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04 13:10
뭐...보슬아치랑 비슷한 수준의 단어 아닌가요?
아무 기대감 없는 인물이라 실망할 것도 없긴 하지만 환갑되어가니까 이제 똥고집만 남은듯
21/05/04 13:13
진중권도 진중권이지만, 거기에 동조하는 페미니스트들의 댓글이 참 마음이 아프네요. 너무 당연하다는 듯 다같이 조롱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소추”는 좀 아니다..라고 생각해주길 바라는 건 너무 욕심이겠죠. 그리고 아마 한남들도 이렇게 저렇게했잖아~~~라고 반박할 갓 깉긴 합니다.
21/05/04 13:15
한국여자들 보고 개긴다고 싫어하던 아저씨 아닙니까 크크크크
각설하고 지금 진중권의 저 행태가 딱 102030 남자가 처한 환경을 대변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여자 상대로 소지나 허벌X지 같은 말 썼다가는 말 그대로 박제되고 매장인데 소추같은 명백한 성추행 단어 쓰고도 저리 당당하게 20대 보고 뭘 아냐고 헛소리 해제끼는 현재 상태가 말이죠.
21/05/04 13:16
네. 그런 현실이 너무 서럽네요. 그런데 남자들은 기득권이니 수혜자니 이런 소리나 듣고 있고…현실은 하루하루 나는 돈버는 기계다, 노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사는데 말이죠.
21/05/04 20:13
여성상대로 그런말 쓰면 매장이지만 남성의경우 매장이 아닌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더 씁쓸해해야 할 부분이지 않을까요?
누군가가 고졸에게 저능한 사회부적응자다 라고 하는거랑 변호사들에게 저능한 사회부적응자다 라고 할때 전자가 더 문제라고 할까요 후자가 더 문제라고 할까요? 보통 같은 욕을 해도 사람들이 더 모욕한다고 느끼는집단은 실제로 사람들이 더 낮다고 인식하는 집단인경우가 많죠. 소추랑 허벌X지가 같은 성추행 단어면 더 금기시되는 집단이 실제로는 사람들이 더 낮게보는 집단이라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21/05/05 00:20
그런 관점에 동의하지도 않을뿐더러 예시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놀리는데 본인한테 위협이 전혀 오지 않고, 제재도 안받으니까 걍 재미만 느끼는거죠. 안맞아본 애들이 깐죽대는거처럼 학교다닐때도 만만한애한테 병신이니 어쩌니하지, 일진한테 그런말 할수 있나요 남자들은 왠만한거에 반응하면 쪼잔하니 뭐니 그러니 그냥 삼켜왔고(남자들끼리도 그런걸 가지고 뭐 그러냐 하는 판국에) 여자들은 본인이 어떤 짓을 해도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아니까 소추니 뭐니하죠
21/05/04 13:17
미학은 주전공이니 모르겠습니다만 (진중권 석사님 호호 :) ), 다른 분야에서는 얕은 수준을 보여주는 데 진중권씨가 왜 지식인 취급 받는지 이해 안 가는 사람입니다. 그나마 미학 곁가지로 철학 내세우긴 합니다만, 이것도 제가 봤을 때는 포스트 모더니즘 사조 몇가지 읊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 처참해요. 아니면 앞뒤 안 가리고 독설에 어그로 끌어서 그냥 주목 받는건지. 헌데 이 독설도 보면 토론자로서 기본도 안된거죠. (물론 진중권씨는 토론을 의견의 교환 및 합의 그리고 지평의 확장의 활동으로 이해하고 있지 않지만요. 그냥 토론장을 검투사 경기 마냥 자신의 영웅적인 면모를 자랑하는 장소로 보고 있습니다.)
21/05/04 13:22
인터넷 상에서 독설이나 X소리 하는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고, 관심을 안주면 되는 문제인데.
문제는 관심이 가죠. 그 시점에서 지식인 취급은 아니지만 네임드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X도 아닌 사람이라면 관심도 안가야 되는데 말이죠.
21/05/04 13:26
저도 진중권씨에게 관심 안 가져줬으면 합니다. 지금 페미 관련해서 급발진하는 것도 좌익 인사로서 본인의 정체성에 위협이 가해 진다고 판단하고 발악하는 걸로 보이거든요. (이제 좌익 계열에서 내세울만한 어젠다가 많이 줄어들었죠. 노동운동도 산업 구조 변화 때문에 예전만 못하게 도태되고 있는 상황이고, 남북문제도 마찬가지고요. 그나마 활발한 게 페미니즘 하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 이런 경우는 무관심으로 대응하면 혼자만 시끄럽게 떠들다가 종국에는 자기 자신만 초라하게 됩니다. 그런데 관심을 안 가지려고 해도 언론부터 시작해서 진중권씨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네요.
21/05/04 13:21
남자는 막 다뤄도 된다고 하는게, 같은 남자임에도 남자는 막 다뤄도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이상하리만치, 같은 "남자로서" 맞는 말을 하더라도 내가 아니라 "쟤"가 하면 왠지 싫어지는게 남자들의 문화, 특히 인터넷 문화인 것 같기도 하구요
많은 남자들이 소위 말하는 모두까기를 시전하니 애초에 뭉칠수 있을리가요..
21/05/04 14:03
실제로 학교에서 “벤치프레스 했더니 가슴 잘 먹었다”는 말을 뒤에만 듣고 자기한테 하는 이야기인 줄 알고 에타에 올려서 일단 사과한게 몇 달 전이죠…
21/05/04 13:32
그리고 같은 편이라고 거기에 추천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은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건 그쪽뿐만이 아니라 양 극단에 다 느끼는 점입니다. 정치적으로든 남녀로든.
21/05/04 13:54
송지선 조롱건은 매우 찌질하고 추잡한 발언이었지만, 진중권은 수만명의 악플러들 중 한명이었을 뿐입니다.
진중권에게 송지선을 죽일만한 능력이나 권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진중권이 없었어도 송지선은 죽었을 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노무현이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을 압박해서 자살시킨 발언이 훨씬 더 악질입니다. 2004년의 노무현은 남상국 따위를 조져버릴 수 있는 충분한 권력이 있었고, 노무현이 없었다면 남상국은 결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노무현조차 신격화되서 지지받는 정치계인데 진중권 쯤이야 뭐..
21/05/04 14:07
그 이후 대처가 똥이여서 그런거죠. 자살안합니다 이러면서 싸질렀으면 적어도 반성하거나 죄송하다는 말이라도 있었어야 했는데..
그런것도 없이 그런거 물어보는 사람 차단하고 무시했으니.
21/05/04 13:34
사회에서 가장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들이죠...성인 남성.
실종되어도 찾지도 않는다는 우리 사회 모두가 존중 받는 분위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21/05/04 13:45
이번에 대학생 사망 사건도 ‘술쳐먹고 실족사한게 뭐가 대수라고 언론에서 자꾸 언급하냐’ 이런 반응이 있더라구요. 사람이 죽었는데 좀 그렇습니다.
21/05/04 13:43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입니다.
여자에게 소추에 해당하는 단어를 쓰면 그 사람은 그대로 사회에서 매장당하죠. 법적인 처벌은 당연하고...
21/05/04 13:48
정말 한숨나오는 세태입니다.. 저도 막줄과 같은 심정입니다. 이렇게라도 공감할 수 있으니 아주 조금은 치유가 되네요.
여담으로, 전 디시인사이드를 주로 하는데 이용하는 대부분의 갤러리들이 정치나 사회문화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 곳이긴 해서 정신건강에 나쁠게 없습니다. 그런데 간혹 여자연예인갤러리 같은 여초 갤러리 보면 정신이 혼미 해지고 손발이 덜덜 떨립니다.. 여시나 쭉빵은 순한 맛이에요. 대부분의 글들이 한국 남자를 세상 어느 단어로도 묘사 할 수 없을정도로 무참히 조롱하고 짓밟고 있어요. 개념글은 기본 조회수가 1만이 넘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갈 때 까지 간것같습니다. 정치고 뭐고.. 국민통합을 가능케 할 새롭고 위대한 철학이 등장해야 할것같습니다..
21/05/04 14:00
디시는 그냥 화개장터같아요. 이제 와서는 성향을 특정지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죠. 우한갤부터 야갤, 여연갤, 역학 갤러리까지...어찌보면 대한민국 축소판같기도하네요.
21/05/04 13:52
여자끼리도 자기들 성기는 쉬워요.
자기들끼리 언니 짬지 막 이러고 노니까요. 같은성끼리는 그럴수 있다 쳐도 문제는 여자->남자 는 쉬운데 남자 ->여자는 사회가 용납을 안하죠. "고자" 이게 대표적인 불평등 사례죠. 연애고자, 셀카고자 등등은 여자들도 방송에서도 대놓고 쓰이는데 만약에 남자가 셀카폐경, 연애불임을 썼다? 뒤집어지죠 크크
21/05/04 14:07
정관수술도 정말 가볍게 보는 사람도 있죠 성인되서 사고치치말라거 아들에게 해버리는 일부 부모님들. 무려 이게 뉴스에 나올정도였죠…
21/05/04 14:09
미학 오딧세이에서부터 이미지인문학까지 이어지는 미학교양서 시리즈에 감사하고 있지만 지금은 스탠스를 잘못 잡으신듯. 선거끝날때만 하더라도 고점찍으셨는데
21/05/04 14:17
유시민씨가 정말 맞는 말 하나 했네요.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
본인 스스로도 잘 보여주셨고 진중권씨는 몇년 빨리 온듯.. 저도 60대 되면 저럴거 같으니 꼭 60대 되면 짱박혀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21/05/04 14:26
이런 저런 삽질 행보에도 진중권을 그동안 그래도 고평가를 했던게...
주장에 매번 동감은 안되더라도 최소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키워를 하려고 하는구나... 이런 느낌은 있어서였거든요. ( 물론 이야기하다 발리니까 차단한 흑역사도 있는 사람이지만...) 그런데 이번 페미 논쟁에서는 정말 최소한의 논리도 가지고 오지 못하고, 그저 공부하세요 응 차단 ~ 이런거나 하고 있는걸 보고 있으니... 그냥 리얼 한심합니다. 주장에서 발리더라도 최소한의 논리를 가지고 주장을 한다면야 나중에도 다시 볼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아이가 떼쓰듯이 저러고 있으면 이제 정치평론가로의 수명은 끝이라고 봐야죠.
21/05/04 15:32
조금만 더 신경써주고 이해하면 모두가 같이 해피하게 살 수 있는데 서로 반목하고 싸우고 이겨야만 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에 대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 같은 것 아닐까 싶습니다.
21/05/04 16:56
전 이런 두루뭉실하고 좋게만 들리는 말들에 공감을 원래도 잘 못했지만, 이번 정부 들어서 더 극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정부가 잘하는거 있죠? [대충 좋은말을 열심히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것에 근접했습니다] 뭐 요딴말 그거랑 비슷하게 들린다구요. 조금만 더 신경써주고 이해? 누가요? 남자가요? 아니면 여자가요? 아니면 기득권 페미들요? 누가 뭘 더 이해하자는건지요. 어쨋든 여성부를 앞세워 역차별까지만 안나갔어도 사회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걸 이꼴로 만든 거 뭐 여자들이 자기 이익 주장하는건 어쨋든 그렇다 칩시다. 남자가 객관적인척 "소추" 같은 소리를 하고 자빠졌는데 조금만 이해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21/05/06 09:49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라고 쓰셔서 본문 쓰신님의 의도를 제가 이해한 대로 설명한 겁니다.
저도 팃포탯이 이런 경우는 더 적절한 대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전략과 감정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시니 아마 '이해가 안된다'라고 쓰시는 걸텐데 '감정'은 모르더라도 그 감정의 '로직'은 설명드릴 수 있는거니깐요.
21/05/04 14:58
예전에 초라한 남근다발 같은 발언도 그렇고 뭐랄까...
진중권씨는 [본인의 컴플렉스를 타인에게 투사하는] 그런 전형적인 케이스중 하나가 아닌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거 왜 학력 컴플렉스 있는 사람이 남에게 무식하다고 욕 자주하는 것 처럼요. 그냥 쌍욕도 아니고 저런 류의 희안하게 섬뜩한 단어선택?은 평소에 뭔가 심리적인 기제가 밑바탕에 있어야 나올수 있지 않나 싶거든요. 아무리봐도 진중권씨가 남성성이 뛰어난 타입은 아니어 보이니까요. 예전에 했던 "한국여자들은 대들잖아요" 같은 발언이나 "초라한 남근다발" 이나 이번 발언이나 뭔가 본인의 남성성에 컴플렉스가 잇는것은 아닌지
21/05/04 18:46
남폐미들이 다 그렇죠
남성성이 없어서 여자들이 좋아해주지 않으니 다른 루트를 찾아야 하는데 노예처럼 똥꼬 빨아주기 밖에 없잖아요 그런다고 선택받지 못하는데
21/05/04 15:10
현재 60세 이상 남성 중 많은 분들은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가족앨범에 꽃혀있던, 당당하게 *추를 드러낸 자신의 백일이나 첫돌사진을... 심지어 당시 동네 사진관들은, 대부분이라 할 정도로 ..자랑스레 *추를 드러낸 알몸 아기사진을 확대하여 유리진열대에 비치했었지요. 그냥 온 동네 사람들이 그 사진관 앞을, 그 놈 참 실하네... 뭐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며 지나가곤 했었단 말이지요. 그 아기모델은 적어도 2~3년 단위로 교체되었기에, 본인이 수치심을 느끼는 단계로 나아간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아기들의 부모님 특히 모친께서 더 자랑스러워 하시니까 하등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불과 오래지 않은 시절...남성의 성기는 힘과 권력의 상징이었죠. 아들을 낳음으로 해서, 그 모친은 비로소 시댁에서 존재감을 가질 수 있었던... 남성의 성기를 `쉽게 다루어서`가 아니라...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다 해도, 여성의 성기가 감당해야할 그 숱한 부정 + 금기+ 수치의 의미가, 남성 성기는 별 내포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요...
21/05/04 15:21
남성기가 가져다준 그 권력은 586세대만 누렸던 것이고,
지금 젊은이들은 남근을 달았다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는 실정이니 수치스럽게 다루어 달라는 거죠.
21/05/04 15:43
글세요 586세대라고 해서 얘기되지 않은 수치심과 모멸감이 없었으리라 생각치는 않습니다.
제가 그 세대는 아니어도 어릴 때 할머니가 우리 손주 꼬치따먹자 하면서 남들 앞에서 바지벗으라 할때는 쪽팔렸던 기억이 나거든요. 사회화가 제대로 되기 전인 어릴 때도 그랬으니 이런 원초적 수치심은 586세대에게도 있었겠지요. 그 외에 사회적으로 남성에게 부과된 역할 등에서 기인한 수치심과 보호내지는 회피욕구도 있었을테구요. 다만 그런 인격적인 모멸감등이 그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의제화 되지 않았던 것이고 이제라도 그런 주장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1/05/04 15:24
동감못하겠는데요.
소설계에 보면 Small Penis Rule 이라는게 있습니다. 실존인물을 소설속에 등장시킬때는 그 인물의 성기크기를 작게 하여 등장시키라는 얘기입니다. 그렇게하면 그 사람이 쪽팔려서 "그 등장인물이 나요"하며 나서서 고소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반쯤 우스겠소리긴한데 (실제로 한 사람도 있지만요.) 이런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 정도로 남성이 스스로의 성적수치와 모멸에 대해서 주장하고 보호를 청하는 것은 조롱거리 입니다. 때문에 남성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쿨하게" 조롱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는요. 이 사회에서 증명하길 요구하는 남성성이란게 그런거죠. 고통과 모멸을 참고 견디는 것을 남성의 강인함이라 포장해서 그것을 증명하라고하는 식이죠. 남성성기가 금기와 수치를 내포하지 않는게 아니라, 남성성에 대한 보호가 사회에서 시민권을 얻지 못하기에 대놓고 주장되지 않는겁니다.
21/05/04 15:28
네. 저도 딸이 있고 주변에 다들 아이를 낳는 세대인데 요즘은 아들 낳으면 위로(?)받는 경우가 많아요. 아들이 그만큼 키우기가 힘드니 반 장난이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부모님 세대는 모르겠지만 저희 세대에 남아선호사상은 없다고 봐야죠. 그러니 이제는 남자를 막 다루는 세상 분위기도 같이 달라지면 좋겠네요. 요즘 10대들은 기사에도 나왔지만 할 말 다 하나보던데 그런 불편함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계속 지지하구요.
21/05/04 15:41
남성성기를 쉽게 다루는, 그 `풍토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봤을 뿐입니다.
요즘은 딸 아들 구분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며, 딸을 더 선호하는 시대이기도 하지요. 남성성기의 의미도 이미 사라졌고요.
21/05/04 15:57
그렇다기 보다는 남성성이라는 말 아래 남자의 대부분의 신체와 감정이 쉽게 다뤄졌다고 생각합니다. 고통도 잘 참아야했고 슬픔도 티내지 말아야 했고, 심지어 목숨도 비교적 쉽게 다뤄졌죠. 수치심도 같은 맥락에서 쉽게 다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1/05/04 16:45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안 또한 전체 남녀갈등 흐름이랑 비슷한것 같네요. 과거에는 사회적 권력, 그리고 성별만으로 누려왔던 혜택과 반대급부로 따라왔던 약간의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공존하고 있었다면 현대의 젊은 남성들은 전자의 이점이 없어졌으니 후자도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인것 같아요.
21/05/04 16:54
시대가 두바퀴쯤 바뀌었는데 자기 경험을 기준으로 현 시대를 진단해버리니 이 사단이 나는거죠.
네, 그 오래지 않은 시간에 시대가 두바퀴 이상 바뀐겁니다.
21/05/04 15:13
남페미 수준 인증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학도 결국 철학의 한 분과라서 (서울대 철학과라면 더더욱 그쪽에 가까울겁니다) 그 쪽에 발담그던 양반이 페미니즘 옹호하는 모양새 보니 참 빠져보이기까지 하네요.
21/05/04 15:30
저도 세뇌처럼, 묵묵히 참고 견디지 않는것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교육받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오고 살아가고 있는데, 더이상 참지 않고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남자들이 되어가면 좋겠습니다.
21/05/04 15:58
대한민국 젊은 남성 입장에선 이가 갈리는 말이었죠.
그런데 이거 말한 배우 분(김의성)이 홍콩에 가서 민주화 운동 응원한거 보면 나름대로의 신념은 있는 듯? 그래도 이왕이면 홍콩 젊은이들 챙겨주는 만큼 대한민국의 젊은 남자도 챙겨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들고요.
21/05/04 16:34
개인적으로 민주 투사이셨던 남성분들이 (현재 586이라 불리는 운동권 남성들) 약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그 위에 군림하는 영웅적인 남성상을 추구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이런 분들이 보기에 현재 젊은 남성은 남성성을 거세한 쪼다 같아 보이겠죠. 물론 군림하기에 젊은 남성은 기어 오르면 무자비하게 짓밟아야 할 대상이기도 하고요. 반대로 (젊은) 여성에게는 기꺼이 시혜를 베풀면서 '멋진 남성으로서 인정받고' 동시에 자신의 권위 아래 통제하려는 욕망 역시 강한 것처럼 보입니다. 얼마 전에 진중권씨가 페이스북에서 왜 여성 페친이 없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죠.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내가 여군에게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 ["비키니 입고 친구 해 달라는 달려드는 여자도 많고..."]
이런 모습 보면 이 분들이 진짜 페미니스트가 맞는지 의문입니다. 자신들은 확고하게 그리 생각하는 것 같은데.. 실상 그렇지는 않고 참..
21/05/04 16:07
단순히 과거의 관성대로 행동한다기 보다는
결국에는 페미니즘이 승리한다는 확신에서 나오는 행동이 아닐런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왜 저런 더러운 말을 쓰는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근데 그것도 계산적인 전략일수도
21/05/04 16:25
1
이른바 남근숭배주의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주로 페미진영에서 나왔죠. 남성우월주의에 대한 메타포로 남근을 중심에 두고 사회문화적인 페니스 심볼리즘을 주장한 것이죠. 유명한 타워팰리스 예부터, 돌찬치 사진까지 다 여성주의자들에겐 남근주의로 해석됩니다. 2 페미니즘이 주목하지 않는, 여성의 수혜 영역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은 사회적 노동력으로 평가받았고, 그 지점에서 남성은 기회의 수혜를 얻었죠. 덕분에 그 사회성에 대한 권력을 쟁취할 수 있었지만 그 외 영역에 대한 선택권은 없었습니다. 여성이 사회로 진출하지 못하면 전업주부라는 선택지가 있었지만, 남성에겐 사회로 진출하거나 말거나 둘 중 하나였죠. 덕분에 과거 사회는 남성중심적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선택권없는 운명이었죠. 이 운명의 장점은 사회적 기회를 가진다는 점이지만, 그 사회적 환경과 기대가 남성에겐 (여성보다) 가혹했죠. 언제나 여성을 압도하는 산업사망사고율과 자살율은 남성의 사회적 부담에 대한 결과값이죠. 3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남성의 조건들은 수혜와 피해가 공존합니다. 수혜성은 이미 페미들이 넌덜머리나도록 지껄여댔으니 넘어가고, 그 피해성에 대해 말하자면 간단히 말해 더 거칠고, 더 위험하고, 더 힘들더라도 너는 남성이니까 참고 견뎌 너의 사회적 능력을 펼쳐라, 는 것이죠. 덕분에 남성의 모든 대우는 여성에 비해 한없이 비배려/비보호 상태가 됩니다. 그들의 신체와 정신은 모든 면에서 여성보다 방임상태가 되죠. 오해되지 말아야 할게 아건 자유로움이 아니란 거죠. 자유란 무한의 선택권 속에 모든 결정권을 누리는 것인데, 남성은 남성성안에 속박된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을 뿐이죠. 그리고 그 조건 안에 방임되는 것입니다. 성적인 영역도 마찮가지죠. 세상은 여성을 케어하는 것만큼 남성을 케어하지 않습니다. 남성의 성은 언제나 방임상태죠. 어떤 의무와 기대와 유머 속에 방치된. 4 이 상황을 혹자는 남성의 생물성에서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죠. 남성들의 성적 특성은 여성보다 공격적아니까요. 그 공격성덕분에 여성보다 자신의 성기를 거칠게 대우 받은 지경으로 몰고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남성이 그렇지 않고 , 그렇지 않은 남성들이 여성과 동등하게 배려받고 보호받을 권리는 정당합니다. 그리고 당위라는게 있죠.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이 방어적이고 약하다는 전제로 여성을 과거의 억압속에 가둬버리는 것을 반대하는게 여성주의의 당위라면, 마찮가지로 남성의 생물학적 특성도 성평등/인권의 당위에 맞춰 대우받아야 하죠. 그래서 개인 남성의 성이 그 생물학적 특성과 상관없이 여성과 동등하게 배려받고 보호받아야 하는 당위가 성립되죠 5 네. 남성의 성은 보호받지 못합니다. 메갈사태와 상관없이 언제나 남성의 성은 여성과 다른 대우였죠. 현재의 페미니즘에 대해 자주 하는 말이자만 그들의 운동성은 사실 간단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 유리한 것을 그 당위에 맞지 않게 권력으로 쟁취하는 것, 이 그들의 현재입니다. 이 운동성 아래 남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가해자 수혜자 강자, 로서의 남성만이 존재하죠. 사실 그들에게 기대할 것은 별로 없습니다. 남성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수 밖에 없어요. 남성학을 공부하거나 남성운동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거나 이렇게 인터넷에서 작은 글이라도 쓰거나... 무엇이 되었든 과거의 남성성에서 벗어나는 일이 그 시작이 되겠죠 ㅡㅡㅡㅡㅡ 번외로, '소추'에 대해 말하자면 그것은 인종차별이나 외모차별과는 또 다른, 그 신체의 기능성에 대한 비하이자 차별이죠. 근데 이 남성기의 기능성아란 사실 상호적이죠. 까놓고 말하겠습니다. 남성기의 사이즈가 불만이라면 그것은 여성기가 넓거나 제기능을 못하는 것도 같은 문제입니다. 이에 관해 미러링을 하려 들면 너무나 간단한 일이죠. 그간 만들어진 여성기합성어들과는 차원이 다른 혐오단어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몇몇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만 차마 적진 않겠습니다. 우리도 그런 괴물이 되어야 할까요? 저는 해야 한다면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점점 만들어 주고 있지요.
21/05/04 16:34
진중권 스탠스가 늘 저런거였잖아요. 남자들이 쪼잔하게 . 어찌보면 진중권이야 말로 진짜 마초죠. 비행기 타는거하며 남들하고 다른 의견내면서 가오잡는거랄지. 여자좋아하는거랄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씬시티 주인공 워너비 임
21/05/04 16:36
위에도 적었지만,
김윾머: "그냥 여자한테 인기가 없는 것 아닐까요?" 진중권: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내가 여군에게 얼마나 인기가 많은데..."] ["비키니 입고 친구 해 달라는 달려드는 여자도 많고..."] 여기서 비키니는 여성에 대한 이분의 시각이 어떤지 고스란히 드러나죠. 기실 페미들이 보면 천인공노할 발언인데.
21/05/04 16:38
진중권 여자한테 인기 많아요. 인기 없어서 페미니스트하다 지금은 또 반페니스트 하는거는 서민이죠.
서민하고 진중권은 딱 반대인게 진중권은 곧 죽어도 자기가 제일 잘났다 생각하는 사람인데 비해 서민은 뭔가 컴플렉스에 관심을 갈구하는 스타일..
21/05/04 16:39
인기 여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표현하는 게 놀라웠습니다. 특히 페미들이 상당히 경계하는 게 성적 대상화인데, 페미 옹호하시는 분이 서슴없이 비키니 입은 여성을 거론하다니요.
21/05/04 16:41
페미아니고 그냥 쌩 마초죠... 여자는 자기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자하고 투닥대는거 자체가 가오 상한다는 스타일..
21/05/04 17:27
어, 진중권이 여자한테 인기가 많다구요? 그런가요?
진중권이 마초라는데에는 동의하지만 저는 오히려 동시에 본인의 남성성에 대한 컴플렉스가 보이는거 같더라구요. 솔직히 남성성이 돋보이는 외모는 아니니까요 체구도 작고. 초라한 남근다발 같은 기괴한;;용어 사용도 본인 컴플렉스를 타인에게 투영하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한국여자는 대들잖아요"라는 발언도 본인이 한국여성에게 대듦당햇다?라고 느낄만한 경험이 여럿 없으면 나오기 힘든 발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21/05/04 18:39
이의견이 정확히 맞아요. 마초인 척 하는 쭈구리죠.
마초는 아무나 하나요... 걍 모든 행동이 여성에게 어필하자 하는 의도가 들어있죠
21/05/04 21:14
페미든 마초든 자기 자식들은 외국에 살면서 한국사회가 어쩌구 저쩌구 떠드는 것, 자기 영향력 유지하려고 자기보다 나이 어린 남자들 이겨 먹으려는 게 더 찌질한 거죠. 그 자체가 위선 덩어리라 조국이나 현 정부 인사들이나 크게 다를 바가 있나 싶네요. 자기들도 한국을 체리피킹의 땅 정도로 생각하는 주제에 그동안 [찌질하고 쪼잔해서] 한국사회에 남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뭐라 하는 게 우습네요. 쪼잔하다? 찌질하다? 지금 진중권이나 페미, 현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사람들 논지는 더할 나위 없이 현실적이요. ["그래 나 찌질하다." "찌질한 거에 보태준 거 있냐?"] 이게 청년들이 하는 소리죠. 진중권 좋아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진중권이 찌질대는 것까지 쿨하다고 해주는 건 좀 나간 것 같습니다. 싸가지가 없는 건 싸가지가 없는 거지 쿨한 게 아닙니다. 대놓고 젊은 사람들 깔아뭉갠다? 예의는 나이가 어린 사람이 많은 사람한테도 차려야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린 사람한테도 차려야 하는 거죠.
21/05/05 07:33
맞는말하면 칭찬받는거고, 틀린말 하면 욕 먹는거죠. 세상엔 우리편 아니면 상대편이라는 식의 진영논리로밖에 생각을 못하는 분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요.
지금 틀린말한다고, 문재인이 삽질하는거 깠던게 무효가 되는게 아닌데요.
21/05/05 11:53
이것도 구분못하는 원숭이지능이라면 칭찬하겠져? 인간 평균 지능이면 그럴리 없을거구요.
잘한건 잘했다고 하자 <- 이게 보통 정부 지지자가 자주 하는 말인데..
21/05/04 17:17
진중권은 그냥 자기 뇌에서 필터도 안거치고 나오는대로 지껄이는데, 간혹가다가 그게 [우연히] 맞는 말일 때도 있는 그런 사람이죠.
21/05/04 17:43
요즘은 몰라도
역사적으로 남자가 성 문제로 인한 폭력을 접할 일이 여자보다 훠~~~~~~어어얼씬 적었으니깐요 해당 문제에 대한 감수성이 다를 수 밖에 없겠죠? 저는 굳이 이런 문제에 덤벼들 이유를 못느끼겠네요~
21/05/04 18:34
네. 인정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남자 전체를 공격하니까 저는 억울한거죠.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남자의 성기는 소추라고 부르며 조롱해도 되고 여자의 성기는 성역인 것은 불공평하죠.
21/05/04 18:12
그냥 진중권은 딱 그런 사람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그런 경향이기도 한데
저사람은 자기가 말할땐 막말하면서 남 비난해도 누군가 자기 비판하면 절대 못참고 차단하면서 토론조차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아 정확히는 논리로 못이길 상대면 선차단 박고 상대를 안합니다. 아마 다음 토론때 이준석 나오면 안나올겁니다.
21/05/04 21:20
페미든 현 정부 명사든 한국사회 대표 지식인이랍시고 TV에 나오는 사람들 등 자기네들이 진보입네 하면서 자녀들은 복수국적, 해외국적 갖고 있더군요. 그 사람들이 국적의 자유, 탈 민족주의, 탈 애국주의를 내세웠던 게 나쁜 의도로 그런 거 아닌가 의심까지 듭니다. 심지어 몇몇은 재벌이나 보수 지도층 자녀들의 해외국적 보유를 문제삼기까지 했죠? 나아가 이런 인간들이 그 동안 한국에 빨대 꽂으면서 한국사회를 개혁하느니 선진문물을 도입하느니 한 게 좀 우습기까지 합니다. 자기들은 해외로 언제든 도망갈 기반을 마련해놓았으면서 한국에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장난질을 한 거니까요. 매 정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갈등 조장, 미래세대 짓누르기, 출산율 하락 등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자기들 살아있을 때까지만 한국에서 단물 최대한 빼먹겠다는 심리인 듯 싶습니다.
21/05/05 00:58
누누히 말하지만 물리적 폭력에 대한 처벌은 강화되고 언어적 폭력에 대한 처벌은 줄어든 것은 곧 남성의 공격성을 거세하여 여성에게 달아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언어라는 미디엄에 한정되면서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공격성을 분출할 출구는 언어밖에 없구요, 이 자리를 여성들이 서서히 메워가기 시작한 결과가 페미니즘이라고 보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