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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7 13:48
일본 정부가 그냥 받기를 거부하는 거죠
받을 의도는 없는데 그냥 시늉만 하는 거죠. 그게 가족 떼고 와라라는 말을 하는 이유일거고요
21/08/27 19:07
국가의 3요소
영토,국민,주권. 그리고 민주 국가에서 주권은 국민에서 나옵니다. 우리나라 헌법에서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일본 헌법에서도(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그 지위는 주권을 가진 일본국민의 총의로부터 나온다). 국민을 버리는 국가는 국가가 아닙니다.
21/08/27 13:51
구출작전 포기요??
아프간 내 일본 조력자는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쳐도 아프간 내 일본 국민은 구출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걸 포기하면 국가라고 할 수 있나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오히려 좀 의심이 가는 소식이네요
21/08/27 13:53
며칠 전에 일본은 이렇게나 계획을 잘 광고하고 있고 g7의 리더십 어쩌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처참한 외교력에 준엄한 일갈을 날리던 글이 떠오르네요......
21/08/27 14:12
이 글 다시보니 말초적으로 막 댓글쓰지 말고 추이를 기다려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오바마가 빈라덴 사살하는 동안 오바마가 유약하다고 까던 공화당 꼴이 될 뻔 크크
21/08/27 14:58
그 글 쓴 분 성향에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원래 말이 많아지면 헛발질도 늘어나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예측이라는 건 지식을 아무리 쌓아도 어려운 거니까요. 그러니 좀 그럴듯한 인사이트를 보여준다고 해서 굳이 맹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21/08/27 15:06
저는 저 글 자체에는 별 느낌이 없습니다. 한국과 비교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안 좋은 상황에서 G7이 선진국다운 일처리를 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한다는 내용이니까요. 그런 글에 그저 조건반사적으로 물어뜯을려고 달려드는 댓글 쓴 사람들이 우스웠을 뿐이죠.
21/08/27 15:09
저도 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정도 글이야 담백하다고 봐야죠.
다만 추천수 최다 댓글의 내용이나 거기 박힌 추천수가 우스워서 댓글을 단 거여요.
21/08/27 18:37
글 자체에는 문제가 없긴한데... 사실 정치카테고리 걸고 쓰시는 글들의 스탠스를 종합해서 보면 좀 애매하긴하지요. 예컨대 일본과 미국, 혹은 미국이 연관된 다른 나라와의 얘기는 그토록 자세히 전달하시면서 이번 한국 아프간 구출로 미국 국방부에서 한국정부에 감사를 표한것에 대해서 어떤 외교적 분석글은 안 쓰셨죠?
[한국이 아프간인 탈출 롤모델?... 美국방부 “매우 감사”] [미국 합참 행크 테일러 소장은 25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의 공수 지원과 관련해, 우리의 (아프간) 피란민 대피에 기여해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826500091 만약 벌어진 사건이 한-일 반대였다면 (한국은 구출 실패 중, 일본은 멋지게 구출성공한 후 미 국방부에서 일본정부에 감사표명) 분명히 이 소재로 글이 한 꼭지 나오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외교적 역량의 차이며 미국과 가깝게 지내는게 이렇게 중요하다면서요. 한편으로 한국과 미국이 외교적으로 살짝 충돌하게 되는 어떤 사건이 있다면, 바로 워싱턴 정가의 혐한파 누구 발언을 인용하셔서 한미관계가 대단히 위태롭다는 글을 가장 먼저 쓰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사건 하나로 한미동맹이 흔들리거나 하진 않는데도요. 물론 특정인보고 이런 글을 써달라, 이런 주제를 써야한다, 이런 요청이나 강요를 하는 얘기가 절대 아닙니다. 어떤 주제의 글이 PGR자게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제가 직접 쓰는게 맞겠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글의 내용뿐 아니라 어떤 글을 쓸지 주제를 '픽'하는데서부터 이미 글쓴이의 의도는 시작되는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그 의도와 함께 보면 저 글이 지금와서 약간 웃겨보이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글 내용에 문제가 없음에도요.
21/08/27 15:38
음...그러니까 발맞추어 나가는게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라는 교훈인가보네요 덜덜
만약에 구출인원이 반대였으면 무슨 난리사 펼쳐졌을지 눈에 선합니다
21/08/27 16:21
저 글과 댓글을 쓴 사람들이 대차게 헛발질해서 민망한 모양새가 되긴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링크로 가져와서 저격하고 조롱하는 행위와 거기에 동의하는 추천 수를 보태는 광경 역시 좋게 보이진 않는군요.
21/08/27 18:06
허용범위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당연히 다를 수 있죠. 이 글에서 이런 유형의 비판을 처음으로 제기한 한방에발할라님의 댓글은 저도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해서 대댓글을 안 달은 거구요.
21/08/27 18:12
비판 유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수위에 대한 말을 한 겁니다.
정말로 양비론이나 시전하며 엣헴거릴 생각이었으면 가장 먼저 그 글에 대한 비판을 시작한 한방에발할라님 댓글에도 비판적인 대댓글을 달았겠죠?
21/08/27 18:10
틀린 예상과 정치적으로 편향된 틀린 댓글 달고 사과는 커녕 피드백 조차 없는데 예전 글과 댓글 리마인드 정도도 못할건 뭐냐 싶네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아님말고식 글은 페이지 넘어가고 잊혀지면 그만인가요.
21/08/27 20:38
이 정도는 수위가 과격하다 할 정도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분이 평소 쓰시는 글들도 비판 수위가 결코 낮지 않은데, 그런 비판을 하시려면 본인이 역으로 이 정도 비판을 받는 것(그게 옳건 그르건)도 감안은 하셔야겠지요. 하물며 비판받는다 해도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일이니.
21/08/27 20:46
수위가 과격하다는 것은 댓글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링크를 이용한 저격 행위 또한 포함해서 과격하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저격을 통해 조롱하는 것보다는 링크 글의 작성자가 정치적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글들을 일반 카테고리에 올리고, 실제로 정치댓글들로 논란이 생겨도 별다른 피드백이 없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21/08/27 22:05
제 댓글이 과격하다고 하시는 east의 생각에 전혀 동의할 수가 없네요.
링크를 건 게 과격한건가요? 아님 우습다고 한 표현이 과격한 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제 댓글을 과격하다고 표현하면서 이렇게 하는 게 더 낫다라고 하시는 님의 말씀이 더 과격하게 느껴지네요.
21/08/28 14:48
정암 님// 특정 회원을 지키려는게 아니라 PGR 규정을 지키자는 것이고 비판을 하지마라는게 아니라 비판의 강도를 규정 내에서 지켜야 한다는 건데 거기서 성역이 왜 나오나요?
21/08/27 13:57
연락망이 있었으면 지금 저러고 있을까요, 일본인들은 벌써 탈출시켰겠죠.
연락망 부재에 관한 뉴스는 몇차례 보도된적 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인들을 보호, 관리해야 할 대사관 직원들이 무통보로 먼저 탈출했다는데 저런 상황에서 누가 누굴 챙깁니까 각자 알아서 공항까지 탈출하던가, 살아남던가 해야겠죠
21/08/27 14:37
우리나라가 해외에 대해서는 중국, 아르메니아처럼 교민끼리 비상연락망 같은걸 잘 준비하는 편입니다.
과거 국력이 약한데, 해외에 많이 나가있는 나라의 경우가 그렇죠.
21/08/27 13:56
아이고.. 현지는 점점 흉흉해질텐데
IS에 분노한 탈레반이 엄한 곳에 화풀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사람들도 해코지 안 당하고 무사했으면 좋겠네요.
21/08/27 13:57
시작부터 총체적 난국이 뻔히 보였는데 저런 환송식 까지 거창하게 한 이유가 뭔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하긴 생각해보면 최근 몇년 전부터 일본의 이해못할 행동들이 너무 많았네요
21/08/27 17:46
보통 이럴 때 나는 이야기는 했고 안 온 건 니 책임이라는 면피성으로 자주 쓰는 화법이죠.
실제로 오는 방법에 대한 강구도 없었구요.
21/08/27 14:00
평화로우면 몰라 지금 상황에서 놔두면 그냥 죽으라는 거 아닌가요...
우리도 그 개쌍욕 먹고 두고 두고 까인다지만 샘물교회 놈들도 돈 먹여서 구해왔는데 어째 자국민을...
21/08/27 14:01
개인적으로는 저런 쇼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깊게 사실을 들춰내면 낭비에 보여주기 식에 인도적 차원의 도움 같은 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행동이지만, 저런 행위를 하는 주체의 지지자들에게는 옹호할 거리가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기보다는 어쨌든 지지자들이나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먹히는 거라는 이야기... 그거면 됐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21/08/28 07:01
일본은 매뉴얼로 써서 내려준 것은 적어도 상호 피드백 가능한 평상시에 공식적으로는 정해진 만큼 수행하는 것 같고
한국은 폼잡고 쓴 것과 실제 하는 것이 평소 다른데 위에서 관심 들어가고 자원 몰아주고 하면 일단 단기적으로는 화끈하게 하는 편인듯..
21/08/27 15:54
아니 이게 뭔... 거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6월경에 다 대피하라는 권고는 한 걸로 알긴 아는데 그래도 결과가 너무 무책임한 것 같은데요 덜덜
21/08/27 14:11
자위대가 뭔가를 한다는 홍보만 하기 위한 치밀한 작전이라고 보이네요.
공항까지 알아서 오고 가족은 안 된다고 하는 건 "0"명을 데려가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이라고 밖에.ㅠ
21/08/27 14:12
야후 가보니 대충 일부다처제인 나라라 가족이 엄청 많고 일본과 다르게 가족단위가 엄청나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받으면 안됨 등등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정신승리 댓글만 득실거리더군요. 백명에 한명정도 이슬람에도 실제로 다처하는 사람은 부자빼고 드물다는 정상적인 댓글 쓰는 사람은 걍 묻히거나 비추테러...
여기나 저기나 극우들(자칭 애국보수) 하는 짓은 일맥 상통함.
21/08/27 14:13
돌아가는 모양새가 일본 메이와쿠 문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거 같습니다
[다수(국가)가 욕먹을 거 같은 상황이 되면 소수가 폐를 끼친 것(잘못한 것)으로 만들면 된다!!]
21/08/27 14:29
그래서 코로나 걸린 사람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세우고
일본 가정집 구성원 중 한명이 코로나 걸리면 동네 사람들이 그 집을 왕따시켰다고 하죠 -_-...
21/08/27 14:35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8/24/2021082400190.html
정부에서 아프간 협력자들 탈출시키기 위해 기자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비밀스럽게 작전 계획을 준비 중에 있을 때 일본은 저렇게 협력자를 데려올 준비를 하는데 한국 정부는 뭐하냐고 일갈하는 코미디 기사입니다 한국 기자가 사전에 미라클 작전을 알았으면 어떤 깽판을 놓았을지 모르겠네요
21/08/27 14:25
https://pgr21.co.kr/freedom/93075
본문이랑 초중반 덧글들 보니 웃긴걸 넘어서 그냥 참....저같으면 글 지우고 탈퇴하든지 빤스런 할것 같거든요.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멘탈이 강하신듯. 저분이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닌걸로 아는데 꾸준히 활동하시는것만 봐도 여기 피지알이 참 너그러운(?)곳 이구나 싶구요. 아니... 어찌보면 본인들이 듣고싶어 하는 말을 끊임없이 대신 해주니 그 이용가치(?) 때문에 -어차피 헛발질 해도 내가 쪽팔린게 아니죠 크크- 대부분 그대로 놔두시는걸지도.
21/08/27 15:12
222. 외교 관계자도 아니고 한정된 정보로 틀린 얘기할 수도 있는 건데 그냥 인정할 건 인정하면 되지 그냥 입 싹닫고 계시니 반응이 좋을 수가 없죠.
21/08/27 17:43
음 좀 정확하게 보자면 역사적인 면에서는 볼 글이 많은데 현대 정치 사회쪽의 글은 솔직히 말하면 좀 아니다 싶죠.
전공과 전공이 아닌 분야정도의 차이?
21/08/27 19:10
통찰력이 결여된 사람의 전형적인 예시죠.
과거 역사 자료 찾기, 현재 기사 검색, 번역 이런 분야에서만 강점을 가질 뿐 현재에 대한 분석력과 미래에 대한 예측력이 한심할 정도로 떨어진다는겁니다. 그러니까 글 쓸 때마다 망신당하는거죠. 역사를 배운다는게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예측하는게 목적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저런 수준의 통찰력이면 그냥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자 번역기 그 이상도 이하라도 아니라는 겁니다
21/08/27 16:30
저 글과 동조하는 댓글들이 웃기게 되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링크로 저격하고 탈퇴 운운하는 표현은 조금 과한 조롱이 아닌가 싶네요.
21/08/27 23:59
인터넷과 커뮤니티 자체의 경향성이 자체적으로 수위를 자제하는걸 놓아가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피쟐정도면 신사적인 정도인(이곳을 올려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히 몇곳 돌아다녀보면 확실히...) 수준이니까요
21/08/27 14:30
자국민을 이렇게 쿨하게 포기한다고요?
일본이 속마음이 어떤지는 몰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새는 되게 챙기는 나라 아니었나요? 요즘은 눈치를 안보네요. 쿨재팬이라 그런가?
21/08/27 14:34
이번에 큰 일을 하신 분들에 대한 기사네요. 사진도 그렇고 기사를 읽어보니
사명감을 가지고 한 일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감동이 느껴집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827130411021
21/08/27 14:45
본문 링크의 일본측 기사들은 오보나 한국식 기레기들의 기사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막장스러워서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려울정도네요
21/08/27 14:48
꽤 많은 일본인들이 평화헌법에 의한 자위대의 권한 제한을 언급하던데(헌법상 자위대가 공항 밖을 못나간다고) 제 생각엔 자위대보다는 외무성의 준비부족이 원인인거같은데 팩트가 뭔지 궁금하네요. 아프간에서 공항 벗어나서 군사활동한 국가가 있었나싶어서요;;
우리도 군인은 갔지만 협력자 공항이송은 국방부보단 외교부가 주축이 된거같던데...
21/08/27 15:02
저도 자위대 파견 관련 법령상 문제가 일차적으로 떠오릅니다. 생각보다 자위대 밖으로 보내는게 매우 법적으로 복잡한 일이라서요. 할수 있는 행동 제한이 다 걸려있을겁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 이런 비상상황에서 정부가 총대매고 자국민 보호를 위한 작전 못하는건 그냥 현 집권세력이 얼마나 맛이갔나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총리레벨에서 마음만 먹으로 법적으로 우회할 길은 충분히 가능했을텐데 능력도 의지도 없는거 같아요. 신고질라에서 교전권이 어쩌고로 시간낭비 하다가 요코하마가 다 갈려나가는거 보는거 같아요.
21/08/27 15:06
어느나라든 군인이 뻘하게 아프간 주변을 돌아다니기 쉽지않습니다. 탈레반 자체가 공항을 관리중이니까요. 결국 민간과 외교부쪽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한데, 이러한 부분에서 일본의 외무성의 문제가 있고 자위대는 작전노출, 플랜B 부재, 인력유연화등의 문제라고봐야겠죠.
21/08/27 20:28
?? : 니 마음대로 했다가 잘못되면 니가 책임 질꺼야?
의 원조가 일본이죠 말씀하신대로 매뉴얼 없이 하다가 잘못되면 책임을 져야하는 문화라서 극도로 소극적이게 되는거 같슴니다
21/08/27 14:51
지난 번 소식 듣고 반가웠는데, 안타깝네요.
자국민 포기까지 검토된다는 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이가 없네요. 후속 보도에서는 좀 다른 얘기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21/08/27 14:52
https://news.yahoo.co.jp/articles/5f14e56bed7ddaafc8f6a841b65811b4fbf8c52c
현지 일본인과 현지 스태프들의 철수 작업은 계속하겠다는 것 같은데요
21/08/27 15:00
이제 곧 미군협조조차 없어지는데, 탈레반은 연일 공항에 있는 일본 자위대를 압박중인데다가, 아프간인은 공항출입금지까지 걸어두고 검문하는 중이라 일본도 딱히 구하겠다고 말만하지, 시늉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못한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여러 안좋은 상황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어제 NHK에서 구출중단 검토에 들어갔다고 나온거봐서는 그만큼 안좋은 상황을 뒷받침해 주는 거겠죠. 계속해서 나오는 늬앙스를 보면 사실상 포기에 말로는 어떤 경로로든 열어는 두겠다고만 하는 것같습니다.
21/08/27 14:59
한국이 했던것처럼 다른 장소에 모여서 버스로 이동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네요.
협력자 안받겠다는건 확정인 듯 하고.. 자국민 구출은 어떻게 하긴 하려는 듯 합니다. 얼마나 성공할진 모르겠지만...
21/08/27 15:00
https://news.v.daum.net/v/20210827131202139
청와대가 꼽은 '미라클 작전' 성공 비결은 '비밀 유지' 우리가 일본과 다른 결과를 얻은 가장 큰 요인은 보안이었다고 청와대는 말합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 보안이란 게 단지 탈레반에 대한 것만은 아니었겠죠. 우스갯 소리로 조중동이 몰라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을 정도로 만약 언론이 이 일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란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어제 클릭은 않했지만 아프간 조력자들이 한국에 와서 5성 호텔에 묵었다는 기사 제목이 보이던데, 앞으로 언론이 이 일과 관련해서 이들에게 나가는 비용적인 부분들이나 급박하게 이뤄지다 보니 일어날 수 있는 절차적 문제를 계속 걸고 넘어지리라 예상합니다. 저는 그것들이 결코 국민과 나라를 위한 것은 아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1/08/27 15:06
그는 ["일부 국가는 자국에서 수송기를 아프가니스탄으로 보내는 장면부터 홍보를 시작했는데, 한국 정부는 그 이전에 수송기를 보냈음에도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안전만 생각할 뿐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캬...
21/08/27 15:19
이건 인정합니다.
진짜로 비밀리에 진행 잘 했고. 그 덕에 별 문제없이 작전이 잘 끝났다고 봅니다. 군사작전쪽에서 진짜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지는 일이네요.
21/08/27 15:04
국뽕은 저렇게 도열할 필요 없이 나중에 영화로 하면 됩니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같은 거 보세요.없던 국뽕이 생기고 국가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21/08/27 15:19
이미 골든타임 놓쳐서... 어제부로 더이상 아프간탈출 의향자들에 대해 31일이라는 시한까진 무리라고 백악관이 발표한 상태더라구요.
그 미군의 지원을 받아야하는 일본은 좀 더 힘든상황에 놓여진것 같습니다.
21/08/27 15:27
안타깝기도 하네요. 국가라는 허상은 저리 선전하면서 실제 국민들이나 조력자들은 버리고오는 상황이.. 일본정부는 미워도 다음 구조때 일본인들 일부라도 같이 데리고올수는 없을지.
그와 별개로 정부와 군, 대사관의 이번 작전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21/08/27 15:57
일본이 금번 구출작전에서 보인 무능은 자위대와 외무성의 총체적 준비 및 계획 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군사능력에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며 이는 우리로서는 조롱하기보다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중국의 남동중국해에서 무력도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구출하겠다고 홍보하는 게 작전성공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1)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8월 16일 프랑스를 위해 일한 아프간인과 그들의 가족을 구출하겠다고 직접 대국민연설을 통해 언급했습니다. (2) 그리고 프랑스는 카불 함락 이후 현재까지 2,500여명의 아프간인을 구출했습니다. (3) 상기 사례를 통해 봤을 때 구출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선전하는 건 구출행위의 성패여부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21/08/27 16:18
어제 오키나와 상공 주변에 중국의 정찰기와 무인기가 비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https://www.google.co.kr/amp/s/www3.nhk.or.jp/nhkworld/en/news/20210826_14/amp.html
21/08/27 16:08
'무관'까지 논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아프간인 또는 외국인의 아프간 탈출 시도를 탐탁지 않게 보고 방해하려는 세력이 있는 상태에서, (1) 구출 작전이 사전부터 대대적으로 홍보되는 상황과 (2) 구출 작전이 어느 정도의 보안 유지 하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비교해보면 후자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고, 다만 구출 작전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보안 유지'만 있지는 않기 때문에 프랑스가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21/08/27 16:16
청와대가 꼽은 '미라클 작전' 성공 비결은 '비밀 유지' <— 라고 주장하길래 여기에 대해 의구심을 표한 것입니다. 영국이나 프랑스 사례와 반대되는 얘기여서요.
21/08/27 16:18
일단 일반카테고리니까 청와대에 대한 얘기는 굳이 여기서 할 생각은 없고, 저는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이고,
'비밀유지에 방점을 두지 않고도 성공한 사례가 있다'를 이야기할 수는 있어도 '비밀유지와 성공 가능성은 무관하다'를 논증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21/08/27 16:18
그리고 본문 및 댓글에서 일본이 구출의지를 사전에 대내외적으로 선전한 것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들은
대체로 구출의지의 사전 선전과 작전의 성공 여부의 상관관계에 방점이 찍혀 있다기보다는 '그렇게 크게 선전하면서 출발해놓고 막상 실제로 데리고 오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결과물 그 자체의 아이러니를 지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력자의 가족을 제외한 조력자 본인만 구출 대상으로 결정'된 부분이라든지 '자국민 구출 포기를 검토중'이라고 언급된 부분, 결과적으로 구출자 없이 텅빈 수송기가 이륙한다고 언급된 부분 등과 성대한 출정식의 대비가 자아내는 그림에서 위화감을 느껴서 나오는 반응들인 것 같습니다.
21/08/27 16:24
다만 본문에 관방장관이 자국민 구출의향을 피력했다는 기사가 추가되었는데,
일단은 이쪽이라도 잘 진행시킬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21/08/27 17:22
aurelius님이 존경해 마지않는, 킹스칼리지 런던에서 박사를 받으시고, 주 NATO 일본 대표부에 근무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학술회의에서 초대되는 게스트인 츠루오카 교수는 금번 한국의 은밀작전에 감탄하는 어떤 트윗에 '좋아요'를 누르셨던데...
21/08/27 17:44
상찬할 일에 대해서는 당연히 칭찬하고 응원하는 게 도리이죠. 한국이 잘한 걸 잘했다고 하는 일본인과 어떻게든 일본에 대해 악의를 가지고 접근하는 한국인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물론 이번 일본의 준비와 집행은 졸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프간인을 구출하려고 했던 시도는 높이 평가해야겠죠. 결과가 엉망이라 그렇지. 이걸 가지고 저한테 따지듯이 말씀하시는 게 정말 어이없습니다.
21/08/27 17:55
그 얘기가 아닌데요..? aurelius님이 무척이나 그 권위를 인정하고 있는 국제관계 전문가와 aurelius님 본인 사이에, 금번 작전의 성공요인이 비밀유지였다는 부분에 관해서 의견차이가 있는 듯 해서, 그 점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하다는겁니다.
21/08/27 18:28
aurelius님에게 지나친 수위의 표현을 하는 사람들에게 저도 비판 댓글을 달았고 또 그로 인해 위에서 언쟁도 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그 글에서 정치댓글들이 안 달릴거라고 생각하셨나요? 혹은 본인의 의도와 달리 논란이 될 만한 댓글들이 달렸다하더라도 글작성자로서 일단 그 부분에 대한 조치가 먼저 아닐까요? 규정에서도 명시하는 것처럼 카테고리를 정치로 바꾼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요.
21/08/27 19:16
외교에 대해서 정말 어떤 전문적 식견도 없지만, 적어도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였을 때는 "중국과 미국 그 사이에서 잘 균형을 맞추어 줄타기를 하여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aurelius님의 글은 재밌게 읽혔습니다.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아니면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이런 식으로요. 자기 생각과 다른 의견 및 주장을 듣는 건 재미있는 일이잖아요? 글 쓰시는 걸 (처음에) 봤을 때는 "오 뭔가 많이 아시는 분이다. 외교적 관점에서는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구나" 이런 감상도 있었고요.
그런데 (원래 정말 싫어햇던+건국절 외치는 사람들 때문에 더 싫어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글과 피드백에서부터 느낌이 좀 싸-했습니다. "이렇게 재평가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나?" 이 정도로요. 그리고 계속되는 일방적인 메세지 전달과 쿼드에서 파생되는 일본의 외교 전략 상찬. 반복되어 언급되는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인식 미흡'에 대한 명쾌한 피드백 없음... 어느 순간부터 aurelius 님 글은 글이 아니라 댓글에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고 있나.. 가 궁금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뭐.. 이전 글(페이스북 친추수가 심상정 의원보다 많다고 유명 인사라 하셨던...)에서는 글 자체에 대한 실망이 정점에 달했었네요. 이렇게 댓글을 길게 쓴다고 별로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같은 내용이어도 조금 더 좋은 반응을, 조금 더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글을 쓰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만 삐끗해도 비웃음이 쏟아지는(그리고 쏟아질 수 밖에 없는) 현 상황이 말이에요.
21/08/28 00:42
이승만이 재평가할 가치가 없는 대통령은 아닙니다. 만약 당시 대통령 자리에 이승만이 없었으면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대단한 공들이 있죠. 한미 상호방위조약, 독도 편입, 농지개혁 세가지만 해도 사실상 대한민국의 기초는 이승만 한 명에 의해 짜여졌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죠. 이것에 대해 진보진영에서는 진영논리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지만요. 다만 그 과정에서 저지른 과오들 역시 역대 대통령들 중 가장 크기 때문에 비판받는것인데 '이승만을 재평가한다는 세력'이 이것을 고의적으로 축소하고 무시해버리는 것, 나아가 이승만 찬양에 눈이 멀어 이승만을 제외한 독립운동가들을 노골적으로 깎아내리거나, 이승만의 정적들을 폄하하는 패턴이 이승만 관련 논쟁이 나올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표하는거죠.
개인적으로 아우렐리우스님 글의 문제를 꼽자면 글의 논지나 전개가 다분히 확증편향적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중국과 완전히 결별하고 미/일 및 자유주의 진영과 연합해야한다는 주장에 너무 집착하신 나머지 거의 제국주의적 논리로 미/일의 외교전략이나 군사적, 경제적 움직임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빠지곤 하는 결말이 자주 나옵니다. 이분의 글을 보고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편인데, 주장에 대한 신념이 너무 강해 때로 무리수를 두시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라구요.
21/08/28 03:17
이분은 우리나라에 공중급유기가 있는지도 몰랐던 분이라..군사적 식견은 안봐도 뻔한지라 걸러 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당장 1주일전에 홍범도 장군 유해 이송할때도 쓰인 공중급유기를 [우리나라도 공중급유기가 있군요. 우리나라도 싱가포르처럼 공증급유기 지원해서 실제 작전경험을 쌓으면 좋을텐데 아쉽군요.] 이런 얘기나 하고 있었으니; 게다가 해외군사작전이랑 자국 영토 인근 군사 작전이랑은 아예 다른 차원의 얘긴데 비교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 수준이죠.
21/08/27 16:09
일본도 많이 어렵겠지만 잘 데려 나올 것 같습니다. 자국민의 안전은 어느 나라나 큰 이슈니까요.
다만 이대로라면 체면을 좀 많이 구길 것 같네요.
21/08/27 16:40
아프간에서 11년간 활동한 선교사가 현지에 있던 협력자들이 살해위협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도 있던데..
우리나라에서 책임져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도대체 왜 이슬람 국가에 가서 선교를 하고 있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21/08/27 17:26
엌 크크크 일본 저 멍청이들 하는 마음과 아이고 어떡하냐 그래도 이웃나라이고사람생명에 달린일인데하는 감정 두개가 같이 드네요 그래도 국력있는 나라인데 살아서 데려오는데는 지장없갰죠 난이도문제가있더라도
21/08/28 07:11
천금을 가진 집안의 자손은 길거리에서 죽지 않는다...
(해당 고사에선 죽은 게 함정) 아무튼 다들 당장의 학살만이라도 피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1/08/27 18:25
지난번 먹칠한거 뉴스도 그렇고 쟤들은 책임전가의 달인을 넘어선 신 정도 되는거 같네요. 난 오라고 했는데 자기들이 안한대 난 잘못없어, 난 요청한거 해줬음 뭐 이런거...
21/08/27 20:13
이미 일본애들도 아무말 대잔치던데
한국군은 파병 경험도 길고 비슷한 일도 많이 겪었는데 자위대는 파병도 어렵고 경험도 적으니 빨리 보통국가화 해야 된다고
21/08/27 22:23
https://www3.nhk.or.jp/news/html/20210827/k10013228231000.html
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1인을 파키스탄으로 이송 애초에 작전기간을 27일까지로 상정했기 때문에, 이번 이송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외무성 직원 및 자위대원도 철수
21/08/27 23:10
한명...
한명... 여러가지 의미로 레전드 찍겠네요 아이고.... 정말 모든 아프간 체류 일본분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그냥 아무도 안 죽고 평생 웃을 수 있는 해프닝 정도로 끝나길 바라요.
21/08/27 23:38
일본기사 리플좀 쭉 읽어봤는데
대체로 평화헌법에의해 손발이 묶인 자위대의 한계 탓을 많이 하더군요 자위대 문제가 아니고 외교부의 행정력 문제야 멍청이들아 라고 쓰고싶었지만 전 일본에사는 입장이라 한일관계에 민감해서 참았습니다 크크
21/08/27 23:47
인질 구출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이번 건은 나름 평화 임무이지 싶은데... 트위터에서 본 전문가도 비슷한 의견을 낸 것을 보면 나름 복잡한 사정이 있나봅니다.
21/08/28 07:31
미군을 인계철선으로 끼고 있으니 한국군도 정신전력 타령을 한들 긴장감, 자경의식이 떨어진다는 자조가 있긴 하죠(미군을 의식해서 잘해보려는 +효과도 있겠지만 정작 그럴 만큼 많지도 않고). 그런 식으로 나이브해지는 효과까지 막을 순 없을 겁니다. 약간 다른 얘기지만 프로축구도 돈을 그렇게 주면서도 동기부여는 또 별도로 찾죠.
하여, 어차피 그쪽 사회 전반이 요즘 좀 비슷한 것 같으니까, 서로 체감할 수 있는 화끈한 방식으로 과거청산해서 기풍을 일신하는 것까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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