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휴일이 껴있으면 변경되기도 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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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00 - {(금주 총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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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모던보이
개봉일 : 2008/10/02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29,956명
누계 관객수 : 409,617명
스크린 수 : 379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80.8명)
예견됐던 1위입니다...만, 최소 50만을 기대했던 것보다는 성적이 영 아닙니다.
역시 개천절 연휴라는 호재보단 시험기간이라는 악재가 더 컸다고 보구요,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향도 좀 있지 않았을지.
아무래도 2주차를 더 기대해 봐야 할 성적입니다. 학생들도 극장으로 돌아오고 스크린수도 좀더 늘려잡을수 있을 것 같구요.
그런데 영화 평점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 맘에 걸리는군요. 네이버 평점이 6.60점입니다.
영화평점 집계 사이트 중 가장 평점이 높게 나오는 편인 네이버에서 6점대면, 평작 수준에도 끼워주기 힘든 영화란 얘긴데요...
2위 - 맘마미아
(지난주 순위 : 1위)
개봉일 : 2008/09/04 (5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49,166명
금주 총 관객수 : 409,740명
누계 관객수 : 3,553,954명
스크린 수 : 285개 (스크린당 관객수 : 1437.7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7.5%
'맘마미아'는 악재보단 호재를 더 안았습니다. 주요 관객층이 시험과는 거리가 있는 20~30대 여성층이라 가능한 일입니다.
암만 그래도 '영화 볼 사람은 다 봤을' 개봉 5주차에 스크린당 관객수가 아직도 천명을 유지중이라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군요.
이번주만 잘 넘기면 몇 주는 탑텐에서 더 볼수 있을 영화입니다.
3위 - 고고70
개봉일 : 2008/10/02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17,954명
누계 관객수 : 292,568명 (지난주 유료시사회 관객수 포함)
스크린 수 : 377개 (스크린당 관객수 : 776명)
아니, 최소한 2파전까지는 벌여줬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올 하반기 최대의 경쟁이라고 써놓은 게 무색할 정도로 첫주 성적이 암울합니다.
'모던보이'와 마찬가지로 2주차를 믿어봐야겠지만... 스크린당 관객수가 첫주부터 너무 낮게 나와서 지금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고고70' 역시 네이버 평점 7.70점으로 '수작이다'라고 보기에는 좀 애매한 평점입니다만... ('맘마미아' 8.49점)
그나마 이번주 탑텐에 진입한 신작 중에 가장 평점이 높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8점대 영화가 하나도 나오질 않네요.
이래서야 비수기를 헤쳐 나갈 수가 있겠냐고요.
4위 - 신기전
(지난주 순위 : 2위)
개봉일 : 2008/09/04 (5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46,823명
금주 총 관객수 : 230,746명
누계 관객수 : 3,559,267명
스크린 수 : 268개 (스크린당 관객수 : 884.5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36.7%
'신기전'은 확실히 '맘마미아'보다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그나마 17만 8천여명 정도 앞서고 있던 누계 관객수도 이번주엔 불과 5천여명(5만여명이 아니라)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로써 역전은 기정사실화됐네요. 제작사나 배급사측은 기분이 좀 씁쓸할 듯...
5위 - 바빌론 A.D.
개봉일 : 2008/10/02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27,149명
누계 관객수 : 151,017명
스크린 수 : 158개 (스크린당 관객수 : 955.8명)
...다른거 다 제쳐두고, 평점이 참 심란합니다. 네이버 평점 3.69점을 마크중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네이버 3점대 영화는 거의 '그해 최악의 영화' 수준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올해 개봉작 중 3점대 영화는 '가루지기' 이후로 두번째입니다.
한줄평을 좀 자세히 들춰보니, 평론가들이나 관객들이나 '액션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영화' 라는 것이 중론이군요.
이 영화 만든 감독이 배우 겸 감독인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인데,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칸 영화제 감독상까지 받은 분께서(13년 전 얘기지만) 이러시면 곤란하잖아요... 강산따라 사람이 변했나?
6위 - 트럭
(지난주 순위 : 3위)
개봉일 : 2008/09/25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06,784명
금주 총 관객수 : 203,838명
누계 관객수 : 447,080명
스크린 수 : 230개 (스크린당 관객수 : 886.3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16.2%
'트럭'은 순위로 따지면 세단계 떨어졌지만 관객증감율 면에서는 상당히 선방했습니다.
하지만 100만 관객은 여전히 멀어만 보입니다. 다음주에도 이정도 관객증감율을 보여준다면 조금은 가능성이 보이겠습니다만...
7위 - 헬보이 2 : 골든 아미
(지난주 순위 : 4위)
개봉일 : 2008/09/25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86,284명
금주 총 관객수 : 140,856명
누계 관객수 : 350,795명
스크린 수 : 229개 (스크린당 관객수 : 615.1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32.9%
역시 우리나라 관객취향에는 맞지 않는 영화인듯 합니다.
북미에서는 평점은 좋았지만 '다크 나이트'에 묻혀서 제작비 손실 많이 봤다던데... 그야말로 비운의 영화입니다.
8위 - 영화는 영화다
(지난주 순위 : 6위)
개봉일 : 2008/09/11 (4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64,499명
금주 총 관객수 : 130,733명
누계 관객수 : 1,251,173명
스크린 수 : 177개 (스크린당 관객수 : 738.6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율 : -45.7%
할거 다~하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혹자는 '천만보다 소중한 백만 돌파'라고 말했을 정도로 의미 있는 흥행 성적입니다. 저예산 영화의 성공사례.
9위 - 멋진 하루
(지난주 순위 : 5위)
개봉일 : 2008/09/25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0,211명
금주 총 관객수 : 122,708명
누계 관객수 : 324,345명
스크린 수 : 236개 (스크린당 관객수 : 519.9명)
저예산 영화의 실패사례;;;
평점은 7.00점으로 무난한 편인데 (위에 나온 '트럭'은 7.29점) 정작 관객수는 따라가주지 못하네요.
어쩌다 전도연과 하정우 두 배우로 32만 관객이라는 성적표가 나온 건지... 참 미스테리합니다.
10위 - 더 클럽
(원제와 국내판 제목이 다릅니다. 원제는 '사기'를 뜻하는 Deception.)
개봉일 : 2008/10/02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37,751명
누계 관객수 : 46,491명
스크린 수 : 138개 (스크린당 관객수 : 336.9명)
'에로틱 스릴러'라는 묘한 장르의 영화. 당연히 성인영화입니다.
관객수는 처참하군요. 신작 스크린수가 저러면 말 다했죠?
- 박스오피스 단신
※ '동키호테' 주말 23,082명 / 총 26,080명 / 누계 58,056명으로 11위, 2주차에 탑텐 아웃
※ '울학교 이티' 주말 2,112명 / 총 11,111명 / 누계 655,216명으로 16위, 4주차에 탑텐 아웃
※ '미러' 주말 516명 / 총 7,970명 / 누계 195,347명으로 21위, 3주차에 탑텐 아웃
※ '인 블룸' 주말 233명 / 총 7,532명 / 누계 25,606명으로 25위, 2주차에 탑텐 아웃
※ 소규모 개봉 신작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주말 17,991명 / 누계 58,056명 / 스크린 수 87개 (스크린당 667.3명)으로 11위
- 총평 및 10월 둘째주 예고
'모던보이'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흥행 성적으로나 관객들의 반응으로나 영 아쉽습니다.
오히려 관객 평점이 더 높은 '고고70'의 앞길이 '모던보이'보다 밝아 보이는군요. 이번주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주 개봉작으로는 '디스터비아' 사단(D.J. 카루소 감독 - 샤이아 라보프 주연)이 다시 뭉쳐 만든 '이글 아이'와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이 기대되는 작품이구요,
두 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남 주기 아까운 그녀'와 '내 친구의 사생활'의 대결도 볼만하겠습니다.
(원제는 각각 'Made Of Honor'와 'The Women'입니다. 둘다 국내 개봉하면서 제목을 너무 적나라하게 해놓은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