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1/05 17:52:08
Name lasd241
Subject [일반] 네이버 성장물 웹툰 추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웹툰소개하네요
오늘은 네이버 웹툰중 재밌게 본 성장물 웹툰을 몇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 군필여고생을 졸업한 pgr에서 성장물을 본다는 건 좀 주책(?)같지만
그래도 보면서 아 난 이대 이랬지하면서 볼 수 있는게 성장물 아니겠어요
방황하는 주인공에게 이입도 하고 각성하면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
잘만든 성장물은 보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그런게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웹툰들도 제 맘을 움직였던 성장물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취향에도 맞았으면 좋겠네요

1. 물레
scjSyfb.jpg?1

얼떨결에 도예디자인학과에 입학 한 후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김에 전과할거라고 거하게 사고를 친 주인공.
이대로 학과에 남기엔 너무 쪽팔리니 진짜로 전과를 고민하지만 전과하기 위해서는 최우수 성적을 받아야 하는걸 알게됩니다.
결국 도예과에서 나오기 위해 도예를 연마하는 웃픈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격는 도예학과 라이프를 다룬 웹툰입니다.

신인이라 그런지 작화가 아쉽지만 이를 적절한 스토리로 커버하는 웹툰입니다.
생소한 도예학과의 일상, 갈팡질팡하는 청춘등을 잘 묘사한 웹툰이죠.
특히 인생을 도자기에 빗대어 묘사하는 모습은 작가가 스토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절로 느껴집니다.
50화로 깔끔하게 완결이 나서 금방 보실 수 있습니다. 

2. 셧업앤댄스

xHmfClF.jpg?2
애매한 실력때문에 인기리에 방영되던 남자아이돌 오디션에서 탈락한 주인공
미련을 접고 이제 학기생활 중간에 학생으로 돌아가게된 주인공은 들어갈만한 부활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누가봐도 인원수 채우기로 설립된 티가 팍팍나는 에어로빅부로 들어가지만 그 안에선 별의별 학생들이 있는데....

1호선, 청춘극장등 여러 웹툰을 다음에서 연재해오다가 처음으로 네이버 연재를 하게 된 이은재 자가의 웹툰입니다.
뭔가 에어로빅 관련 스포츠물 같지만 에어로빅부는 배경일 뿐 그 안에서 모여있는 학생과 선생의 성장물이죠.
뭔가 개그스럽고 가벼워 보이면서도 중요한 순간 벽에 막히거나 고민하고, 
때론 서로 힘을 내는 사춘기 학생들의 모습을 잘 묘사했습니다.
복붙컷이 좀 거슬리는게 아쉽네요
현재 59화까지 연재되어 있습니다.

3. 그날 죽은 나는

zz5hTX9.jpg?1

양궁부가 있는 기숙학교로 전학을 하게된 주인공.
중학교때와 전학 이전의 고등학교 때의 경험으로 인해 소심한 성격을 지닌 주인공은 새로운 학교가 무섭기만 합니다.
그나마 중학교 때의 우상이었던 양궁부 동기가 이미 진학해온것을 알았던지라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 적응하고자 하지만
밝고 당당했던 동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학교는 수상한 기운이 감도는데....

레진에서 작품을 연재하다 네이버로 오게된 이언작가의 웹툰입니다. 
오늘 소개한 웹툰들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웹툰이죠
성장물이지만 스릴러 요소도 가미되어 있어 이야기에 흡입력을 더합니다.
학교의 비밀이 풀려가면서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맛이 있습니다.
독특한 화풍도 있고요. 그때문에 인물 구분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자만요
다만 고구마력 또한 세 웹툰 중 탑입니다. 그래서 초중반은 꽤나 숨이 턱하고 막힙니다. 주의하시길
현재 유료분기준 완결이 났습니다. 3주후 완결일듯합니다.

세 작품 모두 좋았지만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물레<셧업앤댄스=<그날 죽은 나는 입니다.
그레도 먼저 완결이 나있는 물레, 그날 죽은 나는 부터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물레는 아직 무료로 열려있습니다!

기타 성장물 웹툰

1. 방백남녀
저의 최애 작가 고태호 작가의 데뷔작입니다.
데뷔작이라 작화나 개그 센스가 좀 어색한 부분이 보이지만
이때부터 특유의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죠.
더 소개하고 싶지만 예전에 소개해드린게 있으니 예전 글을 참고해주세요
물레와 마찬가지로 무료 완결작입니다.

2. 밀웜
표절논란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매우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웹툰입니다.
다만 성장물로서의 완성도는 앞에서 소개한 적품들에 비하면 좀 처진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전개가 스무스하지 않다고 해야할까요
43화 유료완결작이며 현재 하루마다 무료로 한화씩 유료분이 해금되고 있습니다.

3. 노력의 결과
불닭볶음면 소스 원액을 뒷구멍으로 주입한 웹툰입니다.
이걸 성장물로 봐야하나 싶긴한데...
'일단은' 성장물의 요소가 있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볼지 말지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무료완결작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댄디팬
21/01/05 18:14
수정 아이콘
고태호 작가 너무 좋아요. 방백남녀 당신의 과녁 모두 수작입니다. 기승전결과 연출이 소중한 제게 연제원 고태호 두분은 계속 작품 잘 해주셨으면 하네요. 물레 읽어보겠습니다~!
한량기질
21/01/05 18:47
수정 아이콘
222 두 작품 모두 다 수작입니다!
교자만두
21/01/05 18:39
수정 아이콘
노력 끝이조금... 아쉬웠네요
21/01/05 20:59
수정 아이콘
셧업앤댄스작가분
다음 웹툰 텐이랑 원 이라는 작품 먼저 봤었는데 너무 재밋었습니다
21/01/05 21:21
수정 아이콘
웹툰 추천 감사합니다. 다음웹툰에 나빌레라같은 수작이길 기대해봅니다. 저는 보면서 펑펑 울었거든요!
여수낮바다
21/01/05 21:42
수정 아이콘
랑또 작가님의 가담항설도 추천합니다
기록가
21/01/05 22:32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77 [정치] 밑에 글 후속작 : 북한 김주애 정권 승계가 과연 가능할까요? [24] 보리야밥먹자4468 24/03/06 4468 0
101076 [일반] 잠이 오지 않는다. [36] 탈조루2487 24/03/06 2487 12
101074 [정치] 여론조사 vs 패널조사 데스매치 [120] 버들소리14233 24/03/05 14233 0
101073 [정치] 의사 대량 사직 사태 - 뒷감당은 우리 모두가 [266] 터치미18679 24/03/05 18679 0
101072 [일반] [역사]이걸 알아야 양자역학 이해됨 / 화학의 역사 ③원자는 어떻게 생겼을까? [31] Fig.14389 24/03/05 4389 19
101071 [일반] 타오바오...좋아하세요? [60] RKSEL8166 24/03/04 8166 35
101070 [정치] 세계 각국의 의사 파업 현황과 한국의 의료 현실 [183] 티라노10219 24/03/04 10219 0
101069 [정치] 북한의 김씨왕조 세습이 이제 끝이 보이는거 같은 이유 [61] 보리야밥먹자11027 24/03/04 11027 0
101068 [정치] 여의도 의사집회 구경 소감: 의사집단도 좌경화되는 것일까요? [56] 홍철7564 24/03/04 7564 0
101067 [일반] [전역] 다시 원점에서 [9] 무화2448 24/03/04 2448 16
101066 [일반] 모아보는 개신교 소식 [8] SAS Tony Parker 3214 24/03/04 3214 4
101065 [정치] 정부 “이탈 전공의 7000명 면허정지 절차 돌입…처분 불가역적” [356] 카루오스19589 24/03/04 19589 0
101064 [일반] 왜 청소년기에는 보통 사진 찍는것을 많이 거부할까요? [58] lexial7335 24/03/04 7335 0
101063 [일반] 식기세척기 예찬 [77] 사람되고싶다7816 24/03/04 7816 6
101062 [일반] [뇌피셜주의] 빌린돈은 갚지마라 [135] 안군시대13428 24/03/03 13428 48
101061 [정치] 22대 총선 변경 선거구 분석 - 도편 - [25] DownTeamisDown6210 24/03/03 6210 0
101060 [정치] 하얼빈에서 시작된 3•1운동 [42] 체크카드7306 24/03/02 7306 0
101059 [일반] 좋아하는 JPOP 아티스트 셋 [19] 데갠4444 24/03/02 4444 1
101058 [일반] 환승연애 시즌2 과몰입 후에 적는 리뷰 [29] 하우스8474 24/03/01 8474 4
101057 [정치] 22대 총선 변경 선거구 분석 - 광역시편 - [24] DownTeamisDown8491 24/03/01 8491 0
101056 [일반] 우리는 악당들을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42] 칭찬합시다.11101 24/02/29 11101 49
101055 [정치] 한국 기술 수준,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 [160] 크레토스14998 24/02/29 14998 0
101054 [일반] <듄: 파트 2> -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영화적 경험.(노스포) [76] aDayInTheLife7273 24/02/29 7273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