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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5 23:42:00
Name Victory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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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식목일] 숲이 늙어간다, 껍데기만 푸른 숲 (수정됨)




“숲이 늙어간다”…이대로면 30년 뒤 탄소흡수량 1/3토막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1019791



국내 산림 70%는 '껍데기만 푸른 숲'…제 기능 못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263137



식목일에 맞춰 비슷한 기사가 나왔네요.
흔히 나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무도 청년시기의 나무가 더 활동적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숲이 나이가 들면 낙엽도 많아져서 산불위험도 커지구요.
숲을 자연 그대로 두는 것보다 심고 베고를 반복해서 조림사업을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의 기사입니다.

전쟁의 피해와 땔감을 위해 무차별한 벌목으로 민둥산이었던 산들을 푸르게 만든 것은 정말 대단했죠.
이정도로 산림 녹화 사업이 성공한 나라도 보기 힘들 겁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기로는 우리나라의 산림 녹화 사업도
1단계로 단순히 나무만 많이 심어서 숲을 조성하고
2단계로 수종에 맞게 다시 관리하는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1단계에서 멈추게 됐다 라는 식의 글을 본 거 같긴 합니다.

(그러니 다시 식목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4월 첫번째 월요일로 날짜를 고정시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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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5 23:45
수정 아이콘
식목일을 공휴일로 했더니 산에 올라가서 담배 피다보니 불이 더 많이 나더라라는 카더라가..
21/04/05 23:47
수정 아이콘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정말 나무도 심는 것만 아니라 가꾸는 것도 중요하네요. 관계부처나 정치인들이 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어강됴리
21/04/05 23: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왠지 벌목하는 모습이 상상이 잘 안가긴 하네요
맨날 심고 가꾸어야 한다고만 배웠지
내년엔아마독수리
21/04/05 23:52
수정 아이콘
??? : 다들 뉴스 봤지? 아 좋은 일도 할 겸 회사 차원에서 식목일에 다 같이 나무 심으러 가자고
지니팅커벨여행
21/04/06 09:10
수정 아이콘
저는 찬성합니다.
아, 물론 회사 출근은 안 하고 나무 심고 바로 퇴근이라면요.
에이치블루
21/04/05 23:55
수정 아이콘
다만 독일이나 일본이랑 비교하는 건 무조건 옳지는 않은 거 같네요. 기후대와 지형에 맞는 수종이 있기 마련이죠. 왜 우리나라에서 소나무가 그렇게 잘 자라겠어요. 독일의 기후는 우리처럼 강렬한 여름과 혹독한 겨울이 없어요. 일본은 기본적으로 남쪽나라라서 동북지방아래는 해남 비슷하게 여러 수종이 잘 자라고요.
나주꿀
21/04/06 0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녹색', '나무', '퍼런 것' 하면 무조건 좋은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제주도 삼나무길 도로 확장공사에서도 '나무를 베다니 나빠!' 이러는 사람들 많았는데,
애초에 제주도는 그런 커다란 나무가 많이 심어진 곳도 아니었는데 일본이 식민지 시절에 삼나무를 많이 심었었고
거기에 그 삼나무때문에 제주도 알러지 발병률이 높다는 이야기까지 나오죠.
(https://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6136)
2020/12/02/ “제주 거주하면 삼나무 알레르기 발병률 높아져”

물론 제주도에 삼나무를 가져온 원인인 일본도 삼나무 때문에 알레르기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고요.

거기에 서울대팩트체크를 보면
(http://factcheck.snu.ac.kr/v2/facts/950)

1. 삼나무는 자원으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목재의 품질이 좋지않고, 한국 산림경관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2. 꽃가루 알레르기의 발병원인 (일본의 화분증 원인의 90%, 제주도내에선 삼나무가 많은 서귀포시의 알레르기 발병율이 제주시보다 높은걸로 나옴)

으로 나오죠.

'초록색은 옳다, 나무는 좋다' 이런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나서 자연을 이용할 줄 알고 개발 할 줄 아는 사고방식으로 옮겨가야 해요.
Yi_JiHwan
21/04/06 00:05
수정 아이콘
핵심은 막줄.
21/04/06 00:4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을 보니 추천을 안하고 지나갈 수가 없네요
스타본지7년
21/04/06 00:51
수정 아이콘
막줄에 일단 추천 박습니다.

근데 확실히 산림 경영도 필요해 보입니다.
21/04/06 00:53
수정 아이콘
나무도 늙으면 약해지는구나

그럼 판타지 세상의 세계수는 골치덩이 아닌가요?
포도씨
21/04/06 07:36
수정 아이콘
세계수는 수령 만년이 꼬꼬마일수도...
스무디
21/04/06 00:58
수정 아이콘
나무도 청년기나 노년기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좀 이상하긴 한데...
다이어트
21/04/06 01:05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 때문에 추천을 안 할수가 없네요
마늘빵
21/04/06 01:09
수정 아이콘
저기도 고인물이.. ?
트와이스정연
21/04/06 01:17
수정 아이콘
기온 상승 때문에 3월로 식목일을 앞당기자는 논의도 있죠..
Answerer
21/04/06 01:29
수정 아이콘
식목일 공휴일 지정은 산불이란게 없어지면 다시 될거라봅니다. 그전까진 어림도 없죠.
투더문
21/04/06 03:31
수정 아이콘
전부터 가지고 있던 의문이었는데.. 조림하고 베어서 묻거나 어디에 쓰고 다시 심는게 기후변화를 막는데 더 도움이 되는건 아닐까.. 진짜였군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1/04/06 05:49
수정 아이콘
숲의 나이는 생각 못했던 부분 이네요
내우편함안에
21/04/06 06: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애기 80년대 중반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당시 산림전문가로 나오신분이
숲을 경제성 있게 가꾸는건 좋은데
우리나라 특히 남한의 지형상 조림산업을 육성한다는게
현실적으로 매리트가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산림의 제일목적이자 절대불변 원칙 1항이
홍수방지이고 사실 이거외에는 나머지는 부차적인 것이다 라는 겁니다.
이유는 유속이 빠르고 강의 지류및 주류 전장이 짧으면서도
강푹은 오지리도 크게 형성되는 우리지형에 현재의 밀집형 조림이
홍수방지 부차적으로 토사유출방지에는 속된말로 왔다라고.
말은 좋고 비전도 있어보이지만 산림육성 산업이란게
더우기 4계절 그것도 겨울이 혹독한 우리나라에겐 딱히
어울리기 어렵다더군요
에이치블루
21/04/06 10:32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약한 나무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크크.
21/04/06 07: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얘기가 사실이라면 사실상 브라질의 아마존 개발은 용도폐기된 허파기능을 제거하고 산업기능을 강화하는 산업이 되는걸까요
담배상품권
21/04/06 09:28
수정 아이콘
불질러서 화전하는거라 전혀 관계 없습니다.
21/04/06 12:32
수정 아이콘
나무를 벌목하면 오히려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배출된다는 연구도 있네요... 화전은 더 심할테구요.. 나무수령과 이산화탄소 흡수양을연구한 논문을 보니 수령이 증가해도 본몬 뉴스처럼 드라마틱하게 감소하는게 아니라 플랫하던데 본문 뉴스가 대대적으로보도한거 보면 다른 의도가 있어보이네요
타마노코시
21/04/06 11:58
수정 아이콘
그냥 허파에 담배연기 들이붓는거죠...
여자친구
21/04/06 08:43
수정 아이콘
이런 사업 관련주들은 뭐가있을까요 음
서지훈'카리스
21/04/06 09:10
수정 아이콘
산림자원에 대한 가치나 운영 자체가 선진국 대비 개념이 당연히 부족했겠죠 점차 개선해 나가겠죠
꿈트리
21/04/06 09:19
수정 아이콘
실제 산소는 조류에서 더 나오죠.
담배상품권
21/04/06 09: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은 삼나무때문에 어마무시하게 고생하고 있죠. 삼나무 알레르기도 알레르기지만 경제적 효과도 부족하고, 토사유출 방지에도 별로라고 하네요.
21/04/06 09: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무만 보고 숲은 못 보는 뉴스네요. 숲의 기능이 산소발생만 있나. 숲의 탄소흡수보다 국내 탄소량 발생 줄일 생각을 해야지요.
타마노코시
21/04/06 12:0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양쪽 다 추진이 필요한게 탄소중립에는 탄소배출과 함께 해당지역에서의 탄소흡수량도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예요.
우리 나라 탄소정책이 다른나라에 비해서 인식전환도 느리다보니 산업이나 가정 부문에서의 탄소배출 감소에만 머무르고 있고 그 외에는 아무런 고민이 나오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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