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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7 00:21
사실 어떻게 보면 심플하죠...
초인플레이션은 최악 그 다음 최악은 디플레 그럼 남는건 뭘까요...적당한 인플레이션정도만 남는거 아니겠...아예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경우는 말이 안될거고 음 어떻게 보면 디플레가 더 나쁠 수는 있지만 단기충격으로는 확실히 초인플레이션이 타격이 크니...
20/06/27 01:26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다만 여성이나 노인 경제활동참가율을 한국과 미국을 포개어서, 한 쪽이 다른 쪽을 따라갈 거라 추정하는 게 맞을지는 회의적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여러모로 다른 사회고, 비슷한 발달 수준을 보일 때의 시대 차이도 큽니다. 특정 시기의 한 국가에서 발생한 현상이 다른 시기의 타국에는 안 통할 수도 있어요.
20/06/27 07:05
사실 미국의 노동시장 여성참여도 무슨 의식의 변화로 비롯된게 아니라.
레이거노믹스로 물가인상률을 인금인상률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외벌이 가계소득으로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여성참여가 늘어난 겁니다. 물가인상률을 인금인상률이 따라가지 못하는 모든 국가에서 필연으로 발생할 문제입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20/06/27 09:20
좀 묘한 분석인데요. 레이건이 집권하기 20년도 훨씬 전부터 여성의 노동참여는 급증하고 있었고 뭣보다 하이퍼 인플레를 잡은게 레이건정권입니다(정확히 말하면 볼커긴 하지만). 차라리 양극화면 모를까... 레이거노믹스때문에 물가인상률을 임금인상률이 따라잡지 못했다는 근거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20/06/27 09:47
1950년대는 물가가 아예 안오르다시피 하는 시기였고, 1965년쯤까지도 거의 그 느낌입니다. 한 67,68즈음 되어서야 이것저것 다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1950~1965년의 여성 참가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1965년 이후, 더 좁히면 1970년대 초반 즈음부터는 먹고 살기위해 늘어난 성격이 강하다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1950년대 초반에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이 이미 60%가 되었는데 여성은 35% 밑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100이고 경제활동인구가 60일때 여성이 17이고 남성이 43이면 수치가 그렇게 나옵니다. 즉, 너무 낮았기 때문에 올라간(문화의 변화) 성격 또한 강합니다. 문화의 변화와 경제적 요인이 둘다 섞여있다고 보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문화가 그렇게 변화한게 경제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변화가 그렇게 누적된 결과, 어느순간 뭔가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는 느낌으로 영향이 강해졌을수도 있구요.
20/06/27 09:32
여성은 모르겠고, 노인은 맞을것 같다는 느낌이 좀 더 큽니다.
한국에서 60, 65세 이상 사람들이 일을 더 많이 하게된건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세계 전체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인것 같거든요. 다만 한국의 과거 추이를 미국이 거의 그대로 따라갈지는 사실 알 수 없습니다. 아주 길게봤을때 결국은 어떤 식으로든 높아지겠거니 하고 생각하는건 아주 높은 확률로 맞을것 같은데, 그런식으로 다소 단기적인 추이를 따라가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그거랑은 별개의 문제일테니까요. 현재로서는 그냥 그래프가 비슷하게 생겼으니 혹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고 재미로 볼 수 있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20/06/27 10:33
결론에 집을 사야 전체적 분배상태가 개선된다고 인과관계로 쓰셨는데, 첨부하신 그래프의 2번이 그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인가요? 분배가 개선된 상태에서 보니 비금융 자산의 비중이 높은 상관관계는 아닌가요?
20/06/27 10:44
취득은 그 자체가 수치의 증가니 그게 곧 개선일 수 있습니다.
자산의 양극화 해소, 자산의 분배 개선이라는 것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소득은 개인적 능력뿐만 아니라 부모의 자산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며, 개인적 능력이라는 것 또한 자산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소득보다 중요한게 자산의 분배인데, 자산/재산이라는건 분배 상태를 리셋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계속 취득을 유도하는 것 밖에는 상태를 개선할 방법이 달리 없습니다. 취득에 필요한 비용이 낮고 자산의 가격이 향후 올라갈 폭이 많을때를 잘 골라서 아주 적극적으로 취득을 지원..을 넘어서 거의 강요하는 것도 좋은 분배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당장의 가격 동향보다는 그저 무게, 수량, 면적 등 기준으로 분배가 되는 것도 충분히 의미는 있습니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은 장기적으로는 거의 희석되기 때문에, 당장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를 떠나서 일단 무조건 많이 사도록 만드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다는 것이죠.
20/06/27 11:31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다만 첨부하신 그래프에도 비금융자산이 가장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였지만 소득 분배는 계속 악화되는 구간이 2005년에 보입니다.
20/06/27 12:49
글쎄요. 인구구조나 이벤트 베이스로 발생하는 사건들로 인해서 변화하는 지표의 시간축을 움직여서 비슷하게 맞춘다고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주식 차트 그래프 그려서 기술적 분석하는 것보다도 인과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라...)
미국은 이민자가 계속 크게 유입되는 나라인데다가 기술혁신면에서도 세계를 지난 100년간 주도해왔고 기축통화국이라 단순 비교도 어려울 것 같고요.
20/06/27 13:10
누구든 정치와 엮인 사람은 거르는게 답이에요. 이번도 뭐.. 파월은 미봉책이다 여태까지의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v자는없다..... 코로나사태가 완만해질때까지 지켜봐야한다. 크크. 어디 핫바리강연다니시는 어느 교수님은 유가폭락한다 10달러본다. 6월달까지 반등한다. 예측하셨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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