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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 09:32
이건 백신자체의 부작용이라고 보긴 애매한데, 접종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반드시 생길 문제라서 대책이 필요하긴 하겠습니다.
전국민이 백신 접종을 해야하는데 백신을 맞고 30분정도 기다리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네요.
20/12/10 10:44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그리 큰 일로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구요.
아나필락시스 자체는 굉장히 위중해질 수 있는 것이지만, 그래서 30분 가량 병원에서 머물다 가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로 대응하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니까요. 또한, 아나필락시스는 모든 약물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났기 때문에 크게 대두될 부작용이다? 이 세상 모든 백신, 모든 약을 투약하면 안 됩니다.
20/12/10 10:49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한 반응이 나온 사례가 생겼으니 백신 못믿겠다'는게 아니고 저 소식으로 인해 또 시끄러워질 수도 있겠다 싶다는거였습니다.
백신이 초미의 관심사인데 저런 뉴스는 음모나 추측성 보도를 불러올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전 백신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1인입니다.
20/12/10 09:32
참 재밌는게 불과 얼마전 인플루엔자 백신 옹호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코로나 백신 역시 두고봐야한다며 부작용 공격하고 있죠.
물론 반대로 그때 공격하던 사람들은 지금 이건 확률적으로 일어날수 밖에 없는거라고 옹호하고 있고..
20/12/10 09:41
과거의 Heritage가 있는지 유무에 따라 갈리는 사안이라고 보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과거에 맞은 경험을 토대로 해서 부작용에 대한 안전도가 이미 장기간 검증이 완료된 사안이었고, 지금 코로나 백신의 경우에는 3상까지 통과되었다고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친 실 접종 사례가 없기 때문에 임상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부작용의 불안이 남아 있기 때문에 말이죠. 둘이 같은 백신에 대한 안전으로 keyword가 같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안이라고 보네요.
20/12/10 09:58
어차피 장기 부작용 두고 보려면 전세계 코로나 웨이브 몇차례 돌 때까지 몇년동안 관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기존 사백신 방식으로 만드는 중국 시노팜 백신 맞는 수밖에요.
20/12/10 13:36
네. 맞죠.
허풀눈님이 얘기하신 내용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같은[백신]이라는 단어와 [부작용]이라는 단어에 담겨 있지 않은 차이점이라는거죠..
20/12/10 10:00
둘이 똑같은 제조방식을 사용하는 비슷한 백신이면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제조방식도 적용방식도 다른 백신을 처음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부작용을 걱정하는건 틀린게 아니죠. 오히려 이미 상용화 끝난지 몇년이 지난 감기 백신가지고 난리치던 사람들이, 더 불확실하다고 여겨지는 코로나 백신 안정성을 옹호하는게 거슬리면 모를까요.
20/12/10 10:23
넘모넘모 불안하실테니 앞으로 그 어떤한 종류의백신도 다 안맞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이 맞는걸 막지만 말아주세요~
20/12/10 09:32
우리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 또다른 이유가, 바로 이런 알러지 환자들을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들었습니다. 백신을 맞고자 해도 맞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정상적인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해서 일종의 장벽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20/12/10 09:40
저도 내가 건강하기 위해서라는 생각도 필요하지만
내가 다른사람에게 치명적인 무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 백신을 맞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0/12/10 09:37
옛날에 뭘 먹고 몸에 빨간 발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생겼던 적이 있어서 병원갔던 적이 있는데 별 걱정 안해도 되겠죠? 백신때문에 생겼던게 아니니까
20/12/10 09:44
알러지 반응이 있는 사람을 접종 대상에서 아예 제외해야 할 정도일까요? 딸아이가 호두 알러지가 있어서 좀 신경쓰이네요
20/12/11 08:54
특정 알러지가 있다고 예방접종도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독감 백신 같은 경우는 달걀 단백질을 사용하므로 닭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유의하라고 하지만 백신 자체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없으면 절대 금기는 아닙니다. 백신 접종 후 눈을 떼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관찰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20/12/10 09:45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74&aid=0000226959
[보건당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없어”] 질병청은 어제(4일) 열린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례 1건에 대해 검토했으나, [앞선 107건과 마찬가지로 사망과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신고된 사망자 81.5%가 70세 이상, 80대 이상이 48명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시간은 48시간 이상이 68명, 24시간 미만이 19명 불과 1~2달전 단지 독감 백신을 [접종] 받고 나서 [사망] 했다고 온통 난리가 났던걸 생각하면... 확실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접종 상태를 지켜보고 시작하는게 맞겠죠.
20/12/10 09:49
진짜 그때 언론들 제목장사 아주 가관이었죠
사람이 죽는데 방치한다는 둥. 어휴. 그거에 휩쓸리는 동네의원들도 참 한심하더라고요.
20/12/10 09:59
아나필락시스 쇼크의 경우 일반적인 음식에서 나타날 수도 있긴 하고
이부분의 경우 어차피 단백질이란게 존재하는 이상 극소수의 문제가 나올 수 있긴 합니다. 이놈의 면역 과민반응에 대해서는 당연히 없을 수는 없는데 초기에 환자들에게 얼마 만큼 나타나느냐가 중요합니다. 즉 적당히 백신이 면역반응을 나타나면야 괜찮겠지만 아주 빠르고 과민하게 몸에서 받아드릴 수 없을 정도의 면역반응이 나타난다면 안정성 문제는 있을수 있구요. 결국 몸이 견디냐 못견디냐의 대한 부분이긴 헌데 아마도 여기에 따라서 접종결과에 따라 용량을 조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2/10 10:11
알러지 테스트라는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중에 몇십개에 알러지 있다해도 백신에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안나올 수도 있다는거죠?
다만, 하나의 알러지만 있다해도 그게 땅콩알러지면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거구요? 그렇다면, 대략 위험한 인자가 되는 알러지 물질 후보군이 좁혀질 수 있지 않을까요? 괜히 나 오이알러지인데 백신 안맞을래 같은 사태가 나면 안되잖아요.
20/12/10 10:16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저거 보고 기자들이 또 백신 위험론으로 여론몰이 할꺼 같았는데 바로 상세한 글 적어 주셨네요 :) 아나필락시스 쇼크 자체는 매우 위험한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선후 관계에 대한 분석은 이미 완료되었으니 가이드는 나오겠네요 다만 쇼크 뿐만 아니라 다른 원인으로 이렇게 한명, 두명 빠지다보면 전체 접종률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 좀 위험해 보입니다 이 부분은 전문가님들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실테니 또다른 해결책이 나오길 바랍니다
20/12/10 10:33
아나팔릭시스'양' 반응과 아나필락시스는 다릅니다. 본문에는 구분되어서 써놓긴 했는데 댓글에는 구분없이 혼동되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네요...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기전이 아예 다릅니다) 사전 알레르기 반응 검사로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그냥 확률 문제로 발생하는 거라 투약 후 잘 관찰하는 수 밖에 없고, 특정 백신 고유의 부작용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20/12/10 10:35
10만례 이상 접종이 이루어진 후 다른 백신에 비해 이상면역반응 발생 빈도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을 해야 할 텐데... 이 빈도가 조금이라도 높게 나오는 경우 이런저런 이유로 맹목적으로 백신을 반대하는 측에서 침소봉대하며 미디어에 쫙 뿌리는 광경이 눈에 막 보이는 듯 합니다.
정말 최악의 경우가 있다면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접종을 받는 유명인들 중에서 일이 터지는 건데요. 예를 들어 영국 여왕이나 바이든이 접종 후에 사이드가 난다면... 정말 후덜덜한 파급효과가 생기겠네요 ;;;;;;
20/12/10 10:47
이 일이 우리나라에서 먼저 일어났으면 또 수많은 기사들이 쏟아지며 대혼란이 올뻔 했는데
백신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저런 이상반응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인지시킬 시간이 생겼다는 점과 투여 후 30분 정도는 병원에서 대기 하다가 간다던가 등 대응 방법도 알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20/12/10 10:48
저도 알러지가 있는데 맞아보고 30분 정도 기다렸다 별 반응 없으면 괜찮은 걸까요? 전 가능한 빨리 맞아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30대 남성이라 순위는 낮겠지만요.
20/12/10 11:01
에펨에도 자주 글써주셔서 그쪽에서도 신뢰를 많이 하더라고요. 백신등에 관한 오해가 이삼십대 젊은 층에도 쉽사리 퍼지지 않을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20/12/10 11:10
펨코는 예전에 진짜 자주갔었는데, 요즘에는 뭔가 많이 바뀌어서 뜸하다가 그래도 젊은 분들은 저기 많이 가겠지 싶어서 글계속올리고 있습니다.
20/12/10 14:08
(수정됨) 코로나 백신 자체 문제라기 보단 으례 다른 백신에서도 안전사항으로 나오던 문제인걸로 아는데 이런 백그라운드 설명은 없이 백신에서 부작용 터졌다고 기사 뜨니 좀 참담하네요.
꽤 예전이라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독감 백신 맞을 때도 알레르기 사항 같은거 체크 했던걸로 기억하고, 근래에 독감 백신 때도 이재갑 교수셨던가 방송 나와서 설명하신 내용이라 기자들이 몰랐을 것 같진 않아서 백신에 주목하는 시점에 조회수 빨아보려는 심사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아 좀 짜증이 나네요.
20/12/10 14:48
감기 백신도 그렇고 사회 전체에 엄청난 혼란과 피로감을 줍니다. 해외에서 먼저 이런 사례들이 나오고 검증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한국도 이제 여력이 많아 보이지 않는 다는점
20/12/11 21:30
아나필락시스 같은 문제야 별거 아니죠.
면역 반응이 과하게 나타나는 것이니 바로 대응하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주워들어서 알고 있고요. 그보다는 백신 보관 온도에 따른 접종 인프라가 문제인 듯. 부작용은 긴급 사용 승인이니만큼 기형아 같은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기도 메타를 쓰는 수밖에 없을테고요. 아니면 백신 접종 후 오히려 코로나에 잘 걸리는 이상한 경우가 생기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코로나 좀 빨리 좀 끝장났으면....
20/12/12 16:22
글을 늦게봤습니다만, 궁금한점 질문드려봅니다.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이 안전하다고 가정하면 코로나 변이에는 유의미한 수준으로 대응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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