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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06 21:32:00
Name 깃털달린뱀
Subject 가상현실은 독립된 세계가 될 수 있을까?

공부하기 싫어 몸 비틀다 문득 든 망상입니다.

여러분은 가상현실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게임 사이트이니 오큘러스나 플스VR 등이 떠오를 수 있겠고, 저같은 경우는 매트릭스나 소아온, 공각기동대 같은 여러 SF 영화나 만화 등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많은 작품에서 가상현실은 작중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나, 대부분 가상현실은 허상, 가짜 혹은 잘 쳐줘야 현실세계에 딸린 것 등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예로 매트릭스에서 네오는 빨간약을 먹고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런데 가상현실의 세계가 현실세계에서 독립한, [하나의 세계]가 될 순 없을까요?
'아니, 어디까지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건데 독립된 세계라니?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하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요.

물론 현재의 시각과 청각만 불완전하게 모방하는 가상현실(VR)이라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완전몰입형 VR이 등장하고, 아예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면 어떨까요?


'납골당의 어린왕자'라는 소설을 아십니까?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걸작 소설입니다.
대충 세계를 요약하면, 가상현실이 존재하고, 사람은 뇌의 일부만을 남겨 가상세계에서 살 수 있는 세계입니다.

작중 주인공도 뇌의 일부만 속칭 '납골당'에 안치되어 가상현실에서 살아갑니다.
가상현실에서 살아도 어쨌든 돈은 필요한데 주인공은 어떻게 돈을 벌까요? 육체가 없어 공장에서 일하지도, 상하차도 못하는데?

정답은 바로 '인터넷 방송'입니다. 현실의 BJ나 스트리머처럼, 가상현실 속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고, 후원을 받으며 돈을 벌지요.


이 얘기를 한 이유는, 가상세계의 유지에 관한 해답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어서 입니다.

아무리 내부적으로 현실보다 현실같은 가상현실을 구축하더라도, 결국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현실 세계의 설비가 필요합니다.
서버를 위한 컴퓨터, 여러 반도체 장비, 서버가 위치할 건물도 있어야 하고, 이를 돌리기위한 전기세, 장비 관리 및 교체, 기타 유지비 등이 꾸준히 들어가야만이 가상세계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가상세계는 현실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러한 비용을 가상세계가 조달할 수 있다면?
앞서 언급한 인터넷 방송은 물론이고, 다른 컨텐츠 사업, 콜센터 등 아웃소싱, 소프트웨어 판매 등으로 유지비를 충당할 수 있다면?

시청자 입장에서 컨텐츠가 현실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가상현실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뭔 상관입니까? 재밌기만 하면 그만이지.
미국인이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을 때, 그 대답이 미국에서 오든, 필리핀에서 오든, 가상현실에서 오든 중요할까요?

그렇게 서버 등 '총 유지비 < 벌어들이는 수입'이기만 하면 그 세계는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치 자체적으론 석유도, 식량도 제대로 생산해내지 못하는 대한민국이지만 자동차, 배, 반도체 등을 팔아 번 돈으로 멀쩡히 수입해서 잘 굴러가는 것과 같이요.

그렇게만 된다면 현실과의 접점은 전혀 없이, 가상세계 내부에서만 평생을 살 수도 있습니다.
세계 내의 누군가만 '외화'를 벌어오면 그만이거든요. 대한민국에서도 국민 모두가 수출업에 종사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생존이 보장되는한, 현실을 축으로 수많은 가상세계가 존재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현실과 가상세계, 혹은 가상세계간의 이동 또한 많이 이루어지겠죠.
현실에서 다른 세계로 갈 때에는 마치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타국에 가듯이 장비를 통해 '접속'을 한다거나,
반대로 가상세계에서 현실에 갈 일이 있을 땐 현실에 존재하는 의체를 구입해서 활동한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렇게 된다면, 현실 또한 여러 세계 중의 하나, 혹은 중심이 되는 중요한 세계 정도로 취급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아무리 돈을 벌어내도 서버가 모두 현실에 있는 이상, 가상세계의 독립성을 부정하고 현실세계의 우월을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소위 ['서버 걍 망치로 깨부시면 끝']이 될 수 있는거죠.
거기에 대한 대답은 ['그건 세돌이도... 가 아니라 현실도 마찬가지 아니냐']가 될 수 있는거죠.

대한민국은 석유를 자체적으로 생산해내지 못하고 전량 수입합니다. 만약 석유 수입이 일시에 끊긴다면 대한민국은 그대로 멸망합니다.
당장 모든 물류는 올스톱에, 배를 못굴려 수입 수출 또한 막혀버리고, 공장은 물건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석탄이 발전소로 운송되지 못하니 전기마저 끊깁니다.
이 또한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비슷한 예로 식량안보 같은 개념도 있죠.
다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유는 1. 그럴 이유가 없고, 2. 석유 수출 금지는 수출국에도 타격이 크며, 3. 하나가 해도 딴 나라에서 조달하면 그만이라서 그렇습니다.

가상세계가 현실 경제에 온전히 편입된다면, 이 또한 위의 사례와 마찬가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한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소유하고, 현지인 보안담당을 고용해 설비를 지키듯이, 가상현실에서도 현실의 재산을 소유하고, 서버를 보호할 경비업체를 고용할 수 있겠죠. 단순히 현실 vs 가상세계 이분법으로 나누기엔 세상은 복잡합니다.


어차피 사회란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 인간의 합의된 상상일 뿐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란게 존재한다고 믿지만, 정부청사가 정부인가요?
삼성전자라는 법인은 본사 건물이 삼성전자인가요? 아니면 공장 설비? 일하는 노동자? 아니면 이재용이 곧 삼성?

현실세계는 그저 물리법칙의 세계이고, 결국 돌덩이, 금속, 움직이는 단백질 덩어리가 존재할 뿐입니다.
거기에 재산, 의무, 책임 관계 등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이지요.

그렇다면 가상세계도 스스로 경제적 지속성을 증명해내고,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비록 물리적 실체는 없더라도 하나의 사회, 세계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같은 물리적 공간 안에서도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게 인간이니까요.

--------

사실 반쯤은 뻘글입니다 흐흐. 

'인간을 컴퓨터에 온전히 업로드한다.' 시점에서 이미 현재의 인간 사회가 유지될지는 의문이거든요.
당장 자아나 인권의 뿌리가 흔들리고, 동일한 인간이 여럿 존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본주의의 배타적 소유 개념이 유지될 수 있을까요?
어디까지나 기술을 뻥튀기 한 다음, 그걸 현대 사회에 우겨 넣은 것일 뿐이지요.

뜬금없이 여기에 꽂혀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고, 글을 쓰면서 정리해 봤는데 오랜만에 머리를 쓴 것 같아 재밌네요.
진짜 해야할 공부는 날아갔지만 그건 나중에 해도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흐흐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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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아마독수리
21/03/06 21:38
수정 아이콘
앨리스, 인방 켜라
21/03/06 21:45
수정 아이콘
레디 플레이어 원이 생각납니다
나주꿀
21/03/06 2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Aisac Arthur라고 미래학자가 만든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그 분이 만드는 영상을 보면 말 그대로 '우주적' 스케일이 뭔지 보여주는데
예로 들자면, 연산 능력이 뛰어나지만 열을 너무 많이 방출하는 슈퍼컴퓨터를 토성이나 목성의 얼음위성(달)에 행성규모로 설치하자.
카이퍼벨트, 태양계 외곽 소행성대를 채굴해서 수십억대의 오닐 실린더 (수십 km 단위)로 태양 주변을 구름처럼 뒤덮어서 몇 '경' 명의 사람들이 거주 가능한 우주 거주구를 만들자. 이런 이야기를 30~40분 동안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말하길, 우주가 열역학적 죽음을 맞이했을 때, 블랙홀 주변에 거대 거울을 뒤덮고(!!) 일정 질량을 블랙홀에 집어넣어 튀어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거의' 무한한 세월동안 에너지를 추출하고, 그 에너지로 슈퍼컴퓨터를 돌려서 지구를 시뮬레이션 하면 '사실상' 무한한 시간동안 가상공간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아마 이런 세상이 온다면 가상현실은 독립된 세상이 아니라 지구보다 더 큰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깃털달린뱀
21/03/06 23:45
수정 아이콘
오, 유튜브 채널 추천 감사합니다.
요새 틀어놓고 잘 영어 유튜브 채널을 찾고 있었는데 딱 맞네요. 주제가 완전 제 취향.
21/03/07 10:56
수정 아이콘
그 미례학자도 계단에서 삐끗해서 넘어지는 사소한 일로 죽어버릴수 있죠. 그게 인간이고 육체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할것도 없이 손가락만 없어져도 본인 생각을 표현하기 힘들어질거라 생각하면.. 저는 그런이야기 보면 솔깃해지지가 않아요
실제상황입니다
21/03/06 21:52
수정 아이콘
가상세계의 재화나 서비스도 현실세계의 재화나 서비스에 준하는 가치를 가질 수 있겠죠. 당장 지금도 리니지 같은 게임들이 존재하는 것처럼요. 근데 그 정도 세상이 도래할 쯤에는 대부분의 인간이 경제생활에서 도태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계들이 생산하고 기계들이 소비하고... 저희들끼리 알아서 경제 돌리고 있을 듯요. 그 기계들을 소유한 부자들이나 그 현실을 누리고 대부분의 인간들은 가상세계에서 정신승리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그런 상상 한번 해봅니다.
40년모솔탈출
21/03/06 22:03
수정 아이콘
암호화폐 광산에서 화폐캐는 노동자가 될거 같네요

소설로 써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사망할 때가되면 가상현실 세계로 인격을 업로드 하고 새로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줄 알았는데
일부 유명인사들만 스트리머로 밖에나와서 활동하고
그외의 사람들은 암호화 화폐를 캐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거죠
주인공은 그런 광산에서 비트코인을 캐는 중 우연히 새로 연결된 라인으로 들어갔다가 과거 몇십년전에 누군가 몇억개를 구입했다가 잊고 있었던 비트코인을 발견했지만
코인을 빼앗으려는 세력과, 대규모 코인이 시장에 풀리면 가격이 떨어질것을 막으려는 세력, 광부로 일하는 현실을 세상에 알리려는 세력과, 주인공의 대박을 홍보요소로 사용하려는 세력등이 싸우면서 주인공이 휩쓸리는
그런 소설은 없나요?
나주꿀
21/03/06 22:13
수정 아이콘
이 정도까지 생각하셨으면 후속편을 미리 써 오셔야 합니다.
마늘빵
21/03/06 22:36
수정 아이콘
선생님 계약합시다.
스테비아
21/03/07 12:04
수정 아이콘
일단 이분 가둡시다 집필 끝날때까지
21/03/06 22:13
수정 아이콘
코인부터가 현실세계에 꽤 큰 영향을 미치는 걸 보면 가상세계가 완전한 분리독립을 이루긴 어려울 듯
내맘대로만듦
21/03/06 22:18
수정 아이콘
저는 여고생 스킨으로 부탁드려요
단비아빠
21/03/06 2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시는 기술적 수준 이전 단계의 기술만으로도 이 사회는 완벽하게 바뀌겁니다. 또 시간도 많이 걸릴거구요. 일단 그 중간단계부터 차근차근 예측해야겠죠. 많은 sf란게 중간과정 없이 현재에 갑자기 이런 기술이 생긴다면? 이라는 식이라..
깃털달린뱀
21/03/06 23:48
수정 아이콘
딱히 진지하게 '사회가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건 아니니까요. 뭐, SF가 아무리 고상한 척 해봐야 근본이 양산형 저질 오락거리 아니겠습니까 크크. 전 그냥 지적 유희, 상상력의 꽃피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봐요. 재밌잖아요?
21/03/06 22:35
수정 아이콘
오 신박한 상상이네요. 현실과 가상 세계가 상호작용하며 일종의 평행우주지만 엄밀한 평행우주는 아닌 그런 중첩된 미래가 지금 기술발전 속도로 봤을때 50년내 올거 같아요
잠이온다
21/03/06 22:40
수정 아이콘
전 저정도의 가상현실이 나타난다면 현실이 버려질 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잘살고 남부럽지 않다는 사람들도 채우지 못하는 욕망은 있을 것이고,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나 한계때문에 이뤄질 수 없지만 채우지 못하는 욕망이 있을텐데, 가상현실은 훨씬 싸고 저렴하게 이러한 욕망을 마음껏 채울 수 있지요. 기껏해야 데이터 좀 더 차지하고 끝일테니까요. 전 가난한 사람들이 가상현실에 들어가는 것보다, 부자들이 가상현실에 들어가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가상현실은 한계가 별로 없습니다. 전형적인 해피엔딩 소설들처럼 '자신이 버틸 수 있을만큼의 시련이나 고난'만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결정된 가상세계라면 어떨까요? 이런 내용이 전제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솔직히 흔들리는 사람 많을 것같더라고요.

다만 누군가는 현실에서 가상현실을 유지해야 할텐데, 결과적으로 모든 인류가 가상현실에 들어가서 행복하게 생을 마치는(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인류 멸망) 결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이런 내용들도 다 제 상상일 뿐 실제 현실에서 어떤식으로 이루어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요.
21/03/07 00:36
수정 아이콘
뭐 진짜 다 가상에서 산다면 거기 대로 욕망과 계급이 생길 겁니다.
100년전 사람들이 생각했을때 지금은 정말 모든것을 다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겠지만 우리의 행복도가 그리 높지 않은거처럼요.
갸르릉
21/03/06 22:51
수정 아이콘
시간 문제지 가상 현실로 모두 들어가고 관리는 로봇이 하는 sf 식 미래가 오겠죠. 물론 그게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과연 그런 기술력에 인간이 도달 가능한지가 미지수지만요.
비바램
21/03/06 22:59
수정 아이콘
슨상님 여기가 가상현실 속입니다.

는 농담이고 메타버스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만은 압니다.
페이스북이 그래서 코인에 목을 멨던 것이고, 로블록스는 유의미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죠.
퀀텀리프
21/03/06 2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농업이 메인이 되는 시대가 수천년간 있었죠.
이후 에너지, 제조업등이 메인인 시대가 몇백년 지속되었고요.
지금은 IT, 금융, 사이버,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등이 메인이 되어가고 있죠.
기화전(기계 화학 전자)의 형성이 성숙되면서 그 위에 상부구조가 바로 위에 것들입니다.
하부구조 형성이 성숙되면 그 위에 상부구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코인, 사이버세계가 현재는 핫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기토
21/03/06 23:32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은 뇌의 인식이므로 그 옛날 이미 장자가 깨달았듯 현실과 가상의 구분은 불가능하죠.
21/03/07 00:44
수정 아이콘
이건 기술 발전의 결과 따라 달라지는거라 현재로썬 확답하기 어렵죠.
아비니시오
21/03/07 08: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상현실 인프라를 기계가 장악하기만 하면 매트릭스 완성인가요?
21/03/07 11:33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관련된 생각을 하다보면 여러 물음이 떠오르게되는데 어쨌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세계 또한, 미래의 존재가 시뮬레이션을 위해 구현한 세상이 아니라는 확증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시간과 공간은 환상이고, 우리가 물리적이라고 인식하고 느끼는 딱딱한 물체 또한 사실은 안이 텅 비어있다라는 것 까지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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