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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5 13:57
그래놓고 뭐 하려하면 괴물이 되지 말자~ 이러면서 그들따리가 하는 말마냥 웅앵웅? 뭐 아무튼 뭐시기 그것들
근데 이제 그치들이 오히려 찻잔 속의 태풍이 된지라 들어주는 사람 없죠.
21/06/25 13:59
괴물이 되지말자고 하던것들이 실제로 진짜 괴물이었다는거 이제는 다 알잖아요?
지금 PGR에서도 그딴소리 감히 할수가 없죠 뭐 한편으로는 다행인게 그작자들이 그정도의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있었다는거랄까요?
21/06/25 14:52
사실 에리카님의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바보같이 당하고만 있었죠
그 괴물들에게 가스라이팅도 상당히 당해왔었고 그래서 당해주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하던 어리석은 시기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당해주는것부터가 이미 올바른게 아닌데도 말이죠 이제는 정말로 달라져야합니다 페미는 선량한 남자들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일자리를 노리는 악독한 살인강도입니다 남자들은 이제 그걸 확실히 알아야하고 페미니스트를 확실히 적대시해서 몰아내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21/06/25 13:57
높으신 분들의 말씀으론 남성혐오는 존재하지 않는데 남성혐오 사건이라뇨, 성인지감수성과 페미니즘 공부가 부족하시네요. 공부하세요!
여기까진 드립이고...사건 자체는 참 씁쓸하네요. 결국 어떤 사건이든 혐오로 인한 폭력은 결국 자기보다 약자인 대상에게 이뤄지기 마련이죠. 참 비겁합니다.
21/06/25 14:03
남성혐오범죄인데 피해자는 할머니가 되어버렸네요 흐미
그나저나 판결문을 자세히 읽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판결문이란게 되게 자세하면서도 잘 쓴 글이라는 거에 놀랐습니다.
21/06/25 14:08
사실 남자를 죽이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남자를 칼로 찔러보고 싶었는데 밖에 나가지 않아 남자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할머니가 타겟이 된 이유도 좀 황당하긴 합니다.. 남성뿐만 아니라 기혼여성들에 대한 적대감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 란걸보면 뭐 할머니는 x자라고 인식했을거 같기도 하구요. 예전 판결문과 달리 요즘 판결문들(대부분)은 생각보다 가독성 있게 쓰십니다.
21/06/25 14:46
근데 앉아서 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니 이상해요. 이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피해자가 할머니입니다. 남성을 혐오해서 할머니를 죽였다? 앞뒤가 안맞는 말이에요. 차라리 할아버지를 죽였다면 몰라도요. 이사건을 꼼꼼히 따져보면 가해자의 남성혐오는 사실입니다. 근데 할머니를 죽인 걸 남성혐오범죄로 연결하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습니다.
21/06/25 14:57
이해 못할 것은 아닙니다. 1970년대 인종차별이 극심했을 때, 백인우월주의자가 흑인에게 우호적인 백인을 테러하는 사건도 많았잖아요. 백인으로 태어났으면서 감히 흑인에게 우호적이라면서요.
마찬가집니다. 2세대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보면, 할머니는 남성 기득권에게 협력한 협조자이며, 트위터 등지에서 흉내자지라고 부르는 창녀니까요. 계급갈등론으로 점철된 2세대 페미니즘인만큼, 남성을 혐오하는데, 자신의 혐오대상인 남성과 결혼한 할머니도 적에 불과했던 거죠. +@로 남성을 직접적으로 죽일 용기는 없으니 자신보다 명백히 약하다고 판단되는 할머니께 폭력을 휘두른 것일 테고요. 흔한 2세대 페미니즘의 마인드입니다.
21/06/25 14:08
지금 이준석이 선 지키는 지성인 최후의 보루 같은 느낌이 있죠.
이 정도로도 안 되면 다음 세대에는 강성대안우파가 존재감 있게 등장할겁니다.
21/06/25 14:12
남성혐오든 여성혐오든 모든 혐오를 떠나 저런 삶을 살아온 가해자도 안타깝네요.
죄값 제대로 치르고 언젠가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쉽지 않겠죠.
21/06/25 14:21
저는 좀 이거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남자를 혐오한다는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이 결국 죽인건 자기보다 겉으로 훨씬 약해보이는 여성이었다...
21/06/25 15:09
총기가 없는 국가다보니 완력이 앞서는 상대를 죽이는 게 쉽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미국의 남성혐오 페미들은 남자들 많이 쐈거든요 앤디워홀이 대표적인 희생자였죠
21/06/25 14:25
남혐으로 몰아가기보단 그냥 정신이상자의 돌발범행으로 봐야되지 않을까요. 강남역 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 남혐 여혐이 아니라요.
21/06/25 14:32
그러면 마지막 문단을
여성혐오에 대한 뚜렷한 내용이 입증되지 않은 강남역 살인사건을 여성혐오 사건이라고 하며 주장한 언론이 이렇게 명백히 남성혐오에 의한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다루지 않을까요? 라고 바꾸면 될까요?
21/06/25 15:03
딱히 명백한지는 모르겠고요, 강남역 살인사건을 언론이 여성혐오라는 관점에서 다룬 게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언론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겠죠.
21/06/26 19:19
강남역은 실제 피해자도 여자였으니까 다르죠.
누가 외노자들을 죽이고싶은데 무서워서 옆집 초등학생 죽이면 아 이게 외국인혐오구나 이럴까요?
21/06/25 14:33
여자라서 당하는게 아니라 범죄의 행위자가 본인보다 약한상대를 찾아서 그 대상에게 범죄를 행할뿐이죠.
그래서 노출되는게 노인 어린이 다음이 여자가 되는거고요. 범죄자들은 그냥 쉽게 목표달성을 위해서 찾는대상이 그럴뿐인겁니다. 이건 뭐 어느 동물을 봐도(범죄의 측면을 보는게 아니라 사냥이라는 대상을 놓고 본다면입니다) 동일합니다. 쉽게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방법일뿐
21/06/25 14:37
피고인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남성과 기혼여성을 적대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자주 접속하여 혐오주의적 사고에 심취하게 되는 등 반사회적인 사고과정이 강화되는 결과에 이르렀다. 피고인의 이와 같은 조현성 성격장애 등으로 인한 공감능력의 결여, 사회적 규범에 대한 관심 결여 등의 증상이 이 사건 범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의 정신병을 더 부추겨 살해로 이끈게 남혐사고이기도 합니다.
21/06/25 16:57
판결문은 '조현형 성격장애'이구요, 찾아보신 건 '조현성 성격장애'입니다. 말씀대로 조현성 성격장애와 조현병도 아예 다르지만, 조현형 성격장애도 조현병과 유사하지만 같은 건 아닙니다.
21/06/25 14:41
괴물이 되지 말자는 의미가 [메갈이나 일베처럼 범죄행위에 가까운 짓을 저지르지 말자]지 '정당한 권리를 위해 항의하지 말자'는 의미가 아니죠.
21/06/25 14:51
문제가 있다면, 지난 2016년 김자연 사태 이후 무려 5년간 정당한 권리를 위해 합법적으로 항의했음에도 철저히 무시당했고, 심지어 메갈의 행위는 범법적이고 혐오적이었음에도 장관급 인물들이 줄줄이 나와서 들어줬다는 것이겠군요. 합법적으로 안되면 상대가 들어주던 메갈처럼 해야죠. 메갈처럼 하니까 그제야 신경쓰기 시작하는거 보니 옳은 방법 같은데요?
21/06/25 16:23
메갈처럼 한다가 정확히 어떤 의미입니까?
제 기준에서 일베나 메갈은 자기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혐오를 키우고 그걸 바탕으로 외부인을 조리돌림하는 집단인데, 설마 그걸 따라하자는건 아니겠죠. 메갈이 범죄행위를 하는데 그걸 이용하겠다는 정치인이나 사업가들이 편을 들어준다면, 그 정치인을 배제하고, 회사를 쳐내는 방향으로 가야지 설마 메갈의 범죄행위 자체를 따라하자는 겁니까? 착각하지 마세요. 쟤들 말을 들어주는건 정치인들이 자기 표에 이득이 된다고 생각해서지, 쟤들이 옳아서가 아닙니다. 굳이 저 방향이 아니라도 정치가나 기업가들에게 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수 있으면 얼마든지 말은 들어주게 할 수 있어요. 그 동안 남자들이 단체행동의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해서 그런거지, 이번 GS 불매운동같은 형태로 목소리를 내면 됩니다. 남자들이 단체행위로 범죄를 저질러야 말을 들어주는게 아니라 [같은 한표를 가지고 있고, 똑같이 지갑을 가지고 소비하는 주체]라는걸 인식해야 말을 들어주는 겁니다. 그걸 보여주는 방법은 범죄행위가 아니라 투표와 사회운동이죠.
21/06/25 16:53
아무데나 대고 스윗스윗 하시네요. 전 스윗하지 않아서 만날 싸우고 있는데.
스윗하신 분들은 쟤들이 하는 행위 자체를 정당화하느라 여념이 없죠. 메갈 하는짓에 범죄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스윗남들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네요. 아, 그럼 가서 메갈처럼 방 파고 여성기 사진 공유하면서 품평회나 하시면 되겠네요. 정치행위를 하지 말자고 했습니까? 범죄를 저지르지 말자고 했지.
21/06/25 17:02
무슨 의미긴요, 지금까지 무난하게 넘어가던 모든 사안들에 대해서 일일이 트집잡고 떼쓰면서 발목 붙잡고 늘어지고 항의하는 행위를 말하는 거죠. 즉, 온힘을 다해 다 트집잡으면서 불편하게 하는 거죠. 지금 그놈의 '손가락 논란'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같은 한표를 가지고 있고, 똑같이 지갑을 가지고 소비하는 주체]라는 걸 인지하게 하면 된다는데, 아니, 선생님, 그걸 누가 몰랐습니까? 남성들이 바보여서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던 건 아니잖아요? [상식적으로 메갈페미들의 행동과 발언이 안되니까 당연히 사그라들겠지. 일베처럼]이라고 생각한 거죠. 결과는 어땠죠? [혜화역 시위]. 또 결과는 어땠죠? [잠재적 범죄자]. 그리고 마침내 그 울분이 터진게 이번 보궐선거 아닙니까? 이거 하나로 현 정권을 비롯한 높으신 분들은 발언권을 잃은 거에요. 왜? 범법행위에 대해서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해줬거든요. [너희들은 이런 범법행위 해도 돼. 니들도 표니까 그 범법행위에 대해서 인정해줄게.] 라고요. [본때를 보여줄 수 있으면 얼마든지 말은 들어주게 되어있다], [그 동안 남자들이 단체행동의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해서 그런거지, 이번 GS 불매운동같은 형태로 목소리를 내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난 5년동안 많이 했어요. 합법적으로 공식적인 루트로는 모든 수단이 이용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불매운동같은 사회운동의 경우도 충분히 이루어졌죠. 근데도 국가가 열심히 실드치면서 외면하고 무시했잖습니까. 그걸 국가가 [같은 한표를 가지고 있고, 똑같이 지갑을 가지고 소비하는 주체]라는 걸 몰라서 그랬겠어요? 최근에 신체에 문제가 있으신 장애인 분들이 지하철 운행에 지장이 생기게 하면서까지 시위하셨었죠? 개인적으로 그 시위 때 저도 고생을 했기 때문에 되게 불편하긴 했지만, 나중에 해당 시위 주최하신 분이 인터뷰하신 거 보고 나니까 납득했습니다. 합법적인 루트로 모든 수단을 통해 이야기했지만 목소리가 닿지 않았고, 결국 이런 수단까지 강행하고 나서야 사람들이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고.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라는 건 분명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맥락에서 메갈들은 굉장히 훌륭한 전략을 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울 건 배워야죠. 그 맥락에서 메갈처럼 해야한다는 겁니다. 별 것도 아닌 것에 무조건 트집을 잡고 난리치면서 결국 강제로 자기검열이 이뤄지게 하는 것. 분명 그냥 넘어갈 수 있거나 문제없는 사안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문제삼으면서 문제로 만드는 것. 이렇게 하면 말씀하신대로 [본때를 보여줄 수 있으면 얼마든지 말은 들어주게 되어있다]가 되겠네요. 물론 생각해보니 이것도 메갈처럼 하는 건 아니네요. 최소한 현재 남성들은 메갈 페미 옹호하던 여성들처럼 범죄자와 범법행위를 옹호하진 않으니까. 심지어 인간쓰레기인 일베충들조차 범법행위와 범죄자를 옹호하진 않았으니 제가 너무 말을 심하게 했네요. 메갈처럼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인데. 사실 메갈이나 현 페미니스트들이나 다를 바가 없으니 그냥 [프로불편러] 정도로 칭하겠습니다.
21/06/25 17:06
네. 그러니까 말이죠. 지금 말씀하신 그게 맞습니다. 우리는 합법적인 정치적 행위, 단체 행동을 하고 있는거지, 메갈처럼 범죄를 저지르는게 아니잖아요. 메갈처럼 할 수가 없어요. 우린. 범죄도 저지르지 않고, 범법행위를 옹호하지도 않는 양식있는 시민이거든요.
정치인들이 남자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는걸 설마 몰랐겠냐? 라고 하시는데, 정말로 몰라요. 아니 알아도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정치인들은 상상외로 인의 장벽 안에서 살고 있고, 주변에 같이 으쌰으쌰 해주는 사람들로 가득하죠. 생각해봐요. 주변에 메갈만 가득한 자신의 모습을. 자기를 지지해주는 집단을 무시하고 항의하는 타 집단을 위해서 일한다? 그건 무리죠. 그러니까 말을 듣게 하면 됩니다. 이번 보궐선거도, 불매운동도, 그리고 앞으로 있을 총선과 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맘에 안들면 쳐내면 되는거죠. 남자들이 그간 단체행동을 해왔다구요? 청와대 청원 몇 번 올리고, 뉴스 돌리면서 분통 터트리는건 단체행동이 아니죠. 최소한 이번 GS 불매운동 정도는 되야 단체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제가 하는 말은 메갈처럼 범죄자가 되지 말자는거지, 정치행위를 하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말씀하신 그대로에요. 우린 메갈을 따라할 수도, 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대로 가야 하는거죠.
21/06/25 17:08
사실 저는 이것도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루트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거기서 저와 스카이클라우드님의 맥락이 달라진 것 같네요.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루트는 '사회보편적 상식'과 '사회보편적 도덕'이 먹혀야 하니까요. 지금 이게 사회보편적 상식과 도덕이 먹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성별을 매개로 타인을 혐오하지 마라'라는 주장을 사회운동을 해야만 이루어지는 상황이 정상은 아니죠. + 말씀하신대로 생각해보니 불매운동이 있긴 해도 규모가 작긴 작네요. 레진코믹스나 게임 몇 개 정도 멸망한 거론 애매하니...... 예술계열 종사하다보니 크게 여겨졌는데 GS랑 비교하면 엄청 작긴 하군요.
21/06/25 17:18
사실 정치행위라는 점에서 말하자면 '피부색을 매개로 타인을 혐오하지 마라'는 주장에 대한 사회운동이, 수십년을 거쳐서 지금 이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쟁점이라는걸 생각하면, 그게 정상이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21/06/25 17:28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도 스카이클라우드님 생각에 동의하지만 대부분의 괴물이 되지말자고 말하시는분들이 손가락, GS이슈에서부터 그렇게 말해서.......
21/06/25 17:32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 의견을 말하라면, 상대의 심볼을 공격하는건 고래로부터 가장 흔한 정치적 공격 중 하나입니다.
그 손가락만 해도 충분히 공격할만한 타겟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회적인 공감만 얻을 수 있다면 말이죠. 괴물이 되지 말자는건 남혐을 상대하기 위해 여혐을 하지 말자는거지, 저쪽에서 따귀를 때리는데 반대쪽 볼을 내주자는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21/06/25 18:11
남혐을 상대하기 위해 여혐을 하지 말자는건 동의 합니다. 다만 저는 괴물이 되지말자라고 말하는 많은 분들이 여혐을 하지 말자라는게 아니라 반페미 하지말라 또는 지금 니들이 메갈과 같다라고 말하고 싶어서 그런 말을 쓰는거 같아서요.
그....뭐랄까 오해할 가능성이 많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물이 되지 말라 라는 말은.
21/06/25 18:36
'모든' 페미니스트가 괴물이 아닌것과 마찬가지인 말이죠.
메갈을 상대하기 위해 일베가 되지 말자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21/06/25 20:06
SkyClouD 님// 1.'모든' 페미니스트가 괴물이 아닌것과 마찬가지인 말이죠.
어떤뜻으로 말씀하신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2. 메갈을 상대하기 위해 일베가 되지 말자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음.... 일단 님이 그런 뜻으로 쓰신다는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까부터 제가 하던 말은 딱히 여혐적인 행동이 아닌것에도 자주 그말이 쓰였고 저는 님이 말씀하신 뜻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말이였습니다. 대부분 괴물 어쩌고를 툭 던지고 가는 사람들은 그냥 맘에 안들어 비꼴려는 의도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맘에 안들면 바로 스윗하다 박아버리는거랑 비슷하게요.
21/06/25 20:49
파다완 님//
1. 목소리 큰 래디컬 페미나 메갈이 주류처럼 나와서 그렇지, 페미니스트가 모두 다 괴물인건 아닙니다. 솔직히 자기 이득을 위한 주장을 하는 정치집단이 드문것도 아니고요. 다만 그 기준이 성별이라는데서 거부감이 커지는거죠. 여성우월당 같은거 나와서 그냥 자기 이득을 위한 로비활동을 '정상적으로' 한다면 전 그냥 그러려니 할겁니다. 민주사회면 그런것도 있어야죠. 예전 개콘 두분 토론에 나오는 남하당이나 여당당 같은것도 사실 실제 정치세력으로도 충분히 있을법합니다. 하지만 메갈은 아니잖아요. 그건 범죄집단이니까. 2. 애초에 그런 스윗한 분들의 기준을 알 수가 없어서... 전 개인적으로 애들을 혼낼 줄 모르는 보호자가 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중 하나겠죠. 자기편이 괴물이라는걸 알고 있거나, 아니면 부정하고 싶거나. 저도 저 말을 그런 식으로 쓰는, 의미를 틀어버리는 행위를 아주 싫어합니다. 애초에 전 여성혐오라는 단어부터 싫어합니다. 미소지니가 왜 여성혐오로 번역되는겁니까? 의도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을 혐오주의자로 몰아가기 위한 정치적 선택이죠. 그 툭 던지고 가는 사람 중에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가 더 궁금할 정도라... 그냥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6/25 17:35
그리고 이건 좀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긴 한데, 중년 페미니스트들, 소위 스윗한남이라는 그 분들의 페미니즘은 사실 페미니즘이라기 보다는 기사도(...)에 가까운 [레이디 퍼스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딸들, 우리 애들이 힘들다는데! 라는 마인드로 돌아가는거죠. 남자놈들은 좀 힘들어도 되는데! 가 근간에 깔려있구요.
한국 페미니즘의 어디에도 [Girls can do anything]이 보이질 않아요. 뭐든 다 할 수 있으면 발판을 깔아달라고 할 게 아니라 도전하는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그게 없죠. 페미니스트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여성] 현직자들을 위해 싸우는 꼴을 본 적이 없어서 더더욱 신뢰가 안갑니다.
21/06/25 19:38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사실 가장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건 자칭 페미니스트를 주장하시는 분들이죠...
그분들에게 여성은 언제나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입니다. 동등한 존재로 인식한다면 저런 발언이 안 나오죠.
21/06/25 14:55
솔직히 막막하죠.
상식적으로 걔네들을 다 쳐낼수도 없고 상사들은 서윗한 중년남도 많을테구요. 언론과 출판 홍보 등 이미 페미가 대부분 장악한 곳에서 하는 짓거리들 보면 이미 문화승리 끝내고 점령기 계양중인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미친수준이죠.
21/06/26 08:48
페미니즘이나 스윗하지 않은 남자들이 그 업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죠. 그 동네가 남자들이 직업적으로 보기엔 매력적이지 않거든요. 급여부터 시작해서...
21/06/25 15:05
저도 무조건적인 페미니즘엔 반감이 많습니다만, 원래 언론에 보도 안되고 묻히는 흉악범죄들이 많긴 합니다.
그 악명높은 조두순 사건도 판결 확정되고 '전자팔찌의 실효성'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소개된 뒤에야 대중에게 알려졌죠.
21/06/25 15:56
첫줄 보고 가슴이 철렁하고 잘못 본줄 알았네요... 한번도 아니고 30번이라니요....하...
그 할머니 심정이 어땠을지 참... 안타깝네요...
21/06/25 16:12
피고인은 2019. 6. 1.경 군포시 C아파트 D호에서 피고인과 함께 살고 있는 피고인의 부모가 다음날 집을 비워 피해자가 집으로 오기로 한 사실을 알게 되자 부모가 집에 없는 사이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2019. 6. 2. 16:30경 피고인의 집 근처에 있는 E 산본점에서 회칼(총 길이 32.5cm, 칼날 길이 21cm) 5개, 목장갑 4개 등을 구입한 후 피고인의 주거지로 돌아가 회칼과 목장갑 등을 안방에 숨겨두었다.
피고인은 2019. 6. 3. 00:30경 피고인의 주거지 안 피고인의 방에서, 침대에 누워 있는 피해자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피해자가 잠이 든 것을 확인하고 방에서 나와 안방에 숨겨두었던 회칼 2개와 목장갑을 가지고 나온 다음, 목장갑을 착용한 양손에 회칼을 각 1개씩 들고 다시 피고인의 방으로 들어갔다. 피고인은 피해자가 잠에서 깬 것을 보고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칼을 숨긴 후,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왜 안 자니'라고 하자 피해자에게 '할머니, 내가 이야기해줄까'라고 말하며 갑자기 회칼로 피해자의 양쪽 눈과 목 부위, 어깨 부위 등을 31회 찔러 피해자로 하여금 그 자리에서 경부 자절 창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하였다. 판결문 내용을 보면 첫줄글보다 더 처첨하긴 합니다..
21/06/26 08:51
시간 문제이지 필연이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 세력(이준석, 하태경 등)이 체감하는 변화를 얻어내면 막아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1/06/25 16:14
인터넷의 극단적 혐오표현이 피해망상, 관계망상에 시달리는 정신질환자들에게 트리거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항상 걱정이 되긴 합니다.
본문에서는 '살인에 대한 실제적 동기는 혐오적 사고'라고 단정지어 말씀하시는데 강남역 사건이나 이 사건이나 마찬가지로 그 사고가 명백히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에.. 저는 남성/여성 혐오 글들이 가해자들의 피해망상을 심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디. 쪽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면 남성(여성)혐오 사건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정신질환으로 저지른 살인이라는 쪽에 포커스를 맞출 수도 있고.. 언론이 다루는 태도에서 차이가 있는 점도 분명 있겠습니다만 굳이 핑계를 찾자면 정작 피해자가 여성인 외할머니라는 점에서 과감한 주장을 하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죠. '남성 혐오에 물들어 할머니를 살해했다' 라는 보도의 스토리라인이 받아들여질지의 문제라고 할까요. 댓글에서 조현형 성격장애니까 조현병이랑 다르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얼마나 심각한 조현형 성격장애인지도 안 나와있고.. 사실 같은 약물로 치료하는 거의 같은 병이거든요. 조현병의 패시브 스킬 버전 같은 거라서 다르다는데 크게 의미를 둘 수 있나 싶습니다. 참고로 강남역 살인사건 가해자는 이런 말을 했다죠. ["'지하철에서 어깨를 치고 가는데 보니까 다 여성이었다', '지하철에서 여성들이 내가 지각하게 하려고 일부러 천천히 걸으며 앞을 가로 막는다', '여성들이 담배 꽁초를 일부러 나에게 던진다' 등 사소하지만 기분 나쁜 일들은 다 참아왔는데, 직업적인 부분에서 까지 음해를 하니 더 이상 못 참겠다고 느끼게 되면서 더 이상 이렇게 있다 가는 내가 죽을 거 같아서 먼저 내가 죽여야겠다. 당하고 있을 수 만은 없다”]
21/06/25 16:23
강남역 살인사건 원심
https://legalengine.co.kr/cases/50046527 정신감정의인 P은 이 법정에서 '피고인은 여성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굉장히 엄했고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의사를 전혀 표현하지 못했으며 항상 주눅이 들어있었다. 아버지와 같이 산다는 것 자체를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던 것 같다'는 취지로 증언하였다. 실제 피고인은 어린 시절 머리 염색 문제로 아버지에게 혼이 나자 자기 손등을 담뱃불로 지지기도 하였고, 아버지에 의해 V병원에 비자발적으로 입원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거의 얼굴을 마주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피고인은 여성을 혐오하였다기보다, 남성을 무서워하는 성격 및 망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피해의식으로 인해 상대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판결(감정)에서는 실제 혐오가 있었느냐 여부에 대해서 다르게 보는거 같습니다.
21/06/25 16:30
말씀해주신 부분은 형의 감경을 위해 정신감정의의 의견 중 일부를 취사선택한 맥락이고, 판결 이유에서는 명확한 동기로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을 포함한 것 같은데 혹시 제 판결문 읽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가요?
피고인은 2015. 3.경 C신학원에 재입학하면서부터 위생관리 및 청결 문제로 학우들과 마찰이 생겼고, 2015. 8.경에는 서울 강서구 E주택 2층에 거주하면서 4층에서 여자 발소리가 들리는 층간 소음 문제로 항의하다 112 신고가 된 사실로 세종시에 있는 F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망상적 사고가 지속되는 증상을 보여 왔으며, 길에서 여자들이 앞을 가로막아 지각을 하였다거나 지하철에서 여자들이 일부러 어깨를 치고 갔다는 등의 피해망상으로 인해 여성들이 자신을 견제하고 괴롭힌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그 뒤로 피고인은 위 ○○포차에서 서빙일을 하던 중 여자 손님이 피고인이 '코를 후벼파는 것을 보았다'고 모함하였다고 믿게 되었고, 2016. 5. 15.경 위 ○○포차 부근공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젊은 여성이 담배꽁초를 던져 피고인의 신발에 맞은 일로 분개하여, 자신에게 피해를 가하는 여성들로 인한 스트레스와 분노를 해소하고 여성들에게 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위 ○○포차가 있는 △△빌딩 건물의 남녀공용화장실에서 그곳을 이용하는 여성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21/06/25 16:17
이미 임계점은 넘었다고 보는데.. 나서는 사람이 없으니 젊은 남자들은 그냥 인터넷에서 자조만 하고 그러면서 공격성이 거세된 느낌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고 성재기 대표 같은 사람이 있으면 구심점이 되어서 불이 붙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게 없으니 이슈 있을 때 인터넷에서만, 그것도 일부 커뮤니티에서만 좀 화제되다가 금방 시들해지고 그러죠. 거기에 사람들 못 모이게 하는 코로나도 큰 역할을 했을 거구요.
페미들의 패악질이 거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다 보니 현실에서도 충분히 영향을 주고 있는 단계인데... 뭐 스윗남들은 이런 글들은 눈막귀막하겠죠.
21/06/26 18:29
남성연대의 공식적 후신인 신남성연대도 대안우파네? 병먹금해야지? 하는 상황인데 성재기 씨가 살아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게 있을까요?
21/06/25 16:25
이건 그냥 범죄자의 반사회적인 심리가 주변 약자에게 터진것일 뿐이네요. 혐오하는걸 즐기는 층은 남자쪽이던 여자쪽이던 마찬가지로 존재하고, 본인이 싫고 세상이 싫은걸 남성이니 여성이니 핑계를 갖다붙혀서 일부의 혐오계층끼리 동질감을 느끼며 위로를 받고 배설을 함께 반복하는 겁니다. 여자쪽엔 페미들이 있을거고 남자쪽엔 여성혐오자들이 있겠죠.
피해자가 할머니가 아닌 남자아이나 남성이였고, 가해자의 평소 남성혐오 행각이 드러났다면 혐오범죄로 분류됐을겁니다. 반대로 어떤 남성이 자기 할아버지를 죽였는데 평소 여성혐오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그냥 그건 자기 정신병이 주변에 약자에게 터진거지 여성혐오로 분류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페미들은 그런걸 남성혐오의 소스로 사용할테지만, 반대입장이라고 해서 페미처럼 추악한 논리를 이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페미니즘에 근거해 할머니가 결혼한 여성이므로 페미의 입장에선 적이기 때문에 처단했다? 라고 보기엔 범죄자가 투철한 사상에 기반해 행동했다고 볼수도없죠. 본인의 반사회적 성향에서 혼자 죽기는 억울하니 누군가는 같이 죽어야겠고 가장 만만한 주변 사람중에 하나 죽인 사건일뿐입니다. 그걸 억지로 페미니즘과 연계해 페미가 결국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하는건, 페미들이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 것과 같은 행동이고요.
21/06/25 16:31
전문심리위원은 피고인이 남성과 기혼여성을 적대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자주 접속하여 혐오주의적 사고에 심취하게 되어 그 인터넷 사이트의 비뚤어지고 반사회적인 사고과정이 피고인에게 내면화되어 남성뿐만 아니라 기혼여성들에 대한 적대감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반사회적 성향의 기반이 남성혐오 사이트 이고 그 사이트의 사고가 내면화되어 극대화된 적대감이 범죄를 저지른거라고 법원(전문심리위원)은 판단하였습니다.
21/06/25 16:35
[전문심리위원은 이 사건 범행이 우울증에 기인한 심각한 수준의 자살사고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범행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피고인의 이와 같은 조현성 성격장애 등으로 인한 공감능력의 결여, 사회적 규범에 대한 관심 결여 등의 증상이 이 사건 범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반사회적 성향의 기반이 남성혐오 사이트 이고 그 사이트의 사고가 내면화되어 극대화된 적대감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판단했다구요? 여러 측면에서 이야기를 했을 것 같은데 저는 맥스훼인님이 그 중 원하시는 부분만 좀 무리해서 취하시려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1/06/25 16:38
인용한
첫번째 문단의 뒷부분 또한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그동 안 남자를 벌레로 봤다. 성희롱으로 인해서 남자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고, 그냥 남자를 죽이고 싶었다. (증거기록 651면), '사실 남자를 죽이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남자를 칼로 찔러보고 싶었는데 밖에 나가지 않아 남자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남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하려고 하였고, 그래서 남자를 죽이려면 스시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써놓았다. 두번때 문단의 앞부분 이러한 과정에서 피고인은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남성과 기혼여성을 적대시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자주 접속하여 혐오주의적 사고에 심취하게 되는 등 반사회적인 사고과정이 강화되는 결과에 이르렀다 을 빼시면 안되죠.
21/06/25 16:40
그게 직접적인 추동이 되긴 한 건가요?
기록만 보고 얘기하는거긴 하지만 수사기관에서 '왜 죽였어요?' 라는 말에 그렇게 대답한 게 아닌 것 같은데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의 동기에 관하여, 수사기관 및 이 법정에서 일관하여 '수회 자살을 하려고 하였고 그 방법을 모색하였는데, 자살을 결심한 후 혼자 죽는 것이 억울하고 무서워서 피해자를 먼저 살해한 후 곧바로 자신도 자살을 하려고 하였다.는 취지로 진술하'였으니까요. 휴대폰 문자나 인터넷 접속기록 가지고 취조할 때 그렇게 진술했겟죠.
21/06/25 16:42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의 동기에 관하여," 문단의 끝 부분이 법원이 판단한 범행 동기입니다.
"위와 같은 사정들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은 우울증에 기인한 심각한 수준의 자살사고와 남성과 기혼여성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적대감을 갖고 있던 중, 범행의 실행이 용이할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와 단둘이 집에 있게 되자 이를 기화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를 살해한 뒤 자신도 자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21/06/25 17:04
남자혐오와 여자 혐오에 대해 다루는 언론의 비중이 편향되있다 주장하시고 싶으신것 같은데,
만일 저 범죄자가 평소에 그런 남성혐오 행각을 축적하고 있다가 초등학교 들어가 남자아이만 선별해서 찔렀다면 분명히 남성혐오 범죄로 분류되었을 겁니다. 근데 그냥 집에서 짱박혀 사는 반사회적 히키였는데 평소에 밥해주고 자기 죽었는지 살았는지 체크해주는 할머니를 살해한거쟎아요. 거기에 기혼여성이라는 프레임을 갖다 붙히는건 그냥 자기 주장인거고, 할머니가 기혼여성을 대표하지도 않죠. 그 대표성보다 더 큰게 자기 주변에서 잔소리하는 사람이라는게 더 큰거죠. 그동안 내면에 자리잡은 페미의 사상을 실현한다는 목적성을 가지고 행동을 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21/06/25 17:36
여성혐오 범죄의 정의를
1.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2.여성혐오가 동기가 된 범죄 1로 해석한다면 님의 의견이 맞고 2로 해석한다면 제 의견이 맞겠죠.
21/06/25 20:09
가해자의 남성혐오가 반사회적 심리형성의 한 요소라고 볼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남성혐오 범죄'라고 부를수 없는 이유는 범죄행위 자체가 가장 가까운 여성에게 행해졌기 때문에, 님이 연결하고자 하는 남성혐오적 요소는 아주 먼거리의 간접적인 요소라고 밖에는 볼수가 없어요. 남성혐오던, 여성혐오던, 인종혐오던, 국적혐오던 그 원인과 결과가 좀더 강하고 직접적인 요소로 발현되려면 무작위에 다수의 피해자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이번 건은 그렇지 않죠.
할머니가 평소에 잔소리하고 짜증나게 하니까, 가해자 입장에서 평소 남성혐오에 빠져있다가, 남자에게 굴복해 평생을 빌붙어 살던 못난이가 짜증나게 감히 나한테 뭐라하네?라는 심정으로 살인을 저질렀을수도 있습니다. 억지로 연결점을 찾으면 가해자의 남성혐오가 심리의 한 요소였다고 할수는 있겠으나, 좀더 근본적인 이유는 가해자의 배타적이고 고립적인 히키성 심리가 폭력적으로 주변인에게 폭발한 것일 뿐입니다. 그 대상은 여동생일수도 애완견일수도 있는거죠. 남성혐오에 얼마나 관계가 있느냐는 이유야 거기에 빠져있던 가해자가 억지 동기부여로 갖다 붙히면 되는거니까요. 대상과 결과는 남성혐오범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가해자의 배경과 주장이 그렇다고 인정할수는 없습니다. 남성혐오 범죄가 아니라, 가해자의 반사회적 성향이 동기가 된 범죄이고 그 심리의 한요소로 남성혐오가 있었다는 정도로 봐야합니다. 피해자가 무작위의 다수에게 행해졌다면 엄연한 남성혐오 범죄로 평가는 달라졌겠죠. 대서특필된 여성혐오 범죄와 비교할때 이런 류의 범죄는 왜 거론되지 않느냐고 궁금하셨겠지만, 그렇다고 언론이 페미의 음모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한 생각입니다.
21/06/25 18:47
저사람의 어머님은 무슨마음일까요.....본인의 딸이 자신의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하다니...그것도 혐오적 사고에 휩싸여서...참담한 사건입니다.
21/06/25 19:26
범죄의 성격과 동기를 어떻게 보느냐는 워낙 의견이 분분하니 이 부분은 별론으로 하고, 언론이 사건을 다루는 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예로 드신 사건들의 범행 대상이 이번 사건과는 다릅니다. 이 사건은 범행의 대상이 자신의 할머니인 존속살해 사건인데 비해, 강남역 사건이나 pc방 사건은 범행 대상이 불특정 다수 중 한 명인 이례적인 사건이라 언론에서 더 많이 다뤄진 거라고 봅니다. 불특정 다수 중 운이 나쁜 누군가가 살해된 거라면 '혹시 내가 저 시간 저 자리에 있었다면' 하는 공포감이 대중들에게 스며들 테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저런 사건들 이후 인적이 드문 상가 건물의 화장실에 가거나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걸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했었죠. 하지만 이번 사건은 굉장히 끔찍한 사건이지만 나에게 오는 직간접적인 공포감은 없기 때문에 앞선 사건들보다 아무래도 사회적인 의미가 적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도량이 낮은거지 언론이 편향됐다고 단정 짓기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합니다.
21/06/26 16:56
판결문을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처럼 메갈리아 미러링식 [혐오몰이]가 아닌가 의심했던 사건인데, 실제 판결문에도 [메갈리아 사이트 활동 등 사회혐오적 경향]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있더라구요. [남자를 죽이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할머니를 대신 죽였다]라고 본인이 증언하기도 했고.
이게 주된 동기인지 아닌지는 단언할 수도 없고 피의자 본인의 진술인 만큼 모두 신뢰하기도 어렵지만, 일단 혐오범죄라는 딱지를 붙이기에는 크게 어렵지 않은 사건인 것 같습니다. 다만 판결문 속에서도 그러한 남성혐오적 경향이 일종의 정신적인 문제에서 기인했다고, 즉, 뉘앙스 자체는 [남성혐오]보다는 [반사회적 경향]에 방점이 찍혀있는 느낌이긴 했어요. 그리고 이게 [혐오범죄]로 강남역 살인만큼 화제가 되지 않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더 큰 정치적 힘을 갖고 있는 페미니즘과 관련된 사건이냐 아니냐에서 기인하면서 동시에 강남역은 [묻지마 살인사건]이니까요. 만약 누군가가 [한x은 모두 죽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울역에서 칼부림 난동을 부려서 살인에 성공했다면 비슷한 정도로 조명받지 않았을까요. 강남역 이전에 실제로 여성혐오적 생각, 뭐 여자는 3년에 한 번 때려야 말을 듣는다, 이런 생각으로 가정폭력으로 아내를 살해한 케이스도 있었을 텐데 그런 사건 역시도 대서특필되지는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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