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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8 13:24
화장실 문고리 잡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했는데, 문고리를 잡았더니 이미 누가 먼저 들어가서 문이 잠겼네요.
이제와서 다른 화장실 가기도 뭐하고, 그 사람 일처리하고 나올때까지 기다리자니 못버틸거 같고 최신 비데가 깔린 화장실은 이미 사람이 꽉 차있고 (모더나, 화이자), 옆집 화장실은 변기에서 뱀이 나온다는 소문이 나있고 (중국제 백신) 진퇴 양난입니다. 마지막까지 개인위생에 주의하시고, 불필요한 외출 자제하시고, 괄약근 조이듯이 긴장 풀지 마시길 바랍니다.
20/12/18 13:25
[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습니다.]
이 문장을 보니 안도가 됩니다. 글 잘봤습니다. 드릴건 없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20/12/18 13:26
아스트라제네카 불신할 필요까진 없다, 화이자/모더나는 아직 계약 못했지만 손 놓고 있는건 아니다, 이정도로 읽히네요.
2월에 빨리 백신 보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 아이들, 취약계층부터 어서요...
20/12/18 13:26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확정해준다면 국내 생산 공장 분이 계속 나올테니 그나마 한 숨 돌릴 수 있겠죠
당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다른 백신을 구하려해도 쉽진 않을 현실 같고.. 아스트라제네카에 일단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백신은 차후를 위해서라도 확보 해야겠죠.
20/12/18 13:38
긍적적이라면 FDA와 달리 그나마 유럽쪽은 빠른 통과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다? 그게 있을겁니다.
물론 그것도 그때 가봐야 되겠죠.
20/12/18 13:30
결국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할 때까지 거리두기는 계속 해야하고 내년안에 끝날 가능성이 높지도 않은 거네요... 또 어떻게 1년을 보낼지 한숨이 나옵니다.
20/12/18 13:30
백신 도입과 관련해 보니까 백신이 남아서 폐기되면 관련 공무원이 징계를 받거나 혹은 청문회에 불려간다는이야기가 있네요.
그럼 일선의 공무원이나 아니면 그 조직이 그런 부담을 느끼며 일해야 한다는거죠. 정치적으로 된거 싹 빼고는 말하면 아직도 그렇다면 적어도 이번을 계기로 그러한 부분은 전면적으로 개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20/12/18 13:34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transverse myelitis는 문제 없다고 확인된 건가요?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2706-6 http://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7700
20/12/18 13:35
아직 모릅니다. 기전상 가능해보이기도 하구요. 추가 자료가 필요합니다. 대신 발생 빈도가 낮고, 회복이 되었다는 점이 중요한거 같네요.
20/12/18 13:42
다른 부작용은 몰라도, 하반신마비가 가능한 이 병이 있었다는건, 확실히 부작용 가능성이 떨어지기 전에는 주사 맞기가 꺼려집니다.
집단을 다루시는 예방의학 차원에서, 접종이 매우 안전하고 훌륭한 방법이라는 데에 대해 이견은 없습니다. 개인 차원에서도 두통, 근육통, 잠시 발열 등의 사소한 부작용은 개인의 면역력과 사회의 공익 차원에서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천분의1이건 수만분의1이건 하반신마비의 가능성이 있다면, 솔직히 백신을 순순히 받아들이기가 무섭네요. ㅠㅠ 내년 국내 도입 전까지 제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ㅠㅠ그때까진 자료가 나올까요? ㅠㅠ 이게 안심되기 전에는, 솔직히 화이자나 모더나 국내도입까지 버티고 싶은 심정입니다..
20/12/18 16:40
부작용은 모든 백신에 있죠. 다른 백신도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요.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횡단성 척수염 부작용에 걸릴 확률이 0.01% 이상이라니 더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0/12/18 16:44
mRna 백신은 애초에 최초의 방식이라 10년뒤 치명적 부작용이 있었다는게 밝혀질 우려가 아예 없다고 할수 없을겁니다. 인류역사상 그런 약이 없던것도 아니구요. 다 그것보다 더 맞을때의 이득이 크기때문에 맞는거죠.
20/12/18 18:00
현재까지의 임상시험 결과로만 본다면, 화이자 모더나에선 치명적인 부작용이 전무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관찰된 횡단성척수염은 하반신마비가 될 수 있어 심각한 부작용이죠 앞으로도 나올지 모른다 vs 이미 나왔다 의 차이점은 잘 아시리라 봅니다 즉 현 시점에서는, 화이자 모더나는 분명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안전한 백신입니다 추가 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진, 꺼려지는게 사실입니다 ...여기까진 접종 받는 개개인의 입장에서 말하는 거고요 집단 전체를 봐야 하는 보건당국 입장에서야 부작용 몇명 생기건 말건 전체 인구가 군중면역을 갖추는게 더 중요할 테니 '안심하고 맞으세요'라고 홍보할 유인이 충분합니다 모두가 안심하고 맞기 위한, 추가 데이터가 국내 접종 전에 나오길 희망합니다
20/12/18 20:29
근데 횡단성 척수염도 다 회복이 됬다고 이미 밝혀주셧는데요?
앞으로도 나올지 모른다가 더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모든 약이 그 약이 초래하는 위험과 그 약이 가져오는 이득을 고려해서 이득이 크니까 넣는거지 위험이 전혀 없는것도 아니구요.
20/12/18 22:22
심근경색이 와도 살아날 수 있고 암도 뭐 치료 잘해서 문제 없이 회복되기도 하죠
그렇다 해서 “걸렸다 회복”된게 문제 없는건 아니에요 횡단성척수염은 깔끔히 회복되어 아무 문제도 안 남는 경우도 있고, 영구히 하반신마비가 될수도 있고 다양한 예후를 가집니다 반면 화이자 모더나는 그런 급의 중요한 부작용이 전혀 보고되지 않았고요 전 아스트라제네카가 몹쓸 나쁜 백신이라고 단정짓는게 아닙니다. 추가 연구 통해 안전함을 확인 받고 싶다는 거고요. 현재까지의 증거로는 화이자 모더나가 더 인전하다는 거에요. 즉 현재까지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검증이 덜 되었죠
20/12/18 23:22
치명적 부작용이 없는지 있는지 현단계에서 3상을 통과했다고 치더라도 뭐든지 이야기할수는 없다는 겁니다. 모더나나 화이자도 임산부는 투약을 제한하는것은 같은 이유에서죠. 더 안전하자 안하다가 0.0몇프로 수준이고 그것도 오랫종안 사용되지않아 예상돼지못한 부작용은 어느 약제에서도 있을 우려가 있다면 맞을때의 이득을 고려하서 하는게 무조건 이득이라는 겁니다.
정부 까고 싶어서 우기는건 알겠는데, 0.01프로수준의 부작용을 우려로 그 약을 못쓰겠다고하는건 그냥 까고싶어서 약까지 까는 수준입니다.
20/12/18 23:36
두통 등이야 20%씩 부작용 생겨도 됩니다
황단성 척수염은 0.01%라 해도 검증이 필요한 부작용이고요. 괜히 FDA가 자료 요구한게 아닙니다
20/12/19 00:08
그리고 정부 옹호하고 싶으신건 알겠는데, 그간의 정부 논리로만 봐도 걍 까이는 겁니다
화이자 모더나 늦게 구할 때엔, 다른 나라 부작용 여부 보며 천천히 하자더니, 정작 그것보다 검증 덜 된 아스트라제네카만 주구장창 이야기하는게 이상해 보이지 않나요? 지들이 게을렀건 방심했건 어쨌든 못 구했기에 거기서 껴맞춰 억지주장을 하는 겁니다 제가 이 댓글들 젤 위에 단 링크들 좀 보세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은 검증 덜 된 겁니다. 그래서 FDA가 추가 자료를 요구한 거고요
20/12/19 00:18
0.01프로 수준의 부작용 이라고요?
서울 시민 천만명 접종받으면 1000명이 발생하는 수준인건데요. 백신의 부작용 중 가벼운 부작용 아닌 경우로 이정도면 엄청 높은거예요.
20/12/19 00:25
여수낮바다 님// 정부를 옹호하겠다는 취지도 아니고 결과론적으로 까는건 말이안됀다는 취지에 불과하고. 0.01프로면 할만하다고 본다는 겁니다. 효능이 있다면요.
20/12/18 13:40
심평의학의 논리가 백신에도 적용되는거같아 씁쓸하네요.
가성비논리로 좋은제품보다는 값싼걸로 대체되는.. 싼게 비지떡인데 말이지요. 머 배고프면 비지떡도 감지덕지겠지만요 크크
20/12/18 13:40
아스트라제네카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백신인건 맞는거죠? 가격도 있고 편이성도 있고 하겠지만요.
일본도 미국도 많이 샀다고는 들었는데
20/12/18 13:40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 정부 및 질본이 맞으라고 하면 군말없이 맞을 생각입니다 그 시점이면 다른나라에서 몇 달 정도의 부작용은 필터링 됐을 꺼니까요 코로나가 얼른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ㅏ
20/12/18 13:45
규모는 작아도 한국보다 먼저 접종하는 나라가 있을 꺼고
정부 및 질본이 백신 검증해서 나온거니 믿고 맞으면 됩니다 중국, 러시아 백신은 죽어라 반대할 꺼지만요
20/12/18 13:48
문제는 근데 az마저도 천만도즈밖에 없다는게 문제아닌가요-_-;; 의료진들 노령층부터 맞게되나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걱정도 걱정인데 그나마도 수량이 택도 없이 모자라서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20/12/18 13:55
국내에 공장이 있으니 백신 수량은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0만 도즈면 고위험군 먼저 접종하고도 충분 할 거에요. 다른 국가들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구요. 문제는 안전성 검증이죠.
20/12/18 14:14
전 국내 공장이 가지는 의미가 그렇게 큰건가 싶습니다. 계약대로 생산 물량이 빠져나갈텐데 우리나라가 계약된 물량이상을 확보할 방법이 있나요? 몰래 생산하거나 남한테 가는거 빼돌리는거 말구요.
20/12/18 14:16
최대한 양아치처럼 국내생산분 일정분량 할당하는 방법이 가능하겠죠. 국제사회의 비난은 뒤로두고서라도 급하면 동원명령이 가능할겁니다.(아직 이걸 해야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20/12/18 14:19
코로나 초창기때 다른나라에서 마스크나 검진키트 중간에 강탈해 간다는 소식 들으면서 다들 쯧쯧 했는데 이젠 우리가 도둑이 될 수도 있군요
20/12/18 14:52
우리나라가 구매한 천만개는 당연히 그럴 수 있는 데 인구수가 4천만이 넘잖아요 그럼 그 나머지 물량은 아직 확약 안한 화이자, 모더나 등 일테고 그 공백은 결국 국내생산 하나마나 있지 않느냐는 말이었습니다.
20/12/18 15:30
발표를 보시면 2천만개 - 2번씩 맞는다고 전제를 하므로, 1천만명'분'으로 표기됩니다.
해당 내용때문에 혼선이 있을 수 있는데, 2천만개를 확보했다라고 하지 않고 1천만명이 접종가능한 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20/12/18 14:13
코벡스 물량도 1분기 들어올 수 있다고 하는데, 거기 통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추가로 들어오긴 할겁니다.
연령별 치명률이 극적으로 차이 나는 이 역병 특성상, 고연령층 접종만 완료되어도 상황 많이 좋아질거에요. 한국일본같이 환자상황 체크가 되는 나라 치명률 보면 40대까지는 말 그대로 몇 만명 중 한명 ~ 몇 천명 중 한명이거든요.
20/12/18 13:52
화이자는 4개월 이후에도 그래프가 이쁘게 나오는것이 보이고,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충분하겠죠
아스트라제네카도 이게 보장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력이 4개월 정도로 혹시 끝난다면, 추후 순차적으로 내년 연말 혹은 그 후에 도착할 화이자 모더나 등이 도착했을땐, 처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다시 또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이 경우, 한번에 접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지 못하여, 면역력이 떨어진 집단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옮겨가며 군중면역 획득에 실패하는 시나리오가 나올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화이자 모더나 등 추가 백신 도착 시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0/12/18 14:13
뇌피셜이지만, 화이자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의 10배(+콜드체인)라는걸 생각하면...
행정 담당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4개월 뒤에 다시 한번 맞춰서 지속시킨다 이게 더 싸다 이 마인드로 가지 진행하지 않을까? 이런 얘기입니다.
20/12/18 14:3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반으로 줄여서 맞추니 오히려 효과 좋은데? - 에 대한 가설이, 접종량이 많아지면 중간 벡터인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때문에 오히려 코로나 막는 효과가 떨어진다 뭐 그런 거였지요.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반복하여 맞출수록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것도 기우일 수 있지만, 모든게 처음이다 보니 확실한게 없네요 다만 대책은 있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싱가폴 캐나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이 했듯이, 초반부터 여러 종류의 백신을 다 확보한 후에 그 중 안전하다고 여겨지는걸 접종하는 거죠 그게 가격은 훨씬 쌀 텐데요. 재난지원금 뿌리는 것보다, 자영업자들이 죽어나가는 것보다요
20/12/18 14:58
이론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쪽이 더 오래가는 방식이라고는 들었는데 실제로 나온건 아니다보니까
그래서 더 부작용이 클수는 있지만 기한은 오래간다고 들었어요. 어짜피 모더나건 화이자건 4개월은 오버지만 매년 맞아야 할것같은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야 검증될것 같습니다.
20/12/18 14:01
오타가 있는것 같아요
-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상분은 1,000만명 분이 [2020년 2월~3월] 사이 도입 - 화이자 1,000만명 분은 계약서 최종 검토 중, 도입 시기는 미정 - 모더나 1,000만명 분은 공급확약이나 계약체결은 [2020년 1월] 목표 2021년이 아닐까 싶어요.
20/12/18 14:05
코벡스든 개별협상이든 1분기에 화이자를 의료필수종사자 만큼이라도 들여오면 최선이라고 보입니다.
코벡스물량도 1분기부터 들어올수있다고 하는걸 보면 아스타라제네카를 65세 이상(약 810만명) 접종하는건 큰 변수만 안 터지면 가능할거 같은데, 핵심인원인 의료종사자분들이 더 효과적인걸 맞으면 좋을거 같아서요. 현 상황에서는요.. 그래도 고연령층 접종만 빨리 된다면 치명률하고 의료부담은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가 11월까지 접종을 마치겠다는 워딩이 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810492 우선접종대상자라고 하는데, 이게 인구의 6~70% 정도가 될거라고 하네요. 대략 역산하면 어느정도 상황이 나오긴 합니다. 약 3,500만인데, 성인인구보다는 부족한데 백신 접종률 추정하면 아슬아슬할게 될 수도요--
20/12/18 15:03
그렇죠 고연령층이 아닌계층은 상대적으로 무증상 비율이나 증상 자체도 경미한 경우가 많아서
중환자병상이나 일반병상 수요가 줄어들어서 나을겁니다. 무증상자나 경증인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해도 되는데 이러면 의료진 부담이 확실히 덜어질겁니다.
20/12/18 14:09
모더나 1회 접종량이 100ml가 정말 맞나요?
정말 100ml씩 2회 접종해야한다면, 주삿바늘쫄보인 저는 모더나는 피해야겠어요...
20/12/18 14:17
다른 분이 어제도 똑같은 말씀 하시던데 우유팩 반팩같은걸 꽂아버리는 백신은 없을겁니다.. 임상에서 100마이크로밀리 접종한 사람 얘기가 1000배 확대돼서 퍼진 것 같네요
20/12/18 14:09
과거 발표와 차이가 없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11월까지 접종을 마치겠다니 모더나하고 화이자하고 도입하게 된다면 9월 중 도입 이런 내막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희망도 있구요
더해서 코백스와 얀센에 대한 신뢰도 이슈가 있으니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라도 500만 명 정도 추가로 확보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렸지만 아쉬운 발표에요.
20/12/18 14:12
이대로면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처음으로 대규모 접종을 시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럴 거면 지금부터 타국이랑 화이자 백신을 같이 접종했었야 합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지 않는 것이 상식인데 거버넌스의 부재가 대단히 아쉽습니다.
20/12/18 16:53
다른나라에 비해
백신이 도입이 일단 되고 접종이 결정이 된 이후라면, [백신을 전국에 보급하고, 알맞게 접종관리하는 행정력은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 탑클래스 일거라고 예상하시면 될겁니다.]
20/12/18 14:15
2014년 제가 매니지하던 QBD (Quality by Design) Instrument 의 KFDA 인증을 받으러 식약처에 두번 출장 다녀왔습니다. 세미나도 하고, 식약청에서 발행하는 저널에 기고도 했었습니다. 미국 FDA와 EU에서도 승인한 기기를 인증하는데 이핑계 저핑계로 미루던 기억으론, 미국 FDA 승인없이 한국 식약처가 AZ 백신 단독 승인이란 "성배"를 마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에도 썼듯, 옥스포드에서 공부하여 이번 백신을 개발한 제너 연구소도 잘 알고 있고, AZ R&D Boston에서 일했었으며, 또한 아데노 바이러스에도 이해가 깊은 사람으로 이번 AZ 백신의 안정성엔 의심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데나와 화이저의 mRNA 백신의 안정성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백신의 기본 원리는 항원/항체 반응이고, 그러므로, 앨러지 리액션은 없던게 갑자기 생기는게 아닌 모든 백신/항체 치료제는 피할수 없는 현상입니다. 백신맞고 앓아 누웠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대상포진 백신맞음 길게는 3일 앓아눕습니다. 한국 정부는 부정확한 정보의 홍수에 일반 대중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해 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18 16:08
의무가 있는건 맞지만 뭐라말하든 과학적 근거를 들아대도 아몰랑 빼액 문재인 아웃 하는 사람들이 여기도 널려있는데 무슨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20/12/18 19:29
동감합니다. 저도 최근에 1년 넘게 식약처와 승인 관련 업무를 서포트하고 있는데
심지어 이미 FDA에서 승인되었고 문제없는 상황에서도 국내에 이력이 없다보니까 엄청나게 까다롭게 승인 절차를 새로 받는 것을 요청하고 있는 판국에 과연....식약처가 단독 승인을 해줄 수 있을까? 만약 단독 승인을 해주게 된다면 그것은 절대로 식약처가 원해서 그럴 것 같진 않네요. 아주아주...
20/12/18 14:21
백신 맞아서 부작용이 생기는 것 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되었을때가 더 위험하단 판단에 해외에서는 백신접종을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대상으로 지정하고 접종하고있습니다.
20/12/18 14:33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5055939
사실 이런걸 보고 있으면 서구권에서는 오히려 한국을 포함한 동양권 국가들이 빨리 안맞고 고의적으로 간보고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물량이 부족해서 못가져 오는건지, 아니면 안정확인을 위해서 시간을 보는건지... 진실은 중간 어디쯤엔가 있겠지만 쓸데없는 헛정보가 좀 덜퍼졌으면 좋겠네요.
20/12/18 14:43
화이자나 모더나랑 계약할 수 있는 시점이 있긴 했을 거 같은데.. 코로나 사정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부작용 등에 대한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어느 정도 맞는 거 같습니다.
급한 나라들은 계약을 미리 한 거라고 보이죠..
20/12/18 14:54
봄에 의료진 접종 완료하고 여름되서 고령자 접종 끝날려나요. 남은 국민은 아마 22년쯤 접종하지않을까싶은데 그럼 그때까지 계속 감염자 하루 몇백명씩 나오겠네요.
20/12/18 15:04
아마 가을 겨울 시즌 대비해서 많이 맞출것 같습니다.
접종 예외자들(15세이하, 임산부, 기타 백신에 민감성있는분들) 빼면 2021년에 다 맞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접종예외자는 대략 인구에 15%정도 이상은 될거라서 발표수량이 올해들어오는거면 다 줄수 있습니다.
20/12/18 15:41
중대본에서는 (매진된) 화이자 21년 물량 12억회분에 국내 도입물량 2000만회분도 포함되어 있다고 얘기했었습니다. 당연히 한참 뒤쪽이겠지만..
20/12/18 15:45
그게 21년에 들어온다 해도 9월 이래버리면...고령자 먼저 맞고 중,장년,청년들은 9월에 맞아라 하면 아마 뒤집어질걸요 다른 나라 다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고 있는데...그래서 같이 들어오는게 아니면....
20/12/18 15:49
"다른 나라 다" 라고 해봐야 영미일이고 캐나다 싱가포르 정도 아닐까요? 기준을 높게 잡고 정부를 채찍질하는 건 좋은데 탑이 아니면 욕하겠다 까지 가 버리면 너무한 것 아닌가 싶으면서도, 이게 다 K방역 자화자찬 때문에 반작용으로 욕 먹는거다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일본 같은 곳들도 순차 접종이고 내년 3월부터 시작해서 7월까지 완료 목표인데요, "고령자 먼저 맞고 중장청년은 나중에 맞아라" 는 뒤집어질 얘기가 아니라 당연한 얘기인 것 같고, 그런 당연한 얘기를 할 때 누가 뒤집어지지 않을 정도의 홍보는 별도로 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12/18 15:12
임산부,학생,어린이는 일단 제외할겁니다..그리고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 제외 하면 3월에 일단 급한 사람들 맞고 버티다가 또 맞고 그러는건지..
20/12/18 15:03
잘 보고 갑니다. 결국 변한건 없네요. 아스트레제네카도 1000만분만 겨우 구했고, 모더나-화이자는 계약도 못맺었고, 언제 국내에 들어올 지도 모름. AZ는 fda 승인도 아직은 멀었음.
그냥 아스트로제네카가 빨리 fda승인 나기만을 기도메타로 기다리는 수 밖에 없네요.
20/12/18 15:52
아스트라제네카가 초창기에는 다른데보다 앞서갔습니다 근데 3상에서 문제난걸 숨겼고 용량차이 문제도 해결못했습니다.이거 해결하고 오라고 미국fda가 백 시킨상황입니다 잡백신 아닙니다 일단은.근데 승인못받으면 그야말로 난리나는거죠.
20/12/18 15:53
저는 잡백신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만 원댓글 쓰신분은 3상 통과 못한 잡백신이라고 부르던 분이라 3상 통과를 기다리는다는게 이상해서 한 질문입니다.
20/12/18 16:42
잡백신은 항상 잡백신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안타깝네요. 영국산 잡백신이던 중국산 잡백신이던, 뭐가되었든간에 fda 통과해서 전세계 코로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만. 그쪽은 그렇게 생각 안하시나봐요.
20/12/18 16:44
"잡"의 뜻도 모르고 잡백신이라고 여기저기서 댓글달고 다니신거 같아서 그만하렵니다.
저는 FDA 통과 안해도 안전성이 입증된다면 상관 없습니다. FDA 통과 못하면 계속 잡백신이라고 하시고 다니시면 될 것 같네요.
20/12/18 16:25
유명 제약사에서 개발 중이고 3상 진행중이며 미영일 포함 몇십억도즈가 선계약된 백신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아직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백신" 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잡백신" 이라고까지 후려치지는 않습니다..
"승인 못 받으면 잡백신" 이라고 하면 세계 각국에서 잡백신을 이미 몇십억 도즈나 구매해 놓고 접종계획에 잡백신을 포함시켜서 "우리는 3월부터 잡백신을 접종할거야" 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는 건데 아무래도 이상하죠.
20/12/18 16:31
현시점에서 통과를 못한 모든 백신은 같은 수준이라고 보면 되죠. 중국산이나 아스트라 제네카나 같은 수준입니다. 당연히 AZ가 유력 제약사니까 추후에 통과할 확률이 매우 높으니, 전세계에서 선구매를 나서는거고, 개인적으로는 빨리 AZ가 fda승인 받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0/12/18 16:54
"같은 수준이다" 랑 "잡백신이다" 는 차이가 큰 것 같은데요.. "승인이 완벽하지 않은 놈들은 다 같은 수준으로 보인다" 는 의도에 대해 태클을 거는 게 아니라 "잡백신" 이라는 단어 사용이 부적절해 보인다는 얘깁니다.
혹시 만약 FDA 승인 이전 유럽이나 영국에서 먼저 승인을 받고 해외에서 접종이 시작됐다면 그래도 "잡백신" 이라고 하실 요량이신지요?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20/12/18 15:11
뭔가 변한게 있는줄 알았는데 기존과 실질적으론 같은 내용이군요...
fda 승인이 안나긴 했지만 az를 맞을수는 있겠다는 점에서 조금이나마 안심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18 15:16
10년전 저 공중보건의 때 이야깁니다.
보통 독감은 지자체에서 자체 예산으로 확보하고 접종을 합니다. 그래서 인접 시군 별로 가격이 다릅니다.(65세이상은 무료고 유료 접종하는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평소처럼 비슷한 물량을 비슷한 금액에(대략 5000원 중반대) 확보해서 7500원에 접을을 하기로 했는데 신종 플루 사태가 터지면서 갑자기 수요가 급증했고 당연히 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웃돈 주고 구하자해도 물량도 모자르고 이미 확보한 예산도 바닥나고 해서 담당 공무원이 질책을 조금 당했죠. (아니 이 분이 신도 아니고 대체 신종플루 유행을 어떻게 예언합니까??) 이분은 좀 열심히 하는 분이었느데 그래서 이듬해에는 아예 봄에 미리 충분한 분량을 예약구매를 마쳤습니다. 정확치는 않지만 아마도 1도즈 당 6500원 쯤에 구매를 했을겁니다. 이전해에 나중엔 만원이상을 줘도 못구했었거든요. 그런데 전해에 플루사태로 많은 수요가 나타난걸보고 업체들이 생산량을 미리 늘렸는데, 신종플루가 생각보다 별일 없이 지나가자 이해 가을에 수요는 줄고 공급은 남아돌았죠. 해서 백신을 덤핑으로 2000원대 막판에는 1000원대에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던 시는 6500원에 사서 5500원에 공급했는데 인접시는 2000원 아래에서 사서 3000원대로 공급한거에요. 시민들은 우리 시는 접종으로 돈 엄청 남겨먹는다고 욕했고, 시장은 보건소장 불러서 까고, 담당 공무원은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였습니다. 아마 인사고과에 줄 쫙쫙 그러졌을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번 백신 사태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했을거고 그래서 공무원 조직은 느릿하게 움직였을겁니다. 그래서 백신 사태에서 저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대통령 등 수뇌부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수뇌부에서 책임을 우리가 진다는 시그널을 보내주지 않으면 일선 실무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움직이는게 당연한 겁니다. 태안 삼성중공업 기름 유출 사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장관에게 언론 앞에서 보여줬던 발언, 방제 펜스가 필요하면 사오든 빌려오든 장관이 책임지고 이 사태를 막아내겠다는 말을 해달라는 건 시그널을 보내라는거죠. 장관이 책임을 진다 그러니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된다라는. 어려운일이라고요?? 네 어렵습니다. 그래서 막중한 책임과 의무와 힘을 주는거에요. 쉬워서 일반인이 다 할수 있는일만 해낸다면 뭐하러 장관을, 대통령을 뽑습니까?? 적당히 공무원 승진시켜 쓰죠.
20/12/18 16:09
노무현 대통령의 모든 정책을 다 지지하진 않습니다.
잘한건 잘한거고 못한건 못한거죠. 그리고 바로 이러한 부분이 정말 잘한거라고 봅니다.
20/12/18 15:44
아스트라제네카는 아데노 바이러스의 항원항체반응때문에 여러 번 접종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향후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할 경우 또 다른 종류의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백신의 벡터로 이용하게 될까요? 그래야 한다면 지금까지 본인이 접종 받은 백신의 아데노바이러스 타입을 모두 기록해 놓을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mRNA방식의 백신을 사용한다면 이런 고민이 필요 없겠습니다만.
20/12/18 19:03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FDA 사이에 백신 관련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전에 부작용이 의심되어 임상시험이 잠시 중단되었을 때, 아스트라제네카가 이 중단에 대해 FDA에 알리지 않아서 FDA 측에서 적어도 이 임상시험 진행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뢰를 잃었다는 내용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20/12/08/business/covid-vaccine-oxford-astrazeneca.html 이후에 아시다시피, 용법용량도 프로토콜대로 진행되지 않은 부분, 미국 내에서의 enroll을 끝내지도 못한 점 등 때문에 한번 더 신뢰를 잃은 듯 합니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적어도 미국 FDA 승인에 있어서는 다소 험난함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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