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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22 14:42:14
Name Ted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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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3037242
Subject [정치] 23전 23패, 숫자로 현실을 왜곡하지 맙시다.



숫자는 현실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현장과 괴리된 통계는 정부에 대한 불신만 키웁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위험천만한 일이기도 합니다.

숫자를 가지고 얘기하자고 하면 숫자는 얼마든지 만들어집니다.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얘기해야 합니다.

김현미 장관이 오늘(9.22.)부로 역대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이 됐습니다.
그동안 김현민 장관은 대정부질문, 국회 국토위 등 여러차례 발언기회에서
서울 아파트가 14% 올랐다는 등 국민 체감도와 동떨어진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는데요
이를 비판받을 때면 국가승인통계인 한국감정원 통계를 인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해 왔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정부 출자로 설립된 국토부 산하 공기업으로
부동산의 가격 공시 및 통계· 정보 관리 업무 등을 목적으로 합니다.
시장을 정확히 진단해 통계를 내야 할 기관에서 이런 엉터리를 내놓다니 비판받아 마땅하네요..
하지만 이부분에 있어서는 한국감정원도 억울한 구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서는 김현미 장관이 인용한 매매가격지수 외에도
△ 실거래가격지수, △ 평균매매지수, △중위가격지수 등으로 집값 변동률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실거래가 기준으로는 40.9%, 평균 매매가격은 44.7%,
중위가격은 42.7% 상승했다는데 저한테는 이게 좀더 현실에 와닿네요

그렇다면 왜 김현미 장관은 14%라는 통계만 인용했을까요?
부동산 정책실패를 감추고 싶은 사악한 마음에서였을까요?

이 의문의 해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감정원의 실거래가 통계를 몰랐답니다.
정확하게는 통계 자체를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유머의 완성이죠.. 개콘이 왜 망하는지 알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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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낮바다
20/09/22 14:48
수정 아이콘
무능하기 짝이 없습니다.
장관이 한두번 무능한 거면 장관 탓만 하면 되는데,
3년 넘게 이 모양인 장관을 계속 갈지 않고 신임하는 거면 임명권자가 그 책임을 져야죠.

정말 길이길이 기억될 겁니다.
20/09/22 14:49
수정 아이콘
그럼 그동안 꽤 많은 정책을 내놓았는데, 무슨 근거로 어떤 효과를 목표로 정책을 내놨단 소리죠??
20/09/23 07: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참 의문입니다.. 참담하죠
Lightningol
20/09/22 14:49
수정 아이콘
무능한게 아니죠 윗분 의지를 충실하게 따르는건데
해피팡팡
20/09/22 14:51
수정 아이콘
답이 없네요 노답..
Lord of Cinder
20/09/22 14: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교체하지 않는 것만 봐도 인사권자가 그를 유능하다고 생각한단 거죠. 정권 욕받이 역할을 충실히 맡는 한편, 정권 입맛에 맞는 정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통계는 어떤 통계청장 말마따나 좋은 통계로 보답하면 그만이고요.

그리고 아마도 이 모든 문제는 결국 "우리"가 잘못된 게 아니라, "투기 세력이 지배하는" 시장 경제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열성적인 투쟁으로 적폐청산 혁명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유능한 인물을 대체 왜 교체하겠습니까? 역대 최장수 장관으로 유임시켜야죠.
구혜선
20/09/22 14:55
수정 아이콘
이제는 정말 뻔뻔한건지, 무식한 건지 의문이 드는 지경입니다. 당장 집살려고 가격 조금만 알아봐도 전 국민이 피부로 바로 체감할 수 있는거를 소관 장관이 저렇게 답하는 것은 국민들 우롱하기 위해서거나 아니면 그냥 딱히 답이 없으니 바보인 척 탱킹하는 거라고 밖에 볼 수 없죠. 김현미는 아마 최후의 최후까지 어그로 끌다가 중요한 선거 전에나 바뀌거나 끝까지 갈 듯 하네요. 이 정도 되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바꿔야되는데 바꿔봣자 어차피 시장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대통령이 경질하고 국토부 장관 바꿔봤자 답 없는 것 보다 그냥 김현미가 멍청하다는 그림이 지지율에 더 도움된다고 판단하는 것인지... 부동산 정책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김현미 뿐만 아니라 최종 흑막인 대통령에게까지 불만을 토로하고 적극적으로 지지를 철회해야 뭐라도 바뀔겁니다.
Gorgeous
20/09/22 14: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와서 부동산 손쓰긴 늦었으니 김현미 탱킹시키면서 지지율이라도 지키자. 저도 이 생각 했었어요. 여기서 김현미 갈면 당장은 갈린 김현미가 탱킹하겠지만 결국 시간 지나면 부동산 문제 책임은 결국 대통령이 져야하는데 김현미 욕받이로 계속 탱킹시키면 대통령 욕 먹을게 김현미 욕먹을걸로 한번은 걸러지니까요. 크크크
쿠보타만쥬
20/09/22 14:57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 참담한게, 그동안 수많은 질의에서 질의하는 측이 실거래가 가지고 얘기할때도 따박따박 다른걸로 반박했단 말이죠. 그러다보면,

아, 질의측에서 가지고 나온 자료는 무엇일까

궁금한 감정이라도 들지 않을까요? 장관이면? 실무진들한테 물어보기라도 하지 않았을까요? 근데 처음 봤다구요?

아예 찾아보지도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그동안. 자기 일에 관심 자체가 없는거에요 이건 이게 나라를 운영하는 지위에 걸맞는 사람입니까

일반회사였으면 벌써 욕이란 욕은 다 처먹고 해고예고수당이고 뭐고 다 챙겨줘서라도 짤렸을겁니다 진작에
니가가라하와��
20/09/22 14:57
수정 아이콘
아니 정부 의도대로 잘 하고 있는거라니깐요?
20/09/22 14: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실거래가 통계 지금껏 본 적이 없다는건 직무유기라고 봅니다.
20/09/23 07:0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직무유기가 맞죠
20/09/22 15:0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인재풀에선 김현미가 최고의 인재인 겁니다
차선책도 없구요

아니라면 바꿨겠죠
20/09/22 15:04
수정 아이콘
어젯밤에 호갱노노 들어가서 동네 근방의 최근 1년간 평균 시세 변동을 봤습니다.
만만했던 아파트들도 평균 20퍼 이상 올랐더라구요 ㅠㅠ
시니스터
20/09/22 15:36
수정 아이콘
호갱노노 존재를 알 것인가 모를 것인가
알면 괴씸한 놈들이라고 생각 할 것인가 아닌가
StayAway
20/09/22 15:15
수정 아이콘
감정원 조사자료자체는 크게 문제없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 필요한것만 모아서 의도를 담아 취사 선택한 장관과 보좌진이 문제지..
사업드래군
20/09/22 15:18
수정 아이콘
몰랐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죠.
아무리 장관이 관심이 없어도 밑의 실무진도 정말 바보라서 그걸 뭉개고 있었을 리가 없죠.
보고는 되더라도 정치적으로 어느 통계를 취사할 것인지를 장관이 판단하는 거고요.
그리고 몰랐다는 말 한마디로 첵임을 지지 않으려는 게 너무 뻔하네요.
겟타쯔
20/09/22 15: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 해수부 장관 윤진숙이랑 많이 겹치네요.

윤진숙은 뭐 하기도 전에 빨리 경질되기라도 했지,

김현미는 능력을 인정받고 자빠졌네요.
곽철용
20/09/22 15:25
수정 아이콘
무능한 것이 화제가되면 합심하여 끌어내렸던게 우리국민인데 그게 문재인 정부에선 작동을 안하네요.
20/09/22 15:51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문재인이고, 국토부장관이 김현미다.
이걸로 모든게 설명 가능하죠.
박정희
20/09/22 15:53
수정 아이콘
그분들 입장에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잘 하고 계신데 무슨 문제라도?
20/09/22 15:58
수정 아이콘
집값 올려서 세수 확보했으니 잘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훌륭한 공무원이네요 아주 정말
20/09/22 16:00
수정 아이콘
그럼 오르지도 않았는데 대책은 왜 23번이나 내놓으셨데요?
happybirdday
20/09/22 16:03
수정 아이콘
3년전 취임사 왜 저는 생생히 기억나는데 본인은 기억 못하시는 건지 ㅜ
https://youtu.be/HFZKN2ha2rM?t=420
20/09/23 07:07
수정 아이콘
그 당시에도 꽤나 화제성이 있었는데
아직도 회자될 만 하네요
아이고배야
20/09/22 16:04
수정 아이콘
정말 깝깝합니다..
애초에 언론 공부했던, 건설과 토지, 부동산에 대해선 경력이 일천한 사람을 왜 국토교통부 장관에 앉혀서 이지경을 만드는지..
20/09/22 16:31
수정 아이콘
14%라는 수치가 나온 걸 보면 통계를 보긴 봤는데 그 중에서 취사 선택했다고 밖에는..
스마스마
20/09/22 16:55
수정 아이콘
문제는 문재인.
밀어 부치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지난 번 의사/간호사 갈라치기 트윗 때부터 이 양반을 완전히 놓아 버려서, 이젠 사진만 봐도 화가 남. 정치 뉴스 끊었는데도 막는 것은 한계가 있네요 하하.
방향성
20/09/22 17:03
수정 아이콘
댓글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20/09/22 20:20
수정 아이콘
관련글이 어디있나요?
terralunar
20/09/22 17:42
수정 아이콘
제가 일을 안 했습니다 하고 장관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나라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나라
20/09/22 18:42
수정 아이콘
무능한건 둘째치고 뻔뻔한게 진짜 개역겨워요.
진짜 사람하나에게 이렇게 증오심이 들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참..
브라이언
20/09/22 18:50
수정 아이콘
10여년 전에도 이런 분위기였을까요?
노통령처럼 부동산 정책 실패했다고 시인하는 날이 올까요?
또 이런시기가 지나 지금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후, 역사는 책으로만 보고 민주당을 밀어주는 시기가 올까봐 무섭네요..
Polar Ice
20/09/22 20:02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집값 올린거죠. 김현미랑 분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폭 두목(문재인)이 국토담당 행동대장(김현미)를 유지한다는 거 자체가 문재인이 뜻이죠. 이 정부 들어서 경질하고 사과한적 있았나요? 오리발만 내밀었고 킹실은 갓렇습니다만 했죠.
파랑파랑
20/09/22 20:23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은 부동산으로 망할 것 같습니다. 역대급 눈가리고 아웅 + 뻔뻔 + 무능
진우리청년
20/09/22 20:54
수정 아이콘
아이고.. 그냥 욕받이로 두고있는걸까요? 어차피 이젠 어떻게 반전시키기 글렀으니까? 부동산전문가가 그 많고많다던 인재풀에 단 한 명도 없나..
보편적인노래
20/09/22 21:31
수정 아이콘
"고심끝에 kb부동산시세 통계 중단"
이민들레
20/09/22 23:03
수정 아이콘
정부는 해결의지가 없어요..
북극곰탱이
20/09/23 08:02
수정 아이콘
뇌피셜로 국정을 운영하는건데 운동권 클라쓰 확실히 보고갑니다. 이것들은 친박의 대안이 아니라 친박이랑 같은 적폐에요.
20/09/23 08:51
수정 아이콘
안 봐도 상상이 되지 않나요?
자료를 김현미가 찾진 않을테고 아래 사람들 시킬텐데
집 값이 안 오른 것처럼 보일 수 있는 통계치를 찾아오라고 하겠죠 크크
그 와중에 누가 눈치 없이 이거 실거래가 통계인데 완전 올랐는데요? 라고 김현미한테 용기있게 보고할 사람이 있을까요?
교강용
20/09/23 09:51
수정 아이콘
집값 일부로 폭등시키는게 뜻인거 같은데,
장관은 사퇴 하고 대통령도 하야 해야죠.
20/09/23 10:23
수정 아이콘
아니 김현미가 아무리 무능한 사람이라고 가정을 해도... 설마 정말 몰랐을까요?
대한민국 사는 성인이면, 게다가 관련 장관쯤 되면 집값오른 이야기 주변에서라도 안들릴리가 없는데요.
그냥 정권차원에서 실패 인정하긴 싫으니 모른척 아닌척하고 넘어가기로 정한거고...
정해진 바에 따라서 바보 연기 열심히 하는거죠. 욕 대신 먹으면서 앞에서 탱킹하는거고...
정권에서 보기에는 아주 일 열심히 하는 좋은 장관일듯
연필깍이
20/09/23 10:36
수정 아이콘
정의 공정은 입에 담지도 마라 제발...
평등만 말해 그냥... 니네 수준은 딱 기계적 평등 거기까지니까...
JazzPianist
20/09/23 17:16
수정 아이콘
이건 모르고 그러는게 아니라 이렇게 되는걸 노렸다고 밖에는 해석할수가 없습니다
이십사연벙
20/09/24 01:3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마지막까지 끌고가다가 불만이 극에 달했을때쯤
"이 무능한자의 목을 쳤다!"하고 대중의 지지를 끌어올리는 수를 생각하는건 너무 무협지를 많이봐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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