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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7 00:01:04
Name LunaseA
Subject [일반] 물가와 양극화
https://pgr21.co.kr/freedom/86775

지난 글에서 최배근 전 대표가 한 굉장히 이상한 발언에 대해 비판을 했습니다.

"물가가 100배 증가"라는건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의미합니다. 그게 아니면 100배(10000%)라는 숫자를 예로 들리가 없거든요.
어떤 국가에서 무슨 이유로든간에 '하이퍼'붙을 정도의 물가상승이 빠른 기간내에 일어난다는건 그 나라가 쫄딱 망했음을 의미합니다. 어떤 계층의 자산이나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낮고같은건 둘째치고, 나라가 그렇게 망하면 그냥 그 자체로 못사는 사람이 무조건 더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최배근씨의 그런 발언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헛소리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분보다 가방끈은 1/10수준으로 짧지만 이거 하나만은 확실히 제가 맞습니다. 하이퍼인플레를 겪었는데 나라가 잘되는 꼴은 역사상 전세계 어디에서도 있었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것 같습니다. 뭔가 아주 안좋아야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치상으로도 당연히 그렇습니다. 그걸 바꾸어 말하면 '하이퍼인플레를 발생하도록 만드는 것은 경제를 아주 안좋게 만드는 것과 같은 소리다'가 되겠습니다. 그 이후에 좋아진다면 그건 그와는 전혀 다른 원인으로 좋아지는것이 되겠죠.


그와는 별개로 물가의 상승, 더 정확히 말하면 물가상승률의 (어느정도 의미있는 수준의)증가 혹은 물가의 어느정도 의미있는 상승이라고 표현할만한 현상이 부의 분배에 나쁜거냐 좋은거냐 하는것은 지난 글의 댓글에서 어느분들이 말씀하셨듯 생각해볼 일인것 같습니다.
그에 관해 제가 뭔가 특별한 주장을 하려는건 아니고 할 능력도 없고, 그냥 그래프들을 좀 올려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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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레이 달리오'라는 사람이 배포한 리포트? 에도 있는 것이 저 us net welath shares held by 라는 그림이고, 구글에서도 검색하면 바로나옵니다.  저거만큼 잘 나온 그래프는 찾아지지가 않네요.

미국 가계의 순자산 중 하위 90%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파란색입니다. 100에서 그거 빼면 상위 10%가 되겠구요.
상위 0.1%는 금융관련 얘기를 하는데는 많이 필요할테니 만든것 같습니다.

9:1이나 7:3같은 비율은 꽤 그럴싸합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상위 10%인 500만명으로 분류되는 계층은 꽤 의미가 있어 보이는 숫자입니다.

건설, 중공업, 석유화학, 운송 등과 관련이 높은 생산자물가지수는 가계의 순자산 비중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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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계(및 비영리단체)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파란색과 어느정도 비슷합니다.
대충 붙여넣어서 왼쪽과 오른쪽 숫자 위치가 많이 다른데, 잘 조정하면 살짝 더 비슷해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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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도 집어넣어 봅니다.


가계가 자산을 취득하는 경제활동의 활발함으로 인해 물가는 상승압력을 받고, 자산 취득으로 인해 자산의 분배 상태는 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분배 상태의 변화 및 자산취득관련 경제활동의 활발함이라는 것은 경제가 꼭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미의 경제상황은 매우 나쁜데 건설, 부동산, 원자재만 좋을수도 있고, 그 와중에 물가는 너무 지나치게 오르며 체감 경기를 아주 나쁘게 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위에서 각종 그래프들이 가장 절정기인 1970년대 말엽에서 1980년대 초엽은 오일쇼크의 영향이 그야말로 극대화된 시기고 선진국, 신흥국 할 것없이 전체가 침체의 절정(선진국은 침체의 말미, 신흥국은 침체의 시작)이라 그게 딱 아주 나쁜 경우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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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을 어떻게 붙이든 중위와 평균 주택가격이 그보다 앞서고 있고, 그 이전에는 소득이 집값을 당연히 더욱 못따라갔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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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인플레이션으로 소득이 올라도 저걸 따라가지는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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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외로 됩니다.

가계가 아니라 개인의 소득 기준으로는 집값의 상승 속도와 비슷하고, 70년대에도 비슷합니다.

물론 미국과 NON미국은 집값과 물가의 상승속도 차이가 좀 있기는 했습니다. 미국이 느렸죠.
그런데 아무튼 미국은 의외로 따라갔습니다.

근데 위에서 보았듯 가계의 소득으로는 못 따라가고 개인의 소득 기준으로 따라갔다는 것은 실제 소득이 있던 사람들의 평균적인 소득 증가 속도가 그만큼이 안되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럼 뭘까요. 소득이 거의/아예 없던, 즉 굉장히 낮은 상태에 있던 사람들이 늘어나며 속도가 빠르게 보였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는 시대라고 해도 실제 임금이 저 속도로 늘지는 못할 것으로 짐작되기 때문입니다. 아마 실제로도 그랬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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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여성으로 보입니다.

특히 위에서도 중요 시기로 보이는 1965~1980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증가에 있어서도 가장 핵심적인 시기입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65세의 느낌이 되는 55세 이상 남녀는 줄긴 했습니다만 그보다는 여성의 증가가 핵심인것 같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여성들이 시장으로 유입되며 막대한 인건비를 받아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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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동일 기간으로 비교를 해보면 이런데.. 별로 의미있는 비교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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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는 같은 숫자로 맞추는 쪽이 좀 더 괜찮아 보이네요.
숫자로 따지면 미국의 1983? 1984? 무렵과 비슷한 곳에 있습니다.

다만 경제환경은 당시와 너무 다릅니다. 1981~1982무렵은 사상최대의 역사적 고물가의 정점이고, 지금은 역사적 저물가의 정점. 40여년간의 금리약세의 정점으로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그런데 원래 미국과 한국은 늘 싸이클이 완전 180도로 다르게 돌아가왔기 때문에, 그점도 매우 의미심장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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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정도의 시기에 끼워맞추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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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과 60세 이상이 비슷해 보입니다.
다만 타이밍은 많이 엇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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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는 한국이 선진국입니다.
이 부분은 한국이 확연히 앞서가고 있는게 사실이니 이렇게 좀 기간을 바꾸어서 맞춰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 겪었던걸 미국이 좀 늦게 겪었고, 그 이후의 진행도 계속적인 증가쪽으로 전망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일시 급락분을 제거하면 이제 슬슬 증가를 해봐도 어색하지 않은 그래프 모양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약 12년 정도의 싸이클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이나 경제상황의 차이를 가지고 비교해 볼때도 미국과 한국은 12~13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수십년간 서로 엇갈려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마침 신기하게도 여기에서도 어느정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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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자산 비중의 역이 금융자산이고 그게 주식과 관련이 높으니 사실 따로 볼 필요는 없겠으나, 있으니 그냥 넣어봅니다.

미국의 주식붐은 역사적으로 늘 안좋은 현상이었습니다. 그게 끝나야 한국 등 신흥국(한국은 산업의 구조가 웬만한 신흥국보다 더 신흥국)은 숨통이 트입니다.
물가, 부동산, 양극화 등도 다들 그와 관련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번영기로 역사적으로 평가되는 시기는 최근 수십년간에는 3차례가 있습니다.

1. 1950년대 초반에서 1960년대 중반
2. 1980년대 중반에서 2000년. 좁 더 좁게보면 1990년대 초반에서 2000년.
3. 그리고 금융위기에서 최근까지. 좀 더 좁게보면 2010년대 초반에서 최근까지입니다.

모두 물가가 약하고 미국 가계의 비금융자산 취득 압력이 약합니다. 그 둘은 그냥 같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물가가 아주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는한 가계가 비금융자산을 취득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부의 분배상태의 개선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좀 거칠게 말하면 사람들이 집을 사야, 집을 사도록 유도하고 지원해야 개선된다는 것도 됩니다.

과도할때 개선되는 것은 경제가 안좋아지면서 금융시장이 내려앉으며 결과적으로 개선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미국과 싸이클이 너무 달라서 미국과는 얘기가 다를 수 있으니 그 점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여건이 원활해지는 것은 과거 자료만 볼때는 개인 소득의 증가와 관련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는 노년층의 경제활동도 의미있는 변수인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겠으나, 도저히 더 쓰기 힘들어 여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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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0/06/27 0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어떻게 보면 심플하죠...
초인플레이션은 최악 그 다음 최악은 디플레 그럼 남는건 뭘까요...적당한 인플레이션정도만 남는거 아니겠...아예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경우는 말이 안될거고
음 어떻게 보면 디플레가 더 나쁠 수는 있지만 단기충격으로는 확실히 초인플레이션이 타격이 크니...
데브레첸
20/06/27 01:2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다만 여성이나 노인 경제활동참가율을 한국과 미국을 포개어서, 한 쪽이 다른 쪽을 따라갈 거라 추정하는 게 맞을지는 회의적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여러모로 다른 사회고, 비슷한 발달 수준을 보일 때의 시대 차이도 큽니다. 특정 시기의 한 국가에서 발생한 현상이 다른 시기의 타국에는 안 통할 수도 있어요.
잉크부스
20/06/27 07:05
수정 아이콘
사실 미국의 노동시장 여성참여도 무슨 의식의 변화로 비롯된게 아니라.
레이거노믹스로 물가인상률을 인금인상률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외벌이 가계소득으로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여성참여가 늘어난 겁니다.

물가인상률을 인금인상률이 따라가지 못하는 모든 국가에서 필연으로 발생할 문제입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CapitalismHO
20/06/27 09:20
수정 아이콘
좀 묘한 분석인데요. 레이건이 집권하기 20년도 훨씬 전부터 여성의 노동참여는 급증하고 있었고 뭣보다 하이퍼 인플레를 잡은게 레이건정권입니다(정확히 말하면 볼커긴 하지만). 차라리 양극화면 모를까... 레이거노믹스때문에 물가인상률을 임금인상률이 따라잡지 못했다는 근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20/06/27 09:47
수정 아이콘
1950년대는 물가가 아예 안오르다시피 하는 시기였고, 1965년쯤까지도 거의 그 느낌입니다. 한 67,68즈음 되어서야 이것저것 다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1950~1965년의 여성 참가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1965년 이후, 더 좁히면 1970년대 초반 즈음부터는 먹고 살기위해 늘어난 성격이 강하다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1950년대 초반에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이 이미 60%가 되었는데 여성은 35% 밑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100이고 경제활동인구가 60일때 여성이 17이고 남성이 43이면 수치가 그렇게 나옵니다.
즉, 너무 낮았기 때문에 올라간(문화의 변화) 성격 또한 강합니다.

문화의 변화와 경제적 요인이 둘다 섞여있다고 보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문화가 그렇게 변화한게 경제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변화가 그렇게 누적된 결과, 어느순간 뭔가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는 느낌으로 영향이 강해졌을수도 있구요.
20/06/27 09:32
수정 아이콘
여성은 모르겠고, 노인은 맞을것 같다는 느낌이 좀 더 큽니다.
한국에서 60, 65세 이상 사람들이 일을 더 많이 하게된건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세계 전체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인것 같거든요.

다만 한국의 과거 추이를 미국이 거의 그대로 따라갈지는 사실 알 수 없습니다.
아주 길게봤을때 결국은 어떤 식으로든 높아지겠거니 하고 생각하는건 아주 높은 확률로 맞을것 같은데, 그런식으로 다소 단기적인 추이를 따라가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그거랑은 별개의 문제일테니까요.
현재로서는 그냥 그래프가 비슷하게 생겼으니 혹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재미로 볼 수 있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i_terran
20/06/27 10:33
수정 아이콘
결론에 집을 사야 전체적 분배상태가 개선된다고 인과관계로 쓰셨는데, 첨부하신 그래프의 2번이 그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인가요? 분배가 개선된 상태에서 보니 비금융 자산의 비중이 높은 상관관계는 아닌가요?
20/06/27 10:44
수정 아이콘
취득은 그 자체가 수치의 증가니 그게 곧 개선일 수 있습니다.
자산의 양극화 해소, 자산의 분배 개선이라는 것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소득은 개인적 능력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산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며, 개인적 능력이라는 것 또한 자산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소득보다 중요한게 자산의 분배인데, 자산/재산이라는건 분배 상태를 리셋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계속 취득을 유도하는 것 밖에는 상태를 개선할 방법이 달리 없습니다.

취득에 필요한 비용이 낮고 자산의 가격이 향후 올라갈 폭이 많을때를 잘 골라서 아주 적극적으로 취득을 지원..을 넘어서 거의 강요하는 것도 좋은 분배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당장의 가격 동향보다는 그저 무게, 수량, 면적 등 기준으로 분배가 되는 것도 충분히 의미는 있습니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은 장기적으로는 거의 희석되기 때문에, 당장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를 떠나서 일단 무조건 많이 사도록 만드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는 것이죠.
i_terran
20/06/27 11:31
수정 아이콘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다만 첨부하신 그래프에도 비금융자산이 가장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였지만 소득 분배는 계속 악화되는 구간이 2005년에 보입니다.
antidote
20/06/27 12: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인구구조나 이벤트 베이스로 발생하는 사건들로 인해서 변화하는 지표의 시간축을 움직여서 비슷하게 맞춘다고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주식 차트 그래프 그려서 기술적 분석하는 것보다도 인과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라...)

미국은 이민자가 계속 크게 유입되는 나라인데다가 기술혁신면에서도 세계를 지난 100년간 주도해왔고 기축통화국이라 단순 비교도 어려울 것 같고요.
신천지는누구꺼
20/06/27 1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누구든 정치와 엮인 사람은 거르는게 답이에요. 이번도 뭐.. 파월은 미봉책이다 여태까지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v자는없다..... 코로나사태가 완만해질때까지 지켜봐야한다. 크크. 어디 핫바리강연다니시는 어느 교수님은 유가폭락한다 10달러본다. 6월달까지 반등한다. 예측하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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