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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1 16:00
올해는 롯데 가르시아, 한화 토마스, LG 옥스프링, 히어로즈 브룸바...
이 정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도 거의 없네요... sk 레이번도 커리어에 비하면 올해 가장 좋지 않았고... 두산의 렌들 역시 뚜렷하게 잘 던졌다고 보기도 힘들죠... 두팀은 평균 정도의 용병 한명만 있어도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었다는게 대단해보이네요... 롯데는 가르시아의 등장으로 확실히 타선의 짜임새까지 갖추면서...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강민호라는 최고의 중심타선을 갖추었죠... 항상 2%부족해보였는데 올해 가르시아가 마침표를 찍어주었고... 무엇보다 가르시아는 파이팅이 넘치는 플레이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인 선수죠... 삼성 입장에서는 차라리 용병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용병 운 없는 한해였죠... 하리칼라, 브라운등 그래도 중박이상의 용병 하나씩 보유해왔던 삼성 입장에서는 올해가 최악이었을 겁니다... 그나마 마지막에 영입한 에니스가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될듯 하네요... 에니스의 직구 구위가 상당히 좋고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변화구 한두개만 익히고 투구동작만 손본다면 괜찮은 성적이 기대되는 투수이기도 합니다... 재계약 여부가 관건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번 키워봤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한화는 클락이 조금 아쉬울듯 하네요... 데이비스-크루즈-클락으로 이어지는 용병 타자대박이 올해도 이어지나 했습니다만... 작년 크루즈와 비슷하게 용두사미로 마무리 되는 꼴이네요... 토마스는 확실히 구위가 좋은 투수라 불펜이 약한 한화 입장에서는 재계약이 확실시 되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기아는 그냥 싹 물갈이를 해야 정신을 차릴듯... 스카우터도 답답하고 데리고 오는 선수들도 답답하고... 얼마전 나온 정민태 선수의 인터뷰를 보아하니 선수단 분위기도 조금은 풀어져있는듯 하고... 항상 시즌전 전력은 수위권을 다투지만 막상 시즌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하위권... 용병도 문제고 선수도 문제고... 그렇게 성장이 더디던 만년 유망주 전병두는 SK가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번쯤 선수단 연습방법이나 정신상태에 대해서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하네요... 히어로즈의 브롬바는 확실히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이고... 항상 제 몫은 충분히 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용병 타자 중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올 시즌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주었죠... LG의 삼성 용병 주워오기는 올해도 실패로 끝이났네요... 매번 주워먹기 시도하는데 삼성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써먹고 버린 용병을 주워오니 잘될리가 없는게 상식적인 생각인데... 그것도 두번씩이나 그러니 답답하죠... 삼성에 있어서 하리칼라나 브라운이나 괜찮은 성적을 거둔것이지 불펜 약한 팀에 가면 그 구위로 어림도 없었죠... 옥춘이의 활약이 눈물겨운 LG죠... 올해 용병의 활약으로 팀순위는... 1위 롯데... 2위 한화... 3위 LG... 4위 히어로즈... 5위 sk... 6위 두산... 7위 기아... 8위 삼성... 여기서 포인트는 용병 성적이 굳이 팀 성적과 비례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과... 용병의 비중이 매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것... 충분히 토종 선수들로도 커버가 가능한 만큼 선수들의 기량이 늘었다라는 정도...
08/10/01 16:01
수비형 용병 리오스와 대주자용병 존갈이 머릿속을 스치네요.
그래도 존 갈은 대한민국의 금메달에 일조(?)를 했으니 그나마.... 리오스가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보였던 장면은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ㅠ
08/10/01 16:56
저도 롯데팬이지만...
롯데는 타자용병은 나름 잘뽑았습니다. 다만 그 용병들이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던 롯데에 속해 있어서 그리고 호세랑 비교당해서 그런것 뿐이죠. 페레즈도 작년엔 그럭저럭이지만 (작년 페레즈도 안습성적은 아닙니다.) 좋은모습을 보여준 용병이죠. 라이언도 괜찮을 활약을 했었구요. 펠로우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었죠. 그외에도 괜찮은 성적의 용병들이 꽤 있습니다.
08/10/01 17:49
읔... 가르샤가 아무리 잘해도
호세의 그림자는 안잊혀지네요... 첫사랑을 잊지못하는 남자 같은 마음인가... 여태까지 야구보면서 '이타석에서 쳐야하는데' 했을때 한방쳐주는 선수는 mlb에서 게레로 kbo에서 호세 밖에 없었던것 같네요...
08/10/01 18:15
롯데는..감독도 용병으로 봐야되지 않나요?0_0;;
그런점에서 올해 외국인 선수및 감독코치들은 참.. 대만족이었네요.. 매클레리는..등판할때마다 혈압을 손수 올려주셨지만..
08/10/01 18:31
레이번....애증에 이름이네요. 볼만 던질때는 리모컨 던져버리고 싶다가도 또 점수지원 못받는거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코시때 잘해서 내년에도 보자 레이번!!!
08/10/01 20:26
코르테스 선수 허벅지 부상으로 1주일간 나오지 않는다더군요.
어제 로이스터 감독이 이상한 타이밍에(?) 마운드에 올라갔던 이유가 그거 때문인 것 같네요.
08/10/02 00:17
두산의 레스 선수 같은 경우는 시즌 중 부인이 출산후 신생아들이 몸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레스 선수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와이프하고 갓난아이가 아픈데 그 와중에 무슨 야구가 되겠습니까?? 저도 두산팬이여서 레스 선수의 갑작스런 이탈로 좀 원망스러웠지만(레이어 으.....) 뒤통수를 맞았다느니 하는 표현은 좀 수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잘못아는 걸 수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즈는 방출기사자체도 오보인거 같고 설마 방출이 되더라도 다른 일본구단이 데려갈겁니다 한국 구단이 지금 우즈 데려올려면 기둥뿌리 뽑아야 됩니다.(지금도 일본에서 홈런이 33개던데.. 김별명보다 많네요) 차라리 두산팬인 저로서는 우즈가 오릭스나 다른 구단으로 가서 김동주의 일본진출의 걸림돌이 되주었으면^^
08/10/02 00:36
Toforbid님// 신생아들의 문제가 있었다는건 압니다.(그것도 쌍둥이었죠) 하지만 선수의 태도도 문제가 있어서 적었습니다. 분명 가족이 아픈것에 대해서는 저도 같이 마음이 아프지만 두산측의 수십번의 연락에도 단 한차례 받지않고 그후에 어떠한 이메일조차 보내지 않은채 그냥 일방적 입국 거부를 해버렸습니다. 결국 두산이 어렵사리 받아낸건 입국 당일 단지 더이상 한국에서 뛸 수 없다는 간단한 이메일 한장뿐이었죠. 두산입장은 얼른 레스 선수의 거취가 정해져야 빠른 대응이 가능할텐데 이때문에 제법 팀분위기가 어수선해지기도 했구요. (두산 프런트나 코치들 입장으론 부동의 에이스로 올시즌을 버텨줄거라고 예상했으니 말이죠.)
'뒤통수를 맞았다'는 표현은 여타 신문기사을 인용했습니다. 표현히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
08/10/02 01:03
기아팬으로서 금년 용병농사를 평해본다면..
발데스는 시즌 처음 팀의 성적이 떨어질때부터 열심히 하려는 의욕을 보이지 않았죠 자신이 뛸 무대가 아니라는 자존심 같은거였는지는 몰라도 팬으로서 굉장히 불쾌했던 용병으로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디아즈는 애초부터 부상당해서 회복된지가 얼마 안됐고 훈련도 부족하다 했으나 그런것 치곤 꾸준히 활약했다고봅니다 (순전히 부상회복후 훈련이 부족한것치곤 입니다..) 리마는 팬서비스는 훌륭했다고 보여지나 제몫을 못해줬던게 퇴출된 원인이겠죠 그래도 아쉽긴 합니다 (실제로 리마 보러 야구장 가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들어온 데이비스는 한국야구의 스몰볼에 맞지않는듯한 성향을 보였습니다 이를테면 '나가서 뛰든가 말든가 나는 타자만 아웃시켜서 3아웃 잡으면돼 !!' 정도의 자신감이랄까요 기아타이거즈구단의 계약의지보다 과연 데이비스가 한국야구에 남으려 할지가 궁금합니다 서재응선수는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부상에서 돌아온 시즌 초 중반엔 나름 제몫을 해줬거든요 경기외적으로는 LG 이대형과 임준혁의 충돌 사건과 SK 윤길현의 욕설사건이 큰 이슈로 기억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내년의 키 플레이어는 타격에서는 나지완의 공격력과 김선빈의 뜬공수비, 최희섭의 정신적 스트레스 극복과 선전 , 마지막으로 이현곤 선수가 07년수위타자로서의 모습을 다시 보여야한다고 봅니다 (비록 금년에 타점양산능력은 높아졌지만 출루를 못하니..) 투수력에서는 서재응 선수의 완벽한 제구와 구속이 살아나느냐와 금년에 잘해준 이범석 선수가 내년에도 제구를 잘 잡아서 활약을 해줄것인가, 그리고 타이거즈의 영원한 에이스인 이대진 선수가 내년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투수진의 정신적 기둥이 될수 있을것인가 이정도로 생각됩니다 (모두 한꺼번에 터지면 우승이다 +_+) 용병은 와서 잘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기아 팬으로서 용병에대한 기대치는 이미 버린지 오래인터라...;; p.s> 이종범 선수 투수로 언제 한번 안나오나요~~
08/10/02 01:11
정말 레이번은...
물론 이닝소화능력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선발25경기 나와서 방어율 3.38에 4승3패라니;;; 노디시전이 무려 18회군요. 덧.우리 옥춘이는 내년엔 변화구만 좀 낮게 제구해주면 안되겠니.
08/10/02 01:21
MaruMaru님// 오늘 레이번 1승 추가해서 5승이 되었죠. 승추가는 무려 7월 6일 이후 석달만이네요.
뭔가 놀랍고도 특이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네요;;
08/10/02 09:34
Vacant Rain님// 제가 기분 나쁠 건 없고요^^ 그냥 이 글만 읽어보신 분들은 레스가 나쁜놈이구나 생각하실거 같아서 몇자 적었습니다
그래도 랜들을 소개시켜 주고 간 고마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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