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25 13:04:42
Name Cafe_Seokguram
File #1 20200623154542996002.jpg (43.9 KB), Download : 75
Subject [정치] 무디스 보고서...한국(KOREA)형 언론 판독기?? (수정됨)


세계 3대 신용 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며칠 전 22일(월, 현지시간) 보고서를 내 놓았습니다...

동일한 보고서를 어떻게 보도하는지(기사 제목과 내용)를 보면...대충 각 언론사의 스탠스(혹은 의도나 희망사항)가 보입니다...

아래 올라온 글의 댓글 중에 흥미로운 댓글이 있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뉴스에서...무디스로 검색해서 나오는 기사 목록들 중에 몇개 골라봤고요...
한국경제, 매일경제 등등의 기사는 제가 (능력부족인지...아예 안 쓴 건지...) 찾지를 못했습니다...

설마 6월 22일 발표된 무디스 보고서가 2개거나 그런 건 아니겠죠??

믿고 볼 수 있는 신문사/방송사(혹은 언론인, 기자)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추천할만한 언론사나...기자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 기사만 골라서 보게요...ㅠ.ㅠ

(순서는 무순)

1) 조선일보
"국가채무 관리가 신용등급 좌우"
무디스, 우려되는 14국 지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540912

"보고서에서 무디스는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선진국 14곳의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이 평균 19%포인트 급증해 글로벌 금융 위기 때보다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14국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무디스가 걱정하는 14개 국가중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2) 뉴스핌
[코로나19] 무디스 "선진국 부채, 금융위기 때보다 두 배 증가 예상"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622001022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선진국들의 부채가 올해 20%포인트 가까이 증가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들의 부채 증가에 초점을 맞춘 기사네요. 한국 언급은 없습니다...

3) 아주경제
[코로나19] 무디스, ​"G20, 올해 '-4.6%' 역성장"...국제 경제 또 하향 전망
https://www.ajunews.com/view/20200623142521590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0.5%로 유지했으며, 이는 G20 중 중국(1.0%) 다음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

G20 선진국의 경제, 그리고 한국의 경제 모두 언급되었네요...기사에 들어있는 그래프를 보니...한 눈에 이해되네요...(여기 글 맨 위에 제가 추가해 넣었습니다...)

4) 프레시안
무디스 "코로나 이전 경제회복, 선진국 중 한국 유일할 것"
G20 올해 성장률, 2개월만에 대폭 하향 조정, 한국은 -0.5% 유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2&aid=0002139120

"G20 가운데 내년 4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작년 4분기 성장률을 웃돈 국가는 한국 외에 선진국은 없고, G20 신흥국에 속하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가 포함됐다. "

한국 잘 나가니...국뽕 좀 들이키라는 의도가 제목과 기사에서 보이네요...

5) 뉴시스
무디스 "글로벌 경기 회복 장기화…G20 올해 4.6% 역성장"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623_0001069415&cID=10401&pID=10400
"G-20 경제는 올해 4.6% 역성장한 뒤 오는 2021년에 5.2% 성장할 것으로 무디스는 내다봤다."

G-20 는 언급했는데...한국 언급은 없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트에리노
20/06/25 13:1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정도면 왜곡한것도 아니고 각자 논조에 따라 다르다 정도로 보입니다.
Cafe_Seokguram
20/06/25 13:35
수정 아이콘
그죠...왜곡 안 한 게 어딘가요...
보도하고 싶은 내용 보도하고...
보도하고 싶지 않은 내용은 보도 안 하는 정도라고 봅니다...

근데 저는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을 제대로 보도하는 언론사 하나 정도는 대한민국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죠...
우리 국력이나 시민의식이 그 정도는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20/06/25 13:17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무디스 "한국 올해 0.1% 성장에 그칠 것"
[중앙일보] 무디스, 韓 성장률 1.4%→0.1%···"전례없는 충격 경험할 것"
[동아일보] 무디스, 올해 韓성장률 0.1%로 하향
[경향신문] 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4%→0.1% 재조정...3대 신평사 전망 모두 하락
[서울경제] '韓 사실상 제로성장' 경고한 무디스
[한국일보] “韓 올해 성장률 0.1% 그칠 것”… 무디스, 3주 안 돼 또다시 낮춰


석달 전에 이짓거리 하다가 욕 먹어서인지 얌전해졌네요.
천국와김밥
20/06/25 13:32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freedom/85407?
이것인가 보네요
Cafe_Seokguram
20/06/25 13:41
수정 아이콘
이게 석달 전이라니요...시간 참 빨리 가네요...

그나저나...욕 먹어서 얌전해진 거면...이것도 발전한 건가요???
20/06/25 14:10
수정 아이콘
기사상으로는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어떤 대응이 있었기에 차이가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걸 기사로 써줄수는 없는지...
껀후이
20/06/25 14:16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정권이든 민주당 정권이든 다 떠나서 그냥 드라이하게 사실 전달하고 내용 분석해주는 언론이 하나 있으면 싶은데
현재로선 요원하군요...
이선화
20/06/25 18:32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사실을 전달]한다고 해도 어떤 사실을 전달할지 선택하는 과정에서 드라이 해질수가 없긴 해서..
루트에리노
20/06/25 20:14
수정 아이콘
원래 그걸 해야하는게 연합뉴스죠
다람쥐룰루
20/06/25 14:23
수정 아이콘
제목 정하는거야 신문사들 마음이라지만...
22raptor
20/06/25 15:56
수정 아이콘
이거 하나로 정부가 경제에 있어서 마냥 잘했다고 칭찬하기는 무리지만,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망쳤다]는 이야기나 언론보도는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겠군요.
Cafe_Seokguram
20/06/25 16:00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에서...[경제를 망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라고 야당 후보가 주장할 것이라는 것에 500원 겁니다...크크크
이선화
20/06/25 18:30
수정 아이콘
[경제를 망친]이라는 수식어는 [지난 번]의 다른 수식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 정권 반복되네요 크크..
루트에리노
20/06/25 22:03
수정 아이콘
전 경제 어쩌고 하는 얘기는 좌우 막론하고 거르고 봅니다.
뿌엉이
20/06/25 1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방하고 있고 3차 추경도 원할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국가 채무 늘어났다고 말하는데 다른 나라들도 대폭 증가 중 입니다
지금 같은 비상시국에 재정지출 안하는 나라는 없죠
말다했죠
20/06/25 18:47
수정 아이콘
언론이 많이 발전했는데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968 [정치] '정경심 PC 은닉' 조국 일가 자산관리사 8개월 집행유예 [19] Sardaukar10451 20/06/28 10451 0
86967 [정치] 통합당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할 준비 중이라는군요. [65] 감별사14153 20/06/28 14153 0
86964 [정치] 노원구 아파트 시세 변화 [121] 과객A16405 20/06/28 16405 0
86962 [정치] 반 꼴찌가 공부 못해도 잘사는 방법을 설교한다면? [59] antidote10395 20/06/28 10395 0
86961 [정치] '선진국 정반대 정책' 출퇴근 할인 없앤다…경차 할인도 축소 [44] 쿠보타만쥬10414 20/06/28 10414 0
86954 [정치] 정치 선전의 방법은 사실 다 50보 100보이긴 하죠. [45] kien10879 20/06/27 10879 0
86953 [정치] 김두관vs하태경 인국공 관련 설전이 점입가경입니다. [316] 파어17299 20/06/27 17299 0
86946 [정치]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 만난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다시 참석” [58] 감별사11825 20/06/27 11825 0
86936 [정치] 일부 현정부 극성 지지층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 모순론 [177] 종합백과15245 20/06/26 15245 0
86935 [정치] 김두관 "조금 더 배웠다고 임금 2배 더 받는게 불공정" [258] 삭제됨19402 20/06/26 19402 0
86933 [정치] 1채가 등록된 공동명의인 주택임대사업자는 임대사업자가 아니랍니다.(ft. 국세청) [51] Grateful Days~10648 20/06/26 10648 0
86928 [정치] 최저임금 산정 노동시간에 주휴수당 시간 포함 '합헌'(종합) [33] Cafe_Seokguram11104 20/06/26 11104 0
86922 [정치] 기댈 곳 없는 20대 남성의 푸념 [181] 침착해19055 20/06/25 19055 0
86920 [정치]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7] kien9500 20/06/25 9500 0
86919 [정치] (펌)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2편 + 3편 추가) [113] 하우스30146 20/06/25 30146 0
86907 [정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세대갈등 [487] 맥스훼인21959 20/06/25 21959 0
86906 [정치] 무디스 보고서...한국(KOREA)형 언론 판독기?? [16] Cafe_Seokguram8488 20/06/25 8488 0
86902 [정치] 정규직 전환의 키는 결국 기존 정규직들에게 불이익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일겁니다 [188] 마지막좀비14020 20/06/24 14020 0
86901 [정치] 굉장한 드라마가 하나 나왔습니다. [90] PUM18380 20/06/24 18380 0
86900 [정치] [단상] 북한에 대한 추가적 잡설 [27] aurelius10217 20/06/24 10217 0
86897 [정치] 통합당은 어떻게 단단해졌나(통.어.단) [37] 감별사8180 20/06/24 8180 0
86895 [정치] 한국 사회의 고질병을 풀기 위해 갖춰야 할 두 가치관 [28] 데브레첸10281 20/06/24 10281 0
86890 [정치] [단상] 북한인들은 세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72] aurelius11451 20/06/24 114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