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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 23:30
마이너스 70도 보관이 가능한 병원으로 대상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접종한다는 것 같던데 우선 접종군들이 고령자들이라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20/12/02 23:29
EU에서도 영국이 너무 성급하다고 비판을 했다고 하던데 한편으론 본인들도 신속한 사용을 위한 절차들을 밟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모험을 거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12/03 00:32
감염률이 높은 국가들의 경우야 득보다 실이 적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는데 그 부작용이 심각하지만 않다면 득이 더 많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감염률이 낮으면 모를까 코로나 감염률이 높으면 그런 판단이 맞다고 봅니다. 부디 기형아 출산 같은 극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확률 높은 도박이기도 한 것 같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뭐... ㅠ.ㅠ
20/12/03 00:48
그게 솔직한 심정이겠죠.
아마 EU도 영국의 접종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겠죠. 그리고 아마 영국에서 어느 정도의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도 감수하고 접종을 강행할 거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20/12/03 00:08
어느 정도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로 계산이 섰겠지만 결국 도박수지요.
mRNA 백신은 이론상 무척 안전합니다. 아마 실제로도 높은 확률로 별 문제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주 낮은 확률로 문제가 생겨버리면 그 여파는 상상이 안 되네요.
20/12/03 10:37
앞뒤 다 떼고 설명하면 고전적 백신은 병원체의 항원(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집어넣어 감작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핵산기반 백신은 목표 항원(단백질)의 정보를 가진 핵산(DNA 또는 mRNA)를 인체의 세포 내에 집어넣은 후 세포 내의 단백질 합성 시스템으로 하여금 목표 항원을 만들어내게 하여 감작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전자가 찰흙으로 피규어를 빚어내는 것이라면 후자는 캐드로 피규어 설계도를 그려주면 3D프린터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죠. 항원을 직접 제시하는 것에 비해 아무래도 병원성은 약할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그 외에도 설계와 생산에 큰 편의성이 있지요.
20/12/03 11:09
아주 간단히 말해서 기존의 백신이 버드나무 껍질을 달여서 한약으로 먹이는 것이라면 mRNA 백신은 공장에서 살리실산(아스피린)을 합성하여 주는 것입니다. 열을 내리는 효과는 비슷할수 있지만 생산성과 안전성 차원에서는 비교가 안되죠.
20/12/03 00:23
요즘 이런 망상을 종종 합니다....
어느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전 세계적인 유행을 만들고 그걸 잡겠다고 백신을 만드는데 사실 알고보니 멀쩡하고 안전하고 세상을 구해줄 유일한 희망일 줄 알았던 백신이 알고 보니 사람들을 좀비로 바꿔주는... --a 집콕이 1년 가까이 되어가다 보니 미쳐가는 것 같네요.....
20/12/03 00:42
저는 코로나19 이후에 발생할 바이러스에는 이번에 적용한 백신 기술이 재적용되지 못해서 백신 제조가 3년 이상 걸리는 상황이 올까 걱정됩니다.
영화적인 상상을 더하자면 소두증 같은 뇌 관련 기형아 출산률이 급증하는 것도...
20/12/03 07:49
어제 유튜브에서 살짝 보다 만 게임 스토리 동영상에 나온 백신이 사실 좀비화를 촉진하더라는 스토리가 기억이...
그게 다잉라이트던가요...
20/12/03 01:28
그분들은 생활에서 일반인들과 비교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니 당장 그걸통해 병원내 감염도 막아야해서 접종하는거죠.
20/12/03 00:53
대학때 배우고 인상깊어서 아직 기억하는게 거울상이성질체? 맞나 그게 발견되기 전에 발명된 약이 부작용일으켜서 기형아 출산됐다던.... 이야기 ...
그런게 걱정되기도 하네요... 물론 그때보다 많은 지식을 알게되서 우리가 모르는 변수가 그때보단 적어졌지만
20/12/03 00:53
임상실험 거친 백신이면 그렇게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꺼 같진 않아요. 차라리 효과가 생각보다 없다던가 이런건 몰라도...
백신 무섭다고 더 기다리는거보다는 맞을수 있으면 맞는게 더 좋은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2/03 01:26
아니죠. 효과가 있는데 부작용이 검증이 안된거죠. 3상까지 갔다는건. 부작용을 검토하는 세월이 3년에서 길게는 태아까지(4상) 봐야하는 작업인데 그걸 생략하고 효과가 있으니 당장 쓴다는게 긴급 허용인거구요.
백신접종을 반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20/12/03 03:04
보통의 약은 1-2-3상하면 7-8년 걸립니다. 2상이나 3상에서 떨어져나가는 약이 90%.
부작용은 늦게 나타나고, 시장에 나온뒤에도 phase 4가 있어요.
20/12/03 05:25
제가 잘 아는 예를 들자면 유명한 프로빠시아 가 있겠네요 ㅠㅠ
프로페시아는 70년대에 연구 시작하여 90년대에 완성된 약입니다. 2017년에 프로페시아에 우울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완성된지 20년 지난 후에요. 라식과 라섹은 개발된지 최소 10년이상 되었지만 부작용이 있다 없다로 아직도 논란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하지만요. 코로나 백신은 아직 완성된지 0년 조차도 아닙니다. 저 두개의 예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려면 완성 -5년에서 -10년까지 가야될겁니다.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서 전문가의 검증을 받으려면 2040년대 정도는 되어야 될 겁니다.
20/12/03 10:44
말씀하신 약들은 상습적으로 복용해야하는 약들이고 백신의 경우 1~2회 맞는거라 장기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습니다. (누군가는 없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백신의 경우 대부분 부작용이 1개월내의 발생하고 저 mRNA 조작 백신의 경우 다른 것에 영향을 끼칠 기전이 이론상으로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느정도 우려를 하는것은 이해가 되지만 말씀하신것과 같은 장기적 검토까지 필요한 정도는 아닌거 같습니다.
20/12/03 05:33
지금 그 임상실험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채 나온 거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겁니다. 효과는 인정되지만 부작용에 대해선 깜깜이 상태라.. 괜히 긴급 승인이란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죠. 게다가 백신은 치료제랑 다르게 범다수에게 투여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부작용에 대해 체크하는데 상당한 시간도 걸리구요. 뭣보다 치료제는 부작용과 약효를 저울질해서 득실을 따질 수 있는데 백신은 부작용 발생시 사회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개인에게는 실만 되는 거라 조금 더 예민하게 접근하는 게 보통입니다.
20/12/03 01:22
3상까지 마쳤으니까 일단 안심은 할 수 있죠
오히려 과도한 불안감이 방역에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은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쪼록 잘 되길 빌어요
20/12/03 01:34
사실상 4상 임상실험에 해당하는듯...
심대한 부작용은 없겠으나, 만약 어쩌다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방역체계에 구멍을 내는 종류의 것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20/12/03 04:30
미국과 유럽은 바보라서 승인한게 아니죠.
결과 나온것도 괜찮고 무엇보다 이거 실패하면 어차피 다 죽은 거니까 고하는거죠. 우리나라는 백신 확보에 천천히 하겠다라는 생각 같은데 자영업자들 죽어 나고 경제 붕괴 되는게 보이면 그 때 움직일려나요?
20/12/03 07:33
https://news.joins.com/article/23936081
아스트라 제네카와는 계약 성사해서 확보완료, 존슨앤존슨·화이자와는 구매 약관(MOU)을 체결한 상태라고 하네요
20/12/03 07:50
아는 바이러스 전문가 (사스 바이러스 발견한 양반) 피셜로 백신의 부작용은 대부분 단기간에 (~1개월)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 벌써 임상실험 3개월 째이고 일반인 접종할 차례면 반년 넘을 데이터가 있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20/12/03 08:06
한국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결정할 전문가들이 여기 사람들보다 멍청하거나 국가가 망하길 바래서 안하나보네요.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좀 기다려봐도 될 것 같습니다.
20/12/03 09:02
부동산, 검찰총장, 기타등등 여러 이유로 정부가 마음에 안 들어서 불신에 가득 차서 하는 짓마다 다 마음에 안 들고 설명이 변명으로 보이는 분들이 많은데 이해가 아주 안 가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번처럼 전문가들이 결정 및 근거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을 했다면 어느 정도는 좀 믿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전처럼 비전문가들 데려다놓고 이상한 소리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20/12/03 08:22
우리나라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요. 백신을 안구한것과 못구한것은 천지차이입니다. 현재 구한것은 임상에서 문제가 있다고 밝혀진 아스트레제네카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생산량을 봤을땐 지금부터 구한다해도 화이자나 모더나는 내년 하반기 되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나라에 비해 일년정도 격차가 생길듯
20/12/03 08:38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가 아니었으면 애초에 이렇게 긴급승인 날 일이었을까 싶긴 해요. 우리나라가 특출난 게 아니라 그냥 미국의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따른 것 뿐인데 이정도 효과라고 한다면 트럼프가 마스크는 겁쟁이들이나 쓰는 거라고 안했으면 감염자의 수가 얼마나 줄었을지...
20/12/03 09:28
나이 많으신분들 우선적으로 맞을텐데 어느나라든..
젊은 사람들보다 사망율 높게 나와서 독감때와 같은 확률 장난.. 이런걸로 파장 엄청 커질것 같음..ㅠㅠ 제발 부작용 없기를
20/12/03 09:34
부작용 여부는 일단 접종해놓고 보자는거죠..
그래서 1차 접종 대상이 사망확율이 높은 고위험군 특히 노인들인 것이고.. 이건 솔직히 대놓고 임상 3상을 노인들 대상으로 하는겁니다. 국가사회 전체로 보아서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백신 접종 안했을 때 병에 이환되어서 생기는 피해보다 적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시행하는 것이죠. 우리는 이들이 접종해서 효과, 부작용 검토가 어느정도 끝난 다음에 접종 하려고 지금 기를 쓰고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고요.. 우리도 2-3천명대 확진자 나오고 무더기로 노인 사망자 나오면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안전한 백신이 나올 때까지 어떻게 견디느냐 시간의 싸움이죠.
20/12/03 09:48
리스크 비교 후 접종하는 게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하는 거겠죠.
우린 아직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니, 왜 백신 접종 안하냐고 화낼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20/12/03 10:00
사막 위에서 목마르고 죽을 것 같으면 수상한 사람이 10만원에 생수를 판다고 하면 안사겠습니까? 그냥 사고 보는거죠...
근데 한국 도심 편의점이 100M마다 있는곳에서는 지금 당장 목마르다고 10만원에 생수 판다고 하면 껒여 그러는거죠..
20/12/03 10:10
솔직하게 배포 후 일반 사람들이 대거 맞으면서 겸사겸사 임상 실험하는 셈인거죠. 크크.
어차피 부작용 0인 약은 세상에 없죠. 나오면 무조건 맞으렵니다.
20/12/03 10:20
부작용이 1년안에 나온다거나 하면 안 맞고 기다릴 수 있겠지만, 위에 댓글처럼 5~10년 또는 20년이 지나야 부작용이 확인되는 거면 그냥 맞는 게 낫겠네요. 5~10년지나고 맞을꺼 아니면 최대한 빨리 접종 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20/12/03 10:27
임상이 뭐 10년 걸리는게 중요합니까...
지금 사람이랑 경제 살리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윗분 말대로 백신 부작용은 1개월이면 나온다는데, 10년이나 5년 기다릴 수 있는것도 아닌데 언급해봤자 뭔들... 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나 생기없는 바이러스를 투입해서 몸에 항체가 생기는건데 이미 실험이나 임상실험도 많이 했고 부작용이 치명적이진 않을듯..
20/12/03 10:32
코로나 백신은 이제까지의 그런백신이 아닙니다
https://korean.cdc.gov/coronavirus/2019-ncov/vaccines/different-vaccines/mrna.html mRNA 백신은 전염병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백신입니다.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은 대부분 약하거나 비활성화된 세균을 우리 몸에 넣습니다. mRNA 백신이 그런 방식이 아닙니다. 우리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 조각 생성 방법을 세포에 가르치는 방식입니다. 이제까지 해본적이 없는 방식의 백신입니다 어떤 부작용이 어떻게 발생할지 검증된적이 없죠
20/12/03 10:38
최근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서 비슷한걸로 착각했네요. 그래도 뭐 윗분들 말대로 영국같이 상황이 급하다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건 당연한거라
20/12/03 11:21
기존의 백신은 임상시험에 통과한 제품과 생산되어 내가 맞는 제품의 안전성이 똑같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약품의 많은 부작용 요인이 설계가 아닌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데 바이러스 배양단계가 포함되어 있는 백신이 이 부분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mRNA백신은 배양을 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QC가 용이하다는 매우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20/12/03 10:43
여왕의심복 님이 자게에서 공들여가면서 몇번이나 코로나 백신접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고 요청했는데도,
부작용이 걱정되니 안맞겠다 하시는 분들을 보면 뭐라 할말이 없네요...
20/12/03 10:58
기다릴 필요가/여유가 있다는 논리에는 어느정도 동의를 하는데요
가능하면 계획이 수립되는대로 공개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얼마나 기다릴 예정인지,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는 얼마나 오랬동안 어떤 방법으로 측정할 예정인지 같은거요
20/12/03 11:21
다른 커뮤니티 반응 보니 참 신기하네요.
독감 백신 관련해서 통계적으로 검증되지도 않은 걸로 살인백신같은 음모론 퍼트리던 커뮤니티,언론들이(여왕의 심복님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작 이번에는 진짜로 위험할 수도 있는 백신을 한국에 도입 안 한다고 난리인 걸 보니. 한국 정부가 백신 구매에 조심스러운 것의 지분이 저들에게도 조금은 있을 것 같은데요.
20/12/03 11:49
정반대로
다른 커뮤니티 반응 보니 참 신기하네요 독감백신은 전혀 문제 없다던 사람들이 이번 백신은 위험하다고 난리치는거 보면 이런 반응도 있더데요 그냥 정치적 논리는 어느곳이나 매한가지 같습니다.
20/12/03 11:37
초고속으로 백신을 만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불안할 수는 있겠지만, fda승인이 꽁으로 나는건 아니겠죠. 팩트는 한국은 아직까지도 화이자랑 모더나 백신은 확보도 못했고, 저 2개에 비해서 매우 불안한 아스트레제네카만 이제서야 구매에 성공했다는거죠.
그리고 일단 화이자랑 모더나 백신을 확보해놓은 상태에서. 백신을 바로 투여하느냐 좀 지켜보느냐를 선택하는거지..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못구하는 상황인데 뭔 미국이랑 영국을 보고 백신접종을 하니마니 소리가 나오는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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