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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6 13:35
글 내용은 뇌절 같은데 비슷한 내용 파주 시의원 하나 붙여서 또 쓰시는 거 같네요.
그건 그거고 대학 1학년때 막걸리 마시며 들었던게 저 노래란걸 술자리 후 PD계열 선배에게 전해들었던게 생각나는데 이 후진 나라는 아직도 저런거 가지고 처벌하나 싶네요. 살펴보면 노래 부른거 말고 다른 일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 정도는 들지만요
20/05/16 13:52
반미 하시는 운동권 출신 혹은 현재도 운동권이신 분들은 정작 본인이나 자녀분들 유학은 미국으로 간다는데 참
미국산 소고기 극렬 반대하다가 본인 식당에서는 미국산 소고기 사용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 분들의 사고방식을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20/05/16 14:51
창업을 했지요. 직장을 스스로 만들어서 남의 돈을 받아 먹고 사니까 어찌됐든 'self employed' 아니겠습니까.
20/05/16 14:57
최근 화제가 되었던 양정숙씨 같은 경우 위안부 문제 전문으로 변호사 활동을 했는데, 그러면서도 돈(+높은 영향력을 가진 지위)을 목표로 하는건 별로 이상하지 않습니다.
양정숙씨가 그간 크게 형성한 재산으로 아예 부동산 전문 기업을 만들어서 그쪽 방향으로 가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겠지만, 그보다는 국회의원자리를 해먹는 쪽이 '잘먹고 잘사는' 쪽에 더 맞는 방향이자 자신의 현실적 상황 및 취향에 더 맞는 방향이라고 판단할 수 있죠. 그렇게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근본적으로는 비슷합니다. 적당히 먹고 살만한 직업을 가지고 사회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잘먹고 잘사는데 신경을 쓰는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운동 그 자체를 직업으로 하는 분들의 경우에도 그들 나름대로 잘먹고 잘사는 방법을 추구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 일반인과는 다를 뿐이죠. 이 경우에는 '돈이 목표'라고 하기는 어렵겠고, 말씀하시는 '내로남불'또한 해당이 되지 않겠지만, 어쨌건 더 나은 삶을 추구한다는 것은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식을 택할 여지가 이미 없게 되어 있을테구요. 그 중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은 사람들 중 일부는 운동 그 자체를 직업으로 하면서 이상하게 많은 돈이 어디선가 계속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운동 자체가 많은 돈의 원천이 되는 경우죠. 그리고 돈이 그렇게 들어와서 쌓이다보면 당연히 그 돈이 목표이자 중요 기준이 되기 쉽습니다. 그 '어디선가'라는게 그냥 배우자일수도 있습니다. 한쪽은 사회운동을 직업으로 하는데 한쪽은 그렇지 않다면 돈은 잘 들어오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냥 다들 그렇듯 그 집안 또한 유학보내고 다주택자 되고 그러는거죠. 배우자가 아니라 상속일수도 있고, 사회운동을 하는 도중에 어떤 일을 병행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많은 돈의 원천이 될수도 있고.. 다양합니다.
20/05/16 14:20
패션 페미니스트하고 비슷하겠죠. 젊었을때는 폼나는 행동이라고 시작했다가 나이들어서는 돈이 된다는 걸 알고 자본주의적 마인드로 바뀐것이겠죠.
20/05/16 14:26
반미로 유명했던 중국의 원목 아나운서는 '반미는 비지니스이나 미국 이민은 삶 그 자체다' 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걸로 장사가 잘 되니까요.
20/05/16 14:22
뭐 그런 분들을 공당으로 끌어들인 당이나 찍어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저런 인간 군상들이 득세할 수 있는거겠죠.
나중에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20/05/16 14:26
에휴 여기찍으나 저기찍으나 이 댓글은 양쪽으로 다 유효하니 뭐..
이걸로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만큼 이 사안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사안도 아니구요.
20/05/16 14:30
유력무죄 무력유죄인건 고대부터 현대까지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동화속에서 권선징악이 이루어지는건 사람들이 보기에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염원하는걸 담은거지요.
좌 우의 문제가 아니라 성왕패구는 고금동서 관통하는 논리로 재판관을 임명할수 있는 사람에 대해 누가 처벌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20/05/16 14:33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력무죄 무력유죄.
뭐 원래 세상이 불공평한 건데 공평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게 진보인 건데 원래 그러한 불공평함을 바로잡으려 하는 게 문제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합니다. 근데 어쩌면 불공평한 게 아니라 다양한 것인데 불공평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막 생각이 꼬이죠. 흐흐흐 일단 전쟁에서 이기고 난 다음에 사냥개에 대한 처분을 생각해 봐야죠.
20/05/16 17:42
불공평한 것을 공평하게 만들고 싶은 것인지
불공평은 유지하고 내가 위에 있고 싶은지 를 잘 판단해야겠죠. 내가 권력이 없을 때는 누구나 공평하게 만들겠다 합니다. 하층민의 희생으로 호의호식하는 권력자와 하층민의 피를 이용해 내 권력을 가지려는 혁명가 중에 누기 더 나쁜 놈인가는 애매합니다만 하층민의 피를 이용해 권력을 가진 후에 하층민의 희생으로 호의호식하는 권력자가 제일 나쁜 것은 확실하죠. 혁명을 성공해 권력을 가졌으면 잘못된 행동에 대해 더 가혹한 비판을 겸허히 감수해야 합니다.
20/05/16 14:43
사람들이 공평과 공정에 대한 욕구가 크고, 말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세상이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기 때문이죠.
요즘은 밥 먹는 것, 옷 입는 것 가지고 난리치지 않죠. 그건, 왠만하면 먹고 입는것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고요. 이런 글이 올라오는 것 자체가 그래도 "뭘 해도 안된다"라는 체념 단계는 넘어섰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네요.
20/05/16 21:48
역시 세상은 돌고 도는군요.
지금 젊은 세대는 또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배반할까 기대됩니다. 왜냐하면 저 젊을때 그들이 이런 식으로 세상을 배반할 걸 당시의 기성세대 보면서 짐작할 수 있었으니까요. 다만 그런 비율이나 양이 작아지길 바랄 따름입니다. 현재까지는 적어도 그런 경향이라고 생각해요. 딱히 도덕적이거나 의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경제가 발전하면서 의식이 족하면서 염치를 알게되는 사람 수가 더 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의 젊은 세대는 처음으로 기성세대보다 못살게 될 확률이 높다는데, 의식이 현재보다 부족해지면, 세상을 배반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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