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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20:35
나 혼자 밀어붙인 게 망하니까 정치적 책임 감당이 안된다. 다음부터는 어떻게 협의해서 연대 책임으로 해야겠어. 뭐 이런 뜻인가요?
21/06/09 01:07
이번 보궐선거 대패 원인 분석 중 하나가 야당이 정치적 책임을 질 필요가 없어서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그런 뜻도 있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21/06/08 20:42
제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이거에요.
정치인이 사리사욕 챙기는 건 상수라서 어쩔 수 없다지만 그럴거면 좀 내세웠던 말은 같이 하고 하든가... 하겠단 건 다 씹고 하지 말아야 할 것만 잔뜩.
21/06/08 20:46
근로기준법11조 개정안과 노조법2정 개정안 : 근로기준법 11조 적용대상을 5명 이하 사업장에도 적용하는 내용과 노동자의 정의를 확대하는 내용
교육관련법 개정안 : 교육공무직의 법적인 신분을 보장하는 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 정당법 개정안 : 공무원·교원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되는 내용 민주노총, 공무원노조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요구한 내용이네요. 충분히 논의해서 원내교섭단체끼리 반론도 받고 절충안을 만들어서 해야지 노조 하자는대로 밀어붙이면 대체 무슨 법이 나오려고요. 신중하게 검토해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보도된 신문 이름이 '노동과 세계'네요. 민주노총이나 이런 쪽 단체 애들 주장 다 들어주면 문제가 생깁니다. 방향성 자체는 고려할 수 있는데 급진적으로 바로 즉각 해버릴 일이 아니에요. 이걸 제목을 180석으로 아무 것도 못한다는 식으로 다는 건 좀 악의적으로 들리네요. 노조가 하자는대로 그냥 거수기 역할만 할 거면 이게 민주노총 당이지 민주당 입니까? 민주노총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걔들 말을 100% 들어줄 이유가 없어요. 민주노총이 시키는대로 안 하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21/06/08 20:53
그럴거면 야당과의 협의 운운이 아니라 민주당 측에서 급진적이라고 유감을 표해야죠.
노동계 지지는 달달하게 빨고 싶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지기 싫으니까 저런 웃기는 소리 하는 거 아닙니까.
21/06/08 20:57
방향 자체는 맞으니(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의 점진적 확대) 만나서 논의하는 거죠.
야당만이 아니라 기업계 대표나 사회적으로 합의를 찾아서 제대로 법을 만들어야 하는 거고요. 이걸 180석으로 통과 안 시키네, 일 안 하네 식으로 비판이 주르륵 달리니까 황당한 겁니다. 저게 당장 통과시키면 좋은 법인데 안 하고 있다는 투로 비판 댓글이 달리잖아요.
21/06/08 21:11
야당탓을 하니까 더 황당한겁니다.
공수처도 그랬고 부동산3법도 그랬고, 야당이 아무리 반대해봤자 민주당 당론으로 결정나면 '야당과 상관없이' 통과시킨 전력이 많습니다. 이미 그랬으면서 이제와서 야당탓을 하는건 황당하죠. 자기들이 통과시킬 마음이 있으면 반대하던말던 통과시켰잖아요. 통과시키기 싫으면 아니라고 하면 됩니다. 제대로 법을 만들거면 제대로 만들면 됩니다. 애먼 야당탓 하지말고요. 180석이 야당때문에 입법 못한다는 말은 하면 안되죠.
21/06/08 21:10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120381587
세월호 특별법 지들이 꼭 통과시킨다고 해놓고 국힘 탓하는 이건 어떻습니까.
21/06/08 20:49
280석 줘도 투덜거릴 정당입니다. 20석떄문에 아무것도 못한다구요.
국회 상임위 위원장도 다 민주당 의원 아닌가요? 무슨 어려움이 있다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21/06/08 20:51
좌파 쪽에선 이런 식으로 민주당을 비판하곤 하는데 이해 자체가 안 갑니다.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하고 영세업종이 겪는 애로사항도 충분히 고려해야 해요. 그냥 바로 5인 이하 기업까지 다 적용해버리면 노동자 살맛나는 세상이 올까요? 최저임금 올리는 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수준으로 올리는 건 필요할 수 있는데 생각 없이 단기간에 팍 올리니까 부작용이 생겼죠? 영세기업 다 망해서 실직자 대거 나오면 그건 누가 책임질 건데요? 민주노총이 하자고 다 해주는 게 여당이 아닙니다. 이런 식 비판은 진짜 민주노총, 공무원 노조에서나 할법한 비판이네요. 기사 자체가 그쪽 입장이고요.
21/06/08 20:55
그게 다 포함되어 있는 건데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비판했듯, 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여서 삽질한 게 많습니다. 이 경우 급진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다른 당 의견도 듣고 고려할 게 많아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원론입니다. 이걸 저 위에 달린 댓글처럼 비판하는 건 핀트 자체를 못 맞춘 거죠. 장담하는데 저거 다 통과시켜주면 지금 여기 댓글 다신 분들 대다수가 미친듯이 화내고 욕하실 걸요. 어떤 법안인지는 찾아보시고 욕을 하셔야죠.
21/06/08 20:51
180석으로 제대로 뭐 하고 그런 얘기 해라 -_-
통과 시켜야 하는 법은 걸레로 만들어서 통과시키고 이상한 법안은 쪽수로 후다닥 통과 시키고 후...
21/06/08 20:54
댓글 다시는 분들도 민주노총 간부가 민주당 원내대표 만나서 요구한 구체적 법안 내용은 아시고 비판하시는 겁니까?
언제는 급진적으로 좌파 정책 밀어붙여서 싫다고 비판이 쏟아지더니 신중하게 검토하니까 왜 즉각 좌파정책 밀어붙이지 않냐고 분개하시네요. 법안 찾아보시면 이걸 대체 왜 함? 소리 하실 분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만. 단적인 예로 공무원이랑 교사가 정치활동 해도 됩니까? 그거 지금 법 기준보다 훨씬 풀어달라는 게 공무원 노조랑 민주노총 입장인데요. 이것만 해도 찬반이 첨예하게 갈릴텐데 이걸 180석으로 통과시키라고요? 대체 왜요? 누굴 위해서요? 공무원 노조랑 민주노총이나 100% 찬성할 법안을 대체 왜 졸속으로 통과시켜야 합니까? 윤호중이 이 사안에서 잘못한 건 없어요. 이걸 해달라는대로 다 통과시켜주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21/06/08 21:00
야당 탓이 아니라 야당과 신중히 협의해서 여러 반론을 듣고 절충해서 통과시키겠단 거 아닙니까.
야당과 기업계, 여러 사회 대표, 단체들과 다 논의해서 신중하게 법안을 검토 이건 깔 수가 없는 원론 같은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상임위에서 본회의 올라가는 절대 다수의 법안들은 다 여야 합의를 거칩니다. 맨날 뉴스에서 싸우고 있으니 아무 대화도 안 하는 걸로 아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당연히 야당 말 듣고 야당 의견을 더해서 법 통과시키는 거에요. 여태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원론이에요 그냥.
21/06/08 21:06
180석 운운하니 진짜로 모든 법안을 민주당 혼자 만드는 걸로 착각하시는 분이 간혹 보이는데요.
정치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선거법, 공수처법 이런 몇 가지 예외 제외하고, 수백 개 수천 개의 절대 다수 법안들은 당연히 국힘 포함한 여야 합의에 따라서 상임위 거쳐서 본회의로 오는 겁니다. 국힘 상임위원들이 맨날 정부 욕만 하고 노는 게 아니에요. 당연히 국회 들어가서 상임위 들어가서 법안 보고 검토하고 수정하고 통과시킬지 말지 결정합니다. 새삼스러운 일인데 처음 아시는 것처럼 나오는 분들이 계시네요. 여태 그래왔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
21/06/08 21:11
이유가 어떻건 간에, 단독 통과시킨 주요법안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법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는게 씨알이 먹히겠냐는 겁니다.
그냥 솔직하게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말하기라도 하면 이해나 가죠...
21/06/08 21:05
아니 그걸 왜 하냐 싶은 법이라면서요? 그럼 통과 시키면 안되죠.
결국 혼자 책임은 지고 싶으니 야당 끌어들여 저기도 똥묻혀 보겠다는 심보 아닙니까. [법안 찾아보시면 이걸 대체 왜 함? 소리 하실 분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만. 단적인 예로 공무원이랑 교사가 정치활동 해도 됩니까? 그거 지금 법 기준보다 훨씬 풀어달라는 게 공무원 노조랑 민주노총 입장인데요. 이것만 해도 찬반이 첨예하게 갈릴텐데 이걸 180석으로 통과시키라고요? 대체 왜요? 누굴 위해서요? 공무원 노조랑 민주노총이나 100% 찬성할 법안을 대체 왜 졸속으로 통과시켜야 합니까? 윤호중이 이 사안에서 잘못한 건 없어요. 이걸 해달라는대로 다 통과시켜주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예, 저거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럼 요구받은 시점에서 저렇게 반론하고 거절을 해야죠. 야당을 끌고 올게 아니라. 통과시켜 주는게 말이 안된다고 적으신 분이 [야당 탓이 아니라 야당과 신중히 협의해서 여러 반론을 듣고 절충해서 통과시키겠단 거 아닙니까.] 이런 소릴 하세요? 원론원론 하시는데 부동산 대책땐 그 원론 어디로 갔는데요?
21/06/08 21:08
1. 부동산처럼 밀어붙여라
2. 부동산처럼 밀어붙이면 안 된다 어느 쪽입니까? 부동산이든 최저임금이든 밀어붙여서 삽질로 판명된 정책이 여럿 있습니다. 민주당과 정권의 잘못이 맞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2번이어야죠. 야당과 협의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졸속으로 처리하지 마라가 되어야겠죠? 2번대로 했는데 까면 어처구니가 없죠. 저건 밀어붙여놓고 이건 왜 안 밀어붙이냐!!! 라고 하시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요. 전 이해가 안 가네요.
21/06/08 21:11
아니 그럼 최소한 지들이 책임 질걸 져야죠.
요청은 지들이 받았는데 거절도 지들이 해야지 가만있는 야당은 왜 끌어들여요? 아니 애초에 님도 통과시캬주면 안된다면서요. 근데 왜 통과 시키겠다로 말이 바뀝니까? 저는 그게 이해가 안되는데요?
21/06/08 21:14
일부러 오독하시는 건지... 더 간명하게 말씀드릴게요
더 신중한 협의가 필요하면 딱 그렇게 '더 신중한 협의가 필요하니 시간을 달라'고 하거나 '더 협의를 해보자'라고 말하라는 겁니다. 가증스럽게 없어도 되는 야당 탓하지 말구요.
21/06/08 21:16
아 지금도 부동산 정책은 원론은 갖다 버리고 독단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6/549994/ 왜 이쪽에는 그 원론이 적용이 안되고 있을까요?
21/06/08 21:17
그럼 부동산을 까시면 되죠. 저도 그 비판에 동의를 하고요.
님 질문에 제가 답변을 드렸으니 저도 질문 좀 할게요. 저 법안은 민주노총에서 주장하는 것이고 당장 즉각 통과시키기엔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님은 저걸 180석으로 단독 강행처리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21/06/08 21:19
위에 충분히 적었습니다만.
말을 돌리니 식으로 말씀하시는 거 굉장히 불쾌합니다. 전 님이 제가 적은 걸 이해 못하시는 걸로 보입니다만. 그리고 말을 돌리시네는 반말투죠.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예의가 없는 겁니다. 님의 예의 없는 요구에 제가 따를 이유가 없습니다. 충분히 적었으니 위에 적은 댓글을 읽어보시죠.
21/06/08 21:20
Crochen 님// 저는 일관되게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걸 '그럼 단독강행해야 한다는 말입니까?'라며 딴 말씀만 하니 갑갑할수 밖에요...
21/06/08 21:19
더민주에서 요청 받은거면 더민주에서 거절을 해야죠.
요청받지도 않은 여당 끌어들여 혼자는 욕 못먹겠다고 징징대지 말고. 근데 답변을 하셨다구요? 왜 말이 바뀌는지 아직 못들었는데요?
21/06/08 21:23
Crochen 님// 왜요? 민주당이 요청받은거니 민주당이 거절을 해야죠.
저따위 법 통과시키면 그건 그대로 욕먹을거고, 안시키면 노동운동계 표 떨어져나가고. 가불기네? 이러니 야당 끌어들여 야당 반대로 안된다 이런 소리나 해보려는거 빤히 보이는데 뭔 야당탓이에요?
21/06/08 21:26
공기청정기 님//
저는 성실하게 님이 궁금해 하는 걸 장문으로 여러 차례 대답했는데 제 길지도 않은 질문에 답변은 안 하시고 계속 공격적으로 나오시네요.
21/06/08 21:28
Crochen 님// 아뇨, 님도 답변 한건 없습니다.
저는 분명히 민주당이 해당 법안 요청을 민주당 단독으로 거절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걸 못 읽으시면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오히려 님이야말로 왜 '통과 시키면 안된다'는 말에서 '합의해서 통과시킨다'로 말이 바뀌는지에 대해 일절 답변을 하지 않고 계시는데요?
21/06/08 21:32
공기청정기 님//
'민주노총 원안을 야당과 협의 없이 단독으로 강행처리하면 안 된다' '야당과 사회 여러 단체 등과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서 법안을 신중히 검토 후 필요한 부분을 입법한다' 둘은 모순되지 않습니다. 둘 다 제 주장이자 윤호중 주장이고요. 날치기하면 안 된다가 그냥 비판할 수가 없는 원론 수준인데, 그러면 이전에 날치기 왜 했냐! 식으로 비판하는 건 수긍할 수 있지만(그것도 논의가 엄청 길어지니 일단 그건 논외로 합시다) 왜 당장 거절 안 하냐라고 하시니 어이가 없잖아요. 세상이 이분법이 아니에요. 날치기 or 거부가 아니라고요. 충분히 검토하고 야당과 협의해서 처리한다는 원론이 '야당 탓'이라고 엄청나게 화를 내시는데. 야당과 협의해서 처리가 야당 탓입니까? 그거 지금 이 시간에도 국회에서 하고 있는 건데요. 국회가 만들어진 이래 항상 일어나는 일이고요. 대체 뭐에 화가 나신 겁니까?
21/06/08 21:36
Crochen 님// 아니 그러니까 왜 이런데서만 그 원론 들고오고 정작 민생에 직결되는 사안에는 팔아먹고 오냐 이겁니다.
제가 왜 빡쳤냐구요? 민생 관련법은 지들 마음대로 휘자으먄서 저딴건 겁나서 거절도 못하는 이중성이 역겨워서요.
21/06/08 21:40
밀어붙인게 엄연히 존재하죠. 그리고 망했구요. 그러면 최소한 그 망한것에 대한 기조변경은 해야 정상 아닐까요?
망한거는 계속 밀어붙이고 있으면서 자기편이 와서 지분요구하는데 곤란한걸 야당에 떠넘기기 하고 있으니 원론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이런 상태면 매우 선택적이라고 밖에 보기 힘들죠.
21/06/09 10:17
그러니까 말씀하신 둘중 하나만 하라는거예요..
밀어붙일꺼면 하기 싫은것도 우린 그거 하기 싫다 ! 하고 안하면 되죠. 180석이면 그래도 됩니다. 결과만 책임지면 욕 안먹어요... 안 밀어붙이고 야당과 협의 할꺼면 자기들 하고 싶은것도 야당 이야기를 듣고 같이 처리하면 되는거고요. 지금은 둘중 어느쪽도 아니죠. 그냥 본인들 불리한건 야당 방패... 본인들 유리한건 단독 결정... 이러지 말라는겁니다.
21/06/08 21:05
이게 국민동의청원 건인데, 2020년 기준 등록된 1745건 중 14건이 30일 내 10만 동의 요건을 통과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저기서 언급한 건은 모두 그 어려운 기본요건을 통과한 사안이라는 거죠. 그런데 그 14건 중 3건이 나가리됐고, 11건은 무기한 계류 중입니다. 청원 심사를 무기한 연장하는 게 가능하거든요. 요건을 통과했으면, 입법은 둘째치고 적어도 심사는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 정도는 요청할 수 있잖아요. 아니면 아예 국민동의청원이란 걸 없애던가요.
21/06/08 21:10
심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졸속으로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거니까 무조건 다 들어줘야 180석이 일을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180석이 일도 안 하고 노는 것이다'라는 비판은 말이 안 된다는 걸 지적한 거지 무조건 하지 말란 게 아니에요. 검토해보고 입법이 필요한 거면 해야죠. 댓글 타래가 이상한 이야길(민주노총 말을 100% 안 들으면 잘못이다 식) 하니 그 부분 지적한 겁니다.
21/06/08 21:27
'야당 탓'이란 말 자체가 좌파단체가 왜 당장 안 해주냐! 식으로 언플하면서 써놓은 기사에서 나온 건데요.
'야당과 충분히 협의해야지 단독 강행 처리할 일이 아니다'가 야당 탓일까요 비판할 이유가 없는 원론일까요. 윤호중이 뭐라고 답변했는지 원문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21/06/08 20:54
야당과 협의를 하는게 아니라 사회와 협의를 해야하는 것이죠.
사회적으로 안 되겠으면, 거부하면 됩니다. 야당탓이 아니라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거부해야 합니다.
21/06/08 21:00
공무원 정치권리 보장
방과후 교사처우 교육공무직 권리보장... 이런건 사실 민생정책이라기보다는 이익단체 옹야옹야 해주는 거에 가까운지라 민주당 단독으로 강했했다가는 역풍만 조지게 불 수 있어서 오지게 하기 싫긴 싫을겁니다. 야당과 협의해야 한다는게 단순 원론적인 멘트가 아니라 본심에 훨씬 가깝겠죠(...)
21/06/08 21:25
내용: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을 가졌는데 못할게 뭐가 있냐’고 하지만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당하고 협의가 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우리도 어려움이 있다]
제목: [180석으로 아무것도 못한다는 민주당 원내대표] 왜곡은 이렇게 하는 거죠. 그나저나 야당 지지자분들은 민노총이 요구하는 것들 다 조속히 처리해줬으면 좋겠나봐요? 문전박대 할 수도 없으니 원론적인 얘기해서 적당히 면담 끝낸 내용인데 이걸 가지고...
21/06/08 21:33
공수처법은 왜...? 부동산 3법은 왜...?
민노총 급진 정책들 수용 안하는 건 OK 근데 180석 얻어서 자기들 마음대로 했고 앞으로도 마음대로 할거면서 책임 미루고 싶을 때 야당 탓하지 말라는 거죠.
21/06/08 21:39
'야당 탓'이라는 단어에 많은 분들이 집중하고 계신데요.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법안을 단독 강행처리하지 않고 야당과 합의해서 처리한다'는 깔 수가 없는 원론입니다. 그러면 이전엔 왜 날치기했냐 그 부분을 가지고 비판하는 건 100% 이해합니다. 그건 논쟁을 충분히 할 수 있죠. 그런데 그런 예외 사례 말곤 이거 포함 대부분 다 합의처리해왔는데 야당이랑 합의처리하겠다 라고 발언하고, 그걸 야당 탓이라고 민주노총 쪽 신문이 보도하고, 왜 야당 탓하냐! 라고 화내면. 흐름이 되게 이상하게 느껴지거든요. 야당과 합의해서 처리하겠다. 공수처법 등 극히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항상 그래왔듯, 야당과 합의해서 처리하겠다 이건 야당 탓 한 것도 아니고 그냥 늘 해왔던 법안 처리 과정 건조한 설명입니다. 전체 법안 중 99.99퍼는 다 이렇게 처리될 걸요. 날치기가 극히 예외 사례이고 거의 모든 법안이 당연히 여야 합의 처리 되니까요. 애초에 저 신문 기사 복붙으로 야당 탓하지 마라! 식으로 화내는 사람이 많은 거 자체가 이해 안 갑니다. 야당이랑 합의해서 처리하겠다고 해야지, 국힘은 패스하고 그냥 우리끼리 날치기해주겠다 걱정마라라고 해야 합니까? 민주노총이 주장한 거라고 다 이상한 게 아니에요. 지금 당장은 무리지만 점진적으로 5인 이하 사업장에도 당연히 근로기준법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더 보수적이고 친기업적인 국힘 쪽 의견도 들어보고 의견을 서로 절충해서 법안을 만들어야 하죠. 야당과 합의해서 처리해야 한다는 원론이라. 이건 야당을 탓하는 것도 아니고 문제 발언 자체가 아니라고 보거든요. 당연히 이런 사회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법은 신중히 검토해서 야당 의견도 듣고 만들어야죠. 이전에 날치기 한 걸 까면 모를까 이걸 거부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방향성 자체는 맞으니 어느 시점에 할지 과도기간 등을 정해서 만들어야 함), 즉각 통과도 말이 안 됩니다. 당연히 합의 처리말곤 방법이 없죠.
21/06/08 21:46
그 원론을 망가뜨린게 민주당인데요.
전체 법안중 99.9%가 다 원론대로 처리한다고 이야기하시는데 21대 국회 현실은 그게 아닙니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121335641
21/06/08 21:48
가장 협의가 필요한 부분들을 날치기 한 정당에서 책임지기 싫은 부분에선 협의, 절충 타령하는 게 역겨우니 그렇죠.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법사위 개혁한다고 난리치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차지하고 나니 하는 꼴 좀 보세요. 앞으로 남은 2년도 자기들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날치기 할 거 뻔히 보이는데 비판해봤자 아무 소용 없을 거 아니 그냥 야당 탓만 하지 말라는 겁니다. 역겨우니까
21/06/09 08:19
임대차법만 해도 관련 분과 소회의에서 민주당은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기립표결로 찬반을 결정했습니다.
이전에는 언제 원칙을 고수했다고, 지금에 와서 원칙을 찾고 있는지요? 선택적 원칙이니까 욕먹는 것입니다. 임대차법 할때는 모르겠고, 노총이 제기한 안건은 협의하겠다니요...? 둘다 사회적 역풍이 클만한 법인데 하나는 강행대상, 하나는 협의대상이면 '원칙'에 대해서 어떻게 납득합니까? 언제는 원칙이 맞고 언제는 틀린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원칙 파는게 웃기다는 거죠.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왔으면 인정하는데 말입니다.
21/06/08 23:17
다른 정당하고 협의가 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평소 이렇게 하지 않았으니까요. 본인들에게 이득이 된다 싶은 정책들이나 하고 싶은것들은 협의 아예 안 하고 다 해놓고 이제 와서 다른 정당하고 협의라니요..
21/06/08 22:06
상임위원장 싹다 넘긴건 국힘의 신의 한수였네요
아무 상임위원장 하나라도 국힘이 차지했으면 갑자기 그게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가 되고 그 자리때문에 입법을 못하느니 되도않는 물타기 겁나 했을텐데 대통령 180석 상임위원장 독점까지 해놓고 그 권력을 집값으로 휘두른 선례까지 있으니 논리적으로 비빌 언덕이 아예 없음 크크크크크
21/06/08 22:46
야당 핑계가 안통하는게 이미 공수처법과 임대차3법을 야당 씹어버리고 통과시킨 전적 때문이죠.
어줍잖게 야당 물타기하지 말고 자신들이 왜 저 법안을 통과시킬 의향이 없는가를 설명하여 정면돌파하면 되는 겁니다. 원하는 법안은 야당 협의 따윈 걸레짝으로 알고 막 통과시키던 당이 이제와서 야당협의 운운하는건 자신들도 통과시킬 생각이 없다는 거죠.
21/06/08 22:55
하고싶은건 지맘대로 잘 했으면서 하기 싫은건 야당 핑계대는거 보고 욕하는데
뜬금없이 법안내용 운운하면서 저걸 통과시켜야 하냐며 쉴드,... 그렇게 법안 내용 따질거면 통과시키지 말았어야 하는 법안이 한트럭인데 그런건 또 어찌나 잘만 통과시켰는지... 하기 싫으면 핑계대지말고 해명이라도 떳떳하게 합시다 좀 남탓하지말고
21/06/08 22:56
180으로 할거 다 할수있다고 좋아하던건 어디가고 말아먹으니까 남탓을 합니까
180이 된건 예전부터 할 수 있다고 자한당(당시) 때문이라고 그 난리를 쳤으니 진짜 제대로 해봐라 한겁니다 그래놓고 제일먼저 한게 부동산 말아먹은거에요 이 시점부터 180은 존재의미가 없고 뭘하든 욕먹을수밖에 없는겁니다. 꼬우면 우리도 해산하고 재선거 가든가요 절차가 있는진 모르겠는데
21/06/08 23:20
[김태년 “중대재해법, 野가 거부”…김용균母 “야당 없이 다했지 않나”]
지금은 뭐하나 모르겠지만, 김태년 원내대표가 똑같은 말을 했죠. 핑계거리가 족보처럼 내려오나 봅니다.
21/06/08 23:38
야당 무시하고 추진한 임대차 3법으로 전국민이 전월세 난에 매매가 폭등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야당 핑계가 통할 임계치는 한참 지났죠.
21/06/08 23:57
책임지고 밀어붙이면 되는데
자기네들이 밀어붙이는게 뭔지 본인들도 모르니 쎄게 못 밀어붙이는거같음. 저딴소리 할거면 정치 때려쳐야한다고 생각함.
21/06/09 01:35
[180석으로 다 되는 것 아냐] 이게 어떻게 [180석으로 아무것도 못한다] 가 될 수 있는거죠?
좋은 기사를 가져와 소개해 주시는 것도 좋고 본인의 코멘트를 다는 것도 좋은데 제목을 아예 왜곡해버리시면 안 되죠. 본 기사를 클릭해봐도 아예 다른 뉘앙스인데,특정 인물의 발언을 과장을 넘어서 완전히 다른 의미로 왜곡하시면 안 됩니다 메시라고해도 모든걸 다 할수 있는것 아냐 -> 메시는 아무것도 못한다 이게 같은 말로 보이시나요
21/06/09 01:45
딕시님 말이 맞기 위해선 전제 조건이 있죠. 민주당은 180석으로 마음대로 한적이 없어야 합니다. 180석으로 다 되는것 아냐 라는 말 자체가 틀렸다는 겁니다.
이미 임대차3법, 공수처와 검찰개혁 등 이미 180석의 힘을 썻습니다. 야당의견이나 국민들 의견 무시 하구요. 스스로 180석으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음을 증명해 버렸는데 이제 와서 정세가 불리해 보이니 힘들다고 하면 선택적 180석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겠죠. 이미 메시(여당)는 모든 걸 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고 해냈습니다. 이제 와서 못 하겠다고 하면 엄살 입니다.
21/06/09 02:03
제 얘기는 '특정인의 발언을 인용할때는 왜곡하지 말고 정확히 인용해야 한다' 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일반 원칙을 얘기한겁니다.
민주당이 180석으로 마음대로 한적이 있는지 없는지, 비판 받을만한 발언인지 아닌지는 전혀 다른 쟁점이고 그걸 얘기한게 아닙니다
21/06/09 02:20
네 게시글의 제목에 대한 이야기지 내용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제목에 저렇게 써 놓아서 저게 민주당 원내내표가 180석 갖고 할 소린가 황당해서 기사를 클릭해봤더니 아예 다른 뉘앙스길래 말씀드린거죠. 어느정도 과장을 한거라면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갈텐데 완전히 다른 의미로 왜곡해놨으니까요
21/06/09 08:16
국힘이 황교안 나경원 환장듀오 시절에 모든게 안돼 작전을 쓰긴 했었죠 (그래서 나경원 극혐합니다)
근데 민주당도 지들 절실한건 국힘 동의없이 밀어부치던데요? 저건 안 급하다는 거죠 크크
21/06/09 07:52
좌파 이꼬르 민주당인데 왜 구분을 해서 말들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민주당이 고상하고 고결한 정의와 균형만을 수호하는 다른 정치 스탠스인가요. 좌/우로 나누면 좌 맞잖아요. 시민단체 친북 페미니즘 친중 반일 반미 등 키워드만 따지면 충분히 좌파 사상을 추구하는 집단 맞습니다.
21/06/09 20:48
저도 옛날 한 17~18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는 중도보수 맞나? 싶기도 했는데
얼마 안 있다가 18년 여름 혜화동 억지 페미 시위에 여가, 행안 등 6개였나? 부처의 장관, 차관, 실국장단이 우루루 나가가지고 시위 지도부하고 면담하고(이쯤 되면 사실상 어용, 관제시위죠) 그러는 거 보고 아 쟤들은 좌파 100% 맞다 확정짓고 등 돌렸습니다
21/06/09 08:07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180석 이용해서 어떻게든 다 관철시켜온 걸 아는데.. 자기들도 통과시키기 싫거나 곤란한 법안에 대해 에둘러 말하는 거라고 해도 일반 국민이 볼 땐 핑계일 뿐, 쟤들 입장에서 이해해줄 필요가 없죠.
21/06/09 08:52
저 기사에서 기자가 '요구'하는 법안들은 민주당 내에서도 찬반이 나뉠거에요. 민주당이 순수 좌파만 모여있는 집단은 아니라서...
내부에서 협의중이다라는 말도 못해요. 요건 '180석으로 밀어붙일지 말지 고민중이다.'라는 식으로 해석될테니까요. 애초에 질문 자체가, '180석 가지고 밀어붙여야 하는데 왜 안 하냐?'라는 식이다보니, '야당하고도 얘기해봐야한다.' 라는 게 잘못된 답변같진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 밀어붙였던 전력 때문에 욕 먹는거니 어쩔 수 없는거긴 한데.... 요즘 민주당은 원론만 이야기해도 가불기 상황에 걸리는 것 같네요. 좀 웃기네요. 흐흐.
21/06/09 08:58
원론만 이야기해도 가불기 걸리는 것은 자기들이 원론을 지키지 않는 행위를 자주 해왔기 때문입니다.
21대 총선 이후 국회는 민주당이 거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상황으로 보이기에 딱히 불쌍하진 않아 보이네요.
21/06/09 09:18
이기사 어디에 180석으로 아무것도 못한다고 되어 있죠? 글쓴이님의 2차해석인가요? 기레기라 욕먹는 기자들의 행태와 다를바 없는 [왜곡]을 하셨네요.
민주당이 입맛에 맞게 법률안 통과의 이중적인 욕먹어야할 행태와는 별게로 글쓴이님의 왜곡된 글쓰기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 봅니다. 별게로 민주당은 180석이 어떤 의미인지 초심을 잃은 모습이네요..
21/06/09 10:04
저것들 중에 딴건 뭐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공뭔 정치참여 보장은 공뭔이 현직 안떼고 바로 선거 출마할수 있게 해달라는 상당히 골때리는 주장이라.. 단칼에 자르는게 맞는데
21/06/09 17:11
하마터면...'180석으로 아무것도 못한다'라고 민주당 원내대표가 말한 줄 알뻔 했어요...
민주당을 욕하는 건 좋은데...꼭 이렇게까지 안 한 행동을 했다고 하면서 욕할 필요가 있는가 싶습니다... 민주당이 과거에 했던 '선동과 날조'를 하시니까...미러링이라고 봐드리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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