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06 12:41:25
Name 귱귱이
Subject [정치] 요즘 주위상황에 관한 푸념

저는 개인적으로 보수성향이지만 그렇다고 미통당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통당이나 민주당이나 도찐개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때는 그냥 버리는표로 듣보잡정당이나 무소속에 찍어줬죠

아무튼, 항상 주위를 보면, 왜이렇게 극단적인 사람들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좋은일이 생기면 무조건 민주당-문대통령과 엮어서 찬양하고,
조금만 안좋은 일에 대해 언급하면 반정부, 꼰대 등 이상하게 엮는등...

그렇다고 미통당 쪽 극렬 지지다분들도 거기서 거긴거 같습니다.

제생각에 적당히 정상적인 분들은 조용히 지내는거 같고,
한쪽에 치우친 분들은 머하면 목소리 크다고 이리저리 떠들고 다니는거 같아서
좀 거슬리기도 하네요.

그냥 답답해서 푸념한번 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특이점주의자
20/05/06 12:49
수정 아이콘
아시다시피 원래 과격하고 극단적인 사람이 목소리가 크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 크게 관계없는 사항에는 남과 충돌하기 싫어서라도 말을 아끼잖아요.
극단적인 사람이 싫긴 하지만 그런 사람은 언제나 있었고요.

극단적인 소리에 주류의견이 끌려가지 않는게 중요한거라고 생각하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소리도 조용한 의견도 여기저기서 들리는게 민주주의의 의미니까요.
센터내꼬야
20/05/06 12:52
수정 아이콘
저는 나이가 들어가며 골수 민주당 지지자가 되어갔는데 조국 전 장관님 깠다가 치도곤 당한 적이 있죠. 그 이후로 극성은 여기나 저기나 피곤하구나.. 하는 생각합니다.

근데 그 극성이라는거 온라인이런 오프라인이건 목소리 크고 자주 이야기 하는 사람이 과대표집되는 부분도 있을거라 신경끄면 그게 또 크게 문제는 안될만한 비율일겁니다. 가세연 100만 구독자가 커보이지만 우리나라 유권자가 3000만명이거든요. 그거에 비하면 한줌 극성들이야 해운대 모래알 같은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어쨌든 저도 그러다보니 오프라인에서는 가급적 회피기동을 합니다.
20/05/06 13:03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게 답입니다.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재밌기도 해요.
20/05/06 13: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넷 여론만 믿다가 발등찍히는거죠 흐흐
적당히 필터링을 하고 적당히 취할건 취해야 정신건강에 이로와요 흐흐
마이스타일
20/05/06 13:1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정치이야기로 목소리 큰 사람치고 정상인이 없죠
보면 정상인들이 오히려 가만히 있고, 비정상인들이 정치얘기 좋아하면서 정부찬양 또는 정부비판 하는거 같습니다
이러다간 날씨 더워진거도 문재인탓, 박근혜탓 할듯요
도라지
20/05/06 13:26
수정 아이콘
주위에서 정치이야기를 많이 하시나보네요.
제 주위에는 싸움날까봐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입니다 흐흐흐
정치 이야기는 안하는게 최고에요.
Janzisuka
20/05/06 13:36
수정 아이콘
제 주변도 정치 이야기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거의 정부나 민주당 욕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실망이다 왜 저러냐..
그러다 누가 야 근데 이번에 미통이 이러면 하지 말라고...거긴 이미 이쪽에서는 쓰레기와 같아서 당으로 안쳐주는...
반대로 아버지께서는 미통과 선거부정이야기..
뭐 솔직히 이쪽이던 저쪽이던 그러려니 합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나 행보에 공감하고 반대면 야유좀 하는거죠
그렇다고 누굴 미통알바건 민주알바건 이런 몰이는 좋지 않죠 그냥 말을 해줘도 못알아 먹으니 답답할 뿐..
20/05/06 13:47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 사람들 아니면 그런 얘기 잘 안해요. 타협점을 찾을 수가 없는 문제니까요
이찌미찌
20/05/06 13:51
수정 아이콘
"그냥 버리는표로 듣보잡정당이나 무소속에 찍어줬죠"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하고 투표하는 것도, 극단적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가 싶기는 합니다.
이것도 평범하지 않은 정치행위라고 생각해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중에 미통당 찍지않은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요.
공화당, 친박당이든 허경영당이든,,,보수 유투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요..
바부야마
20/05/06 13:52
수정 아이콘
한귀로 흘리고 멀리하는 수밖에 없죠.
목화씨내놔
20/05/06 13:53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 유난히 많이 보이는 유형이 있는데요

1. 정치인을 아이돌처럼 여기고 팬질하는 사람
: 무조건 감싸기만함
2. A라는 사람이 갑이라는 잘못을 했다고 얘기하면 A와 반대쪽 진영에 있는 B라는 사람도 을이라는 비슷한 잘못했는데 어쩔?
: A에 대한 잘못을 얘기하는데 갑자기 화제 돌리며 허수아비 세워서 열심히 때림
3. A라는 상황이 문제라고 얘기하면 "그러니 지지?" "응 180석" "든든합니다" 라며 뜬금포로 정신승리 하는 사람
: 그냥 A라는 상황이 잘못되었따고 얘기했을 뿐인데 그걸로 반대편 정치권의 극렬 지지자로 둔갑시켜서 조롱함

최근 한달 정도 동안 피지알을 제외한 여러 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목격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오프라인에서는 저런 사람들이 없습니다 적어도 제 주위에는요

정치 이야기를 안하려고 하거나 아니면 한다고 해도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해도 일단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려고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온라인에서만 저래요 온라인이 가지는 편리함과 익명성에 따라서 저렇게 표현되는건 알겠는데요

온라인 특성상 많지 않은 인원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저런 일을 벌이고 잇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20/05/06 13:5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을 제외한을 빼셔도 될듯...
20/05/06 14:39
수정 아이콘
그게 의외로 그렇지도않은게.. 말씀하신 패턴을 실생활에서도 하는사람이 좀 있어요

인터넷에서는 그런모습을 100%보인다면 오프라인에서는 가려가면서.. 10%~90%까지만 하더라구요

온라인에 존재하는 사람도 결국은 오프에도 그대로 존재하니까..
20/05/06 14:00
수정 아이콘
주위에 양쪽으로 다 극단적 사람들이 있다구요?
취미, 종교가 그렇다면 바꾸길 권해드리고요.
친구, 가족이면 이해하길 권해드립니다. 그들의 한없이 가여웠던 모습 떠올리시면 아이의 투정처럼 들리실 겁니다.
직장, 지역 문제라면 딱히 답은 없습니다.
아웅이
20/05/06 14:15
수정 아이콘
극과 극은 통하죠
피터 파커
20/05/06 14:19
수정 아이콘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하시니 이해를 못하시는듯. 도찐개찐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불타오르는 거죠
순둥이
20/05/06 14:36
수정 아이콘
한쪽지지자면 극렬이라고 매도하면 안되죠. 지지정당이 없어야만 정상은 아니죠.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하니 한쪽을 지지하는게 이해가 안되고 지지자들은 절대로 도찐개찐이라고 생각안하죠.

표를 버릴거면 듣보잡 정당이랑 무소속은 왜 찍는지? 그냥 안가면 되죠. 양당이 다 아니다 싶으면 제외하고 나머지 중에서 최선을 선택해야지.
티모대위
20/05/06 14:55
수정 아이콘
모든게 다 그래요. 극단적인 사람들이 목소리도 더 큼...
Musicfairy
20/05/06 14: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쪽에 치우친 분'을 '적당히 정상적인 분'과 별개로 놔서
마치 '특정 정당의 지지자=한쪽에 치우쳤다=비정상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억지 주장이죠.
양비론, 모두까기, 기계적 중립, 도찐개찐이 가장 쉽죠.
단점이 하나도 없는 정당은 없으니
'여기에도 단점있고 저기에도 단점있네? 그러니까 양비론, 모두까기, 기계적 중립, 도찐개찐, 둘 다 그게 그거야, 둘 다 똑같아!'
이러면 되니까요.
그런데, 분명히 별개의 정당이고, 별개의 정책/이념을 주장하는 정치세력인데 무작정 이걸 도찐개찐이라고 하는 게 올바를까요?

a정당이 b정당보다 낫다거나 뒤떨어진다고 말하려면 왜 그런지,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더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설명해야하듯,
두 정당이 똑같다고 말하시려면, '어떤 잣대를 기준으로 비교했길래' 똑같다는 결론이 나왔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실 수 있어야합니다.
왜 그런지 제대로 설명할 수 없으면서 그냥 막연히 도찐개찐이라고 말한다?
이런 식의 사고 방식 역시도 극렬 지지자와 별 차이가 없어요.
단지 그 방식이 특정한 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가 아니라, 그 반대로 양 정당 모두에 대한 맹목적인 반대, 혹은 어느 하나의 정당에게 지지하는 것을 기계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죠.
덧붙여 특정한 개별 정당에 대한 극렬 지지자를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로 여겨서 자신이 우월감을 느끼려는 의도도 있겠고요.
20/05/06 15:49
수정 아이콘
지금 불타고 계십니다.
20/05/06 15:07
수정 아이콘
별로 욕도 안 했는데, 부들부들 불편불편 거리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되게 곤란하죠.
20/05/06 15:19
수정 아이콘
똥맛카레랑 그냥 똥이랑
도찐개찐이라니
StayAway
20/05/06 15:21
수정 아이콘
흰색과 검은색의 경계선이 회색지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어마어마하게 큰 회색의 양 끝이 흰색과 검은색일 뿐이죠.

온라인에서 용써봐야 태극기당도 3%도 안나오고, 열린민주당도 3석이 고작입니다.
밥도둑
20/05/06 16: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번 선거때는 그냥 버리는표로 듣보잡정당이나 무소속에 찍어줬죠
최씨아저씨
20/05/06 16:45
수정 아이콘
극과 극은 통해서 두쪽다 너무 꼴뵈기 싫네요.
봄날엔
20/05/06 18:05
수정 아이콘
극 공감합니다
20/05/06 20:18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부작용은 있지만 이런 목소리들 덕분에 사회가 한쪽으로 매몰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일본보면 무섭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066 [정치] 역시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24] 맥스훼인9065 20/05/06 9065 0
86062 [정치] 실망스러운 이낙연의 이천 화재 분양소 방문 [210] 마빠이19863 20/05/06 19863 0
86059 [정치] 요즘 주위상황에 관한 푸념 [27] 귱귱이8735 20/05/06 8735 0
86050 [정치] 한국의 국가경쟁력 26위 -> 9위로 상승 [72] TTPP16027 20/05/05 16027 0
86043 [정치] 중앙선관위 앞 '부정선거 의혹해명'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45] 판댜14460 20/05/05 14460 0
86037 [정치] 태영호, 지성호 나란히 사과. 여권 일각, "상임위 제한해야." [175] 판댜13895 20/05/05 13895 0
86021 [정치] 안철수, 통합당에 "합동 총선평가회 하자" 제안 [173] 청자켓176125 20/05/04 176125 0
86013 [정치] 총선 프로야구 - 미래통합당편 [17] 길갈7332 20/05/04 7332 0
86006 [정치] 총선 격전지 승자예측 이벤트 결과를 발표합니다. [23] bifrost8345 20/05/03 8345 0
86000 [정치] 우리나라 정당을 프로야구 구단처럼 설명해보자.(더불어민주당편) [39] Ryan Klesco10188 20/05/03 10188 0
85998 [정치] 주성하 기자의 최근 북한 관련글들. [26] kien14925 20/05/03 14925 0
85991 [정치] 미국 주지사들 연방정부 압류 피하려고 테스트킷 보관 장소 조차 기밀 [178] 쿠키고기23798 20/05/02 23798 0
85990 [정치] 김정은 살아있다는 뉴스 반론도 있습니다. [153] 홀리워터30183 20/05/02 30183 0
85988 [정치] 김정은이 20일만에 등장했네요. [393] 유료도로당29974 20/05/02 29974 0
85987 [정치] 윤석열 장모 사건 [89] 만월17851 20/05/02 17851 0
85978 [정치] 문 대통령 "'72일만' 코로나 국내 확진 0명…대한민국 국민의 힘" [83] 브론즈테란15236 20/05/01 15236 0
85958 [정치] 다음번 총선 때 제3의 정당이 나올 수 있을까? [61] 아우구스투스9789 20/04/30 9789 0
85947 [정치] 탄핵의 강을 건너자? [43] 말다했죠12769 20/04/29 12769 0
85942 [정치] [단상] 태영호는 이제 글로벌 인사가 되었습니다 [185] aurelius18240 20/04/29 18240 0
85931 [정치]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로 인한 피해자 - 배우 강은일씨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46] 덴드로븀10177 20/04/29 10177 0
85929 [정치] 태영호 vs 김병기의 설전 [147] 청자켓13652 20/04/29 13652 0
85926 [정치] 통합당, 4개월 임기 ‘김종인 비대위’ 가결… 金, 사실상 거부 [61] 강가딘10166 20/04/29 10166 0
85924 [정치] MBC는 빼고 채널A만 압수수색…“윤석열 황당해했다” [91] 시린비14293 20/04/29 142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