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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01 17:11:41
Name 옹겜엠겜
Subject [일반] 왕의 귀환(돌아온 에이스 이승호)
한국시리즈가 sK우승으로 끝이났네요 ^^ SK팬으로써 1차전밖에 못갔는데 그경기 빼고 다이겼더군요

MVP는 최정 선수가 탔지만 개인적으론 이승호 선수가 받았어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KS에서 처음으로 4경기 연속 홀드 무수한 위기를 삼진또는 범타처리로 넘긴 그의 모습은 흡사 변변한 투수 타자 없이

혼자서 비룡군단을 이끌던 2000년대 초반 이승호 그모습 그대로이더군요

이승호는 원조 SK에이스입니다 김광현과는 다른 170대의 작은 체구에 변변한 결정구 없이 150에 육박하는 직구로 타자를 압도하는 그런 선수죠

진짜 아무것도 없는 SK투수진을 에르난데스와 둘이서 이끌어갔습니다 그래서 신인왕도 타고요 그 다음해에도 두자릿승수 따냈습니다

3년차땐 방어율이 3위였지만 팀이 약해서 6승 14패를 거두죠

그러나 선발 마무리 가릴꺼없이 막 등판하다가 4년차때부터 말썽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03년에 못나오기 시작하더니 04년엔 15승을 땄지만 예전 구위만 못했고 05년때부터 자취를 감추죠 지옥같은 재활이 시작됩니다

그러는 사이 채병룡 김광현 정우람같은 걸출한 투수들과 김성근 감독님이 우승을 합니다

그자리엔 이승호선수가 없었죠 그래서 그런지 정말 아쉽더군요

그런데 결국엔 올해는 해내내요 이번엔 SK에이스 그모습으로 돌아와서 직접 이끌어서요

아직 전성기 구위는 아닙니다 직구구속도 그렇고 변화구도 그렇구요. 하지만 아직 이승호 나이 27 이나이때 전성기도 안온선수들이 많죠

올해는 솔직히 마운드에 서는 모습만봐도 좋다 했는데...내년이면 선발 한자리 차지할꺼같네요..

여기분들이 SK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 에이스를 위해 한마디씩 응원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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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StoTheSkY
08/11/01 17:17
수정 아이콘
SK팬은 아닙니다만
이승호 선수 부활은 정말 반갑더군요~
내년엔 선발로써 좋은모습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08/11/01 18:09
수정 아이콘
뭐 이승호 선수에 대해서야 할말이 산더미처럼 많습니다만 그냥 고맙다란 말로 표현해야 겠네요.

그래도 제일 아쉬운건 원형옹이 올 해도 한번 못나온 것 -_-
08/11/01 18:18
수정 아이콘
이승호와 신4룡... SK 팬들에겐 꿈같은 존재였죠...

데뷔 첫 해부터 선발 마무리 가리지 않고 나와서 팀의 승리를 챙겨줬던 에이스 이승호...
우람한 체구에 걸맞게 선발 한 축을 든든하게 막아줬던 채병룡...
선발 중간 어디든 등판하면서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던 윤길현...
샤프한 외모에 적당히 마른 몸매 원조 꽃미남 SK맨 제춘모...
묵직한 직구로 타자들을 잡아내던 신일고 쌍두마차 오승준...

오승준은 LG로 트레이드 됬다가 은퇴했고 제춘모는 올 시즌중 공익근무를 마치고 2군에 머무는 중...
윤길현은 덤벼 신발로 일약 엄청난 관심을 받은 셋업맨, 채병룡은 SK의 우완에이스이자 2선발...
그리고 마지막 왕의 귀환 이승호... 참 기쁘네요...
08/11/01 18:33
수정 아이콘
두산팬으로써 올해 코시에서 이승호의 모습은 작년 가득염옹을 연상시켰음..흑흑
Legend0fProToss
08/11/01 18:55
수정 아이콘
이승호 돌아와서 선발하나 담당해주면 정말 sk선발진은...
사랑을아직도
08/11/01 20:13
수정 아이콘
LG는 이동현 선수좀..
팔세토의귀신
08/11/01 20:59
수정 아이콘
스크는 잘되는 일만 남았고..(이승호 부활 이호준 컴백...)
기아는 한숨만..
찹스프로팀
08/11/01 22:56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최정선수와 이승호 선수 경합햇을 듯합니다. 하지만 최정선수가 수비도 좋았고 결승타를 때린점이 크게 반영된것 같네요!
이승호선수 5회피칭이 조금 아쉬웠고요 이승호선수 내년에는 더 비상하길바랍니다.
김광현 채병용 레이번 (송은범, 이승호, 김원영, 이영욱, 전병두 4~5선발은 오파전이네요!) 김성근 감독님 행복한 고민이네요
양현성
08/11/02 01:02
수정 아이콘
이승호 복귀가 내년엔

타팀에게 간담이 좀 서늘한데

한국시리즈에서 한거 보니

더 서늘하다는...
갈비한짝
08/11/02 01:11
수정 아이콘
내년 SK 의외로 투수진이 얇습니다.
채병룡/이영욱/(윤길현) 선수가 군입대 할 것같은데,,
정대현 선수도 몸 안좋고.. 음... 모르겠네요

내야+외야는 이진영,김재현선수만 잡으면 올해보다 더욱더 좋아질것같은데.
하트레인
08/11/02 01:15
수정 아이콘
갈비한짝님// 레이번 선수 말고 남은 용병 하나를 투수로 뽑으면 올해랑 비슷할 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이제 전병두 선수도 본격 가동하면 말이죠..
샨티엔아메이
08/11/02 02:57
수정 아이콘
그옛날 시즌 중반이 넘어가는 시점에 이승호의 승수가 SK전체승 수의 3/4인 시절이 기억나네요.
이승호란 이름을 보고 아!이승호~ 란 느낌이 팍 들었네요. 그때는 이승호가 나올때만 이겼다는 느낌이었는데
아이우를위해
08/11/02 07:37
수정 아이콘
이승호 선수의 역동적인 투구폼과 폭팔적인 삼진 능력을 보고 있으면 인천 야구팬들은 한결같이 과거 태평양의 최창호 선수를 떠올리곤 합니다....부상에서 돌아올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드디어 예전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 됨니다!!

내년에 SK투수진.....채병룡, 이영욱, 윤길현 모두 군입대 한다고 해도 선발 용병 한명에 김광현, 송은범,이승호,전병두 정도로만 꾸릴수 있다면 8개구단중 1~2위를 다툴 선발진이 될겁니다....뭐...어떻게 될진 두고 봐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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