부 버리고서는 선거 못 이깁니다. 이기려면 입바른 소리라도 해야죠. 아니면 본인의 반전매력인 애처가 컨셉을 극대화 시켜서 40대 여성이라도 돌려야... 아무튼 홍대표 입장에서는 추석이후에 골든 크로스를 기대해 볼만 한거 같습니다.
21/09/09 11:56
20~40 여성표 노리겠다고 어설프게 페미니즘 어쩌구 하면 20,30 남자표가 다시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는데요?
민주당이 페미로 20, 30 쫓아낸 것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쫓아냈다는 건 원래 20, 30이 민주당 지지였다는 거거든요. 이걸 잊으면 안 되는데 집토끼로 놓고 계산하나요. 심지어 40대 여성이면 몰라도 20, 30 여성표는 페미 발언 한 두마디 한다고 올 표도 아니어서 StayAway님 말대로 애처가 컨셉으로 30, 40 여성표나 적당히 땡기고 마는 게 제일 이득인 건 같습니다.
21/09/09 13:30
그때랑 다르게 20대 남자는 이제 거의 집토끼라고 봐야죠. 펨코같은 큰 커뮤니티 여론 보면 이젠 국힘에서 여성부 확대한다고 해도 ‘사실 여성부를 약화시키려는 큰그림!’ 이런 해몽 하면서 안 옮겨갈듯…
21/09/09 10:47
반기문에 비하면, 윤석열은 나름 관리를 오래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정말 대통령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구요.
결국 다른 후보로 바뀔 거라 생각했는데, 홍준표가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홍준표가 좀 더 나아 보입니다만... 그런데 정말 사람 없네요. 몇 년전 미국을 보는 거 같아요(트럼프 vs 힐러리) 아... 결론적으로 보면 저저번 대선보단 나은 건가요?(박근혜 vs 문재인)
21/09/09 10:51
그누구 보다 꼰대를 극혐하는 20대 남자들이 꼰대의 대명사인 홍준표를 이렇게 지지한다는게 참 이해가 힘들군요
이준석이랑 척을 지지않는 홍준표를 지지하는건가?? 그렇다면 유승민은 또 뭔가 싶기도
21/09/09 10:54
적어도 이번 대선기간동안에 윤이 홍보다 훨씬 꼰처럼 보이는 행보를 해왔죠. 특히 이준석과의 관계가 큰 역할을 한 게 맞는 것 같아요.
유승민은.. 그냥 뭔가 약해 보이고.. 스토리도 홍준표보다 약해서 그런 것 아닌가 싶네요..
21/09/09 10:56
당장 홍의 공약이 주52시간 최저임금 잠정 폐지 인데
이것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세대가 20대인걸보면 이분들이 뭘보고 지지하는지 왜 자신들을 스스로 사지로 몰고있는지 궁금합니다.
21/09/09 11:21
취업자한테나 52시간이 상관있지 취준생많은 20대한테는 상대적으로 큰 상관 없습니다.일단 취업하면 관심가지겠지만 당장은 아니에요.자리가 더 중요하지
21/09/09 13:13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다가... 52시간 없어지면 취준생한테 좋은 방향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이런 거 까지 생각할 여유 없다 하시면 그렇겠거니 할 것 같긴 합니다.
21/09/09 11:42
https://www.google.co.kr/amp/s/www.hankyung.com/politics/amp/2021080673321
한달전이긴 한데 이런 기사가 있었네요
21/09/09 10:58
윤석열은 본인이나 캠프에서
가짜 2030 드립 시대착오적인 토리에오 개스타 / 민지야 부탁해 전직 여가부장관 캠프 입갤 공정은 좋지만 토론은 싫어 북한에 대한 이상한 태도 엄연히 합법적으로 선출된 이준석 들이받기 등으로 20대 남성에게는 나락간 지 오래입니다. 유승민은 공약이 나쁘다 보지는 않지만 추진력이나 정치력이 더 나은 것 같지 않고요.
21/09/09 11:01
지금 후보들 자체가 다 -꼰- 이긴 해요.
개중에 홍준표는 자기는 꼰대인걸 아는 꼰대같은 느낌이랄까요? 윤석열과 이재명은 행보 하나 하나 자체에 꼰대력이 묻어나와서...
21/09/09 11:07
앵그리버드나 홍카 짤 같은거 보면 소위 그 나잇대 정치인들 중에서
제일 그런거(젊은세대 트렌드 따라하기) 하는걸 싫어하는데 또 빅재미는 확정이라 크크
21/09/09 11:11
민주당에서 맨날 못배워먹은 세대라느니 이명박근혜한테 세뇌당한 세대라느니 하는 배은망덕한 소리만 해대면서 두들겨패니까 자연스럽게 그 반대쪽에 있는 국힘당 지지로 돌아선 것 뿐이죠. 집토끼를 두들겨패서 내쫒은 주인이 나쁜놈인거지 매질에 못견뎌 도망나왔다가 옆집 아저씨한테 주워져서 옆집 토끼가 된 토끼가 뭔 죄가 있겠습니까
21/09/09 12:36
보수=꼰대 공식도 이제 옛말이죠. 놀랍게도 현 유력 후보군 가운데 가장 상대를 불문하고 말이 잘통한다는 평을 받는 인간이 홍준표입니다-_-;
21/09/09 10:56
이 악물고 토론회 피하니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오늘부터 하는 국민면접인가 뭔가도 후보간 질문은 금지인 듯 하더라구요
윤은 앞으로 토론회 하게 되면 더 나락으로 갈 거라 봅니다.
21/09/09 10:59
예전에는 60~70대 분들이 압축성장기의 향수 때문에 이명박/박근혜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윤석열 좋아하는거 보면 그냥 조선일보가 미는 후보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9/09 10:59
다른 지표는 뭐 이해가 가는데(20대 남 홍준표 지지라던가 여 이낙연 지지, 고령층의 윤석열 지지 등)
이재명 40~50대 인기가 유별나게 높은 이유가 뭔가요? 저 지지가 잘못되었다 틀렸다 이게 아니고(그냥 어떤 후보든 개인의 선택이라 존중합니다) 저 지지의 근거가 머릿속에 잘 떠오르진 않아서...
21/09/09 11:03
원래 그 나이대는 항상 진보계열 우세 아니었나요?
이번 서울시장 선거 때도 유일하게 박영선이 이긴 나이대가 40대고 50대는 비록 오세훈이 이기긴 했지만 40대 다음으로 박영선이 많이 득표한...
21/09/09 11:29
친문이 이낙연 밀어준건 옛날옛적 일이라
박근혜사면때 다 떨어져나갔고 이낙연이 경쟁자인 조국을 작업했느니 하면서 그나마 나머지도 다 떨어져나갔죠
21/09/09 11:12
40~50대가 이득을 가장 많이 본 세대거든요 52시간에 짤리기는 더 힘들게 했고 집값은 두세배 올리고 치고 올라오는 젊은애들은 집 구하는데 허덕이게 만들고 내 아들딸은 집 물려줘서 상대적인 강자로 만들고요. 이재명으로 몰린 이유는 정권 재창출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1/09/09 11:17
물론 이 현상의 가장 표면적인 원인은 암암리에 활동하는 손가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저 노무현의 심연만 보일 뿐 이해하기는 불가능하죠.
노무현 탄핵주범 추미애와 노무현 시체팔이 좀 그만하라고 한 혜경궁 김씨의 이재명이 친문적자로 점지받은 시점에서 이해의 영역을 넘어선지 오래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추미애는 몰라도 이재명이 문재인 감옥을 왜 안 보낼 거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요.
21/09/09 11:37
추미애가 친노는 아니어도 친문은 되죠
근데 비문이나 반문까지 갔던 이재명이 친문지지를 받는건 참.. 친문 대선후보가 멸망하고 대안이었던 이낙연도 박근혜 사면에다가 최성해를 이용해 조국에 칼꼽은 배신자라는 의혹까지 씌워지니 친문도 뭐 선택지가 없죠 이재명이라기 보다는 그냥 민주당 후보 찍는수밖에 그렇다고 윤석열 찍을수는 없잖아요
21/09/09 12:32
그거야 박근혜가 박빙 대선을 치를 때 이명박이 국정원 통해서 공작을 해줬으니까요. 불법선거개입이라는 딜을 통해 노후보장을 한 거죠. 지금 문재인이 이재명과 공범이 될 정도로 뭔가를 해주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21/09/09 12:29
근데 국힘지지자들은 문재인이 감옥 갈 죄를 지었다고 굳게 믿고 있는거 같아요.. 도대체 이재명 아니 윤석열이라도 문재인을 뭘로 감옥 보냅니까..지금 의혹이라고 알려져 있는 그런 것들로 문재인을 진짜 엮어서 감옥보낼수 있다고 믿는건지? 어설프게 엮다가 역풍불면 진짜 지지율 반토막 날텐데 이재명이 문재인한테 무슨 그런 원한이 있다고 그걸 하겠습니까. 그건 윤석열 홍준표도 마찬가지겠지만 지금 문재인 지지율 봐선 문재인 측근털기도 부담스러울겁니다. 이명박이야 워낙에 인기도 없는데다 본인 세력도 다 털리고 게다가 bbk같은 명백힌 본인 비리가 있었지만 그거도 사실 윤석열 같은 사냥개 아니면 보내기 어려웠을겁니다. 윤석열을 파격승진시켜서 힘들게 보낸건데 거야 문재인이 노무현 유서 품고 다닐정도러 그야말로 노무현 원한 때문레 대통령된사람이라 그런거고.. 이재명이 뭔 문재인에 원한 있다고 아직 인기있는 전직 대통령을 보내겠습니까..거보낸다고 지지율 오를거도 아니고요..홍준표 윤석열이라면 자기 지지세력한테 어필해보려고 측근들 조금 털면서 시도는 해보겠지만요. 이재명은..뭐하러..문재인 턴다고 이재명 지지율이 오를까요?
그리고 이재명을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지하는게 무슨 문재인 때문에 지지하는겁니까. 그래도 보수보단 진보 정책에 더 동의하거나 국힘은 죽어도 싫거나 이런거죠. 무슨 문재인 공격하냐 마냐로 대통령 선거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과거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재명될바에야 남경필찍는다 뭐 그런 소리하는 사람많은줄알았지만 경선보면 그야말로 한줌이였고요.. 이재명 친문아니라 절대 지지안한다 그랬지만 결국 이재명지지하잖아요..오히려 국힘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절대자 취급하는듯하네요. 문재인 상관없이 국힘 이길수 있는 민주당 후보 지지하는겁니다. 문재인은 이제 6개월 후면 그냥 동네아저씨 되는데 이시점에 무슨 친문 반문입니까. 단임제 하에서 차기 대통령이 영향끼칠 방법도 없고요 문재인은 김대중도 아니고 하다못해 노무현급도 아니죠
21/09/09 12:45
그건 이재명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보면 아니 정치의 이해를 가지고 보면 쉽게 답 나오죠.
임기말 지지율 40% 나오는 전직 대통령 감옥 보낼 정치인은 없고 보내면 정치력 꽝이죠. 심지어 향후 2년간 심지어 민주당이 180석을 가진 상황에서 누가 되어도 그건 불가능이라고 봐야 합니다.
21/09/09 11:20
40~50이야 현정부 최고 수혜계층이라서 당연히 정권 재집권을 원하는데 이낙연보다는 이재명이 더 쎄고 당선 확률도 높으니까 그 대세를 따라가는 걸 겁니다.
될 놈 밀어주자인 거죠. 이재명이 딱히 친문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집 새끼니까.
21/09/09 11:07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사회 전반적으로 예상가능하게 후퇴할것 같은데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무슨 일을 벌일지 예상이 불가능해서 뽑는 다면 예상 가능한 악재를 뽑을것 같습니다
21/09/09 11:09
윤석열은 공식석상에 나올때마다 본인 입으로 지지율 깎아먹는 느낌이라;;
당장 어제 회견때도 고발사주 의혹에 반발하는건 그라려니하는데, 메이저 언론사니 뭐니 하면서 알아서 고압적인 태도를 만들어버렸죠;;; 홍준표는 가만히있으면서 상식적인 말만 해도 지지율이 올라가긴 할겁니다..;
21/09/09 11:16
20대 보수화가 두드러지죠.
홍준표는 대략 공짜 복지는 없다, 사형제 부활, 귀족노조 전교조 시민단체에게 단호한 조치, 사법고시 부활, 로스쿨 폐지, 전술핵 배치 여가부를 다른 부처로 흡수 등등으로 직관적으로 확 와닿게 젊은 남성들에게 다가오니까요. 그리고 예능감도 좋아서 재미있음. 그리고 그 문재인에게 완전히 질려버려서 이젠 강한 매운맛 보수를 찍고싶어하나봐요.
21/09/09 11:35
개인적으로 보수 = 구악 프레임도 흘러간 촌스러운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애초에 저런 프레임 자체가 진보 =정의, 선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건데 현 정권을 겪은 요즘 젊은이들한테 저런소리 하면 비웃음 당하죠.
21/09/09 11:41
동감합니다.
이제 진보=선, 보수=악이 아니고 가치의 문제일 뿐이죠. 그게 통하던것도 박근혜까지였고, 진보=선이라는 공식을 말아먹은게 이번 정권이죠. 다 본인들 업보입니다.
21/09/09 13:48
이번 정권은 그냥 민주당버전 박근혜 정권이죠. 독선, 불통, 아집으로 똘똘 뭉친 대통령과 거기에 빌붙어 사익을 추구하는 간신배들로 구성된 정권이요
21/09/09 14:31
20대의 보수화라기보단 20대 남성의 반페미 정서 그거 하나가 진짜 압도적일 겁니다. 20대들 사이에서도 여가부 폐지 같은 것만 빼면 이런저러 다양한 생각들 많을 거예요. 근데 반페미 하나 보고 다른 거 다 익스큐즈 무지성 지지 쪽으로 가버리고 있는 거죠.
21/09/09 11:50
홍준표가 치고 올라오면서 윤석열 못지 않게 곤혹스러운 사람은 이준석일 겁니다. 당대표가 되기 전 올해 초에도 이준석은 "대선주자를 지냈고 다시 대선에 출마하려는 분인데 나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돌아올 때는 마음대로 안된다"며 홍준표의 복당을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당대표가 된 후 당내 주류 세력과 자신이 반대하던 홍준표의 복당을 갑작스레 받아준건 윤석열 공격용 사냥개로 쓰기 위해서 입니다. 홍준표와 윤석열이 싸우다 양패구상하면 붕 떠버린 지지율의 공백을 유승민이나 원희룡 같은 인물로 채워 대선을 치르려 했던거죠. 어차피 중도 확장성이 부족한 치명적인 약점이 있고 당내 세력도 거의 없는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될 리 없다고 봤던거죠. 그런데 계획과는 다르게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홍준표가 너무 빠른 시기에 너무 많이 떠버렸고 유승민은 지지율이 너무 안 오르는데다가 캠프 대변인인 김웅마저도 이상한 사건에 휘말려 대변인직을 사퇴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특정 후보를 미는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어서 운신의 폭이 좁던 이준석으로서는 도와주고 싶어도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웅 의원은 보수 세력의 미래중 하나라고 봤는데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계속 괴이한 사건들에 휘말려 있는게 좀 실망이네요.
이준석 대표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홍준표를 지지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아마 이준석 본인은 상당히 당황스러울 겁니다. 애초에 이준석과 홍준표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존재고 가고자 하는 길이 너무나 다릅니다. 지금 일시적으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한 배를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관계죠. 한시적인 전략적 제휴 관계일뿐 정치적 동반자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태극기부대, 극우 유튜브 같은 극단적인 세력과 선을 긋고 막말 정치를 탈피하고 젊은 보수 정당으로 나아가려 하는 이준석과 꼰대와 막말 이미지의 홍준표는 완전히 결이 다른 인물입니다. 이준석이 윤석열을 공격하는건 정치적인 방향이 달라서 하는 행동인 느낌이 크지만 이준석의 홍준표와 안철수에 대한 감정은 정치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것까지 포함된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 못지 않게 과거에 이준석은 '홍준표와 같은당 하면 젊은이들의 신세 망친다'고 했을 정도로 홍준표와도 엄청나게 싸웠는데 모두 기억을 리셋한 것인지 정권교체를 위해 적당히 익스큐즈 하는건지 지지층이 겹치는 것도 신기한 광경이네요. 앞으로 이준석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더 많이 하락했을 때 원래 계획대로 윤석열 사냥이 끝난 사냥개 홍준표를 견제해서 유승민이 올라올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줄 수도 있고, 유승민이 도저히 가능성이 없어 보이면 플랜B를 가동해 자기 세력이 미미하고 그나마 윤석열보다는 나은 홍준표와 계속 같이 가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 원래 계획인 플랜A대로 밀고 나가서 어느 순간부터 이준석이 홍준표를 견제하기 시작했을 때 지지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매우 궁금하네요.
21/09/09 12:01
20대가 친문처럼 친석(?)이냐를 볼때
그 정도로 이준석에 대한 충성심이 높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냥 정치인 중에 굳이 고르자면 쟤가 땡긴다 정도이지 따라서 이준석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홍준표가 땡기면 홍준표로 가는거죠 이준석이 진심으로 유승민이 대권후보가 될거라고 믿고 추진했다면 정치적 식견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거겠죠 유승민은 가망이 없어요.. 정확히는 매력이 없어요..
21/09/09 13:01
그건 아닙니다. 20대 남성 여조 돌려보면 서울시장선거때부터 이번 홍준표 지지까지
하나 정하면 꾸준히 70%를 왔다갔다 합니다. 그 정도면 그냥 이준석에 대한 충성심이라고 봐야죠. 아마 그 덩어리 중 대부분은 이준석이 갑자기 페미선언 하지 않는이상 정치인생 끝까지 따라간다고 봅니다.
21/09/09 13:21
친문이라는건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부채의식을 바탕으로 문재인이 안철수의 혁신전대 및 분당위기 등을 겪을때 문재인은 지켜야한다며 온라인입당 러쉬로 그 고난을 같이 이겨내며 제1당과 대통령 당선을 만들어낸 팬덤입니다 그러니까 대깨문이 가능한거죠 지금 20대를 타겟으로 입맛에 맞춰준게 이준석일 뿐이지 이준석이 뭘 했다고 충성까지 하고 정치인생 끝까지 따라가나요;; 20대들이 본인들이 친석이라고 표방하긴 하나요? 다른 정치인이 더 입맛에 맞춰주면 언제든 옮겨갈수 있습니다
21/09/09 13:26
죄송한데 20대로서-뭐 사실 올해 20대 졸업했지만-20대가 이준석을 지지하는건 이준석이라서가 아니라 이준석이 말하는 가치가 저희가 원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타세대와는 다르게 커뮤나 sns를 통한 세대 내의 상호 소통으로 지지의 경향성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고요.
이걸 이준석 팬클럽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굉장히 저희세대를 기성세대의 눈으로 바라보려는 또다른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저만해도 이준석이 자유라는 가치에 반하는 아젠다를 천명한다면 오늘부터라도 바로 욕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근데 이준석이 그럴 일은 없을거 같으니 아아님의 말씀도 일정부분은 맞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인물중심의 팬클럽 정치에 익숙한 기존의 정치권은 아마 지금의 경향성을 이해하기 어려울겁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선명히 내세우는 사람이 주목받는 시대가 오는거죠. 저만해도 더 이상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말하는 우파를 찍을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요. 한국정치 물갈이 할 때가 온거죠. 아 참고로 선명함은 가치 주장의 선명성을 이야기 하는거지 극단성을 이야기 하는 건 아닙니다. 혹시나 오독하는 분이 계실까 첨언합니다.
21/09/09 12:48
이준석 입장에서는 누가 되든 대선 이기는 게 장땡이죠
홍준표든 윤석열이든 유승민이든 상관없습니다 뭐 유승민이 된다면 이준석 입장에서 금상첨화겠지만 그건 기대를 접어야죠
21/09/09 13:10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데 이준석은 세력이 없는 홍준표와는 같이 갈 수 있어도 윤석열과는 같이 못 간다고 봅니다. 윤석열 측의 세력이 기존의 국민의힘 주류라서 이준석의 새보계와는 앙숙 관계죠. 그래서 윤석열과 유독 다툼이 심하고 겉으로는 대선 후보를 놓고 다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년의 지선과 그 이후의 총선의 주도권까지 염두에 두고 계산기를 두드려 움직이는 중이거든요. 당선가능성은 차치하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이미 국민의힘 주류와 척을 진 이준석은 당내 정치적 입지가 오히려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힘의 전통적 지지자들이 당대표로서 정권 교체를 이끌어냈다고 이준석을 고평가하기보다는 이준석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승리했다고 할 겁니다. 사람들은 감정이 먼저 앞서기 마련이거든요. 과거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서 김종인 대표가 총선 승리를 이끌어 냈지만 그 과정에서 주류 세력과 척을 졌기 때문에 그 후 어떻게 됐는지를 회고해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윤석열이 승리한다면 당 내부에서 이준석에게도 유승민처럼 배신자 프레임이 작동될 가능성이 크고, 그 때문에 이준석은 윤석열과는 무난히 같이 가지 못 하고 서로 견제하고 다투는거죠.
21/09/09 14:10
글쎄요.
이준석은 당대표로 누구든 당선만 시키면, 그러니까 정권 교체라는 결과만 내면, 본인에게 엄청난 이득입니다. 계파가 없으니 굳이 논공행상을 통해 챙겨줘야 할 사람이 없고, 본인은 놀랍게도 아직 0선에 30대인지라, 일단 국회의원 부터 해야하는데 굳이 차기 정권과 각을 세우고 말고 할것도 없죠. 국회의원 하면서 눈치보다가 차차기 (차기도 너무 빨라요) 정도 노려도 40대에 최연소 대통령 을 노릴수 있는 나이에요. 예전에도 썼는데 이준석은 까놓고 말해 유승민으로 정권교체하면 최고로 좋겠지만, 정권 교체 가능성이 윤석열, 홍준표가 높다면 그렇게되도 그것도 괜찮다 정도 일겁니다. 반대로 윤석열, 그리고 윤석열에 올라탄 정치인들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는게 베스트고 그 외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황교안이 지금 뭐하는지, 반기문이 지금 뭐하는가를 보면 되죠.) 차차기요?? 나이와 기반을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 차이가 이상한 절박함으로 나타나서 헛발질로 표현되지 싶어요. 이준석에게는 최고의 결과, 그래도 만족할만한 결과, 나쁘지 않은 결과 등의 여러가지 괜찮은 선택지가 있는데 반해, 저쪽은 성공 혹은 실패 뿐이니까요.
21/09/09 14:50
저도 말씀해주신 내용에 대해 대부분은 동의합니다. 다만 두 가지 정도에서 차이가 있는데 첫번째로 이준석은 오래 전부터 유승민 중심의 새보계 사람들과 같이 탈당하고 합당하며 계속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해왔는데 계파가 없다고 보시는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새보계를 극히 싫어하는 국힘의 주류와도 사이가 매우 안 좋으며 얼마 전 시끄러웠던 '유승민 대통령 만들겠다' 발언도 불과 6개월 전 일인데요.
그리고 '이준석에게는 최고의 결과, 그래도 만족할만한 결과, 나쁘지 않은 결과' 라는 부분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하신 부분은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윤석열의 당선은 이준석에게 나쁘지 않은게 아니라 전 최악의 결과라고 보거든요. 위 댓글에도 적었지만 김종인 대표가 민주당 비대위원으로서 총선 승리를 이끌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민주당의 주류 세력과 감정이 많이 상했기 때문에 승리의 공을 온전히 가져가지 못 하고 결국 튕겨져 나왔잖아요. 이 부분은 선거 후에 국힘에서도 똑같이 생기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미 당대표 선거에서 국힘 당원 투표에서는 나경원에게도 밀렸을 정도로 당내 분위기가 이미 이준석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이준석은 윤석열과 다투는 과정에서 고령층 TK 위주의 국힘 당원들에게 더 심하게 미운 털이 박혔는데 윤석열이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그 상처가 순식간에 사라질리가 없습니다. 윤석열에게 호의적인 커뮤니티나 당원 게시판 등의 반응만 보아도 윤석열 대통령 만들고 난 후 이준석과 새보계는 하루 빨리 내쳐야 한다는게 주류 의견입니다. 당내 유승민의 대우가 이준석의 미래가 될 위험성이 있다는거죠. 윤석열이 당선 되면 주도권 싸움에서 진 이준석과 새보계는 정치적 생명이 심히 위태로운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누가 되든 큰 차이가 없고 괜찮은 선택지들 뿐이라면 당 내외의 수 많은 비판을 감내하면서 이준석이 굳이 이렇게까지 윤석열과 척을 질 이유가 없어요. 홍준표는 세력이 없는 개인에 가깝기 때문에 손 잡을 수 있어도 윤석열과의 다툼은 미래의 주도권과 공천권이 달린 세력 대 세력의 충돌이기 때문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거라고 봅니다.
21/09/09 15:09
계파가 없다는건 "본인이 챙겨줘야하는" 계파가 없다는거죠.
유승민이 이준석을 챙겨줘야한다면 몰라도 이준석이 유승민을 챙겨줘야하는게 아니죠. 자기를 위해서 일한 사람, 즉 자신의 계파가 없다는 말입니다.(자신이 속한 계파가 아니고 자신"의" 계파요. 두번째로 김종인과 이준석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나이 입니다. 김종인은 본인의 꿈을 위해서 누군가를 당선시키고 지분을 받아내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경제 민주화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잿든 본인이 대권을 잡을순 없고, 따라서 유력한 누군가와 손을 잡고 꿈을 실현코자 하죠. 그런데 그러려면 권력을 나누어 받아야 합니다. 자식과도 안나눈다는 권력을, 평생을 같이한 동지도 아니고 선거때 잠간 함께한 책사에게 주려니 당연히 마찰이 생기죠. 이준석은 그런면에서 자유롭죠. 이준석의 다음 목표는 국회의원 일 겁니다. 그것도 현 지역구에서 당선을 목표로 할거에요. 그런건 육석열이건 홍준표건 쉽게 줘도 됩니다. 당장 이준석계파가 없으니 공천권을 나눠줄 필요도 없고, 장관 총리 이런것도 줄리도 없고 받고 싶어하지도 않을겁니다. 세력이라면 홍준표가 더 많지 이준석계가 더 많겠습니까?? 새보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새보계의 덕을 봐서 이준석이 성장하겠다?? 웃기는 얘기죠. 그 반대면 몰라도... 유승민계는 이미 끝난 세력이에요. 그리고 이준석계는 아직 시작도 안했구요. 이준석계가 실체화 될즘이면 최소로 잡아도 차기 대통령 정권이 끝날때쯤일텐데 그걸 경계해서 윤석열이 반 이준석을 보인다?? 저는 그냥 윤석열이 구 보수 세력에 휘둘린다고 밖에 안보입니다. 이준석은 윤석열이랑 척을 질 이유가 전혀 없었어요. 윤석열이 이유를 현재 만들어주고 있는 거죠.
21/09/09 13:39
처음 읽다가 그냥 내렸습니다. 뭔; 당대표 되기 전부터
박근혜 탄핵을 주도한 윤전 총장도 입당가능성이 있는데, 홍후보가 전혀 안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가 진실이라 믿는거 같네요. 그리고 완전히 다르게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누가 타든 버스는 출발시킨다는 것이 본인의 명확한 의지였고, 그 버스에 홍준표가 타든 안철수가 타든 그건 상관 없었죠. 본인이 당대표가 된 것 처럼 2030의 표심과, 여러 당 최종 경선을 위한 이벤트를 통해 인물을 만들어가겠다는 그림을 그렸었겠죠. 근데 윤전총장 기습입당부터 꼬이기 시작한겁니다. 탄핵정국때 숨죽이고 있던 인사들 당권 장악을 위해 윤캠에 붙어서 사실상 윤석열조차도 진흙탕에 빠지게 만든거죠. 어쨌든 누가 힘을 얻고 잃든간에 최종 후보 선출 전까지는 이준석은 아무것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최종 후보 선출 후에 추진력을 싣어주겠죠. 따라서 홍준표가 올라오든 누가오든 거를거 없이 뽑힌 사람은 어떻게든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공식적인 입장일거라 봅니다. 그리고 경선을 통해 최종 뽑힌 인물은 공정한 과정으로 선출된 후보일거고요. 곤혼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고요. 그리고 젊은이들의 이목을 끌은건 지난 대선 토론회가 한몫했죠. 지나고보니 맞는 말만 했다. <- 지금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 그리고 어쨌든 가세연, 친박과 선을 긋고, 지난 대선때는 어쩔 수 없는 강한워딩이 필요했다를 지속적으로 이야기 하며 어느정도 선을 긋는 것이 약간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21/09/09 14:10
너무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고 피상적으로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 누가 대선 후보가 되든 아무 상관 없는 정치인이 어디 있을까요? 하물며 정당의 평범한 지지자들도 같은 정당 내에 더 선호하는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의 직접적인 이해 관계와 정치적 미래가 얽혀있는 현역 정치인이 누가 되든 상관 없다는건 너무 순진한 시각이라고 봅니다. 당대표가 대 놓고 특정 후보를 밀거나 배제할 수는 없으니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모두에게 공평한 경선을 치르게 하려는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윤석열 견제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이 부분부터 부정하시면 정치를 너무 나이브하게 보시는 겁니다. 당장 피지알에서도 이걸 부정하시는 분은 거의 못 본 것 같은데요. 경선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느냐 빼느냐는 문제도 겉으로는 정당 민주주의의 확립과 권리 당원 강화라는 명분이지만 실제로는 누구에게 유리한지를 계산해 다투는 거잖아요. 명분과 의도는 분리해서 봐야죠.
아무리 짧게 잡아도 2016년 총선부터 새보계와 구보계가 분당과 합당을 겪으며 햇수로 7년째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 당대표는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 이번 주도권 싸움에서 지면 다음번 공천에서 본인이 속해있는 새보계가 싹 쓸려 나갈 판에 누가 되든 아무 상관이 없을리가 있나요.
21/09/09 11:53
최재형은 가만히 있었으면 지금 홍대신 지지율 다 받아 먹을수 있었을텐데 태극기랑 가세연과 한배 타고 가다가 침몰하고 뜬금 없이 홍이 뜨게 되는 대반전 이네여 불과 몇달전만 해도 누가 준표 형님이 될줄 예상이나 했을까
21/09/09 12:19
윤석열 어제 기자회견도 '뉴스버스'를 지목하다시피해서 공작하려면 '메이저 언론'하고만 하라고 소리쳤는데, 정작 부인인 김건희 씨가 자기 해명하려고 인터뷰한 곳이 '뉴스버스'죠. 그냥 계속 똥볼의 연속입니다.
21/09/09 12:43
지지율만 믿고 나온 티가 너무 나고 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도 너무 아마추어 같았습니다. 말투부터가 제가 느끼기에 거의 가르치는 말투였는데.... 우선 말투부터 좀 고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 계속 본인에게는 안 좋은 이슈만 나오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할지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21/09/09 12:45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45388
김건희가 뉴스버스랑 인터뷰한것은 뉴스버스의 전략에 당한 거라고 봐야죠. 윤석열 측이 쥴리 건으로 알아서 뉴스버스에 찾아간 게 아닙니다.
21/09/09 12:21
몇몇 튀는 조사 빼고는 여전히 윤석열 vs 이재명 윤석열 윈이고 이재명 vs 홍준표는 이재명 윈인데 이걸 굳이 해석해서 이상한 결론을 내려는 분들이 많은 듯해요. 물론 추세는 감안해야겠지만요. 홍준표야 60 70대가 홍준표를 지지해줘야한다는 가정법이 필요하지만 윤석열은 그런 가정이 필요가 없이 당선인데 왜 홍준표는 오른다 윤석열은 떨어진다 가정을?
21/09/09 12:25
추세 자체가 홍준표 상승세니까요.
윤석열에서 빠진표만 홍분표에게 가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홍준표 지지도가 오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양자대결에서 오차내까지 들어왔으면 실전은 모른다까지 가는거고요. 거기다 윤석열은 고발사주 의혹만이 아니라 자기가 메이저언론 운운하면서 계속해서 자기이미지를 깎아먹는데 계속 고평가해줄 이유가 없죠;;
21/09/09 12:26
한달전 다자구도에서 홍준표 지지율2% 미만으로 기타 후보군이었고 지금은 15%로 700%정도 올랐네요
야권 후보적합도에서 윤석열이외엔 인물이 아예없었습니다. 현재 위치를 보지마시고 그래프 기울기를 보세요. 바람의 방향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21/09/09 12:35
그동안 홍준표야 조직적 역선택 까진 아니더라도 공격을 거의 안받았는데 이제부터 공격받겠죠 그럼 저 지지율 유지될까요. .. 지난 대선 검증 얘기하실텐데 지난 대선이야 안철수가 집중공격받았지 홍준표엔 관심도 없었죠. 그리고 같은건으로 매 선거마다 공격받는 경우도 있고 이전선거엔 언급안되다가 다음 선거에 언급되는 경우도 많아서 의미없죠.
21/09/09 12:40
뭐 보니까 몇몇 사이트들 분위기 심상찮은지 좌표 변경은 하는거 같더라고요 홍쪽으로.
근데 상성상 홍의 부정적 이미지의 상위호환이 이재명이라 좀 애매 할걸요.
21/09/09 12:42
뭐 이재명도 공격할 거리가 한 트럭이니 홍준표 입장에서 불리할 것도 없을걸요
어눌한 윤석열이 이재명 입장에서 때리기 좋지, 홍준표가 상대면 공격하기도 부담스러울 겁니다
21/09/09 12:40
지금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최대치고, 홍준표 후보 지지율은 아직도 상승 여력이 있는 편이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맞상대할 때, 윤석열 후보는 경험 부족이라는 자질 문제로 힘들 겁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한테 상성상 안좋아요.
21/09/09 12:43
어차피 안철수같은 제3세력이야 토론 말실수 이런거로 급 하락했지만 이재명이나 윤석열 같이 고정 세력은 일단 후보로 결정되면 왠만한거로는 변하지 않을겁니다. 물론 아내 건이 좀 위험요소긴하네요. 이건 법적인 문제니..
21/09/09 12:59
제 생각에 사실 대선 토론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 쯤 되면 유권자들은 표 줄 곳을 결정한 상태거든요.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가 토론회 이후에 지지율 수직 낙하한 케이스가 진짜 이레귤러한 경우입니다. 근데 윤석열 후보는 그것보다 더 못할 것 같아요. 그게 문제죠.
21/09/09 12:46
초반에 형성된 엄청나게 좋은 이미지를 스스로 까먹고 있고 지지율이 반등할 조짐이나 근거가 안 보이니까요.
롤붕이들이 모인 사이트에서 스노우볼 못 굴리는 후보를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21/09/09 12:56
선거는 진짜 아무도모릅니다. 올해 서울 보궐선거만 해도 그래요
오세훈이 될거라고 예측하는거자체가 거의 불가능했어요. 2월까지만해도 야당의 절대강세였고,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그나마 비벼볼만하지않을까 얘기나올때가 있었습니다. 근데 아무도생각안했던 LH이슈터지고 아무도생각안했던 오세훈이 튀어나오고 여당 완패했죠 내년 대선까지 아직도 너무 많은시간이남았습니다. 그시간동안 무슨일이 일어난다해도 놀라울일게 없어요
21/09/09 12:40
어차피 국힘 5~60대는 대세가 된 후보를 밀어줍니다. 윤석열이 노인들에게 어필하는 발언을 많이해서 인기를 끌었지만 홍준표가 윤석열을 제쳤다고 해서 기존 윤석열의 지지가 이재명이나 이낙연에게 갈 거라곤 생각 되지 않네요
21/09/09 12:40
결정적인건 윤석렬 본인의 실수와 한계이지만 윤석열의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화법이 투박하고 거친 홍준표를 오히려 세련돼 보이게 하는것 같습니다.
21/09/09 13:05
20대는 이미 홍준표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 같고 아마 끝까지 갈겁니다.
그리고 아마 홍준표가 이재명 상대로 양자 이기거나 비슷하다는 여조가 앞으로도 꾸준히 나올 거 같은데 그렇게 되면 506070도 돌아서는 분들 상당수 계실겁니다. 정권탈환이 목적이라면 그게 꼭 윤석열이어야 할 이유는 없죠.
21/09/09 13:36
근데 사실 이 모든건 윤석열이 자초한거죠...
홍준표는 사실상 어부지리 느낌이고;;; 특히 윤석열 보좌진 쪽인 정말 꽉 막힌 느낌입니다.
21/09/09 17:08
이재명 홍준표 진흙탕 싸움 한번 보고 싶긴 하네요. 엄청 재밌는 그림 많이 나올듯 싶네요. 크크크
근데 뭐 아직까지도 홍준표씨가 윤석열씨 이길거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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