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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8 15:13
올 일 절대로 없다고 봅니다.
현재 출산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수준의 정책 도입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인구의 1%를 매년 이민자로 받는다던가, 혹은 과도한 수준의 싱글세를 걷어서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등의 과격한 정책을 써야하는데 5년 단임제의 현 헌법상으로는 역풍이 무서워서라도 시도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21/04/28 16:20
싱글세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지금 드는 생각은 또 하나의 갈라치기와 사회적인 갈등이 만들어질 것 같네요.
21/04/28 16:33
싱글세는 지금도 사실상 존재하죠.. 자녀가 있는 부부들이 받는 지원이 어디서 나온걸까요?
하늘에서 돈이 떨어질린 없고 결국 세금에서 나오는건데.. 같은세금내고 누군 혜택을 받고 누군 못받으면 사실상 싱글은 세금을 더 내는거라고 봐야죠.
21/04/28 16:57
싱글세를 걷기보단 기혼자에게 더 큰 세제혜택을 주는게 반발이 훨씬 적겠죠. 실제로도 이 방향으로 가고 있구요. 혜택이 그리 크질 않을 뿐..
21/04/28 17:18
싱글세는 필요 없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돈이 더 생기네? 수준의 지원은 우선 깔고 가고 세금이 모자라면 다 같이 내는거죠. 굳이 싱글세를 걷을건 아니라고 봅니다.
21/04/28 15:15
결혼과 관련된 업무를 하지만 지금 매출 박살난거 생각하고 예약 들어오는거 보니 출산율 반등은 당분간 힘들것 같습니다.
상황이 너무 힘드니 요즘 안찾던 신도 찾게 되네요.
21/04/28 15:15
파격적인 정책 지원이 아니면 당분간 반등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출산율 같이 심각한 부분도 신경 쓰라고 180석 준 건데 여가부, 관련 시민 단체들만 신난 것 같습니다. 그 돈이면 고민 중이던 신혼부부들이 솔깃할만한 출산 지원 정책 나올만도 할 것 같은데 말이죠.
21/04/28 15:17
20년 후 또 40년후에 사회적 혼란이 정말 어마어마할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100년 뒤쯤엔 오히려 살기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저희랑은 상관없죠 크
21/04/28 15:18
반등이 되긴 할텐데. 지금은 아닌거 같습니다.
강력한 정책이 효과보기엔 이미 늦었고, 20,30대에 결혼에 대한 인식은 크게 변했으나, 사회 분위기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서 계속 내려갈꺼 같네요. 현재 20,30대가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윗 세대가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하기엔 간극이 너무 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1/04/28 15:19
허경영 급의 파격적인 정책 +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인지하고 있고 진심으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 정도 나오면 소폭 반등 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그런 사람이 나올 것 같지 않네요.
21/04/28 15:22
창원에서 1억 지원금 얘기가 나왔다가 성인지감수성 없다고 두들겨맞은거 보면 답 없습니다.
근본적인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거라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21/04/28 15:27
지금 세대는 글렀고, 가붕개 이데올로기가 평범하게 받아들여질 때쯤 되면 반등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갑작스럽게 북한이 붕괴해서 북한인 엑조더스가 일어나면 남한쪽 혼인률은 좀 급등할수도 있다봅니다.
21/04/28 15:29
30대 초반입니다. 지방에서 일하는 맞벌이구요.
와이프랑 저랑 수입에 투자 수익금까지 다 합쳐서 한달에 천만원 정도입니다. 아이를 낳으면 수입이 거의 절반 아래로 떨어집니다. (와이프는 아이 낳고 일할 생각이 없습니다.) 와이프는 아이를 낳아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만 아이를 낳겠다고 합니다. 저는 꼭 낳아야한다는 주의는 아닌데,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라도 아이를 꼭 낳아야한다는 마음이 있으면 이런 셈을 안 하고 있겠지요. 셈을 더 해보면, 파이어족들이 목표로하는 것처럼 돈이 굴러가는 시스템을 갖춰서 수입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을 사고 싶지만 지방이라 실거주여건이 필요한 서울에 사기가 힘듭니다. 실거주가 가능한 지방 부동산은 사고싶지 않습니다. ..등등의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그냥 애 낳지말고 우리끼리 편하게 살까?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딩크인 친구/동기들이 추천을 합니다. 아이를 안 낳는다고 건실하게 안 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알차게 일하면서 모으면서 둘이 이쁘게 사는게 더 좋은 거 아니겠냐 이야기합니다. 뚜렷한 신념이나 가치관이 없으니 생각이 많아지고 힘듭니다. 아이를 낳는건 정말 가슴이 시켜서 해야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수입이 괜찮은 우리도 이렇게 고민하는데 남들은 어떻게 아이낳고사는지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요새 핫한 자산들은 갖고있지 않습니다.) 최근에 관련된 생각으로 계속 와이프와 이야기를 나누고있는데 관련 글이 올라와서 끄적겨려 봤습니다..
21/04/28 15:36
지인들 중에 공무원들이 많은데 다른 직종들보다 유달리 결혼이 빠릅니다. 자녀 가지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돈을 많이 버는 직업들보다도 훨씬 빨라요. 약간 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상적 안정적인 삶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이 느껴져요. 지방이라 집값이 접근가능한 선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한데, 그 문제만이 전부는 아닌거 같습니다.
21/04/28 20:43
이건 그런 직업을 택하는 사람들의 성향 자체가 그런듯 싶어요.
아둥바둥 살기도 싫고 그렇다고 화려하고 신나는 삶, 주체적인 삶 뭐 이런 것보다는 어른 세대들의 평범한 삶, 아이 두셋 낳고 지지고 볶으면서 사는 삶을 롤모델로 가지는 사람들이 공무원을 선택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돈이 좀 적더라도 아이 가지고 알뜰하게(그렇다고 밑바닥 삶은 아니니까요.) 사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공무원을 직업으로 많이 택하는것 같아요.
21/04/28 21:02
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여담이지만 그래서 공무원 부부들이 출산률 높은게 집값이 해결되고 안정적이라서라는 의견에 전혀 동감이 안됩니다.
월급으로 집은 당연히 언감생심이고 안정적이라서 애를 놓는다기 보다는 그런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공무원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지방에서는 그래도 그럭저럭 중산층 대접은 받을 수 있는게 공무원 부부니까요.
21/04/28 15:44
부동산을 사고 싶지만 지방이라 서울은 구매가 쉽지 않고,
실거주가 가능한 지방 부동산은 사기 무섭다는 말에 매우 동감합니다. 저도 딱 그렇거든요. 저희도 맞벌이고 수입도 비슷한거 같은데, 저희는 나이가 좀 있어서인지 어쨌든 애는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와이프 육아휴직 기간에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고, 몸은 힘들고, 취업한 곳이 공공기관이라서 고향인 서울에서 떠나 지방으로 내려와서 애기 키우다보니 부모님 도움도 못받고, 그러다보니 어린이집 보내고 맞벌이 하다가 애기가 아프기라도 하면 일과 양육을 동시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몸 달아오르는 경험 몇 번 하다보면, 둘째는 죽어도 못 낳겠더군요.
21/04/28 15:39
조만간 군복무 조건으로 시민권 주는 시대가 오겠죠.
민주당(PC)이나 국힘(저가노동력확보)이나 이런건 다른 뜻에서 대동단결할거라서요.
21/04/28 15:43
출산률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것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결혼을 인생의 무덤, 출산 및 육아를 아이만을 위하는 삶이 되면서 자신을 버린다고 생각하는데 출산률이 오를리가 있나요. 결혼과 육아를 행복한것으로 생각하고 20대 초 중반 부터 결혼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이럴리가 없으니까 그냥 불가능 합니다.
21/04/28 16:16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방송과 SNS나 포털등의 인터넷 여론이 결혼 및 육아하는 여성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일하는 여성을 성공한 여성처럼 그리고 있어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데서 자신들의 시선을 바꿀 리가 없으니 출산률이 올라가는건 절대 불가능 하다고 보는거고요. 아, 결혼, 육아에 안 좋은 이미지를 전파하는거로 페미니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출산률 올리겠다고 비혼을 주장하는 페미 인사를 앉히는거 보고 이 정부는 답이 없다고 생각 했고요.
21/04/28 16:57
실질적으로 결혼육아는 커리어 여성에게 있어서 인생의 무덤입니다. 이건 팩트이기 때문에 이 인식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프로파간다 할 꺼 아니라면요. 그렇다고 예전처럼 여성이 남성 외벌이에게 전적으로 의존해도 되는 문화를 만든다? 황혼기 경제력 없는 노인들이 남녀 무관하게 박살나는 걸 보고 그런 인생의 선택을 할 여성들이 갈 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이니 자아실현이니 이전의 문제입니다.
21/04/28 20:42
능력있는 여성이라면 전업남편을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능력 있는 여성들은 남편을 전업주부로 두고 자신이 사회활동에 전념하는 경우가 꽤 있죠 그 때문에 주부에 남편'부'를 쓰는 새로운 한자어가 새로 생기기도 했고 말이죠
21/04/28 21:40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게 무슨 의미인건지. 그렇게 뛰어난 여성들은 알아서 전업남편두고 애낳으며 커리어 이어나가겠죠.
근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외벌이로 남편과 아이를 부양할 능력이 없습니다. 특히나 결혼과 출산 적령기일 때는 더더욱 그렇죠. 가까운 일본만해도 능력있는 여성들이 남편을 전업주부로 둔다하셨는데 일본에서 얼마나 많은 부부가 남편이 멀쩡한데 모가장 외벌이로 유지되는 지 알고 있습니까?
21/04/28 22:40
남편이 멀쩡해도 여성이 더 능력이 있다면 출산휴가를 최소화하고 남편을 육아휴직 시키거나 전업주부로 둘수도 있는 거죠
세상이 바뀌었는데 고정관념도 좀 바뀌어도 되지 않을까요?
21/04/28 22:03
1. 그 능력있는 여성이 임출육하면 더이상 가정 외벌이 부양이 안됩니다. 보통 승진에서 짤리거나 직장에서 짤려요.
2. 우리나라는 아직 전업주부 원하는 남성이 별로 없습니다. (셔터맨X) 3. 외벌이 가능할 정도면 결혼해서 시댁 스트레스와 임출육을 겪느니 동성 친구와 아파트 쉐어해서 사는게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21/04/28 22:38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회적 커리어에 손해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대안으로서 검토해볼수도 있다는 것이죠
자녀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말씀대로 그냥 결혼 안하거나 출산 안하면 되는 것이죠 의미없는 그냥 인생 손해라고 생각한다면요
21/04/29 03:43
음... 뭐라고 해야할지. 육휴 안쓰고 출산휴가만 쓰고 복귀하는 경우는 지금도 꽤 있는데 육휴 안쓰는게 목적이면 사실 굳이 남성이 전업주부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요즘엔 다들 시부모님께 맡기거나 제 주변은 입주시터를 쓰기 때문에... 월 200-300하는데 남성이 이정만 벌거나 좀 덜벌어도 뭐 굳이 전업주부 하라고 할 필요도 없죠. 근데 옆에서 보면 체력적으로 지쳐하는게 눈에 보이고 퍼포먼스도 아무래도 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런거보다보면 아 저렇게까지 아이 낳아야하나 싶은거죠. 임출육을 외주줄 수 있으면 저도 아이 갖고 싶긴하네요.
21/04/29 10:24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
집안일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커리어에 전력투구해 보고 싶은 정도의 야망있는 여성이라면 전업주부 남편을 두는 선택을 할수도 있지 않느냐는 거죠 예를 들어 전 HP이 여성 CEO였던 칼리의 경우, 남편이 아내의 커리어를 돕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집안일은 도맡아 준 걸로 유명하죠
21/04/29 00:07
여자가 임출육하면 무조건 짤린다는건 별다른 근거가 없는 주장입니다. 얼마전 관련해서 글도 올라왔었죠.
https://pgr21.co.kr/freedom/91405?divpage=18&ss=on&keyword=%EA%B2%BD%EB%A0%A5%EB%8B%A8%EC%A0%88 승진이야 당연히 동기들보다 일년정도 쉬었으니 승진이 밀리는건 당연한것이고 그건 별문제가 아니라고 해야할 것이고..... 그리고, 전업주부 원하는 남편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셔서 정말그런가.. 하고 찾아봤는데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1/05/277376/ 이런게 나오네요. 이역시 님주장과는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아내가 능력이 될경우 전업주부를 원하는 남성들은 님생각보다 상당히 많습니다. 단지 여성들이 그쪽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 커플을 찾아보기가 아주 어려울뿐이죠... 님이 제외시킨 셔터맨자체가 남성 전업주부입니다. 전업주부를 원하는 남성들이 거의없다고 주장하시면서 그 예시에서 셔터맨을 배제하는것은 그자체로 모순이죠.
21/04/29 03:25
여자가 임출육한다고 무조건 잘리지 않지만 자격증있는 전문직아니면 여성이 외벌이 가능한 직장에서 20대후반~30대초반에 육휴쓰면 승진적체돼서 남자동기만큼 근속을 못합니다. 사기업에서 특정 나이에 특정 직급 못달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지 않나요? 안그래도 은퇴설계 어떻게해야하는지 말많은데 근속기간 5~10년 짧아지는데 배우자도 돈을 안벌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요새같은 불경기엔 다들 그렇겠지만 여성은 재취업도 더 안됩니다. 전체 여성 실업인구 대상으로 10년 전에 한 설문조사말고 말씀하신 여성외벌이가정의 생애사가 어떻게 될지 보셔야죠.
밑의 10년 전 기사에서 아내가 월 360 벌어오면 전업주부 하겠다는 거 자체가 남성들이 외벌이 가능한 여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현실은 남자가 월 360 벌어도 대부분 맞벌이하고, 육휴기간에 잠시 외벌이할 때조차 돈걱정하죠. 주변 여성들보면 월 500 이상 벌면서 일-가정 양립되는 직장일 때 비로소 여성외벌이를 고민합니다. 500 벌어도 외벌이론 아파트 마련도 어려우니까 금방 단념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실제 결혼시장에서 만나는 남성 중에 여성만큼 전업주부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어요. 내가 버니까 힘든 일 그만두고 집에 있는거 어때?에 대한 대답도 처음에야 기분좋아하지만 진심으로 퇴사 어떠냐고 물으면 굉장히 떨떠름해하구요. 그냥 기분으로 배우자가 돈 많이 벌면 나도 일 안하고 집에만 있고 싶다고 답하는거랑은 현실이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셔터맨이랑 전업주부는 남성분들도 아마 구별하실걸요? 여성들도 소위 말하는 꽃전업과 전업주부는 구분해서 말하는데요. 셔터맨 쪽은 여성외벌이같은 개념이 아니라 금수저여성이랑 결혼하는 쪽으로 생각하지 않나요? 거기야 여성이 임출육으로 경력단절이니 수입저하 같은 문제가 없으니 좀 다른 세상이죠.
21/04/29 03:35
남자는 결혼할때 전업주부하고싶다고 밝힐경우 결혼을 못합니다. 누가 그런소릴 합니까.그래서 적어보이는 것 뿐입니다.
셔터맨도 전업주부입니다. 금수저여성과 결혼하는게 메리트인 이유중 하나가 바로 직장생활을 안해도된다는겁니다. 셔터맨은 두가지를 말해요. 1.부인이돈을 잘벌고 2.나는 전업주부. 전업주부가 아닌건 셔터맨이 아니에요. 부인이 아무리 돈을 잘벌어도 남자도 같이 맞벌이라면 그건 셔터맨이 아니죠. 셔터맨에서 '셔터'라는 말은 '경제력을 부인이 완전히 책임지고 나는 오로지 일 다 끝나면 가서 셔터만 내려준다'는 뜻입니다. 근데 저 부인이 돈을잘번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제가 올린 조사처럼 저는 부인이 월360만 벌어도 전업주부 하겠어요. 만약 부인의 직장이 안정적일경우 월 300만 벌어도 전업주부 할거같습니다. 그리고 남성 외벌이 가정이라해서 다들 남자가 돈을 엄청 잘벌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아파트는 커녕 서울 어디 빌라살면서도 전업주부로 사는 여성들이 부지기수에요. 제 주변에도 있습니다. 경험상 여자의 맞벌이는 남자가 얼마를 버느냐보다는 여성의 가치관이 더 중요한거같습니다. 여성이 그렇게나 커리어가소중하고 승진밀리는게 싫다면 출산휴가만 쓰고 육아휴직은 안쓰면 되죠. 애는 남편이보구요. 선택의 문제를 차별처럼 이야기하는것은 보는 남자입장에서 상당히 불쾌합니다.
21/04/29 03:58
셔터맨이랑 전업주부 구분하는게 여성 외벌이에서 딱히 고려할 점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대형 쇼핑몰 같은 걸 운영하건, 물려받은 자산이 많거나 하여튼 노동이 주요 수입이 아니면 굳이 커리어 같은 걸 고려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건 약간 서로 이해한게 달랐던 거 같네요.
월 360 적은 돈은 아닌데 배우자가 돈 안벌면서 아이 키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아마 저정도 수입의 여성은 맞벌이 생각하지 전업주부랑 결혼하려고 하진 않을 거 같아요. 그리고 일단 월 360벌면... 결혼할 때 안정적인 주거지를 갖지 못할 확률이 너무 높죠... 요새 전세가... 모기지론 이자갚고 생활비랑 육아비용 나가면 진짜 답답하겠네요. 제가보기엔 10년전 물가 감안해서 여성 답변한 407만원 쪽이 그나마 현실성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출산휴가만 쓰는건... 체력적으로 진짜 힘들어보여서 저절로 비출산 다짐하게 되긴 합니다. 한국이 워낙 노동시간도 길고 노동량도 많은 나라라.
21/04/29 04:03
월360으로도 아이 키울수있습니다. 다만 풍요롭지 못할뿐입니다. 사교육에도 돈을 별로 못쓰고 그런 단점이 있을 뿐이죠.
요새 아파트값이 워낙 올라서 어차피 맞벌이해도 노동소득으로는 집사기 힘든시대니까요. 집사는건 포기하고, 그냥 처음 갖고있던 주거지로 만족한다면 360으로 못살것도 없어요. 물론 답답하겠지만 한명이 집에 있으면서 가사를 전담함으로인한 이득도 분명히 있겠죠. 주변을 보니 보통 출산휴가90일정도면 웬만큼 몸은 회복되더군요. 하지만 육아휴직까지 쓰는 이유는 자신의 몸보다는 애때문이죠. 애를 볼사람이 없으니..... 실제로 제 주변에 7급공무원인데 애가 둘이고 외벌이하는 형님이 계세요. 그걸로도 잘먹고 잘살더군요.
21/04/29 08:47
남자들은 어차피 군대 갔다와서, 2년 늦어요. 육휴로 승진이나 적체따위는 징징거리거나, 입 밖에 꺼내는 순간
여자들은 자가당착인 겁니다. 군대 관련 보상이 있기 전까지, 육휴 보상? 말도 안되는 소리죠.. 선택의 문제를 자꾸 차별이나, 구조로 치환하는 이유가 뭐죠? 지금 현실적으로, 여성에게 당신은 임신해야하고, 육아를 해야하고, 커리어는 단절되어야만 합니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있으면, 꼰대고 무시해도 되는 사람 인거고요. 스스로가 상향혼의 편견에, 기왕이면 제 값 받자는, 매몰되어있는 자기 고정관념 타파는 없이 항상 외부에 징징징,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커리어 단절이 무서우면, 전업 주부 남편 구하면 됩니다. 고민할 것도 없어요. 이건 선택이니깐요. 없으면, 안하면 됩니다. 강제가 아니예요. 법으로도 이미 다 보장해줬어요. 선택압이니, 사회적 편견이니 하는 것도 지금 시대면, 이제 극복은 개인의 문제로 돌려도 될 수준입니다. 지금은 1980이 아니예요. 진짜 읽다보니, 무슨 여자를 외부와 환경에만 좌지우지 되는 금치산자쯤으로 치부하는데 다 자기 스스로 개척하고,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선택하면 되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 편견은 여자들 스스로가 알아서 깰 때도 되었구요.
21/04/29 10:16
이건 너무 많이 연구된 문제라 말할 것도 없지만 군복무는 남성 경력단절의 원인이 되지 않고 된 적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20대 초반에 군복무를 하게 되며 이 시기 남성들은 커리어 개발 도중도 아닌데다가 기업들은 군복무를 고려해 남성 신입의 연령제한을 여성보다 2~3년 정도 늦게 잡습니다.
현실을 좀 살길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키보드만 치다보면 출산육아로 커리어 단절되는 현실을 보고 '전업주부 남편 구하면 된다.'느니 '커리어 단절된다는 사람들은 무시하면 된다.'느니 같은 헛소리나 하는 겁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그렇게 개인적으로 여성들이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 중 하나가 지금의 출산율입니다. 여성들의 커리어는 건국이래 지금 가장 발전중이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알아서 깰 때가 되가지고 깨고 있는겁니다.
21/04/29 10:25
제가 군대를 경력단절의 대상으로 얘기했나요? 정년과 적체, 2년 늦게 입사와 승진을 하는 것에 대한 얘기인거죠.
신입연령제한을 늦게 잡는다고, 정년도 2년 늘어나나요? 이게 직접적인 손해가 아니면 도대체 뭔가요? 허수아비 놓고 복싱 그만하세요. 현실은 그쪽이나 사시라고요. 현실에서는, 여성 스스로가 직업을 던져요. 육아에, 결혼으로 먼저 직장을 던진다니깐요. 애초에 커리어라고 부를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그 짓거리를 해요. 뭐 던질 수 있는 사회적 용인이 가능한 지점이 혜택이라 보지만, 그건 차치하고 그 커리아라는 걸 지키고 싶으면, 전업주부 남편을 구하라고요. 그게 왜 헛소리냐고요. 아니면 결혼 안하면 되는거고. 야망이 크면, 크게 살으라니깐요. 그게 무슨 헛소리예요. 적절한 조언이지 회사 사장에 대기업 임원하는 남자가, 순종적인 여자 구해서, 집안일만 시키겠다 해서 그런 여자 만나면 되는거고 커리어 꼭 이어나가겠다는 여자가 있어서 전업주부 할 남자 구해서, 일 시키면 되는건데 그게 뭐가 헛소리예요. 본인 원하는 걸 하라고 떠밀어줘도 난리인지..누가 성별에 매몰되어 한쪽 성만 바보 취급하는지 알 수가 있네요. 그리고, 군대를 진짜 얼마나 같잖게 보면, 저런 얘길 하는건지 당신이 이 사회에서 발 펴고 사는 이유, 다 군장병들 덕분에 그런거예요. 헛소리 같은 경력단절 원인이 아니라니.. 예체능계에 있다가, 피눈물 흘리면서 군대 갔다와서 단절 되는 일, 사회에서 일 하다가 끌려가는 청년들 보고도 그런 흰소리가 나옵니까.
21/04/29 10:47
백곰사마 님// 출산률 얘기하는데 능력있으면 전업주부 남편 구하면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허수아비를 치는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허수아비를 운운하니 어이가 없군요. 정년이 늘어납니까? 아니죠. 근데 정년 2년 손해보는 거 감안해도 일반기업체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오래 근속합니다. 통계적으로요.
커리어 유지하고 싶으면 그냥 출산을 안하면 되는데 왜 외벌이 남편을 구합니까? 진짜 키보드 그만치고 현실을 나가보십시오. 야망이 크면 크게 사는 여성들은 출산을 안합니다. 출산률 재고하는데 외벌이로 전업남편 구하면 된다는 판타지나 지껄일 정도로 성별갈등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이면 걍 정부정책을 이해할 능력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군생활 당신 혼자한거처럼 굴지 마십시오. 군생활로 일어난 경력단절은 없다는 정상적인 소리를 하면 당신 눈엔 제가 군생활도 안해본것 같습니까? 통계적으로 예체능계나 일하다가 군대에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그게 사회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합니까? 사회생활을 얼마나 같잖게보면 상대가 군필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군생활은 해봤냐는 식으로 지껄이는건지 어이가 없군요.
21/04/29 11:04
아프락사스 님// 군생활로 경력단절을 겪는사람도 꽤있어요. 일하다가 군대를 늦게가는 사람도있으니까요. 당장 연예인들이 그렇죠.
물론 학력단절이 더 많겠지만, 학력단절도 경력단절과 똑같이 뼈아프죠. 그리고 출산율도 얻고, 커리어도 지키는데 전업남편구하면 된다는게 왜 판타지인지 잘 이해가안되네요.가장 현실적인 해결방법아닌가요? 남성이 더 오래 근속한다고하셨는데 그건 맞는말이지만 그또한 여성들의 선택의 결과라는것이 저와 백곰님이 하는 말의 핵심입니다. 그리고..하시는말씀들을 보면 뭔가 너무 인간을 이상적인 존재로 본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드네요. 일하는 것이 즐겁다면 그사람의 삶은 축복받은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맞죠. 맞는데.... 현실적으로 직업에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에서 행복을 누리는게 아니라 직업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을 소비하면서 행복을 누리죠. 직업이라는건 생계를 잇기 위해서 하는것인데..님의 말은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어서 직업 그 자체를 위해서 사람이 살아야하는것처럼..그것이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어떤 숭고한 목적? 삶의 목표랄까.. 그렇게 주장하시는 것처럼 들립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출근하기 싫어하지 않나요? 물론 커리어를 이어야하기때문에 결혼조차도 하지않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반대로 커리어보다는 다른 행복을 위해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전업주부도 하겠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거에요. 그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뭔가 타파해야할 악습도 아닙니다.
21/04/29 11:20
아프락사스 님// 아니 왜 전업주부 남편 구하는게 판타지라는거죠? 그걸 할 대상이 없어서? 아니면, 그런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서? 도대체 80년대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2021년에 전업주부 남편 왜 못해요? 왜 이게 판타지예요? 애기도 가지고 싶고, 일도 단절되는 게 싫다 → 전업주부 남편을 구해서, 육아를 시키고 나는 출산하고 바로 단절 없이 간다 3개월정도만 출산휴가 받고.. 이게 왜 판타지냐고요...정말 시대를 관통하는 정확한 조언아닙니까. 저게 싫다고 징징대는 것은 아무리봐도 그냥 상향혼 아니면 손해 보는 느낌적인 느낌, 전업주부 남편이 무능해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같은 이유 일 것 같은데, 아닌가요. 예체능은 비율따지면서, 얼마나 큰 부분 얘기 하는 순간 당신은 더이상 경력단절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경력 단절을 때문에, 커리어적으로 손해를 보는 사람 비율도 그냥 얼마 안되요. 대부분은 그냥 결혼하면서 직장 던지고 직장조차도 커리어 운운할 비율은 얼마 안되고, 비출산까지 생각하면 더 얼마 안되요. 소수지만, 사회에 중요한 바로미터라고 얘기 하고 있었는데, 예체능계 군대로 인한 단절, 사회 단절을 그딴식으로 바라보면서 그런 얘길해요? 참 내로남불도 정도가 있지
21/04/29 11:21
천비락 님// 비현실적인 해결방법입니다. 커리어 여성은 전부 외벌이로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됩니까? 아니면 뭐 외벌이로 자식과 남편을 부양할 능력이 없으면 커리어 하지 말라는 전제라도 깔고 있습니까? 지금 대부분의 남성들조차 외벌이로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어서 부부들이 맞벌이하는 판에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그래서 비현실적이라 하는 겁니다. 커리어 여성이라 하면 다 무슨 대기업 임원코스나 변호사라도 생각하고 말하는 건지. 왜 그런 소리가 나오는 지. 게다가 커리어를 지키고 싶으면 그냥 출산을 안하면 되는 데 왜 외벌이라는 선택을 합니까? 당위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뭐가 현실적이란 겁니까? 그런 외벌이가 가능한 여성도 그럴 이유도 둘 중 하나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제안을 하면서.
군대로 인해 경력단절 예시로 일반 노동시장에서 예외적인 위치를 가진 연예인을 든다는 거 자체가 군문제로 인한 경력단절 예시가 얼마나 빈약한지 보여주는겁니다. 그리고 학력단절이라 했는데 단절은 보통 그런 일에 쓰는 게 아닙니다. 남성들은 군휴학후 대부분이 기존에 하던 학업을 그대로 이어가 정상적으로 졸업합니다.
21/04/29 11:25
백곰사마 님//
애기도 가지고 싶고, 일도 단절되는 게 싫다 → 전업주부 남편을 구해서, 육아를 시키고 나는 출산하고 바로 단절 없이 간다 3개월정도만 출산휴가 받고.. 연애를 안해봤거나 직장생활 안해봤거나 둘중 하나인거 같은데. 대체 어떤 미친 인간이 '난 애를 낳고 싶으니까 전업주부 남편을 구한다.' 이딴 생각을 합니까? 결혼은 인생의 연속된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지. 무슨 게임하는 감각으로 직업선택하는 거 마냥 뭘 하기 위해 뭘 하겠다 하고 딱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애를 가지고 싶다는 이유로 전업주부 남편을 들이는 여자가 있다고 쳐도 그걸 어떻게 구합니까? 전업주부 남편 구인공고를 내면 적당한 후보자가 오고 그 사람이랑 결혼합니까? 전업주부 남편이 되는 경우도. 연애하던 중에 여성쪽이 커리어를 선택하는 게 부부관계에서 이득일 경우에야 둘이 합의해서 결정하는 겁니다. 그런건 제도적으로 프로모팅해서 출산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이런걸 이해 못할 수가 있는지. 진짜 2020년의 대한민국 사는 사람이 맞긴 합니까? 현실하고 너무 유리되다 보니 자기 망상을 현실적이라고 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까?
21/04/29 11:28
아프락사스 님// 외벌이로 부양할만한 능력이 되면 하면 되는거고...그런게 안된다면 안하면 되는거죠.
뭐 그런걸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앞서 말했지만 솔직히 월급 300만 되어도 애 하나정도는 충분히 키웁니다. 아니 월급 200 중반으로도 애 하나는 키워요. 제 주변에 실제로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단지 풍족하게 키우지 못할 뿐입니다. 애에게 얼마나 투자를 하느냐는 그 부부의 선택이니 뭐라 할것이 못됩니다. 남자라고 뭐 다들 임원이나 변호사라서 외벌이를 하겠어요? 우리나라 외벌이 비율이 아마...전체가정의 절반정도로 알고있는데, 그 남자들이 다들 전문직은 아닐거잖아요. 남자들도 하는데..여자들이라고 왜 못해요. 그런식이면 경력단절도 기존에 하던 직업을 이어서 할테니 단절이 아니겠네요. 무슨 논리인지 잘... 단절이라는건.... 하던 일이 도중에 피치못할 사정에 의해 중단되니까 그걸 단절이라 하는겁니다. 학력단절 맞아요.
21/04/29 11:32
천비락 님// 직업에서 행복을 누려서 커리어를 이어가는게 아닙니다. 생존해야 하니까 커리어를 이어가는겁니다. 지금까지 남성 외벌이가 가능했던 이유는 사회적으로 남성이 피부양자로서 아내의 생존을 책임져주는 문화가 있고 그게 현실적이기 때문에 가능했던거고. 그런 세상은 대한민국에서는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가처분 소득을 유의미하게 늘릴 수 없게 되는 데서 끝났습니다. 그래서 여성의 커리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고. 결혼문화에서 이혼 역시 당연한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이 시대에 쉽게 커리어를 포기할 수가 없는겁니다. 외벌이 가정에서 이혼당하면 외벌이에 의지하던 피부양자는 바로 사회밑바닥입니다. 그나마 황혼이혼이면 키워놓은 자식들에게 의지할 수라도 있지 그렇지도 않으면 생활수준이 바로 박살납니다.
21/04/29 11:33
아프락사스 님// 아니, 그럼 남자가 순종적이고, 내 말 잘듣고, 밖에 안 나대는 여자 구하는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 의외로 좀 있어요. 그와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사회에서, 생활에서, 인생에서, 내 동반자를 만나는게 내 맘대로 안되는거 맞죠. 근데, 내가 내 일을 하겠다는데 결혼 할 사람이 양보가 안되면 어떡해요? 깨는거지. 자기 원하는데로 살란 말입니다. 나는 서른 넘어서 이성 소개 받으면, 맘에 드는 사람에게는 결혼 생각하고 만났으면 합니다. 하고 먼저 얘기했습니다. 그쪽이 결혼 의지가 없으면 나랑 인연이 아닌거고, 생각 있으면 시작해보는거죠. 연애만 했으면 한다해도 내가 고사했습니다. 원하는 조건이 있으면, 오픈하고 만나야지요. 나는 일 그만 둘 생각이 없고, 애를 봐줬으면 좋겠다. 그게 우선이면, 방법이야 많죠. 프리랜서 위주로 만나보던가, 집안일이라던 청소에 관련해서 잘하는지 요리는 어떠한지 몇번 만나면서 얼마든지 징후 챙겨가면서, 내 꿈을 위해서 나를 챙겨줄 사람을 찾아야지요. 그걸 하라고요. 그게 왜 판타지예요. 내가 일을 계속 하고 싶으면, 당연하게 그런 노력으로 그 조건에 걸맞는 사람을 찾으라고요. 이게 무슨 게임이고, 판타지예요. 현실이지. 진짜 세상과 유리된 채 이성 못 만나고 사는 사람은 되려 그쪽인 것 같은데, 아닌가요?
21/04/29 11:33
천비락 님// 애초에 남자들조차 외벌이가 줄어드는 게 현실인데 대체 어떻게 여성 외벌이를 늘린다는 역방향식 사회변화가 가능하다는 건지 말좀 해주십쇼. 꽃밭인 님 머리를 상대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경력단절 여성들은 기존에 하던 직업들은 대부분 이어하지 못합니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교육받아 일하게 된 여성들의 절반 이상이 과거와 다른 분야에서 일합니다.
21/04/29 11:36
아프락사스 님// 이혼당하는게 무섭다면 일을 하면 되지요. 그거 막을사람 없습니다. 다 선택의 문제죠.
나는 반드시 커리어를 이어서 생존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일을 하면 되는것이고요. 그게 왜 비현실인가요? 남성은 가능한데 여성이 하려면 비현실인가요? 결혼을 하지 않고라도 커리어를 이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결혼도 안하면 되고.. 결혼을 하고 애도 낳고싶은데 커리어는 이어야겠다라고 한다면 본인이 외벌이를 하면 되는거고요. 다 스스로 선택하면 되는 문제들입니다. 외벌이를 되게 대단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외벌이하면서 저축 별로 못해도 꿋꿋하게 외벌이로 사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살기싫다면 외벌이 안하면 되죠.
21/04/29 11:38
아프락사스 님// 경력단절 여성들이 기존에 하던 직업을 이어서 하지 못하는 이유는
재취업을 하려는 나이가 너무 늦어서겠죠. 예를들면 20대나 30대 초반에 직장 관둬놓고 한 40대 후반에 다시나와서 이전에 하던거 다시하려면 힘들죠. 그건 당연한거에요. 딱히 뭐 차별같은게 아니죠. 그런게 싫으면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 일을 했었으면 되는 문제죠. 어떻게 가능하냐뇨. 여성들이 마음먹으면 가능하죠. 그러나 여성들이 대부분 그렇게 하기 싫어한다는게 걸림돌일 뿐입니다. 제 머리가 꽃밭인게 아니라 오히려 님 머리가 그런거아닌가 저는 의심이 좀 되는군요.
21/04/29 13:27
천비락 님// 네 이혼당하는 게 무섭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했을 때 노후가 걱정되어서 여성들이 커리어에 집착하는겁니다. 님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데 왜 자꾸 이해를 못하고 이상한 말을 하시는 건지.
그래서 여성들에게 그런 현실적인 이유로 커리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임신출산육아가 거기에 엄청난 장애가 됨으로 선택을 안합니다. 당연한거죠?
21/04/29 14:05
아프락사스 님// 그러니까 그런게걱정되면 결혼안하면 된다는거죠.아니면 결혼하고 여성이 일하고 남편을 애를보게 시키든지...
임신출산육아가 왜 장애인가요? 이미 언급한바 있지만 임신 출산한다고 직장 짤리지않습니다. 남편이 맡으면되죠.
21/04/28 15:49
30대 초 신혼부부 아직 아이 없는 남자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저는 삶에서 불확실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아이 가질 생각을 하기 힘듭니다. 옛날처럼 정년 보장이 되는것도 아니고, 대출땡겨서 집 산다음에 20년 일하면 일단 집은 생긴다는 것도 없고, 지금 연봉이 오르고 있어도, 집값은 그 이상으로 하늘을 뛰고있으니, 어디서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을지 감도 안섭니다. 그리고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초초함때문에 위험성 높은 주식이나 코인에 투기적으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구도심 재생한다고 공급막고 벽화그리고 있던 전 서울시 시장이나, 아니면 그렇게 경제 및 부동산 전문가들이 비판하는데도, 같은방향으로 수십번 정책을 진행했던 장관 (그리고 그 인사권자)들에 대해서 극히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전 이 사람들이 본인 신념이 맞다는데 젊은사람들 주거안정성을 판돈으로 걸고 시 운영, 국가운영을 하였고 그 결과로 판돈 날렸다고 봅니다. 주거 안정성이 날아갔으니 출산율도 당연히 떨어지겠죠.
21/04/28 15:50
출산율 반등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저출산은 재앙이니 뭐니 이런 하나마나한 소리는 이제 지겹습니다. 저출산은 상수로 놓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해답을 찾아야죠. 어렵겠지만
21/04/28 15:54
맞벌이, 육아, 핵가족. 이 세 가지는 함께 갈 수가 없다고 봅니다. 현대의 신혼부부는 이 중에서 육아를 포기하기가 쉬울거 같네요.
21/04/28 15:55
고용율도 낮은대 경쟁하는 문화도 심하고
육아에 대해서 조심성도 많이 생겼고 땅도 좁고 농담이 아니라 통일말고 희망이 없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4/28 15:55
진짜 나라에 국교가 있어 그곳에서 세뇌 비슷하게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같은 창작물이나 문화다방면에서 아이 나는게 좋다고 장려해야하고요. 여가부에서 이 일해야하는데 뻘짓거리하고 있는거보면 답답하죠.
21/04/28 23:01
연예인 자식들 나오는 프로그램 만들었더니만, 초반엔 아이들 귀여운 모습과 부모의 노고에 동병상련을 느끼게 했는데, 결국 일반인 수준해서 해줄수 있는 모습이 아니어서 더 출산에 부정적인 인식이 커져버렸죠..
21/04/28 15:56
저는 몇년안에 반등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반등 온 수준도 전세계 꼴지이긴 하겠지만
왜냐면 지금 출산율이 낮아도 낮아도 너무 낮으니까요
21/04/28 20:45
설사 출산'율' 자체가 반등하더라도 출산가능한 여성 자체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지라 출산아수가 반등하기는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그냥 계속 준다고 봐야할 거 같아요
21/04/28 16:00
잠깐동안의 사회적 현상이나
특별한 환경의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꼈다고 생각해서 반등은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자연적으로는 개체가 줄어들어 삶의 환경이 개선되면 개채수가 늘어나는게 정상인데 인간은 인구수가 줄어들어도 사회기반시설이 더 잘된곳으로 이동해 버리기 떄문에 중심도시는 경쟁이 계속 심해질거고 지방쪽은는 유지할수 있는 최소 인구도 안 남겠죠.
21/04/28 16:03
아직 바닥 못찍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죠. 주식으로 치면 아직 눌림목이 형성되기 전이고 호가창에 매도세가 압도적인 상황입니다. 틀림없이 더 떨어집니다
한국 수많은 사회 문제 중에서도 원탑이라 봅니다. 한국 다음으로 낮은 데도 출산률이 1.26입니다. 압도적인 차이가 나죠. 인류 사상 어떤 국가도 출산률이 이 지경이 된 적이 없고, 현재진행형으로 악화 중이라 어떤 사회학자도 이 상황이 국가에 어떤 피해를 얼마나 줄 것인지 구체적으로 아무도 모릅니다 정부는 이런 심각한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짓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저출산정책을 지금처럼 할 거면 차라리 아예 안 하는게 예산도 아끼고 출산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겁니다. 여가부나 페미단체에 저출산 예산을 주는건, 돈 들여서 출산률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국가반역행위입니다. 그냥 그 예산을 허경영식으로 임신부, 신혼부부에게 고대로 줬어도 지금보다는 나은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제는 애초에 정부가 출산률을 높이고 싶은 것은 맞는지 의문이 들 지경입니다. 문크예거의 조선인 안락사 프로젝트가 우스갯소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21/04/28 16:08
젠더갈등이 결혼/출산의 전단계라고 할수있는 연애/교류를 유의미하게 갉아먹고있다고 봐서 반등은 없을거라고봅니다. 혐오 이런걸 떠나서 그냥 무작위 여성에 대한 신뢰가 많이 사라졌는데 굳이 그거 감안하면서 연애에 목매달아야할 이유를 모르겠달까요...
그리고 90년대생까지 결혼적령기를 지나가면 이런 걱정도 안하게 될지도요. 인구구조상 반등이 거의 불가능해지거든요. 전쟁나서 나라 리셋되고 출산율 4~5 찍는거 아니면요 크크
21/04/28 16:16
50년대 60년대만해도 합계출산율이 6~7명이었죠. 부머 세대들의 노후문제가 해결되는 시점. 즉 저들이 모두 수명이 다해 사라지는 해가 되어야 출산율이 그나마 정상화 될것같습니다. 과잉부양 후에 대공황이 오는건 어쩔수 없죠. 솔직히 백약이 무효해보입니다.
21/04/28 16:26
통계청에 따르면 유소년인구 1백명당 고령인구수인 노령화지수는 2017년 105.1명에서, 2026년
206명, 2056년 502.2명, 2067년 574.5명이 됩니다. 노후문제는 이제 시작입니다.
21/04/28 16:25
성인지 예산 30조 가량이면
50쌍이 2명씩 낳는다 치고 한명출산당 3천만원, 두명에 6천 지원 가능할텐데 20세까지 양육에 들어가는 돈이 억단위가 넘어간다 해도 좀 돈이라도 저런데 쓰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금 써서 성공한 사례도 있으니깐요
21/04/28 16:33
솔직히 기대해봐야하는게 하나밖에 없는거 같아요.
지금 인구 감소로 사람이 소중해지는거요. 사람이 귀하면 인건비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상황 그게 올지 모르겠지만 그거 밖에는 방법이 없는거같아요 남녀갈등이나 이런것도 문제이지만 출산률은 먹고 살면되었지가 아닌 세상이니까요. 즐기면서 누리면서 살고 싶은게 당연하 세상에 아이를 갖는거는 정말 어려운 일인거같아요
21/04/28 17:34
사람이 귀해진다고 사람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건비 올라봐야 기계화만 가속화 할 겁니다. 저는 사람이 귀해져야 대접을 더 잘할 것이라는 주장은 나이브하다고 봐요. 인건비는 사람의 생산성 이상으로 오를 수 없습니다.
21/04/28 16:56
의외로 해답은 토목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스개소리로 노무현이 도시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이명박이 철덕이었다면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는 많이 달라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1/04/28 17:05
젠더 이슈다 뭐다 하지만 먹고 살만한 중산층들은 결혼도 잘하고 하지 않나요?
그냥 젊은 층들 안하는건 먹고 살기 힘드니 그런거라고 봐요. 미래도 답도 안나오고.. 정말 싫어서 비혼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 내가 유지하는 삶의 수준 낮춰가면서까지 결혼해서 살고 싶지 않다는 분들도 많죠. 취업도 잘되고 경제 호황기라 연봉 오르고 집 살만하고 그러면 누가 무리해서 주식, 코인해 가면서 잠도 못자면서 스트레스 받을까 싶네요.
21/04/28 17:24
이미 다문화 빌드업은 착실히 진행중에요
'장기 불법체류 외국인아동, 조건부 체류자격 얻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419059300004 '순혈주의' 허문다…영주권자 자녀 한국 국적 취득길 열어' https://news.joins.com/article/24043722 저점이 얼마나 되느냐가 문제지 반등은 시간문제라 생각합니다.
21/04/28 17:32
지금 우리나라에 고급 인력들이 올리는 없을꺼 같고...
현재같은 분위기에서 중국 동남아 조선족 이쪽사람들 받으면 사회 갈등 장난 아닐껍니다. 출산율이 그걸로 해결될지는 몰라도 해결 되도 그냥 헬조선인건 마찬가지일꺼예요. 4차 산업혁명 기본소득 ai 머시기.. 이런걸 기대하는건 그냥 로또 들고 주말 저녁만 기다리는 백수랑 비슷한 느낌이고... 개인은 그렇다 치고 정부에서는 뭔가 해야죠. 진짜 나라의 운명을 걸고 저출산에 매달려도 될까 말까한 시기인데... 뭐 딱히 하는것도 없죠? 여성인권 드립이나 치고... 이거 정말 실망스러워요. 망한거예요.
21/04/28 17:36
결혼을 꿈꿀만큼 안정된 직장과 내집마련을 위한 부동산 대책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출산율이 반등할 여지는 없는것 같네요. 출산율 증가에 쓰는 예산을 차라리 신혼부부 주택구입에 도움을 주는 정책예산으로 쓰는게 더 효과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21/04/28 17:39
사실 지금만해도 커리어라고 부를만한 좋은 직장은 1년 육아 휴직 정도로는 여성에게 불리한게 없습니다.
커리어가 박살날것 같은 공포가 큰거죠. 물론 아기를 낳으면 직장 생활에서 이득이라고 할 정도의 혜택은 장기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할것 같습니다만.. 어쨌던 10년이상 일을 하면 남자고 여자고 대부분 [직장에서 자아실현 같은 소리하고 있네] 상태가 됩니다. 파이어족이 유행하는걸보면 보면 직장에서 자아실현이 얼마나 헛소리인지는 다들 충분히 알고 있죠. 그래서 학교 다니는 기간을 줄여서 사회에 빨리 내보내는 것도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 지겨울 때쯤 여성은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는거죠. 지금은 지겨울때쯤 되면 상당히 늦기는해요.
21/04/28 17:40
자국내에서는 불가능하죠.
개인적으로 여성의 출산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무지했고, 필요했고 그래야만 했던 과거였기에 많이 낳았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럴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테니까요.
21/04/28 17:48
나도 회사다니는데 임신 10개월동안 취미생활 아무것도 못하고 애낳으면 몸망가져 회사에서눈치봐 육아도 거의 전담으로 해야하는데 미쳤다고...
21/04/28 17:49
~~하면 낳겠다는 분들보다 어쨌든 (돈을 주든 직장에서 안 잘리든) 낳기 싫다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에
출산율은 더 좋아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1/04/28 17:52
돈을 풀면 되는데 돈을 푸는게 해결책이 아니라고 반대하는 쪽이 더 많아서 앞으로도 더 힘들 것 같네요.
저는 돈을 풀어서 안되면 그 돈이 잘못새어나가거나 적었던 것이라고 믿는 쪽입니다. 의식의 변화를 시키는 건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고 대책도 너무 다양한시각이 있어서 갈피를 잡기 힘듭니다. 90년대생들을 골든아워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밀어줘야 됩니다. 이때도 놓치면 끝이에요. 시기 놓쳐서 확 줄어든 젊은층에 유의미하게 출산률 높인다해도 숫자로 보면 얼마안되서 끝이죠 뭐.
21/04/28 17:54
근본 해결책은 의식의 변화에요.
여기에 대한 인식 없이 돈으로만 해결한다고 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나 마찬가지죠. 그냥 돈 줘서 해결한다면 차라리 이민을 받고 이민 부작용을 해결하는 데 예산을 투입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일 겁니다.
21/04/28 18:24
애낳으면 청약 가산점좀 넉넉하게 넣어주고... 이런거라도 해주면 뭐 지금보다는 올라가긴 할껍니다.
뭐라도 좀 하면 좋겠는데... 이건 좀 효과있을지도 모르겠네 ~싶은 정책 하나를 안하네요.
21/04/28 18:09
모든 선진국이 시행한 "적극적 이민 수용"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생률로 인구증가가 안되니 이민으로 인구를 증가시키는거죠
21/04/28 18:20
생산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이미현실이고 지금당장 출산률이 오른다고 이미 감소된 생산인구는 대체가 안됨으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죠
독일은 인구의 40%가 독일인이 아니에요
21/04/28 18:23
막연히 큰 의지 없이 결혼하던 사람들이 결혼전장에서 모조리 이탈했기 때문에 아마 영원히 반등할 일은 없을 겁니다
딱 하나 변수가 생긴다면 전쟁이라고 생각하구요
21/04/28 18:28
아이 1명 낳을 때마다 상속세 과세표준 (아이수^2)X10억원 면제
이건희 상속세 12조, 110명을 낳으면 상속세 0원!
21/04/28 18:43
사실우리나라는 심각성 치고는 충분히 많이 붓는 편이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직접적 지원보다는 간접적 지원이 많은거같아서 신혼부부들의 체감은 더 낮을거 같구요
21/04/28 21:06
어마무시하게 많이 부으면 되긴 될건데 그러느니 이민을 늘릴겁니다.
실생활에서도 인건비 아끼려고 아웃소싱 주는 나라인데 대국적 차원에서 돈 푸는것보다는 이민 쉽게 하는게 싸게 먹히죠.
21/04/28 21:15
크크크 네 저도 현재의 시스템 상에선 그럴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어디 뭐 쿠테타라도 일어나서 기존 기득권 전복시키고 새로운 시스템을 성립시키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크크크
21/04/28 18:31
제생각으로는 저출산 해결을 위한 실효성 없는 예산집행은 그만하고
이미 도래하고 있는 고령화사회를 대비하는데 국민적 의견을 모으는데 집중하는게 좋을거같은데 저출산/고령화대책 국가예산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죠.. 참으로 걱정입니다
21/04/28 18:46
그냥 임신/출산에 따른 메리트가 디메리트보다 훨씬 작아서 그렇죠... 다들 애 낳는게 이득이면 지원금 안쏟아부어도 알아서 낳을 겁니다.
근데 키우는 데에는 몇억이 들어가고 10달+양육기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들어가는데, 그에 따른 보상이 그만하지 못하다는 걸 암암리에 알게된 순간 출산율이 줄어들기 시작한 거라고 봅니다.
21/04/28 18:53
출산으로 인해 투입되는 나의 자원에 대해서는 통계화된 수치와 주변 경험들로 알고 있고
출산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것들은 나 자신의 부모님에 대하는 것들에 대한 경험이 최대치라고 보았을 때 뭐 답 나오죠 그냥 대한민국 2~30대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21/04/28 19:12
90년대생이요?
80년대 초반생은 부동산 막차라도 탔겠지만 85~90년대생 조차도 그럴 돈이 사실상 없었죠 (그나마 결혼이라도 30초반에 했고 전세 아닌 매매를 했을수도 있는 마지막 세대) 90년대생 아래요? 암울할듯 싶습니다 대기업 스타트 했다쳐도 최대 30세에 모아둔게 얼마나있겠어요 출산율 반등은 부동산 하나로 그냥 나가리가 아닐런지 게다가 성비불균형 & 젠더갈등... 능력있는 자들의 한부모 가정이나 동성가정 및 적극적 이민정책 밖에 없어보여요 이런 가정의 아이들이 제대로 양육되지 못할거라는 편견은 제발 집어치웠으면
21/04/28 19:37
예전에 본 통계로는 서구권국가는
미혼모들의 출산이 출생률의 보루더군요. 거기라고 딱히 미혼출산을 장려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일어날수 있는일인데 한국이 제일 심하고 아시아권 국가 대부분은 극도로 기피하는,과장이 아니라 전통적인 가정의 고집이 한국소멸은 물론이고 동아시아소멸도 가능하겠더라구요
21/04/28 19:31
지금은 역사적 저점이고
악재해소 (젠더이슈, 집값 안정화) 및 재정정책 으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로 반등하리라 봅니다. 가장 비관론이 심할때가 하락장-> 상승장 인거 아시죠?
21/04/28 19:52
두 딸의 아빠로서 자식을 낳아서 키우는 가치는 개인적으로 엄청나다고 보는데, 사회 분위기상 아이 안 낳고 자기 몸 보신 잘 하는게 더 우선이 되었죠..
지금 부모님 세대들이 스스로 희생하면서 자식들을 키웠기 때문에, 자기 자식들이 고생하지 않기 바라기 때문에 아이 낳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주로 엄마들이). 금전적인 지원과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4/28 20:01
한가지 궁금한건, 아무리 생각해도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쇼크가 찾아오면
아무래도 남성보단 여성이 불리할거같은데, 여성계분들이 저출산을 보면서 좋아하는건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남자들은 "차라리 둘 다 엿되면 내가 더 낫지 크크크"라는 심정이라고 이해하겠는데, 페미분들은 어째서...?
21/04/28 20:51
저출산으로 인한 쇼크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걔 중에는 각종 사회안전망의 약화와, 일부 부유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인프라의 붕괴, 그리고 치안의 악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불리하면 불리했지 딱히 더 유리할거같지는 않아서요.
21/04/28 20:59
불황이 오고 취업이 힘들어지면 일자리의 질이 낮아지고, 택배 노가다 같은 육체노동이라도 해서 먹고살아야 하는데
그런 상황에서는 밑바닥 일이라도 할수 있는 남자가 조금 더 상황이 낫긴 할 겁니다.
21/04/28 20:33
페미쪽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게 비혼 무직업 여성 각종 지원과 여성 기본소득이라고 하더군요. 남자야 나이 60먹고도 노가다 뛰면 되니 약한 비혼 독신 무직 여성들을 위해 나랏돈으로 월급을...
이때껏 민주당 쪽 여성친화 공약들이나 그거 이행된 걸 보면 정권이 계속 유지 되면 될수록 결국 그쪽으로 가는 방향이고요. 저출산이 와서 사회적 쇼크가 오든 말든 저거 붙들고 있으면 딱히 불리할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그거 유지하기 위해 일치단결해 투표할테니 기존 정당은 더욱 설설 기겠죠.
21/04/28 21:08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아무리봐도 저출산이 너무 심하니까 그것도 안될거같거든요. 좀 어지간해야지 비혼독신여성 이라는 생산성 떨어지는 계층에 돈을 투자를 하겠는데 저출산으로 인한 쇼크가 너무 심하게 올거같아서 거기까지 기득권들이 자원을 돌릴거 같지가 않아요. 결국 결정하는 것은 기득권들인데, 기득권들이 자신의 부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아래계층이 계속 생산을 해줘야 하는데, 안그래도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의 축소로 자금이 여유가 없어진판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비혼독신여성에 까지 자금을 투자하려고 할지? 기득권이라면 남녀노소 좌우 할거없이 공통으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지점이 있고 그런 부분은 사회적으로 별로 화제가 되지도 않고 기득권들끼리 손잡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법이죠. 거 왜 예전에 국회의원 연봉인상이 조용히 빠르게 국회통과했던것 처럼. 그런것처럼 하위계층의 생산성 유지/보강은 기득권들이 공유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그때가서 비혼독신여성을 챙겨주기 보다는 그냥 합심해서 소외시킬거 같거든요. 차라리 그 돈을 외국인 노동자를 유입시키는데 쓰려고 할거같은데요. 인종차별금지 같은구호를 내걸면서... 뭐 돈안드는거, 예를 들면 범죄자에 대한 강력처벌같은건 불만해소용으로 해줄수도 있을거같지만요.
21/04/29 09:04
남녀를 통틀어서, 비혼 고령 인구는 가장 비참하게 버려질겁니다.
사회에 기여한 것도 없으면서, 돈만 축내는 존재가 되는 거 거든요. 사회적으로 연대도 나이가 들면 쉽지 않을테고, 또 자녀가 없으면 그걸 막아주거나 방어권 행사도 쉽지 않을겁니다. 사회에서도 무임승차 세대론이 횡행할테고요
21/04/28 21:09
논리로 하는게 아니다보니.....상층에 있는 페미 여왕벌들은 어차피 유리천장 깨트리는게 목표니까 별 신경 안쓸겁니다. 이미 사회적 지위가 있으니까 나머지는 남자 아랫것들이 하면 되는거죠. 그 밑에 일벌 여자들은 그저 윗사람들 하는 말 따라가는거고요.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정반합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한 세대만 지나면(적나라하게는 본인들은 꿀빨아놓고 아래세대 여자들에게 온정적 시각을 보이는 중년 남성들이 기득권을 잃을 시점이 되면) 남성들로부터 오는 반동이 지금 하는 정책들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힐거라 봅니다.
21/04/28 21:29
문제는 인구구조와 늘어난 수명때문에 윗세대가 쉽게 바뀌지 않을테고 그때쯤 되면 너무 많은것이 늦어버릴거 같아서... 이미 지금도 골든타임이 지난 느낌이긴 하지만요
21/04/28 21:50
임신과 출산은 여성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으로 가부장제라는 구조가 망하고 있다는 효능감이 느껴져서죠.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망하는게 맞는 구조'가 망하고 있는거니까요.
21/04/28 21:33
부동산이나 남여갈등도 문제지만 청년들의 고용절벽도 꽤 큰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양질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젊은 남성이 예전에 비해 많이 적어져(신규 일자리 적어짐 +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 비중 증가) 여자들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신랑감이 확 줄어든 것입니다. 5년내에 출산률 확 올리는 확실한 방법이 있긴 합니다. 1. 젊은 남성에게 좋은 일자리 대량 공급 2. 결혼하면 신혼주택 5년 대여 3. 애 놓으면 더 넓은 주택으로 옮겨주고 애 1명 당 대여기간 10년 연장.
21/04/28 23:08
돈으로 해결하려면 어정쩡한 수준은 안되고 주변사람들이 정말 왜 결혼, 육아를 포기해서 그런 모든 혜택을 못 받고 고생 하느냐고 말할 수준은 되어야 될껍니다.
그냥 임대주택 좀 주고 지원금 좀 주고 해서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결혼, 육아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힘들어 보여요.
21/04/28 23:14
저출산은 자연스런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어느정도 까지는 지원책을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공포감에 휩싸여 바라볼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차라리 노동인구가 필요하다면 노인 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게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저출산이 자기완성에 대한 욕구 때문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노후대비에 대한 두려움도 있거든요. 누구라도 은퇴해서 가난하게 살지 않고 언제든 소소하게 일할 곳이 있다는 사회시스템이 확립되면 내 앞가림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좀더 길게보고 계획을 짤수 있을겁니다.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20-40대 핵심 노동인구일때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노후를 대비할수 없다는 공포때문에 출산을 미루게 되고, 이시기를 놓지면 여성의 출산 기회는 불가능하게 되버리죠. 노동인구는 팔팔할때 쓰고 버리는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단순작업은 얼마든지 노인 인구로 대체할수 있고 50-70세 노인이라면 남녀인구수가 적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잡을 제공한다 급여면에서 모자란다고 할수는 없죠. 풀타임이 300받는것을 파트타임으로 절반만 일하고 150을 받는다면, 건강한 노인은 두타임을 뛰고, 비교적 휴식이 필요한 노인은 한타임만 뛰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갈수 있습니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 그만큼 수입은 더 늘어나는거고요. 지금 이런 직종을 젊은 층으로만 채우려하고, 노인층은 배제를 하며, 향후 젊은 외노자로만 대체를 할 궁리를 하니 출산율도 안나오는 마당에 해결이 안됩니다. 노인이 되어도 생계에 있어 큰 고난의 변수가 없다고 한다면 누구던 20-40대 바짝벌어 자산에 대해 승부를 봐야지만 한다는 내몰림에서 다소 완화 될것이고, 인생을 보는 관점이나 출산과 가족을 이루는 관점에서도 좀더 각박하지 않게 될것입니다. 지금 노인의 노동력 활용에 대한 논의는 거의 되지 않는게 문제입니다
21/04/29 07:44
외노자 이민 오는거 틀어막고 이대로 살다가 나라가 안락사 당하는게 답이죠
왜? 정책결정자들이 수십년동안 인구 줄어드는 방향으로 그렇게 정했잖아? 그래놓고 정작 이제와서 높으신분들이 개돼지노예들 부족하다고 이제 외노자 수입해서 경쟁시키려 하네 서민들은 자기들 먹고 살기도 힘든데 이거 억울해서 살겠나
21/04/29 09:18
개인적으로, 향후 한국사회의 변화를 많이 고민 해봤는데, 치안악화가 가장 크게 맘에 걸립니다.
다른 문제들도 크겠지만, 이민자, 다문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 그리고 외국인들도 범죄집단이 생길테고 그에 대응하기위해 한국인으로도 만들어진, 조직폭력단도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경찰도 인원 수급에 어려움이 있기에, 절반 정도 추정되는 여경 대부분은 현장투입도 어려울테고, 현장 담당 남경도 인력이 모잘라 현장대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3D업종으로 더 기피하여 수급이 어려워지겠죠? 신고 했더니 몇시간 지나서 출동하는 일이 비일비재 해지면서, 더더욱 범죄자들은 대놓고 기승부리기 시작할테니, 여성들은 밤거리는 아예 나가지도 못하고, 낮에도 조직이 부딪히면 싸우는 일이 다반사가 되는거죠. 서울의 일부 구역에는 자치경찰이 도입되고, 지방이나 외국인이 많은 광역시 지역은 거의 자연선택의 상태가 되는거죠. 호신술이나 호신무기가 의외의 사업으로 각광 받을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는 소방도 문제가 될 것 같네요. 소방서도 읍면군은 아예 다 폐쇄되고, 일부 광역시에서도 부자동네 위주로만 운영되고.. 화재도 한번 났다하면 거의 전소가 대부분...여기도 절반은 여성이라 현장 남자 소방관이 60대에도 현장 뛰는 악순환이 생기겠네요. 진짜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잘 안되지만, 그때는 당연한 듯이 그렇게 살겠죠? 집 밖이 위험해서 웬만하면 안나가는...근데, 젊은 사람도 없으니, 배달도 안되는거 아닌가...하아...암울하네요.
21/04/29 17:00
21세기 대한민국의 우울한 풍경이네요. 예전에는 가족공동체에서 제공하던 서비스가 없어지면 사람들은 갈수록 국가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될텐데요. 아 큰 정부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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