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19 22:02:22
Name aurelius
Subject [정치] [인터뷰] 홍세화 “민주건달들이여 진보를 참칭하지 마라”
[파리의 택시운전자]로 유명한 진보 원로 홍세화 씨가 현재 민주진영을 작심하고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https://shindonga.donga.com/3/all/13/2307049/1

● 文, 임금님 그만두고 대통령으로 돌아가라
● 국정 철학 없는 대통령, 선의의 약속과 침묵의 정치
●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들
● 공수처는 더 큰 권력일 뿐… 민주적 통제 아니다
● ‘우리가 조국이다!’와 상징폭력
● 도대체 어떤 멘탈이기에 추미애를 수호하나

저 또한 이곳 PGR에서 지적했던 문제의식을 홍세화씨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상당히 공감하면서 읽은 기사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에 대해서 홍세화씨가 이미 지난 11월 매섭게 비판한 부분이 있지요. 

관련하여 아래 대목을 인용합니다. 

"홍세화(74)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호한 화법과 처신을 ‘착한 임금님’에 비유했다. 25년 전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라는 책으로 화제를 일으킨 바로 그 홍세화다. 

“일방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자리는 불편하지 않다. 임금님은 불편한 질문을 받지 않아도 되고 불편한 자리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팽목항에 가야 했던 것도 임금님이 아니라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불편한 질문, 불편한 자리를 피한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보다 임금님에 가깝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 백성한테서 ‘상소문’을 받는다는 점도 그렇다.”(한겨레 2020년 11월 20일자 기고). 

그럼 왜 ‘착한 임금님’일까. 불편한 자리는 피해도 선의의 약속을 하는 자리는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면서 진상규명을 약속하고, 김용균 씨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김용균법을 약속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지지부진하고 ‘김용균이 적용되지 않는 김용균법’이 제정되자 대통령은 침묵한다. 부동산 문제, 공직자들의 미투 사건, 낙태 합법화, 성소수자 문제 같은 불편한 자리에서 대통령은 질문을 받는 대신 침묵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국민과 열심히 소통하겠다는 약속이 가뭇없이 사라졌다."

그는 지난 11월 20일 칼럼을 쓴 이후 여러 사람들로부터 "파리로 돌아가 택시운전사나 해라"라는 비난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가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한 부분에는 100번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또한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왜 집권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무슨 국정 철학을 갖고 있고, 무슨 정치철학을 갖고 있는지, 무슨 미래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보이질 않잖아요. 국정 최고지도자라면 국민 사이에 의견이 분열돼 있는 현안에 대해 자신의 뜻을 피력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추진하고 돌파해야죠. 욕먹을 각오를 해야죠. 안간힘이라도 써야죠. 그런데 정치가 팬덤화되다 보니 비판적 목소리는 아예 외면합니다.” 

아울러 오늘날 민주당의 코어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을 평가한 아래 단락은 아마 많은 분들께서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며, 현재 민주당 초선의원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2009년쯤 내가 한 얘기가 있어요. 이명박 정권은 수구세력이고 민주화운동 세대는 [‘민주건달’]이라고 했어요. 제대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 하지만 이들이 집권하는 이 시기도 한 번은 거쳐야 한다고. 토크빌이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했잖아요.” 

21대 국회 민주당에는 전대협 및 학생회 출신, 그리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직속 위원회 출신 등이 초선의원들의 다수를 점하고 있지요. 윤영찬 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제외하면 다수는 저 위에 언급된 민주건달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진보 사회주의자 입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데, 우파적 성향의 사람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2/19 22:06
수정 아이콘
시민단체 출신 민주건달 딱 맞는 표현이네요.
크라상
20/12/19 22:13
수정 아이콘
너무나 공감되네요
벌거숭이 임금님을 현실에서 볼 줄이야
데브레첸
20/12/19 22:17
수정 아이콘
저도 반문, 반민주당이라 비판들의 큰 틀엔 동의하는데, 보수우파와 진신류가 가운데 있는 더민당을 까려고 합세하는 모습은 뭔가 웃픕니다.
정치성향만 보면 둘 모두 민주당이 편할텐데, 정치공학적으로 같은 야당이라고 윤희숙/이준석이 진중권/홍세화와 같은 비판을 하니 뭔가 이상하죠..
조국, 추미애 등에 대한 스캔들 비판이야 비슷해도 이상할 건 없는데, 정책에 대한 비평까지 서로 비슷하니 예내들 철학이 있나 싶어요.
20/12/20 00:28
수정 아이콘
뭐 근데 따지고보면 반한나라당(거슬러가서..) 시절에 민주당+진보신당+정의당 여기에 동교동계까지 묶여있었고 같은 비판했으니까요
아케이드
20/12/20 10:15
수정 아이콘
지금 권력을 가진게 더민당이니 까는 것이죠 아무 힘도 없는 집단을 까서 뭐하겠습니까...
여수낮바다
20/12/19 22:18
수정 아이콘
투표를 잘해야 이런 무리가 걸러질 텐데요
거짓말쟁이
20/12/19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문재인이 무슨 철학을 갖고 무슨 청사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집이 세다는데 정책은 사실 줏대가 없어요. 어디서 줏어듣고 그거만 우기는 모습이죠. 탈원전 같은거..아직 문통한테 호감이 있을 때, 공인인증서 폐지 하겠다고 외칠때 받은 인상 그대로에요. "공인인증서가 뭔지 알긴 하세요?"

가령 노무현 김대중은 욕하는 사람들도 이 양반이 뭘 하려고 하는지는 알았는데 문재인은...

문재인 까는 양반들은 친중친북 으로 나라 팔아먹는다는데 제가 보기엔 그런 의지도 별로 없어 보여요.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철학이 없달까

하다못해..노통의 복수? 이명박, 검찰을 겨냥한? 그럼 그거라도 하든지 첫 단추가 조국이 뭐야 조국이..
한강두강세강
20/12/19 22:19
수정 아이콘
비판할 할 수 있고, 비판 받을 수 있습니다. 꼬우면 반박하면 되는 거에요.

우리편 때린다고 ["파리로 돌아가 택시운전사나 해라"] 따위 소리나 하는 게 문제입니다.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는 건 더 큰 문제이고요.

비판하고 비판 받을 수 있는 사회,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촛불 들었지 한 사람, 한 정당, 한 세력 빨려고 촛불 든 거 아니거든요. 답답합니다 정말.
Augustiner_Hell
20/12/19 22:47
수정 아이콘
어느 정치세력이나 지지자들의 스팩트럼은 다양합니다.
어느 쪽을 욕하던 ["파리로 돌아가 택시운전사나 해라"] 라는 말을 할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어요.
그걸 전체 지지자의 반응인것 처럼 확대 해석해서 현정부의 전체 지지세력을 문슬림 정도로 폄하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죠.
저런 계층이 코어 계층이라면 오히려 선거에서 이길수가 없습니다. 국민의 힘당이 좋은 예가 되겠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19 23:37
수정 아이콘
전체지지세력중 코어가 문슬람 맞지 않나요?

최근 민주당의 실정과 인사참사, 대통령의 선택적침묵과 갈라치기에 건설적 비판이나 논리적 옹호를 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걍 국힘당이 더 나빠요. 그자찍. 울편이 잘못했을리 없어. 기울어진 운동장. 보수언론/네이버/검찰 기득권이 짱쎄서 님이 잘못아는 거에요.. 정도의 반박 말고 최근 민주당 비판자로 떠오른 사람들에 대한 논리적 반박을 본적이 없어요. (삼호어묵 , 조국흑서 저자들, 여기 홍세화님까지..)
Augustiner_Hell
20/12/19 23:55
수정 아이콘
그건 님의 선택적 인지공감의 문제가 아닐까요?

그리고 전 님이 생각하듯 현정부에서 인사참사, 선택적 침묵, 갈라치기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완벽한 정부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전략적 승리를 위해 전술적 실수를 감내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각론에 매몰되어 아무것고 못하는 것이 무능한 정부죠

지지자들은 노무현정권의 학습효과로 각론의 실수에 관대해졌을 뿐이지 이걸 문슬림으로 모는 것은 님의 민주당 지지계층에 대한 서사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런 각론에 가장 관대한 계층이 전 보수정권 지지자들 아니었나요?
왠만한 비리, 사익추구에, 코드인사에 꽤나 관대하던데 말이죠 물론 언론 포함해서요.. 눈에 들보부터 먼저 뽑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걸 주로 문제 삼고 이슈화하는 층은 뭘해도 문제 삼을 층아닌가요?
뭔가 까고 싶은게 생겨도 상대쪽과 언론이 하도 침소봉대하니 깔생각이 쏙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문슬람이라는 용어는 해당정당의 정책방향성이 아닌 문재인 개인에 대한 맹목적 지지를 보내는 팬텀을 논하는데..
글쎄요 민주당 지지자중 그런분들은 매우 마이너리티일듯 합니다.

그리고 객관적 현실로 문슬람이 코어인 정치집단이 대선 총선을 어떻게 압승합니까?
중도층이 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물론 정권이 몰락하는 날이 오면 문슬람만 남게되겠죠
지금도 박근혜 빠는 팬텀들이 남아있는것 처럼요.
근데 그건 또 문제가 없습니다. 보기 안좋을뿐.. 현실정치에 영향을 못주거든요.
봄날엔
20/12/20 02:55
수정 아이콘
바깥에서는
문재인의 각론의 실수에 관대해진 것 = 문재인에 대한 맹목적 지지
로 보입니다.
Augustiner_Hell
20/12/20 0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이게 진영이 바뀌면 너무 일반적이고 스스로 비판도 안하죠
보수쪽 정치세력과 그 지지자들이 각론에 얼마나 관대한지 잊으셨나요?
그들 스스로는 그것이 맹목적 지지라고 생각할까요?
전혀 아닙니다. 그들이 해당 정치집단에 요구하는 것은 도덕이나 정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것 뿐이죠.

근데 진보가 집권하면 꽤나 그런것들을 요구하고 흠집내기에 열중하죠..
예전엔 진보진영도 이런 스스로의 흠집에 엄청난 포화를 쏟아 부었죠.. 근데 결과는 잘아시다시피..뭐

이제 목적을 위해 과정의 작은 실수 허물들은 감내해야함을 뒤늦게 학습한것 뿐입니다.

지지자들이 현정권에 바라는건 완벽함이 아니라 개혁의 방향성이니까요
봄날엔
20/12/20 08:0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는 그래서 양쪽 다 맹목적 지지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흔히 콘크리트라고 하죠.
다만 보수쪽은 국정농단이라는 큰 사건으로 인해 잠깐동안 콘크리트를 잃었을 뿐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20 03:47
수정 아이콘
음 팬덤정치가 코어가 아닌 근거가 ... 압승해서다...

신박하네요.
Augustiner_Hell
20/12/20 03:56
수정 아이콘
선거의 승리는 중도층이 케스팅보트죠..
팬덤정치가 강화될수록 중도층이 떠납니다.
그쪽 당처럼요
팬덤정치가 코어인 정치세력은 그래서 안정적인 소수를 차지할 순 있어도 주류가 되긴 어렵습니다.

정치는 결과로 증명되고 책임지는거죠..
선거압승만큼 객관적인 지표가 또 뭐가 있을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20 12:03
수정 아이콘
뭔소리에요. 일단 제가 국힘당 지지자가 아니고 민주당원이라서 그쪽 이라는게 말이 안되구요.

그리고 누가보면 5:3으로 압승한지 알겠어요? 몇%차이도 안나면서?

그리고 팬덤 코어가 큰거는 지금 이 작금에도 38-40%이 나오는데 증거지 선거 압승이 증거라는건 개도 웃을일이죠? 당장 저도 민주당 찍었는데요?
Augustiner_Hell
20/12/20 1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은 뭔말만하면 다 민주당 지지자라고 해서요..
전 님이 지지하는 정당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쪽은 님쪽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차이는 님이 인식하는 작금과
제가 인식하는 현상황이 다른것 뿐이에요

님의 전제는 님이 인지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식을 공유함에도 지지하는것이 팬덤이라고 하는건데
전 그렇게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보는거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각자가 현정부에 기대하는 가치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니 옳고그름을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만
본인의 가치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맹목적 지지자로 폄하하는 것은 님의 정신승리일뿐 아직 견고한 40% 지지층을 명확히 설명하는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정치 지지층 스팩트럼은 매우 넓습니다.
나와 다르면 문슬림이고 나는 합리적 지지자다 라는 생각은 매우 편협한 생각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20 15:59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식을 공유하면 지지안하죠. 팬덤은 부정적인식 자체를 끊어버리는거죠.

당장 님께서도 대체 뭘 위한 성장인지 통이면 얼마나 감수할만한 통인지 아무 근거없이 성장통이라고 하시잖아요? 성장통은 가불기죠. “너네 이거 지금 문제있어” 하면 “성장통이여” 하면 끝이니까.
Augustiner_Hell
20/12/20 18:09
수정 아이콘
율리우스 카이사르 님//
이걸 참아? 팬덤이네 가불기랑 대척점에 놓고 싶네요
Justitia
20/12/20 09:58
수정 아이콘
압승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소선거구제니까요.
다들 180석만 이야기해서 압승한 것으로 착각하지만, 그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대선 총선 모두 득표율은 50%를 넘지 못했습니다만, 결과는 대통령과 180석이지요.
Augustiner_Hell
20/12/20 11: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박한 의견이시네요..
우리나라 선거 지형상 중도층의 지지 없이 압승한 선거가 있으면 말씀해 보시지요.

소선거제도이기 때문에 더욱 중도층이 스윙보트를 하는겁니다.
Justitia
20/12/20 17:51
수정 아이콘
중도층의 지지가 전혀 불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실제 숫자를 말씀드린 겁니다. 50% 넘은 적 없어요.
중도층의 다수가 아닌 일부만 끌어와도 상대만 갈라지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50%를 얻지 못하고도 압승할 수 있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말입니다.
Augustiner_Hell
20/12/20 18:1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여전히 팬덤만으론 이길 수 없죠
팬덤정치에 매몰된 세력이 이길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던거 아니었나요?
Justitia
20/12/20 19:26
수정 아이콘
(운이 좋든 잘 갈라쳤든) 상대방이 잘 갈라져 있으면 40%만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투표율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의 1/5만 콘크리트로 굳건히 받쳐주면 중도층 일부만 끌어와도 압승할 수 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19 23:39
수정 아이콘
물론 태극기 토왜 보다야 문슬람 조국기가 조금더 낫긴하겠지만.. 휴. 왜 이런 팬덤 하는 인간들을 봐야 할까요.
의견제출통지서
20/12/19 23:54
수정 아이콘
그단어 조심하세요 벌점 먹어요
한강두강세강
20/12/20 20:35
수정 아이콘
[확대 해석]한 적 없고, 폄하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문제라고요. 제가 언제 전체 지지자의 반응이라고 했습니까?
공정사회
20/12/19 22:19
수정 아이콘
우리이니랑 민주당에 힘을 보태주지는 못할 망정 지금 같이 대통령위에 자신이 있는줄 아는 누구와 피터지는 상황에서....한심하다 한심해 이런 글 쓸시간 있음 민주당이 200석이상 확보할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괴물군
20/12/19 22:20
수정 아이콘
능력없는 민주건달 기사를 자세히 읽어 보니 공감되네요

세월호 문제는 지지부진 하고 180석이나 되는 거대 권력 가지고도 아직도 야당탓 언론탓 검찰탓을 하고 있고...

[제대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 이표현이 참 와 닿네요
할매순대국
20/12/19 22:31
수정 아이콘
대통령, 정부, 국정원장까지 죄다 민주당 사람들인데 세월호 부터 시작해서 음모론들 사실로 입증된 게 없죠... 단지 상대 공격용 선전도구였었던 거에요. 최근에는 검찰개혁 핑계로 검찰을 총알받이로 써먹었는데 앞으로 어디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려는지 궁금합니다.
니가가라하와��
20/12/19 22:28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청사진은 이명박근혜를 까는 겁니다.
얘네들은 이명박근혜를 까기 위해 존재하거든요.
윤석렬 데리고 적폐놀이 실컷하고나니 이제 깔게 없으니 자멸하는 겁니다.
Augustiner_Hell
20/12/19 22:42
수정 아이콘
인류역사는 정반-합의 반복으로 진보합니다.
정 다음에 반이 오는것이 자명한 이치인데 합을 성급하게 시도했다 망한 정부가 노무현 정부죠
현 민주당정권의 사명은 "반" 이지 "합"이 아닙니다.
성급하게 합이 오기에는 "정"의 시간은 너무 길었고 기득권은 너무 공고하죠.

그런 차원에선 현 정부는 님 말씀처럼 까기 위해 존재하는건 맞지만 그 대상이 이명박근혜 뿐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 정말 까야할건 아직 까지도 못했습니다.(검찰비리, 재벌비리, 등등등)
깔게 없다는건 님의 희망사항인듯
abc초콜릿
20/12/20 07:05
수정 아이콘
영원히 깔 일 없을 테니 의미 없는 가정이네요.
그냥 수사일 뿐이죠. 그걸 아직도 깨닫지 못한다면...
할매순대국
20/12/19 22:28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때도 인증된건데 막상 비판하던 시민단체 앉혀놓으면 일 더못해요... 기업체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하던 일들 망쳐놓은게 한둘입니까? 이런저런 로직이랑 프레임 개발해서 비판하는 거 하나는 끝내주는데 문제는 니들이 고쳐보라고 자리 앉혀주면 일을 그르침... 심지어 지금 소위 ~네트워크 ~연합 이름 붙은 시민단체 보면 이름만 다른 단체고 구성원들은 똑같은... 여론 선전용으로 부풀려 놓은게 많죠
더치커피
20/12/19 22:33
수정 아이콘
사회주의 동호회 하던 대학생들이 얼떨결에 정권을 잡은 모양새죠
야 부동산 투기하는 넘들 나빠 때려잡아야돼 => 부동산 대란
검찰 다 적폐고 나쁜 넘들이야 => 더한 괴물인 공수처 출현..
SigurRos
20/12/19 22:35
수정 아이콘
이제 한국대통령사에 박근혜 문재인 이런 후광정치인들은 고만 나왔으면 하네요.
20/12/19 22:36
수정 아이콘
13년부터 20년까지 8년동안 잠수함 개헌으로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 되었는데 내년엔 과연 대통령제로 바뀔지 궁금하네요.
20/12/19 22:40
수정 아이콘
이낙연->그대로 입헌군주국
이재명->전제군주제 정도로 예상합...
공항아저씨
20/12/19 22:40
수정 아이콘
다음 선거에 법률가 대통령보다는 다른 실무형 데려와서 앉히는 쪽이 이길 것 같음.. 기업인 출신
술라 펠릭스
20/12/19 22:45
수정 아이콘
근데 이재명 이낙연 둘 다 실무형이라서.....
20/12/19 22:46
수정 아이콘
더 이상 이념 정치하는 운동권, 법조인 출신, 시민단체 출신이 그만 중요 요직에 갔으면 좋겠어요. 상식적으로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냥 경제 원리에 따라 나라 운영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공항아저씨
20/12/19 22:47
수정 아이콘
조 바이든도 변호사 출신이에요. 문제는 이 사람은 오랜기간 정치활동을 하면서 쌓아온 스토리가 있다는점이죠. 그에 반해 문재인 박근혜는 얼굴마담만 하던 사람들이구요. 이런건 진짜 좀 변했으면 좋겠어요.
크라상
20/12/19 22:4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이념정치인이 국가를 운영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봄날엔
20/12/20 02:56
수정 아이콘
222..... 제발요..
술라 펠릭스
20/12/19 22:47
수정 아이콘
이럴때 마다 댓글을 달지만 진짜 김대중은 다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저평가 된 대통령입니다. 참여정부는 사실 DJ가 깔아놓은 길을 갔거든요. 문화 개방, IT육성.
공항아저씨
20/12/19 22:48
수정 아이콘
노벨평화상 안받고 북한 붕괴 내버려뒀으면 지금쯤 평가가 더 후할거 같네요.
암스테르담
20/12/19 22:53
수정 아이콘
북한 붕괴론 믿었다가 보수가 공포감만 얼마나 키웠는지 생각해보면...
소위 진짜 북한 전문가들은 복한 붕괴 없다. 그걸 주변국에서 원하는 나라가 없다고 얘기했는데도
그걸 신념처럼 믿었죠. 부동산 투기는 잡아야 한다처럼 신념이 정책이 되면 항상 일을 그르치더군요.
아우구스투스
20/12/20 00:42
수정 아이콘
북한이 그렇게 붕괴될 시기면 무조건 저희쪽에다가 공격했을겁니다.
20/12/20 01:33
수정 아이콘
굶어죽어서 아사자만 100만명정도였는데 공격이 가능해요? 그리고 쌀이랑 돈안보내줬다고 공격하면 주한미군과 함께 방어하는수밖에요
아우구스투스
20/12/20 0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굶어죽으니까 뭐라도 되려고 공격을 하겠죠 뒤가 없으니까요.

북한 포가 꽤 긴 사정거리가 됩니다.
공항아저씨
20/12/20 10:5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2021반드시합격
20/12/20 10:27
수정 아이콘
노벨평화상 수상과 북한 붕괴를 인과관계로 생각할 수도 있군요. 세상은 넓고 생각은 다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20/12/19 22:49
수정 아이콘
너무 기대감을 올려놨죠. 대통령 되면 다들 김대중, 노무현 정도의 본인만의 국정철학과 높은 사고를 가진 큰 인물들인줄 알았는데, 박근혜랑 문재인 보면..
LightBringer
20/12/19 22:50
수정 아이콘
김대중은 요즘 일부 중도보수 커뮤같은데선 재평가되는 분위기더라구요. 물론 햇볕정책이나 여가부는 엄청 깝니다만.
место для шага впере
20/12/20 06:57
수정 아이콘
국민 세금 수천억으로 북한 수뇌부 뇌물 먹이고 남북정상회담 쇼하던 그 김대중이요?
http://news.bbc.co.uk/2/hi/asia-pacific/3018874.stm
동년배
20/12/19 22:50
수정 아이콘
본인 커리어도 민주건달인데...
옥동이
20/12/20 09:17
수정 아이콘
민주건달을 문제삼는게 아니고 정권을 잡은 민주건달을 문제 삼는걸로 보입니다
동년배
20/12/20 10:47
수정 아이콘
오랜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권 잡는건 대부분 젊었을 때부터 당활동해온 사람들이고 법조인, 교수가 전문성 살려 들어오는 경우도 민권, 노동권 상담하고 교수는 폴리페서 소리 들으면 정당활동 정부 각종 위원회 활동 커리어 쌓는 경우 많은데 이런것도 건달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저런 말 할거면 본인도 진보신당 노동당 등 정권 잡는게 목적인 당활동 하면 안되죠. 그 당 관료나 활동가 중에 홍세화씨가 말하는 80년대 운동권 '민주건달' 보다 힘들게 운동하거나 생산적인 활동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
암스테르담
20/12/19 2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제로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
근데 홍세화씨가 최저임금 만원 인상 얘기하면서 인상분은 재벌과 건물주에게 더 내게 하는 보완책이 없었다는 비판도 했죠.
홍세화씨가 주장한 걸 정책으로 삼으면 과연 어떨까요?
한 마디로 우파 입장에선 소위 좌파가 나라를 운영할 일은 아예 없거든요.
이번 정부에서 시민사회 대표격들이 들어가서 일 했는데 거의 다 엉망입니다.
정치 영역 밖에서 말은 잘하고 논리가 탄탄한데 실무는 영...심지어 도덕적이지도 않아요.
보수는 다 알겁니다. 진보의 논리로는 절대 경제를 설명하지 못한다.
보수가 낙수효과나 너무 낡은 이론을 캐치프라이즈로 걸지 않으면 경제에서는 지기 어렵습니다.

원래 종북도 진보에서 처음 만든 말인데 보수에서 잘 갖다 썼죠. 이것도 잘 쓰면 됩니다.
아이는사랑입니다
20/12/19 22:56
수정 아이콘
민주계열이 대한민국의 이상한 정치 지형에서야 진보 취급이지 않습니까?
NoGainNoPain
20/12/19 23:14
수정 아이콘
민주계열이 정책펴는거 보면 실제로 진보 맞죠.
옛날 정권잡을 이전이야 정책이 안보이니 그런 말들을 부정 가능하지만 지금은 무슨 정책을 펴 왔는지 다 확인가능하니까요.
20/12/19 23:00
수정 아이콘
홍세화 극혐인데 민주건달이라는 표현은 적절해 보이네요.
20/12/19 2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들"
이런 게 재밌는 표현인데, 홍세화 본인에게 민주당쪽 사람들이 "국정운영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입진보/입정치인!"
이라고 하면 얼마나 잘 받아들일지요.
+ 원래 정말 좌파/진보색이 강한 분들이 적당히 좌파색 섞어서 정치 장사 하시는 분들 혐오하는 건 국룰이기도 하고요.
20/12/20 00:16
수정 아이콘
외곽의 비판자는 언제나 속편한 법이죠

이분들도 일종의 정치덕후. 정덕이거든요.

덕후는 현실감각이..없죠
아스라이
20/12/19 2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문과는 상관없는 얘깁니다만 , 여당의 윤석열 때리기는 여당 입장에서 굉장히 훌륭한 전술적 기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나게 윤때리기 해봐야 여당입장에선 크리티컬하게 피해보는 게 딱히 없는 반면 , 거기에 온통 포커스가 쏠려서 압도적인 거대여당이 이런저런 쟁점 법안들을 열심히 통과시켜도 별로 부각이 안되는터라...
마스터충달
20/12/19 23:21
수정 아이콘
헐... 이런 게 작가구나... 내용에 동의 여부는 둘째치고 민주건달이라니 표현력이...
20/12/19 23:22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29415.html
원래 이 분은 친노(=영남패권주의)로 보셔서 싫어하기는 하셨죠.
한사영우
20/12/19 23:30
수정 아이콘
현정부에 너무 안타까운게 선의라는건 알겠어요.. 선의라는건..
하지만 정치는 선의가 중요한게 아니란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특히 경제를 시장을 선의로만 통제될수가 없는데 수많은 전문가와 인력을 두고
그저 선의로만 정책을 내고 있으니..
돌돌이지요
20/12/19 23:35
수정 아이콘
처음에야 선의로 그럴 수 있는데 결과물이 나쁜데도(특히 부동산) 반성없이 고집을 피우는 것은 더 이상 선의로 포장할 수 없다고 봅니다,

뭐랄까 우리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내지 인정해서는 안된다의 의지가 보이는데 이쯤되면 무능을 떠나 도의적으로도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봐요
의견제출통지서
20/12/19 23:59
수정 아이콘
아직도선의를 믿으시다니
당근케익
20/12/20 00:01
수정 아이콘
뭐가... 선의죠?
20/12/20 01:34
수정 아이콘
세상에.... 사람이 말을 하면 다 믿으시나봐요. 지금 정부는 세금 걷기에 혈안이 되고, 국민들 분열시켜서 정권 재창출이 1순위 아닌가요? 이게 선의라뇨
20/12/20 12:23
수정 아이콘
선의라는건 딱 조국까지는 믿어주려고 했었죠
조국이후 모든 민낯이 드러나서 이젠 선의로 포장도 불가능합니다
탈탄산황
20/12/19 23:32
수정 아이콘
늘 하던 소리 매번 하면서 뭔 한때는 지지했던 것 처럼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Sardaukar
20/12/19 23:40
수정 아이콘
진중권이 했던 말이네요.
'문재인에게 대체 어떤 철학이 있는가' 묻자 돌아온 건

문재인이 연설문을 직접 고치는 장면이었나요.
20/12/19 23:46
수정 아이콘
민주건달 유행할 표현이네요
당근케익
20/12/20 00:02
수정 아이콘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들

한마디로 모든걸 다 정리하네요
BibGourmand
20/12/20 00:05
수정 아이콘
참으로 명문입니다.
20/12/20 00:14
수정 아이콘
와.. 진보로 유명한 홍세화마저도 문재인(+민주당)을 까다니..

진보도 버린 민주당~

이런시각이신가 본데

민주당은 애초에 진보가 아닙니다

소위 보수도 민주당을 진보로 보고

진짜진보(?)들도 민주당을 진보라 착각하는데 (그래서 가까진보라고 화내죠)

보고있으면 웃프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야심탕
20/12/20 08: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0/12/20 11:35
수정 아이콘
그럼 역으로 여쭙고 싶은게

진퉁좌파인 진중권 홍세화는 왜 저렇게 극명하게 반응한다고 보시나요? 진보가 아니다 라고 하잖습니까?
야심탕
20/12/20 1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0/12/20 12:44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러니까 보수는 정책으로 까고

진보는 부패로 깐다는거군요

근데 웃기지않습니까

그럼 역으로

보수는 니들도 우리처럼 부패하네 친숙(?)

진보는 니들정책우리랑 같네 응원

이러진 않는단 말이죠

결국 보고싶은데로만 보는거죠

까고싶으니 깐다
야심탕
20/12/20 1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0/12/20 16:4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런겁니다

100에 위치한사람은 50을 작다고 깝니다. 왜 넌 50밖에 안되냐

0에 위치한 사람을 50을 크다고 깝니다. 왜 넌 50이나 되냐

근데 반대로

100에 위치한 사람이, 오 넌 50이나 되네

0에 위치한 사람이, 오 넌 50밖에 안되네

이러진않는다는 거죠
야심탕
20/12/20 16: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0/12/20 16:49
수정 아이콘
음 답답하네요
야심탕
20/12/20 16: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0/12/20 17:03
수정 아이콘
야심탕님이 정리잘하셨는데요

잘못아신게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보수우파, 진보좌파 이런식으로 일종의 셋트처럼 생각하는데요

이 정부는 보수 + 좌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수라는 단어를 들으면 반사적으로 북한을 떠올리는데, 이걸 머리에서 한번 지워보시고 생각해보시길)

그래서 이 사단이 나는거죠
야심탕
20/12/20 17: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
20/12/20 17:06
수정 아이콘
그럼 야심탕님은 이 정권이 진보좌파라 판단하신다는거죠?
20/12/20 17:41
수정 아이콘
야심탕 님// 정책에 대한 호불호, 성과에 대한 이야기는 우선 논외로하고

개념정립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거거든요

야심탕님은 주저없이 진보좌파라고 하시는데

왜 진보가 아니라는 말에도 공감을 하실까. 제 의문점은 그거란 말이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2/20 12:08
수정 아이콘
진보의 정신은 공공성을 강조하는거고 그렇기 때문에 반부패/소득분배 이런쪽으로 갈수 밖에 없는데 이 정권이 그렇지 않느니 그런거죠 머.
20/12/20 12: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쪽은 이정권을 공산주의라고 하죠

하나만 하면 좋을건데
퀀텀리프
20/12/20 00:35
수정 아이콘
민주건달.. 적절한 네이밍이네요.
국가의 가장 기본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 것인데 (안보 와 경제, 부국강병)
운동권은 여기에 기여한것이 거의 없고 경륜이 부족하죠.
20/12/20 00:37
수정 아이콘
이 칼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겁니다

수구세력이 엉겁결에 보수가 되니, 보수세력이 엉뚱하게 진보 행세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 권력의 요요게임을 하는 구도가 서로에게 윈-윈이니까. 겉으로는 티격태격하는데 내용상 별반 차이가 없어요

이게 바로 한국 진보의 세계관의 이자, 그 정수죠
20/12/20 01:04
수정 아이콘
시워어어어언하다
20/12/20 01: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닥이 남아있네요.
DownTeamisDown
20/12/20 03:21
수정 아이콘
가닥은 남아있지만 불편한건 정작 본인들도 대안세력을 만들 능력도 없고 대안을 만들 능력듀 없어보이는게 문제죠.
건너편 길 가던
20/12/20 03:46
수정 아이콘
넘버3에서 최민식이 "건달은 무슨 건달, 깡패놈들이지"라고 했던 부분이 떠오르네요.
20/12/20 09:34
수정 아이콘
재밌는게, 요즘보면 그냥 사람은 하던대로 하는거 같아요. 살아온대로 사는 거죠.

프레임만들고, 스스로 돈 안 벌고, 남의 돈 빼먹고, 편가르기만 하면서 살아왔으니, 힘을 얻게 되는 타이밍에도 그것만 하고 있네요.

MB는 토목하고, 눈에 보이는 전시행정에 치중하고, 경제를 키우는 개념은 있었지만, 하던대로 돈빼먹다가 감옥에 갔구요.

박근혜는 하는일 없이 아빠 이름 팔면서 대통령까지 되더니, 되고 나서도 본인은 하는일 없이 딴 사람에게 기대다가 비선실세 터져서 감옥에 갔구요.

윤미향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돈 슈킹해서 세력을 불리는 시민단체의 민낯을 보여줬고, 조국은 실무없이 이론상으로 할말만 하는 법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줬고, 이상만을 추구하는 경제 전문가 장하성이 이상을 추구하다가 무너지는 모습도 보여줬죠.

다 지나고보니, 순리대로 간거 같습니다. 지나간일에 대한 감상은 그대로 남겨두고, 미래를 보자면, 이제까지 변창흠이 했던 행보를 보면, 부동산 헬게이트에 또 한번 폭탄이 떨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카루
20/12/20 10:26
수정 아이콘
불통한다고 그네를 그렇게 깠는데 먹통이 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2021반드시합격
20/12/20 10:26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왜 그렇게 이분법적으로만 사고해야 합니까. 분단에서 온 결과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분법적 사고의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 진보를 생각하기 어렵게 되고, 도대체 사람들의 사고가 한없이 왜소해지지 않겠습니까. 저에게 땅, 사람, 사회에 대해 지금 당장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한다면 질색입니다"

인터뷰 본문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대목입니다. 덕분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가 벌써 25년이 되었군요. 어린아이일 적에 우연히 읽은 첫 '어른들이 읽는 책' 이었습니다.
시지프스의 이야기를 그 책에서 처음 본 기억이 납니다.
프랑스에 망명 온 자신에게 프랑스 사람들이 '넌 어디서 왔니, 남쪽? 북쪽?' 라고 하자
'꼬레, 꼬레 뚜 꾸르(한국, 그냥 한국이에요)' 라고 말했다던 대목도 잊을 수가 없네요.
책장 어디에 꽂혀 있으려나
Sardaukar
20/12/20 11:05
수정 아이콘
저는 그거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추천하는 필독도서라서 1학년때 읽었던 기억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좋은 선생님들이셨네요
공정사회
20/12/20 11:19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 최악보다 차악을 뽑는겁니다 무식해서 민주당 지지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큰그림을 그리면 민주당이 부족하다고 친일 기득권 적폐세력을 뽑을순 없죠
다리기
20/12/20 13:28
수정 아이콘
지금껏 차악을 뽑다보니 민주당이었는데.. 최근에는 차악이 아니었구나 하고 느끼는 중입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닐 거에요..
공정사회
20/12/20 16:15
수정 아이콘
네 각자 소신것 뽑는건 맞는데 별명만보고 판단해도 결과는 정해져 있죠 이명박은 이메가 박근혜는 박그네 안철수 이명박아바타 문재인은 우리 이니 추미애는 추다르크 조국은 우리 국이
모나크모나크
20/12/21 0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어도 반대측에서 만든 별명끼리 비교해야되는것 아닌가요;;; 풍자라거나 뭐 그런건데 제가 못알아듣는건가요?? 우리 국이는 뭐죠 진짜;;;
삶은 고해
20/12/20 11:47
수정 아이콘
파리로 가서 택시운전이나하라고 양념당했었군요 솔직히 좀 웃기네요 큭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436 [정치] 서울시도 '23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추진…금명 결정 [276] 피쟐러16381 20/12/21 16381 0
89427 [정치]  ‘변창흠 리스크’에 與 “인간성 따지는 자리 아냐” [111] 나디아 연대기13544 20/12/20 13544 0
89425 [정치] 거짓말한 건 아닌데 화가나는 보도반박자료 [10] style11642 20/12/20 11642 0
89423 [정치] 조선일보의 어처구니없는 K-방역 비판 인터뷰 [113] 데브레첸14979 20/12/20 14979 0
89420 [정치] 정부 "3단계 없이 확산세 꺾어야…격상해도 '락다운' 고려 안해" [340] Aimyon19066 20/12/20 19066 0
89415 [정치] 정세균 총리, 의대생 추가 시험 가능성 언급, 7월 경엔 백신에 대한 의존도를 그렇게 높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327] 기기괴계23532 20/12/20 23532 0
89414 [정치]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야권 단일후보 나설것...대선 포기” [383] 청자켓20550 20/12/20 20550 0
89413 [정치] 구원자를 원하는 종교적 정치관 [46] 좋은11072 20/12/20 11072 0
89406 [정치] 그가 돌아온다...(a.k.a. Ahn) [130] 덴드로븀13079 20/12/19 13079 0
89403 [정치] [인터뷰] 홍세화 “민주건달들이여 진보를 참칭하지 마라” [112] aurelius13989 20/12/19 13989 0
89398 [정치] 유승준(스티브 유) 민주당정권 규탄 [171] 나디아 연대기20292 20/12/19 20292 0
89391 [정치] 변창흠 [118] LunaseA17216 20/12/19 17216 0
89390 댓글잠금 [정치]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 개최 [157] 지니어스16459 20/12/19 16459 0
89383 [정치] 미국이 생각보다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듯 합니다 [66] 훈수둘팔자13302 20/12/18 13302 0
89379 [정치] 최근 KBS다큐 채널에 올라오는 부동산 다큐 [37] 맥스훼인11730 20/12/18 11730 0
89374 [정치] 문재인 지지율 40% 회복의 의미 및 향후 전망 [203] 삭제됨18035 20/12/18 18035 0
89371 [정치] 언론에 대한 소고 - 뉴스의 종교성에 대하여 [6] Respublica5497 20/12/18 5497 0
89365 [정치] 노무현이 까였던 레파토리 feat 짜장면. [279] kien19661 20/12/17 19661 0
89364 [정치] 진중권, "페이스북 그만하겠다...오마이뉴스에서 본질털어야" [124] aurelius14174 20/12/17 14174 0
89359 [정치] [단상] 검찰총장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이상한 정권 [143] aurelius14212 20/12/17 14212 0
89353 [정치] 국토부, 36곳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지정 [100] relax12277 20/12/17 12277 0
89352 [정치]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단상 [17] Respublica5660 20/12/17 5660 0
89351 [정치] 한국은행/기획재정부에서 임대차 3법을 지적했습니다. [57] Leeka9965 20/12/17 99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