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24 13:34:43
Name 마늘빵
File #1 img1.daumcdn.net.jpg (35.5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중국 이슈 앞에서는 쿨하지 못한편 (수정됨)


인생에서 지랄같은 순간을 마주할때마다 우리는 고민을 하게 된다. 쿨해질 것인가, 아니면 똑같이 지랄할 것인가.

일반적으로는 쿨해지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한다.
뒤에 빵빵거리는 자동차의 경적 소리나, 알바 도중에 마주하는 진상들,직장에서 마주하는 쓰레기들..

어쨌거나 대부분은 한 번 지나버리고 나면 볼일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경멸스러운 행동을 뒤늦게 모방한다는 게 좀스럽기도 하고인격적으로 성숙한 내가 참는 것이 더 "어른스러운" 행동이 아닌가?

그러한 관점이 변하게 된 것은 몇 년 전 일인데. 아주 사소한 계기였다. 그 피비린내 나는 곡절의 이야기를 쏟아 부으려면 한 시간도 부족할테니 짧게 요약하자면 결과적으로 내가 느낀 것은 그랬다.  

"참고 넘기면, 당연한 것으로 안다"

내가 생각한 것은 분명히 상호 보완 적인 공식 같은 게 있었다.
이쪽이 마이너스를 감수한다면 다음번엔 저쪽이 마이너스 .
그런 식으로 서로서로 도울 때는 도와가다가
나중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WIN WIN 아닌가?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상대방을 배려해서 손해를 보면, 상대방은 그것을 메꾸려는 것이 아니라. 기울어진 상태를 기준으로 삼아서 똑같이 요구한다. 기억은 참으로도 간편한 것이 본인이 무언가를 할 때면 생색을 엄청나게 부리곤 했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기울어진 상태였었다.

어느 샌가 나는 "쿨하지 못하게" 과거를 들먹거리면서 이익만 앞세우는 협잡꾼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모든 이익을 가져갔던 그 녀석은 한참은 높은 위쪽에서 어느샌가 기울어진 진실을 받아드리지 못하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만 했다.    

"쿨"해지는 대가로 내가 머리 속에서 알량한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짧게 누리고 있을 때. 상대방은 어느샌가 실질적인 이득을 차곡차곡 먹는 것을 넘어서 이쪽을 잡아먹으려고 하고 있었다.


이쯤에서, 제목은 분명 국가적인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어째서 친구 이야기로 분량을 채우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요컨대, 국제적인 관점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바라볼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은 그런 감정이라는 것이다.

"봐줬더니 오냐오냐 한다" , "키워주니 고마움을 모른다" 같은 건방진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지나갈 수 있는 아주 작은 범위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이득을 취하는
경쟁자와 어떻게 싸워나가야 할 것인 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에 더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조선구마사"에 대해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소란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가 모르는 중국의 음모 일수도 있고, 아니면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급발진해가며 그냥 마녀사냥을 하는 걸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드라마나 복색에 대해서 내가 관련된 이익은 전혀 없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 나는 얼마든지 너그러울 수 있다.  미국의 일식집에서 비빔밥을 판다고 한들, "한복"이 "한푸"라고 불린다고 한들 '그것이 나와 무슨 관련인가' 하면서, 무시해버리면 그만 일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그런 순간이 온다 .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이쪽"이 도리어 목소리를 앞세운 "저쪽"에 밀려서 도리어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고 욕을 듣는 순간이 말이다.

그러니 나는 쿨하지 못하고 추해 질 수 밖에 없다.
최소한 다음 번에는 또 다시 이런 이슈를 마주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생각이 있다면 또다시 욕을 먹으려 하지는 않을 테니까.

이로 인해서 나는 자유로운 창작의 씨앗을 불태우는 검열관이 되어버렸는가?
모르겠다.
확실한 건 나는 육룡이 나르샤를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정말로, 나는 한번도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생각 해본 적이 없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주꿀
21/03/24 13:46
수정 아이콘
쯔위가 울먹울먹하면서 저 사과문을 읽을땐 참 기분 드러웠습니다.
자기네 나라 국기를 흔든게 무슨 죄라고 저 어린 소녀를 16억명이 린치를 가했을까요.
고통빈
21/03/24 13:52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서 느끼는건 가만히 앉아서 "시간 지나면 괜찮을거야~"라는 생각은 안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이 우리나라 문화를 다 자기들 문화라고 말하고 다니는거 "우리가 우리문화인거만 알면된다. 굳이 건들필요있나?" 라는 태도로 가만히 있으면 결국 당하는 건 우리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공격을 하면 나도 공격해야합니다. 그런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선 잘 안바뀌는게 현실이죠.
건전한닉네임3
21/03/24 13:57
수정 아이콘
메갈 용어논란과 비쳐보이네요
쿨하게 이게 뭐라고 하시는분들 많았는데 이렇게 하나씩 스미는 문화공정으로 생각하면 이번 드라마 사태와 같은 행동력들로 걸러내야합니다
Lord Be Goja
21/03/24 14: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토라레 망가나 야설보면서 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다뺏겨도 그냥 참는 저런xx가 어딨냐 말이 되는전개를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요즘 어떤분들의 반응을 보니 충분히 있을법한 유형인거 같네요.
나주꿀
21/03/24 14:04
수정 아이콘
중국 공산당의 따뜻한 x꼭지는 최면어플만큼 강력하니까요 크크크
40년모솔탈출
21/03/24 14:29
수정 아이콘
빼았겨도 참는 정도가 아니라 빼았긴다는 것에 흥분하는 사람도 나오죠.
요즘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고 있습니다.
AaronJudge99
21/03/24 14:5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그냥 무지 자극적인 성적 판타지인줄 알았는데..
이부키
21/03/24 15:30
수정 아이콘
참는게 아니라 그걸로 흥분하는겁니다.
니그라토
21/03/24 14:00
수정 아이콘
이미 중국에 쌍용차, 금호 타이어, 잡코리아가 넘어갔고, 카카오와 네이버와 여러 게임 업체들이 자본 잠식을 당했으며,
조만간에 삼성전자 임원에 중국인이 진출하는 매우 긴박한 상황입니다.
미국에 바짝 붙는 것만이 살 길입니다.
글로켄슈필
21/03/24 14:06
수정 아이콘
한국의 역사가 세계적으로 어느정도 인정 되야 우리도 쿨할 수 있는거지 (중국이 뭐라하던 '내가 배운바로는 아닌데? 이상한데?'가 되니까요) 아직까지도 중국이랑 일본 사이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치이던 작은 국가 정도죠. 원나라때는 고려가 아예 지도에서 사라지기도 하는걸요.
실제상황입니다
21/03/24 14: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 사용(벌점 4점)
양말발효학석사
21/03/24 14:10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freedom/90975?page=4
신의주를 준다는 이야기 하고 중국을 달래자는 이야기

저번주가 아니라 이번주에 이 글썼으면 자율 맞고 퇴출 될뻔 했네요.

저는 이성을 중시하는 피지알러로서 그래도 이성적을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노하와이
21/03/24 22:07
수정 아이콘
신의주에 거주하던 북한 인민들은 대체 무슨 죄인가요? 북한 사람들의 극렬한 중국 혐오는 유명한데 말이죠
antidote
21/03/24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정극이 아닌 판타지 사극에서 굳이 피곤한 논쟁을 벌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정극임에도 고증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영화는 많고 밀리터리 매니아 입장에서는 차라리 이쪽이 더 보기 불편하더군요.
21/03/24 14:21
수정 아이콘
사건의 경향성을 봐야합니다.

이 건으로만 불타기 시작한게 아니라서요.
21/03/24 14:2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회사에서 사소한 근로조건이 쟁점이 됐을 때 사수가 한 말이
"이게 별 거 아닌것 같아보여도 미끄럼틀처럼 계속 안 좋아질 것이다" 였습니다.
한 6년 지났는데 진짜 미끄럼틀처럼 안 좋아지는 거 투성이더군요.
아주 멀리는 동북공정부터 거시적으로는 사드와 한한령, 미시적으로는 PPL,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시간에 흐름에 따른 경향성이 별로 좋아보이지가 않습니다.
Lord Be Goja
21/03/24 14:28
수정 아이콘
이건은 너무 디테일하게 한 방향을 향하고 있어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보여 불타는거라
나주꿀
21/03/24 14:31
수정 아이콘
스연게 자료 정리된거 봤더니 고증을 못하고 드라마를 못만들었네, 수준이 아니라
진짜 꼼꼼하고 치밀하게 중국걸로 채워넣었더군요.
주인공이 쓰는 칼도 중국꺼, OST에 쓰이는 악기도 중국꺼, 중국풍으로 꾸며진 기생집에 진열된 중국과자,
무녀가 입고 있는 옷도 중국꺼, 참나...
이정도면 더이상 '쿨'하게 '판타진데 뭐 그리 불탐? 크크루삥뽕' 할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안군-
21/03/24 14:32
수정 아이콘
실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데다가, 그 메시지가 "조선은 애초부터 글러먹은 나라다"라서요... 세종을 찐따로 만들고, 태종을 살인귀로 만들고, 최영을 탐관오리로 만드는건 선넘었죠.
그냥 PPL을 좀 뭍혔거나, 소품을 가지고 장난치는 수준에서 그쳤으면 이정도까지 불타진 않았을겁니다.
마프리프
21/03/24 14:36
수정 아이콘
뿌나나 육룡때부터 연출자가 무협 좋아하는게 뻔히 보이는대 이악물고 동북공정이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21/03/24 14:37
수정 아이콘
무협적 요소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는게 아니니까요
마프리프
21/03/24 15:01
수정 아이콘
조선구마사 까듯이 까면 무당파 장삼봉의 제자가 삼한제일검인대 친중드라마죠
레드빠돌이
21/03/24 15:07
수정 아이콘
오우 이방지가 실존인물이였군요
마프리프
21/03/24 15: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치면 뿌나에선 광평대군 반란군한테 죽는대요? 육룡에선 이방원이 열세살때 사람죽이고 나무심잖아요? 역사왜곡인가요?
레드빠돌이
21/03/24 15:10
수정 아이콘
그 반란군이라는 밀본도 실존한거였군요 몰랐습니다.
마프리프
21/03/24 15:11
수정 아이콘
그럼 이방원 진짜 귀신들렸어요?
레드빠돌이
21/03/24 15:28
수정 아이콘
육룡에서 어린 이방원이 자신을 협박하고 괴롭히던, 자신의 이념을 꺽을려고 했던 자들을 죽인건
그것을 통해 이방원이 선과 악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게 해주는 장치중에 하나이구요

근데 조선구마사에서 귀신들린 이방원은 뭘 말하는데요?
귀신이 들리면 위험하다는걸 꼭 이방원이여야 설명할 수 있답니까?

판타지 물이라고 다 허용가능하다면 공중파에서 조선이 중국의 일부로 보이게 만드는 드라마가 방영되도 되는건가요?
저 조선구마사라는게 그냥 떠도는 인터넷 소설이 아니라 무려 공중파 드라마입니다.
마프리프
21/03/24 15: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드빠돌이 님// 앞에 말씀하신 이방원을 귀신들게해서 어떤 주제의식 보여줄수있냐란 비판이면 충분히 공감가는대 조선구마사 본다고 조선이 중국의 일부로 보이지는 않을것 같은대요? 작품성의 비판과 응 친중드라마~는 다르잖아요. 작품성의 비판도 이제 2화인대 제작진이 왜 이방원을 귀신들게 했고 뭘 보여줄려고 했는지는 기다려봐야죠. 응 그냥 시청률 뽑을려고 이방원 미친놈만들었어~ 일지 계획이 있구나일지 나오지도 않았는대 어떻게 알겠어요
레드빠돌이
21/03/24 15:39
수정 아이콘
마프리프 님//
조선구마사가 가상의 나라, 가상의 인물이라면 아무 문제 없었을겁니다
근데 조선과 실존인물을 가져와서 한다는 짓거리가
나오는 노래도 중국 악기,
나오는 음식도 중국 음식,
나오는 건물도 중국 건물,
나오는 무기도 중국 무기
인데 이름만 조선이라고 하면 그게 조선됩니까?

이게 동북공정이 아니면 뭐가 동북공정인데요
마프리프
21/03/24 15: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레드빠돌이 님// 시청자가 드라마보고 [아 이게 진짜 역사구나 숨겨진 역사 이제 알았다] 하는거 아니면 대놓고 판타지풍 드라마에 정극사극 만큼의 기준을 가져다대면 안된다는겁니다. 기황후가 욕먹은게 진짜 역사라고 논문가져다 실드쳐서 그런거고 뿌나나 육룡은 욕안먹은게 주인공들이 출상술써서 날아다니는대 누가 정극으로 보겠어요? 그리고 노래,음식,건물,무기 다 중국산만 썼나요? 나오는 노래,음식,건물,무기중 중국산이있는거지
레드빠돌이
21/03/24 15:58
수정 아이콘
마프리프 님//
제가 지금 정극사극 만큼의 기준을 가져왔나요?
아니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조차 무시할꺼면 실존 나라나 인물이 아닌 가상의 나라와 인물을 가져오면 됩니다.

육룡에서 가상의 인물들이 출상술써서 날아다니지 이방원이나 이성계가 출상술 써서 날아다닙니까?

이 드라마가 제일 교활한게 일부러 모든 분야에 중국산을 쓰지 않은 점입니다
역사를 몰라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 역사를 잘아는 사람이 일부러 드라마 곳곳에 중국문화를 끼워넣은게 문제죠
중국문화와 조선문화를 교묘하게 섞어서 마치 하나의 문화인양 보이게 하는거죠

조선 문화를 잘아는 우리야 둘 구분을 확실히 할 수 있겠죠
근데 이 드라마가 K-드라마 열풍을 타고, 특히나 좀비물에 환장하는 서구시장으로 진출한다면요?
그들이 중국문화와 조선문화를 구분 할 수 있을 꺼라 보십니까?
마프리프
21/03/24 16:03
수정 아이콘
레드빠돌이 님// [역사를 몰라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 역사를 잘아는 사람이 일부러 드라마 곳곳에 중국문화를 끼워넣은게 문제죠 중국문화와 조선문화를 교묘하게 섞어서 마치 하나의 문화인양 보이게 하는거죠] 여기 의견이 전혀 동의가 안되고 좁혀지지도 않을것 같으니 그만하겠습니다. 조선구마사 드라마를 안보시는 분이시면 그나마 이해가 갈텐대 보신분이면 너무나도 과장하시는 겁니다.
레드빠돌이
21/03/24 16:14
수정 아이콘
마프리프 님//
[“6대조인 목조께서도 기생 때문에 삼척으로 야반도주를 하셨던 분인데 그 피가 어디 가겠냐”]
이게 용비어천가를 만든 세종의 입에서 나올 대사입니까?
목조라는 인물은 일반적으로 역사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21/03/24 16:20
수정 아이콘
마프리프 님// 작가의 전작은 혐한 작가 작품 리메이크.
현작은 지금.
다음 예정작은 조선 최후의 황귀비.
그 다음 예정작은 안중근 의사.

하나하나만 보면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경향성을 보면 그럴 수 없죠.

각각의 디테일을 합쳐보면 더욱 그렇구요.

그럴필요 없는 디테일들이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한다...

언제까지 쿨함이 유지될까요.
마프리프
21/03/24 16:37
수정 아이콘
rsnest 님// 작가의 전작봤고 현작보는중이고 연출자의 전작들도 봤는대 말씀하는 경향성이 한국역사를 중국으로 흡수시킬려는 음모면 전 못느껴서 쿨함이 유지되는듯 합니다.
21/03/24 16:40
수정 아이콘
마프리프 님// 뭐 음모라는 거창한 단어까지 갈 필요는 없구요.

그냥 어느쪽의 이득을 향해 가는지 보면 되는거죠.

못느끼면 뭐 어쩔 수 없겠죠. 느끼는 사람이 있으면 못느끼는 사람도 있을테니.
21/03/24 16:43
수정 아이콘
마프리프 님// 그리고 한국역사를 중국으로 흡수시킨다는 말도 조금 어폐가 있는게, 중국은 한국의 역사를 대대로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보고 있으며 거기서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시진핑도 그런 말을 했었죠.
20세기 들어 드디어 독립해 나갔다는 인식입니다. 교육도 그런식으로 하고요.

그래서 조선왕조까지는 그냥 중국변방의 역사로 취급하려하고 그 흐름은 계속 이어지고 있죠. 안타깝지만 여기까지는 음모가 아닙니다. 실제상황이라서.
마프리프
21/03/24 16:48
수정 아이콘
rsnest 님// 그니까 그게 연출자와 작가의 의도냐는 겁니다. [한국역사는 중국의 지방정권] 이게 작가나 연출자의 작품에 드러나는 의도라고 생각하시면 드라마 안보신걸로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나 연출자의 전작중에 어느 드라마에서 그걸 느끼셨어요?
21/03/24 17:33
수정 아이콘
마프리프 님// 왜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작가와 연출자의 의도는 조선 사극에 디테일한 중국색을 입혀 마치 중국산 사극처럼 보이게 하는걸테구요. 동시에 스스로 조선에 대한 비하를 일삼아서 안좋은 이미지를 심으려 한 거구요.

그걸 보는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은 뭐든지 다 자기들거 베낀다고 주장하고 있구요.

그런 와중에 이득은 중국 정부가 착실하게 보고 있다는 겁니다만.
21/03/24 17:33
수정 아이콘
마프리프 님// 그리고 그래서 작가와 연출자가 얻는 이득이요?

중국시장에 팔아서 벌 돈이요.
마프리프
21/03/24 17:39
수정 아이콘
rsnest 님// 드라마의 경향성과 디테일이 한방향을 향한다고 하신후 중국은 한국의 역사를 자신들의 지방정권으로 본다고 하셔놓고 엉뚱한 소리라니요... 그냥 제가 서울간 사람과 안간사람이 싸우면 안간 사람이 이기는걸 깜박했습니다...
리자몽
21/03/24 14:38
수정 아이콘
이런 반응이 중국의 노림수지요

이렇게 서서히 간을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침투하는게 중국의 주특깁니다

미중 분쟁도 중국이 이런식으로 딜을 하면서 미국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죠
양파폭탄
21/03/24 14: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 사용(벌점 4점)
리자몽
21/03/24 14:24
수정 아이콘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21/03/24 14:26
수정 아이콘
중국이라는 시장이 너무 크기 때문인 듯 합니다.
동질감을 공유하며 공산당에 의해 독재적 통제가 가능한 16억이라는 시장은 자본주의 세계에서 엄청난 파워죠.
미국의 국력에 기대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이 그 국력을 이용해서 중국 공산당처럼 해당 시장에 강제력을 행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오히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구로 대적할만한 다른 시장이 커져서 중국 시장의 독보적 지위가 약화되는 것이 더 정확한 해결책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니그라토
21/03/24 14:32
수정 아이콘
실제로 미국이 쓰는 전략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인도 - 태평양 정책을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연계하겠다고 트럼프 때 선언했고 이번 한일 2+2 회담 때에도 확인했죠. 인도와 동남아를 합치면 20억인데 이들 시장을 키우려는 게 미국의 전략입니다.
-안군-
21/03/24 14:3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걸리는게... 중국이 저런식으로 고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사실상 공산독재라서요. 우리나라의 박정희, 전두환 시기와 많이 닮아있죠.
인도나 인도네시아가 중국처럼 급성장을 하면, 걔네라고 깽판 안 칠 것 같진 않아요. 옥수수라도 사드려야 하나...?
21/03/24 14: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니 훨씬 낫겠지요.

호랑이 한 마리보다는 호랑이 세 마리가 양들 입장에서는 편합니다.
호랑이 셋이 서로 손 잡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안군-
21/03/24 14:45
수정 아이콘
상호견제가 잘 된다면야... 아시아의 벨 에포크를 기대해볼 수 있을지도?
21/03/24 14:4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몰빵을 하면 안되죠.
괜찮은 곳 3~4개 국가 정도 선정해서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진출 기업을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전이 텍사스주에 주판알 튕겨가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차하면 발 뺄 수 있다거나 최소한 다른 투자대상국이 있다는건 주지시켜야죠.
켈로그김
21/03/24 14:35
수정 아이콘
중국식 가스라이팅이라고 충분히 의심할 수 있죠.
-안군-
21/03/24 14:36
수정 아이콘
가스라이팅 확 와닿네요. 이게 개인이 아닌 국가단위로 벌어지고 있다는게 후덜덜하군요;;
깃털달린뱀
21/03/24 14:43
수정 아이콘
아무쪼록 호구를 자처하지 말고 제목소리를 내며 잘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괴물을 상대하면서 스스로 똑같은 괴물이 되지 않았으면 하고요.
카미트리아
21/03/24 14:46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sonnet님이 포스팅한 일화가 생각나네요

http://sonnet.egloos.com/m/3488637

[“이 모든 것이 칠면조 때문이다. 놈들이 칠면조를 빼앗아가도 괜찮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것을 잃게 된 것이다.]

Friedman, Thomas L., From Beirut to Jerusalem, New York: Anchor, 1990
(장병옥 역,『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서울: 창해, 2003, p.80-81)
집으로돌아가야해
21/03/24 14: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 사용(벌점 4점)
한사영우
21/03/24 14:59
수정 아이콘
이번건에 대해서 쿨하면 안되는 이유를 조금만 더 추가해보자면

사실 중국내에서 중국드라마가 문화공정 하는거 어느정도 쿨하게 넘어가줄수 있습니다.
현재 한류 덕분에 중국보단 한국의 문화를 더 인정해주는 분위기니까요

그런데 이번건의 문제는 한국인이 한국드라마로 문화공정을 하고 있는점이죠
한마디로 중국에서 돈을 주니 스스로 얼굴에 똥칠을하고 있는거고
이걸 넘어가면 더욱더 중국 자본앞에 스스로 팔아넘기는 일들이 늘어날게 뻔하죠

그냥 이번 한번 설정상 실수고 판타지 드라마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럼 조선구마사를 쓴 작가의 바로전 작품을 봐볼까요?

철인왕후란 작품이고 이 작품의 원작은 중국 소설이고 이 소설을 쓴 작가는 대놓고 혐한 작가입니다.
다른 작품에서 고려를 등장시켜 빵즈. 가오리빵즈 순빵즈등 한국인 비하단어를 수백번 사용합니다.
그런 작가의 작품을 가지고 와서 굳이 가져와서 한국에서 드라마를 만듭니다.
그리곤 조선왕조실록을 찌라시로 비하하고 종묘제례악을 비하합니다.
이때도 쿨한분들은 판타지 소설에서 위트있는 농담한거지 정도로 넘어갔죠.

그렇게 넘어가줬더니 한달만에 가지고온 작품이 조선구마사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적작물을 검색해보면 안응칠(안중근)연대기, 손오공 항마대역사 등이 준비중입니다.
이번에 중국자본으로 한국인 스스로 얼굴에 똥칠하는걸 멈추게 못하면
다음은 중국의 더 큰 자본 앞에 전세계에 어떤 내용을 더 뿌릴려고 할지 상상도 안됩니다.

이 작가만이 아니라 중국자본 앞에 흔들리고 있는 다른 창작자들을 위해서라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리자몽
21/03/24 15:05
수정 아이콘
박 작가 하는 행동 보면 일제시대 매국노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1/03/24 16:17
수정 아이콘
히스토리를 알고나니까 더 충격적이네요
21/03/24 17:17
수정 아이콘
격하게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재규열사
21/03/24 15:01
수정 아이콘
공산당이 1당 독재하는 천민자본주의 국가를 매우 싫어합니다. 다만 중국이라는 국가를 넘어서서 중국인 개인에 대해 짱 어쩌구 단어 써가면서 공격하는 거는 반대하고요. 어느 집단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집단이 싫다고 해서 그 집단에 속한 개인을 공격하는 것은 쿨함 추함이 아니라 모자람이라고 봅니다.
리자몽
21/03/24 15:08
수정 아이콘
여기서 중국인을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공산당의 문화침략을 욕하고 있죠
김재규열사
21/03/24 17:25
수정 아이콘
여긴 그렇죠. 하지만 이미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조선족구마사니, 작가 국적이 중국이냐느니, 짱x 묻었다느니 아무렇지도 않게 하죠. 피지알러 중에도 상당수는 복수의 커뮤니티를 하실 거라 봅니다. 타 커뮤에서 중국인 조선족 혐오발언 보셨던 피지알러 분들이 많으실 듯 해서 적어본 댓글입니다.

아 중국 공산당 쉴드 치는거 절대 아닙니다. 천안문 항쟁 만세 홍콩 민주주의 만세 시진핑 독재타도 중국 문화침략 반대.
이선화
21/03/24 17:30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이미 [PGR에 조선족이 이렇게나 많네요] 소리가 나왔던지라 뭐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진심으로 이 말을 믿는 분들에게는 김재규열사님 마지막 문자인 소위 사상검증이 소용이 없죠. 우한갤의 명언 인용해드립니다. ["이거 중국 욕해도 된다고 지령받은 조선족이네"]
김재규열사
21/03/24 17:34
수정 아이콘
이미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수차례 중국 국적의 연변 출신 조선족으로 낙인 찍혀본 바 있습니다 크크 최근 김민아 방송 복귀 때는 페미니스트도 되어보고 김어준 K값 비판할 때는 박사모도 되어보고 어질어질합니다.
이선화
21/03/24 17:36
수정 아이콘
크크 김어준 K값 공감합니다. 저도 [아무리 그래도 K값은 말도 안 된다] 의견을 냈더니 순식간에 국정원 박사모가 되고. 시간이 지나서 4.15 총선 조작은 말도 안 된다 이 얘기 했더니 순식간에 X깨문이 되어버리더군요. 조선족도 되어보고 여당지지자도 야당지지자도 의사도 개돼지도 페미도 반페미도 되어보는 버라이어티한 인터넷 세계입니다 진짜.
나주꿀
21/03/24 15: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조선구마사 논쟁이 되는 부분이 중국이라 그나마 쉴드라도 치는 분이 나오는 걸 수도 있겠네요.
만약 이번 조선구마사 논란 부분을 다 일본으로 바꿨으면 이렇게 됐겠죠.

1. 조선이 일본을 통해 교황청을 소개받아서 신부를 데려오고
2. 배를 타고 부산(동래)로 온 신부가 대접받는 음식이 '초밥'에 '우동' , 거기에 기생집엔 '게이샤'가 있음.
3. OST에 쓰인 악기가 한국 전통 악기가 아닌 '샤미센'
4. 한국군 장군과 무사들이 '사무라이' 갑옷을 입고 '카타나'를 들고 다니고 있음.

이랬으면 쉴드나 물타기 글은 올리자마자 십자포화맞고 산화되고
지금쯤 SBS는 불타고 피디랑 작가는 광화문에 끌려갔을걸요 크크크.
21/03/24 15:13
수정 아이콘
정말로 궁금해서 여쭙는건데요
왜 중국이라 쉴드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게 된거에요?
저는 딱히 피지알에서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옹호를 본 기억이 없어서 여쭤봐요
리자몽
21/03/24 15: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오늘 이렇게 많은 관련 글과 별의 별 댓글이 달렸고 그걸 다 보셨는데도 이해가 안되나요?

피쟐에서 평소엔 댓글 안달던 사람들이 나타나서 열심히 쉴드 치고 있으니 사람들이 욕하는 겁니다

평소에도 댓글 쓰는 사람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쉴드치는 논리도 없고 그걸로 지적하면 당신들이 이해가 안간다는 등 정체가 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쉴드를 치니까요
21/03/24 15:19
수정 아이콘
왜 불타는지 어제까지 들었던 정보와 오늘 새로 알게된 정보의 차이가 커서 이해되고 있습니다
나주꿀
21/03/24 15:20
수정 아이콘
일본이었으면 쉴드가 아예 없었을텐데, 이번엔 간간히 쉴드(혹은 물타기)가 보여서요.
21/03/24 15:2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중국이라 애써 쉴드치는 사람이라고 지칭하셔서 다른 이슈가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나주꿀
21/03/24 15:25
수정 아이콘
글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어서 표현을 좀 바꾸긴 했습니다.
21/03/24 16:57
수정 아이콘
대상이 어느 나라든 쉴드가 없진 않을 겁니다. 일뽕, 토착왜구란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니까요.
한사영우
21/03/24 15: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작가의 바로 전 작품은
조센징라는 단어가 수백번 들어간 소설을 쓴 혐한 작가의 작품을 가져와 리메이크
(아래 댓글보고 수정..크)
나주꿀
21/03/24 15:45
수정 아이콘
쪽바리라는 단어는 우리가 일본사람을 욕하는 말이니,
반대로 조센징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혐한 작가의 작품이 더 맞는것 같습니다.
어서오고
21/03/24 15:27
수정 아이콘
전 이게 쿨병이냐 아니냐로 나뉘어선 안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면 나의 분노에 동참하지 않는자는 모두 쿨병이 되거든요. 다만 중국의 행태는 우려할만 하고 이번에 좀 억측을 감안하더라도 좀 선 씨게 넘은것 같긴 합니다. 그동안 중국 ppl이 논란이 되긴 했어도 이정도로 디테일한 부분을 다 중국에 연관되거나 역사적 인물을 까는건 어떤 사상적으로 편향되었다고밖에 볼 수 없거든요.
김재규열사
21/03/24 17:28
수정 아이콘
빈센조 논란이 잠시 들끓었다 만 것과 조선구마사 반응 차이가 뭔지 제작사들이 알아먹었으면 좋겠는데 차이나머니가 달달해서 쉽진 않을겁니다.
이부키
21/03/24 15:34
수정 아이콘
처음 논란된 음식점이야 그럴 수 있다 했습니다만

기사를 보니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이건 선을 좀 넘었죠.
내배는굉장해
21/03/24 16:12
수정 아이콘
쿨병 걸린 분들은 지금 비판 하는 것도 쿨하게 넘기고 그냥 갈길 가세요. 왜 그러세요 쿨하신 분들인데? 전 쿨하지 못해서 그냥 못 넘어가겠네요.
미카미유아
21/03/24 16:15
수정 아이콘
원래 좀 쿨병 걸린 편인데
이건은 좀 쿨하기 힘드네요
21/03/24 16:24
수정 아이콘
중국 정말 싫습니다
틀림과 다름
21/03/24 22:47
수정 아이콘
중국은 시러해도
c/h/i/n/n/a 는 좋아해주세요
맛있는새우
21/03/24 16:35
수정 아이콘
호구가 왜 자신을 쿨하다고 생각하지? 아 그래서 호구였구나.
21/03/24 16:40
수정 아이콘
요즘엔 진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일본에 대한 것을 추월하는 거 같네요.
MaillardReaction
21/03/24 16:52
수정 아이콘
일본은 어쨌든 현재 국제사회에서 체면 차려야 하는 위치고 실제로도 그 위치 버리기 싫어하고 있어서 이렇게 막나가지는 못하는게 큰듯요. 중국은 뭐 거의 페미 상대하는 느낌
supernova
21/03/24 16:51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에요. 중국 문화공정이 쓰레기 짓이 맞는데 유머로 돌아다니는 거절하기엔 너무 큰돈이었다 짤방이 현실에 적용되는 거죠. 제작자들이 돈을 포기하고 한국 문화를 지켜달라는 건데 보이콧 정도 나오지 않고서야 쉽게 자기 이익을 포기할까요.

이 문제에 같이 분노 하느냐 안하느냐로 딱 잘라서 쿨병이다 아니라 하기 어렵다고 봐요. 노재팬 때도 그랬지만 분노하는 사람을 비꼬는 것만 지탄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니틱스
21/03/24 17:41
수정 아이콘
그렇죠 돈에 초연하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이런식으로 만들면 돈을 손해본다는 걸 가르쳐 줘야죠
그냥 시청안하기가 답이죠
-안군-
21/03/24 22:45
수정 아이콘
그 돈이 시청자에게서 나오는게 아니라 알수없는 어딘가에서 나오거든요. 네, 광고주요...
그런면에서 광고철회 압박 운동은 꽤 영리한 한수였다고 봅니다.
MaillardReaction
21/03/24 16:56
수정 아이콘
이거 쿨하게 보면 안되는게 최근에 한중 사이의 문화분쟁이랑 연결지을 필요가 있습니다.

요새 중국이 한국문화 자기거라고 우기죠? 근데 저런식의 문화공정 결과물이 그것도 한국 컨텐츠로 나온다? 그러면 쟤네는 그걸 가지고 [이거 봐라 얘네 우리 따라하는 거 맞다니까?] 라고 억지부리는 근거로 씁니다.

씨알도 안먹힐 거 같죠? 근데 이 사안은 삼인성호가 먹히기 딱좋은 구조예요

1. 억지 부리는 쪽이 거짓말을 하는 데 거리낌이 없음
2. 억지 부리는 쪽의 쪽수가 압도적으로 많음
3. 그 억지를 듣고 판단해야 하는 제3자는 이 사안에 별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큼

까딱 잘못하면 팩트와 무관하게 한국은 중국 따라쟁이라는 이미지 생길겁니다
리얼포스
21/03/24 17:0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다른 나라가 아닌 중국이라서 문제인거죠.
치킨향
21/03/24 17:29
수정 아이콘
중국이 결국 저런방식을 고수하는 이유가
먹히니까 계속 하는거고 심지어 결과도 나오는데
아직도 상식이 먼저야 근본은 바뀌지 않아~뒷짐 지고
재는 분들은 정말 현실을 모르는건지
알고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경각심가지고 대처 염두해 두는게 상식이라 봅니다
21/03/24 17:01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예전에 달의 연인 보보경심 이 드라마도 역사왜곡 논란이 있었군요. 이것도 sbs 였는데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중국 자본이 아니라도 이런 중국색 드라마 자꾸 만드는 건 수출까지 염두에 둔 거겠죠.
김재규열사
21/03/24 17:30
수정 아이콘
진짜 ‘보보경심’이 뭔뜻이래요? 한자성어도 아니고 한국인이 뭔소린지 못알아듣는 한국어 드라마라니
Anton Chigurh
21/03/24 17:25
수정 아이콘
이 건에 쿨하신 분들 파오차이하고 한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지니틱스
21/03/24 17:39
수정 아이콘
그냥 안봐야죠 시청률 폭망해서 손해보게 만들어야죠

아 이렇게 만들면 폭망한다는걸 스스로 느끼게 해 줘야죠
미카엘
21/03/24 17:39
수정 아이콘
국민 대다수가 분노하고 보이콧을 해야 제작자들이 삽질을 안 할 텐데 이미 같은 국민들끼리 총질을 해대고 있죠.. 미래가 어둡습니다.
21/03/24 17:43
수정 아이콘
사극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정통 노선으로 가면 못해도 평타는 칩니다. 그 쉬운걸 지키기가 이렇게...
누군가입니다
21/03/24 17:44
수정 아이콘
최근 각종 외교글보면 중국의 자본은 달아서 포기못한다는 분들 꽤 있던데
이번 건도 그 자본이 달아서 용인되는거라고 봅니다.
달달한건 좋은데 출구 전략은 잘 마련해야할껍니다.
21/03/24 17:56
수정 아이콘
중국 혐오스럽습니다 퉤
모데나
21/03/24 18:00
수정 아이콘
방통위는 베스킨라빈스 핑크스타CF에도 중징계를 내렸는데, 이번에는 어떤 조치를 내릴지 두고보겠습니다.
21/03/24 18:29
수정 아이콘
제가 조선족이거나 쿨병 환자인듯 허허
21/03/24 18: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불매는 당연히 소비자의 권리니깐 공론화하는건 괜찮은데 조금이라도 다른말하면 그님짱? 수준의 말이 튀어나오는건 불쾌하네요.

그리고 항상 느끼는건데 Pc니 뭐니 검열이 어떻니 표현의자유가 어떻니 하던 사람들이 이런 건에 대해서는 오히려 목청 높이는거 보면 사람이라는게 결국 내로남불할수 밖에 없는거고 그냥 역치가 다른거에 불과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파아란곰
21/03/24 18:36
수정 아이콘
쿨하지 못한 사람들 대부분이 다빈치 코드때 기독교인들이 쿨하지 못하였다고 욕했지요. 저는 모든것이 내로남불이라고 봅니다.
고분자
21/03/24 18:58
수정 아이콘
맞았을때 대응이 없으면 점점 세게 때립니다
21/03/24 19:23
수정 아이콘
이걸 쿨하게 넘기려고 하네...
21/03/24 20:03
수정 아이콘
일본 기무치가 떠오르는 군요.
보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21/03/24 20:04
수정 아이콘
근데 쿨한분들도 보통 자기 차례에는 쿨하지 못하더라구요.
21/03/24 20:23
수정 아이콘
능력주의 비슷한 거죠.
내가 가진 것-내 능력
내가 갖진 못한 것- 내 능력은 충분한데 사회가 억압한다.
manymaster
21/03/24 21:41
수정 아이콘
쯔위 사과 동영상은 아직도 유튜브에 그대로 게시되어 있던데,
구글은 도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동학대물은 유튜브에 못 올린다면서요?
노하와이
21/03/24 22:12
수정 아이콘
신사족이고 유화적으로 대하려고 해도 성대방이 받아줄 수 있는 한계선까지 최대한 받아내려는 성향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봐주다 보면 밑바닥까지 털리는 거지요.
여우별
21/03/24 22:23
수정 아이콘
중국은 현재 일대일로, 남중국해, 동북공정 등
세계 1위 자리를 다시 노리면서 토지 쟁탈의 천박한 야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더 꼴뵈기가 싫으네요.

이번에 알래스카 미중회담도 보니 가관도 아니더만요 크크......
걔네가 흑인 운운하면서 기자들한테 쟤네가 더 나빠하는 식으로 발언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워낙에 내로남불 극치를 달리는 중국이라 큭
Camomile
21/05/06 15:3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 운영진 Camomile입니다.
본문에 사용된 비속어로 인해 벌점 4점 및 수정권고 드립니다.
수정되지 않을 시에는 삭제 및 추가벌점 조치될 수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151 [일반] 첫 직장에 대한 이야기 [6] ItTakesTwo7026 22/02/28 7026 6
95126 [일반] 헤비 메탈을 듣자: 1. 파워 메탈 [36] 찌단9309 22/02/26 9309 11
95106 [일반] 떡배단배 이야기 [13] 과수원옆집5348 22/02/23 5348 3
94861 [일반] [리뷰] 망량의 상자 (교고쿠 나츠히코) [26] 멋진신세계6517 22/01/20 6517 2
94465 [일반] (스포) 완다비전 리뷰 [60] 원장8269 21/12/21 8269 1
94221 [일반] 로마군의 아프가니스탄: 게르마니아 원정 [57] Farce15466 21/12/01 15466 59
94058 [일반] 제주도 호텔 후기(신라 롯데 하야트) [40] 교자만두11661 21/11/15 11661 15
93416 [일반] 명절기간 단기(하루)알바 경험담 [11] Croove11610 21/09/19 11610 9
93380 [일반] 탈레반은 뭐하는 조직인가? [22] 이븐할둔12660 21/09/15 12660 54
93305 [정치] 깡패가 써준 고소장 가지고 고소하청-국민의힘은? [100] 유목민17596 21/09/09 17596 0
93243 [일반] 개인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top 10 소개 [36] 깨끗한선율14251 21/09/03 14251 5
93162 [정치]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죄다 이상한 사람들이다? [300] 분란유도자20083 21/08/29 20083 0
93017 [일반] 데이팅 서비스의 현실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578] 심장소리83195 21/08/19 83195 107
92697 [일반] [일상글] 딩크 VS 육아: 비교해보자 [46] Hammuzzi12274 21/07/28 12274 52
92671 [일반]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에서 끔직한 의혹이 나왔습니다. [47] 파이어군21468 21/07/26 21468 10
92612 [일반] 갑작스레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55] CoMbI COLa17021 21/07/21 17021 17
92305 [정치] 권익위 "수술실 CCTV 설치 국민의견조사…97.9% 찬성" [198] 덴드로븀20777 21/06/28 20777 0
92224 [일반] 편견, 굳어지거나 깨지거나 바뀌거나 VOL.4 [10] 나주꿀9668 21/06/23 9668 6
91730 [일반] 오늘 오후 2시 한강 실종 대학생 진상 규명 촉구 집회 [145] 양말발효학석사22697 21/05/16 22697 8
91414 [일반] 선의에 대한 배신 [8] 9514 21/04/19 9514 14
91192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그때 천안문 광장에서 학살이 있었나? [201] 아난22818 21/04/04 22818 8
91059 [일반] 중국 이슈 앞에서는 쿨하지 못한편 [112] 마늘빵16547 21/03/24 16547 44
90796 [정치] 헛발질, 삽질의 연속인 더불어민주당 [95] Alan_Baxter18744 21/03/10 187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