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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3 23:37:49
Name 위버멘쉬
Subject 미용실 아가씨에게 신기한거 받은 썰.sir

혹시 미용실 공포증 같은거 있으신분 있나요? 여자분들은 기분전환 삼아 미용실 가기도 한다던데 저는 머리 깎아야 될 시기가 다가오면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게 됩니다ㅠ 내부가 무슨 외계 공간처럼 쌔하얀톤에 조명도 눈이 아플 정도로 밝잔아요. 어두침침한 pc방 구석자리를 선호하는 저에게는 밝고 인공적인 향기가 나는 곳은 굉장히 낯설고 긴장되는 공간인거 같아요. 그리고 갈때마다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거 왜  묻는건가요ㅠ 헤어 디자이너분께서 알아서 어울리는 스타일로 깎아주시면 안되는건가요ㅠ

"뎨충... 적당히... 깎아주세여;;;;;;;;" 이렇게 말하면 정신병자 구속하는 옷처럼 생긴 앞치마로 제 목을 조이기 시작합니다. 귓가에 사각사각 쇳소리가 들리면 저는 두눈을 질끈 감아버립니다. 근세 시기에는 외과 수술과 미용 행위를 딱히 구분하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해왔다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발사와 외과 의사는 모두 흰색 가운을 입고  이발소 입구의 삼색 싸인볼은 정맥과 동맥을 상징하는거라구요. 머리를 깎으면 마취 없이 수술을 당하는 환자가 된거 같더라구요. 기력이 완전히 소진되서 카운터에 현금을 냅다 내려놓고 집으로 도망칩니다. (끝자리 액수까지 미리 현금으로 맞춰가야 카드가 결제되는 그 지옥같은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느덧 머리가 지저분하게 길어서 슬슬 공황장애(airport complex)가 오던 날이었습니다. 예전 제가 살던 집 바로 앞에 새로 미용실이 하나 생겼더라구요. 은은하게 눈이 편안한 조명에 원장님은 약간 동글동글하게 생긴 아줌마셨습니다. 엄청 친절하시고 수다쟁이신거 같았는데, 머리만 빨리 깎고 싶은 제 마음을 읽으셨는지 조용히 머리만 깎아 주셔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 얼굴 기억하셨는지 다음에 가니까 "저번에 했던대로 해드릴까요?" 이렇게 알아서 편하게 해주셔서 여기 단골이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머리는 왜 이렇게 빨리 자라는걸까요. 또 머리 깎을때가 되서 미용실에 갔습니다. 그전보다 손님이 엄청 늘었더라구요. 원장님이 친절하셔서 입소문을 탄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로 오신 보조 미용사분을 보고 손님이 늘은 이유를 단번에 알거 같았습니다. 20대 중반쯤? 하얗고 쌍커풀이 없고 여리여리한 느낌이 나는...정통파 북방계 미녀였습니다. 눈썹이랑 눈동자 검은부분 같은게 진짜 화선지에 먹으로 그린거 같은 느낌 아시죠. 저는 대학교 다닐때 무표정에 찬바람 쌩쌩부는 여자 후배를 좋아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생긴분들 무서워 하거든요.

머리깎고 그 미용사님이 머리를 감겨 주시는데 수건을 네모나게 접어서 얼굴을 완벽히 덮고 감겨주시더라구요. 무슨 조선시대 형벌 받는거도 아니고 보통 수건을 둥글게 말아서 숨구멍이라도 뚫어주지 않나요? 얼굴이 영 아니다 싶은 손님은 수건으로 덮고 감겨준다는 인터넷 썰을 본적이 있어서 엄청 기운빠지고 분하더라구요. 다음부턴 무조건 원장님한테만 깎을거라고 울면서 다짐 했습니다.

다음에 갔더니 보조 미용사에서 정식 미용사로 승격 하셨는지 다른 손님들 머리를 깎아주고 있더라구요. 앞손님 끝나는 타이밍을 계산해보니까 저는 원장님 순서에 걸릴거 같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원장님쪽 손님이 자꾸 쓸데없는걸 요구해서 북방계 미녀님쪽이 더 빨리 끝났더라구요. 저보고 빈자리를 가리키며 앉으라고 했습니다.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저..저기... 저는 원장님께 좀 부탁드려도 될까여..." 소심하게 말했더니 경멸하는듯한 눈빛으로 저를 내려다 보시더라구요.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데 다음 손님이 이게 왠 포상이냐 하는 표정으로 싱글싱글 웃으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렇게 물으니까 그 손님이 "음... 얼굴 좀 작게 보이게 깎아주세요." 이랬습니다. 그러니까 북방계 미녀님께서 "손님, 얼굴 작게 보이시려면 얼굴살을 빼셔야죠." 시크하게 한마디 던져주시더라구요. 피식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옆에 금발에 태닝하시고 문신있는 손님도 야레야레 이러면서 웃고 계셨습니다. 무조건 원장님에게만 머리 깎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후로 북방계 미녀님 순서는 계속 걸르고 원장님께 부탁했더니 어느날 원장님이 혹시 북방계 미녀님이 불편하게 한거 있냐고 넌지시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손사래를 치면서 원장님쪽이 그냥 익숙해서 그런거라고 당황하면서 해명했습니다.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그날 마침 현금을 안챙겨와서 카드를 내미니까 북방계 미녀님이 계산을 해주시더라구요. 카드를 기계에 꽂으시고 고개를 숙여서 카운터 아래에서 뭔가를 부시럭부시럭 찾으시더라구요. 밑에서 꺼낸 그 무언가 위에 카드를 포개서 저에게 쓱 내밀더군요. 급 당황해서 봤더니 그 과자 있잔아요. 농심 꿀꽈배기 분홍색. 그걸 주시더라구요. 진짜 스턴건에 맞은거 처럼 뻥쪄서 멀뚱멀뚱 서있는데 무슨 숙제 검사받는 아이처럼 양손으로 그걸 저에게 쓱 주더라구요.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시크하게 자리로 가셔서 머리를 쓱쓱 깎고 계셨습니다.

혹시 무슨 이벤트 기간인가 해서 다른 손님들 둘러봐도 딱히 과자를 받은 손님은 안보이고 어리둥절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꿀꽈배기를 책상위에 놓고 혹시 독이라도 탄건 아닐까... 생각에 잠겼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여자한테 뭐 받은게 인생에서 처음인거 같더라구요. 이런걸 그냥 줄리는 없다, 분명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을것이다 혼자 고민해봤지만 답이 안나와서 사진찍어서 단톡방에 올려 봤습니다. "오늘 여자한테 받은건데 그린라이트냐?" 이러니까 친구들은 '응, 구린라이트' 이러고 다음에 미용실가서 북방계 미녀님 없을때 원장님께 혹시 꿀꽈배기 주는 이벤트 하셨냐고 물어봐도 그런적 없다고 하시고 결국 꿀꽈배기는 제 인생의 미스테리로 남게 되었습니다ㅠ

다시 한번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그린라이트...였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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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마이
20/12/03 23:41
수정 아이콘
손주 이름먼저 지어야죠
위버멘쉬
20/12/03 23:44
수정 아이콘
노후계획은 진작 끝냈죠
조말론
20/12/03 23:41
수정 아이콘
진짜 쓰고싶은 세글자가 있는데 이렇게 길게 설레여서 쓰신 글에 쓸 말은 도저히 아닌거같아
큰 의미없겠지만 파이팅입니다
답이머얌
20/12/04 15:56
수정 아이콘
혹시 설레여서랑 비슷한 글자인가요?
20/12/03 23:41
수정 아이콘
아뇨
피쟐러
20/12/03 23:43
수정 아이콘
위버멘쉬님이 북방계 미녀님 기피하고 원장님만 찾으니 뭐라도 잘해주라고 한듯요...
그린라이트는 꺼두셔도 될 듯 합니다
와칸나이
20/12/04 00:17
수정 아이콘
airport complex라는 단어를 보면... 컨셉 유머글인듯 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12/03 2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어떻게 자를지는 물을 수밖에 없는게 디자이너 기준으로와 본인 기준 괴리는 해결이 안되니까요....그냥 마음대로했다 클레임 먹느니 물어보는게 낫죠...
흠 그런데 머리감을때 얼굴 덮는거야 그냥 덮지 않나?...따로 숨쉴 구멍을 만들어가면서 덮었었나...
카미트리아
20/12/04 09:31
수정 아이콘
보통 길게 말아서 눈을 가리고 남는 건 뺨 쪽으로 내리지 않나요?
코나 입까지 막는 경우는 못 본 것 같은데요
서린언니
20/12/03 23:44
수정 아이콘
[잘 들어라 애초에 기대를 하니까...... 어쩌고 ]
농담이고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호랑이기운
20/12/03 23:45
수정 아이콘
구린 라이트네요
TranceDJ
20/12/03 23:45
수정 아이콘
[그 엔딩] ^^;
자유형다람쥐
20/12/03 23:46
수정 아이콘
과자주는 미용실 간혹 있더라고요
줄리엣
20/12/03 23:46
수정 아이콘
직언하자면...
그런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그린라이트였든아니든 신경쓰지 마세요.
본인이 좋아하지도 않는 무서운 스타일인데, 그분이 그린라이트였든 아니었든 무슨상관이 있을려나요.
20/12/03 23:47
수정 아이콘
아뇨
20/12/03 23:48
수정 아이콘
저도 머리깎이는거 싫어해서 어느정도는 공감가네요
같은곳 잘 안갑니다 크크
리얼포스
20/12/03 23:49
수정 아이콘
짬처리
20/12/03 23:52
수정 아이콘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
채무부존재
20/12/04 10:59
수정 아이콘
추천했습니다.
해방군
20/12/03 23:53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여성분들이 뭐 주는 일이 많았으면 글쓴이분이 잘 생기셨을테니 그린라이트. 처음이시라면................................................
나 미스춘향이야
20/12/03 23:55
수정 아이콘
앗아아...
20/12/03 23:58
수정 아이콘
컨셉이신거죠?
20/12/04 00:01
수정 아이콘
투블럭을 하면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 를 100%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전 투블럭한 뒤로는 미용실가기 편해졌네요.
"투블럭 6mm에 뒷머리는 상고로 해주세요" 딱 한마디면 끝납니다 크크
도라지
20/12/04 00:07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모르겠네요.
원장님이 시킨게 아니라면, 뭔가를 준다는건 좋으먼 좋았지, 나쁘거나 별 의미가 없는건 아닌거 같아요.
서지훈'카리스
20/12/04 00:32
수정 아이콘
꿀꽈배기 좋아할 것 같다. 즉 할아버지로 생각
바이바이배드맨
20/12/04 00:38
수정 아이콘
유머글이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카푸스틴
20/12/04 00:45
수정 아이콘
미용하시는 분들에게 받는 그린라이트와 그에 이어지는 판타지... 크으 제 취향입니다.
북방계미녀라는 묘사가 미용실이라는 장소외 굉장히 잘어우러지네요.
20/12/04 00:59
수정 아이콘
피식 웃었네요
가능성탐구자
20/12/04 02:45
수정 아이콘
네츄럴 본 찐따미에 반했습니다. 아싸마저 빼앗기는 시대에 이 글은 참 귀하네요.
20/12/04 02:56
수정 아이콘
먹기싫은거라 준겁니다
임전즉퇴
20/12/04 06:10
수정 아이콘
일단 공감되고 요란하지 않게 재미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무난한 과정과 결과물이 나오는 게 최선이죠.
그런데 글이 사실적이라면 북방미녀분은 원장님한테 배울게 많으신듯.. 꼼꼼함과 빡빡함, 냉철과 냉담의 차이는 스스로들은 전자로 생각하는 편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머리 작아보이게 깎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런데 그런 분이라 해도 뭔가 액션이 있었다는 것에 부심은 가지셔도 될듯.. 정 싫으면 할 액션도 안 하는 것이 그쪽 스타일들이니까.
manymaster
20/12/04 06:28
수정 아이콘
머리 깎으러 미용실 가기 귀찮아서 이번에는 코로나도 유행하겠다 1년도 넘게 버티다가 내외로 압박이 너무 심해지다보니까 군대에서 셀프 이발하던 후임 생각나서 이발기 사서 셀프 이발했습니다. 목표했던 대로는 안전하게 되었는데 스타일은... 몇 번 연습해야겠더라고요...

미용실 공포증까지는 아니지만 미용실 가기 싫은 입장이 공감되어 댓글 답니다.
20/12/04 07:14
수정 아이콘
세세한 부분까지 많이 공감이 되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과자 그냥 직원의 영업일 것 같네요. 그래야죠.
후유야
20/12/04 07:38
수정 아이콘
야레야레 다음에 넌지시 물어보자구
후마니무스
20/12/04 07:41
수정 아이콘
미용사 분들은 다른 세계인 분들이 많습니다.

상처 받기 싫으시면 다른 사짜가 되시거나 다른 사짜를 만나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캥걸루
20/12/04 07:46
수정 아이콘
크크크 글재밋어요
지니팅커벨여행
20/12/04 08:10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일단 고백해 보겠습니다
 아이유
20/12/04 08:15
수정 아이콘
그냥 유머 썰인데 왜 이렇게 진지한 분들이 많은지 크
바람기억
20/12/04 08:24
수정 아이콘
에어포트 콤플렉스 크크크 진짜 글 재밌게 쓰시네요,, 술술 읽히는군요 흐흐
중년의 럴커
20/12/04 08:37
수정 아이콘
머리 감길 때 수건 덮어주었나요? 아니면 그냥 감겨주었나요?
Cafe_Seokguram
20/12/04 08:46
수정 아이콘
이런 건 무조건 고백해서 혼내주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후기 기다립니다!
20/12/04 09:35
수정 아이콘
얼른 2편 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Jon Snow
20/12/04 09:40
수정 아이콘
날 이렇게 대한 녀석은 니가 처음이야
이거 같은데 장미꽃 들고 가서 프로포즈 하시죠!
20/12/04 09:42
수정 아이콘
아 뭔가 확 재밌을 거 같은데 조금 아쉬운 글이네요 크크 잘 읽었습니다
Springboot
20/12/04 09:48
수정 아이콘
공황장애는 airport 500 internal server error 입니다. 외우세요!

크크크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라스보라
20/12/04 10:28
수정 아이콘
일단 결혼계획 자식계획부터 세웁시다..
히스메나
20/12/04 10:5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 때 미용실에서 귓볼 잘린 경험이 있어서 미용실 가는게 무섭습니다..
구렌나루
20/12/04 11:18
수정 아이콘
고백 후기 빨리 써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BOHEMcigarNO.1
20/12/04 11:35
수정 아이콘
그 군대에서 교회같은데 가면 다음에 또 오라고 초코파이 주잖아요?
루카쿠
20/12/04 12:12
수정 아이콘
흠. 그냥 자기한테 일련의 컴플레인 비슷한 반응을 했으니 달래는 다음으로 과자 하나 드림... 인듯.
그래도 마음에 드신다면 친해져보세요. 카드 돌려주면서 과자준게 그린라이트인건 모르겠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여지는 있다 봅니다!
Zakk WyldE
20/12/04 12:47
수정 아이콘
왜 그러셨을까요??
젊었을 적에 자전거 끌고 단골 미용실 갔는데 첨 보던 분이 머리를 잘라주셨는데 다 끝나고 머리 털면서
자전거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더니 저 혼자 살아요 그러시더라구요.

그땐 혼자 상경하셔서 힘드시겠구나 하고 말았던 시절이 있었네요 흐흐
20/12/04 12:55
수정 아이콘
미스테리긴 한데 그린라이트를 보통... 꿀꽈베기 같은걸로는 안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음료수라던가 호불호 없는 그런걸루다가...
퀀텀리프
20/12/04 13:27
수정 아이콘
동네 미용실에 가끔 여고생을 갓 탈출한 S급 신입이 들어오는거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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