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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23 09:40:45
Name 그랜즈레미디
Subject [일반] 코로나로 인해 점집을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미신을 신봉하며 가끔 점집에 가서 상담을 받아오던 피지알러 입니다.

실상 점집의 목적은 현실에 대한 불안을 토로하고 위로를 받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봅니다.

앞날은 잘 될거야.

이런 이런 나쁜 주기가 돌아오고 있으니 이런 이런 부분을 조심하라.

이런 말을 들으면 불안한 사람은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게 당연한 겁니다.

점집 주인장들은 상담 스킬 이외에 특출난 재능이 있어야 장사가 잘 됩니다. 역학지식이나 신통력이나 운좋게 예언을 잘하면 대박이 터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년초가 되면 용하다는 점집은 주역쾌 또는 대통령이나 수령동지 트황상 불곰국대통령 생일 풀이해 가지고 온갖 이야기를 하며 사업체를 홍보 합니다.

그런데 작년말부터 그 수많은 점집에 있던 능력자들은 무슨일인지 코로나 사태를 예언하지 못했네요.

너무 돌발적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의 능력으로 앞날을 내다본다는게 불가능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취미로 보는 조선일보오늘의 운세(이건 못끊겠습다) 제외하고 점집에 가서 돈 안쓰기로 했습니다.


@잡설@
그리고 2021년이 되면 제가 모든걸 굽어볼 수 있는 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볼거라 했던, 점집주인장을 가르친다던 점집계의 마스터 분,,,, 아직 희망이 안보이는데 어찌된 겁니까?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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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서가
20/05/23 09:4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freedom/86368
선생님 이 글 리뷰 부탁드립니다
불같은호날두
20/05/23 10:16
수정 아이콘
혹시 이거 콩콩제콩
그건가요?
20/05/23 10:45
수정 아이콘
외쳐 EEJ!!!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1
수정 아이콘
전에 올라왔을때 읽어봤는데 별 감흥은 못받았습니다
20/05/23 09:52
수정 아이콘
저는 점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제 지인은 자주 보러다니더라구요. 그게 신기해서 나도 봐볼까하니 말리더군요. 처음에는 좋은 말을 많이 해주는데 계속 보면 안좋은 소리(일종의 경고)를 점점 섞는데 본인이나 가족에게 일이 생기지 않도록 부적을 쓰거나 굿을 하라고 한대요. 그걸 무시했다가 실제로 일이 생기면 그 때 점쟁이말을 안들어서 그런가 무지 신경쓰이고 후회된다고 아예 모르는게 낫다고 하더군요.사람이 살면서 힘든 일이 생기는게 당연한데 그 이유가 나때문인가 싶은게 많이 힘들대요.지금이라도 마음잡길 잘하신 것 같네요.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불안감 마케팅 같은거라 생각합니다.
興盡悲來
20/05/23 09:54
수정 아이콘
코로나 맞춘 역술인이 있으면 거기로 가시겠다는 얘기로밖에... ㅡㅡ;;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2
수정 아이콘
맞춘 사람을 유튜브로 찾아보긴 했는데 워낙 쓰레기 정보가 넘치는 곳이라 포기 했습니다.

진짜 있었다면 누구나 알겠죠.
Horde is nothing
20/05/23 09:58
수정 아이콘
상담사 보다 이야기 할수있는 사람만나는샘 치고 다니시는 것도 크크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상담사를 만났는데

보통 네 탓이 아니요.

이 이야기 해준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그랜즈레미디 당신 탓이오.

해서 화들짝 놀랐네요.

상담사들은 당신 탓이 아니오 해준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졌습니다.
어데나
20/05/23 10:14
수정 아이콘
이름으로 검색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20/05/23 10:16
수정 아이콘
무당분이 혹시 커뮤니티 활동도 맞추던가요?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5
수정 아이콘
그 정도 맞출 수 있으면 초능력자가 아닐까요.
스타카토
20/05/23 10:17
수정 아이콘
지난번 피지알 역사상 최고 따봉수를 받은 댓글이 생각나는군요~
덴드로븀
20/05/23 10:19
수정 아이콘
뭐였죠??
스타카토
20/05/23 10:29
수정 아이콘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뽕뽕이
20/05/23 10:25
수정 아이콘
코로나 예언이니 이런거 다 집어치우고
로또번호나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6
수정 아이콘
정작 본인들은 사회적으로 성공과 거리가 멀죠.
metaljet
20/05/23 10:25
수정 아이콘
등산을 취미로 한번 해보시면?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7
수정 아이콘
격무에 시달리고 있어서 주말엔 엎어져서 자기 바쁘네요. 예전에 격일로 잘 운동했는데 지금은 엄두를 못냅니다.
조말론
20/05/23 10:30
수정 아이콘
ps를 믿으면 제정신이 아닌 경지 아닐까요.. 저런 말을 듣고도 기뻐하고 믿는거 같아서 지른건가..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7
수정 아이콘
점집에서는 잘 된다 이야기를 해줘야 장사가 잘 됩니다.
20/05/23 10:32
수정 아이콘
그 분들이 진짜 신통력이 있으시면 점집보다 리턴이 큰 사업이 엄청 많을거라 봐서 안 믿습니다.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약간의 예지력이 있으면 그 누구보다 큰 부자가 될 수 있죠.
20/05/23 10:33
수정 아이콘
한라산 정상에서 매점을 하시면 모두를 내려보실 수 있습니당
타카이
20/05/23 10:47
수정 아이콘
우주비행사가 되어봅시다
스페이스 x 프로젝트 유인 발사 지원자로 당첨될 운명!
그랜즈레미디
20/05/23 17:29
수정 아이콘
매점 허가가 안납니다.
룰루비데
20/05/23 1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uthanasia
20/05/23 10:53
수정 아이콘
혹시 이상욱논리속독학원 출신인가요?
Do The Motion
20/05/23 13:04
수정 아이콘
난 왜 이 댓글에서 터졌는가....크크크
그랜즈레미디
20/05/23 17:32
수정 아이콘
속독은 그다지 도움이 되는 기술이 아니라고 봅니다.
Euthanasia
20/05/23 17:48
수정 아이콘
논리는 조금 배우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20/05/23 10:54
수정 아이콘
그 동안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셨군요.
그랜즈레미디
20/05/23 17: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름 삶의 애환을 털어내는데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20/05/23 11:11
수정 아이콘
그동안 왜그러나 했더니 다 이해가 가네요.
카푸스틴
20/05/23 11:14
수정 아이콘
저두요
그랜즈레미디
20/05/23 17:3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20/05/23 20:00
수정 아이콘
많이 심심하신듯...
댓글마다 인사하셨네
라임페이퍼
20/05/23 11:13
수정 아이콘
저희 엄마가 점을 아주 철썩같이 믿어서 저도 많이 따라가보고 굿하는 것도 많이 봤던 경험으로 제 생각을 말해보자면

점집마다 점을 치는 종류가 다양한데 보통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개인의 운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이런 점을 봅니다.
코로나같은 국가적 운세는 일반적으로는 알지못하고 방송에 나와서 한해 운을 말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그냥 유명한 점집 광고정도라 봅니다.

엄마가 다니는 점집은 보통 생년월일과 출생 시간을 가지고 그해의 운 이나 평생의 금전운 직업운등을 점치는데
예언같이 '올해는 언제 돈이 얼마 들어온다' 이렇게 예언을 하듯 말하는게 아니고
'돈이 들어올 운수가 있다. 그게 복권인지 부동산인지는 모르지만 기회가 오니까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해봐라.'
이런식으로 말해줍니다. 땅을살지 사업을 벌일지 고민이 된다면 가서 물어보고 참고 정도로만 하는 정도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 댓글에도 있는데 반정도는 뭐를 조심해라, 뭐가 안좋다 이런말입니다. 예로 내가 택시를 하고 있는데 올해 운전하면 사고날
운이다 이러면 어떻게 할까요? 굿을 해야합니다. 굿하는게 적게는 백부터 크게 하면 천만원도 나옵니다. 그런데 굿을 하면 신내림을 하는데
온갖 조상님들이 나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전혀 모르는 6촌 8촌 분들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조상님들이 오셔서 누가 제사를 안지내준다
누가 49제를 안해줬다합니다. 이 말은 우리보고 해달라는 것입니다.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해서 한번 하면 해달라는 조상님들이 계속늘어납니다.
점집의 상술이다 사기다 라고 생각이 드실겁니다. 여기서 선택을 해야합니다. 안좋은말들 다 무시하고 그냥 모르는척 살던지 굿을 해서 찜찜한걸
해결하고 해결할것인지를요.
저는 운세와 접신에 대해 전혀 안믿는데 굿하는걸 보면 가끔은 신기하긴합니다. 대부분은 접신이라고 해도 생전의 그 사람과 별로 안똑같습니다만
가끔은 소름돋게 똑같을 때가 있습니다. 말한적 없는 특유의 말버릇이나 동작들이나 좋아하는 음식을 계속 달라고 하는 것들이요. 점을 믿는 사람들은
이걸보면 100프로 확신을 하고 더 점에 의지하게 되더군요. 뒷조사로 알아낸다거나 이런건 아니었고 저는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신기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뭐냐면 점집을 재미로라도 가지마세요. 가서 안좋은말 들으면 괜히 신경쓰이고 발담그는 순간 계속 돈과시간을 쓰게됩니다.
하심군
20/05/23 11:35
수정 아이콘
지인이 무속인이어서 가볍게 뭔가 해주는 거거나 경고를 하는 건 들어둬서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저희 아버지가 그런 케이스라...
그랜즈레미디
20/05/23 17: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점 보러 갔는데 세번째 방문하니 다음엔 무슨 산 동굴에 가서 옷을 태우고 치성을 드려야 하다고 하더군요.

그런 음산한 곳에 가서 옷 태우면 멀쩡한 사람도 헛것을 볼거 같아 안가고 끊었던 적이 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점점 과하게 요구하고 불안감 때문에 요구를 들어주간 한도 끝도 없게 되죠.
동네형
20/05/23 11:15
수정 아이콘
미사모쯔님..
그랜즈레미디
20/05/23 17:3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及時雨
20/05/23 11:17
수정 아이콘
아하
그랜즈레미디
20/05/23 17:3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라붐팬임
20/05/23 1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콩사탕
20/05/23 15: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같이 즐기고 있는거죠. 여기 운영진이 절대가치 중립적인 사람도 아니고, 스연게 사태, 퍼플레인등등 보시면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제재 취소합니다
잉여신 아쿠아
20/05/23 15:54
수정 아이콘
자기 맘에 안 드는 사람들 영정 때릴 땐 아무 말 안 하다가
자기 맘에 드는 사람 영정 때리면 갑자기 규정 타령하면서 난리 피우던 게 작년이거든요
20/05/23 18:07
수정 아이콘
소용없습니다.
라붐팬임
20/05/23 2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인간]
이 표현이 주의해야하고 벌점 4점의 이유인가요?
계속 신고받아서 댓글 잠기는 글쓰고
항상 댓에선 싸우고 벌점 파티벌이는걸 몇년간 봐왔습니다
20/05/24 10:16
수정 아이콘
에이, "운영진들은 왜 이 인간 그냥 냅둘까요 ㅡㅡ"라고 쓰셨잖아요.
댓글 다시 쓰실 거면 완전히 다 쓰시지.

특정 회원에 대해서 비하 + 직간접적으로 강등/영구강등을 주장하신 건데
제가 라붐팬임 님께 "운영진들은 왜 이 인간 그냥 냅둘까요 ㅡㅡ"라고 써도 괜찮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댓글 3~4번째 줄에 대해서는,
그렇게 따지면 라붐팬임님 항상 반말투 댓글 쓰셔서 받는 신고도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글 쓴 건 글 쓴 거고, 이 글이 회원간 분란을 조장했다거나 하는 건 다른 거죠.

가끔 보면 '이상한 글'과 '(제재되어야 하는)나쁜 글'을 혼동하거나 자기 기준으로 멋대로 파악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듯 하네요.
잉여신 아쿠아님 댓글 내용도 같이 붙이고 싶네요. 여기까집니다.
클로이
20/05/23 12:53
수정 아이콘
PGR이 그래도 커뮤중에서 상식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증거죠,

민주적이기도 하구요.
그랜즈레미디
20/05/23 17:38
수정 아이콘
아주 민주적이죠.
쪼아저씨
20/05/23 13:3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좋네요.
거리두기 때문에 안간다는건줄 생각했는데, 아무도 코로나를 예언하지 못해서 안가는 거였군요. ^^
그랜즈레미디
20/05/23 17:39
수정 아이콘
전국구 점쟁이라면 이정도 사태는 예언해야 전국구 아니겠습니까.
안프로
20/05/23 14:00
수정 아이콘
크크 재밌네요
그랜즈레미디
20/05/23 17:4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회색사과
20/05/23 14:04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주역 공부하신 스님께서 작년 가을부터 지구적 유행한다고 폐렴 예방주사 맞으라 하시긴 했습니다.

찍어서 맞췄건 읽어서 맞췄건 폐렴이 유행한다는 걸 알아도 그 시점으로서는 예방할 수 없었지 않았을까요 크크
타카이
20/05/23 14:25
수정 아이콘
같이 면역되는게 아니라 아무런 소용이...
헛돈 날리는거죠
회색사과
20/05/23 14:31
수정 아이콘
옙 그러니까요 크크
폐렴이 유행한다는 것을 알았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거죠
그랜즈레미디
20/05/23 17:41
수정 아이콘
전국구시군요.
후마니무스
20/05/23 14:08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런 얘길 들은적이 있어요

세상에 어떡하냐..온 세상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다닌다..어쩌냐..
-안군-
20/05/23 14:35
수정 아이콘
어쩌긴요.. 마스크공장에 투자를 하셨어야...
20/05/23 20:59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 종교활동 하듯
저는 마음 편해질라고 일년에 두번쯤 점집을 가서 5만원씩 내는데
하필 이 무당성님이 올해 역병돈다고 맞춰가지고 크크크 올해까지는 여기 갈 듯
시기는 댓글로 쓰기 그렇지만 백두산도 터진다고 하던데 진짜 터지는거 아녀
로드바이크
20/05/23 22:19
수정 아이콘
점은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경험(통계)을 통한 결과를 이야기 해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신내림 이런거 말구요.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
관상도 그렇고요
FreeSeason
20/05/24 00:49
수정 아이콘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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