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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25 08:31:36
Name 무채색
File #1 moonlight_lg.jpg (59.4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누이생각


명절 때만 되면 더욱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충북에서 나서 인천에서 자랐다.
어디 출신이냐 물으면 곧잘 “인천이오”라 답했지만 할아버지·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추석귀향길로 선산이 있는 충북을 가는 실정이니 이제는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함께 있었던 누이가 할머니 장례식 때는 조카가 태어나 같이 있지 못했다. 그리고 매번 추석이 돌아올 때면 누이는 맏며느리 노릇하랴 할아버지·할머니를 보지 못한다. 올 추석도 4인승 자동차의 한 좌석이 빈 채로 귀향길에 올랐다.

빈 자리를 보며 ‘보름달을 보면 소동파의 시귀를 읊조리라’ 생각했다.

1.

문학과 담을 쌓은지 오래이고 노래를 들어도 가사를 음미하지 못하는, 내게 한 편의 시가 가슴으로 들어왔다. 아마도 누이가 들려준 이야기 때문이리라.

늦게 결혼한 누이는 아이를 빨리 갖길 원했다. 누이의 임신 소식에 사돈댁은 물론 우리집도 경사라며 반겼다. 당시 시험준비로 오래 집에 들르지 못하다가 시험을 망치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가족들을 만났다. 쑥쓰러운 마음에 누이에게 임신 중인데 배가 불러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 누이의 대답이, 아니 누이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몇 년 후 당시 심정을 누이에게 들었다.
무뇌아로 유산된 후 누이와 매형은 서점에 갔다고 한다. 거기서 의학서적을 들춰 무뇌아의 사진을 보려고 했던 것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해당 항목에 이르러 차마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고 한다. 계속 책을 부여잡고 있다가 매형에게 건내주고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단다.

그리고 몇 년후 고대했던 조카가 태어났을 때 누이는 서점에서와 같이 차마 아이를 볼 수 없었다. 이때에도 매형에게 미루었다고 한다. 매형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이를 보고  누이에게 건강하고 예쁜 아이라고 말했다. 무뇌아의 아이가 매형이 말한 대로 그냥 아이 같은지는 모르겠으나 조카는 정말로 건강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초보엄마의 고달픔은 시작됐다. 아토피가 심해 밤잠을 설치니 일터에서의 고됨 이상으로 집에서도 고됐다. 출근 후에는 어머니가 누이집에 가서 아이를 돌봐 주지만 퇴근 후에는 아이엄마로서 누이가 조카를 돌볼 수밖에.

어느 날, 어머니는 새벽에 전화를 받았다. 누이였다. 수화기로 들리는 음성에 울음이 섞이니 어머니는 꽤나 걱정했다. 혹 아이가 아픈 건 아닌지... 누이는 울며 “엄마가 나를 이렇게 힘들게 키웠구나.” 내가 이제사 엄마를 이해한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어머니는 누이처럼 직장을 다니며 남매를 키우셨다.


나도 네가 슬프게 생각된다
                                          이선영


일주일에 한 번씩 보는 딸이 말했다
나는 엄마 생각을 제일 많이 해.
그 다음엔 내 생각.

내가 물었다
니 생각은 어떻게 하는데?

예-쁘게.

그럼 엄마 생각은?
슬프게.
왜?

보고 싶어도 못 보니까.
엄마도 네가 슬프게 생각된다
슬프게 생각되는 만큼 네가 못내 그립고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
때로,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같이 있고 싶어도 같이 있지 못하는 슬픔이
사랑을 더 강하게 하는 힘이 된다

(문학과 사회 53호 연재)

2.

水調歌頭(수조가두) - 소동파
 
 
명월기시유(明月幾時有) : 밝은 달 언제부터 떴느냐고
파주문청천(把酒問靑天) : 술잔을 들고 푸른 하늘에게 묻는다
부지천상궁궐(不知天上宮闕) : 모르리라, 하늘의 궁전은
금석시하년(今夕是何年) : 오늘밤이 어느 해인지
   
아욕승풍귀거(我欲乘風歸去) : 바람 타고 돌아가려 해도
우공경루옥우(又恐瓊樓玉宇) : 오직 두려운 것은, 옥으로 만든 월궁이
고처불승한(高處不勝寒) : 높은 곳이라 추위에 못 견딜까 봐.
 
기무롱청영(起舞弄淸影) : 일어나 춤추며 맑은 달빛을 희롱하니
하사재인간(何似在人間) : 어찌 인간 세상에 있다 하리요
   
전주각(轉朱閣) : 달빛이 붉은 궁궐을 돌아
저기호(低綺戶) : 비단창문에 드리우며
조무면(照無眠) : 비추니 잠을 이루지 못하네
 
불응유한(不應有恨) : 달에게 이별의 한이 있으랴만
하사상향별시원(何事常向別時圓) : 어이해 늘 이별할 때면 둥글까(何事長向別時圓)
   
인유비환이합(人有悲歡離合) : 사람에게는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이 있고
원유음청원결(月有陰晴圓缺) : 달은 어두움과 밝음, 둥글고 이지러질 때가 있는 것처럼
차사고난전(此事古難全) : 예부터 이런 일들은 온전하기가 어려웠네
   
단원인장구(但願人長久) : 다만 바라는 것은 그대와 내가 오래오래 살아
천리공선연(千里共嬋娟) : 천리 먼 곳에서나마 함께 고운 달을 바라볼 수 있기를

이 작품은 당시(唐詩), 송사(宋詞), 원곡(元曲) 중 송사에 해당합니다.
 
소동파는 송 희령 9년(신종의 연호, 1076년) 병진년 가을(中秋)에 이튿날 아침까지 술에 크게 취해 아우 자유(子由, 소철)를 그리워하며 이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쓸 때, 소식은 당시 실권자인 왕안석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 자청해 각지의 지방관으로 전전했던 때였습니다. 소식은 동생 소철과 많은 만남을 갖기 위해 그와 가까운 지방으로 발령을 요구했으나 이 작품을 쓴 밀주(密洲)에 도착한 후에도 여전히 만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해 가을, 밝은 달은 공허하고 은빛 달빛이 도처를 비추는데 한배에서 난 동생(同腹兄弟)과 헤어져 만나지 못한지 7년이 지났습니다. 이때 밝은 달을 보며 감정의 물결이 크게 일어 술에 크게 취해 일필휘지로 이 작품을 지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연은 이백의 把 酒 問 月(파주문월)을 연상케 합니다.

청천유월내기시(靑天有月來幾時) 언제부터 달은 푸른 하늘에 떠있었는지
아금정배일문지(我今停杯一問之) 나 지금 술잔 들고서 한 번 물어 보노라
(파주문월의 1·2구)

아마도 대개의 사람들은 중국의 뛰어난 시인 다섯을 꼽으라면 이백과 소식은 그 안에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두 작품은 시대(송, 당)와 장르(사, 7언 율시)가 다릅니다. 하지만 처음은 너무나 똑같습니다. 단어의 배치와 자구의 수가 차이가 나지만 두 사람의 행동은 같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도 달은 이미 떠 있습니다. 언제부터 떠 있었는지도 모르게 오후 늦게 문득 하늘을 쳐다보면 그곳엔 달이 있습니다. 하늘 높이 떠 있는 달은 그 아래의 세상사의 모든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니 이때 묻는 것은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느냐는 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달이 본 것, 즉 아는 것을 묻고자 함입니다.
(수조가두에서는 공간을 격해 있는 동생의 안부를, 파주문월에서는 시간을 격해 있는 옛날 사람의 정취를 묻고자 하는 것이지요)

누군가를 그리워해 전전반측 잠을 이루지 못해 눈을 떠보면 달빛이 너무 밝아 다시 눈을 감게 됩니다. 이것이 달에 다가가지 못해 달빛을 따라 춤추며 너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며 한탄합니다. 이것은 몇 년 뒤에 소식이 쓴 기승천사야유記承天寺夜遊(승천사에서 밤에 거닐다)에도 유사한 구절이 있습니다(解衣欲睡,月色入戶,欣然起行 옷을 벗고 잠들려 했으나 달빛이 창문으로 들어와 흔연히 일어났다). 하지만 승천사에서는 벗 장회민이 있어 그와 밤길을 거닐며 함께 했으나 여기서는 동생 소철은 멀리 타관에 있습니다. 오직 그와 벗해 줄 것은 둥근 달밖에 없습니다.

다섯 번째 연을 통해 달의 이미지는 더욱 분명히 나타납니다.
 
“불응유한(不應有恨) : 달에게 이별의 한이 있으랴만
하사상향별시원(何事常向別時圓) : 어이하여 늘 이별해 있을 때면 둥글까(何事長向別時圓)“
 
달에게도 감정이 있을까요? 사마광(소식의 스승이기도 합니다)의 《溫公詩話》에 보면 이장길이 ‘하늘에 만약 정이 있다면 하늘 또한 늙으리’라 노래하자 석만경이 답하길 ‘달이 한이 없다면 달은 항상 둥글 것이다’(李長吉歌「天若有情天亦老」.... 曼卿對「月如無恨月常圓」)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장길에 따르면 정을 느끼는 것은 인간같이 늙을 줄 아는 생명체의 속성입니다. 하지만 석만경은 달의 모양이 변화하는 것에서 한이라는 감정이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소식도 여섯 번째 연에서 달의 둥글고 이지러지는 모습에서 인간사의 만남과 헤어짐을 그렸습니다. 물론 감정을 느끼는 것의 주체는 사람이고 달을 통해 감정을 빗대는 것도 사람이지요.
 
그런데 보름달의 온전한 모습을 인간의 감정에 비기면 기쁨과 환희일테지만 소식은 이별의 정조를 달의 형체가 사라지는 삭월(그믐달)도 아닌 달 아래에 있는 만물을 환히 비추는 보름달에 주었습니다. 어찌 이별할 때에는 늘 둥근 보름달인가. 밝고 아름다운 달의 모습이 홀로된 외로움을 더욱 승화시킵니다.

다만, 오래 오래 살아 저 둥근 달을 멀리서나마 같이 볼 수 있기를 빌 뿐이지요.

비록 전화하면 언제든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시간을 내면 찾아가 볼 수 있지만 한 나무에서 뻗어난 가지처럼 늘 붙어있다가(대학도 누이 따라 같은 곳으로 갔지요)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에 볼 수 없는 것이 낯섭니다.


뱀다리.
높임대우법이 엉망이네요. 하나로 통일할까 했는데 그냥 둡니다. 이해바랍니다.
수조가두란 시는 전에도 올리고 바로 지웠는데 수정을 많이 했지만 또한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그림파일은 윌리엄 터너의 월광(Moonligh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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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께, 메일로 글을 보내드렸더니, 이런 답장이 왔습니다.

OO아.. 니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구나.

시연(조카)이가 태어났을 때, 난 한마리의 야수처럼, 똥구멍이 한주먹이나 튀어나오도록 힘을 주며  배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아이를 밀어냈었다.  의사가 한시간만 더 힘주고 안나오면 수술하자는 말을 3번하고 그러니까 10센티미터 다 열리고 3시간더 힘을 준 거였었어. 엄마는 시연이를 보자마자 "어머, 막 낳은 아이같지 않게 너무 이쁘다.  갖 태어난 아이가 이렇게 이쁘게 생긴거 첨본다" 그러셨지. 나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리고 싶다고 했고...의사가 산모배위에 올려주라했지. 시연이는 수건으로 핏물을 대강 닦인 채 내 가슴위로 뉘여졌는데... 갖 태어난 아이가 쬐려볼 수 있다는 건 그때 첨 알았다. ' 이렇게 고생해서 태어났는데.. 내가 이상황에서 젖 물게 생겼냐구요' 하며 황당하고 짜증스런 얼굴로 울더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엄마가 아기가 넘 이쁘다고 해서 좋았고, 내가 볼 때도 이쁘기는 하더라는거야. 보기가 무섭거나 그렇지 않았고... 다만 엄마의 말에 뿌듯했을 뿐이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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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임신 때와 혼동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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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inae
08/09/25 08:50
수정 아이콘
추게로...
눈팅만7년째
08/09/25 09:4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비 내리는 아침, 아침과 어울리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족들에게 전화 한 통 해야겠어요.

더불어 누이에 대한 사랑이 담긴 글로 연암 박지원의 묘비명을 추천합니다. 누님을 떠나보내고 누님을 추억하며 쓴 박지원의 글입니다.
去者丁寧留後期 / 猶令送者淚沾衣 / 扁舟徒此何時返 /送者徒然岸上歸
떠나는 이 정녕코 뒷 기약 남기지만 / 보내는 이 눈물로 옷깃 적시게하네 / 저 조각배 이제 오면 언제나 돌아올까 / 보내는 이 어쩔 수 없이 언덕위로 돌아가네. (마지막 시구만 옮겼습니다. 전문은 伯姉贈貞夫人朴氏墓誌銘 (백자증정부인박씨묘지명) 으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땅과자유
08/09/25 10:42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저도 누이 생각을 하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항상 고마워 하고 있고요. 아침에 이런 좋은 글을 보니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08/09/25 11:09
수정 아이콘
수조가두라는 작품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오묘한 맛이 나는 것이....
등려군이나 왕비가 수조가두를 노래로 부른 것도 듣기 좋더라구요.
수업과제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우긴 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8/09/25 19:31
수정 아이콘
백 만년만에 로긴했습니다. 첫번 째 글 읽고 있자니 왠지 눈물이 날 거 같습니다
시만 읽었을 때와는 다른 감동입니다
누이와 많이 애틋하신 모습이 왠지 보기 좋으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남매이시길..
두 번 째 글은 이따 밤에 자세히 읽겠습니다.^^

터너의 월광은 정말 뭐라 말 해야 할지.. 지친 마음을 쉬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
무채색
08/09/26 18:28
수정 아이콘
Withinae님// 낯 뜨겁습니다. 글을 더 잘 쓰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눈팅만7년째님// 연암선생의 누님 묘비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하지 못했다니 정성이 부족했나 봅니다.
좀더 보충해 다시 올려 보겠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땅과자유님// 나이가 한살 한살 먹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낍니다. 땅과자유님 가족분들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합니다.

Rainie님// 노래를 버전은 몰랐네요. 수조가두는 책을 통해 접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읽고 중국어 사이트의 주석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네요. 수업을 통해 들으셨다면 저보다 더 많이 아실 것같은 생각이 들고, 허접하지 않나 싶어 창피합니다.

연님// 누님의 일화를 가급적 짧게 사실만 전달하고 시를 통해 사실과 사실간의 누님의 당시 감정을 읽는 분이 느끼시길 바랐습니다.
감동을 받으셨다면 연님이 행간 사이 글을 보충하여 완결된 글로 만드셨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제 청주에 내려갔습니다. 외할아버지의 장례식 때문인데 추석에 뵈었을 때 정정했기에 급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연세가 90에 하나 모자란 만으로 치면 미수(米壽)였고 오랜 병치레가 아니라 호상이었습니다.
일가친척이 모였고, 누님을 뵈었지요.

장례가 끝나고 홀로 남으신 외할머니(외숙모께서 올해 돌아가셔서 저희가 모실 것같습니다)댁에 가서 똥오줌 못 가릴 적 이야기를 나눴지요. 누나와 나의 기억의 끝엔 외할머니가 있습니다(외할머니가 키워 주셨죠). 그때의 기억은 빛바랜 판화와 같습니다. 누나의 탁월한 기억으로 다시 하나하나 복각하듯이 판화연작을 찍어냈습니다.

앞으로 있을 가족들의 첫 기억이 슬프더라도 기쁨으로 남길 바랍니다.
눈팅만7년째
08/09/26 21:18
수정 아이콘
무채색님// 정성이 부족하다니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근래 읽은 자유게시판 글 중 최고의 글이였는데요.
좋은 글에 댓글이 적어서 아쉬워서(물론 댓글수가 좋은 글을 보장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몇 번씩 다시 봤었는데 이렇게 추가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외할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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