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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15:08
대구에서 코로나가 심했을 땐 도시 봉쇄해야하니 마니 하다가 얼마 안되서 서울 및 수도권에서 코로나가 심할땐 그런 얘기가 쏙 들어갔죠
서울 및 수도권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살다보니 수도권 위주로만 생각하고, 본의 아니게 지역 비하를 하는 분들이 꽤 많은거 같습니다
21/04/27 15:21
미세먼지 관련해서도 '서울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일정 부분 서울에서 나오므로 미세먼지는 한국의 책임도 있다!' 이러던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서울만 있는줄 아나 봅니다. 공장이 없는 청정 지방에서도 얼마든지 매케한 베이징의 공기를 들이쉴 수 있는데 말이죠.
21/04/27 17:37
수도권-지방 문제만은 아닌것이 처음엔 대구/신천지였고 반정부 집회 참가자, 게이, 클럽 다니는 젋은애들, 교회 등의 타깃이 있었죠.
21/04/27 15:09
인구 밀도가 너무 높아서 진상 1명 당 활약도(?)가 크죠.
대구는 초기에 봉쇄해라 어찌구 얘기도 나왔는데 서울은 점점 더 대책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서울만 문제가 아니라 생활권이 경기도까지 묶여있으니..
21/04/27 15:16
시골이라서 차별 받는거 어쩔수 없죠 대 수도권에 비하면 시골이라서 암요암요 시골은 봉쇄해야죠 쩝.....
한강에서 열심히 돗자리 펴고 노는거 보면 참.....
21/04/27 15:21
여담이지만 강남에 사시는 이모가 "이모부 시골에 출장가셨다"고 하시길래 어딘가 여쭤봤더니 대구라고;; 인구 250만의 (그 당시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큰 메트로폴리스가 시골..
21/04/27 15:38
강남한정은 아니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몇십년부터 시골=지방 같이 쓰긴 하더군요 어릴때 선생님에게 정정요구하다 오히려 역몰이 당해봤죠 그리고 곰곰히 생각 해보니 내자신도 지방 시골 구분하는게 어쩌면 같은 사고로 느껴지더군요
21/04/27 16:11
저희 가족도 광주대구 제주 등등 비수도권은 지방으로 뭉뚱그리긴 하는데....시골...은 군 단위에나 어울리는거 아닌가요 크크
21/04/27 15:32
대구에 대한 공격은 지방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도 있지만 대구라는 지역의 정치색 또한 정치적인 공격의 대상이 된것에 영향이 없다고는 말 못해서. 그당시 코로나는 대구 사태라는 용어로 대구 공격을 지시한 언론인도 있었고.
21/04/27 16:07
그렇죠.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원래부터 싫어하던 계층이 있었는데 코로나 이슈가 그쪽엔 도화선이 되었죠. 요즘엔 일본 자치구라고 비하하는 말도 있더군요.
21/04/27 15:38
광주가 무슨 돈이 된다고 투기를 하겠냐는 의견도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이 (정치와 관련없는 주제에서 나온 말이니 특별한 목적성이 있으셨던건 아닐겁니다)내더군요.지방에 대한 몰이해가 상당해요.
저는 한국에 사는 조선족에(살전 사회체제에서 묻은 사고방식상 북한주민보다는 조선족이 우리와 더 유사하겠죠) 대한 전반적인 적개심도 그렇고,이런 지방과 수도의 서로간 몰이해를 생각해볼때 북한과의 통일이라는게 과연 가능은 한 주제인가.. 머릿속 넓은 땅덩이와 몇몇 자본가가 싹쓸어갈 새로운 기회들을 빼면,자기 옆집에 평안도출신 김씨가 이사오는걸 실제로 바라는 사람이 얼마나될까하는 생각이듭니다.우리가 이미 같이 살고 있는 이웃들조차 이렇게 몰이해와 경계심을 가지고 지내는데 또다른 이웃을 받을수 있을지.
21/04/27 15:45
서울도 같이 폐쇄하면 좋겠다는 분들 많네요. 특별 대우가 아니라 이래저래 밀집도를 따져봐도, 수도권이랑 엮여 있는거 생각하면 경제적 여파는 두렵지 않은 분들이 많은듯..서울 시민이라서 특별대우 받는다고 생각하시는건가?
21/04/27 19:03
쓰레기 매립지 같은 경우는 서울시가 계속 약속 어겨가면서 쫌만 더 인천에 쫌만 더 인천에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 짜증날만 하죠.
지금도 25년부터 이제 진짜 안받겠다고 하니까 매립지 찾는 것보다 쫌만 더 쓰자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21/04/27 16:00
개인적으로 인천 확진자도 얼마 안나오는데(10명대) 수도권이라서 같이 묶이는건 좀 불편하더라고요
서울 방역정책만 따로 강화하는등의 좀 융통성있는 방역정책을 해줬음 좋겠는데...
21/04/27 16:33
그런거 말고 그냥 아니꼬우니까 니네도 당해라 이 마인드죠. 서울 셧다운 한달 정도 해서 중소기업 다 무너지고 소상공인 뒤져나가면 박수치면서 좋아하실듯
21/04/28 00:54
경기도에는
자영업자도 가게로 출퇴근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명목상 사장님(택배, 학습지 교사 등등)도 출퇴근 합니다. 이분들 서울 봉쇄되면 그냥 손가락 빨아야 하는거죠. 역으로 서울 살면서 경기도로 가는 사람 수도 비율로는 적지만 절대치로는 무시할 숫자가 아닐겁니다.(워낙 인구가 많아서) 이거 다 틀어막으면 대구 몇 개 터지는 거죠. 왜냐하면 대가리수보다 돈은 지방보다 몇 배나 더 몰려있기 때문이죠.
21/04/27 17:42
서울이 인프라가 더 많아서 안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경기권 사람들은 일하러 가야하고 서울봉쇄하면 경제가 마비되고 서울거주하는사람들이 자본도 더 많아서 경제가 안좋아도 더 오래 버틸거라 생각해서요
21/04/27 19:26
1차와 2차산업 및 물류까지 전부 지방에 있기 때문에 지방은 별 타격 없다고 봅니다.
원자재 조달부터 시작해서 생산 및 유통까지 전부 지방에서 해결 가능하거든요. 서울 본사쪽은 자금 흐름을 담당할텐데 이거야 봉쇄가 되던 안되던 간에 서울에서 할 수 있는 거구요. 반면 서울은 유통망을 통해 물류가 들어와야 일상생활이 되는데 봉쇄조치로 이게 막히면... 헬이 되는 거겠죠.
21/04/27 18:08
비서울이 경기권인가요? 잠깐 봉쇄하는걸론 지방은 웬만하면 큰 타격 없을텐데요. 오히려 물류창고같은건 전부 경기에 있어서 봉쇄하는순간 서울 초토화될거같은데...
21/04/27 17:26
봉쇄는, 확진자 증감율도 생각해야죠. 대구에서 신천지때문에 일차로 터지기 전까지는 한국 전체 확진자가 서른 한 명이었습니다. n번 확진자가 잘했녜 잘 못했녜 이러던 시절인데요. 그게 대구 신천지 터지고 열흘만에 3000명으로 100배 늘었는데 당연히 봉쇄얘기가 나오죠.
이제와서 서울 확진자가 더 늘었는데 서울은 왜 봉쇄 얘기 안함? 이라고 말하기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사회가 변했는지 댓글에서 분노가 많이 느껴지네요.
21/04/27 22:12
대구 신천지때 봉쇄없이 진정시켰고, 그것보다도 봉쇄 자체가 대구 봉쇄얘기가 큰 비판에 직면하면서 급속히 금지어가 됐으니까요. 실제로 봉쇄를 원했다 하더라도 입도 뻥긋할 수가 없죠. 물론 내 일이 되니까 쏙 들어간 분들도 계시겠지만.
21/04/27 17:51
원래 서울시민은 1등 시민이란 말입니다. 여름에 좀 덥다 싶으면 태풍이나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서울에만 영향 없으면 다른 지역이 원전이 터지든 자연재해가 생기든 별로 신경안쓰십니다. 수도권만 무사하면 되니까요
21/04/28 10:11
제가 평소에 지인들에게 한는 말인데, 서울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지방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서울의 1/3 쯤으로 여기는 것 같아요. 똑같이 태풍 피해가 발생해도 서울의 3배쯤 죽거나 재산피해가 발생해야 뉴스에서 비슷한 비중으로 다루죠.
21/04/27 17:59
지하철에서 30분동안 아웃사이더 랩하듯이 계속 이야기하는 인간 보면서
정말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나하는 회의가 들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출퇴근 시간에는 대부분 조용히 탑승하고 있다는 점이네요. 방역수칙을 대체적으로 잘 지키지만 정작 담배피러 가서 턱스크하고 일장연설하는거 보면 저게 뭐하는짓이지 라는 생각 밖에 안들고...
21/04/27 18:27
확진자 천명 찍을 때 서울 말씨 쓰는 분들이 차 대절해서 저희 지역으로 관광 오는거 보고 좀 씁쓸했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 3월에 대구 터질때는 대구 사람이 수도권 갔다고 욕 태백이로 얻어 먹었는데.
21/04/27 18:35
작년에 서울/경기 위주로 확진자 폭발할때 여기만 단계 올라가니까 강원도나 지방으로 놀러가는 수도권 사람들 많았죠. 인구 절반이 수도권인데다가 정보화된 계층은 더 비중이 높을거라 인터넷에선 수도권 중심으로 여론이 움직이는것같긴합니다.
21/04/27 19:33
지역불균형에 대한 이야기 할 시기가 어찌 보면 지났죠. 어느정도 쪽수가 맞으면 되겠지만 이미 수도권이 더 커진 상황이니까요. 작은 쪽이 희생하란거죠.
21/04/28 07:03
이건 서울 망하라고 고사지내는 게 아니라 이런 경향이 있긴 합니다. 대구 한창일때 어딜 가도 대구갔다왔는지 조사하고 대구 갔다오지 않았음을 서약하는 서명을 많이했는데 서울 확진자 늘었을 때는 저런 것 한 번도 못봤습니다. 부모님 대구계시는 입장에서 좀 짜증나긴했었어요. 역병의 원산지 취급도 골라가면서 하는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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