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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07 20:46:56
Name 판을흔들어라
Subject [일반] 폭설에 큰 피해들 없으셨습니까?(사고 움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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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엔 참 춥지도 않고 눈 보기도 어려웠는데 올해는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다음주까지 영하를 밑돌아 영하 10도가 되는 한파가 이어지며 어제 밤에는 갑작스런 폭설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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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서 곳곳에서 사고가 나고 교통은 마비가 되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쪽에 피해가 심했던 걸로 들었습니다.


정말 자연 앞에서 인간은 무력하다는 게 느껴질 만큼
눈길에 차들이 속수 무책으로 '어어어!' 만 말할 수 밖에 없는....
정말 아찔한 사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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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출퇴근 거리에 2시간이나 걸리는 경우도 생기고 새벽 2~3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간 사람들도 많았죠.
그 사람들이 한 고생도 고생이고, 그 오래걸리는 시간을 서있고 오늘 또 운전해야할 버스기사님들은 또 어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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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도 그렇고 커뮤니티나 여기저기 곳곳에 제설이 안되어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렸습니다.
아무래도 차량이 많아진 퇴근 시간대 온게 원인일 수도 있고, 또 코로나로인해 인원이 그쪽에 투입된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만 기상청 오보 탓하는 서울시는 참....


다들 어떻게 내린 폭설에 큰 피해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야 현재 재택 중이라 집 밖으로 안 나갔고, 아버지 입원도 미뤄져서 운전할 일도 없어서 운이 좋았지요.
자연재해에 큰 피해 없이 살아온 걸 생각하면 참 운도 좋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쪼록 출퇴근 시간 내리는 폭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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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지림
21/01/07 20:48
수정 아이콘
아..주차장 올라가는데 혼자만 개고생했네요..
Janzisuka
21/01/07 20:50
수정 아이콘
동생테 차두고 전철 타라니깐.....전철로 40분이면 될걸....5시간 만에 집에왔..
하우두유두
21/01/07 20:53
수정 아이콘
오늘 6시에 차끌고 나왔다가 1단넣 내려가는데 abs다다닥 치길래 바로 차집어놓고 1시간반 지하철 타고 1시간 걸어서 갔어요 내일은 차끌고가렵니다
환경미화
21/01/07 20:53
수정 아이콘
저 눈이 내리는 와중에 쓰레기 문전수거 하느라..에효..
내일은 또 어찌 일할지 걱정입니다.
도개걸윷모
21/01/07 21:38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따뜻하게 입고 일하세요.
21/01/07 20:54
수정 아이콘
외제차가 많이 늘었는데 후륜차들 늘어난 영향도 아주 약간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스타
21/01/07 2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능 조금 높다 싶으면 UHP가 순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 생각해보니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되는 사계절 타이어들이 정작 [우리나라의 사계절]엔 별로라는 게 더 크겠네요.
피알엘
21/01/07 20:59
수정 아이콘
눈길 조심하세요.
5년전에 친한 회사 동생 전철역 태우러 가다가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져서 두바퀴 반 돌고 가드레일 받고 멈춰서 식겁한 적 있어요...ㅠㅠ
피쟐러
21/01/07 21:00
수정 아이콘
후륜차들 겨울에 윈터 의무화 해야될 듯
아모르
21/01/07 21:06
수정 아이콘
힘들겠지만 정비업체는 대목이겠네요
21/01/07 21:07
수정 아이콘
지하주차장 내려오는데 발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차가 안멈춰서 식겁했네요.. 사이드브레이크 올릴려는데 멈춰서 조심히 주차를.. 바퀴를 바꿔야하나 고민했네요.
pythonic
21/01/07 23:42
수정 아이콘
ABS 작동한거 같네요
히히힣
21/01/07 21:09
수정 아이콘
밤 사이 내려서 차 안 끌고 간게 아니라, 퇴근 시간에 대폭설이라..
이럴 땐 참 집에서 일 하는 것 만으로도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공항아저씨
21/01/07 21:32
수정 아이콘
공항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21/01/07 21:33
수정 아이콘
쑥고개 저기는...하하하

당분간 차 없다 생각해야죠.
갑의횡포
21/01/07 21:43
수정 아이콘
한번 당해보면 차 몰고 다니면 안된다는 걸 알게되지
무급 휴가 쓰는게 나음
21/01/07 21:52
수정 아이콘
어제 퇴근하는데 그렇게 길 미끄러운데 그와중에 추월하려고 속도 내는 차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어떤 차는 제 차를 추월하려고 속도내다가 브레이크 밟고는 도로에서 한바퀴 그냥 돌더군요. 덕분에 저도 사고날 뻔 했어요.
덱스터모건
21/01/07 22:13
수정 아이콘
저는 윈터타이어를 사용하는데 남들이 못가니 아무소용없더라구요. 전용도로 1차선에서 2차선 트럭이랑 보조맞춰서 가는 분들 추월을 몇번했는데 엄청 욕하겠군...생각이 들더군요..하필 차도 과학5호기라서...
평소 1시간 거리를 4시간 반 만에오니 발목도아프고 죽겠더라구요
우스타
21/01/07 22:1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방향은 좀 다르지만요.
"난 갈 수 있어도 남들이 못간다" 보다는 ["내가 멈춰도 뒷차가 못 멈추면 어카지?"]
덱스터모건
21/01/07 22:4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앞뒤 좌우 거리 엄청 신경쓰고 옆차선 교행도 최대한 피하려고 1차선 서행차들 추월하다가 들었던 생각이에요.
21/01/07 2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어제 부모님 애들 픽업 때문에 오후 7시 5분에 나섰는데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헤드라이트로 눈이 하나씩 보이더군요...) 픽업 다 끝나고 7시 50분에 같은 지점을 왔는데 눈이 쌓여서 차선이 안보였습니다...

즉 퇴근시간 한창 1시간 사이에 모든 눈길이 셋팅되어버려서 기상청이 미리 준비 안시켜줬으면 대응 못했을거 같긴합니다.
(기상청이 얼마나 얘기했는지는... 진짜 잘 몰라서 뭐라 할말이 없네요...)
21/01/07 22:41
수정 아이콘
어제 와이프가 일산에서 성남오는데 다섯시간 걸렸네요. 사고 안나고 돌아온거에 감사헸습니다
빵시혁
21/01/07 22:48
수정 아이콘
저녁전에 볼일보고 집에 왔었는데 난장판이었네요;;;
기상청에 책임회피하는건 저도 보고 절레절레 했습니다
몇일전부터 폭설온다고 뉴스로 계속 나왔었는데 말이죠
스토리북
21/01/07 23:13
수정 아이콘
"기상청은 6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시 전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발효시각은 6일 밤부터라고 밝혔다."
라던데 대체 왜 안전안내문자는 안 오는 걸까요...? 저만 못 받았나요 ㅠㅠ?
판을흔들어라
21/01/07 23:32
수정 아이콘
기상청에서 서울시에 전화까지 했다는 군요. 재난문자는 이미 눈 한참 온 뒤인 8시에서야 보내고. 서울시가 그냥 일을......
스토리북
21/01/08 00:01
수정 아이콘
용인은 10시에나 왔더라구요. 아는 분이 문자 보여주던데, 거기도 마찬가지였거든요.
코로나로 별 쓰잘 데 없는 안내문자는 넘쳐나게 보내서 차단 마렵게 하더니, 정작 필요한 재난문자는 보내질 않네요. 어이가 없음.
21/01/08 00:5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사진은 오르막인데도 가장 공포스럽네요 전 매년 고생했는데 올해는 피했네요 개인적인 생각인데 12월 1월보다 2월에 눈길 운전이 제일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그때쯤 되면 감각이 생기는것도 있고 그리고 공포심이 덜 한것도 있는 것 같아요 공포심이 조심하게 할것 같은데 반대 효과를 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반상대성이론
21/01/08 04:2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제 고향인 영동지역에 비하면 지자체나 개인이나 준비가 안되어있긴 하네요... 특히 경사진 곳이 지옥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느낌
김유라
21/01/08 04:40
수정 아이콘
후륜 이야기하시는 분들 계신데 지금 이 상황이 후륜탓 같으세요? 진심이신가?
만사여의
21/01/08 09:2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윈터타이어 끼면 보험료 할인해줘야 합니다.
후륜에 윈터타이어 끼고 다니는데 남들 못 올라가는 눈밭 언덕길까지 잘 다녔습니다.
퇴근길이야 그렇다쳐도 밤새 제설 안된것도 최근 10년 내로 처음 본거 같구요.
다레니안
21/01/08 1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집은 서울이고 직장은 경기도인데, 그 날 저녁 9시 조금 넘어 퇴근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외곽도로 올라갈 때 까진 제설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낑낑대며 느릿느릿 겨우겨우 올라갔는데 외곽 올라가니까...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이 오지 않은 것처럼 제설 깔끔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외곽 내려와서도 서울쪽 일반도로는 깔끔하게 제설 잘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빠르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래서 서울 서울 하는구나 라는걸 제대로 느꼈습니다.
21/01/08 12:24
수정 아이콘
작년에 좀 이상하게 안추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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