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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1 06:40:59
Name VictoryFood
File #1 [보도자료_배포]_청년세대의_행복은_2030의_삶에서_해답찾기_0924(최종).hwp (2.51 MB), Download : 70
Link #1 http://www.ppfk.or.kr/sub/data/report_material.asp?mode=view&bid=9&s_type=&s_keyword=&s_cate=&idx=30374&page=1
Subject [일반] 2020년 30대들이 생각하는 연애‧결혼, 자녀‧가족, 성건강‧문화, 사회 그리고 행복에 대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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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20년 6월 8일부터 12일까지 미혼 30대 청년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결과입니다.
9월 22일 발표된 자료이고 9월 25일에 유튜브로 토론회도 했네요.
(글 하단에 유튜브 링크해 놨습니다.)
첨부로 보도자료를 올려놨는데 아래에 나오는 인포그래픽에 나오지 않는 결과는 모두 보도자료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인포그래픽 말고 보도자료에 있는 내용을 위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인포그래픽에는 나오지 않는 응답자의 세부 정보를 보면
응답자 중 근로자 89.6%, 학생 1.7%, 기타 8.7%
근로자를 100%로 봤을 때 정규직 74.6%, 비정규직 8.4%, 프리랜서 6.1%, 무기계약직 4.6%, 기타 0.3%
입니다.
응답자 중 근로자, 특히 정규직의 비율 - 전체 응답자의 66.8% - 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을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자영업자도 꽤 있을텐데 응답에 안 잡힌게 이상합니다.
온라인 조사 특성 상의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조사 결과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도에 의심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왜 인포그래픽에 안 들어갔는지 모르겠는데 미혼 30대의 연애 비율은 32.3%라고 합니다.
저 32.3% 중의 79.3%가 연애 상대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하네요.

보면 전반적으로 여성들의 가족형태, 그리고 사회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편입니다.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높고 여유가 있을 때 결혼이 아닌 비혼을 선택하는 경향도 높습니다.

역시나 인포그래픽에는 안 나오는 조사결과인데 향후 원하는 가족 형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결혼을 통한 가구 형성 - 전체 44.4%, 남자 52.6%
1인 독립 가구 형성 - 전체 34.1%, 여자 40.6%

다른 성별의 원하는 가족 형태는 조사 결과가 안 나왔는데 단순히 전체 숫자와 한쪽 성별 숫자만 가지고 역산하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을 통한 가구 형성 - 전체 44.4%, 남자 52.6%, 여자 36.2% - 차이 16.4%p
1인 독립 가구 형성 - 전체 34.1%, 남자 27.6%, 여자 40.6% - 차이 13%p

이건 역산이고 기타 의견도 있을테니까 저 차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최소 숫자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의견도 차이가 좀 납니다.
키우건 키우지 않건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의견은 남자 67.4%, 여자 84.6%로 차이는 있지만 모두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결혼 상대자가 반려동물을 반대하면 결혼을 포기하겠다는 의견이 남자 7.6%, 여자 31%로 꽤 차이가 납니다.
남자들은 반려동물이 가족이긴 해도 사람과의 우선순위가 확실한데 비해서, 여자들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거의 같은 지위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남녀 성별차이가 보이는 또 하나의 조사 결과는 마지막 성지식 관련입니다.
인포그래픽에서도 임신/출산/피임에 대해서 남자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답했죠.
그러나 피임요구를 먼저한다는 의견은 남자가 19.8%, 여자가 47.3%로 차이가 꽤 났습니다.
산부인과/비뇨기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조사에 대해서도 지금 건강하니 필요없다가 남자는 81.6%나 되는데 여자는 38.4%입니다.
성지식에 대해서 남자는 모르면서 자신감만 넘치는 유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인포그래픽의 성범죄 관련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성범죄의 특성상 당연히 남자와 여자의 응답이 크게 차이가 날 테니까요.

그 외의 특이한 조사결과로는 윗세대가 본인세대보다 불행하다는 응답은 14.2% 뿐이었는데 아랫세대가 본인세대보다 불행하다는 응답은 35.4%로 훌쩍 올라갔습니다.
이것도 저출산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소중한 내 아이를 나보다 더 불행한 사회에서 살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초반에 말씀드린대로 유튜브로 생중계한 토론회 영상도 링크합니다.
시간이 2시간이 넘어서 저도 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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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테이아
20/11/01 09:03
수정 아이콘
불행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길래 이렇게 젊은세대 불행론이 유행인지.
대책회의를 하는건지 불행재생산회의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20/11/01 09:12
수정 아이콘
시민단체요
20/11/01 10:09
수정 아이콘
거기에 여성부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불행해야만 자기들 존재가치가 있고 돈 주니
20/11/01 09:15
수정 아이콘
그냥 집값만 생각해도 밝은 미래가 안떠오르는걸요...
라프로익
20/11/01 10:24
수정 아이콘
본인 주변에 젊은 사람들 소식을 찾아보세요. 다들 본인 스펙,능력에비해 빌빌거리고 있는 중일겁니다.
우리아들뭐하니
20/11/01 13:31
수정 아이콘
불편함의 상품화로 돈버는 사람들이죠.
엔터력
20/11/01 10:12
수정 아이콘
여성부가 피해의식을 어마어마하게 조장한다는건 잘 알겠네요
20/11/01 10:24
수정 아이콘
(정규직이라 여유가 있는사람들이라 가정하고) 남녀 결혼차이가 있는건 당연하다고 보네요
남자가 여유가 있으면 부인 집안살림 생각이 크겟지만
여자는 이 경우가 아니죠 자기보다 돈 더 많이 벌 사람원할테니 돈 많이 벌 남자 만나면 여자가 집안살림쪽에서 희생해야할테니 비혼이 더 멋져보이는건 당연하겟죠 남자처럼 집안살림 할 남자 구하면 남자랑 똑같을거 같지만 아마도 저 죽기전에 여성들 생각이 바뀔 순 없을거 같습니다
20/11/01 12:33
수정 아이콘
임신 출산 낙태 모두 남자들이 자신들이 잘 안다고 생각하는거 약간 웃기네요 크크크 남자들의 근자감이란..
도들도들
20/11/01 13:4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나마 생리는 차마 양심상.. 크크
Parh of exile
20/11/01 17:06
수정 아이콘
여성 본인들도 잘 모르는 과정을 남자들이 더 잘안다고 생각하다니 자신감이 아니라 걍 좀 어이가 없네요 크크
20/11/02 00:20
수정 아이콘
여성층이 상황을 상대적으로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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